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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눈동자에게 위로 받고 싶을 땐 ‘동물카페’ 사회가 발달하고 1~2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다. 인간은 점점 자기중심적으로 변해가는 데 비해 동물의 세계는 천성 그대로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어 동물에게 위로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제도와 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가 하면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동물카페’도 늘어나고 있다. 옛날에는 애견 즉 강아지들만 볼 수 있었던 ‘애견카페’였다면 최근 동물카페에는 너구리 ‘라쿤’과 고양이, 미어캣까지 다양해졌다. 데이트하는 연인들은 동물카페에서 어색함을 털어내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친구들은 동물카페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안산에서 영업 중인 동물카페들을 모아봤다.강아지 라쿤 미어캣까지 ‘펫 스토어’4년 전에 문을 열었다는 ‘펫 스토어’는 가장 다양한 동물을 만나 볼 수 있는 동물카페다. ‘펫스토어’에서는 강아지 25마리와 너구리(라쿤) 3마리, 미어켓 2마리가 손님을 맞이한다. 강아지는 소형 중형견이다. 주인이 직접 키우는 개들이라 모두 붙임성이 좋고 애교쟁이들. 집에서 키우는 애견을 데리고 입장 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장점. 단 크기가 큰 대형견 출입은 금지되어 있으며 숫컷의 경우 여기저기 영역을 표시하는 본능 때문에 ‘메너벨트’(강아지 기저귀)를 착용해야 한다. 깔끔한 카페 형으로 꾸며진 ‘펫 스토어는 테이블은 카페 가장자리로 몰려있고 가운데는 강아지들의 놀이터 공간으로 비워져 있다.라쿤은 카페 한 켠에 따로 마련된 방안에 살고 있는데 붙임성이 좋고 호기심이 많은 라라는 호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꺼내가는 것이 특기. 라쿤 방에 입장할 땐 반드시 주인에게 미리 말 한 후 입장해야한다. 소지품을 빼앗기면 주인분의 도움을 받아야 탈환(?)할 수 있다. 미어캣 두 마리는 케이지 안에 살고 있으며 가끔 마당에 풀어놓는다. 반려동물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거의 없다.펫스토어 이용자들은 음료 1잔을 구입하던지 입장료 5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이용시간 제한이 없지만 주말에는 2시간 이용시간 제한이 있다.광덕동로 39 대우프라자 2층매일 12:00~21:00 연중무휴색색깔 라쿤 여섯 마리 ‘보니타디 카페’쉽게 접할 수 없는 라쿤만의 매력에 푹 빠져 보고 싶다면 지난해 5월 문을 연 라쿤카페 ‘보니타디 카페’가 제격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색깔의 라쿤 6마리가 살고 있다. 라쿤의 일반적인 색깔인 검은 빛의 ‘노멀’ 갈색의 ‘브라운’ 하얀색 ‘알비노’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동물을 너무 좋아한 딸의 성화에 못 이겨 카페를 열었다는 모녀가 운영하는 카페다. 이곳에 살고 있는 동물은 라쿤 6마리와 강아지 3마리, 고양이 2마리다. 강아지와 라쿤은 같은 방에 살 수 있는 개과 동물들. 테이블과 놀이터가 있는 카페 안에 살고 있고 고양이들은 카페 입구에서 만질 수 있다.이곳에서는 가방이나 소지품은 카페 입구 락커에 넣어놓고 입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기심 많은 라쿤이 언제라도 가방 속 소지품을 꺼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니타니 입장료는 1인당 6천원이며 음료는 1000원~2000원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라쿤이 좋아하는 간식도 판매한다.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동로 41영업시간 12:00~22:30애견 호텔과 유치원 겸용 ‘바우밸리’월피동 안산천 가에 위치한 ‘바우밸리’는 애견 호텔과 유치원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바우밸리 건물내 카페에서 음료를 구입 후 애견 호텔에서 강아지들과 놀 수 있는 곳이다. 애견카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애견 유치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영업하기 때문에 강아지 1마리당 3000원의 비용을 받고 있으며 주인은 옆 카페에서 음료를 구입해 이곳에서 마실 수 있다. 하루 평균 약 10여 마리의 강아지가 항상 대기 중이다. 멀리 출장을 가는 경우나 잠시 집을 비울 때 강아지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강아지 용품과 간신 등을 구입할 수 있다.상록구 안산천서로 223-1고양이 집사가 되는 곳 ‘래드캣’강아지와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동물 고양이. 새침한 고양이들을 왕창 만날 수 있는 곳이 중앙동 ‘래드캣’이다. 이곳은 고양이카페와 분양을 함께 하는 곳이다. 원목톤으로 꾸며진 카페에는 고양이 50여 마리가 손님을 맞이하고 종묘와 엄마고양이, 새끼 고양이는 별도의 방에서 키우고 있다.평일 오후에 찾아간 레드캣. 세상에 있는 모든 고양이 종류가 모여 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고양이가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강아지와 달리 누가 오든 말든 상관없이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들. 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움직일 때는 간식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날 때다. 입장료 8000원을 내면 음료는 무료로 마실 수 있으며 매장 내 구비된 간식을 구입해 고양이에게 줄 수 있다.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간식을 청하는 고양이들을 보면 저절로 고양이에게 영혼까지 팔아넘기는 집사가 되고 만다.