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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리필 바가 있어 더욱 풍성하게 즐기는 월남쌈 샤브 아이들이 개학을 하면서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그동안 미뤄두었던 각종 소모임 그리고 학교 반모임들이 이어지면서 음식과 장소에 대한 고민도 많아진다. 아무래도 맛, 분위기, 가성비 등을 꼼꼼하게 따지게 되는데, 여기에 월남쌈 샤브가 빠질 수 없다. 이에 몸에 좋은 각종 야채와 고기를 월남쌈과 먹을 수 있고 미니 야채 리필 바가 있어 더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샤브향’ 판교점을 추천한다. 맛, 분위기, 가격까지 좋아 각종 모임에 최적환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샤브향’ 판교점은 늘 좋은 음악이 흐르며 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은 들어서는 첫 순간부터 마음의 여유를 안겨준다. 테이블도 널찍해 각종 모임에 ‘딱’ 이다. 이곳은 평일 낮에는 주부모임이 많고 저녁과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이 몰리고 있다.점심 주부모임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월남쌈 샤브. 정통 베트남 음식이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변신한 요리로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사랑을 받는다. 육수는 맑은 육수, 매운 육수, 반반육수 중에 고를 수 있다. 접시 한가득 예쁘게 담아 나오는 웰빙 야채는 눈을 즐겁게 한다. 몸에 좋은 각종 야채(새싹채소, 비트, 오이, 당근, 양배추, 양파 등)와 버섯 종류 그리고 파인애플은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매일아침 신선한 야채를 들여와 베이킹 소다로 씻어 손질한다고 한다.‘샤브향’ 판교점 관계자는 시기에 따라 어울리는 야채를 추가로 준비하기도 한다. 월남쌈을 다 먹은 후에는 그 국물에 쌀국수와 죽을 만들어 먹으며 코스가 마무리된다. 이렇게 풀코스로 즐기는 가격이 9,900원으로 가성비 또한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게다가 판교점은 야채 리필 바가 따로 있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샤브샤브에 필요한 야채와 반찬뿐만 아니라 미니 샐러드도 준비되어 있어 반갑다. 호박샐러드, 토마토 야채샐러드, 스파게티 샐러드, 감자튀김 등 실속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평일 점심은 야채 리필 바 운영 안함)지인과 함께 찾은 정진영(42·운중동)씨는 “집에서는 이렇게 다양하게 야채를 먹기 힘들죠, 여기에서 먹고 나면 속이 편하고 맛도 있어서 자주 오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쌀국수, 떡갈비 정식, 치즈 돈가스를 주문하면 된다. 그리고 딤섬 종류는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로 제격이다. 정갈하고 정성스런 상차림, 친절함 돋보여“저희 음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식이죠. 10가지가 넘는 야채와 쌀국수, 소고기 등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면서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겉으로 보기에 프랜차이즈는 어느 점이나 다 똑같게 느껴질 수 있지만, 주인의 마인드에 따라 많은 것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런면에서 ‘샤브향’ 판교점은 손님들의 만족스러운 식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정갈한 상차림은 기본, 손님이 필요한 게 없는지 미리 살피고, 늘 친절함을 강조한다. 또한 계절에 맞는 신선한 식재료를 위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샤브향’ 판교점은 주차가 쉽고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분리된 공간과 10명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 되어 있어 크고 작은 모임에 적당하다. 또한 근처에는 판교 박물관도 있어 아이들과 나들이 코스로 다녀와도 좋다.문의 031-8016-9988위치 서판교로 154 낙생빌딩 2층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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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억의 흔적을 찾아서 갤러리를 의미하는 ‘SPACE’와 치유를 의미하는 한자 유(癒 : 병 나을 유)를 결합한 스페이스 유(Space-U)는 분당서울대병원이 환자들의 치유를 돕기 위해 마련한 틈새 갤러리다. 환자들과 그들의 보호자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있는 그 곳을 다녀왔다.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들의추천 작품 전시분당서울대병원 신관에서 본관으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한 ‘스페이스 유’에서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들의 추천으로 구성된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지난 1월 9일부터 시작되었다. 김민주 큐레이터는 “시간과 장소의 흐름에 따른 기억의 흔적들을 각자의 시각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작업들로 구성된 전시”라고 이번 전시를 소개하면서 “각 작가들의 시각으로 작품을 감상하며 느리게 보는 즐거움을 찾아보는 전시를 마련해보고자 했다”라고 전시의 기획의도를 밝혔다.