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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명품 가전을 보고, 듣고, 만지고 경험하다! 일산 백석동에 있는 ‘큐레이션에이’는 다이슨, 블루에어, 키친에이드. 주부라면 모두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세계 명품 가전 브랜드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가전매장이다. 전문 큐레이터의 1:1 도움을 받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문 큐레이터가 필요한 제품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일대일 고객 맞춤형 전문 매장이다.다른 멀티 가전 숍과는 다르게 전문 큐레이터에게 제품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과 궁금한 점을 속 시원하게 물어 수 있다는 것. 또한,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직접 만지고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게이트비젼의 김성수대표는 “요즘은 인터넷이 워낙 발달해 해외 유명제품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궁금한 것을 자세히 물어보거나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는 없어 막상 제품을 구매하려고 할 때 어려움이 많고 또 사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며 “큐레이션A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둘러 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전문 큐레이터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큐레이션에이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방문하여 커피한잔의 여유와 함께 평소에 궁금했던 해외 1위 명품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가전브랜드를 국내 최저가격으로큐레이션에이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은 모두 세계 1위로 통하는 명품으로 품질뿐 아니라 그 합리적인 가격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품 구입 후 정품등록을 하면 보증기간 동안 (제품 별 1년~5년) 무료 A/S는 물론이고 소모품 등에 대하여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판매하는 상품은 모두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데 영국 다이슨은 세계 최초로 싸이클론 기술을 활용한 가정용 청소기를 만든 기업으로 최근에는 세상에 없던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을 출시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기청정의 나라에서 온 스웨덴 블루에어 공기청정기는 정전기 필터 기술과 기계적 필터 기술의 장점만을 결합한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그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국민의 70%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상품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이메텍(Imetec) 전기요는 대한아토피협회의 엄격한 아토피 테스트를 통과하여 민감한 피부를 지닌 여성이나 아이들에게 좋다. 또한 온도조절기를 분리해서 세탁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최고 인기 칼라 냉장고 봄파니와 독일 프리미엄 냉장고 리페르, 미국 제일의 주방가전 키친에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현재 1,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큐레이션A 매장은 3층으로 확장하여 NASA개발 신소재 프리미엄 세계1위 매트리스 템퍼 침대매장과 에르메스 등 럭셔리브랜드와 동일수준의 가죽만을 사용하는 명품브랜드 메종타쿠야도 11월 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선착순으로 전국대리점 모집 중에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매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111 게이트비젼 빌딩 (백석도서관 맞은편)문의 031-907-1543, 070-8865-8499 (10:00~19:00, 일요일과 공휴일은 쉼)‘큐레이션에이’ 2016년 4분기 특별 프로모션-다이슨 인기 무선 청소기 V8, V6와 블루에어 프로 공기청정기 구매 시 얼티메이트드림 고급가습기 증정-봄파니, 리페르 등 냉장고 구매 시 키친에이드 퍼스널 커피메이커 증정-월풀 냉장고 구매 시 50만원 상당의 다이슨 사은품 증정-이메텍 전기요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10월 한 달 간 얼티메이트드림 하이라이트 원적외선 전기레인지(79,000원 상당) 증정(상시 이벤트로 SNS 공유 시 방문 고객은 고급 커피, 구매고객에게는 커피+ 큐레이션에이 고급 벽시계나 야채 탈수기 무료증정)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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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편한라텍스, 전국체험매장 오픈 기념 최대 50% 할인 3년 연속 천연라텍스매트리스 부분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잠이편한라텍스가 전국체험매장 동시 오픈을 기념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잠이편한라텍스는 울산, 당진, 인천 소래포구 등 전국 세 군데 전문 체험매장을 동시에 오픈하며, 이를 기념하여 최대 50%의 이벤트 혜택을 10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 달 여간 진행한다. 특별 할인 기간 라텍스매트리스 등 전 품목에서 최대 50%까지 이벤트 혜택이 제공되며. 