고양이 카페를 찾은 한 커플은 “고양이를 키웠는데 이제는 키울 수가 없게 됐다. 고양이카페에서 대리 만족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고잔2길 45 코스모프라자평일 11:00~21:00주말·공휴일 11:00~22:00 동물카페 이용 주의사항간식은 꼭 구입해서 주기 :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거나 가져온 간식을 줄 경우 동물들이 배탈이 나거나 피부병이 생길 수 있어요. 간식을 주고 싶다면 꼭 카페안에 구비된 간식을 주세요앉아서 만지기 : 동물을 안고 다니다 떨어뜨리면 다칠 수 있어요. 동물은 의료보험 적용이 안돼서 골절 치료비가 백만원이 넘어요. 동물을 만질 땐 자리잡고 앉아서 만지기소지품 주의 : 동물은 언제 어디서 변을 볼지 몰라요. 아무리 훈련된 동물이라 할 지라도 영역표시를 위해 소변을 자주 봅니다. 가방이나 옷 등은 카페 내 지정된 곳에 보관 필수.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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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부터 갖은 야채까지 종합선물세트 문정동 로데오 거리 인근에 위치한 야곱 293. 테이블 수도 적고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자그마한 맛집이지만 영업이 시작되면 홀 안이 손님들로 가득 찬다. 여심저격하기에 딱 좋은, 깔끔한 곱창과 어울린 다양한 색깔의 야채가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만든다.여심을 간파한 비주얼 좋은 곱창 한 판고3이라 입시 스트레스로 힘든 딸과 단둘이 찾은 곱창집. 오랜만에 서로 쌓인 회포를 풀며 둘 만의 대화시간이 필요했다. ‘맛있게 먹으면 칼로리 제로!’ 라는 말을 위안 삼아 기분 좋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퓨전 곱창집.야곱 293. 한우곱창구이 맛집으로 알려져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위치는 문정동 로데오 거리 뒤편이라 찾기가 만만치 않았다. 가게 입구에 들어 선 고3 딸이 내뱉는 한마디. “우와! 아저씨들이 가는 곱창집 같지 않고 무슨 바에 온 것 같아!” 벽면 곳곳에 걸린 장식품이나 분위기가 세련된 느낌. 4명이 앉을 수 있는 둥근 테이블이 8개가량 있는 가게 안은 아담하고 깔끔하다. 실내 분위기는 취향 까다로운 여고생에게 합격점을 받아 같이 간 나도 안심.오후 5시 영업이 시작되니 삼삼오오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야곱스페셜. 초벌구이 된 곱창과 화려한 색이 조화를 이룬 야채 한 판이 테이블 불 위에 놓이자 아이가 감탄하며 하는 말. “대단한걸. 너무 먹음직스럽고 예뻐 보이네. 완전 종합선물세트군!” 아무래도 곱창 한 판을 사이에 두고 까칠한 여고생과 원만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다양한 소스와 어울리는 맛깔난 야곱스페셜야곱 293의 소소한 매력은 주 메뉴가 나오기 전 서비스되는 미니라면과 육회에 있다.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살짝 요기만 하라고 김치와 버섯, 햄이 어울린 라면과 달콤하고 육질 좋은 육회가 나와 입맛을 돋운다.연이어 나오는 화려한 야곱스페셜 한 판에는 20가지가 넘는 먹을거리가 가득 들어 있다. 당일 바로 받아서 손질한 염통, 곱창, 대창, 막창이 나온다. 또 소시지와 새우, 살짝 양념이 가미된 떡, 김치, 부추, 감자, 버섯, 마늘, 양파, 토마토, 브로콜리, 파인애플, 당근, 아스파라거스, 사과까지 종류를 세어 가며 다양하게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기름진 곱창에는 간장과 고추, 식초가 버무려진 새콤달콤한 소스를 찍어 먹고 소시지나 떡, 야채 등에는 갈릭허니소스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 식감이 다양하고 야채가 많아 기름지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먹는 내내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그라탕과 계란볶음밥은 필수 코스야곱스페셜을 다 먹고 난 후 남은 재료로 그라탕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계란과 날치알, 김가루가 어우러진, 주인장이 직접 볶아주는 계란볶음밥 역시 야곱 293의 필수코스. 메뉴 개발을 직접 하고 2년째 야곱 293을 이끌고 있는 박단 대표는 “곱창은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라 손님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친구와 함께 꾸준히 개발해 퓨전식 곱창메뉴를 선보여 여성분들이 많이 찾는다”며 “곱창은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보양식품이라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기운을 돋우는데 좋다”고 말했다.주인장의 친절한 설명까지 더해지니 맛있는 음식을 건강하게 잘 먹고 난 느낌. 고3 수험생의 스트레스도 고3맘의 불안한 마음도 다채롭고 맛있는 음식 앞에서 눈 녹듯이 사라졌던 시간이었다. 다가올 겨울에는 대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야곱 293에서 야곱스페셜에 맥주 한 잔 함께 나누자고 약속하며 아이와 함께 문을 나섰다.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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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맞은 부천교육정보 3월은 개학을 시작으로 자녀 교육에 관심 높은 시기이다. 부천지역에서는 유치부터 고등까지 자녀교육에 필요한 갖가지 책자 발간과 교육기관들의 강좌가 열린다. 학교 공부는 물론 자녀 학습안내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모아 보았다.