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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책 읽기의 즐거움, 다시 ‘고전’으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꽤 여러 권의 책을 읽은 셈이다. 그중에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 책은 어릴 적 처음 읽었던 세계 명작동화다. 세상에 오로지 내 눈과 책만 있던 시절, 어른이 되어 읽은 책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때 처음 읽었던 ‘성냥팔이 소녀’나 ‘플란더스의 개’는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영원불멸의 고전이기 때문 아닐까.책 읽기의 기본은 ‘고전’~옛 서적 중에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예술작품을 일컫는 고전. 요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전읽기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일산 주부들의 대표 인터넷 카페 ‘일산아지매’의 ‘고전 독서모임’ 회원들도 고전 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진 사람들이다. 지난 월요일 오전 일산아지매가 운영하는 ‘더 봄 센터’에서 ‘고전 독서모임’ 회원들을 만났다.‘고전 독서모임’은 인문학 독서모임 ‘책 만남’에서 함께 했던 이들이 주축이 돼 지난 해 11월부터 부터 시작됐다. 책 읽기 모임이 많고 또 대부분 인문학 모임이 대세인데 왜 고전일까? 회장 문화라씨는 “회원들 대부분 인문학 독서모임 ‘책 만남’에서 함께 한 이들이지요. 함께 모여 최근 발간된 인문도서를 주로 읽다보니 그곳에서 언급되는 고전서가 많았어요. 그중에서 예전에 읽은 것도 있고 또 유명하지만 놓치고 만 고전들이 있어 책 읽기의 기본인 고전으로 돌아가 보자고 생각을 모으게 됐습니다”라고 한다.매월 첫 번째 월요일 정기모임을 갖는다는 회원들은 고전읽기의 즐거움을 이렇게 말했다. “모든 책 읽기가 그렇지만 고전도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을 때 내게 맞게 재해석 하는 지혜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 읽어 좋았던 책, 그런데 두 번 읽어 다시 좋았던 책, 그래서 읽을수록 새삼 새 책을 읽는 듯한 새 감동이 빚어지는 책, 그것이 고전 아닐까요?” 토론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깨닫게 돼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독서모임이야 많지만 '고전 독서모임'은 좀 특별한(?) 모임이다. 그들의 모임을 잠깐 들여다본 것뿐이지만 아마 어느 모임보다 진지하고 열띤 토론의 힘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한 권의 책을 놓고 늘 2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서로 공감하기도 하고 반론을 펼치기도 하면서 단순히 책을 많이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수용하게 된다는 회원들. 이들은 서양고전, 동양고전, 논어, 명작소설을 번갈아 가며 읽는데 그동안 읽은 책은 격몽요결, 명상록, 호모 사피엔스, 소크라테스의 향연 등이다.“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좋은 고전을 찾아 ‘되읽음’의 여운을 즐기는 오래도록 유지해나가는 것이 저희 회원들의 꿈입니다. 고전 독서모임을 통해 독서의 편향성을 지양하고 독서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것도 만족스럽고요. 좋아하는 공통분모가 책이라는 동질감 때문 인지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시간이 늘 기다려집니다"라고 고전 독서지락을 털어놓는 회원들. 앞으로도 고전 읽기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그들은 삶을 은은한 향기로 가꿀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고전 독서모임’은 매년 1~2회 일산아지매 카페 공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미니인터뷰고전을 읽다보니 시대상은 달라도 그 당시 사람들의 고민과 지금 우리들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고전에 담긴 메시지가 지금 실제 생활에 그대로 연결된다고 할까요. 저는 특히 ‘격몽요결’의 ‘접인장’에서 가령 남이 나를 헐뜯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아이 앞에서 읽어주기도 했어요. (문화라씨)한 달에 한 번 고전을 읽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권씩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되는 것 같아요. 많은 책을 읽기보다는 좋은 책을 읽는 뿌듯함, 고전 중에 저는 동양고전이 와 닿아요. 5살 딸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육아에 대한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답이 고전에 다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박지혜씨)저도 인문학 모임 ‘책 만남’에서부터 지금의 고전 독서 모임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 혼자 책을 읽다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게 될 테니 아마 동양고전은 쉽게 집어 들지 않았을 거예요. 함께 책 읽기는 독서의 편향성을 버리고 다양한 책을 읽게 된다는 것이 매력이죠. 교과서에서 제목만 보았던 책을 읽었구나 하는 뿌듯함이 있어요. (표은숙씨)저 역시 고전을 혼자 읽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전을 읽다보면 생활에 밀접한 삶의 지혜들이 담겨 있어 쉽고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저는 어느 날 중학교 2학년인 아이가 도서관에서 제가 읽는 책을 찾아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마음속으로 좀 놀랐어요. 아이가 무심한 것 같아도 제 모습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구나 하고요. (연승연씨)고전을 읽다보면 특히 마음에 와 닿는 책이 있어요. 저는 ‘호모 사피엔스’를 인상 깊게 읽었어요. 