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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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가득한 캔들, 집들이 선물로 인기 만물이 피어오르는 봄, 신혼 선물과 집들이 선물로 가장 사랑받는 선물은 바로 양키캔들이다. 양키캔들 안양일번가점 김애연 대표는 “향기도 좋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물”이라고 말했다. 매장에서 만난 한 고객도 “양키캔들을 ‘후’ 하고 불면 은은한 향과 함께 도깨비가 나타날 것 같다”며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집들이 선물로 사랑받는 이유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는 세련된 모양에 기분 전환에 효과적인 향기 때문이다. 특히 부드러운 프리지아와 로즈우드 수목향으로 봄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가든 스윗 피’의 인기가 높다. 아울러 김 대표는 “거실에는 상큼한 작약향이 매력적인 ‘피어니’를 주방에는 과일 특유의 새콤달콤하면서도 신선한 향의 ‘블랙 체리’나 ‘메이어 레몬’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바쁜 현대인에게 양키캔들은 힐링의 의미도 크다. 퇴근 후 향초를 키며 풍요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는 평도 많다. 심신 안정과 숙면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 향을 찾는 사람도 많다. 램프에 내장된 스위치로 간편하게 스탠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캔들 워머와 유리병 속 우드 스틱을 통해 로맨틱한 향기를 퍼지게 하는 디퓨저도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선물이다.무엇보다 로데오 거리에 자리 잡은 양키캔들 안양일번가점은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와 다양한 제품으로 향초 마니아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이다. 김 대표는 “따뜻하고 친절한 설명을 잊을 수 없다며 다시 찾는 고객들을 만날 때마다 뿌듯하다”며 “양키캔들만의 매력과 맡을수록 기분 좋은 천연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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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화로구이와 스시를 동시에 평촌역에 위치한 자작나무집은 참숯화로구이와 스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공간에 멋스러운 자작나무가 곳곳에 있어 마치 숲속에 있는 듯 한 착각이 든다. 깔끔한 오픈형 주방에는 일식전문요리사, 고기전문요리사 등 전문 요리사 4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따스한 조명과 카페와 같은 아늑한 분위기에 룸이 마련되어 있어 모임을 하기에도 적당하다.자작나무집는 스시와 와규를 비롯해 유황먹은 돼지, 국내산완도전복회정식, 갈비정식 등 메뉴가 다양하다. 스시는 주문이 들어오면 활어를 바로 잡아 준비하기 때문에 그 맛이 일품. 와규 또한 호주에서 직접 기른 최상급 소만을 공급받아 사용해 그 맛이 특별하다. 와규란 마블링이 골고루 퍼져 있어 그 맛이 탁월해 전 세계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고기로 인정받는 최고급 소고기로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100% 오리지널 와규를 맛볼 수 있다.이집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유황 먹은 훈제삼겹살은 자작나무집에서 직접 훈제한 것으로 한정된 양만을 판매한다. 또한 유황 먹은 돼지갈비, 유황 먹은 삼겹살 등이 있으며 유황먹인 돼지고기는 항생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돼지고기 특유의 노린내가 나지 않고 육질이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아 한번 먹어본 사람은 다시 찾게 된다고.런치메뉴인 국내산완도전복회정식과 자작나무갈비정식도 인기가 많다. 국내산완도전복회정식은 샐러드, 죽, 잡채류, 구이류, 부침류, 튀김류, 누룽지탕, 국내산완도전복회, 광어회, 탕, 알밥 등이 푸짐하게 나오며 자작나무갈비정식은 국내산완도전복회와 알탕 대신 양념갈비, 된장찌개가 나온다. 이밖에도 왕갈비탕, 석쇠돼지불고기 등이 있어 저녁 모임은 물론 점심식사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2017-03-15
- 당신의 예술적 감수성 흠뻑 충전할 시간 정신없이 자녀들과 겨울방학, 봄방학을 보내고 3월 개학을 맞아 주부들에게도 한숨 돌릴 여유가 생겼다.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각양각색이겠지만 특별히 문화향유에 대한 욕구가 높은 성남과 용인지역 주부들을 위한 공연장과 전시장을 찾아보았다.대부분 공연들이 오후 늦게, 또는 주말에 몰려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주부들의 경우 공연장 찾기가 쉽지 않은데 오전 시간에 관람 가능한 공연을 소개한다.아울러 가벼운 주머니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당지역 갤러리들도 모아보았다.한 달에 한 번, 귀가 즐거운 음악 브런치티엘아이 아트센터,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여수동에 위치한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2017년 브랜드 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를 선보인다. 연주자, 작곡가, 해설자, MC, 드라마 출연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 앞에 서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아침마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아카데믹한 해설을 선보였던 그가 이번 공연을 통해 그만의 해석이 곁들여진 음악들을 선보인다. 평소 그가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던 곡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재즈, 탱고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매달 다른 주제를 가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자주 선보이지 못했던 작곡가 박종훈으로서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자작곡들도 함께 연주돼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티켓은 전석 20,000원이며 패키지 티켓 및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는 별도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공연 관람객에게는 간단한 다과와 커피가 제공된다.