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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하고 공감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요” ‘함께’나 ‘같이’보다는 ‘개인’을 소중히 여기는 세상에서 ‘마을’을 만들어보자고 앞장서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마을’이라는 개념도 낯설어진 지금 마을 주민들이 모여 함께 독서토론도 하고 마을 청소도 한다. ‘마곡 동소동락’은 마곡에서 인간관계를 나누고 공유하는 마을학교이면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새로운 마을 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는 ‘마곡 동소동락’을 찾아가 보았다. 즐거운 마을을 만들어 가는 우리‘마곡 동소동락’의 ‘동소동락’은 ‘동네에서 함께 소통하고 동네 사람들과 락 즐거움을 만들어 가는’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원래 마곡 7단지의 재능 기부자들과 봉사자들이 사랑방에 모여들면서 시작되었다. 회원들은 스스로 비누 만들기나 미술, 독서 토론 등 아이들과 엄마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만들어 내고 발전시켜 나갔다. 서먹한 마음으로 아파트에 입주했던 사람들은 품앗이 하듯 만들어갔던 재능기부강좌와 환경정화활동이나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막걸리 담그기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게 된다.작년 9월 1기의 활동이 끝나고 ‘마곡 동소동락’은 규모를 좀 더 키우고 전문적이고 계획적으로 모임을 세분화하면서 ‘마을 학교’의 개념으로 모임을 키워나갔다. 지역도 처음의 7단지 뿐만이 아니라 마곡지역의 주민들을 다양하게 흡수하고 마곡중학교와 함께 마을과 학교가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누가 시켜서 하는 활동이 아닌 내가 살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곳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회원들 쉬고 싶은 주말에도 벌떡 일어나 마을 청소를 하고 함께 운동도 하면서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살기 좋게 변해가는 마을을 보는 뿌듯함지난 여름 폭염 속 ‘마곡 동소동락’회원들은 큰 축제를 치뤘다. 바로 ‘영화제’행사였는데 가족 애니메이션인 ‘아이스 에이지’를 감상하고 목공체험 등의 간단한 체험과 솜사탕 등의 먹거리, 공연과 마을주민들이 참여한 노래자랑까지 알차고 즐거운 마을 축제를 만들어냈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폭염도 잊게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의견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는 늘 다른 회원들의 좋은 생각이 보태지고 일손을 보태는 또 다른 회원들의 노력으로 마을 사람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바뀌어간다. 전문성을 가지는 마을 모임 자랑스러워‘마곡 동소동락’은 이제 전문성을 하나하나 갖춰 그 안에서도 세분화된 모임과 활동들을 만들어 냈다. 청소년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하는 ‘청아함’은 마을과 학교가 연계한 사업으로 마곡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 법부터 실제 토론을 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점과 의견 수렴의 과정을 논의해 본다. 성인들의 토론회도 준비 중인데 그 열기가 뜨겁다. 환경정화활동을 주제로 모임 하는 ‘동소동락 봉사대’는 주말에는 마을주변을 청소하면서 돌아보고 개선점도 생각해 낸다. 또 양천정수센터 체험활동을 가기도 하고 대부도로 캠프를 가서 환경에 관련한 여러 활동을 통해 경각심도 불러 일으켰다. 환경정화에 대한 봉사 활동을 위주로 하고 있어 참여한 학생과 성인들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밖에 독서토론모임, 역사 문화체험을 하는 ‘역지사지 문화체험’도 수업의 형태로 계획 중이다. 마을 미디어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신문인 ‘마곡 네임즈’를 만드는 작업도 준비 중이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골고루 체계적으로 키워나가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참여한 마을 주민들의 살뜰한 노력덕분이다. 살기 좋은 나의 마을을 만들어 내기위한 자발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루어 낼 수 없는 일들이다. 나와 너 우리가 만들어 내는 사랑스런 마을‘마곡 동소동락’의 회원들은 만나면 심각해진다. 마을을 위해 주민들을 위해 어떤 일들을 만들어낼까 고민하는 모습에서 마곡 지구의 미래가 보인다. 또 ‘마곡 동소동락’의 회원들은 만나기만 하면 입가에서 웃음이 새어나온다. 어떤 재미난 행사를 기획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줄까? 생각하면 신바람이 난다. 