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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에 건강증진 전문서비스 제공하는 간호사들의 모임 10월 24일(월) 병원문화개선을 위한 지역사회포럼이 천안시간호사회, 천안의료원, 단국대병원, 순천향병원 관계자와 천안아산내일신문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지난해 나라 전체를 관통한 메르스 사태로 감염관리와 병원출입에 대한 제한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병문안 자제를 권고하는 병원문화개선운동이 힘을 얻게 되었다. 천안시간호사회는 주요사업의 하나로 지역의 병원, 언론과 함께 지역에 맞는 병원문화개선운동을 진행하고 있다.1979년 간호대를 졸업, 3년 5개월 병원근무를 마치고 보건소 간호직공무원으로 33년간 근무하고 있는 천안시간호사회 문명순 회장에게 천안시간호사회 이야기를 들어본다. -. 천안시간호사회를 소개해자면2005년 창립해 현재 2000여 명 회원이 모여 있다. 병원(요양병원 및 요양원)에 근무하는 임상간호사가 90%를 차지하며, 사업장, 학교, 보건소, 보건진료소, 요양기관, 모유수유클리닉 등 기관 근무자와 개인 창업자도 포함하고 있다. 천안시간호사회는 대한간호사회 충남간호사회와 연결되어 간호사의 권익보호와 역할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천안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무엇인가?시민을 위한 건강증진활동이 주요사업이다. 경제·사회적으로 취약해 건강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가정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방문간호,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의 보건교육과 다문화가족이나 미혼모 가족의 건강관리방법 교육 등이다. 이러한 모든 사업은 주로 간호사회의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지며, 지역 대학과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의 협조로 진행되고 있다. 또 병문안개선운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가장 중점적으로 펼치는 사업은 무엇인가?‘병문안, 환자가 힘들 거란 생각 해보셨습니까?’라는 주제로 전개하는 병원문화개선운동이다. 회원 대부분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병문안으로 인해 감염관리뿐 아니라 환자는 회복하는데, 의료인은 진료와 간호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천안간호사회는 복지부 병문안 권고안을 실천하고 우리 지역의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과 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 병문안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현장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지역의 병원, 의료인들과 교감하고 있다. -. 최근에 진행한 사업은?11월 21일 봉서홀에서 간호사의 밤 행사를 실시했다. 천안시간호사회와 8개 간호대학 학생 1000여 명이 모여 선·후배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고 뮤지컬 ‘심장의 노래를 들어라’를 관람했다. 간호사의 삶이 진솔하게 표현된 공연을 보며 공감과 깊은 감동의 시간을 가졌고 간호사로서의 자부심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 간호사회 운영방침이나 계획은 무엇인가?보건소 간호직으로 일하면서 건강증진 실무를 담당해오고 있다.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 환경조성, 예방활동 및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간호사회를 통해 천안시민에게 다양한 간호분야 봉사를 진행하고자 한다.3교대 근무 중인 간호사들의 여가시간 취미활동 1위가 ‘잠자기’라고 한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간호사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얻고 지역 안에서 자신이 성장하도록 나눔 행사에 참여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들이나 서비스 수혜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 봉사를 진행할수록 더 많은 곳에 간호사회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 활동을 점차 늘릴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 천안시간호사회가 추구하는 주요가치는 무엇인가?간호사회의 구성원인 간호사는 윤리와 간호원칙의 실천으로 생명을 존중하고,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사람을 돌보고 언제 어디서나 먼저 봉사할 것을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통해 약속한다. 