<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 일정일시내용티켓위치문의4/6냉정과 열정사이20,000원성남시 중원구 양현로 405번길 12031-779-15005/6패밀리 콘서트6/1베토벤의 첼로7/6열정의 탱고성남아트센터, 마티네콘서트 20172006년에 시작한 성남아트센터의 대표적인 기획공연 ‘마티네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다. 2015년부터는 배우 김석훈의 해설과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최수열은 2013년 이후 5년째 성남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를 이끌며, 고전부터 근ㆍ현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쉬운’ 클래식 ‘가벼운’ 콘서트라는 마티네 콘서트의 고정관념을 깨고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국내 최초로 완주하는 등 파격적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는 브람스 교향곡 전곡과 관현악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특별히 배우 김석훈은 지난 2년간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해설을 더하며 청중의 귀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클래식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안정된 진행 솜씨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올해에도 지휘자 최수열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공연 감상에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열렬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성남아트센터 마티네콘서트 2017> 일정일시내용티켓위치문의3/16걸작의 탄생25,000원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031-783-80004/20자연으로부터의 영감5/18완벽한 구성6/15시간을 거슬러7/20영원한 사람에 대하여용인포은아트홀, 2017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를 만들어냈던 김용배, 이택주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17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예술의 전당 사장을 역임하고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김용배의 세련되고 품격 있는 해설과 함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악장, 예술의 전당 음악감독, 이화여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한 이택주가 지휘를 맡는다.안양대 교수를 역임하고 브루노 콘서바토리 한국캠퍼스 외래교수로 재직 중인 우정은이 음악감독으로 나서며 연주자들이 스스로 오케스트라를 조직, 운영, 관리함으로써 연주의 질적 향상에 책임을 다하고 철저한 자기 성찰로 높은 수준의 연주력을 유지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지난 2월, 재단 출범 5주년을 맞아 소프라노 신영옥이 특별 출연한 스페셜 마티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으며 올해 무대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과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 반도네온이 곁들여지는 탱고, 샌드 아트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져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의 욕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2017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 일정일시내용티켓위치문의3/29꽃, 바람, 설렘15,000원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499031-260-33554/26베토벤&브람스5/31SAND ART 백조의 호수6/28화려한 선율로의 초대7/26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여름용인문화재단, 정오의 문화 디저트‘정오의 문화 디저트’는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용인문화재단에서 각기 다른 테마와 인물로 진행하는 문화행사로 2015년부터 재단이 주관하고 용인시가 공연 장소를 제공해 진행돼 왔다. 지난 2월 22일에는 뮤지컬계의 아이들로 불리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윤형렬의 무대가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3월 29일에는 피아니스트 제이콥 콜러의 피아노로 표현되는 봄의 재즈 선율을 주제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4월 26일에는 뷔에르 앙상블의 목관 5중주 무대가 클래식과 대중들에게 익숙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마련되며 5월에는 국악기인 생황으로 만나는 국악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2017년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용인시청 로비에서 공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전 연령이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정오의 문화디저트>일정일시내용티켓위치문의3/29재즈 WITH PIANO무료용인시청 1층 로비(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99)031-323-63464/26뷔에르앙상블 <스프링 클래식>5/31김효영 <생황 트리오>6/28에이프릴세컨드 <녹아내린다>수준 있는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갤러리한편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는 크고 작은 갤러리들도 봄을 맞아 새로운 전시를 시작했다. 