자신의 마을을 너무 사랑하는 ‘마곡 동소동락’의 20년, 50년 뒤가 궁금해진다. *미니 인터뷰*정주연 회원“마을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마곡이 점점 살기 좋아지는 갓 같아요. 함께 의견을 나누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와 강좌가 더 많이 생길 것 같아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송청운 회원“중학생들과 토론 수업을 해 보았는데 자연스럽게 토론하고 즐거워해 보람을 느낍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자랑스럽고 더욱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조정환 회원“환경정화 봉사를 맡고 있는데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많아서 좋아요. 가장 하기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함께 해 나가고 싶어요, 마을 주민들을 모으는 하나의 문화축제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2016-10-06
- “봉사로 하나 되고 기타소리로 정이 쌓여요~~” 7~8년 넘게 한 가지 일을 해오면서 늘 즐겁고 웃음이 나는 일이 있을까? ‘목동 기타소리’의 회원들은 모두 ‘예스’를 외친다. 양천문화원 기타교실에서 만난 회원들은 모임을 만들고 음악과 노래로 이웃에 봉사하며 정을 쌓아가고 있다. 언제나 웃음이 떠나지 않고 즐거운 ‘목동 기타소리’의 연주와 노래 소리를 들으러 가보자.형제보다 더 자주 만나 정을 나눠‘목동 기타소리’는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모임이다. 매주 월요일 한 번의 문화원 기타교실 강습과 화요일 또 한 번의 자체 모임을 통해 실력도 키우고 회원들 간의 정도 쌓고 있다. ‘목동 기타소리’는 1기를 거쳐 2기까지 활동을 하고 있어 체계가 잘 잡혀가고 있는 모임으로 1기 19명과 2기 12명이 신입부터 10년차가 되는 회원까지 모여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모임의 구성원들이 주부들이 대부분이라서 연습하다가 잘 되지 않는 것을 서로 묻고 가르쳐 주는 것은 기본이고 가정사에서부터 맛있는 반찬 만드는 것, 시댁과의 일이 있을 때 상담, 자녀 고민까지 선배회원들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일주일에 꼬박 2번씩은 만나다보니 멀리 살고 있는 친형제간보다 오히려 더 애틋하고 궁금하고 헤어지면 보고 싶어진다고.화기애애하고 서로 보듬어 주는 ‘목동 기타소리’의 분위기는 공연을 할 때도 그대로 이어져 최고의 화음과 연주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 몰론 기타 연습도 빼먹지 않고 회원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늘 친숙하고 사이좋은 분위기가 멋진 기타 소리를 만들어 가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봉사도 하나의 화음으로‘목동 기타소리’는 열심히 연습하고 기타 실력을 올리는 것에만 안주하지 않고 지역 사회를 돌아보며 아름다운 음악으로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는 봉사를 긴 시간동안 진행해 왔다. ‘양천구 걷기대회’,‘장애인의 날 행사’,‘양천구민의 날’과 같은 양천구 차원의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고 요양병원에는 자주 가서 환우들을 위한 음악 선물을 꾸준히 하고 있다. 회원들의 취미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음악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귀찮고 힘들 수도 있는 마음이 사라지고 더 열심히 기타를 치게 된다고 회원 모두 입을 모은다. 연주하면서 느끼는 희열회원들은 예전부터 기타에 관심은 있어왔지만 한 번도 배우지 못해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기타교실에 와서 차근차근 처음부터 강습을 받고 기량을 키워나가면서 누가 들어도 박수가 절로 나오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게 될 정도가 되었다.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가정에서도 기타교실에 와서도 언제나 열심히 연습하는 회원들의 손가락에서 나오고 있다. 처음에는 엄마가 언제까지 꾸준히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던 가족들도 무대에서 고운 옷을 차려입고 멋들어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 열렬하게 응원하게 되었다. 가족들의 달라진 대우나 지인들의 감탄어린 눈길을 받으면 으쓱 하는 마음도 들지만 게으르지 말고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된다.‘목동 기타소리’의 공연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즐겁게 해주기도 하지만 공연을 하고 있는 회원들의 마음도 치유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집안일이나 사람들에게서 지치고 상처 입은 마음을 기타의 한 줄 한 줄을 치며 스르륵 잊고 행복한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 *미니 인터뷰*김현옥 단장“회원들 간에 화합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모두 빠짐없이 열심히 하고 있어 자랑스러워요. 