간호사는 타인지향을 우선으로 하며 돌봄에 가치를 두고 희생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 차원의 접근에서 단순히 질병을 돌보는 신체적 접근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헤아리는 전인간호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 간호사의 잦은 이직과 퇴직, 간호사 구인의 어려움 등 여러 문제가 있는데, 해결책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요즘은 여학생 뿐 아니라 남학생도 간호대학 입학을 선호하는 추세다. 간호사는 늘 전망 있는 직업군으로 선정되고 대학에서는 국가고시를 통한 간호사 양성과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술 훈련 등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 나와 보면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된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간호, 24시간 교대근무, 환자와 보호자의 컴플레인, 병원에서의 스트레스 환경, 낮은 임금 등의 이유와 병원 상황에 따라 수시로 이직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현장의 간호사들은 근무 조건과 임금 등의 현실화를 위해 간호사법 제정을 바라고 있다. 의료인간 협의 문제로 여러 차례 결렬된 바 있지만, 실제 환자 곁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간호하는 간호사의 처우 문제는 개선되어야 한다. 의료인의 63%가 간호사다. 간호사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은 간호사의 잦은 이직과 퇴직을 막는 길이며 환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길이라고 본다.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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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동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일마고 (IL MARGOT)’ 대흥동은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공간이다. 작은 갤러리, 화방, 무용과 연극을 하는 단체들, 작은 소극장 등이 모여 있다. 최근에는 예쁜 카페와 특색 있는 가게들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일마고도 특색 있는 식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같은 주인장이 운영하는 맞은편의 갤러리 마고는 최근에 카페 트리거(Triggers)로 바뀌었다.예술을 지원하고 싶은 레스토랑일마고의 신예지 대표는 조소를 전공한 미술학도이다. 미술학도가 왜 레스토랑을 하게 되었을까. 신 대표는 “비지니스는 음식으로 시작한다. 샤넬, 랄프로렌 폴로, 베르사체, 알마니 등 유명한 패션 브랜드들은 자체브랜드를 딴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 친목, 사교 등 모든 것을 할 때 함께 먹는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나는 작가로서 성공하기보다 재능 있는 작가들을 후원하고 싶었다. 그래서 레스토랑을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가진 미술적 감각은 레스토랑의 인테리어, 소품, 음악에 녹아 있다”고 말했다.지금은 레스토랑이름이 된 일마고라는 이름은 친구가 여왕 마고를 닮았다면서 추천한 이름이다. 일마고는 처음 카페 트리거가 있는 지하에서 시작해 3년 전쯤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원래는 신 대표의 작업실이었던 지하를 레스토랑으로 꾸몄다. 지하에 있어서 손님들이 찾아오기 힘들었다. 신예지 대표는 주변의 병원원장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보태어 예쁘고 정성 가득한 손편지를 썼다. 편지를 받은 손님들이 하나둘 지하의 레스토랑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보요리사였던 신 대표는 “오늘 점심이 참 행복 했습니다”라는 손님의 한마디에 충격을 받을 만큼 감동과 뿌듯함을 느꼈다. 그런 마음으로 일한 덕일까 3년 만에 지상으로 올라왔다.미술작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일마고를 들어서면 오렌지색 대문을 마주한다. 단독주택을 개조한 듯 작은 뜰에는 시즌에 맞는 장식품들로 꾸며 놓았다. 지금은 크리스마스트리가 반긴다.이 집의 요리는 주인장이 직접 한다. 정성 가득한 홈메이드스타일의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이탈리안 비프이다. 통밀 또띠아에 얇은 고기를 야채와 볶아서 허니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다. 두 번째는 수제 햄버거이다. 패티는 호주산 쇠고기와 양파, 마늘을 넣고 직접 만든다. 소스는 발사믹소스를 기본으로 7~8종류의 재료를 섞어서 직접 만든다. 일마고의 모든 소스는 직접 만든다.방으로 꾸며진 장소도 2층에 따로 있다. 그래서 조용한 곳이 필요한 프로포즈, 회의나 세미나장소로도 종종 이용된다. 주인장이 직접 요리하다 보니 아무래도 여유 있는 식사를 위해서는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레스토랑 곳곳에는 그림들이 걸려있다. 주인장의 작품도 있고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있다. 소품하나 하나도 직접 고른 것이다. 가죽제품으로 작은 실용품을 만들어놓은 것도 눈에 띈다. 음식을 기다리며 그림과 소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나다. 