사진 프린트를 돋보기로 태워 작업한 남현경 작가의 <산책드로잉-낙엽>, 사진 프린트 위에 아크릴 작업을 한 <산책드로잉-나무>는 사진 프린트를 사용하여 완전히 서로 다른 느낌을 준다. 고고미술사학과와 조소과를 졸업한 남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에게 작업은 내가 맞서는 세계가 점차 넓어지고 극복 가능한 것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따뜻한 유화 작품을 선보이는 민유정 작가는 2012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서울시립미술관)에 선정된 작가로 <어떤 장면>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민 작가는 “이전까지의 작품들은 현실과 이미지 사이의 모순적인 거리감을 회화적으로 표현하려 했다면 이번 작품들은 가벼운 부질과 화면을 통해 대상과 이미지를 바라보는 시선 사이의 틈과 순간의 덧없음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한다. 3월 31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신관 1층에서무료 관람이번 전시회의 큐레이터이자 작가로 참여한 김민주 작가는 먹과 채색을 적절히 사용해 ‘사유산수’, ‘숲을 그린 까닭’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련의 작품 활동을 통해 일상의 세계와 상상의 세계를 혼합하여 현실 공간 속으로 이상적 자연을 가져와 보기도 하고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역할들이 경계를 허물고 뒤섞이며 구분이 모호해지는 지점을 통해 일탈과 상상의 유희를 찾고자 한다. 동양화이지만 동양화라는 틀 안에 갇혀 있지 않은 자유로운 표현들이 작품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하고 유심히 또는 무심히 응시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종이에 먹을 사용하였으나 동양화의 느낌보다는 따뜻하고 몽환적이며 동화의 한 페이지 같은 느낌을 주는 이혜진 작가의 <밤집>연작도 여운을 남긴다. 이 작가에게 작품 활동은 공간에 스며있던 시간의 기억들을 어떤 계기로 상기하게 되면서 공간 속에서 시간의 흔적을 찾아가고 이를 드로잉으로 남기는 것이 잊히는 기억들을 수집하는 과정이다.이번 전시는 3월 31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신관 1층에 위치한 ‘스페이스 유’에서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되며, 주요 작품 엽서 등도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이 곳을 지나는 다양한 사람들에겐 각양각색의 사연이 있을 것이다. 잠깐 그것들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멈춰보길 권한다. <게으른 산책 (Idle Strolling)> 전시개요전시명기간문의참여작가비고게으른 산책 (Idle Strolling)1/9~3/31031-787-1129김민주, 남현경, 민유정, 이혜진무료관람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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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용 미술용품부터 신학기 준비물까지 대폭 할인 인터넷 쇼핑이 대세이긴 하지만 알록달록 문구와 신학기 용품들은 직접 보고 고르는 설렘이 있다. 또한 전문 미술용품들은 더더욱 직접 보고 고르기도 해야 하고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가며 골라야 하는 경우도 많다.분당 상권의 중심, 서현역 인근의 지금 위치에서 10년째 미술재료와 문구용품 전문점으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에이원아트오피스(이하 에이원)’에는 오늘도 미술재료를 고르는 미술학도들과 신학기 준비물 쇼핑에 나선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필기류와 사무용품까지 상시 할인전문 화방으로 유명한 서울 고속터미널 ‘한가람문구’에서부터 30년 가까운 화방 운영 경력을 가진 이상동 에이원 대표는 2009년 분당의 노른자위 땅인 서현역 중심에 ‘한가람 문구’를 오픈했다. 2012년 고유브랜드 ‘에이원아트오피스’로 상호명을 바꿔 재오픈 한 지 올해로 5년차다. 이 대표는 20년이 훌쩍 넘는 화방 운영 경력 노하우로 각 제품의 브랜드별 직거래가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고급 만년필에서부터 학생 문구용품까지 모든 제품이 권장소비자가격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365일 구매 가능하다.쇼핑 상권의 중심 서현역에 위치해 있어 인근 백화점이나 서점, 관공서를 들렀다가 문구나 사무용품, 미술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에이원’을 일부러 찾는 학생이나 직장인들로 ‘에이원’은 늘 북적거린다. 편리한 교통으로 접근성도 뛰어나지만 인근 대형 서점이나 백화점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같은 필기류도 ‘에이원’에서는 항상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미술재료 전문점‘에이원’을 찾는 또 다른 고객들은 미술전공 학생들과 분당 인근 입시 전문 화실, 그리고 전문 작가들이다. 수채, 유채, 조각, 판화, 동양화까지 전문 미술재료를 국산부터 수입, 특히 유럽산 브랜드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비해 놓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미술재료 전문 취급점이기 때문이다. 120평 규모의 매장에 미술용품 1만 5,0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원’. 머메이드, 디자이너스, 아르쉬, 파브리아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수채종이를 비롯해 영국, 네덜란드에서 직수입한 유화와 수채물감 등을 구비하고 있다. 