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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극 하는 날’이 저희에겐 즐거움과 뿌듯함 가득한 날이죠!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 고양 포돌이 안전 도서관 내 안전교육장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바로 아동실종 예방을 위한 어린이 인형극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가 그것이다. 지난 5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껏 스무 차례 넘는 공연을 한 이들은 어린이 인형극 자원 활동 동아리 ‘인형극 하는 날’ 회원들. 인형극에 대해 처음 배우고 직접 무대에 올리기까지 힘든 점도 많았지만 내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과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뿌듯함으로 즐겁게 할 수 있었다는 그들을 12월의 마음씨에서 만났다. 인형극 배우고 인형극 공연까지선생님의 인도를 받으며 고양 포돌이 안전 도서관 안전교육장으로 들어서는 아이들. 12월 14일 오늘은 ‘인형극 하는 날’의 2016년 마지막 공연이 있는 날이다. ‘길을 잃어도 문제없어’라는 동명의 책을 기반으로 각색한 아동 실종 예방 목적의 특히,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다.무대 앞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자 산타 모자를 쓴 선생님이 나와 공연을 관람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주시고 바로 불이 꺼졌다. 인형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며 극이 시작되자 모두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30여분의 공연이 끝나자 무대 뒤에서 나와 각자 연기한 인형을 들고 아이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주는 배우들. 아이들의 함성과 웃음이 이어졌다.오늘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보여준 이들은 인형극 자원 활동 동아리 ‘인형극 하는 날’의 소속 회원들. 올해 초 고양 포돌이 안전 도서관에서 열린 인형극에 대해 배우고 직접 인형을 만들어보는 수업에 참여한 주부들이다. 처음부터 공연을 위해 모이진 않았지만 인형극에 대해 알게 되고 또 인형 만드는 법을 배우면서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침 도서관의 취지와 맞는 아동 실종 예방을 위한 공연을 진행하면 어떻겠냐는 건의로 준비가 시작됐고, 두 달 동안 대본 작업부터 인형과 무대 만들기, 대본 읽기 연습과 녹음 그리고 실제 인형을 움직이며 하는 무대 연습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아이들 위해 열심히, 즐겁게 준비한 공연 처음 모집된 동아리 회원은 12명.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는 인원은 모두 6명이다. 모두 인근 지역의 주부들로 아이를 위해, 내 아이와 같이하고자 인형극 수업을 듣게 되었고 공연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 배우는 인형극과 인형 만들기 수업은 새롭고 재미있었지만, 공연을 위한 준비는 쉽지 않았다고. 대본 각색부터 무대와 인형 만들기는 직접 손으로 해야 해 일이 많았고, 처음 해보는 목소리 연기와 그 목소리에 맞춰 인형을 움직이는 일은 처음에는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자신 없고 떨리는 일이었단다. 하지만 같이 참여하는 회원들끼리 마음을 맞추고 서로 도우면서 연습하다 보니 점점 수월해졌고 책임감과 함께 열의가 샘솟기 시작했다고 한다.“첫 공연은 정말 떨렸죠. ‘우리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수없이 생각했지만, 무사히 해냈고 그 다음부터는 점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인형극을 보며 많이 웃고 좋아하는, 공연이 끝난 후 질문에 대답도 척척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가 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참 뿌듯했어요.”내년에는 보다 많은 관객 만날 수 있기를오늘로 ‘인형극 하는 날’의 2016년 공연은 모두 마무리됐고 2017년 3월부터는 2기 회원을 모집, 새로운 공연을 준비해 올릴 예정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인형극과의 만남으로 8개월간 힘들지만 즐겁게 달려왔다는 그들.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완성도 높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인형극을 만들어보고 싶단다. 또한, 현재는 공연이 평일 오전이라 미취학 어린이들만 단체로 관람이 가능한데 공연시간을 옮겨 다른 연령의 아이들이나 가족이 함께 볼 기회도 마련하고 싶고, 차량이 없어 공연을 보러오기 힘든 어린이집 아이들이 공연을 보러올 수 있도록 지원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아이를 위한 마음과 인형극에 대한 소소한 관심으로 시작됐지만 ‘인형극 하는 날’ 회원들에게 인형극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 생활의 활기와 보람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존재다. 2017년에도 늘 그 자리에서 인형을 들고 환하게 아이들을 맞이할 그들의 무대가 그려진다. Mini Interview“딸아이가 시집갈 때가 돼서 그런지 아이들이 예뻐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공연에 참여하게 됐지요. 젊은 나이의 회원들과 같이 작업하고 공연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고 모이는 날이 자꾸 기다려졌습니다. 예산이나 여러 여건이 더 좋아져 ‘인형극 하는 날’이 2기, 3기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신동 김옥희 주부- “발도로프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를 위해 인형 만드는 수업을 듣게 됐고 공연이나 봉사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나 공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형극 공연을 하면서 손으로 인형을 움직여 인형의 몸짓과 행동만으로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또, 집에 있는 아이들이 대본을 줄줄 외울 정도로 좋아해 줘서 참 뿌듯했습니다.” -행신동 명형진 주부-“처음에는 단순히 인형 만드는 것과 인형극에 대해 배워서 아이들이 크면 같이 봉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좀 낯을 많이 가리는데요, 같이 작업하면서 회원들에게 힘도 많이 받고 공연을 보면서 좋아하는 아이들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무대에 설 때면 떨리지만, 자꾸 인형극 하는 날이 기다려져요.”