마음에 드는 공예품은 직접 살 수도 있다. 내년 5월부터는 작가들의 아트작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만들 생각이다.대전의 문화를 대표하는 동네로 발전하길신예지 대표는 대전에서 나고 고등학교 때까지 자랐다. 지금 자리 잡은 대흥동은 그 옛날 아버지의 일터가 있던 동네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 그래서 대흥동에 터를 잡았다. 지금은 카페 트리거로 바뀐 곳은 원래 갤러리였다.신 대표는 “대전에 문화공간이 없다. 그래서 갤러리를 운영했었는데 사람들이 선뜻 들어오지 못했다. 그래서 쉽게 구경하라고 카페로 바꾸었다” 고 말했다.그리고 그는 “대흥동에 남아있는 문화예술의 향기와 테미고개, 성심당, 충청남도지사 공간을 잇고 보문산에 한국식 정원을 꾸미거나 한옥마을을 만들거나 해서 대전의 스토리를 만들어 특색 있는 관광지구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대흥동 주변이 예술과 문화가 있는 거리로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예술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오늘도 그녀는 일마고의 주방에서 분투중이다.위치 중구 대흥로 121번길 17(식사시 주차무료)영업시간 낮 12시 ~ 오후 11시(설, 추석 당일 휴무)문의 042-226-5585#1. 트리거(Triggers)일마고 맞은편에 있는 갤러리겸 카페. 주인장이 마셜 골드스미스가 쓴 행동의 방아쇠를 당겨라는 책 트리거에 영감을 받아 카페이름을 트리거로 지었다. 청포도향이 나는 모스까또차와 밀크레이프를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다. 밀크래이프는 켜켜이 생크림이 들어가 있어 부드럽고 상큼한 맛이 난다. 가게 구석구석에 작품들이 있어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매할 수도 있다.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1시(설, 추석 당일 휴무)문의 042-226-7715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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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학생 동아리| 서초구 학생회연합 S.A.Y 서초구 일반 고등학교 10개 학교의 임원단이 모인 학생회 연합 모임이 있다. 올해로 7년째 활동을 펼치고 있는 S.A.Y(Student Council Association for Youth)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11월 12일에는 이렇다 할 청소년 축제가 없는 서초구에 처음으로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구성한 ‘제1회 서초구 청소년축제’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여러 학교가 연합해 만들어진 청소년 자치 모임 S.A.Y를 소개한다.기수별로 활동하는 자치 모임S.A.Y는 세화고, 서초고, 서울고, 언남고 등 서초지역 10개 학교의 학생 임원단들로 구성된 자치 모임이다. 현재 7기가 활동 중으로 이강연군(세화고 2학년)을 대표로 부대표(명수민, 서초고 2학년), 언론홍부부, 문화기획부, 사업교류부, 진행정보부 등 4개의 분과로 나누어져 활동을 펼치고 있다. 7기 16명과 8기 13명 총 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S.A.Y의 활동 추구 방향은 ‘자발적, 창의적 활동’으로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캠페인이나 토론회, 공청회 등을 펼치고 있다.또 여러 학교가 모여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교간의 정보 교류나 학교 내 사업을 서로 공유, 혹은 연합하는 활동을 기획하기도 한다. 자치모임인 만큼 기수별 회원의 선발이나 면접은 학생들 스스로 진행하고 있다. 학교 임원단이 구성되면 그 안에서 S.A.Y 참여 의사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공청회, 플래시몹, 청소년 축제 등 진행S.A.Y는 지난 11월, ‘제1회 서초청소년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서초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큰 규모의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의견을 서로 조율하고, 또 필요한 도움을 직접 구하는 과정에서 리더십과 공동체를 몸소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서초구청에서 치러진 ‘서초청소년축제’는 학교별로 미니 게임과 가상 무역 체험 등 체험 부스 운영, 각 학교 동아리에서 준비한 랩과 댄스, 합창 등 여러 공연이 어우러져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300명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S.A.Y는 이 외에도 교육 관련 이슈를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청회, 또 3.1절이나 광복절을 기념하는 플래시몹 행사, 공정무역을 홍보하는 캠페인 활동으로 포스터나 배지 등을 배부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진행정보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순우군(서울고 2학년)은 “S.A.Y는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해 모인 게 아닙니다. 