게다가 직거래, 직수입 형태로 들여와 시중 가격보다 30~4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다양한 미술용품의 용도와 방법, 효과 등을 설명할 수 있는 미술적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도 ‘에이원’만의 자랑이다. 일일이 사용해 보고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없는 고가의 미술용품을 구매할 때 직원들의 이러한 조언과 설명은 큰 도움이 된다고 이 대표는 설명한다. 이러한 이유로 성남, 판교, 분당 일대의 미술 작가들과 경기 남부의 미술 전문 학원들의 전문 거래처로 에이원은 그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한편 ‘에이원’은 신진 작가들의 후원을 위해 올해도 10여명의 신진 작가를 발굴해 인사동 일대 갤러리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어줄 계획이다. ‘미술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독보적인 미술재료 전문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초심을 지켜나가고자 노력하는 이 대표의 방안 중 하나이다. 신학기 학용품 한 번에 알뜰하게 구매‘에이원’에서는 현재 신학기를 맞아 3월말까지 파격 세일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물품들을 중심으로 10대 기획 상품을 선정해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크레파스 30%, 노트류 40%, 앨범류 50% 등의 문구류와 유화물감 종합 브랜드 마쯔다, 전문가 유화물감 램브란트, 신한화구, ELM 전동 연필 깎기 등을 전국 최저가로 만날 수 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에이원’에서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네이버 페이와 연계된 ‘에이원 아트오피스’를 이용하면 가정에서 편리하면서도 알뜰하게 문구류와 사무용품, 미술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42번길 9문의 031-708-6263, 6268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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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고 구수한 ‘전통 장’ 맛, 어릴 때부터 알려줘야 해요 어릴 적 된장찌개가 구수하다는 친정어머니의 말은 믿을 수 없는 거짓말이었다.큼큼한 냄새와 함께 진한 여운을 남기는 그 맛이 대체 왜 구수한건 지.코를 막으며 도리질을 치는 나를 어머니는 안타깝게 바라보곤 하셨다.어느새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조금은 구분할 수 있는 나이가 된 지금,식탁 앞에서 친정어머니가 하셨던 같은 말을 내 아이들에게 한다.이제 해를 갈수록 구수함의 깊이가 더해지는 ‘전통 장’의 진정한 맛을 조금은 알게 된 것이다.일반인은 물론 어린아이들과 외국인들에게 ‘전통 장’맛을 교육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허숙경씨.4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열린 ‘2017 전통음식 아카데미’를 마치고 피곤할 법도 하건만밝은 미소와 함께 바로 장독대로 안내하는 그의 모습에서 ‘전통 장’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온다.시어머니께 전수받은 ‘전통 장’ 맛서울에서 분당으로 시집 온 허숙경씨. 이곳 분당 이매동도 예전에는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는 농촌이었다며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았던 그 시절 이매동 살이를 풀어 놓았다. “젊어서부터 장을 담그던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시집와서 처음 배웠지. 손맛 좋기로 입소문이 났던 시어머니께 한 해 두 해 배우다 보니 얼추 그 맛을 따라 내게 되더라고요.” 허씨는 인근에서 장맛 좋기로 소문난 집에 시집와 시어머니에게 황금빛 노오란 된장 색과 구수한 맛을 내는 비결을 전수 받을 수 있었다며 웃음 지었다.“지금도 직접 콩 농사를 짓고 있어요. 좋은 장맛을 위해서는 좋은 콩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농업진흥청에서 받은 품질 좋은 콩을 직접 농사지어 장을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어요”라며 허씨는 15년이 넘도록 ‘전통 장’ 교육을 하면서 한창 농사로 바쁠 시기에는 남편을 도와 직접 콩을 재배한다고 전한다. ‘전통 장’의 시작인 콩 재배부터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농업기술센터 발효교육으로 전문성 더해시어머니 된장 맛과 색을 갖추며 주변 지인들에게 인정을 받았지만 좀 더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고 싶었다는 허씨. 그는 6년 정도의 시간동안 성남 농업기술센터에서 발효식품 교육을 받았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손맛을 가진 장맛이 아니라 좀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는 ‘허숙경식’ 장을 담고 싶었던 것이다.“맛과 색만 낸다고 ‘전통 장’은 아니잖아요. 왜 우리 몸에 좋은 건지, 어떻게 발효시켜야 더 좋은 맛이 나는지,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야만 우리 ‘전통 장’이 될 수 있어요. 