또한 3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는 보온성이 뛰어난 최고급 라텍스 이불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고 밝혔다. 이정열 대표는 체험매장은 “단순한 판매의 장소를 넘어 ‘잠이 편한 세상을 위하여’ ‘To help people sleep better’ 이라는 기업의 핵심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소중한 공간”이라고 오픈 기념식을 통해 밝혔다.현재 잠이편한라텍스는 전국에 28개의 천연라텍스매트리스 전문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잠이편한라텍스 관계자에 따르면, 잠재적 발암물질인 ‘아닐린’이 검출되지 않은 깨끗한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인증 받았으며, 유해성을 비롯한 안전성을 검사하는 독일의 ECO인증을 자사브랜드로 통과해 더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6-10-18
- 10월 행복콘서트 <가을의 노래> 10월 행복콘서트 주제는 가을이다. 천안시는 가을을 듬뿍 느낄 10월에 맞게 시민들에게 가을 노래를 풍성히 선사하는 무대를 마련했다.이번 무대는 훤칠한 키에 미모까지 갖춘 팝페라 가수 한아름이 꾸민다. 한아름은 한양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언어의 전달과 감정의 고조를 모두 생각했을 때 팝페라가 딱이라는 결론을 내린 그는 오히려 여러 가지를 공부해야 함에도 팝페라를 선택했고 즐거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접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팝페라는 오페라와 뮤지컬과는 또 다른 신비감이 넘치는 성악 분야다.한아름은 늘 그랬듯이 이번 공연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민의 이동수단을 함께 애용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더 가까이 다가온 가을의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석 2000원.일시 : 10월 26일(수)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2016-10-18
- 우리 마음 한 번 들여다보실래요 <그리다방 네모전>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 물감을 뚝뚝 떨어트리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맘껏 종이 위에 표현하고 싶은,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영혼들이 여기 모여 그림을 그렸다.‘그리다방’은 발달장애인이 그림을 그리고 쉬며 소통하는 공간이다. 발달장애인 친구들은 ‘그리다’와 ‘다방’을 뜻하는 ‘그리다방’에서 ‘네모’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사람들과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번 전시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이자 비언어적 의사소통도구인 그림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달장애인들과 ‘문화로 소통’하자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전시하는 작품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협동화 및 발달장애인의 개인작품들이다.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는 지역사회 주민에게 캔버스, 물감, 붓으로 이루어진 키트를 판매하고 지역사회 주민은 자신의 행복했던 순간을 그림으로 그려 보낸다. 모인 작품들은 하나의 협동화가 되어 그리다방 네모전에 전시된다. 세상과 소통하려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완성한 개인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순수한 감성이 돋보이는 발달장애인의 모든 작품은 판매가 가능하며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미술공간 마련 기금으로 쓰인다.이 전시는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이 주최하고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가 주관하며 6개 사업장 임직원이 직접 ‘그리다방 네모’에 참여한 삼성SDI가 후원하며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 천안시하모니주간보호센터가 함께한다. 오프닝행사는 10월 24일(월) 오후 2시.일시 : 10월 21일(금)~26일(수)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 1층 전시실문의 : 041-579-8220*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와 천안시하모니주간보호센터는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낮 시간 동안 보호하여 장애인 가족의 항시 보호 부담을 경감시켜 줌으로써 가족 구성원이 안심하고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6-10-18
- 반나절이면 다녀올 여행지에서 느끼는 계절의 정취 무더위 끝에 찾아온 반가운 가을, 제대로 맞이하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날씨가 차다. 환절기를 제대로 지나느라 눈은 뻑뻑하고 피부도 종잇장처럼 뻣뻣하니 건조하다. 이러다 금방 겨울 오겠구나 싶은 마음에 바삐 가을로 나들이를 나서본다.둘이어도 좋고 셋이어도 좋다. 나설 시간과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을 맞출 수 있는 동네친구들과 쓸쓸한 기운 완연한 가을날 나들이를 떠나보자.서해대교가 한 눈에 보이는 해어름카페당진 해어름카페는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통창 카페로 너른 정원이 보기 좋게 관리되어 있다. 주말에는 1, 2층의 카페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는데 평일 오전이라 한가로운 분위기다. 바닷바람도 좋고 곳곳에 그네가 놓은 정원에서 시간 보내기 좋을 것 같다. 스카프라도 하나 들고 가야 서늘한 바람을 피할 수 있다.돌보는 정성스러운 손길을 미루어 짐작케 하는 예쁜 정원은 볼수록 인상적이다. 여러 가지 종류의 나무들도 장관이다. 