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생애주기 교육책자 - 부천시교육지원청부천시는 현재 추진하는 교육지원 사업에 대해 누구나 쉽게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2017 부천교육 지원 시책’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포켓북 형태로 제작된 책에는 부천아트밸리,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등 부천시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31개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특히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생애주기에 맞게 단위사업별 교육지원 방침, 교육경비 지원 종류·대상·신청방법 등을 수록해 학부모들의 이용편의를 높였다. 부록에는 교육관련 기본현황을 실었다.시는 올해 교육과정 특성화 사업 대상인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총 1만5000부의 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2017 부천교육 지원 시책’ 책자 열람을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 홈페이지 공감부천(공감토론)코너를 활용하면 볼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교육사업단 평생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초등학생을 위한 사회과 책자- ‘내 친구 부천’ 발간만화로 부천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지역학습 책자 <내 친구 부천> 2017년판이 발간됐다. <내 친구 부천>은 부천시 홍보실에서 2007년부터 제작발간해온 초등학생용 지역학습책자로, 2015년부터는 김금숙, 김한조, 박건웅 만화가가 참여해 전면만화로 제작됐다.표지와 본문 내용 수정보완을 거쳐 이번에 발간된 <내 친구 부천>은 시내 지도까지 첨부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부천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내 친구 부천>은 초등학생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주인공 ‘꼬깽이’와 그 친구들이 친절하게 알려준다.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천 이렇게 태어났어요’, ‘부천을 빛낸 사람들’, ‘시청과 시의회는 무슨 일을 할까?’, ‘만화·영화·음악! 문화특별시 부천’, ‘도서관에서 책보며 놀자’, ‘부천 따라 신나게 걷자’ 등이다.아울러 부천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시내 64개 초등학교 6800여 명에게 무상으로 보급하고, 3학년 사회과 교과과정의 지역학습 및 체험활동의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우리 고장 부천을 바로 아는 지역학습 참고서 역할을 톡톡히 해온 홍보책자 <내 친구 부천>은 부천시청 홍보실 또는 만화박물관에 방문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개학 맞아 워킹스쿨버스운영 - 시내 44개 초교3월 개학과 함께 시내 44개 초등학교에 165명의 안전교육지도사가 배치되고 어린이통학안전사업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각 학교 워킹스쿨 담당교사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안전교육지도사들은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과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0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시는 지도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한국안전교육 강사협회 이복희 전문위원의 강의로 ‘어린이 교통사고 10가지 유형’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또 어머니폴리스, 녹색어머니회 등 부천시 안전 활동 사회단체협의회 회원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킹스쿨버스 발대식’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실천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교육비리 신고센터 운영-참교육학부모회의 인천지부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지부장 노현경)가 교육비리근절을 통한 청렴하고 깨끗한 인천교육과 강제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막고 실질적인 학생과 학부모의 학습선택권 보장을 위해, 아래와 같이 연중 인천교육비리 및 학습선택권 위반 신고센타를 운영한다.신고내용은 부패 취약분야인 ▷인천시교육청 인사, 예산, 감사분야 등 교육청비리 ▷학교급식, 시설공사, 각종 물품계약, 운동부, 수학여행 및 현장학습 등 학교비리 ▷불법찬조금 등 김영란법 위반제보 ▷강제 야간자율학습 및 보충수업 등 학습선택권조례 위반 제보 등이다.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인천교육비리와 학습선택권위반 제보와 신고를 받아,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구하거나 사안이 심각한 경우 검경에 고발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2011년 전국 최초로 ‘인천시 학생의 정규교육과정외학습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일명 학습선택권조례)가 시행된 지 6년차를 맞고 있다.장애인 미술심리지도 프로그램 개강- 부천시보건소부천시보건소가 장애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미술심리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전문 강사의 지도로 ‘KHIP(집, 사람, 나무 그리기)’, ‘만다라 채색하기’, ‘다양한 그리기’, ‘만들기와 놀이’ 등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3월 17일까지 부천시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으로 신청하면 된다.중고생을 위한 직업체험 - 인천평생학습관인천평생학습관이 시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직업체험 프로그램 참여교를 모집한다. 