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예그리나 부부 “우리 또 결혼했어요~” 지난 9월 27일 오후 2시 마두동에 위치한 ‘JJ웨딩홀’에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일반 결혼식과 달리 손자, 손녀를 대동한 아들, 며느리, 사위가 하객으로 참석해 5쌍 노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을 축하해주었다.결혼한 지 수십 년이 지나 다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노부부들은 “처음 결혼식 때는 멋모르고 했는데 다시 결혼식을 올리니 기분이 새롭고 아내나 남편을 다시 만나는 듯 떨리고 행복합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김명순(가명, 76)씨는 “남편은 마취과 의사였어요. 저도 40여 년 교직생활을 했고요. 젊을 때는 둘 다 바쁘게 살았는데 남편이 요즘 몸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사실 결혼식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망설였는데 하고 보니 너무 행복하고 좋네요. 남편 때문에 걱정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인지 컨디션도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메이크업이며 드레스까지 신부 대접을 극진히 받을 줄 몰랐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예그리나 부부상담은 각 부부별 4회기씩 진행해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이나 고마웠던 점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 후 프로그램에 익숙해지고 쑥스러움이 없어질 때쯤 집단 상담을 진행해 부부가 협동으로 무언가 완성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부가 함께 영화 관람을 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무비데이 프로그램’과 ‘우리 또 결혼했어요(리마인드 웨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양실버인력뱅크의 ‘예그리나 부부’는 앞으로 부부가 서로 마사지를 해주는 ‘쪼물쪼물 내 사랑(손발마사지교육)’과 ‘세대공감 톡톡톡’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부부 5쌍, 신혼부부 1쌍, 중년부부 1쌍이 모여서 부부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2016-10-15
-
한남대 교수들, ‘개교60주년 교수작품전’ 개최 한남대학교 교수 18명이 개교 60주년을 맞아 미술작품전을 연다. 수익금은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키로 했다.전시는 12일부터 18일까지 TJB대전방송 1층 갤러리 고트빈에서 이어진다. 출품 작품은 한남대 회화과와 디자인학과, 의류학과, 미술교육과의 교수 18명이 작업한 조각과 회화 등 22점이다.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교수님들이 재능기부와 학교발전기금 모금의 귀한 뜻을 담아서 작품전을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사진설명 : 한남대 미술교육과 장순업 교수의 작품 ‘새날’. 2016-10-15
- 상상하게 하라,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라 사람들은 개개인이 갖고 있는 신념 때문에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모르거나 부정적인 신념 때문에 갈등과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세계적인 NLP전문가인 로버트 딜트(Robert Dilts) 교수는 “어떤 일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을 때 그 일은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신념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인생을 살면서 여러분에게 신념을 심어주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 있는가?필 것 같지 않은 나무에 꽃을 피울 수 있는 간절한 심정으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상상하게 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행복 그 자체가 아닐까. 혁신의 DNA라고 하는 손정의 회장에게 할머니는 가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가난하다는 건 생활이 불편한 게 아니라, 스스로 가난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진짜 가난이란다.”내 안에 잠재된 역량이 있는데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환경을 탓하고 비교한다는 것은 바로 불행으로 가는 시작일 뿐이다. 