무엇보다 집에서 멀리 나오지 않았는데 펼쳐진 툭 터진 바다가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바닷가에서 더 이상 “나 잡아봐라”를 하지 않게 된 이후, 이따금씩 바다 앞에 서면 그간 뱉어내지 못했던 말들이, 때론 당혹스런 눈물이 또 어떤 때는 노래가 봇물 터지듯 흘러나온다. 그렇게 한참을 쏟아내고 나면 한결 가뿐한 마음으로 바다를 등지고 돌아올 수 있다. 어떤 바다에서는 아버지와의 이별을, 또 다른 바다에서는 큰 아이를 향한 서운한 마음을 던져버리고 왔던 것들이 기억난다. 그렇게 다 비워내고 오면 또 한동안 아무 일 없는 듯 잘 지내게 되더라. 그래서 바다가 참 각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카페 안에서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다와 서해대교, 소나무는 근사하다. 쨍한 햇볕 아래도 그림 같지만, 비가 오는 날 예술적일 것이며 노을 구경도 인상적일 것을 안 봐도 알겠다. 무엇보다도 창을 향해 나란히 앉아 있을 동행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테지만 말이다.차를 마시고 파스타와 피자로 점심식사를 할 수도 있다. 가격이 헐한 편은 아니지만, 차도 식사도 권할 만하다. 적어도 그 시간 동안 음식 뿐 아니라 풍경을 음미하는 호사를 누린다. 식사를 마치고 3층 전망대에 앉았노라니 파도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린다. 세상이 다 평화롭고 고요하게 느껴진다.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당진 아미미술관이나 솔뫼성지에 들러도 좋겠다. 폐교를 이용한 아미미술관은 아담한 미술관 내부와 잘 어우러진 주변 환경에서 계절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솔뫼성지 솔밭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정돈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근방인 한진포구에 들른다면 지금 한창인 새우와 꽃게를 구입할 수 있다. 수게의 살이 묵직하게 차 있어서 찜을 하거나 찌개를 끓여 먹으면 별미중 별미다. 아이 손 잡고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아이를 동반한 나들이라면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를 추천하겠다. 아산에 내려와 살면서 한 번씩 동물원나들이가 아쉽다. 과천까지 가기는 엄두가 나지 않고 대전으로 향하자니 어쩐지 서운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는 아이 손잡고 산보 삼아 걷다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연못에서 만나는 노랗고 빨간 색 선명한 비단잉어들의 환대를 시작으로 미어캣, 강아지, 공작과의 만남이 신선하다.가슴팍에 반달무늬가 선연한 어린 곰과 낮은 으르렁거림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인 곰들과의 만남은 제법 인상적이다. 게다가 던져주는 당근을 받아먹는 곰의 몸짓은 사람과 많이 닮아있어 어수선한 생각이 지나간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즐거워하니 더 바랄 것이 없다. 곰 우리를 지나 산책길에 나섰던 아이는 다시 곰 우리로 가자고 보챈다. 몇 번을 다시 가보고도 새롭게 환호한다. 하염없이 당근을 던져 주는 아이들로 곰 우리는 북적댄다.주말에는 야외결혼식이 진행되기도 한다. 깊어가는 가을날 공원 한복판에서 만나는 신혼부부의 혼인예식은 경건하고 아름답다. 수국과 리시안셔스, 백합으로 장식된 꽃길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베어트리파크 안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세종호수공원도 세종시의 명물이다. 파란 가을 하늘이 고스란히 호수에 비쳐진다. 호수공원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산책할 수 있다. 돔형콘서트장에서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국립세종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다. 미리 동선을 짜고 가야 세종호수공원을 미련 없이 즐기고 돌아올 수 있다.세종호수공원에 갔다면 반드시 노을을 보고 오자. 세종호수공원의 노을은 압권이다. 눈길 닿는 곳마다 작품사진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아이와 엄마 아빠 모두에게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여행지로 기억될 곳이 될 것이다. 2016-10-18
- 저마다의 극한환경 이겨낸 불굴의 투혼들, 그들이 뛴다 일주일간의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성료하고 충남은 21일(금)부터 25일(화)까지 아산을 비롯해 도내 36개소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펼친다. 총 26종목 중 아산은 11개 종목을, 천안은 6개 종목을 개최한다. 개회식은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장애인체육대회는 구분과 편견 없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시 전국체육대회처럼 함께 즐기는 스포츠다. 이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특징은 체전 사상 최초로 양대 체전 성화가 동시에 봉송됐으며 비장애인 주자와 장애인 주자가 함께 뛰며 호흡하고 동질감을 느끼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그 한가운데 근육병을 앓는 아들 장한솔(12)군과 함께 성화봉송에 참여한 김희정씨가 있었다.성화봉송주자는 만 15세부터 지원이 가능했지만 충남도는 언제 이뤄질지 모를 아이의 꿈을 더 미루게 둘 수 없다고 판단해 김씨 모자를 성화봉송 주자로 선발했다. 