정자동에 위치한 로쉬아트홀, 아트스페이스 J, 수호갤러리는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모여 있다. 룩아워티와 함께 운영돼 전시 관람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로쉬아트홀은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최승윤 개인전 <순간의 단면>전을 개최한다.사진 전문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J에서는 4월 6일까지 신·구 작가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셰어링 더 스팟라이트2>전을 개최하며 같은 갤러리 1층에서는 4월 2일까지 노채영 개인전을 관람할 수 있다. 수호갤러리도 다양한 작품들을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상시 전시하고 있다.성남아트센터 초입에 위치한 반달갤러리도 지역의 신진작가 등을 발굴하여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6월 11일까지 성남미술은행 신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용인포은아트홀 우측에 위치한 용인포은아트갤러리, 용인문화예술원 대전시실도 수준 있는 기획 전시 또는 지역의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전시가 상시 이루어지고 있다.<성남·용인 갤러리 정보>장소위치문의로쉬아트홀분당구 정자일로 197 푸르지오시티2차 B1031-717-38 2017-03-14
- 분당 주부들 오감 만족시킬 남서울 CC 인근 새로운 정식 강자 작년 말, 남서울 CC 인근 먹자골목에 30년 전통의 한우명가 ‘하누소’에서 ‘하누소 THE HILL(이하 더 힐)’이라는 이름의 한우·한정식 코스 전문점을 오픈했다. 오랜 전통의 한우명가답게 다양한 분위기의 최상급 소고기 구이와 갈비탕은 이미 인근 골프장 방문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3월부터는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고 황혜성 선생 슬하에서 요리를 배운 30년 요리 경력 셰프의 한정식 코스가 선보인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메뉴의 구성, 음식의 맛,요리의 담음새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어“‘하누소’는 서울 창동에서 시작해 전국 1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30여년 전통의 최상 품질 한우전문점으로 기존에 ‘하누소’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응축시키고 궁중요리 명장 곽중헌 조리이사를 전격 영입해 ‘하누소 THE HILL’이라는 이름의 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장익규 대표는 사뭇 상기된 표정으로 ‘더 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특별히 3월부터 새롭게 선보이게 되는 한정식 코스의 경우 전국의 한정식들을 다 섭렵해 보며 메뉴 구성에 공을 들였다. 죽과 나박김치, 샐러드로 시작되는 코스는 탕평채, 홍어무침, 무쌈말이, 3색 전유화 등 가격대 별로 살짝 구성에 차이는 있지만 요리 하나 하나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 담아낸 모양새가 충분히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전복이 충실하게 씹히는 죽, 금귤을 마리네이드 하고 두툼한 페타치즈가 올라간 샐러드 등 다른 한정식 집과는 달리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했다는 것이 차별화된다. 파채가 튀겨져 올라간 아귀 강정, 송로버섯소스를 곁들인 참송이 관자구이, 전복을 고아 만든 소스와 듬뿍 올린 캐비어가 절묘한 전복구이, 수삼튀김이 올라간 갈비찜은 궁중요리 명장의 이름에 걸맞게 고급스러워 과연 이 가격이 맞나 메뉴판을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상견례 등 격식 있는 모임에서부터부담 없는 가족모임, 동창회까지“손님들이 드신 접시는 꼭 다시 한 번 본다”면서 “고객과 소통해가며 차별화된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곽 조리이사는 “주방 위생과 식자재의 인아웃은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이라며 “식자재는 직접 일일이 검수해 겉모습만 화려한 음식이 아닌 믿음을 주는 음식을 제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더 힐’은 인테리어를 포함한 공간 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1층은 넓은 홀로 높은 천정고와 테이블 간격을 충분히 두어 쾌적한 공간을 만들었다. 1층의 별도 공간은 2면이 폴딩 도어의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2층은 단독 룸으로 구성되는데 가변형 벽을 설치해서 크고 작은 모임에 적합하도록 꾸몄다. 봄기운 완연한 날, 소중한 이들과 정갈하고 깔끔한 한정식을 먹고 싶다면, 부쩍 노쇠해지신 부모님의 보양 외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녀의 상견례나 귀한 손님을 접대할 일이 있다면, 제대로 끓여낸 진한 갈비탕 한 그릇 생각난다면, 바로 여기, ‘하누소 THE HILL’이 제격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안양판교로 1201번길 65(백현동 500-9)문의 031-709-9980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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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부터 디저트까지, 원스톱으로 즐기는 만찬 개성 넘치는 맛집들이 모여 있는 정자동 엠코헤리츠. 창을 통해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디저트에 끌려서 들어선 ‘코라보’는 생각지 못했던 많은 메뉴에 살짝 당황하게 된다. 먹기에 아까운 파티셰의 디저트를 비롯해 화려한 손놀림을 자랑하는 셰프의 손길로 완성되는 다양한 메인 메뉴까지 모두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맛의 품격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실내분위기는 ‘코라보’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어느 하나도 빼놓지 않는 구성콜라보레이션을 뜻하는 ‘코라보’라는 상호에는 이곳의 음식 철학이 담겨져 있다. 