아버지 또한 기회 있을 때 마다 “넌 반드시 위대한 인물이 될 거야”라면서 어린 손정의에게 꿈을 심어주며 상상하게 만들었다.‘상상의 힘, 신념의 힘’어린 시절 학교선생님이 꿈이었던 손정의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사업가로서 꿈을 키우기 시작한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여러분 주위에 있는가? 멘토 같은 할머니와 아버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덕분에 손 회장의 마음은 점점 커져갔다.“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일을 할 수 있어, 난 정말 위대한 천재일지도 몰라…"누군가에게 믿음을 갖게 만들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 손정의 리더십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 어린 시절 할머니와 아버지의 믿음에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손정의 회장의 강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나온 우리가 가진 능력에 한계를 두지말자. 때론 한계를 겪어야 가능성이 보이는 법이다.손정의리더십 포럼 / 교육분과 운영위원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6-10-15
-
복고풍의 매력과 따뜻한 커피가 있는 곳 ‘런던다방’ 오정네거리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런던다방이 있다. 공구상가밀집 동네에서 다소 튀는(?)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카페이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복고’를 주제로 다방이라는 옛 이름을 쓰고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인터스트리얼(industrial)은 ‘산업·공업’이라는 뜻이다. 19세기말 공장에서 사용되었던 철제캐비닛과 같은 공장을 연상케 하는 가구와 조명, 마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다. 투박하고 빈티지한 느낌이다. 노출된 콘크리트, 폐목재 등을 그대로 드러낸다.사실 이 집이 생길 때 주변사람들은 이름이 다방이니 만큼 아가씨가 커피를 배달해주는 집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주인장인 김남희씨는 “제가 다방이라고 쓴 이유는 다방(茶房)이라는 말이 예뻐서다. 또 요즘 커피를 파는 곳을 옛날처럼 다방이라고 쓰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주변반응을 보니 내 유머가 잘 통한 것 같지는 않다”며 웃음 지었다.사무실과 상가 주변이라 고객층은 아무래도 차를 마시며 업무를 보는 이들이 많이 들른다. 요즈음은 책을 보거나 잠시 공부하러 들르는 젊은이도 눈에 띈다. 기다란 탁자가 많고 주차와 교통이 편리해 모임장소로도 좋다.런던다방에서는 특별히 스페인에서 직수입한 도넛과 머핀을 만날 수 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150년 전통의 유로페스츄리에서 1년생 경질미와 100% 버터만을 사용해 생산한 빵이다. 방부제와 트랜스 지방을 넣지 않았다. 도넛을 먹어보면 시중에서 맛보던 것 보다 훨씬 촉촉하고 단맛이 과하지 않고 맛있다. 크루아상은 주문하면 15분후 바로 구워서 나온다.런던다방의 대표메뉴인 아메리카노(2500원)는 진하고 구수한 맛으로 보통사람 취향을 저격한 맛이다. 풍부한 크레마가 원두의 신선함을 보여준다. 카페라테(3000원), 생과일주스(4000원)도 인기다. 오픈 후 오전 11시까지는 테이크아웃하면 1500원으로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한 곳에 오래 남아 있어서 언제나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주인장의 바람처럼 단골의 발길이 끓이지 않는 오정동 대표 카페로 기억되길 기대해 본다.위치 대덕구 대전로 1158(오정동 391-1)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일요일 휴무)문의 042-626-5649 2016-10-15
-
홍차 향이 퍼지는 브런치 카페 ‘카페 쌍떼’ 내방역에서 함지박사거리 쪽으로 가다보면 뒷골목에 ‘카페 쌍떼’라는 아담한 카페가 있다. 대로변에서 한 블록 뒷골목으로 들어가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쉽게 눈에 띄는 곳은 아니다.골목을 지나다 가을바람이 시원해 보이는 카페 정원을 보자 어쩐지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 발길이 저절로 옮겨진다. 알고 보니 이곳 대표가 20년간 살아온 일반 주택의 1층을 예쁘게 개조해 지난 5월 카페를 오픈했다고 한다. 어쩐지 주인의 애정 어린 손길이 구석구석 느껴진다.메뉴를 살펴보니 다양한 종류의 티, 커피, 제철과일 착즙 주스, 브런치 메뉴 등이 있다. 특히 홍차 종류가 다양했다. 다즐링, 아쌈, 우바, 딤불라, 닐기리 등 스트레이트 티에서부터 얼 그레이, 스트로베리 크림, 오리엔탈 미스테리, 몽크 블렌드, 피나 콜라다 등 가향 티, 그리고 크림 얼 그레이 밀크 티, 아쌈 밀크 티까지 홍차 종류만 해도 20여 종이 넘었다. 여기에 유기농 허브티, 과일 차, 커피, 시원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홍차를 비롯한 차의 가격은 5,000원~6,000원, 커피 가격은 3,300원~5,000원이다.브런치 메뉴로는 소시지,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구운 야채, 샐러드 등이 제공되는 ‘쌍떼 브런치’(13,000원), 햄치즈 파니니(8,500원), 리코타 샐러드(8,500원) 등이 있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25길 93 1층 (방배동 811-13)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휴무문의 02-6498-70 2016-10-15