김씨 모자는 지난 6일 아산 트라팰리스 삼거리에서 지중해 마을까지 400m 구간을 뛰었고 시민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희정씨는 “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고 다른 모든 지체아동들에게도 자신감을 갖고 세상을 살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번 양대 체전 성화봉송에는 전체 주자의 10.6%에 해당하는 68명의 장애인이 참여해 비장애인 주자와 장애인 주자가 함께 같은 곳을 항해 뛰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체전을 계기로 장애인 배려문화 정착되길대한장애인체육회가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장애발생 시점과 원인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83명 중 교통사고나 질병 등 후천적 원인으로 장애가 발생했다고 대답한 선수가 65명에 이르렀다. 65명 중에서도 각종 사고로 장애를 입은 선수들이 48명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장애는 선천적인 것보다 후천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렇지만 우리사회에는 여전히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대하는 편견이 남아있다. 장애를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딛고 일어나 비장애인보다 훨씬 커다란 성과를 내는 사람들도 많다. 두 팔과 다리가 없어도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해내며 오히려 사람들을 위로하는 닉 부이치치, 음주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단한 모델 파올라 안토니니, 리우 패럴림픽에서 한국인 최초 수영 3관왕을 차지한 조기성 선수 등 모두 자신의 장애를 딛고 우뚝 서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장애인 배려한 편의시설 및 체전 이벤트아산시는 주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 장애인 관람석을 증강했으며 아산시국민체육센터는 건립당시부터 장애인주차장, 장애인화장실, 승강기, 점자유도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염두에 두고 시설했다. 또한 장애인 출입이 편리하도록 베리어 프리(오르막 경사로)를 설치한 음식점을 조사했다. 모두 149곳(표 참조)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업소로 염소요리 전문점 ‘송원’과 강화수제어묵 ‘최진당’ 숯불구이 전문점 ‘한우가 좋은날’ 매운요리 전문점 ‘쭈꾸뽕’ 등이 있다.또 아산시는 10월 31일(월)까지 ‘전국체전 전국장애인체전 아산시 사진·영상 공모전’을 실시해 체전의 모든 감동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들을 접수받아 우수작품을 시상한다.다양한 의미를 함께 갖고 가는 이번 양대체전을 더 널리 홍보하기 위해 충남도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뛰어라! BJ단’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인이나 생활체육동호인 등이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촬영·해설한 뒤, 그 영상을 이벤트 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다음이나 양대 체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면 되며, 인터넷 창에 주소(http://uccdaum.co.kr/2016/2016sports)를 직접 입력해도 된다. 이벤트 참여 기한은 장애인체전 종료 후인 27일까지며 추첨을 통해 1등 맥북을 비롯, 헬스 바이크와 숙박권,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공모문의 : 041-540-2073■ 생소한 장애인 경기종목 알아보기-.골볼 : 1946년 실명용사들의 재활을 위해 고안한 운동. 3명 선수가 직사각형의 마루코트에서 소리 나는 볼을 상대팀의 골대에 넣는 경기다. 선수가 촉각을 사용해 골대와 경기장라인에 들어있는 실로 경기장 및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청각을 이용해 볼 위치를 파악하여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는 게임이다. -. 보치아 :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특수학교와 복지관을 중심으로 100여 개의 보치아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동호회 팀도 다수 조직되어 진정한 생활체육으로의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 론볼 : 잔디 경기장에서 볼을 굴려가며 경기하는 스포츠로, 장애인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정적인 경기다. 표적이 되는 공인 ‘잭’을 먼저 굴려놓고 공을 근접시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볼은 자체 편심(치우침)에 의해 60%정도 굴러가다가 휘어져 가게 되어 있다. 전술 사용이 가능하여 작전과 기술을 필요로 하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야 하는 신사적인 경기 종목이다.■ 아산시 경기일정종 목종 별경기장10/20(목)10/21(금)10/22(토)10/23(일)10/24(월)10/25(화)육 상트랙/필드이순신종합운동장○○○○○마라톤아산시 일원○역 도선문대 체육관○○○○○수 영배미수영장○○○○○테니스강변테니스장○○○○○○농구지적호서대 체육관○○○○○휠체어아산시민체육관○○○○○유 도경찰교육원 체육관(2F)○○태권도경찰교육원 체육관(1F)○○파크골프곡교천 파크골프장○○○○댄스스포츠이순신 빙상장체육관○○골 볼순천향대 체육관○○○○ 2016-10-18
- 고등학생 100명 중 한 명 꼴로 학업 중단 5만 명 가까운 학생들이 교문 밖에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지난해 학업중단 현황조사에 따르면 전체 재학생의 0.77%인 4만7070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4년에 비해서 4836명 줄어들었다는 것이다.고등학생 비율이 가장 높다. 고등학교는 2만2554명으로 1.26%. 의무교육인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0.54% 0.63%로 비교적 나은 수준이다. 학업중단율이 2010년에 비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지만, 30명을 한 반으로 가정할 때 고등학생의 경우 세 학급에 한 명은 교문 밖에 있다는 이야기다. 적지 않은 수치다. 충청남도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운영하는 학교밖청소년 꿈키움서포터즈단. 