우리 청소년의 넘치는 열정을 기반으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주체적으로 우리의 시각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모임입니다”라고 말했다.서초구립유스센터의 청소년모임 지원서초구립유스센터에서는 S.A.Y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처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그 모임이 계속 유지되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나 재정적 지원을 서초구청에 문의를 했고 서초 구청에서 지금의 구립유스센터와 연계해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서초구립유스센터는 S.A.Y 뿐만 아니라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20여개의 청소년 자치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문화동아리, 인권동아리, 봉사 동아리 등 총 10여개의 청소년 동아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자치활동과 봉사활동 지원 외에도 진로직업, 체험활동, 상담활동이 가능하다. 청소년 지도사, 청소년 상담사 등의 전문 자격증을 갖춘 선생님들이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공동체 활동과 정서적 지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S.A.Y를 담당하고 있는 박선욱 사업팀장은 “청소년 센터라고 하면 아직까지도 문화센터의 수업을 듣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초구립 유스센터는 청소년기에 필요한 공동체 활동이나 상담지원 등 전문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인증된 기관입니다.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공동체 활동이나 리더십 활동, 봉사 활동 등이 필요할 때는 꼭 방문해주세요” 라고 말했다.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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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리미엄 수제 버거 ‘쉐이크쉑’ 미국 프리미엄 버거 ‘쉐이크쉑(Shake Shack)’이 지난 7월 강남점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 12월 17일 2호점으로 청담점을 오픈했다. 강남점은 7월 오픈 이후 몇 개월간 매장 앞에서 기다리는 고객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며칠 전 식사시간 대를 피해 늦은 저녁 시간에 찾아가보니 날씨가 추워서인지 15분 남짓한 대기 끝에 들어가서 맛볼 수 있었다. 청담점 오픈으로 앞으로 수제 버거 마니아들의 ‘쉐이크쉑’ 접근성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쉐이크쉑’은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한 클래식 아메리칸 스타일의 메뉴를 제공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대표 메뉴인 버거 외에도 핫도그, 크링클 컷 프라이, 아이스크림과 쉐이크, 에일 맥주, 음료 등 당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인기 메뉴인 버거는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100% 앵거스 비프를 다져 만든 패티와 쫄깃한 식감의 포테이트 번을 사용했다. 신선한 재료 때문인지 색감도 선명하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고기 씹히는 식감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 먹고 나서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은 건강 메뉴라고 할 수 있다.위치 강남점-강남구 강남대로 452(역삼동 809-13) 대연빌딩 1층청담점-강남구 도산대로 327(신사동 652-16) SGF청담타워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주문 마감 10시 30분)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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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토리, 이베리코 흑돼지 광주 봉선동 1호점 오픈! 스페인 이베리코 반도의 데헤사라고 불리는 목초지에서 커다란 야생 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 등을 먹고 자란 돼지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반 돼지와 비교해 풍미가 훨씬 뛰어나고 육질이 부드러워 세계적인 유명 레스토랑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압도하고 있다.