-화정동 신규옥(동아리 회장) 주부- “올 초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서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매주 뜻이 맞는 사람들과 무엇인가 창조적이고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느낌이 좋고 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영향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우리 공연이 더 많이 알려져 많은 아이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토당동 최경화 주부-“공연을 위해 8개월 동안 매주 고정된 시간에 매여 있는 것이 때로 힘들기도 했지만 내가 꾸준히 할 수 있었다는 것, 그래서 많이 배웠다는 것에 참 뿌듯한 생각이 듭니다. 아마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역시 여럿이 모여 꾸준히 하다 보면 뭔가 이룰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렇게 하다보면 나중에 10년 후엔 상설 소극장 하나 만들어 공연 할 수 있을 것 같고 실제로 그랬으면 좋겠어요.” -행신동 이종원 주부-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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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방학 중 체험학습 <2> 추위 속을 뚫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찾아왔다. 겨울 방학 기간은 자칫 부족한 공부에 매달리다 지나갈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알찬 시간으로 보낼 수 있을까. 얼마 전부터 입시가 바뀌면서 자녀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중요해졌다. 진로를 탐구하고 경험하는 각종 체험들을 미리 알아보았다.12월은 가족과 함께 부천시박물관에서부천시박물관인 교육, 유럽자기, 수석, 활박물관에서는 오는 12월 25일까지 기획전시를 연다. 먼저 부천교육박물관은 12월 25일까지 특별기획전 <우리 학교 역사 찾기>를 진행한다.지난 8월, 경기도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우리학교 실록 만들기’의 연장으로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부천 교육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부천북초등학교의 시대별 유물이 선보인다.전시회에서는 특히 1924년 개교 이후 경인도로의 확장으로 이전한 소사심상소학교(현 부천북초등학교)의 모형을 통해, 근대 교육시설의 모습을 살펴보고, 시대별 연표를 통해 그 당시의 교육상을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박물관에 가다 - 부천수석박물관 기획전 ‘수석_101가지 영상에 담다’부천수석박물관이 오는 25일까지 수석박물관 유물 중 100여점을 자연과 어우러진 영상 이미지로 연출한 수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 전시를 진행한다.또한 일반적인 수석 전시를 탈피한 영상물로 신선미를 부여하고, 박물관 전시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어난 영상전시로서 사진을 매개로 수석의 문화를 재조명 하고자 했다.전시에서는 상설전시의 정체된 느낌을 극복하고, 테마 박물관의 강점을 극대화 하고자 했다. 수석에 담겨있는 삼라만상의 몸짓과 흔적을 발견하는 즐거움과 100여 점의 수석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영상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수석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체험해보기를 추천한다.‘아듀 2016! 스노우 콘서트’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23일까지 지하철7호선 상동역에서 ‘아듀 2016! 스노우 콘서트’ 무료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퇴근길에 잠시나마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하철 상동역에서 오후 5시부터 공연이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놀라운 오케스트라와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오케스트라 연주, 누보공동체의 버스킹 공연, 부천오카리나와 프라임우쿨렐레앙상블의 다양한 악기 연주 등 부천시내 생활예술단체들의 볼거리를 다양하게 감상하게 된다.이태훈 부천시 문화예술과장은 “연말을 맞아 시민을 위한 무료 공연에서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생활예술단체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문화를 체험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우렁찬 닭의 울음 송구영신 <꼬끼오展>한국만화박물관이 2017년 정유년(丁酉) 닭의 해를 맞아 사단법인 한국카툰협회의 송구영신카툰전을 개최한다. 오는 2017년 1월 30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열리는 <꼬끼오展>전시는 닭을 소재로 한 50여 점의 송구영신 카툰작품과 연하엽서 등과 만나볼 수 있다.(사)한국카툰협회 조관제 회장 등 소속 작가 29인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해가 왔음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와 소원성취의 메시지를 유머와 풍자로 표현해 낸 카툰전이다.12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전시장 내에서 연하엽서 메시지 쓰기와 송구영신 카툰색칠하기 등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미리 가 보는 정유년 닭의 해연말과 연시를 앞두고 민화·한국화 전시가 오는 12월 27일까지 인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 다솜에서 열린다. 행복을 바라는 ‘민화 그리고 어울림’전시는 2017년은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를 맞아 새해가 되면 조상들이 액을 쫓고 복을 부르기 위해 대문이나 집안에 복을 바라는 그림을 붙인데 착안했다. 전시회에서는 강효진 민화연구소 30명의 회원들이 전통을 기반으로 한 조형미와 개성을 더하여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것으로, 복을 기원하는 전통성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작품 30여 점을 내놓았다.작품들은 화접도(부부금슬, 집안 평화 기원), 책가도(벼슬, 진학 기원), 문자도(옛 선비들의 덕목), 문배도(액을 물리침), 모란 봉황도(부와 임금 상징), 호작도(호랑이와 까치를 통해 복을 기원) 등으로 구성되었다.그림으로 알아보는 ‘초등 1학년 학교가기’인천평생학습관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2편의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1월 14일까지 열릴 ‘두근두근 1학년 선생님 사로잡기’에서는 원화 17점을, 1월 16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원화 20점을 전시한다.‘두근두근 1학년 선생님 사로잡기’는 20년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작가 송언과 ‘눈물바다’, ‘커졌다!’