10여개 분야 직업인들이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직업인 특강 등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7일 진행한 직업체험. <사진제공 충청남도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학교중단 예방과 학교 밖 청소년 위한 지원충남도는 그중에서도 학업 중단율이 높은 축에 속한다. 강원(0.49%)과 경기와 광주 부산(0.45%)에 이어 대전과 충북 충남이 0.44% 수준이다. 지난해는 2014년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충남도교육청은 해마다 2000명이 넘었던 학업중단이 계속 줄고 있으며, 지난해는 1151명으로 2014년 1745명에서 594명, 34%가 감소했다고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충남도교육청은 높은 학업 중단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학교 내 대안 교실인 누리봄 교실을 66개교로 확대·운영하고, 학업중단숙려제 운영 내실화, 학업 중단 집중 지원학교에 대한 특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학업중단 예방 진로직업 위탁교육 기관 20개소를 지정해 학생들에게 미용,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을 제공한다.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진행된다. 지난해 5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 및 제정됨에 따라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운영해 학교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앞날을 찾고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소년들은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자립지원 집단 프로그램이나 학업복귀 프로그램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검정고시를 통해 졸업과 동등한 자격을 갖거나 학업을 이어가기도 한다. 천안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검정고시 지원을 통해 4월 18명, 8월 25명 청소년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사진제공 천안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어디서든 청소년들이 바로 설 수 있는 지원 필요 많은 정책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학업 중단율은 계속 줄어가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여전히 교문 밖에 서있는 청소년들이 있다. 또한 기로에 선 학생들도 있다. 학교 부적응의 실제적인 원인 파악과 대안 고민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이 더 강화되어야 하는 이유다.동시에 정확한 시선도 필요하다. 학업을 중단한 것은 개인마다 사정과 이유로 생긴 결과. 일탈에 의한 것만은 아니다. 또한 완전한 중단도 아니다. 어디에서건 결국 같은 나잇대 청소년 그대로의 삶이 펼쳐진다. 때문에 필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그들의 앞날을 생각하고, 또 그려갈 수 있는 기회다. 문의 : 천안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041-523-1318충청남도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041-554-1380천안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만난 학교 밖 청소년들 이야기“학교 밖에서는 내가 책임져야 하는 나”- 유찬근(18 천안시 원성동)군“중학교를 졸업하고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그저 따라가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학교라는 틀이 저와 맞지 않았어요.처음 학교를 그만둔 직후에는 늦게까지 자고 시간을 그냥 흘려보냈죠. 그래서 빨리 검정고시부터 따야겠다고 계획을 세웠어요. 꿈드림에 먼저 다니던 아는 형에게 소개받아서 도움을 받게 됐고, 지난달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땄어요.스스로 내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버거울 때도 있어요. 그럴 땐 카페 사장님이나 부모님과 많은 이야기를 해요.요리에 관심이 많아요. 바리스타 공부를 했고, 지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요. 곧 ‘오요리아시아’라는 곳에 면접을 볼 계획이에요. 그 이후요? 너무 멀리까지 생각하지 않으려고요. 하고 싶은 것을 바로바로 시도하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면 제가 정말 하고 싶고 잘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학교를 다니지 않다 보니, 정말 많이 그리워요.”-. 류정인(17 천안시 청당동)양“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학교생활을 잘 안했어요. 결석도 자주 하고…. 그러다가 학교를 그만두게 됐어요. 지금은 검정고시 준비를 하고 있어요. 꿈드림에서 대학생 멘토 선생님이 공부를 가르쳐주고, 검정고시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줘요.검정고시를 보고 대학까지 가려고 시작했는데, 지금은 더 두고 보려고 해요.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잘 하는 게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검정고시 공부하면서 천천히 생각하고 준비해 보려고 해요.학교를 그만두고 처음 한 달은 좋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 후회하고 있어요. 학교가 많이 그립거든요. 친구들과 만나는 곳이기도 하잖아요. 교복이 정말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입고 싶어요.학교를 그만두려는 학생들이 있으면 말리고 싶어요. 뚜렷한 목표가 있으면 모르지만, 막연히 학교 다니는 게 싫어서 그만두는 건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나에 대한 진지한 고민 끝에 내린 후회 없는 결정”-. 