고전은 당장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것보다는 내면 깊이 있다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책 속에서 읽었던 어떤 문구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함께 토론을 하다보면 좁은 나만의 생각에서 좀 더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문희정씨)동네모임에서는 육아나 소소한 생활사 얘기만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함께 책을 읽는 모임에서는 좀 더 진지한 의견과 이야기들이 펼쳐진다는 것이 좋아요. 각자의 소리를 듣다 보면 내가 미처 생각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고 깨닫는 것도 많답니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여러 사람의 의견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느껴요. (박소연씨)저는 책 읽는 모임, 이 자체가 즐거워요. 그중에서도 고전을 읽은 경험이 다른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함께 고전 책 읽기를 하면서 혼자서는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책들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사람을 단번에 바꾸지는 못하지만 독서의 힘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 같아요. (김선영씨) 2016-12-17
- 크리스마스 케이크, 수제 케이크 전문점에서 준비하세요 크리스마스다. 연인,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만찬은 이 날을 더욱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케이크. 건강한 재료,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정성 가득한 수제 케이크 전문점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 로사 벨라( ROSA BELLA)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케이크 카페. 손지현, 김두호 대표가 케이크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케이크’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에 1년여 전 문을 열었다. 케이크 제조를 담당하는 김두호 대표는 “일본식 제과가 시트의 식감에 무게를 두었다면 유럽 제과는 무스의 식감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로사 벨라 케이크는 이 두 가지를 절충한 케이크라고 할 수 있는데, 시트와 무스의 식감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들의 독자적인 케이크 레시피로 만들어낸 수제 케이크들이 다양하게 판매한다.케이크를 선보임에 있어 가장 중시하는 것은 바로 좋은 재료의 사용이다. 건강한 단맛을 선사하기 위해 시트에 들어가는 설탕량은 줄이고 전분에 함유된 ‘트레할로스'를 사용해 당도는 줄이고 촉촉함은 배가 되도록 했다. 또한 케이크 데코 초콜릿도 천연 색소만을 활용해 색감을 입히고, 디자인 역시 수제 작업을 거쳐 완성된다. 제철 과일을 사용함은 기본이다. 가나슈생크림, 레어초콜릿 생크림 등 로사 벨라의 대표 격 케이크들이 다양하다. 그밖에 레몬머랭타르트, 티라미수, 치즈 수플레 등의 조각 케이크 류 등도 다양하다. 손지현 대표는 “조각 케이크로 구성된 홀 케이크를 원한다면 미리 예약을 주시는 게 좋다”고 귀띔했다. 머스터드가 흑임자나 바닐라로 만들어진 슈 종류도 있으며, 선물 세트로도 판매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12월 18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주문하면 10% 할인해준다. 케이크는 일반적으로 하루 전에 예약하면 좋다.케이크가 아니더라도 커피 한 잔과 함께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디저트 카페다. 추천 케이크 ‘마스카폰 딸기생크림 케이크’제철 딸기와 천연색소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완성된 핑크 초콜릿을 데코했다. 로사 벨라의 베스트셀러 케이크.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9시30분, 화요일 휴무위치: 일산동구 위시티 2로11번길 16, 그라스프라자 103호문의: 031-965-1838▶ 슈라즈 케이크(Shuraz Cake) ‘아줌마의 케이크’라는 뜻을 지닌 ‘슈라즈 케이크’. 당일 제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낸 케이크들을 만날 수 있다. 영양사 이력이 있는 박지현 대표는 “좋은 재료를 먼저 고집한다. 100% 우유버터, 100% 동물성 생크림은 기본이고 과자의 경우엔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사용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려 한다”고 말했다.딸기 케이크의 경우 딸기 1팩을 다 사용할 정도로 재료에는 아낌없이 투자한다. 딸기를 풍성하게 감싸 안은 생크림이 인상적인 ‘눈송이 딸기 롤’ 흑임자 시트에 국내산 콩가루를 사용하고 크럼볼을 얹은 ‘콩고물 케이크’ 등 다양한 케이크들을 선보인다. 그날그날 재료와 디자인이 달라지는 케이크들을 만나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현재 나카무라 제과학교를 다니고 있는 박 대표는 배운 메뉴를 화요일마다 선보이기에 일본 스타일이 묻어나는 새로운 케이크들을 볼 수 있다. 달마다 베이킹 클래스도 매장에서 연다.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도 받고 있다. 무색소는 기본이고 천연 쌀가루를 사용해 만든 ‘레드벨벳’은 붉은 색감이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케이크다. 달달한 맛을 좋아한다면 ‘초코크림과 샹티크림 케이크’ 진한 가나슈의 맛이 조화로운 ‘쫀득 초코’, 쫀쫀한 치즈케이크 위에 부드러운 치즈무스가 올려진 ‘더블 프로마쥬’, 딸기 한 팩 케이크라고 할 정도로 딸기 한 팩이 모두 사용돼 풍성한 ‘딸기 생크림’ 등을 선보이고 있다.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예약이 필수다. 베이킹 클래스나 케이크 주문 및 메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www.shuraz.net을 참고하면 된다. 추천 케이크: ‘레드벨벳 케이크’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보이는 케이크 중 하나. 