등 동심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화가 서현이 함께 만든 그림책으로, 입학통지서를 받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1학년과 학부모가 공감할 수 있는 원화다.또한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는 ‘지원이와 병관이’시리즈로 친숙한 화가 김영진의 신작 그림책으로, 가족의 일상을 그림으로 실감나게 담아내는 작가답게 아빠와 아이의 일상과 그 둘의 관계가 신선한 울림을 주는 원화다.전시회는 인천평생학습관 1층 어린이자료실 앞에서 열린다.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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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음식점의 고유한 맛을 찾아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특히 그중에서도 연말이면 각종 모임을 위해 분위기 좋고 음식 잘하는 만남의 장소를 찾느라 분주하다. 우리 고유의 구수한 맛을 살린 토속음식 전문점 장터보리밥 부천본점에 가면 즐거운 식사와 연말 모임 이야기꽃으로 벌써부터 훈훈하다.장터보리밥에서 맛보는 우리 고유의 집 밥 같은 토속음식들부천 원미구 춘의동에 자리한 토속음식점 장터보리밥 부천본점에는 연말을 맞아 모임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곳 장터보리밥 부천본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호이름이 주막보리밥이었다.이곳은 그 동안의 맛과 분위기 그리고 서비스 노하우를 한층 높여 ‘장터보리밥 부천본점’으로 이름을 바꿨다. 상호가 바뀐 장터보리밥 부천본점의 음식들의 맛은 어떻게 변했을까.장터보리밥 부천본점 안지선 대표는 “장터보리밥 부천본점의 음식 메뉴와 맛은 주막보리밥과 다를 바 없다. 다만 이곳은 수 년 동안 직접 주방에서 재료부터 손수 장만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토속음식점의 분위기를 이끈 경험들을 업그레이드 시켜냈다. 우리 고유의 토속적인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장터보리밥 부천본점은 멀리서 보아도 토속음식점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주막을 상징하는 청사초롱이 불 밝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시골 장터의 훈훈함을 물씬 풍기게 하기 때문이다.뜨끈한 시레기털레기에 각종 요리들이 한 상 가득장터보리밥 부천본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재료가 싱싱하다. 그래서 식사 때마다 식당 안은 손님들로 꽉 찬다. 그 이유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토속음식들로 채워진 비밀 메뉴들 때문이다.장터보리비밥 부천본점에서 첫 째로 꼽히는 요리는 뭐니 뭐니 해도 뜨끈한 국물에 구수한 맛이 일품인 시레기털레기이다. 이 음식은 새우와 야채를 듬뿍 넣고 끓여 수제비와 잘 어울린다.또 나물 넣고 쓱쓱 비비는 보리밥, 국산 녹두를 갈아 부치는 녹두전, 살집이 부드러운 코다리구이, 중독성 양념의 주꾸미볶음 등은 동동주와 환상의 상차림을 자랑한다.다양한 토속 음식메뉴 외에도 이집의 매력은 가격이다. 요리 각각이 모두 1만 원 대로 저렴하다. 따라서 갖가지 요리를 다양하게 즐기면서 부담을 줄이는 맛이 장터보리밥 부천본점에서 더 맛있게 먹는 노하우이다연말연시 함께 나눌수록 즐거운 메뉴들현재 11가지 메뉴를 내놓고 있는 장터보리밥 부천본점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10인 손님 기준 11만 1천원의 음식상이 인기이다. 저렴한 가격 외에도 이곳에는 대부분 단골손님들의 재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그 이유는 인공조미료 대신 우리 토속적 양념들을 듬뿍 사용해 잊었던 우리 고유의 옛 맛을 되찾아 주기 때문이다. 또 하나같이 웰빙식단인 이곳 요리는 양껏 푸짐하게 먹고 즐겨도 뒤탈이나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맛과 재료, 여기에 웰빙 요리가 삼박자를 이뤘기 때문이다.여기에 장터보리밥 부천본점의 음식들은 언제 먹어도 맛과 재료에서 한결같다. 흔치 않은 대박 음식집의 비결이 사시사철 같은 맛을 유지하듯, 장터보리밥 부천본점 역시 개업 이래 변함없는 맛을 선사하고 있다.안 대표는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늘 신선한 식재료를 고집한다. 여기에 손님들이 맛있다고 평해주는 또 하나의 이유는 모든 음식 재료와 쌈장까지를 사다 쓰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든다”고 말했다.다양한 메뉴 외에도 이곳의 특징은 쾌적한 식사 분위기이다. 여느 토속음식점과 달리 넓고 깨끗한 식당과 부담 없는 주차장 역시 입소문을 타고 모임장소로도 인기이다.구수한 토속음식에 가격까지 푸근해 맛을 기억하는 단골들의 재방문이 잇따르는 부천토속음식점 장터보리밥 부천본점. 이곳에서 집 밥처럼 순수하고 구수한 요리로 연말연시 즐거운 추억을 남기면 어떨까.문의 032-666-2225Tip 장터보리밥 부천본점 메뉴 더 자세히 알아보기* 보리밥 - 넉넉한 양의 신선한 나물에 구수한 보리밥은 된장찌개와 잘 어울린다* 주꾸미볶음 - 봄철 산란기를 맞은 제철 주꾸미를 불에 직접 볶아내 불 맛과 매콤함이 살아 있는 인기음식* 비오는 날 - 구수한 시레기털레기가 제격이다. 각종 야채와 보리새우국물이 수제비와 궁합을 이루는 정성 가득한 음식이다 .* 코다리구이 - 살이 두툼하고 신선해서 밥반찬으로 제격이다. 천연재료로 72시간 숙성과정을 거친 살이 맛있다.* 국내산 녹두전 - 국산 녹두만을 100% 사용해 맛이 고소하고 여러 번 먹어도 질리지 않다.*동동주-모든 메뉴와 잘 어울려 마니아가 많다.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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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무공해 버섯을 맘껏 먹어보자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버섯. 면역기능 향상과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즐겨 찾는 식재료다.볶음 요리나 구이, 전으로 많이 먹지만 역시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과 함께 하는 샤브샤브나 전골이 제격. 여기에 버섯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니 정말 솔깃한 제안이 아닐 수 없다.시원한 국물과 버섯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성내동 버섯잔치집을 찾았다.강동구청 인근에 위치한 버섯잔치집. 이미 이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은 물론 다른 지역에까지 입소문난 유명 맛집이다.웰빙버섯전문점인 만큼 이곳 식탁에 오르는 버섯은 특별하다. 버섯잔치집에서 사용하는 버섯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친환경 농산물로 인정한 100%친환경 무공해 버섯들. 2년여에 걸친 시험과 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버섯 신지식인 정덕균씨가 직접 재배한 버섯이다. 또한 2005년 국제버섯요리대회에서 이곳 대표가 금상을 수상, 건강하고도 맛있는 버섯요리를 맛볼 수 있다.이곳에서는 정인원 주문 시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는데, 느타리버섯과 새송이버섯 등을 무한리필해 먹을 수 있다. 버섯탕수육과 잡채, 국수와 수제비 역시 준비되어 있다.