임소은(19 천안시 두정동)양고등학교 1학년을 다 마치고 2015년 2월에 자퇴했어요. 서울에 있는 상업고등학교를 다녔는데, 학교는 대학 아니면 취업이 전부잖아요. 그냥 저도 은행원을 목표로 살았는데, 어느 날 그게 내 꿈인지 생각해 보니 아니더라고요. 돈 벌어서 집이나 차를 사는 게 행복이라고 여겨지지 않았거든요.1년 동안 대안학교를 다녔어요. 사회를 학교 삼아서 경험을 통해 성장한 것 같아요. 학력 인가가 나지 않은 대안학교라 검정고시를 봤고요. 올해 초부터 준비해서 4월에 합격했어요. 학교에서는 공부가 스트레스였는데, 검정고시 준비할 때는 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더라고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는 걸 알았어요.시간을 갖고 내가 더 잘하는 게 뭔지 알아가고 싶어요. 좋아하고 잘 하는 게 뭔지 찾으면 그때 다음 계획을 세우려고 해요. 내가 중심이 되어 선택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단, 그를 위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요.” “자신의 길 정확히 찾기 전이라면 학교가 안전”- 강경문(23. 성황동)씨고1 때 집에 문제가 있었어요.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가출했고, 학교는 자퇴했지요. 이후 다른 지역에서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지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이대로 살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해 말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꿈드림을 알게 되었어요. 정식으로 다닌 것은 7월부터예요.지금은 야간에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낮에는 꿈드림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어요. 내년 4월에 있을 검정고시에 꼭 합격하고 싶고 대학교 진학도 생각해요. 자동차 튜닝 관련 일을 하고 싶거든요. 꿈드림 선생님들께서 학과도 알려줘서 목표로 하고 있어요. 자퇴할 때는 후회 안 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많이 후회했어요. 친구들은 하나 둘씩 자리를 잡는데, 나는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으니 낙오되는 거 같았거든요.진짜로 자기가 하려는 걸 정확히 알고 그것을 향해서 나아간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교문 안에 있는 것이 나아요 2016-10-18
- 취업여성 자녀를 위한 ‘진로설계프로그램’ 운영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천안새일센터)는 구직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취업알선 등을 제공한다. 누구나 전문직업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취업에 관심 있는 여성을 위해 천안새일센터에서 진행하는 네 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자 및 참여기업체 인터뷰 기사를 연재한다.<편집자 주>기사 진행 순서1. 천안새일센터 소개와 이정숙 센터장 인터뷰2. 직업상담3. 직업교육훈련4. 취업알선(인턴십)5. 사후관리지원서비스 천안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직업상담과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등을 ONE-STOP으로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종합취업지원시스템은 1단계 직업상담과 2단계 직업교육훈련, 3단계 취업알선 4단계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운영된다.천안새일센터는 사후관리지원서비스로 ‘워킹맘 자녀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8월 2일~11일 하계방학을 이용해 실시했다. 사후관리지원서비스는 천안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들의 자녀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장려하여 지속적인 취업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워킹맘 자녀 진로설계 프로그램’은 천안새일센터를 통하여 취업한 여성의 자녀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진로탐색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프로그램은 8일간 진행되었고 애니어그램 검사와 해석을 통한 자기탐색과 선호하는 직업찾기, 진로의사결정, 직업체험, 잡월드 방문 현장실습 등으로 운영되었다. 참여한 자녀들과 부모 모두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문의 :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 041-576-3060천안새일센터에서 우리 아이 진로탐색했어요!정경미씨(37·천안시 백석동)- 취업하게 된 계기는?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취업하고 싶었다. 신문광고를 통해 천안새일센터를 알게 되었고, 동네 친구들의 권유로 방문하게 되었다. 천안새일센터에서 집단상담에 참가했고, 직업훈련 ‘자동차부품기술인력과정’ 수료 후 반도체 조립업체인 에스테크에 취업한지 3개월이 되었다. 결혼 전에는 학원에서 강사로 일했다. 사무직보다는 생산직이 자리 잡고 오래 일하기 좋을 것 같아 생산직에 취업했다. 일이 바쁠 때는 잔업도 많아 퇴근시간이 늦어질 때도 있지만 잔업수당도 쏠쏠해 재밌게 일하고 있다. 집에서 부모님이 아이들을 돌봐 주셔서 가능한 일이다. - 취업한 지 3개월, 가장 어려운 점은?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또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아줌마의 친화력도 직장에서 적응하는데 한 몫 하는 것 같다. 일도 할 만하고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짬짬이 쉴 수도 있다. 천안새일센터에서 받은 상담과 교육도 큰 도움이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성실하고 끈기 있게 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하게 된 것 같다. 