인천평생학습관은 ‘항공기승무원’, ‘특수분장사’, ‘바리스타’, ‘셰프’, ‘제과제빵사’, ‘게임기획자’, ‘뷰티 스타일리스트’ 등의 직업체험과 2017년 상반기부터 새로 개설되는 ‘조향사’, ‘아나운서’, ‘동물보호활동가’의 3개의 직업군 체험을 포함하여 총 10개의 이색직업체험을 운영한다.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손을 잡고 운영하는 ‘동물보호활동가’ 직업체험은 학생들이 동물보호활동가에 대한 직업 설명을 듣고 동물복지를 위한 포스터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또한 향기를 만들어내는 직업인 ‘조향사’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여러 가지 향료를 배합하여 나만의 수제 향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인천평생학습관은 지역사회 내 여러 기관들과 함께 기관연계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한국가스공사, 조선일보사, 공항철도 등 여러 기관에 방문하여 관련 직업군을 경험할 수 있다.직업체험 이외에도 학생들이 평소 관심 있는 직업인의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학습관 내에서 직업인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맞춤형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방법, 이미지 메이킹 및 모의면접 등의 취업역량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2017-03-16
- 이대목동병원, 소아 심장 명의 서동만 교수 영입 반지은 소아청소년과 교수, 서동만 흉부외과 교수, 이종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이대목동병원은 지난 3월 2일부로 우리나라 소아 심장 분야 최고의 명의인 서동만 교수와 이종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반지은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영입했다. 서동만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소아 심장 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약 7천여 건의 소아 및 성인 심장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04년 서울아산병원에 우리나라 최초의 선천성심장병센터 소장과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소장으로 일해 오며 다양한 선천성 심장 기형에 대한 수술법과 수술 후 환자 관리에 관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이종화 교수는 소아 및 성인 심장 수술 마취 전문가로 1993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했으며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교수를 역임했다.함께 영입된 반지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997년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반 교수는 심장 초음파 검사와 심장 전기 생리학 검사, 전극 도자 절제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소아 심장 수술 분야 드림팀 구성으로 경쟁력 확보 나서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2019년 초 마곡지구 새 병원 개원을 앞두고 진료과 별로 진행돼 오던 이식수술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이번 심장 수술 분야 명의 영입으로 기존 신장 및 간 이식 수술뿐만 아니라 심장 이식 수술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번에 영입한 서동만 교수를 새 병원의 국제심혈관센터 추진 단장으로 임명해 심장혈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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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투어링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볼까” 일본 투어링 자전거 브랜드인 ‘ARAYA(아라야) 바이크’는 100년 이상의 긴 역사에서 입증된 높은 품질로 명품 자전거 생산을 지향하고 있다. 양평동 선유도 근처에 위치한 ‘아라야 바이크’는 아라야바이크와 오스트리치 캔버스 자전거 가방 공식 수입매장으로 아라야 중에서도 투어링 자전거만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최근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여행이나 캠핑을 좋아하는 자전거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다.목재를 이용해 깔끔하게 꾸며놓은 매장 안에는 벽마다 개성 있는 모양새의 자전거가 걸려있는데, 특히 장거리여행용 자전거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클래식한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덕분에 여행용이 아니어도 스타일이 좋아서 구입해가는 사람들도 많다. 가격은 70만 원 대부터 시작한다. 투어링 자전거치고는 꽤 저렴한 편. 그 외 다양한 가격대의 품질 좋은 자전거를 만날 수 있으며 시승 역시 가능하다.자전거여행의 장점이라면 이동성이 좋아 같은 시간대라도 많은 장소를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백 패킹에서 자전거여행으로 옮겨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4월에는 한 신혼부부가 이곳에서 자전거를 구입해 60일간 미국횡단여행을 했다고 한다.매장에서는 자전거 전용가방을 비롯해 다양한 캠핑용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일본의 핸드메이드 캔버스 백인 ‘오스트리치’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여행용 자전거와 잘 어울리며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매장에 없는 자전거 모델은 일본에서의 특별주문을 통해 구입해준다.