직접 조리한 맛좋은 각종 음식들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고객의 권리가 보장되는 이곳에는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부터 향기 좋은 커피와 곁들이면 그만인 각양각색의 디저트와 한 잔의 펍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메뉴 구성은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은 귀차니스트들에게는 그만이다. 더욱이 맛과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은 이곳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전문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특별한 메뉴특색 있는 메뉴는 이곳의 자랑. 임동주 셰프가 재료의 풍미를 최대로 살린 조리법으로 요리하는 메뉴들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그중에서도 소금, 설탕, 허브를 넣고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연어를 숙성시켜 만든 연어 샐러드를 빼놓을 수 없다. 숙성과정을 거치며 기름기와 수분이 빠져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연어 샐러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메뉴다.또한, 프라이팬에 볶지 않고 찜 형식으로 조리되는 봉골레 파스타는 신선하고 쫄깃한 조갯살과 진한 풍미로 입맛을 돋워준다. 어떤 잡내도 없이 부드러운 육질을 즐길 수 있는 양갈비 스테이크와 담백한 슈바이네 학센은 직접 만든 소스로 감칠맛을 더해준다. 이외에도 하우스 와인과 수제 맥주에 잘 어울리는 매콤한 홍합 오징어 찜과 감바스 알아히오도 찾는 이들이 많다.단, 스테이크 소스부터 피자 도우는 물론 브런치까지 직접 셰프가 조리하기에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으니 참을 수 없는 배고픔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눈으로 한 번, 입으로 또 한 번 즐기는디저트전문 파티셰가 선보이는 디저트는 그 어느 전문점 못지않다. 프랑스산 발로나 초콜릿과 밀가루를 기본으로 신선한 제철 과일로 만들어지는 디저트들은 결정 장애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신선한 과일 맛이 일품인 각종 타르트와 에스프레소와 마스카포네 치즈의 부드러움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티라미수, 발효 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수제 캐러멜, 그리고 단짠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안데스산 소금을 사용한 솔리드 캐러멜 마카롱을 비롯한 다양한 마카롱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다.다양한 재료로 색과 맛을 낸 마카롱들은 한정수량으로 만들어지니 주문 예약을 이용하면 좋다. 앞으로는 수제 쿠키, 마들렌, 브라우니 등 구움 과자류와 촉촉한 카스텔라로 좀 더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위치 정자일로 140 엠코헤리츠 201동 119호문의 031-725-4742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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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실업의 늪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술 인재로 새롭게 태어난다 백만 청년실업시대이다. 그러나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하지 않았던가. 고학력 청년 실업자를 첨단 신산업 분야 직업훈련을 거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재로 키워나가는 교육훈련기관이 분당 지역에 있다. 2016년 3월개원해 첫 정규교육훈련과정 수료생을 배출한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이 바로 그곳. 서현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한 도심형 캠퍼스다.교육비 전액 무료, 훈련 장려금까지 지급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은 국내 최초의 국비지원 대졸 미취업자 전문 교육훈련기관이다. 명문대 혹은 괜찮은 학과를 졸업하고도 미래형 기술인재가 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하는 대졸자들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개월의 고급 기술 교육훈련과정(하이테크)을 배우고 있다.현재 융합기술교육원에는 본 과정으로 3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융합SW과,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임베디드시스템과, 단백질체 기반의 생명의료시스템과가 있는데 각 학과별로 기초, 심화, 특화 세 단계를 거쳐 배우게 된다. 교육훈련과정 수료 후 100% 직업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실습과 직무능력 배양 위주의 교육훈련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선발된 교육생 모두 국비로 무료교육을받게 되며 매월 훈련 장려금과 교통비, 식비까지 국가에서 지원해준다. 정규과정은 인문계열, 이공계열 관계없이 4년제 대졸자면 지원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면접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교육훈련과정이 비교적 짧은 6개월 하이테크 과정은 지원학과 관련 대졸자 또는 관련 실무경력 소지자여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으로 양성, 바로 취업‘16년 2월 67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첫 해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은 92%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특히 생명의료시스템 분야는 100% 취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강구홍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미래 신산업 분야를 찾아 그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이 갖춰야 할 직무능력 중심으로 교육 훈련한 결과”라고 이를 분석했다. 