전통은 이어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점점 변해가는 우리 입맛에 맞출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연구하지 않는다면 우리 ‘전통 장’의 명맥을 이을 수 없다고 생각한 허씨는 입에 감도는 감칠맛을 내주는 장이 아니라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민간 보약의 역할을 톡톡히 해온 전통 장이 현대에도 그 중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이런 노력으로 허숙경 장인의 전통 장과 청국장은 주부들은 물론 한 번 맛본 어린아이들이나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라고 한다.다양한 교육으로 ‘정통 장’ 알려허씨는 맛있는 ‘전통 장’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성남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꾸준히 교육을 해오고 있다. “교육을 하면서 발효와 부패의 차이를 우선 설명하고 있어요. 발효기간을 거치며 우리 몸에 이로운 바실러스 균이 생기고 건강한 장이 완성되는 것을 알게 되면 어린아이들도 좀 더 친숙하게 장을 대하더라고요.” 교육 전에는 된장을 입에도 대지 않았던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빻아 만든 청국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한다.어릴 때부터 발효식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생길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허씨. 청국장 만들기 교육을 비롯해 인절미 교육과 된장. 고추장 만들기 교육으로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장은 담근다고 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2년 간 숙성해야 제 맛을 낼 수 있답니다”라며 방금 담근 장이 세월을 거쳐 깊은 맛을 내게 될 날을 기다리는 그의 모습에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전통 장’ 사랑이 전해온다. 2017-03-07
- 반영구화장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반영구화장은 보통 피부 표피층에 색소를 침투시켜 메이크업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을 말하는데, 보통 눈썹과 아이라인, 입술 등 또렷한 인상 연출이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화장 효과를 볼 수 있어 10여 년 전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 중년층 이상에서 많이 했던 ‘문신’과는 달리 말 그대로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수정이 가능하고 민낯 같은 느낌 때문에 최근에는 젊은 여성층과 남성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반영구화장 1세대인 경력 23년의 원신서 원장(새문터치)을 만나 반영구화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계속되는 중금속 논란 속안전성 인증된 염료 사용해야작년 10월, 시중에 판매 중인 반영구 화장용 문신 염료 제품 2개 중 1개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반영구화장용 문신 염료 25개 제품의 유해물질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48.0%)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반영구화장 관련 피해사례는 해마다 늘고 있다.이에 대해 정자동 ‘새문터치’의 원신서 원장은 “최근 반영구화장을 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데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여겨 문턱이 낮아진 것 같다”면서 “많아진 업체들끼리 가격 경쟁을 하다 보니 매년 값싼 염료를 사용하는 곳이 적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반영구화장 시술을 받고자 하는 곳이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정받은 안전한 염료와 색소를 사용하는지 확인해 보라”고 조언했다. 눈썹, 아이라인 모양과 색감에 따라인상 달라져아울러 원 원장은 “시술 중 부주의로 인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크고 작은 부작용 외에도 시술 결과 불만족도 넓은 범주에서 부작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술도구들의 위생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들은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보라”면서 “업체를 결정하기 전에 시술 전과 후의 사례를 확인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무작정 유행하는 모양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의 모발색, 이목구비, 전체적인 이미지 등에 맞게 디자인을 해주고 시뮬레이션을 받아본 뒤 결정하라”고 당부했다.‘새문터치’에서 시술을 받으려고 대기 중인 김혜영(가명·여수동·43)씨는 “하루에 4~5건 밖에 예약을 받지 않고, 다른 곳과는 달리 원장님이 직접 상담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다 해 주는데다가 시술 중간 중간 계속 고객과 소통하고 체크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길지만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면서 “10년 전, 인연이 되었는데 중간에 이사를 가게 돼 다른 곳에서 반영구화장 시술을 받아보았는데 자연스럽지 않아 결국 다시 와서 재시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23년 경력 반영구화장전문가정자동에서 다시 만나‘새문터치’의 전신은 정자동에서 13여 년 전부터 반영구화장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럭스터치’. 