천연 쌀가루를 사용해 만든 핑크빛 시트가 인상적인 크리스마스 케이크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월요일 휴무위치: 일산서구 호수로 856번길 34-4 (대화동 2276-1)문의: 070-4007-4574 ▶ 케익&초콜릿 ‘Cake&Chocolate’ 매장에서 바로 만들어진 신선한 케이크를 구입할 수 있는 수제 케이크는 물론 다양한 초콜릿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올해로 6년째 같은 자리에서 고객을 만나고 있는 ‘케익&초콜릿’. 김영렬 대표는 “무엇보다 사용하는 재료에 신경을 쓴다”며 “케이크의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크림과 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유지방 41%, 혹은 38% 성분의 생크림만 사용함으로써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케이크 시트의 식감을 위해 밀가루가 아닌 카스텔라 전용 가루를 사용한다. 그만큼 부드러움과 촉촉함이 살아있는 케이크가 만들어진다. 케이크에 사용되는 과일도 마찬가지. 딸기는 제철에 나는 강원도 산을 고집하고 있기에 딸기 생산 철에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유자쉬폰생크림, 초코스노우생크림, 블루베리생크림 등 각양각색 데코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수제 케이크들이 눈길을 끈다. 요거트치즈타르트, 고구마생크림, 딸기 무스 등의 조각 케이크류도 판매한다.직접 만든 초콜릿들도 눈길을 끈다. 아몬드 초콜릿, 마카다미아 초콜릿 등 형형색색 색감과 디자인을 달리하는 15여 가지 종류의 수제 초콜릿 등이 있다. 김 대표는 “초콜릿 역시 코코아 원료가 55%를 넘는 벨기에산 초콜릿만을 사용해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케이크도 주문이 가능하고 특별히 원하는 문구나 디자인이 있다면 케이크에 새겨놓을 수도 있다. 단 캐릭터 케이크는 크리스마스 시즌처럼 일손이 바쁠 때엔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길. 케이크는 보통 2~3일 전에는 주문해야 원하는 날에 받아보기 편하다. 단, 방문예약만 받는다. 추천 케이크: ‘딸기 생크림 케이크’ -유지방 41% 우유 생크림과 제노와즈 전용 밀가루를 사용했다. 딸기가 케이크 중간에 가득 샌드된 대표 케이크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30분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55 양우이스턴빌딩 121호문의: 031-932-8988 2016-12-17
- 열심히 공부한 청소년들 떠나라! 일상을 벗어나 즐거움을 더하라! 드디어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청소년들의 방학이라고 하면 늦잠, 친지 방문 등의 낭만이 있어야 하지만 오늘날 청소년들은 오히려 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어쩌다 여유시간이 있는 경우에도 스마트 폰, PC 등 게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방학의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스트레스도 날리면서 하루라도 기분전환이 될 수 있는 방학동안의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챙겨보자.(출처 고양아람누리)아홉 빛깔의 사랑 이야기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미국 뉴욕에서 2006년 초연 이후 꾸준한 호평을 받아,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만 2천여 개가 넘는 프로덕션을 통해 수없이 공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독일, 터키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가상마을인 ‘올모스트(Almost)’는 미국 메인(Maine) 주(州) 북쪽 오지에 있는 상상의 조그만 마을이다.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솔직하고 진실하며 냉소적이지 않고, 현명하게 살아간다. 언제나 진심만을 이야기하는 마을 주민들이 그들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인 ‘사랑’과 ‘상실’에 관해 진실한 아홉 빛깔의 사랑 이야기를 무대에 펼쳐낸다. 이번 공연은 고양상주단체 ‘공연배달 서비스 간다’가 공연한다.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 극장 일시 2016년 12월 16일(금) ~ 12월 25일(일) 매주 금, 토, 일 (금요일/일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입장료 1층석 25,000원, 2층석 20,000원 (중학생 이상 관람가)홈페이지 www.artgy.or.kr(출처 아람누리)해설과 함께 클래식 들어요공연) 제24회 겨울방학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2003년부터 2011년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전석을 매진시킨 겨울방학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가 이제는 고양에서 열린다. 모두가 궁금해 했던 클래식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해설도 곁들인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서울 그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울과 미국, 독일을 주축으로 활동하던 신진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니스 앙상블이 각각 1월 21일, 1월 22일 공연할 예정이다.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일시 2017년 1월 21일(토) 16시 서울 그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7년 1월 22일(일) 16시 이니스 앙상블입장료 R석 20,00원, S석 15,000원, A석 10,000원홈페이지 www.artgy.or.kr(출처 브릭라이브인 홈페이지)레고 팬들 다 모여라체험전시) 브릭 라이브 인 코리아 2014년 영국 런던 개최 이후 2년간 약 1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레고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전시인 브릭 라이브. 