좀 더 실력을 높여서 다양한 곳으로 봉사활동을 많이 나가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해숙 단원“음악과 노래를 좋아해서 가입하게 됐는데 8년 정도 됩니다. 이제 단원들끼리 눈빛만 보아도 생각을 알고 음악을 만듭니다.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을 좋아해서 자주 연주해요, 봉사도 꾸준히 하고 싶네요.”김명순 단원“모임의 분위기가 좋아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됩니다. 단합이 잘 돼서 연습을 할 때도 사적인 자리에서도 웃음이 떠나지 않아요. 음악으로 만나서인지 늘 만나면 즐겁기만 합니다.”곽은주 단원“자주 만나다보니 서로 정이 들고 기타 실력도 많이 늘었어요. 모든 일에 긍정적이 되는 것은 음악이 주는 힘인 것 같아요. 계속 함께 봉사하고 싶어요.”한금숙 단원“예전부터 무대에 서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꿈을 이뤄 좋아요. 가족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해주고 좋아해 힘이 납니다.”정인순 단원“친구의 권유로 시작한지 7년이 넘었어요. 우울한 시기가 있었는데 기타를 시작하고 모임에 들어오고 난 후 성격이 많이 밝아지고 즐거워졌어요. 가족들도 정말 좋아합니다. 나의 성격이 바뀐 것처럼 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요.” 2016-10-06
- 달콤하고 건강한 맛을 저장하세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제 식품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는 요즘이다. 수제 청과 수제 잼, 코디얼 등은 오래 두고 먹기 좋은 저장식품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예쁜 색감은 물론이고 다양한 레시피와 건강한 재료,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주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당산동 잼 전문공방 ‘잼이슈’색다른 수제 잼 레시피, 수준 높은 강의 들을 수 있어요~달달한 맛이 매력적인 수제 잼은 재료에 따라 맛과 색, 농도 등이 천차만별이다. 당산동의 ‘잼이슈’는 기능성 당으로 만드는 과일 잼, 채소 잼, 밀크 잼 등의 강의를 듣고 계량부터 제조, 살균까지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수제 잼 전문 공방이다.이곳은 코코넛, 무화과, 라즈베리 같은 과일 잼을 비롯해 단 호박, 청양고추, 파프리카, 적양파 등의 채소 잼으로도 유명하다. 짧은 제조시간을 들여 원 재료의 색감을 그대로 살리고 설탕 대신 프락토 올리고당을 첨가해 만든 수제 잼은 달콤하고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두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드는 ‘투톤 쨈’ 역시 인기다.‘잼이슈’의 대표 윤수연 강사는 수준 높고 꼼꼼한 강의로 정평이 나 전국적으로 수강생들이 찾아온다. 수제 잼 창업 반과 취미 반, 원데이 클래스, 기업이나 문화센터 출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제 잼을 알리고 있다.윤수연씨는 “수제 잼은 만드는 과정이 간단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며 “취미 반과 창업 반 모두 하루 안에 끝낼 수 있으며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205 효성해링턴 타워문의: 010-9358-7680, 카톡 ID yoonsean22 http://blog.naver.com/jamissue목동 홈 공방 ‘달코미 블룸’여전한 유행 수제 청과 코디얼, 홈 클래스로 배워보세요~목동에서 홈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달코미 블룸’은 달콤과 블룸(bloom)의 합성어로 ‘달콤함을 꽃피우는 공간’을 뜻한단다. 방 하나를 작업실 겸 강의실로 쓰고 있는데 이곳에서 수제청과 코디얼, 수제 식초 등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유럽에서 유래한 코디얼은 과일을 오랫동안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착즙한 과일 원액을 설탕을 넣고 가열해서 농축시킨 음료를 말한다. ‘달코미 블룸’에서는 허브를 넣어 만든 허브 코디얼과 장미생화로 만드는 장미 코디얼을 배워볼 수 있다. 수제 청 또한 과일 청을 비롯해 진액 청, 허브 청, 한방 청 등을 배울 수 있고 한 가지가 아니라 블렌딩 된 배합 청으로 실습한다. 실패 없이 더 맛있고 건강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과 함께 1:1 비율이 아닌 과일마다 다른 황금비율을 가르쳐 준다.‘달코미 블룸’의 정화진 강사는 “수제 청과 코디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과 젊은 여성들이 많아졌다”며 “정성담긴 선물을 전하려 하거나, 창업 혹은 카페에서 판매하기 위해 수업을 들으러 온다. 