원 원장의 개인적인 일로 잠시 수지로 이전했다가 상호명을 ‘새문터치’로 바꿔 올해 2월 17일 다시 정자동에서 오픈했다. 본인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 끝에 시술 가격을 대중적인 가격으로 낮추고, 누구라도 편안하게 와서 차 마시고 수다 떨다 ‘아름다움’까지 얻어가는 곳으로 거듭나고자 한다.워낙 난이도 높은 재시술 전문, 완성도 높은 고집 있는 시술로 유명했던 터라 원 원장은 “여자는 누구나 아름답다”면서 “자신 안에 아름다움을 찾지 못한 사람, 다른 곳에서 잘못된 시술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고객이 있다면 방문하라”고 새로 시작하는 정자동 ‘새문터치’에 기대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치 분당구 정자동 대림 아크로텔 B동 317호문의 010-5543-0489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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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렇게 싼 곳은 처음이지? 팍팍한 주머니 사정으로 ‘아이 쇼핑(eye shopping)’의 비중이 높아지는 요즘. 더 이상 원하는 물건에 대한 아쉬움을 내려놓지 않아도 된다. 우리 지역에는 깜짝 놀랄만한 가격으로 원하는 상품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알뜰 장소들이 있기 때문이다.코스트코, 롯데, 홈플러스 등 대형 매장과 홈쇼핑, 인터넷 몰의 반품이나 전시상품, 흠집이 생긴 스크래치 제품, 이월상품, 단종 상품들인 리퍼브 상품을 판매하는 이곳들은 보물창고와 같다. 이런 이유로 널리 소문날 것을 두려워한 알뜰 족들이 비밀스럽게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리퍼브 제품 매장에서는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하자있는 제품들을 판매한다는 오해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상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널리 알려지며 꾸준히 고객들이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용인 죽전동, ‘리커머스’좋은 품질의 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제공밝은 조명과 대형 매장 못지않은 디스플레이가 특징인 이곳의 첫 인상은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리퍼브 제품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어느새 쇼핑에 빠져들게 만든다.좋은 품질의 제품을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추구하는 이곳 ‘리커머스’는 다양한 반품제품, 전시제품, 이월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직접 수입업체에서 공급받는 앤티크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즉, 값싼 제품을 저렴하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비싼 가격의 제품이라도 만족스러운 가격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곳이다.단골 고객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버려 들어온 제품이 하루가 다르게 빠져나가는 높은 회전율로 자주 방문해야 한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꼭 필요한 생활가전이나 주방용품이 아니더라도 운송과정에서 박스에 흠집이 생긴 티슈와 화장지, 생수 등 생필품 또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근처를 지날 때마다 자주 들르라는 것이 단골 고객이 전하는 팁이다.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고객들의 마음을 부추기는 다양한 색의 캐리어는 붙어 있는 가격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훌륭한 가격이다. 또한, 수입업체에서 직접 수입한 앤티크 소품과 액자 등은 봄을 맞아 겨우내 묵은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고객들의 마음에 꼭 드는 디자인과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분당 궁내동 ‘원더세이빙’반품 가능한 반품 숍벌써 7년 이상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 매장과 홈쇼핑의 반품 제품들과 재고 제품, 그리고 총판업체에서 직접 들여와 가격을 낮춘 가전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는 ‘원더세이빙’. 이미 온라인상에서 알뜰 족의 핫 플레이스로 유명한 이곳에는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먹거리, 수입 그릇 종류와 주방용품, 믹서기 같은 주방가전, 청소기 등 소형가전, 다양한 수입의류가 가득하다.코스트코 가격을 아는 사람이라면 장바구니에 담지 않고는 못 배기는 매력적인 가격은 이곳을 참새방앗간처럼 들를 수밖에 없게 만든다. 실제 정기적으로 매장에 들르는 단골 고객은 물론 지방에서부터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 수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단골들은 반품이 가능한 것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는다. 반면, 가격을 확인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구석구석 놓인 굿 딜 제품을 찾아 헤매게 된다는 것이 이곳 매장의 단점(?)이라고 한다.코스트코에서 구입 가능한 초콜릿과 여러 가지 캔디 종류, 질 좋은 오일과 영양제는 단연 인기 상품. 