-
신선한 해물과 보쌈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 사통팔달 지역인 사당역 일대는 친구들 모임이나 직장인 회식 등으로 늘 북적인다.음식점이 즐비하지만 막상 모임장소를 잡으려고 하면 이것저것 걸리는 것이 많다.특히 모임 인원이 많을 때는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일일이 배려하기가 쉽지 않다.생선회나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기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방배동의 ‘통영해물보쌈’에서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부드럽고 담백한 보쌈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신선한 회와 제철 해산물 다양하고 푸짐하게 즐긴다사당역 11번 출구 인근에 있는 ‘통영해물보쌈’은 지난 3월에 오픈한 해물보쌈 전문점이다.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런저런 모임을 위한 손님들로 분주하다. 특히,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다. 지난 7월 9일, SBS CNBC ‘식객남녀 잘 먹었습니다‘에도 소개된 바 있는 소문난 맛집이다.음식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이 일대에서 ‘통영해물보쌈’이 이처럼 단기간에 소문난 맛집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김동규 대표의 영향이 크다. 그는 한식조리 30년 경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신선한 재료를 선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통영해물보쌈’의 메인은 뭐니 뭐니 해도 신선한 해산물. 해물보쌈이라고 하면 굴 등의 해산물을 곁들인 고기보쌈을 메인 메뉴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집의 메인은 고기보쌈보다 해산물이다. 굴은 통영에서, 낙지는 완도에서 직송해오며 다른 해산물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구입한다. 또한 수족관을 갖추고 있어서 바로 잡은 활어 회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10월말부터는 굴과 낙지가 제철이라 산지에서 직송해오는 것을 싱싱하게 맛볼 수 있다. 모둠회와 푸짐한 해물의 조합 ‘스페셜 메뉴’ 출시전복, 해삼, 낙지, 문어 등을 각각의 해산물 전문 식당에서 마음껏 즐기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또한 활어횟집에서 해산물은 어디까지나 사이드 메뉴일 뿐이다. ‘통영해물보쌈’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모둠회에 보쌈까지 곁들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그동안 이곳의 대표 메뉴는 ‘통영해물보쌈’과 ‘문어해물보쌈’이었다. 여기에 올 가을에는 ‘스페셜 메뉴’가 추가된다. 김 대표는 손님들이 모둠회까지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원해 신 메뉴를 출시하게 됐다고 한다. ‘스페셜 메뉴’는 ‘통영해물보쌈’에 모둠회가 추가된 메뉴이다. ‘스페셜A’는 참치(뱃살 포함), 광어, 연어 등이 담긴 모둠회 한 접시가 메인 접시에 담기고, 해물 8가지가 함께 나온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로 돼지보쌈, 통 오징어 숙회, 지리(탕)까지 제공된다. 3~4인이 즐기기에 푸짐한 양이며 가격은 90,000원이다. ‘스페셜B’는 ‘스페셜A’보다 모둠회가 더 푸짐하며 새우튀김과 통 문어까지 추가로 제공돼 4~5인이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120,000원이다.기존의 대표 메뉴인 ‘통영해물보쌈’(제철 해산물+참치+보쌈+통 오징어+홍합탕)의 가격은 35,000원(2인), 50,000원(대/3~4인), 65,000원(특/4~5인)이며, ‘문어해물보쌈’(제철 해산물+문어+보쌈+통 오징어+홍합탕)의 가격은 50,000원(대/3~4인), 65,000원(특/4~5인)이다. 참소라, 낙지, 전복, 꽃게 등 10여 가지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찜탕(중 40,000원/대 60,000원), 홍어삼합과 연포탕 등도 인기 메뉴이다.80인석 대형 단체 공간 갖춰 모임하기 좋은 곳‘통영해물보쌈’의 내부는 1층과 지하 1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1층은 60석 규모의 테이블 석으로 되어 있으며 조촐한 가족모임이나 친구들 모임을 갖기에 좋다. 