이곳의 인기메뉴는 큰버섯샤브(순한 맛)와 순한 맛과 매운 맛 육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반반 샤브. 자연송이를 맛볼 수 있는 통자연송이 전골과 자연송이 능이 모듬도 찾는 이가 많다.담백한 육수와 얼큰한 육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반반샤브를 소개한다.주문을 하면 먼저 특이한 모양과 이름의 버섯이 상에 오른다. 이름하야 노루궁뎅이버섯. 손으로 편하게 뜯어서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쌉쌀하면서도 버섯 특유의 향이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른다. 빵을 뜯어먹는 것 같은 재미가 느껴지는 버섯이다. 생으로 먹어도 되지만, 육수에 살짝 넣어 먹어도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순한 육수와 얼큰한 육수가 함께 담긴 냄비가 가스불 위에 오른다. 이곳 육수는 담백하면서도 진한 것이 일품. 채소로만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비법이라고.샤브샤브는 쇠고기와 오리고기 중 선택할 수 있다.이곳에는 샤브샤브의 맛을 배가시키는 또 다른 뭔가가 있다. 바로 샤브샤브와 함께 먹는 소스. 연겨자소스에 싱싱한 파채가 듬뿍 올려져 있는데 싱싱한 버섯과 톡 쏘는 맛의 연겨자소스, 그리고 파의 향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특별한 맛이 일품이다.먹을수록 걸쭉해지는 육수. 셀프로 리필해 끓여먹을 수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육수가 두 개니 칼국수 또한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다. 순한 맛의 담백한 칼국수와 칼칼한 맛의 매운칼국수. 추가(2000원)로 버섯죽을 먹을 수도 있다.뜨끈한 영지차로 마련되어 있고,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모듬버섯탕(2인분 6000원)도 1일 100개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룸도 마련되어 있어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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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받은 정장 공유하는 ‘열린옷장’ 열린옷장은 옷장 안에 잠들어 있는 정장을 기증받아 꼭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공유 옷장이다. 김소령, 한만일 대표가 공동으로 2012년 문을 연 후 4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김소령 대표를 만나 열린 옷장에 쌓인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업준비생들의 보물창고지난 13일 오전, 열린옷장 대여실은 벌써부터 정장을 대여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건물 5층에 있는 대여실은 반듯하게 다려져 가지런히 걸린 정장들과 하얀 색이 눈부신 와이셔츠로 가득하고 형형색색의 넥타이와 구두가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다.김경진(25) 씨는 취업을 목적으로 정장을 빌리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번이 두 번째 이용으로 지난번에 입은 정장이 만족스러워 다시 찾아오게 되었다. 김씨는 “친절하게 잘 대해주고 옷도 괜찮아서 면접 때 입을 치마와 자켓을 대여하러 왔다”며 “좋은 일을 하는 열린 옷장과 같은 업체가 앞으로도 계속 잘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씨와 같이 열린옷장에서 정장을 대여하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70~80명 정도이다. 주로 취업을 위한 목적으로 대여를 하고 주말이면 결혼식이나 각종 행사에 필요한 정장을 빌리기 위해 어르신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김소령 대표는 이 일을 하기 전 광고회사를 다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사회를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었고 ‘희망제작소’라는 시민단체에서 운영하는 소셜 디자이너 스쿨에서 한만일 대표와 만나 뜻을 같이 하게 된다.“시작은 후배들이 요즘 취업하기 어려운데 뭔가 도와줄 것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런 생각들을 실천하고 싶은데 취업을 해결해 줄 수는 없고 면접에 필요한 의상 정도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그 방법이 우리 옷장 속에 잠들어 있는 정장들을 활용해 전달해보자고 해서 시작한 활동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기증과 공유의 선순환 열린옷장이 있는 건물 4층에는 반납함과 수선실이 있다. 수선실에서는 기증 받은 옷들이 새옷처럼 다시 태어난다. 사무실은 지하에 위치하는데 사무실 한쪽 벽면에는 기증자들의 사연과 대여자들의 감사 편지가 파일로 빼곡히 보관되어 있다. 그동안의 대여건수만 4만 건 정도라고 하니 수많은 이야기와 사연들이 담겨 있는 것이다. 기증자와 대여자의 이야기는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한 벌의 정장이라는 옷으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에 대해 평범하지만 울림이 있는 저마다의 사연들이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김 대표는 그중에서도 인천공항에서 VIP매니저 역할을 오래 하던 한 기증자의 사연을 기억한다. 기증자는 매일 양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일을 하다 스노보드 사고로 하반신을 못 쓰게 되소 휠체어를 타게 되자 양복 15여벌을 열린옷장에 기증한다. ‘나는 이제 이 옷을 입지 못하지만 나 대신 이 옷을 입고 훨훨 날아 주세요’ 라는 직접 쓴 편지와 함께였다. 기증자 에게는 대여자들의 감사편지가 전해졌고 이에 용기를 얻은 기증자는 2년 동안의 칩거생활에서 벗어나 재작년 장애인 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를 하게 됐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예전에 대여했던 사람들이 ‘이제 취업해서 안 입는 옷이 생겨서 기증합니다’ 라고 다시 기증하는 사례들도 많다고 한다.“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기증과 공유의 선순환이다. 옷이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순환될 수 없다. 그런데 옷이 돌아다니지 않더라도 그 옷 때문에 어떤 아름다운 나비효과처럼 영향력이 발휘하고 연결되어 간다면 어떨까? 분명 우리 사회의 온도도 올라가고 삭막하고 단절된 사회가 조금은 따뜻해질 것이다.”보증금도 신분증 복사도 없는 대여정장 회수율 99%가 불신이 만연한 지금 사회와는 조금 다른 열린 옷장의 온도를 말해주는 듯하다.김 대표는 사람들이 기죽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면접을 보는 짧은 순간, 결혼식을 가거나 발표를 하거나 그런 순간에 멋지게 차려 있고 최고의 나를 한번 만나 보는 것이다. 잠시라도, 그런 순간들이 모여서 한사람의 자신감이 되고 당당함이 되는 것이 아닌가? 