이외에도 주부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의 주방에 멋을 부릴 수 있도록 해주는 주방용품과 고가의 비용으로 망설였던 침구류와 의류까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 더욱 좋다.겨울의류 50% 할인행사, 핏플랍 샌들 특가판매, 프라이팬 반품행사 등 시기별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는 이곳을 찾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분당 여수동 ‘리코코 아울렛 매장’주부들이 만족하는 알찬 매장여수동에 아파트들이 입주하기 시작한지 어느새 3년. 당시 문을 연 이곳은 코스트코와 대형매장에서 진열, 반품된 리퍼브 제품과 유명브랜드 정상 제품을 판매한다. 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소형가전, 의류, 잡화 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코스트코 식품과 유명브랜드 아동의류들을 기본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부 품목은 80%나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으며 정상 제품도 20~50%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무엇보다 판매 1순위는 각종 먹거리. 일부러 코스트코 매장을 가지 않고도 저렴하게 원하는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경험을 한 고객들은 이곳을 자주 찾게 된단다. 회원들에게는 1달에 2번 정도 입고된 물건을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어 빠른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곳 고객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입고된 물건들을 문자 안내와 함께 온라인을 통해 디자인과 상태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문자와 다른 물건의 모습에 헛걸음할 확률을 줄여준다.함께 온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음료와 초콜릿 등 캔디 류, 엄마들을 위한 주방소품과 영양크림 등 화장품, 아빠들을 위한 브랜드 트레이닝복 등 온 가족이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다. 다소 작은 매장이지만 알차게 갖춰진 물건은 힘들이지 않고 쇼핑할 수 있어 쇼핑을 싫어하는 가족과 함께 찾은 주부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용인 보정동, ‘반품세일 닷컴’생활용품부터 명품 백까지2009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이곳은 깐깐한 검수로 고객들과의 신뢰를 지키고 원하는 물건들을 빠르게 갖춰놓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손원진 대표는 예전에는 싼값에 물건을 사기 위한 고객들이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제품이 브랜드화 되고 있는 추세라고 변화된 리퍼브 제품 시장의 변화를 설명한다. 계절 등을 이유로 새 상품인 이월상품들이 많이 입고되면서 운 좋으면 눈에 담아두었던 브랜드 제품을 새 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이곳 ‘반품세일 닷컴’은 시기별 각종 이벤트로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쁨을 주고 있다. 3월부터는 코렐, 덴버, 휘슬러 등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 이벤트와 다양한 레고들을 선보이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명품 백과 액세서리, 시계 등 리퍼브 매장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제품들로 특별한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고객들에게 유명한 시계 브랜드와 명품 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기다리는 회원들도 많다는 것이 손 대표의 설명이다.명품이지만 품질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붙들어 매두어도 좋다. 물건이 입고되었다고 바로 판매에 들어가지 않고 자체적으로 꼼꼼한 검수과정을 거쳐 낮은 가격이 책정된 이유를 정확히 소개하는 것이 이곳의 철칙이기 때문이다.매장 명위치문의리커머스용인시 수지구 대지로 15번길 88-1031-896-3142원더세이빙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278031-716-7170반품세일 닷컴용인시 기흥구 이현로 70070-8290-7166리코코 아울렛 매장성남시 중원구 여수울로 15번길 18-13070-8830-5001 2017-03-07
- 안 쓰는 악기 기부, 필요한 악기 대여 악기, 구매할 때는 비싸지만 막상 사용이 뜸해지면 처리가 힘든 면이 있다. 또 악기를 사용해야하지만, 막상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다. 최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생겨 반갑다. 성남아트센터 큐브 플라자 2층 악기 도서관을 자처하는 ‘악기랑’에서는 이 두 경우에 딱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 쓰는 악기는 기부를 받고, 필요한 악기를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는 것,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누구나 악기를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이 있다고 했다. 성남문화재단에서는 작년 4월부터 행복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꾸준히 기부 받아 왔다.