지하 1층은 80석 규모의 좌식 룸 공간이며 환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지하임에도 쾌적하다. 직장인 회식이나 동창 모임 등 크고 작은 단체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단체 이용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위치 서초구 방배천로4길 26(방배동 449-8) 이수초등학교 정문앞사당역 11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낮 12시~밤 12시, 연중무휴문의 02-585-4378 2016-10-15
-
오늘 한 끼는 가볍게 편의점 도시락? 가족 구성원들이 성장할수록 서로의 생활패턴이 달라져 아침은 물론 저녁식사까지도 한 자리에서 마주보고 앉아 밥을 먹는 시간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마련이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도 자녀들의 학원 시간 등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 구성원 각자가 알아서 해결하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 최근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 가격대비 메뉴도 다양하며 맛도 좋다는 평을 얻고 있는 CU(씨유), GS25, 세븐일레븐 등 세군데 편의점의 소위 잘나가는 도시락의 특징과 메뉴를 알아봤다. 자료 및 사진 BGF 리테일, GS 리테일, 세븐일레븐 각 사 홍보팀 CU, GS25,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매출, 높은 성장률 기록 편의점 각 사의 최근 도시락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S25는 “단순히 한 끼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의 도시락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의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신뢰도 커지면서 매년 전년 대비 50%를 넘나드는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S25의 올 1월~9월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173.8%를 기록했다.세븐일레븐은 2016년 현재까지 도시락 매출의 동기간 대비 매출이 153.8% 증가하는 등 매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CU(씨유)도 도시락 매출이 2012년 32.6%, 2013년 51.8%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지난해 65.8% 매출 증가에 이어 올해는 1~8월 기준으로 198.0% 올라 올해 도시락 매출액이 전년 대비 무려 3배나 증가했다.CU(씨유)의 올해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보면 10대가 9.0%, 20대가 31.4%, 30대가 26.7%, 40대가 19.7%, 50대가 13.2%로 20대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하지만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분석하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도시락 구매 비율이 매년 늘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는 32.9%까지 증가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도시락 구매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는 이유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알뜰소비 문화가 확대되고 빠르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것도 한 몫 하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품질 업그레이드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편의점 도시락 특징 있는 콘셉트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집밥 콘셉트로 맛있고 안전하고 가성비 높아CU(씨유)의 도시락은 밥 짓는 기술과 영양학적인 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인 ‘밥소믈리에’가 만든다. 도시락의 주요 원재료인 쌀의 품위 측정, 보관관리, 취반기술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여 맛있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CU(씨유)의 대표 도시락은 백종원씨가 상품 기획에서부터 제조 레시피, 마지막 테이스팅까지 직접 참여한 ‘백종원 한판도시락’과 ‘매콤불고기정식’이다. 