이번 브릭 라이브 인 코리아는 ㈜레고코리아가 공식 후원하는 전시회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만나는 브릭 전시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도시와 건축물들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아키텍처 존(architecture zone)’, 거대함과 정교함을 모두 갖춘 대형 전시 공간 ‘스태츄 존(statue zone)’ 등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자신이 상상하던 것을 직접 만들며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브릭을 좋아하는 키덜트(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시이다.장소 킨텍스 전시홀 2A일시 2016년 12월 17일 ~ 2017년 1월 31일입장료 소인 23,000원, 대인 17,000원(36개월 미만 무료입장)홈페이지 : www.bricklivekorea.com (출처 항공대학교)나는야 글로벌 항공 리더체험) 항공우주캠프한국항공대학교에서 주관하는 항공우주캠프는 항공 분야 직업체험, 항공시설 견학, 창의 과학 활동 등의 다양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으로 캠프를 통해 청소년기의 직업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중·고등부 교육과정은 항공 관련 진로소개, 국내 국제공항 항공시설 견학, 항공우주박물관 투어와 창의력 증진을 위한 팀 글라이더 제작, 로봇 항공기 제작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등부 심화과정은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항공우주학 개론, 국내 국제공항 및 항공대 항공시설 견학이 포함된다. 글로벌 항공 리더 과정은 비행훈련, 모의 관제 실습 등 특정 직업군에 특화된 캠프로 항공 시뮬레이션 탑승, 대한항공 현장 견학 등이 포함되어 있다.체험일시 및 인원 : (초등부) 2016년 12월 21일(수) ~ 12월 23일(금) / 2박 3일, 120명 (중등부) 2016년 12월 27일(화) ~12월 30일(금) / 3박 4일, 120명 (고등부) 2017년 01월 17일 (화) ~ 01월 20일 (금) / 3박 4일 120명 (고등부 심화) 2017년 01월 10일 (화) ~ 01월 13일 (금) / 3박 4일 84명 (글로벌 항공리더) 2017년 01월 02(월) ~ 01월 06일 (금) / 4박 5일 60명접수기간 2016년 12월 6일(화) ~ (선착순 접수)대상 초(5~6학년), 중학생, 고등학생장소 한국 항공대학교(덕양 화전동)강습료(숙식비 포함) 초등부 25만원 중등부 35만원 고등부 35만원 고등부 심화 45만원 글로벌 항공리더 58만원홈페이지 http://icaruswing78.wixsite.com/aerospace문의전화 02-300-0480(출처 고양시장애인복지관)모습은 달라도 소중한 내 친구체험) 장애·비장애 청소년 통합 체험활동 ‘어깨동무’‘고양시 장애복지관’의 어깨동무 체험은 장애아동 15명과 비장애 중고생 15명이 1대 1로 짝꿍을 맺어 하루 동안 즐거운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것이다. 함께 활동하는 체험학습은 ‘고양시 장애복지관’ 내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한국만화박물관’에서 4D 체험, 만화그리기, 텀블러 만들기 등을 함께 체험하면서 서로 친구가 되는 시간을 가진다. 일시 2016년 12월 17일(토) 9시 30분 ~ 17시 30분접수기간 2016년 12월 5일 ~ / 선착순 접수체험대상 고양시 관내 중·고생 15명장소 고양시 장애복지관(탄현동), 한국만화박물관(경기도 부천시)참가비 1인 30,000원신청방법 전화접수 및 방문접수(1층 기획자원개발팀)문의 031-929-1473 (최성은 사회복 2016-12-17
- 발레로 예쁜 몸매 가꿔요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인 연습실. 그곳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 스스로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클래식 음악에 맞춰 거울 속 자아의 몸짓을 살피며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발레리나들. 발끝을 세워 하늘을 날고자 하는 춤을 추고 있는 그들, 바로 고양체육관 성인 발레 중급반 발레리나들을 만나보았다. 몸이 굳고 유연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적합한 운동겨울 속에서 잠자고 있는 군살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빠르게 뺄 수 있을까? 예술과 근력운동을 겸비한 발레로 몸매를 가꿀 수 있다. 발레는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하는 만큼 다이어트와 체형교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요즘은 성인들도 발레를 배우고 있다. 발레를 생각하면 고급 예술이라는 인식이 많은데 알고 보면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자 무용이다.고양체육관 성인 발레 반은 3년 전에 개설 되었으며 중급반은 20여명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 참여한 수강생은 14명. 이 수업은 서지혜 강사(28)가 지도하고 있다.발레는 동작을 배우는 과정에서 성인들에게는 취약한 근력과 유연성을 키워준다. 발레는 전신운동으로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들을 사용하므로 일상의 흐트러진 근육을 교정하고,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다르게 얘기하면 몸이 굳고 유연하지 않은 사람에게 오히려 적합한 운동이 되는 것이다. 유연성은 부상을 방지하고 근통증을 최소화시켜 모든 신체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슬림한 발레복을 입고 발레슈즈를 신고 선 고양체육관 발레 수강생들은 동작마다 중급반답게 유연성을 과시했다. 특히 50대 중반을 넘어선 박순빈씨가 두 다리를 일자로 펼치며 여러 발레 동작을 할 때 그 모습은 여느 20대보다도 훨씬 유연함과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겉 근육과 속 근육 모두 쓰는 전신운동고양 체육관의 발레 반 수업은 그 시간에 반복하는 몇 가지 과정들이 있다. 그 과정은 매트에서 하는 운동, 바를 이용하여 하는 바 운동, 센터 운동으로 이루어진다. 매트운동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었고, 바 운동은 고정된 긴 바를 잡고 발레의 동작을 익히는 과정으로 상체와 다리의 힘을 키워준다. 