일상생활에서도 각자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직업에 대한 것도 대기업 다니는 사람만 당당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던 간에 당당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일을 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졌으면 좋겠다.”‘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열린 옷장의 모토를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된다.더 넓은 세상을 향해 열린 옷장열린 옷장의 수익은 옷장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실질 운영비로 쓰이지만 그중의 일부는 무조건 남겨서 옷장 바깥에서 뭔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눔을 하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하는 사업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열린 사진관이다. 부담이 큰 증명사진을 홍대 앞 ‘바라봄’사진관과 협업으로 단돈 오천원에 찍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악고용센터와 MOU를 맺고 있어 취업성공패키지 성공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무료로 면접 정장을 대여, 취업준비를 돕고 있다.“한 달에 한번 100만원씩 기부한다. ‘십시일밥’ 이라고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가 있다. 대학생들 중에 식권 한 장도 부담스러워서 밥을 제대로 못 먹는 친구들에게 식권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내년에도 이런 활동들은 더 넓혀가려고 계속 찾고 있다. 수익 생긴 것을 다른 곳에서 쓰려고 더 많이 쓰고 싶어서 더 열심히 활동한다.”더 많은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옷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대여 시스템도 구축중이다. “아마도 정장을 기증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열린 옷장에 기증하는 것이 이 옷이 가장 가치 있게 쓰이는 방법일거예요.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곳이니까요. 의류수거함에 넣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활용될 것이다. 기증한 옷이 100%의 가치로 쓰일 수 있게 하는, 정장을 기증할 수 있는 유일한 곳 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시면 좋겠다.”집에 돌아와 닫힌 옷장을 열고 안 입는 정장을 헤아려 보았다. 언젠가 이 옷들도 쓸모 있게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쁜 마음이 먼저 든다.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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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요리 전문연구가 조혜옥 절기마다 특별히 먹는 음식에는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동지에 먹는 팥죽은 나이가 들수록 그 맛의 깊이를 이해하는 음식이 아닐까? 어린 시절에는 꿀을 범벅으로 넣은 단팥죽만 좋아했던 사람들도 점점 팥 특유의 고소함을 살린 맛 집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속이 든든해지고 해독작용이 좋다는 팥죽! 온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도전해 보면 어떨까?팥 그리고 팥죽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마음까지 뜨끈한 동지를 보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한국전통예절 교육문화원 조혜옥 부원장에게 서면으로 인터뷰를 요청했다. 안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전통음식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는 그에게 동짓날 먹을 팥죽 만들기를 배워보자.동지 그리고 팥죽아무리 간소화된 사회이지만 ‘팥죽이 없는 동지’는 좀 섭섭함이 있다. 동지와 팥죽과는 어떤 인연일까? 조 부원장은 “동지에는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고 날씨도 차츰 추위에서 봄기운이 시작되기 때문에 예로부터 ‘작은 설’이란 뜻에 아세(亞歲)라 불렀다”며 “2016년에는 노동지(12월 21일 음력11월23일)이니 맛있는 동지팥죽을 쑤어 조상들의 느꼈던 풍요로운 동지를 지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팥죽을 쑤어 먹는 것은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라 일본과 중국 멀리 베트남에서도 만들어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6세기에 쓰인 ‘형초세시기’에 ‘동짓날 해의 그림자를 재고 팥죽을 끓인다. 역귀를 물리치기 위함’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만드는 방법과 부재료는 조금씩 다르지만 일 년 중 그림자가 긴 동짓날 한해의 나쁜 기운을 붉은 팥으로 몰아내려는 의도는 비슷하다.팔방미인 팥팥죽의 재료인 팥은 재주가 많은 특별한 곡식이다. 시집가는 딸에게 특별히 주었다는 찹쌀과 팥, 최근 찜질용 팩이나 친환경 손난로 재료로도 인기가 높다.팥 앙금을 이용한 요리를 좋아한다는 조 부원장은 팥의 특별한 효능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팥에는 사포닌과 칼륨이 많다. 따라서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돕고 도와주고 이뇨작용이 좋아 부종을 제거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안토시안과 특유의 당질, 비타민 B1도 풍부해 항산화작용과 고혈압에 좋다.”조 부원장은 팥으로 하는 요리 중 젊은 세대에게 권하고 싶은 특별한 요리를 추천했다.“에너지 보충도 되고 해독작용과 위장보호 게다가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되는 팥으로 만든 음료는 만들기도 쉽고 효능은 좋은 음식이다.”동지 팥죽 만들기(2인분기준)재료: 팥250g, 물1000ml, 소금1t 작은 술, 설탕2t 작은 술, 쌀1컵(150g),새알심 : 참쌀 가루200g, 뜨거운 물, 소금1t 작은 술.1. 팥은 깨끗이 씻어 하룻밤 담가둔다.2. 팥을 냄비에 담고 팔팔 끓여 첫물은 반드시 버린다.(아린 맛 제거)3. 다시 물을 팥이 잠길 정도로 부어 약 불에서 서서히 끓여준다.4. 손으로 으깨어 잘 부서질 정도로 삶고 쌀은 미리 3시간 정도 팥물에 불려준다.5. 새알심은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익반죽 한다.6. 반죽이 말랑할 때 동글동글 빚어서 새알심을 만든다.7. 믹서기로 팥을 곱게 갈아 준 후 체에 물을 천천히 부어가며 걸러준다8. 팥 앙금이 가라앉도록 두었다가 윗물은 버리고 불린 쌀을 넣어 쌀알이 완전히 퍼질 때 까지 저어가며 익힌다.9. 쌀알이 완전히 퍼지면 앙금을 넣어서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여준다10. 팥죽이 끓기 시작 하면 새알심을 넣고 나무주걱을 사용하여 저은 후 소금으로 간을 하고 기호에 따라 설탕을 첨가한다.팥 음료 만들기팥을 10시간 이상 불린 후 100g 기준으로 물 2.5L ~3L를 넣고 충분히 30분 정도 끓여 준 후 그 물을 식힌 후 냉장 보관 한다. 센 불 보다는 약 불에서 천천히 끓이는 것이 더 좋다. 2016-12-22