아라야 바이크 유저 및 자전거 여행자들의 정보 공유와 소통공간을 위한 인터넷 카페도 운영 중이다.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0길 20(당산초등학교 옆)문의: 050-4370-3970/ 010-6352-2339인터넷카페: cafe.naver.com/arayabike페이스북: www.facebook.com/arayabicycle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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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으로 거듭난 헌혈카페로 오세요~ ‘헌혈’을 하면서 차를 마시고 친구와 즐겁게 수다를 떨거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지하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헌혈카페’는 비영리법인 한마음혈액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지원받아 개소했다. 2층에 있는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우선 창가 자리에 테이블과 소파를 놓은 안락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헌혈을 하기 전이나 하고 난 후 편안하게 앉아 쉬었다 갈 수 있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맞은편에는 전자문진실이 있다. 태블릿 PC를 통해 헌혈을 하기 전 질문사항을 읽고 체크하는 전자문진을 진행한 후 간호사와의 간단한 상담과 혈압검사 등을 거쳐 헌혈 가능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때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임을 확인해야 한다.헌혈카페 구로점은 채혈실 역시 밝고 쾌적하게 꾸며 헌혈하는 이들의 심적 부담을 줄여준다. 헌혈을 하고 난 뒤에는 초코빵이나 음료수, 다양한 차 종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헌혈의 종류에는 전혈과 성분헌혈이 있는데 전혈은 만 16~69세 여자 몸무게 45kg이상, 남자 몸무게 50kg 이상의 건강한 남녀라면 가능하다. 전혈헌혈은 두 달 경과 후, 혈장성분헌혈과 두 단위 혈소판성분헌혈, 혈소판혈장성분헌혈은 14일이 지나면 다시 할 수 있다. 평일이나 생일 헌혈 시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며 3월 17일까지 헌혈카페 구로점을 비롯한 전 지점과 헌혈버스에서 전혈헌혈 시 영화 관람권, SPC 상품권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념품 1+1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헌혈 1회당 4시간의 자원봉사로 인정되며 헌혈기념품 중 ‘기부권’을 선택하면 4,000원의 기부금이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 한국 혈액암협회 등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위치: 구로구 시흥대로 563, 2층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출구문의: 02-869-0522/ www.bloodnet.or.kr운영시간: 월~토요일 11:00~20:00, 일요일 및 공휴일 11:00~19:00점심시간: 월~토요일 12:30~13:30 2017-03-16
- 강서구의 역량 모아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 지난 1월 26일,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강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추진위원회에는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서울남서여성민우회, 강서양천 민중의집 사람과 공간, 강서 아이쿱생협, 전국공무원노조 강서구지부, 전교조 서울지부 사립강서지회, 마을생활전파소 등의 시민단체와 지역 내 다양한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다.추진위원회는 현재 마곡지구에 건설 중인 서울식물원 부지 일부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구민 추진위원 모집을 시작했으며 ‘함께 만드는 평화와 인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캠페인 및 평화인권콘서트와 전시회, 토크쇼, 영화제 등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소녀상 건립의 취지를 바로 알린다. 지난 3월 12일에는 김제동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가져야 하는 이유와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말 것을 역설했다.올해는 위안부로 힘든 삶을 견뎌내셨던 황금자 할머니가 소천한지 3주년이 되는 해다. 고 황금자 할머니는 강서구에 거주하면서 살아생전 누구보다 앞장서서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며 장학사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 분이다. ‘강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이를 기리기 위해 오는 8월 14일 평화공원 내에 고 황금자 할머니의 입상과 소녀상을 동시에 건립할 계획이다.이철주 강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소녀상이 위치하는 부지선정은 공간이 가지는 상징성과 접근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겸재 정선미술관 앞 복개 공사 중인 3,000여 평의 부지를 지정해 SH측과 협의 중에 있다. 여기에 황금자 할머니를 추모하는 조형물과 기억의 공간이 될 소녀상 및 기념비, 평화의 Wall이 세워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부해 주신 분들의 이름이 새겨질 평화의 Wall은 많은 강서구민들의 참여가 기록으로 남아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강서평화의소녀상건립 후원기금우리은행 1006-701-374817,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2017-03-16