가까운 판교와 광교의 최첨단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들을 중소기업을 대신해 기업에서 당장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으로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적용해 교육 훈련했다.일반 대학이나 대학원에서도 보기 힘든 최첨단 장비들을 가득 채운 빌딩 형태의 캠퍼스는 건물 한 동 전체가 최첨단 산업 연구소를 방불케 한다. 이곳의 교육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과 같은 첨단 장비를 이용해 수업을 받고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기업 실무에 최적화된 기술 인재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즉, 기업이 원하는 나만의 스펙을 만들 수 있다.교수진도 첨단 분야 산업체 근무경력을 우선 선발해 최신 기술 변화에 익숙한 교수진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지멘스, 오라클, 켐온, 분당서울대병원 등 17개 업체와 MOU를 맺고 해당 업체 취업을 위한 맞춤 교육훈련과정도 운영되고 있다.문의 031-696-8800~4, http://www.kopo.ac.kr/ctc미니인터뷰 │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 강구홍 원장“학위 그 이상의 직업훈련교육을 구현한다”취업 시장은 경직되어 있지만 고학력 실업자들은 직업교육훈련을 받는데 여전히 냉소적입니다. 신산업 분야의 직무능력은 관련학과를 졸업한 대졸자라고 하더라도 첨단 기술교육훈련으로 재무장을 하는 것이 취업 스펙에 도움이 되는데도 말이지요. 그래서 저희 융합기술교육원에서는 취업의 벽을 뚫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과 성실성 등을 고려해 교육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인문계열을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저희 교육원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실습 중심 교육훈련과 프로젝트과제 수행을 통해 국가기간 전략산업인 하이테크 관련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물론 응축된 기간의 강도 높은 전문 교육훈련을 소화해내려는 학생의 끈질긴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그렇게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 및 기업에서 필요한 스펙을 만들어 주어 진짜 인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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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에 열광했던 훈남 셰프, 달달함에 빠지다 ‘젊었을 때 다양한 경험을 하라’ 혹은 ‘이것저것에 도전하라’는 충고는 많이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카롱 전문업체인 디쎄의 박승제 셰프(33세)는 20대부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겪고 배우며,지금은 마카롱을 만들어 판매를 하는 청년 창업가가 되었다.‘건강한 디저트’라는 말 자체가 모순이지만, 그는 최대한 건강하게 좋은 재료로 만들어 차별화를 시키고 있다.얼마 전에는 한 방송사에서 화이트데이 전 직원에게 선물을 하겠다며 주문을 했다고 한다.33세의 훈남 셰프. 어떻게 디저트 관련 창업에 도전했을까?우여곡절 도전기, 지금은 창업의 자양분그의 꿈은 원래 연기자였다. 대학을 캐나다에서 연기·영상학을 배우던 그는 더 이상 셰익스피어 희곡을 연기해야 하는 스타일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래서 도전한 일이 암벽 등반, 늘 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암벽을 등반하며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보고 싶었다’고 한다. 워낙 운동신경이 있어 실력이 빨리 늘었고, 해외 원정대에 두 번이나 참가하여 13A를 완등 할 정도로 실력이 붙었다. 한창 ‘몸짱’ 열풍이 불 때라 트레이너로서의 명성도 자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에서 본 “스펙에 열광하지 말고, 도전에 열광하라”라는 문구에 마음을 빼앗겨 종편프로그램이었던 ‘스마트 생존기’라는 TV 프로그램에 덜컥 지원서를 넣었다. 한 달 동안 작은 공간 안에서 스마트폰만 가지고 생활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때 많은 것을 느꼈어요. 다소 불투명 했던 미래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고요” 그는 운동을 할 때 항상 음식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그 때 생각한 것이 “운동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음식에 대해 배워 웰빙푸드를 만들면 더욱 시너지를 얻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얼마 안 돼 호주로 날아가 ‘르 꼬르동 블루’에 요리를 배우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셰프의 길을 걷게 된 계기다. 그곳을 졸업한 후 호주의 포시즌 호텔의 셰프로 취업을 하게 되었고 가장 낮았던 어시스트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경력을 쌓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 날 보니 통장 잔고는 불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돈을 쓸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에만 빠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그래서 그는 통장의 돈을 거의 인출하여 아이스크림 기계를 사서 차의 조수석을 뜯어내고 그곳에 설치를 했다. 그 때부터 그는 호주의 이곳저곳을 돌며 아이스크림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형 마트 앞에서 시작을 했는데, 제법 잘 벌렸어요. 그러다 호주의 유명한 페스티벌들을 찾아다니며 하게 되었죠.” 한 번은 페스티벌에서 3일 동안 번 수천 달러를 마지막 날 도둑을 맞은 적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그 당시에는 속이 얼마나 쓰렸을까. 하지만 이런 쓴 경험은 인생의 자양분이 되었다. 이때도 운동은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호주의 공원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트레이닝을 할 정도로 운동사랑은 충만했다. 