이렇게 기부 받은 현악기, 관악기, 국악기 등 70여점에 이르는데 이 악기들을 MOU를 맺은 예담악기사의 수리를 거쳐 ‘악기랑’에 비치하고 있다. 바이올린, 첼로, 만돌린, 기타, 클라리넷, 오카리나, 거문고, 가야금, 꽹과리, 북, 장구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이곳에서는 사용 가능한 모든 악기를 지속적으로 기부 받고 있으며 방문 기부가 어려운 경우는 택배를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수거도 가능하다. 이 악기들을 성남시민과 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에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하는데, 성남소재의 대학이나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도 가능하다고 한다. 대여료는 30만원 미만의 초급자용 악기는 월 5천원, 30만원에서 49만원의 중급자용 악기는 월 1만원, 50만원 이상의 상급자용 악기는 월 2만원이다. 전공자용 악기는 별도 책정한다.또한 ‘악기랑’은 악기대여 뿐 아니라, 악기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 및 연주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재단 관계자는 “악기랑이 말 그대로 음악을 통해 행복을 나누고, 예술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위 치 분당구 야탑동 757문 의 031-783-8159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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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걱정 끝, 나를 위한 건강한 케이크 오후의 나른함을 한 번에 날려주는 달콤한 디저트. 하지만 입에 착 감기는 달달함만을 탐닉하기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딜레마에서 디저트 마니아들을 해방시켜주는 건강한 디저트 숍이 있다.지난 해 6월 동판교에 문을 연 ‘메이크 어 케이크’가 그 곳. 높은 천장이 주는 시원함과 따스한 빛을 전해주는 백열등의 친숙한 조화는 포근함을 자아낸다. 또한, 커다란 통 창과 널찍한 테이블, 그리고 블록이 주는 모던함에 아기자기한 피규어들과 수족관으로 동화 같은 감성을 덧입힌 이곳에서는 케이크 한 조각만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취미로 디저트를 만들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디저트를 만들어 선보이게 되었다는 천유민 점장. 기분 좋은 건강한 맛에 고객들의 요구를 조금씩 반영해나가는 것이 이곳 디저트들의 특징이다. “저만의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화학첨가물, 색소, 향료를 첨가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고열량의 주범인 버터와 설탕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우유 생크림 100%와 제철 과일을 직접 갈아 사용함으로써 고소함과 풍미, 그리고 천연의 단 맛을 살리고 있답니다.”설탕과 버터를 최소화해 조금은 투박해 보이는 외형이지만 기분 좋은 묵직함을 느끼게 하는 충실히 채워진 내용물과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생크림은 마지막 한 조각까지 손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매일 아침 직접 구워내기에 많은 종류를 선보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는 천 점장. 하지만 망고, 딸기, 블루베리, 말차, 초콜릿 중 기호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케이크들은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게 한다. 이외에도 늦게 찾으면 맛볼 수 없는 애플파이와 스콘을 비롯해 먹어본 케이크를 직접 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클래스와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커스텀 오더 케이크 또한 놓칠 수 없다.위 치 용동판교로 52번길 21-6문 의 031-709-7040 2017-03-07
- 컴퓨터와 노트북 구입,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방법 디지털 기기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컴퓨터나 노트북을 구입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눈여겨 볼 것은 핵심부품의 사양과 가격대다. 대구 최대 업체와 매장이 운집해있는 유통단지 전자관을 찾아 알아보았다.컴퓨터와 노트북 구입, 선택 기준은?대구 북구 유통단지 전자관 제일컴 차영진 대표는 “컴퓨터나 노트북의 사양을 살펴볼 때 꼭 확인해야 할 것이 핵심부품인 CPU(중앙처리장치), SSD(정보저장장치), 그래픽카드의 사양”이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CPU i3, 그래픽카드 GTx1050, SSD 120G라고 표기된 정도면 적정하다”고 설명한다. 가격대를 기준으로 조립컴퓨터를 선택한다면 보통 중고생용으로 게임이나 인강, 일반적 문서작업, 인터넷 서핑 등의 작업을 하는 용도일 경우 본체에 들어가는 옵션에 따라 달라진다. 노트북은 일반문서작업 인터넷서핑 인강 정도의 용도라면 40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까지 고려한다면 견적을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생활환경이나 사용자의 성별, 연령, 사용환경 등의 요소도 중요한 체크포인트. 가정용 데스크톱이라면 모니터 일체형보다는 본체 분리형이 동일 가격 대비 성능이 훨씬 좋다. 노트북은 사용자가 얼마나 자주 휴대하는지, 작업의 종류는 무엇인지 등을 고려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숄더백을 주로 이용하는 여학생은 사양이 좀 낮아도 작고 가벼운 11인치 제품을, 백팩에 넣고 다니면서 게임을 많이 하는 남학생은 상대적 높은 사양의 13인치나 15인치 제품을 선호한다. 