- 석면학교… 비산 먼지 유출 우려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폐암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일부 학생들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방학 동안 석면 철거 공사를 끝낸 학교도 있지만 공사 뒤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교 교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석면이 검출되기도 해 학부모들의 불안은 높기만 하다. 목동권 학교의 석면 철거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았다.61.4% ‘석면 학교’, 전면 교체까지 최소 10년양천·강서·영등포·구로 관내 초·중·고를 비롯한 유치원, 기타 특수학교까지 작년 12월 조사 결과 384개교 중 석면에 노출돼 있는 학교는 모두 236개교로 전체 61.4%가 이에 해당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141곳 중 49곳, 초등 113곳 중 90개교, 중등 65곳 중 49개교, 고등 60개교 중 46곳, 특수학교 5개교 중 2곳이 석면 철거 대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석면 텍스 제거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약 10년에 걸쳐 제거 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예산이 책정돼 공사할 학교는 강서구 강서초, 등원초, 등촌초, 파일초, 화곡고, 양천구 신월중, 월촌중, 백암고, 영등포구 영신고, 구로구 구일초, 오류초, 개봉중, 구일고, 예림디자인고로 총 14곳이다. 2016년도 겨울방학을 전후로 석면공사가 진행된 학교는 서울 48개교이며 우리 지역 학교는 갈산초, 등명초, 신기초, 마포고, 고척고, 구로고, 당산중, 세곡초, 영신고 등이 해당된다.교육청 관계자는 “건물의 노후화가 석면의 비산화를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므로 오래된 학교를 교체 대상으로 먼저 선정했다”라며 “서울 학교는 석면 제거와 노후 냉난방시설 개선을 병행 추진하는데 4만 6,243실 3,283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냉난방 개선사업 우선순위 기준으로 예산 반영) 연간 300억 투자로 2027년 완료된다”고 밝혔다.예산 책정 더딘 학교, 공사는 언제?서울 학교의 석면 텍스 제거사업은 석면 제거만의 목적으로만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환경개선 사업과 맞물려 진행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한 학교당 석면을 제거하는데 드는 비용은 1억~3억 원 정도로 유아 및 초·중·고의 모든 석면을 제거하려면 총 4000억 원의 예산이 든다. 학교마다 석면의 양이나 면적이 다르고 석면 해체 작업을 해도 천정을 다시 복구해야 해서 당장 석면이 검출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긴 어렵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학교 내 석면 자재가 사용된 시설물은 내장재(텍스, 빔 라이트 등), 분무제, 슬레이트 등이다. 이중 내장재의 석면사용 면적이 376만 2567㎡로 분무재(2960㎡), 슬레이트(5397㎡)보다 월등히 높다. 교육당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석면 철거공사를 계속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사실 현재 집행된 예산은 오롯이 교실 천장 교체에만 해당된다. 아이들이 매일 이동하는 복도는 석면 철거 대상에서 제외돼 반쪽짜리 공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교실 안 석면 철거도 10년을 내다보는 상황에서 복도 공사는 더욱 요원하기만 하다. 1급 발암물질 석면, 철거공사 때 더 위험석면 철거공사가 끝났지만 공사 뒤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교 교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석면이 검출된 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은 높기만 하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석면 철거공사가 끝난 학교를 임의로 선택해 석면 검출조사를 벌인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백석면이 검출됐다고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석면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을 통해 그 가루를 마시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나 석면폐, 악성 중피종을 유발할 수 있다. 석면은 내열성이 뛰어나 건축자재로 많이 사용되는데 건물의 노후 및 균열 등으로 공기 중에 노출될 경우 비산화가 진행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석면 자체보다 비산화 되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석면 먼지. 천장 마감재로 사용된 석면 텍스 보다 철거공사 시 발생하는 석면가루가 아이들 건강을 더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앞으로 학교 석면 철거공사가 진행될 경우 제거사업 완료 후 비산 먼지 잔존 여부에 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파손된 부분 발견했다면석면이 있는 자재는 충격을 받으면 부스러지면서 공기 중으로 흘러나온다. 아이들이 장난으로 공이나 신발을 던져 교실 천장을 맞히거나 화장실 칸막이를 발로 세게 차는 등 칸막이를 훼손했을 때 석면에 바로 노출될 수 있다. 만약 파손된 부분을 발견했다면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되며 즉시 선생님께 알릴 것을 권장한다.