센터 운동은 연습실 중앙으로 나와서 하는 운동으로 점프 동작 등을 통해 겉 근육에서 속 근육까지 모두 쓰는 전신운동이다.그 과정 속에 서지혜 강사는 포인/플렉스(발을 몸에서 멀어지거나 당기면서 표현하는 동작의 일종), 플리에(무릎을 옆으로 구부리기) 등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발레용어들을 사용하나 수강생들은 전혀 낯설지 않게 그 지시에 잘 따라하며 각기 맞는 동작들을 해냈다.발레는 전공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발레의 동작으로 표현하니 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수강생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대신 발레는 헬스처럼 단시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끈기를 갖고 오랫동안 운동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니인터뷰서지혜 강사(28)“발레를 배우면 자세가 좋아지고 몸에 라인이 생기며 군살 없는 몸매를 가질 수 있어요. 초급반에서 기초를 배우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후에 중급반에 들어 올 수 있지요. 발레를 잘 하려면 골반을 똑바로 하고 척추를 세우고 어깨랑 골반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팔 다리를 분리시켜 춤을 추어야 하죠.”박순빈(대화동,57) 3년차“어깨와 등이 굽었었는데 발레를 하면서 몸이 곧아졌어요. 갱년기 여성들이 골반 아래가 많이들 처지는데 저는 발레를 해서인지 별로 처지지 않았지요. 키는 오히려 커졌고요. 발레를 하고 있으면 일상이 정리되는 느낌이에요.”오해인(일산동,32) 2년차“예전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여기 수영장을 다니는 중에 발레 반을 알게 되어 들어 왔어요. 몸의 중심 근육을 많이 사용해 강화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차츰 몸이 좋아짐을 느껴요. 거울을 보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 좋아요. 더불어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고요. 다른 분들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발레 배우러 오셨으면 좋겠어요.”황옥주(대화동,49) 5개월“다른 학원을 다니다가 이곳에 오게 됐죠. 발레를 하다 보니 자세가 좋아지고 다리 힘도 길러지면서 골반과 복근, 허리근육이 강화되는 것 같아요. 차분하게 자신의 몸에 집중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생활까지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게 되는 것 같아요.”강습시간 중급반 12:00~12:50 화, 목요일 초급반 13:00~13:50 화, 목요일위치 대화동 고양체육관홈페이지 http://gym.gys.or.kr문의 031-930-1017* 성인 발레를 배울 수 있는 곳 소개-롯데마트 문화센터(주엽점) : 이화 YSM 성인발레 (월, 수 10시 ~ 10시 50분)-그랜드 백화점 문화센터 : 이화 YSM 차밍 발레 스트레칭 (수 11시 20분 ~ 12시 20분, 금 11시 10분 ~ 12시 10분)-롯데 백화점 (일산점) : · 2030소수 정예 B.R.P.발레(토, 11시 20분 ~ 12시 20분) · 아름다운 자세 YSM 발레 스트레칭(목, 19시 20분 ~ 20시 20분) · 체형교정을 위한 스트레칭(목, 20시 40분 ~ 21시 40분) · 체형 교정을 위한 SLIM-UP발레 스트레칭 (일, 10시 30분 ~ 11시 30분)- 제이 발레 스튜디오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로 665 한뫼프라자 202호(010-6835-6832)- 세종미소 발레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로 11번길 14-14 파크프라자(031-969-8800)- 에뚜알 발레 아카데미 : 일산 정발산동 백석프라자 2층 (031-919-7141)- 지젤발레학원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 576 대성프라자 (031-915-3042)- 원무용 아카데미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32-21 메탈릭타워(031-901-0664)- 세종무용 아카데미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443 백석프라자 (031-919-0685)권주심 리포터 wntla@hanmail.net 2016-12-17
- 아저씨가 만드는 건강한 김밥 인기리에 방영중인 ‘삼시세끼’의 캡틴 이서진이 미소를 지으며 김밥 싸는 모습은 ‘김밥 싸는 아저씨’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 동네에도 매일같이 김밥을 싸는 아저씨가 있다. 김밥 싸는 아저씨의 김밥은 건강한 김밥으로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노란색의 간판에 유난히 돋보이는 두건을 쓴 아저씨 로고, 매장을 들어가면 그 간판의 아저씨가 실제 김밥을 말고 있다. 주엽동 동신파크 1층에 자리 잡은 ‘김싸(김밥 싸는 아저씨의 준말)’는 그 벽면에 이런 문구가 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어요. 오로지 맛으로 알 수 있는 거죠.’ 맛으로 승부하는 우리 동네 ‘김밥 싸는 아저씨’는 입소문이 자자하다.박영찬 대표(36)는 김밥을 좋아한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 이 일을 하기로 결정하고 6개월 정도 전국으로 김밥여행을 다녔다. 어느 날 햄이 안 들어간 김밥을 맛보게 되었고, 그때부터 연구를 거듭해 지금의 유부 김밥을 만들었다. 그래서 ‘김싸 김밥’에는 햄과 맛살이 없는 건강한 김밥을 만든다. 대신 유부로 맛을 내 깔끔하고 담백한 김밥을 먹을 수 있다.“전국에 유부 김밥이 많지만 저희 가게의 유부 김밥의 맛이 다른 것을 손님들이 더 잘 알아요. 저희 김밥을 먹은 사람들은 중독성이 있다고 말씀하세요.” 함께 경영하는 부인 이상미씨(36)가 말했다. 부인 이씨는 전공을 살려 두건 쓴 남편의 로고뿐 아니라 가게 인테리어를 손수 담당하기도 했다. 박 사장 부부는 아침에 일찍 가게에 나와 4시간 정도 김밥재료를 준비한다. 맛살과 햄이 없는 김밥을 추구하다보니 다른 재료들도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다.무엇보다도 무항생제 친환경 달걀을 쓰고 몸에 안 좋은 재료 대신 치자열매의 식물성 염료를 사용한 좋은 국내산 단무지를 제공한다. 쌀도 농협의 신동진쌀을 쓰고 있으며 김밥에 들어가는 기름은 방앗간에서 직접 짜온 국내산 기름만을 사용한다. 하루에도 5~6번 밥을 지어 신선하게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조리과정에서도 위생을 고려해 부부가 두건과 모자를 쓰고 음식을 조리한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먹이고자 하는 주부들은 이 가게의 주 고객이다.‘김싸’의 메뉴는 김싸 김밥 2,500원, 매운 쥐포채 김밥과 참치 김밥, 더블치즈 김밥은 각 3,500원, 쌀 떡볶이 3,000원, 우동과 얼큰 우동, 우동 떡볶이는 각 4,000원이다. 5평 정도의 조그마한 가게지만 주엽동뿐 아니라 화정, 파주, 서울에서도 입소문 듣고 찾아오는 맛집이다. ‘김싸 김밥’은 늘 북적대는 손님들로 약간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예약 주문을 하면 시간에 맞춰서 김밥을 가져갈 수 있다.위치 주엽1동 72-1 동신파크 1층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문의 031-915-2755 2016-12-17