-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 크리스마스가 이번 주말로 다가왔다. 어수선한 시국 상황과 우울한 경제지표 탓에 떠들썩한 성탄과 연말 분위기는 느낄 수 없지만, 그래도 성탄절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설레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설레고 들뜨는 크리스마스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은 다름 아닌 화려한 불빛 장식과 크리스마스트리.우리지역에서도 성탄을 앞두고 곳곳에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뜻해지며 행복한 성탄을 기대하게 만드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는 어디에 있는지 리포터들이 찾아가봤다. 범계역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 성탄 장식반짝이는 조명트리가 멋스러운 ‘범계역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어김없이 올해도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고3 수험생들의 입시가 마무리되면서 조금씩 거리에는 연말연시 분위기가 나기 시작했다. 평촌에서 가장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누가 뭐래도 바로 ‘범계역’ 인근이다. 범계역 인근은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라는 명칭으로 평촌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문화의 거리 양 옆에 늘어선 반짝이는 조명으로 장식된 나뭇가지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근처 롯데백화점 건물 벽에 반짝이는 조명과 곁들여져 범계역에서는 추운날씨에도 한껏 들 뜬 젊은이들의 잰 발 발걸음을 느낄 수 있었다. 거리 양옆에는 다양한 맛 집과 쇼핑거리들이 넘쳐나고, 거리에서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추운 날 먹기 좋은 따끈한 어묵과 튀김 종류,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붕어빵. 그리고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들. 그저 거리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연말연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어수선한 시국에 조금이라도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범계역 문화의 거리로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거리를 거닐며 길거리 음식을 먹어도 좋고, 근처 맛 집에서 근사한 송년 모임이나 반짝이는 조명트리를 거닐며 송년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평촌동 두산벤처다임 앞 트리 장식, 평촌동 새중앙교회 안 트리 장식화려한 불빛 장식과 트리의 향연, 평촌동 ‘두산벤처다임&민백사거리’안양 평촌동 두산벤처다임 건물 앞에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를 만날 수 있다. 건물 앞 화단을 활용해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은 루돌프 사슴을 연상시키는 사슴 장식과 에펠탑이 화려한 불빛을 뽐내며 빛을 발한다. 또 화단 주변을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꾸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조성했다. 화단 앞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돼 있다. 트리 조성 후, 추운 밤에도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이곳에 앉아 크리스마스 장식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두산벤처다임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민백 사거리가 자리하고 있다. 민백 사거리 주변은 평촌에서 대형교회로 꼽히는 두 교회가 위치해 있는데, 성탄을 맞아 이들 교회에도 아름다룬 성탄 장식과 트리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새중앙교회 마당에는 약 2~3미터에 이르는 대형트리가 설치돼 있다. 트리 주변으로는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한 화단이 펼쳐져 아름다움을 더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이 트리 속에 담겨서인지 이곳 트리는 어느 곳보다 따뜻하게 느껴진다.건너편 평촌교회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설치됐다. 화려한 불빛은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과 이 지역 주민들에게 성탄이 가까워왔음을 알리며 한껏 들뜬 기분을 선물하고 있다.과천 그레이스 호텔 앞 대형 트리, 과천 별양동 우물터의 불빛 조형물과천 ‘희망의 빛’ 점등, 별양동 우물터 오색 불빛도 아름다워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지나간다면 그레이스 호텔 앞도 꼭 들려보자. 지난 1일 과천시에서는 그레이스 호텔 앞에 높이 6m, 폭 2.2m의 대형 트리를 설치한 후 점등식을 했다. 성탄절을 맞아 지역 시민과 과천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기 위한 성탄 트리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점등식에서 “행복을 선사하는 희망의 빛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듯이 높이 솟아 반짝이는 트리의 불빛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따스한 눈빛을 모으기 충분하다.트리만 보고 가기 아쉽다면 인근의 별양동 우물터를 잠시 들려보자. 과천시가 주최하고 계원예술대가 주관해서 설치된 반짝이는 불빛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마음에 기록하는 과천의 빛’이라는 이란 주제로 설치된 조형물은 안락한 집 모양의 형상에 화려한 오색 조명이 반짝거려 주위를 더욱 환하게 만든다. 시간차로 색색이 변화하는 조명의 모습도 보기 좋다. 특히 연말에 흔히 설치되는 트리 모양과는 다른 모양이라 특색이 있어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연신 “멋지다”며 사진을 찍는 젊은 연인부터 집 모양의 조형물 안에 들어가 팔짝팔짝 뛰며 “엄마 예뻐요. 예뻐” 라고 신이 난 아이까지 즐거워하는 시민들도 발견하기 쉽다. 한 과천시민은 “‘마음에 기록하는 과천의 빛’이라는 이름처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여유와 추억을 주는 것 같다”며 “불빛을 보면 연말 기분도 나서 참 좋다”고 말했다.산본 군포시청 앞 크리스마스트리, 산본 롯데피트인 내 크리스마스트리두 가지 분위기의 트리를 만나는 ‘산본중심상가’산본중심상가를 방문하면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두 개를 만나볼 수 있다. 하나는 군포시청 입구에 또 다른 하나는 롯데피트인 건물 앞에 마련돼 있다.