송로버섯 트뤼프와 철갑상어의 알인 캐비어, 그리고 거위 간으로 요리한 푸아그라와 더불어 세계 4대 진미로도 꼽히는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마치 소처럼 방목하는 돼지라서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아 육질이 연하며 자연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돼지고기임에도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돼지고기인데도 건강에 좋다고 한다.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아는 사람만 즐기는 ‘귀족 돼지고기’이다. 현재 돈토리 매장은 전라도 광주 봉선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에 1호점을 내게 된 이유는 삽겹살 고깃집을 운영해 온 창업주가 기존 메뉴의 노후화로 매출이 하락으로 고민하다 돈토리 이베리코 고기를 맛본 후 부터이다.‘돼지를 뒤집어 쓴 소고기’, 마블링 좋아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돈토리’의 박준식 대표는 “비록 삼겹살 부위는 지방이 많아 판매하지 않고 있지만 목살과 등갈비만큼은 ‘돼지를 뒤집어 쓴 소’라고 불릴 만큼 마블링이 좋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 한 번 드셔본 분들은 대부분 그 자리에서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팬이 된다. 돈토리 식당은 점심에는 식사 손님을 위해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목뼈로 만드는 감자탕과 명태찜, 이베리코 등갈비 김치찜 등을 낸다고 한다. 감자탕에도 일반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목뼈로 만들기 때문에 살점이 많아 씹는 식감이 훨씬 좋다고 한다. 이렇듯 매력적인 아이템과 메뉴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가운데 실제 성업중인 돈토리 광주 봉선점의 경우 A급상권이 아닌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봉선동 맛집으로 소문이나 가족 외식, 직장 회식 등 각종 모임을 하는 고객들로 매장은 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특히 캠핑 가서 구워먹기 딱 좋은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목살은 풍부한 마블링으로 인해 적당한 기름기와 숯불의 향이 그대로 배어 한마디로 ‘향기로운 돼지고기’의 향연을 연출한다.현재 서울이나 분당에 가맹점이 없어 온라인을 이용해 주문해야만 맛볼 수 있지만 오는 3월이면 온천으로 유명한 이천의 미란다 호텔 2층에 34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 선보일 예정이다.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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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소고기 한판 ‘ONE PAN 압구정역에서 도보로 5~10분, 광림교회 인근 골목으로 들어서면 최고 등급의 소고기 전문 요리점 ‘ONE PAN(원팬)’을 쉽게 찾을 수 있다.‘원팬’의 입구에서 계단을 내려서면 카페처럼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여느 고깃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때문에 이색적이다.회식이나 모임, 가족 식사 등에 적합한 메뉴와 공간, 이곳 ‘원팬’은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오랫동안 소고기를 판매했던 경험과 숙성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고기를 입맛과 취향에 맞게 부위를 골라 제대로 고기 한판을 맛보며 즐길 수 있다.시선을 사로잡는맛깔난 플레이팅의 푸짐한 고기 한판프리미엄급 등심과 살치살, 갈비살 등 각종 부위의 소고기 한판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요리 전문점 ‘원팬’에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푸짐함 음식의 맛깔난 플레이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숙성육을 아삭아삭하고 신선한 각종 야채들과 가득 담아 나오는 이곳의 한판 요리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워 군침이 돌기에 충분하다.환한 미소로 연신 손님을 맞이하는 ‘원팬’의 김종성 대표가 이곳을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손님에게 제공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선택’이라고 힘주어 설명했다. 매출 대비 순익이나, 운영상의 편의보다 손님에게 제공하는 음식의 맛과 품질, 거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려해 메뉴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국내산을 뛰어넘는 양질의 미국산 소고기 냉장육이 ‘원팬’이 인근 고깃집과 차별된 가격으로 푸짐한 한판을 제공할 수 있는 인기 비결이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한우는 고기 등급을 지방 분포, 흔히 말하는 마블링에 대한 판정이다 보니 부드러운 지방 맛은 강하나 육향, 육색 등을 고려하는 미국산 소고기와 판정 기준이 다소 다른 면이 있습니다.”김 대표는 미국산 소고기 냉장육은 통관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 기간이 자연스럽게 숙성효과까지 맞출 수 있어 별도의 숙성기간 부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한우보다 경제적 이점이 많다고 설명했다.