그 무렵 빠진 종목은 바로 역도이다. 한번 시작하면, 최소 ‘아마추어 딱지는 떼자’하는 근성이 있는지라 몸무게도 20킬로나 불리며 매진했다고 하니 그 열정 그 자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 드문 프랑스 머랭 방식 마카롱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카페 메뉴 컨설팅을 많이 했다. 카페의 음식과 디저트를 담당했는데, 그때 마카롱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덜 달고 건강한 디저트류를 만들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살은 불어 있는 상태였어요. 하지만 저는 배나온 셰프는 싫었습니다. 디저트를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고 오해를 받기 싫었거든요.” 그 때부터 1년 동안 살을 빼기 시작해 20Kg를 감량해 결국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기존의 마카롱은 무척 달고 버터가 들어가 솔직히 건강하고는 거리가 멀죠. 하지만 저는 설탕의 양을 줄이고, 버터와 밀가루를 전혀 쓰지 않고 만들고 있답니다.” 그는 마카롱을 만들때 이탈리아식보다는 프랑스 스타일의 머랭을 고집한다. 사실 프랑스 머랭 방식은 만들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머랭보다 훨씬 불안정적이라 실패할 확률도 높기 때문. 겉보기에도 살짝 매끄럽지 않은 면이 있다. 하지만 프랑스 머랭은 이탈리아식보다 덜 달고 입안에서의 식감이 더 부드럽다. 한입 깨물어 입안에 넣으면 허물어지는 느낌인데, “이 마카롱을 즐기는 분들께 식감에 대한 예민함을 깨워주고 싶었다”고 한다. 우연히 지나친 한 송이의 장미향 같은디저트 만들고파“‘맛있다’의 기준이 뭘까하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어요. 제 마카롱을 수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다 맞추기는 어려웠지요.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당도와 식감으로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런 마음을 알아주었을까. 디쎄의 마카롱은 여러곳에서 납품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의 소량주문은 물론 기업의 홍보나,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의 콜라보 상품으로, 유명카페의 사이드 메뉴 혹은 잔치의 답례품으로 인기가 있다.“장미 한 다발 보다 우연히 지나친 한 송이의 장미향이 더 감동적이라고 생각해요. 제 마카롱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말하는 박 셰프는 “앞으로 저만의 스타일로 티라미슈와 케이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제품 또한 과하지 않으면서도 감동을 주는 맛으로 내놓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이렇게 그의 네버엔딩 도전은 또 시동을 걸고 있다.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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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수다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비밀 장소 코끝을 간지럽게 하는 살랑거리는 바람과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은 설렘은 봄이 왔음을 전해준다.이런 새 학기를 맞아 바쁜 것은 비단 아이들만이 아니다. 그동안 묵혀왔던 엄마들과의 만남을 비롯해 새로운 관계 형성의 시작으로학부모들의 일상에도 다양한 모임들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장소가 주는 포근함과 맛있는 음식은 오랜 지인은 물론낯선 만남에서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그동안 묵혀왔던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새로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엄마들의 모임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우리 지역 비밀 장소들을 모아보았다.디저트부터 맥주 까지,백현동 카페거리 ‘온더스테어스’백현동 카페거리의 터줏대감인 ‘온더스테어스’는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스로 잦은 모임에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곳이다. 독특한 구조의 실내는 맛과 함께 멋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가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고릴라 키친’과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에그타르트 카페 ‘파스텔 드 나따’가 계단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고릴라 키친’은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로 푸짐하게 나오는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을 비롯해 맛좋은 수제 맥주와 칵테일에 홈 메이드 안주까지 골라 즐길 수 있다. 각종 피자와 곁들이는 생맥주는 피맥으로 모임의 흥을 한층 돋우기에 그만이다. 또한, 바삭바삭한 패스트리와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의 조화가 일품인 ‘파스텔 드 나따’는 유자, 애플 시나몬, 단 호박, 초코 등 재료의 풍미를 살린 200년 전통의 포르투갈 타르트의 정통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맛과 향이 일품인 유기농 커피까지 즐길 수 있어 간단한 티 모임부터 저녁모임까지 변신이 가능하다.아기자기한 공간이 즐거운용인 고기리 ‘해밀 더 브런치’봄을 맞은 자연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고기리는 일상의 탈출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30년 넘게 요리 선생님으로 활동한 김옥란씨와 아들 조성호 셰프가 함께 선보이는 이곳 ‘해밀 더 브런치’의 음식은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며 감칠맛을 더한다.무농약 텃밭에서 따온 채소로 신선함을 더한 샐러드와 매일 새벽, 유기농 밀가루를 저온숙성 시켜 구워낸 식전 빵 포카차, 그리고 고소한 치즈와 건강한 맛이 어우러진 스프는 식전 입맛을 돋워준다. 