이들 도시락은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소주, 바나나우유 등을 제치고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지난 9월 말에는 CU(씨유)에서 판매하고 있는 약 3,000개의 취급 품목(담배 제외) 중 ‘백종원 한판도시락’이 매출 1위,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과 ‘백종원 맛있는닭가슴살’은 각각 3위와 8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치즈케이크 등을 도시락과 함께 구성한 디저트 도시락, 지난 추석에는 궁중너비아니구이, 전 도시락을 한정판으로 판매했으며 1만 원짜리 장어 도시락과 호텔 셰프가 개발한 ‘셰프의 도시락’을 출시했다. 10월 중에는 부대찌개와 순대국밥 도시락을 리뉴얼 해 재출시할 예정이다.CU(씨유) 도시락<백종원 한판도시락> 가격 3,500원추억의 반찬인 소시지튀김과 계란구이를 비롯해 무려 10가지 반찬이 들어있다.<매콤불고기정식 >가격 3,900원밑반찬을 간소화하고, 매콤한 돈불고기볶음을 전체 반찬의 47%로 구성. 초록색 꽈리고추를 따로 볶아 넣어 선명한 색과 향이 돋보인다.균형 잡힌 한 끼 위한 웰빙 도시락 추구세븐일레븐은 우리 몸에 필요한 7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간편한 도시락으로 최적의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웰빙 도시락’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영양학회와 협업하여 영양 밸런스를 맞춘 저칼로리 먹거리를 연구했다. 도시락의 밥은 명품 쌀 품종 중 한 종류인 ‘삼광쌀’을 사용한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쌀은 도정 당일 입고되어 3일 내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밥 소믈리에를 통해 도시락 이외에도 삼각김밥 등 제품 개발 및 품질 유지에 힘을 쏟고 있으며 사용하는 반찬에도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있다.세븐일레븐의 대표 도시락은 세븐일레븐 ‘혜리 11찬 도시락’(489g, 4,500원)이다. 올해 1분기 베스트 상품에서 ‘혜리 11찬 도시락’이 5위를 차지, 세븐일레븐에서 처음으로 도시락 단품 상품이 베스트 상품 10위 안에 진입했다. ‘혜리 11찬 도시락’은 이름 그대로 11가지의 화려한 반찬으로 구성돼 있다. 고기류는 맥적구이, 닭다리통살튀김, 버섯돈육볶음 그리고 가벼운 반찬으로는 진미채, 오이지, 멸치볶음, 볶음김치 등이 들어 있다. 11찬 도시락의 밥은 니아신 함량이 높아 비타민이 풍부한 기장밥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건강하게 균형 잡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두부스테이크 샐러드 도시락(4,000원)’과 건강식품 중 하나인 홍삼을 사용한 ‘홍삼불고기도시락(3,700원)‘이 있다.세븐일레븐 도시락<혜리 11찬 도시락> 가격 4,500원 맥적구이, 닭다리통살튀김, 버섯돈육볶음 그리고 가벼운 반찬으로는 진미채, 오이지, 멸치볶음, 볶음김치, 새우와 호박, 감자, 메추리알이 반찬.<홍삼불고기도시락> 가격 3,700원<쌈밥정식도시락> 가격 3,500원새로운 조리법과 다양한 콘셉트의 고품질 도시락 운영GS25는 업계 최초로 지난 5월 20일부터 판매되는 모든 도시락에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등 17종의 다양한 콘셉트의 고품질 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다. GS25는 기존의 고품질 도시락과 함께 지난 1월에는 저염, 저당, 저칼로리(3저) 콘셉트에 맛을 끌어올린 건강도시락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한국인이 국과 찌개를 즐기는 것에 착안한 부대찌개정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GS25는 그동안 편의점 도시락 식재료로 잘 사용하지 않던 고등어와 장어 등을 새로운 조리법(포화증기조리기)과 기술을 통해 편의점 도시락에 담아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GS25의 2016년 상반기의 도시락 순위는 1위는 김혜자) 명가바싹불고기, 2위 김혜자) 진수성찬도시락, 3위 김혜자) 명가소갈비, 4위 김혜자) 명가바싹고추장, 5위 마이홍) 치킨도시락이다. GS25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인들이 다양한 반찬을 맛볼 수 있는 정찬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것에 착안해 편의점 최초의 정찬 스타일 도시락인 ‘김혜자 6찬도시락’을 선보였다. ‘김혜자진수성찬도시락’은 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다양한 나물과 산적, 가라아게 등으로 구성된 정찬스타일로 출시 후 지금까지 꾸준한 스테디셀러이다. GS25 도시락의 밥은 최고의 밥맛을 위해 매년 고품질 햅쌀(전해 가을 수확한)만을 농협으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GS25 도시락<김혜자명가소갈비도시락> 가격 4,500원소갈비(미국산)를 LA갈비 스타일로 커팅하고 양념에 재워 구운 소갈비구이와 동그랑땡, 궁중떡볶이, 계란말이, 호박볶음, 볶음김치 등 5가 2016-10-15