지금도 가끔씩 센터 직업상담원이 사후관리로 전화해서 잘 다니고 있는지와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묻고 살펴 주는 것도 심적으로 의지가 된다. - 지난 8월 ‘워킹맘 자녀 진로설계 프로그램’에 참석한 아이의 반응은?센터에서 제공하는 문자 안내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됐다. 평소 자녀진로에 관심을 갖고 있어 11살짜리 첫째 아이를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아이가 참석한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했는데 애니어그램 검사와 잡월드 체험을 제일 좋아했다. 애니어그램을 통해 자기의 성격을 알게 되고 질문과 발표를 통해 자기스타일을 파악한 것에 대해 두고두고 이야기 하였다. 또 마음은 있었지만 아이와 한 번도 잡월드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편안하게 다녀와서 엄마로서 뿌듯했다. 학교에서도 지속적으로 진로에 대해 배우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로탐색을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 내년 프로그램에도 동생과 함께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니 아이에게도 꽤 만족스러운 체험이 되었던 것 같다.일하는 엄마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센터에서 신경 써 주는 것이 참 고맙고 든든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일을 잘 해서 인정받고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참 좋다. 앞으로도 경력을 쌓아서 할 수 있는 때까지 일하고 싶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도 기쁘다. 내가 내 손으로 직접 노후준비를 하고 아이들 교육비를 보탤 수 있다는 점이 일하는 것의 큰 매력이다. - 취업을 하고 싶어 하는 다른 주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바로 취업하기 부담스럽고 엄두가 나지 않는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천안새일센터에서 얻을 수 있다. 취업에 관한 여러 가지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직업훈련교육이 끝나면 바로 취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마음이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 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2016-10-18
-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꽃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나태주의 「풀꽃」 중에서 -민화와 자수가 만났다. 바느질 한 땀 한 땀이 예술이 되었다. 발달장애청년들과 지역시민이 만났다. 둘은 하나가 되어 작은 전시회를 열었다.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니 예쁠 꽃이 없다. 발달장애인도 그렇다. 기회를 주면 아니 해낼 게 없다. 다만 사랑 어린 기다림이 필요할 뿐.발달장애인의 손끝에서 예술이 피어오르다사단법인 아르크가 발달장애청년들이 완성한 민화 자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수와 복을 염원하는 ‘백수백복도’ 중 일부 그림을 선정한 단독 작품 12점과 색색의 천 위에 수복도 그림 25점을 정성껏 이어붙인 벽화를 선보인다.작품전시회 제목은 ‘바림’. 한국적 그러데이션을 뜻하는 바림처럼 한국 전통 민화에 손자수를 덧입혀 그림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든 작품들을 나타낸다. 발달장애청년의 단순한 바느질 ‘기술’이 지역시민의 도움을 받아 아름다운 ‘예술’로 바림된 뜻 깊은 작품들이다.종이에 그린 작품이 아니다. 린넨 천에 민화전문가가 민화그림을 그려 넣으면 발달장애청년들이 그 위에 조심조심 손자수를 놓았다. 색다른 작품일 뿐만 아니라 예술성도 한껏 가미됐다.민화를 지도했던 권순주(58)씨는 오랫동안 민화를 그려왔으며 나사렛대학교에서 민화를 가르치는 민화전문 작가다. 권순주 작가와 민화 봉사자들이 발달장애청년들이 잘 따라 수놓을 수 있도록 민화를 그려주었다면 손자수는 오래전부터 이들에게 자수를 가르쳐 왔던 이수열(51)씨가 도와주었다. 이수열씨는 옆구리에 끼듯 일대일로 8명의 발달장애청년들을 가르쳤다. 총 15명의 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발달장애청년들을 항상 웃는 낯으로 대하는 이수열씨는 “발달장애는 느리고 더딜 뿐 못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권순주 민화작가는 “장애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 만큼 2시간 동안 주의를 흩트리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청년들이 집중해서 자수를 할 수 있도록 도운 봉사자들의 정성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발달장애청년들의 작품을 대하는 부모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저 바느질을 배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작품을 만들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전시회가 정말 기대돼요.” “사진 찍어도 될까요? 할머니께 보내드리면 또 눈물 흘리실 것 같네요.” 믿기 어려운 일들을 자신의 발달장애 자식들이 해낸 것이다.발달장애인을 자식으로 둔 부모들은 매 순간 가슴이 아렸다. 지역의 봉사자들을 만나 이렇게 훌륭히 제 몫을 한다는 게 기쁘고 감격스러웠다. 자신의 아이들을 지도해준 봉사자들이 무척이나 고마웠다.중증발달장애청년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지역의 봉사자들을 만나 보란 듯이 힘차게 성장한 것이다. 발달장애인, 그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이야기해 봐요사단법인 아르크는 문화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협조자 역할을 해왔다.