석면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학교 석면 제거사업은 더디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한 학교 공사기간이 40일 정도 걸리다 보니 공사가 방학기간에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름방학의 경우 기간이 짧아 보통 겨울방학에 공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데 전국적으로 동기간에 사업이 진행돼 석면 철거공사 과정에서 안전성을 감시하는 감리원 확보도 경쟁이 치열해 공사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한편 석면자재가 사용된 학교는 6개월마다 손상 상태와 석면의 위해성 평가를 하고 있다.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석면이 검출된 건축물은 6개월마다 손상 상태 및 석면의 위해성 평가를 하고 위해성 등급에 따라 사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적합 및 부적합 결과 여부를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확인하면 된다.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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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숙성 방식으로 만든 갈비의 감칠맛 느껴보세요 최순길 독자는 가족모임에서 외식장소 섭외를 맡고 있다.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대가족이 모이다 보니 메뉴 선정부터 장소 정하기까지 은근히 어려웠다. 지인에게 추천받은 화곡동 ‘영복갈비’는 최순길 독자의 고민을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돼지갈비 메뉴는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첫 방문 이후로 모임이 있을 때마다 찾는 편이다.‘영복갈비’는 전통 수제 갈비 방식을 고수한다고 한다. 갈비뼈에 접착제를 붙이지 않고 육즙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기에 직접 칼집을 낸다. 저온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 양념이 고기 속까지 깊숙하게 베어 들어가 식감은 부드럽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의 상태가 신선함을 유지하고 양념의 상태도 먹기 좋아 쌈을 싸먹어도 맛있고 바로 숯불에서 집어 먹어도 좋다.주문을 하면 먼저 세팅이 되는 밑반찬들도 조금 색다르다. 두부와 고구마, 야채에 상큼한 소스를 뿌린 샐러드는 몇 접시씩 먹게 되는 맛이라 여자 손님들이 특히 좋아한다. 열무김치나 초무침과 함께 간장게장이 나온다. 간장게장의 맛도 짜지 않고 적절해 밥과 먹어도 되고 간장게장만 맛을 보아도 입맛을 돌게 한다. 간 고기가 살짝 들어간 된장찌개는 고기 먹다가 퍽퍽해질 수 있는 입안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하얀 쌀밥이 생각나게 하는 구수한 맛이다.최순길 독자는 “아이들이 양념갈비를 좋아하는데 간이 짜지 않고 알맞아요. 국내산 갈비를 사용한다고 해서 안심도 됩니다.” 양념갈비 외에도 수제 생 갈비가 있다. 양념이 되지 않은 생 갈비로 고기에 칼집이 촘촘하게 들어가 있고 소금으로만 간이 되어 있다.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면 적당히 기름기가 빠지면서 담백한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최순길 독자는 양념갈비를 먹기 전에 생 갈비를 먹으며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긴 후 양념갈비를 맛본다. 두 가지 고기 맛을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고기를 주문해 먹으면 냉면은 무료로 제공된다. 손 반죽 기계면이라서 면발이 가늘고 쫄깃하다. 비빔냉면과 물냉면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양이 적지 않아 고기 먹은 후 입안을 마무리하기에 적당하다. 수제 갈비는 2인분부터 포장이 가능하고 밑반찬으로 나온 간장게장도 5마리, 10마리 단위로 포장해 갈 수 있다. 메뉴 : 수제 생 갈비(국내산 300g) 16,000원 수제 갈비(양념/국내산 350g) 14,000원 위치 :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 20길 7 영업시간 : 매일 오후 11시~오전 1시 문의 : 02-2602-5794 2017-03-15
-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중요한 것은 관찰이죠!” 3월 새 학년 시작과 함께 발명대회가 한참이다. 발명은 과학적인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작업으로 처음 시도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어렵게 느껴지는 발명을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안양에서 20여 년 동안 학생들의 발명교육에 앞장선 안양 삼성초등학교 안광교 교사를 만나보았다.“배움에 대한 목표와 열정이 중요합니다.”“학교에서 여러 명의 학생을 교육하더라도 그 중에서 1명을 대표로 뽑아 대회에 출전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나머지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발명은 대표를 뽑지 않고 누구나 발명품을 만들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학생들 모두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자 발명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안광호 교사가 처음 발명교육을 시작한 곳은 안양 희성초등학교에서다. 희성초등학교에서 2000년에 발명교실을 만들어 시작해 4년 동안 운영했다. 이후 안양과천교육청 과학실에서 파견근무를 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배운 것들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 학교 내에서는 물론 학교 밖에서도 활발하게 발명교육을 하게 되었다.