데이트 코스로 부부나 연인이 함께 와서 배우고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본로 58-1문의: seonastory.com/220794049719, 카톡ID seonastory www.instagram.com/seonastory 마곡동 공방 ‘꿀단지 디저트’메디컬 허브 코디얼을 비롯한 다양한 수업 준비돼 있어요~마곡동에 위치한 ‘꿀단지 디저트’는 허브 코디얼, 수제 블렌딩 식초, 수제 잼, 영국식 수제 잼인 커드 크림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메디컬 허브 코디얼 수업이 눈에 띄는데 뉴질랜드에서 온 메디컬 허브 코디얼은 일반 코디얼보다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단다. 또한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칼로리 허브 코디얼과 2/1 저칼로리 코디얼 등 다양한 레시피를 알려주고 있으며 세척부터 조리, 진공저장, 포장까지 자세하게 가르친다.꿀단지 디저트의 이청선 강사는 “수제 청과 코디얼은 따뜻한 물을 부으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차로, 탄산수와 얼음을 넣으면 시원한 에이드로도 활용이 가능해 첨가제 없는 건강한 음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창업 반 외 자녀들이 마실 음료를 만들기 위한 주부들의 문의가 많다. 제조방법이 쉽고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도 짧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수제 저장음료 수업 외에도 쌀 쿠키, 쌀 케이크, 마카롱, 아이싱 쿠키, 만쥬 등 다양한 베이킹 클래스도 마련돼 있다.위치: 강서구 강서로 455 마곡 경동 미르웰문의: 010-4162-8077, 카톡 ID sweetree1 http://blog.naver.com/honey-pot/220821256074목동 수제 청 카페 ‘마마스 레시피’유기농 원당 사용한 수제 청 맛보러 오세요~지난 5월에 오픈한 ‘마마스 레시피’는 다른 첨가제 없이 유기농 원당을 사용해 만든 수제 청을 판매하는 카페 겸 공방이다. ‘올 어바웃 센트’라는 캔들 및 디퓨저 공방으로 시작해 상호를 ‘마마스 레시피’로 바꾸고 수제 청도 함께 판매하게 됐다고 한다. 변나영 대표는 “제가 마시는 음료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먹는다고 생각하니 더 신경을 쓰게 된다. 과일 세척부터 제조과정, 담기, 포장까지 시간과 정성을 들여 깨끗하게 만든다”고 전했다.‘마마스 레시피’의 수제 청은 제철 과일을 이용해 만들어 싱싱한 과육과 함께 빠져나온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여름 한철에 만들 수 있는 풋귤 청은 고운 색감과 향긋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선물세트로도 구입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자몽 청과 두 가지 과일을 블렌딩한 키위레몬 청 등 다양한 수제 과일 청 제품이 준비돼 있다.변나영 대표는 “플리마켓에서 수제 청을 전시했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고 판매율도 높았다”며 “클래스 문의가 많았는데 앞으로 자료를 보강해 수제 청 수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치: 양천구 목동 중앙서로 7길 34문의: 010-8366-2777, 카톡ID allaboutscenthttp://allaboutscent.co.kr/220808262368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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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이 따로 없네! 입맛 확 당기는 고추명태조림” 명태는 가공 방법에 따라 생태, 동태, 코다리, 황태, 북어, 노가리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실제 잡는 방법과 시기, 모양에 따라서도 수십 가지의 별칭이 있다고 하니 우리네 식탁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생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한 대접 붉은 명태’는 명태와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이 어우러진 고추명태조림으로 유명한 곳이다. 고현미 독자는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을 때 마다 고민하지 않고 이곳을 선택한다”며 “통통한 명탯살에 매콤한 청양고추, 양념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지금까지 먹어본 명태조림 중 최고”라고 전했다.한 대접 붉은 명태의 유남희 대표는 “전국의 맛집을 돌아다니고 명태관련 서적을 찾아보면서 아이템을 선정했고 소스개발만 해도 6개월을 매달렸다”며 “명태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생선이다. 항암효과와 숙취해소, 노화방지, 성장발육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머리, 꼬리, 살, 내장, 지느러미, 기름 등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고마운 식재료”라고 설명했다.커다란 접시 위에 붉은색 양념으로 잘 버무려진 명태조림에 통째 넣은 청양고추가 눈에 들어오는데 맛깔 나는 모양새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돈다. 