이어 메인 메뉴인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는 오랜 시간 공들인 맛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소스와 원재료 특유의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주부 9단인 김씨의 살림솜씨를 엿볼 수 있는 이곳은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간단한 살림 팁을 선사한다. 주부들의 로망을 담은 오픈 키친, 아기자기한 실내 장식과 그릇들, 김씨의 손재주로 만들어진 쿠션과 테이블보, 러너, 수놓은 행주들은 재미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 풍부한 대화가 오가는 것을 도와준다.정갈한 퓨전 한식 요리가 일품용인 ‘포시즌 한정식’봄이 오면 꼭 가보고자 했던 식당인 ‘포시즌 한정식’은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분당과 불과 15분 거리지만, 오랜만에 교외로 드라이브 하듯 왠지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이곳에서는 퓨전 한정식을 만날 수 있다. 여러 가지 코스요리가 준비돼 있어 기호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된다. 모든 음식을 한정식의 베테랑인 김춘옥 셰프가 개발해 메뉴를 구성했는데, 중국 심양에 위치한 해외지점의 메뉴까지 세팅했을 정도로 내공이 깊어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디포리, 멸치, 파뿌리 등이 들어가 끊여낸 육수는 모든 음식의 기본 베이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맛을 내는 비결이다. 산지와 연결해서 공수하는 식재료들이 많으며 된장은 김 셰프의 집에서 국산 콩으로 담은 집 된장을 사용한다. 또한 주문이 들어가면 요리를 하는 시스템으로 바로 한 음식들이라 따끈하고 맛이 좋으며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정식이 부담스럽다면 간단 식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연어덮밥, 낙지덮밥, 강된장덮밥, 나물비빔밥 등이 있는데 후식이 제공되며 맛은 물론 담음새를 보더라도 정성스런 한 끼로 매력이 있다. 또한 바로 옆에서 함께 운영되는 블레싱 카페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알뜰족도 만족한 비밀 아지트분당 수내동 ‘커피 볶는 마을’수내동 주택가 끝자락에 위치한 ‘커피 볶는 마을’은 인근 학교 학부모들의 비밀 아지트로 인기가 높다. 맛좋은 커피와 각종 수제차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비밀스러운 회담(?)을 나눌 수 있는 비밀 수다방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알뜰 주부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아주는 공간의 매력은 한 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되는 마력을 느낄 수 있다.동네 분들이 주로 찾는 이곳은 아무리 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도 맛이 보장되지 않으면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없다. 더욱이 다양한 커피의 맛을 경험한 커피 전문가들(?)이 다 된 요즘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품질 좋은 원두를 선별하고 직접 로스팅해 맛과 풍미를 더하고 커피 전문가가 정성껏 내려주는 이곳 커피는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맛을 선사한다.이외에도 진한 대추 맛이 일품인 ‘대추차’와 3시간을 정성으로 고아 만든 생강청, 부드러운 우유와의 어울림이 그만인 ‘진저 라떼’, 탱글탱글한 자몽알갱이가 상큼함을 더해주는 ‘자몽차’, 영국에서 꼭 사와야 한다는 ‘영국산 헤롯홍차 No.49’가 일품이다.독특한 정원 산책도 할 수 있는 수지 ‘예송원’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자연과 정원이 펼쳐지는 ‘예송원’도 모임장소로 적당한 곳이다. 게다가 봄맞이 신 메뉴도 출시된다고 한다. 푸짐한 파니니 브런치로 유명하지만 올봄 건강을 생각한 흑임자 누들파스타와 상하이 해물 파스타 그리고 모둠 버섯 파니니가 새롭게 론칭 될 예정이다. 워낙 맛과 정성에 대한 평가가 좋은 곳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2,000여 평에 달하는 환상적인 정원은 또 다른 기쁨을 준다.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느긋함을 즐기기에 제격인데 ‘예송원’의 대표이자 용인 수지에서 5대째 살아온 윤창원·윤주천 부자의 작품이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예송원’의 정원에는 각종 화초와 나무, 조형물, 버섯농장 등이 있어 도심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아름다운 한국식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잣 껍질을 깔아 푹신한 산책길도 명물.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다람쥐와 새가 다가오곤 한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을 것이다. 한쪽에는 닭과 토끼를 사육하고 있고, 그네도 마련되어 있으며 전통 생활용품과 기구를 전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포토 존도 있어 방문객들은 저마다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사진을 찍곤 한다.업체명위치문의온더스테어스분당구 판교역로 10번길 25031-701-8899해밀 더 브런치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612031-285-5321커피 볶는 마을분당구 발이봉남로 35번길 2031-712-1279예송원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448번길 37031-263-6688포시즌 한정식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로 82031-322-9975 2017-03-14