결국 한우 1인분 가격으로 숙성 냉장육 한판을 ‘원팬’에서 푸짐하게 즐기게 되는 것이다. 또한 ‘원팬’은 인체에 유해한 숯불구이를 지양하고 있어, 테이블마다 인덕션과 4.3kg의 무쇠 팬을 별도로 설치하고 있다. “깔끔한 분위기로 고기구이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즐겨 찾는 인기 비결”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부드러운 숙성육의먹음직한 모둠세트가 인기 메뉴 이곳 ‘원팬’의 대표 메뉴로는 모둠세트 소고기 한판 구이가 있다. 모둠세트 한판은 저녁식사 주요 메뉴로 ‘원팬’에서 추천하는 프리미엄 등심을 포함해 토시살, 갈빗살 등 3종 부위 소고기를 마음껏 골라 세트로 즐길 수 있다. “굳이 비싼 한우가 아니더라도 부드럽고 풍부한 육질이 가득한, 소고기의 제대로 된 진정한 일품요리를 양껏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며 김 대표는 모둠세트 한판을 이곳의 대표 메뉴로 추천했다. 모둠세트 한판은 고기의 종류와 양에 따라 2인을 위한 모둠세트450(가격 43,000원), 3~4인과 4~5인을 각각 기준으로 한 모둠세트600(가격 62,000원)과 모둠세트750(가격 77,000원)이 있다. 한판의 식사를 마친 후에는 다양한 단품 메뉴와 후식 메뉴를 선택해서 함께 맛보며 즐길 수 있다. 두툼한 주물판에 볶아 나오는 대긴갈비 된장죽(가격 6,000원)과 깍두기볶음밥(가격 4,000원), 이 외에도 월남쌀국수(가격 4,000원) 등이 또 다른 이곳의 인기 메뉴이다.베트남 현지 조리사의 손맛,단품 특별식 런치 스페셜모둠세트 한판이 회식이나 가족들 모임을 위한 저녁 식사로 제격이라면, 점심에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런치메뉴로는 베트남 현지 조리사가 직접 조리해 주는 베트남 특별식 단품요리가 있다. 소고기쌀국수, 해물쌀국수, 베트남식 비빔국수 등 면 단품요리와 각종 덮밥과 볶음밥 단품요리를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런치 단품을 제공한다.그 밖에 런치스페셜로 등심, 살치, 갈비, 토시, 우삽겹 등 ‘원팬’이 판매하는 소고기를 저녁가격과 관계없이 종류 당 1인분(150g/13,000원)에 판매하며, 구수한 육수에 각종 해물과 야채, 얇게 썬 등심을 샤브샤브 식으로 먹고 쌀국수를 마무리 하는 계절 메뉴인 쟁반쌀국수 전골은 요즘같이 추운 겨울날씨에 더욱 인기가 좋다. (1인분 13,000원)위치 강남구 압구정로22길 10 (신사동 572 B1)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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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야성> 불야성이란 밤이 없는 성으로 등불이 아주 많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흔히들 한 밤중에 대도시의 높은 빌딩이나 마천루에서 빛나는 수많은 불빛을 이를 때 우리는 흔히들 ‘불야성’ 같다고 말한다. 그런 불야성의 불빛 속에서도 철저하게 우뚝 눈에 띄는 찬란한 불빛이 바로 여 주인공인 서이경(이요원 분)이다.“우와~ 저 불빛 다른 거 보다 훨씬 밝아. 꼭 우리 대표님 같아. 그치?” 하면서 흙수저를 벗어나 높은 곳까지 올라서려는 서이경의 분신과도 같은 세진(유이 분)이 자신의 상사인 이경을 칭하면서 내뱉는 감탄의 말에서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서이경과 그녀를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진이라는 두 여인의 찰떡궁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평범한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처럼 부자가 되려는 욕망에 사로잡히거나 혹은 오직 복수만을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돈 맛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어 흥미롭다.“돈이 가진 그 힘 난 못 버리겠어.” “난 악당이 될 거야. 저 꼭대기에 높이 선 1등이 돼서 세상을 내려다 볼 거야. 더 이상 누명쓰지 않고 누군가의 먹잇감도 되지 않게…” 차분한 어조와 욕망, 분노, 질투 등의 어떠한 감정도 읽어낼 수 없는 무심한 눈빛을 가진 서이경(이요원 분)은 이제 막 현실로 돌아와 더 똑똑해지고 영리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 불야성은 다소 느린 차분한 영상과 서이경의 촌철살인과 같은 대사로 현실 어디엔가 존재할 것 같은 드라마틱한 사실 세계로 은근히 빠져들게 만든다.특히 철두철미하게 계산된 서이경의 대사는 앞으로 어떤 복선을 의미하고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면서 한마디라도 결코 허투루 들을 수 없게 한다.하면서 누구에도 결코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힘과 의지로 제대로 홀로 서기를 하는 여주인공 이경의 모습이 어딘지 당당하게만 느껴지는 드라마다. 사진 MBC <불야성> 화면 캡처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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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언더독유기견을 통해 본 우리들의 이야기 뮤지컬 <더 언더독>은 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을 인상 깊게 본 제작진이 약 4년간의 대본 작업과 개발을 통해 선보인 작품이다.