군포시청 앞 크리스마스트리는 보러가는 길에 소소한 재미가 있다. 오른쪽 길가에 LED조명 꽃으로 만든 화단과 회오리 모양으로 감겨 올라가는 작은 사이즈의 트리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시청 건물을 배경으로 은은한 황금불빛이 흘러내리는 크리스마스트리는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살짝 밋밋한 느낌이다. 하지만 시청 건물 근처로 이동해 바라보는 트리의 모습은 네온사인의 화려한 불빛을 발하는 산본중심상가가 멋진 배경이 되어줘 은은한 트리의 아름다움이 훨씬 도드라져 보인다. 어둠에 묻힌 조용한 위치에서 거리감 있는 화려한 장소를 엿보는 느낌이 아득하면서도 오묘하다.분위기를 바꿔서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만끽하고 싶다면 롯데피트인을 방문하면 된다. 건물 밖에 세워진 보라와 핑크 그리고 실버컬러의 볼이 가득 달린 크리스마스트리는 화려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이다. 하지만 눈꽃 모양의 조명이 중간 중간 배치돼 전체적인 느낌은 차분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트리가 하나 더 있다. 특이하게 산타할아버지를 닮은 트리에는 종이가 가득 달려 있다. 개인들이 직접 작성한 소원 종이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트리이기 때문이다. 트리 옆에는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종이와 필기구가 마련돼 있어서 가족 및 친구들과 쇼핑도 즐기고 한해를 마감하면서 작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의왕레일바이크 광장 내 대형 트리운치 있는 대형트리 점등한 ‘의왕레일바이크 광장’의왕 레일바이크 주변 광장에도 멋스러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혔다. 무려 8m의 대형 트리가 왕송호수 옆 레일바이크 광장에 설치돼 성탄 분위기 물씬 나는 이색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 우리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이곳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기므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내년 1월말까지 불을 밝힐 트리 앞에는 가장 좋은 구도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조성돼 누구나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일까?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은 물론 산책 나온 가족 단위의 주민들이 트리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함께 사진을 찍거나 트리를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2016-12-22
- 이혼시 특유재산 분할청구 법무법인 누리 하만영 대표변호사 아내 A씨와 남편 B씨는 1994년 결혼했다. 하지만 B씨는 혼인기간 중 수입을 주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주고 가족들에게는 소홀했다. B씨는 A씨에게 외도를 들킨 후 사이가 나빠지자 A씨와 제대로 협의하지 않고 혼자 다른 지방으로 가서 생활했다. A씨는 미용사로 일하며 시어머니와 자녀들을 부양하고 있었는데, 가끔씩 집에 오던 B씨가 자녀들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집을 나와 따로 거주하면서 이혼과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하여 B씨는 재판과정에서 살고 있는 주택은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어머니 소유이므로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씨의 주장은 법원에서 인정될 수 있을까? 이혼시 재산분할에 관하여 협의가 되지 아니하거나 협의할 수 없는 때에는 가정법원은 당사자의 청구에 의하여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의 액수 기타 사정을 참작하여 분할의 액수와 방법을 정한다(민법 제839조의2). 그리고 분할대상 재산은 당사자가 함께 협력하여 이룩한 재산만이 그 대상이 되므로, 혼인 전부터 각자 소유하고 있던 재산이나 일방이 상속·증여 등으로 취득한 재산 등의 특유재산은 원칙적으로 청산대상이 안되지만, 그 특유재산의 유지·감소방지에 기여한 정도가 클 경우에는 청산대상이 될 수도 있다(대법원 1996. 2. 9. 선고 94므635 판결). 이 사건 소송에서 부산가정법원 가사2단독은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는 위자료 1500만원, 재산분할 1억 900만원 등 1억 24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가사2단독은 “B씨가 어머니로부터 주택을 양수한 사실이 인정되고, A씨는 이를 취득하고 유지함에 있어 경제활동과 가사노동으로 직․간접적으로 기여했기 때문에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B씨 어머니가 이혼 진행 중 B씨의 부동산에 걸어놓은 가등기는 B씨가 양도대가를 지급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혼인이 파탄된 이후 이루어진 것이므로 혼인 파탄 당시 B씨의 적극 재산이었던 주택을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B씨는 A씨에게 주택 등을 포함한 재산의 35%에 해당하는 1억 900만원을 분할해 주라”고 판시했다. 나아가 “혼인기간 중 가족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아니하고 폭행까지 하는 등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으므로 위자료 1500만원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2016-12-22
- 펫시터부터 반려동물장례지도사까지~ 반려동물 가구 수 1000만 시대다. 예전에는 단순히 예쁘고 귀여운 애완동물에서 이젠 가족처럼 함께 산다는 의미로 반려동물은 사회적 인식과 의미가 바뀌었다. 특히 고령화 사회와 핵가족, 혼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따라서 2020년에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약5조80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한 조사기관은 전망했다. 또 세계미래학회는 애완동물 산업이 미래 10대 유망 직업이라는 발표를 했고 이에 따라 최근 들어 반려동물과 관련된 직업군이 속속 생겨나고 세분화되고 있다. 18세 이상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민간자격증지난 13일 안양YWCA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8주 과정으로 반려동물관리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강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20대부터 50대까지 주부,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 어느 때보다 강의 열기도 뜨거웠다."전 원래 아로마테라피를 배웠는데 반려동물 산업이 앞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이곳을 찾았어요. 