-
쿵짝 뮤지컬 <쿵짝>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함께 선보이는 신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을 고복수의 ‘타향살이’, 봉봉사중창단의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진방남의 ‘꽃마차’ 등 추억의 노래들과 함께 뮤지컬로 풀어냈다. 뮤지컬 <쿵짝>은 각 단편소설이 그려낸 아름다운 문학적 색채를 최대한 살려 ‘사랑’이라는 보편적 메시지와 그 안에 담겨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를 무대에서 펼쳐 보인다. 극의 화자는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옥희’다. ‘박옥희’는 90년 동안 인기 없는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속에 살아왔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하도 소설을 읽지 않자 직접 들려주기로 결심한다. 재미 없어하는 소설 형식이 아닌 트렌드에 맞는 노래와 춤을 곁들여서 말이다. 그렇게 옥희는 소설 속에서 나와 과부인 자신의 어머니, ‘동백꽃’의 점순이, ‘운수 좋은 날’ 김첨지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명작단편소설 뮤지컬 <쿵짝>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44-4331 2016-10-15
-
미켈란젤로展 명화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현하는 컨버전스 아트 <미켈란젤로展>이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반고흐 10년의 기록展>, <헤세와 그림들展>, <모네, 빛을 그리다展> 등에 이은 다섯 번째 전시로 르네상스 시대의 3대 천재 중 한 명인 미켈란젤로를 조명하는 전시이다.13세 때 당대 유명 화가였던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에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미켈란젤로는 칠십 평생 동안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등의 그림과 ‘피에타’ ‘다비드’ 같은 조각을 명작을 제작한 르네상스 최고의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공간으로 구성한 ‘뮤제오그라피’ 콘셉트로 제작되었다. 그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창작한 이번 전시에서는 미켈란젤로의 고집스러움이 조각과 그림에서 어떻게 자유롭게 표현되었는지 그의 작품과 명언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자료제공 본다빈치㈜문의 1661-0553 2016-10-15
-
럭키 일본 영화 <열쇠도둑의 방법>(2012)를 원작으로 한 영화 <럭키>. 언뜻 한글 제목만 보면 ‘Lucky’ 같지만 실제 제목은 ‘Luck-Key’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열쇠라는 뜻.이계벽 감독은 영화 <열쇠도둑의 방법>의 기본 설정만 남겨두었을 뿐 대한민국 정서에 맞게 완전히 새로운 영화로 각색했다고 말했다. 원작에서는 유해진과 상대역의 비중이 비슷하다는데 <럭키>는 거의 유해진의 독무대다. 냉혈한 킬러와 순수하게 열정적인 무명배우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 유해진. 관객들을 희롱하듯 자유자재로 웃음기를 넣었다 뺐다하며 코믹함을 전달한다.살인 후 피 얼룩을 지우기 위해 목욕탕에 들린 형욱(유해진). 깨끗하게 씻고 자살하기 위해 목욕탕에 들린 재정(이준). 이 둘이 목욕탕에서 만난다. 우연히 재정의 손에서 미끄러져 나간 비누를 밟고 쓰러져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형욱. 단 하루라도 부자로 살아보고픈 재정은 형욱이 쓰러진 틈을 타서 목욕탕 열쇠를 바꿔치기 한다. 이준 외에도 조윤희, 임지연, 전혜빈, 이동휘 등이 크고 작은 캐릭터로 출연해 형욱의 새로운 인생을 채워준다.영화 초반 ‘Luck-Key’라는 제목은 이준에게만 해당되는 것처럼 보인다. 무일푼이며 인생의 낙도 뭐도 없는 그에게 유해진의 옷과, 현금 두둑한 지갑, 번쩍거리는 수입차와 펜트하우스는 눈부신 행운으로 보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영화 말미에 가면 왜 그 목욕탕 열쇠가 유해진에게도 행운의 열쇠가 되는지 알 수 있다. 외롭게 냉혈한으로 살았던 그가 사람 사이의 정을 느끼게 되고, 가족을 욕심내게 되고, 사랑을 꿈꾸게 된다.웃기지만 남는 게 없는 팝콘 영화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 감독의 한마디를 전한다. “우연한 계기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의 고뇌와 통찰이 담긴 영화입니다. 열쇠를 통해 인생의 반전을 겪으면서 평소에는 미처 몰랐던 인생의 묘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201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