- 좋은 재료에 손맛 더해 정직하게 구웠어요 이제 문을 연지 3개월, 정자동 푸르지오시티 2차 건물 2층에 작은 파이 가게가 생겼다. 밖에서 얼핏 보기엔 작은 케이크와 파이 몇 개, 스콘과 쿠키 몇 개 진열된 작은 진열장과 계산대가 전부인 것처럼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가게 내부의 족히 10배는 되어 보이는 커다란 주방이 가게 한쪽 벽면을 꽉 채우고도 남는다.맛을 보기 전부터 자신있게 오픈된 커다란 주방은 신뢰를 준다. ‘파이공장’의 이영훈 파티시에는 “캐나다에서 빵 만드는 일을 하다 2년 전 귀국해 ‘파이공장’ 오픈 멤버로 합류했다”면서 “일체 첨가물 없이 단순한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만드는데 오픈한지 고작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고객들이 속이 편한 디저트라며 재방문율이 늘고 있다”고 힘을 주어 이야기했다.‘파이공장’에서 생산되는 메뉴는 아직은 단순하다. 애플파이와 레몬버터밀크파이를 비롯한 파이 류, 차이브와 단 호박을 넣은 스콘 류, 생 바나나를 숙성시켜 넣는 로프, 귀리와 프랑스산 초콜릿을 넣은 쿠키 류와 비스코티가 전부다. 유기농 밀가루와 무항생제 계란, 원유 99%의 뉴질랜드산 버터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그 외 들어가는 부재료는 사과, 레몬, 파, 단 호박, 귀리 등 순수한 재료 그대로를 오픈 주방에서 모두 다듬고 잘게 썰고 갈아서 만든다. 무슨 재료를 어떻게 쓰는지,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이 모두 훤히 보인다.요즘 많은 디저트 가게에서 ‘홈 메이드’를 지향하는데 ‘파이공장’은 말 그대로 직접 반죽을 밀어 파이지를 만들고, 필링 재료를 다듬어 설탕에 조리고, 오븐에 하나하나 넣어 구워내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으니 진짜 제대로 된 ‘홈 메이드’라 해도 될 듯싶다.이곳의 모든 디저트들은 색감이 다채롭거나 장식이 화려한 것, 여느 디저트 가게처럼 ‘우와~예쁘다’라는 탄성이 나오지는 않는다. 진짜 캐나다에 사는 마음씨 좋은 이웃 아주머니가 만들어주는 것처럼 전혀 멋 부리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정감 있다. 과연 그 맛도 자극적이지 않되, 재료 본연의 풍미들이 살아있다.위 치 분당구 정자일로 197, 220호문 의 031-711-3887 2017-03-14
- 우쿨렐레와 오카리나로 행복을 일구는 사람들 우쿨렐레는 작은 기타처럼 생긴 현악기로 네 줄의 현이 있으며 19세기 포르투갈 이민자들이 하와이로 전해 하와이의 전통악기로 자리 잡았다. 오카리나는 19세기 후반 이탈리아인이 고안한 악기로 리코더와 같은 발음원리를 가지며 흙으로 구워 만든다. 두 악기가 모두 휴대가 용이하고 연주하기가 비교적 쉬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0년의 세월을 훌쩍 넘어 유럽도 하와이도 아닌 대한민국 용인시 기흥에서 우쿨렐레, 오카리나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매주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손과 입, 그리고 마음을 모은다.삼십대도 오십대도 우쿨렐레 앞에선 모두 청춘‘우애카’는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우쿨렐레와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동호회다. 용인에 살고 있거나 용인지역을 기반으로 생활하고 있는 서른 중반의 직장인들부터 올해 막 예순에 접어든 가정주부까지 10명의 인원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용인·동백의 한 연습실에 모여서 연습을 한다.“올해 7월에 있을 단양 유기농 공동체 ‘산위의 마을’ ‘작은 음악회’에 연주할 곡들을 연습 중에 있다”고 밝힌 ‘우애카’의 배나영(용인 기흥구·34)씨는 우쿨렐레 연주 내내 한 발로 리듬을 맞추고 우쿨렐레를 신나게 쳐가며 멤버들과 화음을 맞췄다. 광교 신도시에서 온 장성란(56)씨 역시 쉰이 넘은 나이가 무색하게 우쿨렐레를 치는 손과 리듬을 맞추는 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젊음의 열기가 뜨거웠다. 장 씨는 “혼자 노래 부르면서 우쿨렐레를 치는 것이 즐거워 2009년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함께 연주하고 노래할 수 있어 기쁨이 배가 되었다”며 마치 아이처럼 신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반전 있는 오카리나 연주우쿨렐레 연습 도중 자녀의 하교시간이 돼 잠깐 자리를 비웠다 다시 연습장으로 복귀한 정은선(용인 기흥구·35)씨는 “두 아이 키우면서 나만의 취미활동을 한다는 게 주부의 입장에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제 첫째가 많이 커서 엄마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동생도 봐 주고 여러 가지로 많이 도와준다”며 “첫째의 학교에 가서 악기로 재능기부를 했던 것이 효과를 본 듯하다”고 이야기했다.우쿨렐레 연습이 끝나고 오카리나 연습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각자 파트별로 본인의 악기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가장 작은 소프라노C 오카리나부터 가장 큰 콘트라베이스 오카리나까지 고음에서 저음으로 7종의 오카리나를 잡고 각자가 맡은 음역 대를 맞춰보기 위해 ‘천개의 바람’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좀 전까지 신나게 흥겨웠던 우쿨렐레 합주와는 전혀 다른 청아한 소리가 연습실을 가득 메우며 분위기는 180도로 바뀐다. 악기에 맞춰 멤버들의 표정과 연주하는 느낌도 우쿨렐레를 연주하던 동일한 연주자라는 것이 헷갈릴 정도로 확 달라졌다. 저마다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오카리나는 보통 음역 대가 좁아서 다양한 음역의 표현을 위해 음역별로 악기가 세분화되어 있어 합주하기 전 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 김윤아(용인 기흥구·49)씨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놓고 다시 잡은 오카리나를 통해 삶이 풍성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우애카’는 지난 2015년, 2016년 6월 제주 가시리 힐링콘서트에 참여하면서 공연도 하고 M.T도 치렀다. 올해 6월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좋아하는 악기를 연주하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단다. 올해는 6월 제주 공연 전에 4월 통영국제프린지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서 마음은 분주하지만 기대감도 크다고 한다.10월에 있을 상해악기박람회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며 올해 일정을 설레는 모습으로 이야기해주는 ‘우애카’의 멤버들. 그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행복한 삶의 유형을 마주한다.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201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