- 동네 아이들 생일상 차려주는 엄마들 ’모여라!‘ 생일! 세상에 태어나 축복받아 마땅한 날. 공부방 아이들의 이 특별한 날을 함께 축하해주러 매달 한 차례씩 앞치마 두르고 달려와 주는 엄마부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쿱생활협동조합 소속 조합원들로 이뤄진 ‘생일파티’ 봉사맘들이 바로 그들.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이면 하늘그림 지역아동센터는 그녀들이 차려 준 생일 상차림으로 고소함이 가득하다.아이들 위한 특별한 생일상 차리기 3년차“불고기 먼저 재우고, 토마토소스에 넣을 피망이랑 양파는 요렇게 작게 썰고…”고기 구우랴, 소스 볶으랴, 또띨라 구우랴, 프라이팬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엄마들의 손놀림은 두 배로 바빠지고 부엌은 맛있는 냄새로 진동한다. 오늘의 메인 요리는 멕시칸식 불고기 퀘사디아.고소한 냄새에 끌려 부엌 창문 너머로 호기심에 가득 찬 아이들이 “오늘은 뭐에요?”라고 연신 묻는다. 오늘은 매달 한 번 있는 하늘그림지역아동센터(센터장 목은숙·일산 서구 원일로 21번길 19) 아이들의 생일파티 날! 이번 달 생일을 맞은 아이들과 친구들을 위해 엄마들은 35인분의 음식을 준비 중이다. 오후 내내 분주하게 아이들의 생일상을 정성 드려 차리는 엄마들. 그들은 바로 바른 먹거리를 실천하는 ‘고양파주 아이쿱 생활협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다.한 번도 얼굴을 본 적 없는 아이들이지만 모두 다 같은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생일상을 차리기 시작한 게 벌써 올해로 3년째다. “생일날은 특별한 날이잖아요. 미역국도 좋지만 이왕이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해요.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기쁘고 그래서 다음 달에도 또 찾아오고 그러다보니 어느덧 3년이 되어가네요.” 이렇게 말하는 생일파티 봉사자 전성경씨의 얼굴에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생일파티 봉사는 생협 조합원들 중 나눔과 기부에 관심 있는 엄마들과의 의기투합으로 일이 시작되었죠. 때마침 하늘그림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 생일파티를 할 일손이 부족해 도와줄 봉사자를 찾고 있었고 두 단체가 그렇게 인연이 맺어졌습니다.” 아이들 ‘고마워요’란 말에 되레 고마워매달 생일파티가 있기 전 목요일에는 모두 모여 아이들에게 어떤 음식을 만들어 줄 것인지 엄마의 맘으로 고민을 한다. 햄버거, 떡볶이, 컵밥, 퀘사디아 등 최대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찾아 만들어주려 하는데 그러다보니 메뉴의 국적도 매우 다양하다. 덕분에 아이들은 평소 먹어 보지 못한 음식도 나눠 먹고 한 달에 한 번 있는 생일파티가 기다려 질 수밖에 없다.전씨는 “생일파티를 기다리는 것은 아이들뿐 아니라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음식을 다 만들고 나서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우리를 향해 “고맙습니다!”라며 활짝 웃는데 오히려 저희가 더 고마워집니다”라며 흐뭇해한다.한 달에 한 번 있는 봉사라지만 사실 이들도 다 같이 아이들 키우는 부모이다. 오후 시간을 내 규칙적으로 이렇게 봉사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따뜻한 밥상을 바로 만들어 먹이겠다는 맘으로 저녁시간에 맞춰 3시 30분부터 꼬박 2시간을 쉬지 않고 음식을 만들어 낸다. 무려 35명분이나 말이다. 하지만 음식을 만드는 두 시간 내내 이곳의 분위기는 유쾌하고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하기만 하다. 누구하나 얼굴 찡그리는 법 없이 각자 맡은 일을 즐겁게 수행한다.생일파티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허선주씨는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말한다. “나의 노력이 누군가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선의의 생각, 작은 소망들이 모여 이렇게 생일파티 같은 자원봉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못해 또는 해야 하니까 하는 일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이렇게 즐거운 맘으로 계속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아이쿱생협 꾸준히 ‘기부와 나눔‘ 펼쳐고양파주아이쿱생협은 생일파티 봉사 이외에도 오랫동안 어려운 이웃들은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조합원들 대다수가 주부다보니 그들의 봉사와 기부는 주로 먹거리를 통해 이뤄진다. 매주 수요일 유기농 먹거리로 직접 반찬을 만들어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반찬봉사 동아리’도 그 중 하나인데 벌써 횟수로 10년째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고등어조림, 제육볶음, 나물류 등 4개의 반찬을 고르게 담은 도시락을 정성드레 만들어 일산종합사회복지회관을 통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나눔 행사를 마련, 전 조합원이 기부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도 있다. 