중증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처음 ‘헝겊자수공예’ 교육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천안지역 지적장애인의 새로운 핸드 아트분야 사업을 개척하고 개인의 소질을 계발시켜 다양하고 풍성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했다. 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잠재된 능력 개발을 통해 놀거리가 일거리가 되는 생산적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역량을 향상시켜 온 것이다. 조명숙(53) 아르크 상임이사는 “중증발달장애인들이 여가선용의 기회를 갖고 장애가 있더라도 성인으로서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며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그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더 고민하며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논의를 위해 아르크는 전시 마지막 날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지역 내 활동 중인 8명의 장애인 문화예술분야 평생교육 강사들이 이날 참여해 자신의 견해를 내놓는다. 미술 자수 민화 합창 타악기 연극치료 사진 동양악기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다.조명숙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청년의 바느질 ‘기술’이 지역시민의 도움으로 ‘예술’로 바림되었다”며 “카페 아르크에 방문해 그들의 소중한 한 땀 한 땀이 얼마나 예술적인 작품으로 승화했는지 감상하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 10월 17일(월)~21일(금)전시장소 : 천안시 서북구 나사렛대길 22-4 1층 카페 아르크홈페이지 : www.theark.or.kr문의 : 041-592-0908 / 578-8084 2016-10-18
- 브런치와 가을, 운치와 쉼이 있는 ‘힐링 카페’ ‘가을’이란 계절이 주는 설렘은 우리를 자꾸 떠나고 싶게 만든다. 아마도 가을 속으로 들어가야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진리를 온몸과 마음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이유 때문일 게다. 그래서 볕 좋은 어느 가을날 오후, 몇몇이 마음을 모아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달렸다. 수원 광교나 영통에서 자동차로 15~20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그림 같은 집, 카페 ‘예송원’이 가을햇살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편리한 교통,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 강추! 용인서울고속도로에서 서수지 톨게이트, 신봉동을 지나 고기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광교산 자락이랑 맞닿은 듯 예쁜 카페 예송원이 눈에 확 들어온다. 꼭 멀리만 가야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누가 그랬나. 이렇게 가까운 곳에 운치 있고 낭만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브런치까지 맛있기로 소문난 카페가 있는데 말이다.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마을버스도 운행되고 있으니 이래저래 찾아가기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예송원의 가을을 만나려면 이른 아침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오픈 전부터 대기 중인 손님도 수월찮게 만날 수 있는데 특히 뷰포인트인 창가 쪽 자리는 예약이 필수다. 예송원에서 만난 가을_ 브런치와 커피,이야기가 있는 풍경입구에서부터 환하게 웃음꽃을 피운 국화 화분이 가을을 실감나게 해준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카페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식물원을 연상시키는 외부 인테리어에 앤티크한 의자, 테이블, 소품 등으로 꾸며진 카페 내부는 여성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예송원의 대표 브런치는 ‘비프 풍기 파니니.’ 호주산 쇠고기로 만든 불고기와 그릴드 표고버섯이 듬뿍 들어간 한국식 파니니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허브 토마토 치킨 피타 샌드위치는 허브로 맛을 낸 토마토소스에 채소 볶음, 훈제 닭가슴살이 들어가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모든 브런치에는 샐러드와 오늘의 수프가 제공된다. 샐러드 채소와 사트러스 드레싱으로 맛을 낸 해산물 듬뿍 해산물파스타샐러드도 아메리카노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 맛있는 브런치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참 여유롭다. 예송원에서 만난 가을_ 단풍, 국화,야생화로 물든 정원예송원 안의 명소라면 단연 정원을 꼽을 수 있다. 조경을 전공한 윤창원 대표의 솜씨가 어김없이 발휘된 정원은 2000여 평 규모로 연못, 장독대, 다다미 탑, 정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쉴 곳으로 꾸며졌다.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색의 옷을 갈아입는데 노란 국화와 하늘하늘 고운 색을 입은 야생화들이 가을을 전해주고 있었다. 아직 단풍은 곳곳에 물든 정도지만 조만간 정원 가득 울긋불긋한 향연이 이어질 테고 그런 찰나의 장관을 꼭 다시 보러 와야 할 것 같다. 장독이 하나의 군무를 이룬 듯 펼쳐진 장독대에선 푸른 가을하늘과 자연이 한눈에 들어온다. 브런치나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먹는 것도 참 낭만적일 듯싶다.카페와 정원을 품은 예송원에선 그렇게 시간도 잠시 쉬어가는 듯 가을이 느리게, 천천히 간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673번지문의 031-263-6688 201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