“발명교육을 받고 싶은데 배울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발명에 호기심이 많고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발명 교실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안 교사는 2014년도부터 안양어린이도서관에서 발명교실을 시작해 여러 교사들과 함께 재능기부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군포도서관에서도 창의발명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03년부터 과천정보과학도서관 에디슨 발명교실에서 발명교육을 하고 있다.“요즘은 학생들이 원하기 전에 미리 교육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학생들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동기나 열정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고자 하는 목표를 향한 간절함이기 때문에 잘하는 학생을 선발하기 보다는 배움에 대한 간절함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가르치고 있습니다.”발명교실을 찾는 학생들은 발명교육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그래서일까? 발명교실을 수료한 학생들 중 많은 인원이 교육청영재교육원과 경인교대영재교육원 등 다양한 영재교육원에 합격하는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발명 수상 비결은 끈기와 인내력!안광호 교사가 지도하는 학생들은 독보적으로 많은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2015 아시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1위를 수상해 세계대회 진출, 201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굵직굵직한 발명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 비결이 궁금하다.안 교사는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다만 수상 비결이라고 한다면 끈기와 인내력”이라고 전했다.특히 세계대회의 경우는 1년 전에 주제가 나오고 대회문제만 몇 십장이 될 정도로 어려워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약 5~6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간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서 준비할 수 있는 끈기와 인내력, 팀웍, 문제해결능력 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또한 안 교사는 “발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게 느끼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명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이라며 “학생들은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학용품이나 의식주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발명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물건을 보고 누가 사용하는 것이며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등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처음 걷기연습을 할 때 걸음마부터 시작하듯이 내 아이의 발명품을 칭찬하고 인정해주어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발명품을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좀 더 새로운 것이 없는지, 이미 제품화 된 것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등의 자신감을 떨어드리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게 발명을 꾸준히 하면서 경험이 축적되면 드디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되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쓰는 능력을 갖추게 되어 결국은 자신의 진로를 일찍 찾아가는 학생들도 많다고.2015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 특허청장표창 수상, 2016 스승의 날 기념 대통령상 수상, 2016 안양시민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할 정도로 발명교육이라는 외길만을 걸어온 안 교사는 “학교 안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물론 학교 밖에서도 발명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바쁜 시간을 쪼개야 하는 어려움과 부담감이 있지만 학생들이 배우고자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많은 위안을 받고, 이 길을 가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 안광호 교사가 말하는 발명 TIP1. 발명의 시작은 유심히 바라보는 관찰이다.‘왜 그럴까?’, ‘어떻게 하면 편리해질까?’ 와 같이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구체적인 관찰이 중요하다.2. 메모하는 습관을 갖자.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문제점이 떠오르면 나중에 생각이 안날 수 있으므로 바로 메모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3.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어릴 적 많은 실패는 자신을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좋은 경험이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2017-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