지난해에는 사랑의 기프트 박스를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게 선물하였으며 올해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기부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양파주아이쿱생협 허선주 이사장은 “자원봉사나 기부란 것이 꼭 거창한 뜻을 가진 사람만이 하는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나의 노력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선의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움직여 이룰 수 있는 일이지요. 생일파티와 반찬도시락 봉사도 그런 뜻을 가진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여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라며 “기부와 나눔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해요. 자원봉사의 종류와 단위가 더 풍성해진다면 세상은 더욱 살맛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6-12-17
- “아이들과 믿고 드세요” 매일 밥상에 올려도 질리지 않는 필수 반찬을 아이들 입맛에 맞춰 조리하고 여기에 천연재료로 맛을 내 엄마들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채움반찬. 작년 1월 목동 13단지 B상가에 문을 연 후 전국의 소문난 반찬가게 4곳과 함께 『소문난 반찬가게 인기 레시피』 책도 냈다.채움반찬의 인기비결은 깔끔한 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다. 최근 TV 먹방 프로그램의 인기를 좇아 유행하는 요리가 매번 바뀌면서 선호하는 메뉴가 달라졌다. 또한, 계절에 맞춰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밑반찬 17가지와 요일마다 달라지는 메인요리 4가지, 국 또는 찌개 2가지를 매일 준비한다.채움반찬의 특이한 점 또 하나는 이곳을 운영하는 이지선 대표의 경력이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산업체에서 단체급식 영양사로 근무한 전문성으로 영양소가 덜 파괴되는 조리법과 천일염을 사용해 만드는 저염식 요리, 천연조미료 사용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실제 아이 셋을 키우는 이 대표는 가게에서 만든 음식을 자녀들이 맛있게 먹거나 다시 사러 오는 손님을 보고 메뉴를 선택한다. “저도 동네 주민입니다. 애들 친구 엄마고 동네 언니들이 주 고객입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믿고 살 수 있는 반찬가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낙지나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멀리 맛집을 찾을 필요 없이 식자재 단가가 좀 높아지더라도 트렌드에 맞는 일품요리를 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주문은 카카오톡(fulldish2015)이나 문자 또는 모바일(http://www.fulldish.co.kr/)로 가능하다. 당일 메뉴는 전날 저녁 9시까지 업데이트되며 당일 1시까지 주문받은 것을 2시 30분부터 배달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위치: 목동 13단지 B상가 110호· 문의: 02-2644-8924 2016-12-17
- “카페에서 피어나는 청년들의 꿈” 청년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을 가까이에서 나누고 취업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양천구 일자리 카페 피치스터디카페와 카페 쥬라기 2곳이 지난 11월 14일부터 운영 중이다. 일자리 카페는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취준생을 위해 키오스크를 통한 일자리 정보제공 뿐만 아니라 취업상담, 무료 스터디룸 대여, 취업 특강 등을 제공하는 카페 공간이다. 키오스크는 무인 정보단말기로 인크루트, 사람인, 잡코리아의 포털 통합 취업정보시스템, 이력서·자소서 클리닉, 모의면접, 이미지메이킹 등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다.피치스터디카페는 윌스어학원 3층에, 카페 쥬라기는 오목교역 지하 1층에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화·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취업상담을 운영한다. 피치스터디카페에선 매주 화요일에, 카페 쥬라기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저녁 7시에는 피치스터디카페에서 외국계 기업 취업전략과 면접스킬 등을 주제로 취업특강이 진행된다. 취업상담과 취업특강을 원하는 청년들은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청년들은 일자리 카페에 있는 스터디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터디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며, 1회 최대 3시간까지 대여할 수 있다. 아쉽게도 무료공간은 청년(만 19세~39세)들을 위해서만 개방돼 있고 취·창업 관련 청년활동(스터디, 면접 준비, 해당 주제 관련 모임)에 한해서만 운영된다. 스터디룸은 온라인 예약(https://spacecloud.kr/space/3229)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며 와이파이는 물론, 멀티 탭과 빔 프로젝터까지 대여 가능하다.·위치: 피치 스터디 카페(윌스어학원 3층) 카페 쥬라기(오목교역 지하상가)· 문의: 02-2620- 4805 2016-12-17
- 둥둥둥 신나는 북소리에 저절로 어깨가 들썩여요~ ‘마구 두드린다’란 의미의 난타는 여러 명이 모여 귀에 익숙한 가요나 현대음악에 맞춰 소리를 내는 연주방법이다. 모둠북을 치는 난타는 연주가 계속 될수록 연주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전율을 느끼고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된다. 양천구 녹색환경교육센터 취미교실에는 인근 주민들이 매주 모여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난타반이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해 찾아가 봤다. 인근 지역주민들이 모여 만든 신나는 난타 동아리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양천구 녹색환경교육센터 2층 시청각실에는 북채를 가지고 사람들이 모여든다. 둥둥둥 경쾌한 북소리만큼이나 표정도 밝은이들은 양천녹색환경교육센터 난타반(모둠북) 회원들. 