전문적인 강의를 듣다보니 반려동물을 위한 다른 분야의 공부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강의를 듣기 위해 인천에서 왔다는 한 주부는 앞으로 반려동물 산업이야말로 뜨는 직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기획팀 양지혜 간사는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와 이에 따른 전문 인력 수요의 급증으로 반려동물관리사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되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수강생들이 제대로 모일까 걱정도 했었는데 예상외로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많은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강의가 시작되었는데도 계속 수강 신청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연락이 온다. 협회와 상의해 이 과정이 끝나면 앞으로 보다 전문적인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외국에서는 전문적인 직업군으로 인정반려동물관리사란 동물보호, 애니멀 케뮤니케이터, 동물사양(품종)관리, 특수견 관리, 사육 및 분양(브리드), 핸들링(애견대회 핸들러), 위탁관리 사업 및 시터, 교육훈련, 위생관리, 입양희망자에 대한 반려동물 코디, 용품개발 및 코디, 반려동물 분양상담, 반려동물 보험산업, 반려동물 장례산업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가능한 반려동물의 전문가이다.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에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으로 시행하는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민간자격증이다. 시험은 반려동물총론, 브리더입문, 펫매니저, 펫시터, 반려동물 장례학 및 행정으로 5개 과목이 치러진다. 각 과목당 20문항씩 출제가 되며 과목 당 100점 만점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할 수 있다. 1차에 합격한 후 반려동물에 관한 실무의 내용으로 2차 시험이 진행된다. 시험은 1년에 분기별로 3~4회 치러진다.반려동물관리사 직업군 가운데 펫시터는 반려동물의 주인을 대신해 반려동물을 돌봐주며 다방면에서 주인을 서포트 해주는 전문 직업이다. 연말연시, 여름휴가, 여행 등으로 주인이 집을 비우거나 반려동물을 봐줄 수 없는 상황이 생길 때 주인을 대신해 돌봐주는 것이 그들의 임무이기도 하다. 이처럼 국내에 펫시터라는 직업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았으며 온라인을 통해 펫시터 중개서비스 업체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직업군으로 인식되지만 그것은 그만큼 직업군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 또 신종 직업으로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사, 반려동물 영양관리사, 반려동물 용품 디자이너, 반려동물 출장 트레이너, 반려동물 유치원교사, 동물 탤런트 매니저를 비롯해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반려동물 전용 택시업 등이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는 반려동물의 장례 절차를 의논하고 장례를 치러주며 장례와 관련된 모든 것을 주관하며 장례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 일본, 미국, 유럽 등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 방지 및 동물을 적정하게 보호, 관리하기 위한 동물보호법을 2008년 개정해 동법 제33조 1항에서 동물장묘업을 명시하여 등록제로 시행됨으로써 동물장례업에 대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어 2011년부터 본격적인 장례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강사 전지연 씨는 "1인 가구나 고령화 사회의 진입 등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수는 점차 늘어가고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그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반려동물관리사는 반려견을 입양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고민을 도와주는 사람으로 외국에서는 전문 직업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려동물관리사 프로그램 문의 031-453-4360 2016-12-22
- 트레버 지은이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옮긴이 공경희펴낸 곳 뜨인돌출판(주)가격 9,500원“보세요. 제가 세 사람에게 아주 좋은 일을 해주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어떻게 은혜를 갚으면 되냐고 물으면, 다른 사람에게 베풀라고 하는 거죠. 그러면 세 사람이 각각 세 사람씩 돕게 될 거고, 다 합쳐서 9명이 도움을 받게 되죠. 그 다음에는 27명이 도움을 받게 될 거예요.”작은 행동이 이뤄낸 아름다운 변화이 책은 세상의 변화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그동안 변명을 해왔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었다. 열두 살 트레버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실천에 옮기시오’라는 학교 선생님의 과제를 받는다. 고민을 거듭한 트레버는 ‘다른 사람에게 베풀기’라는 자신만의 실천 방법을 생각해 실천에 옮긴다.주변에서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세 사람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도움을 주고 그 사람들이 각기 다른 세 사람에게 ‘베풀기’를 전파하는 실천방법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그럴듯한 이 방법은 실제 성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결과가 아닌 진심어린 소년의 실천과정은 읽는 이들에게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도, 정해진 시기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매주 토요일이면 광화문 광장을 찾는 사람들. 작은 고사리 손을 한 아이들과 노년의 평안함을 뒤로한 어르신들,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모여든 부모들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마주칠 수 있는 이웃들이다. 자녀와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밝힌 촛불은 무엇을 희망하는 것일까?이 책은 자칫 추상적일 수 있는 작은 행동의 가치를 구체적인 사회 현상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주기에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녀와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책 속의 트레버에 대해 이야기하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