어르신이 사용한다면 국내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작업내용이 비교적 단순하며, 휴대하는 일이 적은 점을 고려해 조금 큰 사이즈의 국내브랜드 저가형 노트북이 실용적이다.조립컴퓨터, 저렴하지만 고장나면 어쩌지?가정용 데스크톱을 교체하는 경우는 조립컴퓨터를 추천한다. 요즘 소비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가성비가 훌륭하고, AS 문제도 국내 브랜드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 메인부품인 CPU와 SSD, 그래픽카드의 각 제조 메이커가 평균 3년 무상 AS를 보장하고, 그 외 부분에 대해서도 평균 1년의 무상AS 기간을 보증한다. 부품의 정품여부 문제는 부품 메이커들이 전 제품을 시리얼넘버로 관리하기 때문에 정품 여부를 소비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 또는 노트북이 눈에 띄게 속도가 느려져 불편하다면 SSD를 교체하면 된다. SSD 교체 비용은 약 10만원선으로 형성이 되어있다. 구입한지 4~5년 정도 된 컴퓨터의 SSD를 교체하면 수명을 3~4년 정도 늘릴 수 있다. 대구시 북구 유통단지 전자관 2층 제일컴 차영진 대표는 “오래된 컴퓨터라면 새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견적에 중고 컴퓨터 매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다”며 “컴퓨터를 구입할 때는 가격 비교 및 선택의 폭이 넓고 전문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기기 전문상가를 찾는 것이 좋다. 업체를 선택할 때도 높은 사양만 강조하는 곳보다는 철저히 소비자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흙수저 어려움 잊지 않고 싸고 좋은 컴퓨터 판매 노력해요대구 전자관 노트북 조립 컴퓨터 전문점 제일컴 차영진 차영환 대표는 친형제다. 2년전 유통단지 전자관에서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형인 차영진 대표는 컴퓨터공학과 재학 시절 전자관에서 일을 시작해 올해로 전자관 근무 10년차를 맞이했다. 두 형제는 자신들을 ‘전형적인 흙수저’라고 말하며 웃는다.“넉넉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 맨주먹으로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고생도 많았어요. 컴퓨터가 꼭 필요한데 가격 때문에 고심하는 분들을 보면 남의일 같지 않아요. 그래서 영업 제1원칙이 사용자에 적합한 사양과 저렴한 가격을 제안하는 거예요.”제일컴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믿고 찾는 단골이 많다. 어디에 쓸지 누가 쓸지 어떻게 쓸지 꼼꼼하게 묻고 따져 사양과 모델을 상담해주고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인터넷 사이트 최저가를 현장에서 확인하여 그 가격으로 견적을 낸다. 중고 컴퓨터 매입도 적극 시행해서 가격부담을 덜어준다.차영환 과장은 “컴퓨터 가격대가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목돈이 드는 제품이다. 구입할 때 최대한 상세하게 상담해드리고 AS나 설치 등의 서비스도 정확하게 처리해드리려고 노력한다”며 “들인 돈이 아깝지 않도록 좋은 제품,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이 업계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3-07
- 사주명리가 우호성 선생, 사주 궁합 ‘명리로 풀다’ 출간 해직 기자 출신으로 대구의 사주 궁합 명리가로 이름난 우호성 선생이 10여년간 수많은 사람의 인생 상담을 하고 그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명리로 풀어낸 ‘명리로 풀다’(총 4권, 도서출판 이가서)를 신간으로 펴냈다. 우호성 선생은 “자신의 인생곡절의 이유를 풀어보고자 명리학을 공부했다”고 말한다. 그는 법대를 희망했으나 상대를 갔고 문단에 등단했으나 작가가 되지 못했고 신문기자가 되었으나 해직되고 유배를 가기도 한 끝에 언론계를 떠나야 했던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명리학을 공부한 우 선생은 인생우여곡절의 비밀이 연월일시 8자의 출생코드에 있음을 확인하고, 명리학이 처세학이요 인간학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10여년간 수많은 사라들의 인생을 상담, 그 경험을 모아 <명리로 풀다> 시리즈로 묶었다.신간 ‘명리로 풀다’는 1권 행복의 비밀, 2권 궁합의 비밀, 3권 운명의 비밀, 4권 출산택일의 비밀로 나뉘어 있다. 특히 1권 행복의 비밀에는 명리로 풀어본 박근혜 대통령 이야기를 실어 눈길을 끈다. 국회가 탄핵의결일자를 두고 논란을 거듭할 때 저자는 ‘12월 9일에 탄핵하라’는 사주칼럼을 썼고 실제 국회가 12월 9일에 탄핵안을 의결해 통과시킴으로써 명리의 논리를 입증하기도 했다.이 책은 딱딱하고 어려운 명리학 이론서나 학습서가 아니라 상담대상의 실제 살아온 이야기를 이웃집 아저씨처럼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주면서 그들이 겪은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의 인과를 명리로 풀어 주는 재미있는 운명상담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우호성 선생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매일신문과 경향신문 기자를 거쳤으며 전두환 정권을 풍자한 꽁트집 ‘개는 왜 짖는가’를 펴낸 작기이기도 하다. 정통명리학연구회 회장을 거쳐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에서 사주 궁합 명리 상담소인 ‘아이러브사주’를 운영 중이며 대구 내일신문에 매주 ‘우호성의 사주칼럼’을 싣고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