신나게 두드리는 북소리에 빠져들게 되는 난타반은 양천녹색환경센터 취미교실에 약 1년 전에 개설됐다. 양천녹색환경교육센터는 2012년 3월에 개관, 9호선 신목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1층에는 환경관련 다양한 체험관을 설치해 서울시의 환경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이다. 2층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동호회 연습실 등의 공간과 휴게공간을 꾸며놓았다. 난타반의 수업을 책임지고 있는 허금만 강사는 수년간 모둠북 등 전통악기를 다뤄온 베테랑이다. “양천녹색환경센터 난타반 회원들은 1년 남짓한 기간 안에 실력이 급성장했어요. 4,50대 주부들로 다들 인근에 사시는 주민들이세요. 23명의 회원들이 매주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시죠.” 배경음악 없이 정타로 그간 배운 가락을 일사분란하게 거침없이 연주하는 모습에서 이들의 난타에 대한 열정이 묻어났다. 지난 11월 29일 오후에는 목동청소년수련관에서 양천녹색환경센터 취미교실 동호회들의 발표회를 개최했다. ‘녹색발표회’에는 라인댄스, 기타, 우크렐레, 한국무용, 가곡, 난타 등 다양한 취미교실의 회원들이 모두 나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난타반도 멋진 무대복을 입은 중급반과 초급반 회원들 대부분이 무대에 올라 난타실력을 뽐냈다. 또한 지난 4월 파리공원에서 진행한 구청 주관 행사에 초청돼 오프닝 공연을 하기도 했다.난타 통해 스트레스 해소하고 전신운동까지양천녹색환경교육센터 난타반의 이장희 회장은 1년 전부터 이곳에서 난타를 배우고 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시설이 생겨 눈 여겨 보다가 난타반이 개설됐다고 해 배우고 있어요. 대부분 동네 주민들이라 대화도 잘 통하고 함께 연주하니 호흡이 잘 맞아요. 악보에 따라 가락을 외워서 속도를 조절하며 쳐야하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해야 잘 할 수 있어요.” 난타공연의 매력은 연주를 통해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합심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난타반 총무를 맡고 있는 김경희 회원은 “난타는 악보를 보고 가락을 먼저 입으로 외우고 손으로 쳐야 하기 때문에 기억력이 향상된다”라며 “계속 서서 북을 치기 때문에 근육운동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라고 자랑한다. 또 다른 회원은 “힘차게 북을 두드리다보면 일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생활의 활력을 얻는다”라고 설명한다. 허 강사는 “자기 소리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리도 들으면서 맞춰가야 하므로 집중력이 향상되고 팔 및 전신을 사용해 운동효과도 탁월하다”라고 설명한다. 북채를 잡고 연주를 하는 회원들 모두 이마에 땀이 송송 맺혔는데 힘들다는 기색을 찾아볼 수 없이 즐거운 표정이다. 연주 도중 추임새를 넣기도 하고 약속된 율동을 선보이기도 한다. 성인 난타반 외에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난타반도 운영 중이다. 양천녹색환경교육센터 난타반은 보다 많은 주민들이 난타를 통한 행복한 두드림으로 마음의 위안을 받기를 기대하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미니 인터뷰>허금만 강사신나는 북소리에 나를 맡기면 무아지경의 경지까지 이르게 돼죠. 이곳뿐 아니라 인근지역에서도 난타반을 가르치고 있어요. 지역 주민들이 진지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난타를 통해 하나가 될 때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이장희 회장아이들도 다 성장해 취미생활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난타를 알게 됐어요. 신나게 북을 치다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전신운동까지 돼요. 오십견과 치매예방도 되고요. 게다가 같은 취미를 가진 동네 친구들이 많아지니 행복감이 배가 되네요.김경희 총무사실 주부들이 딱히 즐길 운동이 별로 없어요. 평소 난타를 배우고 싶어 관련 강좌를 찾다가 강서구에서 개설한 난타반에서 처음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녹색센터가 취미교실을 운영한다고 해 제가 다니던 난타교실 선생님을 이곳에도 초빙한 거죠. 훌륭한 선생님의 지도하에 빠른 성장을 한 난타반 회원들 모두 사랑합니다. 2016-12-17
- 인생을 돌아보며 지혜를 전하는 열두 가지 이야기 아주 특별한 인생을 담은 소중한 책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지난 3일 오후 4시 신월중학교에서는 인생을 돌아보며 지혜를 전하는 열두 가지 이야기 양천구 어르신들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어르신들은 지난 7월부터 출생, 성장, 가족, 사회활동 등 수십 년 동안의 인생 경험에 대해 정리하고 써내려갔다. 일련의 과정이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양천구 사진봉사회 소속 봉사자들이 자서전 표지 사진과 자서전 활동기록을 도왔다. 직접 기술하기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구술을 녹음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함께 했다. 서울예고 동아리 혜움에서는 어르신들의 캐리커처 작업으로 도움을 줬다.어르신 자서전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은 총 13분, 이렇게 완성된 책은 어르신들의 인생만큼이나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출판되는 책은 부부동반 참여자를 포함해 총 12권으로 ▲송방식 ‘나는 항일의병장 후손이다!’ ▲권종단 ‘새끼들 위해 소가 된 여인’ ▲손윤주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박선애, 나덕경 ‘데이비드와 써니의 알콩달콩 사랑얘기’ ▲이봉옥 ‘주먹밥 선생님의 70년 전래음악 사랑’ ▲남여현 ‘어느 활동가의 눈물로 쓴 思母曲 ’ ▲김원철 ‘외교관 출신 목회자의 신앙고백 신은 살아있다!’ ▲김기환 ‘긍정과 열정의 노인 운동가, 웃다’ ▲김종래 ‘흘러간 시간을 되돌아보며’ ▲윤여성 ‘건축학도, 신앙의 탑을 쌓다!’ ▲최정식 ‘못다 핀 無花果 꽃’ ▲함지연 ‘지연이 간난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다. 2016-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