자신이 버려진 이유를 찾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버린 진돗개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개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는 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반려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하고, 힐링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물한다.주인공은 주인에게 버림받아 반려견에서 졸지에 유기견이 되어버린 진돗개 ‘진’이다. 진은 고난과 분노만 쌓이는 유기견의 삶을 살아가다가 단속반에 의해 유기견 보호소에 들어가게 된다. 외부로부터의 위협도 없고, 누군가를 죽이지 않아도 먹을 것이 나오는 따뜻하고 안락한 보금자리인 유기견 보호소. 하지만 오랜 시간 거친 삶을 보낸 ‘진’은 대가 없이 음식을 주는 보호소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어느 날 보호소의 진실을 알게 된 ‘진’은 다른 개들과 함께 탈출을 감행한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내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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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연발 국립극단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인 올 2016년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올리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초기 희극인 <실수연발>은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 형제와 그들의 쌍둥이 하인을 중심으로 오해와 해프닝이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낸다. 재미는 물론 타인에 의해 좌우되는 인간의 정체성과 신뢰 관계에 대한 문제를 짚어내며 인간성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다.무엇보다도 <실수연발>은 익살스러우면서도 마술적인 면, 나아가서는 비극적인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인간의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얼마나 크게 좌우되는 지와 개인의 정체성과 신뢰 관계가 위협당할 때 가족과 사회적 관계가 얼마나 빨리 와해될 수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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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캐릭터 분석을 하면서 아마 이럴 줄 몰랐을 거다. 영화 속에서 이병헌은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옷을 입었다. 극중 이름도 진현필이다. 현실감을 살리기 위함이었는지 실물을 거의 그대로 옮겼다. 3만여 평범한 사람을 속여 4조원을 가로챈 건국 이래 최대 사기꾼, 도피한 후 중국에서 사망신고가 됐지만 여전히 그 행방이 미스터리로 남은 이가 바로 조희팔이다.진경이 연기하는 김엄마는 세월호 유병언과 관련된 구원파의 신엄마, 김엄마를 떠올리게 한다. 관객들에게 현실감을 느끼게 해서 보다 강한 긴장감을 느끼도록 하고, 악을 응징할 때 강한 카타르시스를 전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일을 어쩌면 좋을지. 현실에서는 그보다 더한 일들이 뻥뻥 터지고 있으니 말이다. 현실이 더 강하고 기막히다 보니 영화는 그저 단순 오락영화 정도로만 느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세 남자 캐릭터는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팔색조 매력과 서늘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이병헌은 왜 그가 할리우드에서 부름 받는 배우가 되었는지 증명하고, 지능범죄 수사팀장 김재명 역할을 위해 10kg이나 몸을 불렸다는 강동원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던 지금까지의 행보를 이어나간다. 능청스러움과 유쾌함을 겸비한 박장군 캐릭터의 김우빈은 자칫 어둡게 흘러갈 수 있는 영화 속에 웃음을 선사하며 세 사람의 에너지 앙상블을 완성한다. 영화 후반부의 카체이싱 장면은 압도적이다. 전작 <감시자들>에서 서울 도심을 자유자재로 활용했던 조의석 감독은 이번에는 무대를 필리핀으로까지 넓혔다. 현지 경찰 차량 18대와 140명의 실제 경찰을 동원해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덱판 스트리트에서 촬영을 감행한 <마스터> 팀. 강동원은 위험천만한 운전 장면을 실제로 촬영했고, 스턴트맨이 카메라가 부착된 차량을 몰아 같은 속도로 촬영을 감행해 생생한 추격 장면을 살렸다. 속고 속이는 관계와 숨통을 조여 오는 추격, 빈틈없는 배우들의 열연과 서울과 필리핀을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 등 매력이 차고 넘치는 영화 <마스터>. 2016-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