이곳의 명태는 속초 야산의 차가운 바람과 영하의 날씨 속에서 반 건조시킨 것으로 살이 통통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입맛을 돋운다. 지느러미는 항암작용이 있다하여 일부러 자르지 않고 조렸단다. 강진 지방의 간장명인이 만든 간장, 청양고추, 토종벌꿀 등 자연재료만 넣어 12시간 숙성시킨 특제소스는 그저 맵기만 한 요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살짝 데쳐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과 향긋한 신안돌김, 열무물김치, 나물 등 정갈한 밑반찬도 차례대로 나온다. 돌김 위에 밥과 명탯살을 올리고 콩나물까지 얹어 싸먹으니 매콤하고 구수한 맛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순식간에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된다. 남은 양념장에 밥을 볶아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명태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땀을 배출하고 열을 식혀주어 감기몸살이나 체력저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요즘 딱 즐겨먹기 좋은 요리다.2층에 위치한 식당내부는 넓고 깔끔해 회식이나 모임장소로도 안성맞춤. 출입문 옆에는 커피바가 마련돼 있어 부드러운 과테말라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허브티 등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점심 특선 요리로 고추명태조림을 8,000원, 동태탕을 6,000원에 맛볼 수 있다. 메뉴: 고추명태조림 30,000원/35,000원/50,000원 위치: 양천구 신정동 886-6번지(로데오프라자 2층)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12시문의: 02-2694-1100 2016-10-06
- 남자 여자 청바지 싼 곳으로 인기, 빅 사이즈도 구비 국내최대 창고형 청바지 아울렛매장 ‘JJORI(쪼리)’가 가좌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전과 함께 가을 신상품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700여종의 다양한 제품의 여성, 남성, 아동 청바지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VJ특공대’에 소개되어 인기를 얻었던 곳이기도하다. JJORI는 100% 국산원단을 사용하고 국내 제작한 청바지만 판매한다. “원단은 1~5등급으로 나뉘는데, 저희는 최고 등급만 사용합니다. 그래서 값싼 중국산 원단과 달리, 기모가 잘 닳지 않고 스판 복원력이 좋아 바지의 무릎이 나오지 않죠.” 이곳은 최신 디자인을 균일가로 판매하기 때문에 패션 좀 안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요즘은 입소문이 나서 멀리 지방에서, 심지어는 해외에 사는 교포들이 국내 가족들에게 구매와 배송을 부탁하기도 한다.‘JJORI’는 단일 품목만으로 단연 손꼽히는 매장이다. 남성관에는 패션을 리드하는 스타일부터 편안한 어르신 청바지까지 다양하다. 아동관은 유아부터 주니어까지(3호부터 18호까지) 연령별로 준비했다. 성인과 신체 사이즈가 비슷해지는 주니어들은 여성관이나 남성관을 이용하면 된다. 빅사이즈 코너도 별도로 준비돼 있다.JJORI의 사계절용 청바지는 남성용 3만원, 여자용 2만원으로 균일가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465-5(구. 심씨갈비)문의 031-923-1255 2016-10-06
- 고관절·무릎관절, 잘 들려야 예방 가능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뼈가 약하다는 것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부실하신 상태에서 가벼운 충격으로도 골절을 입기 쉽다. 특히 고관절, 무릎관절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척추도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아주 위험하다. 그러므로 활동하실 때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그런데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쉽게 넘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실제 연구에 의하면 청력이 정상범위 보다 낮으면 즉, 25dBHL의 경도난청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 정상인에 비해 넘어질 확률이 3배 이상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주의력이 나빠져서 주변 인식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며 난청으로 인한 긴장감이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뇌가 빨리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걸을 때 복잡한 주변 환경을 인지하기 위해 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그로 인해 많은 부하가 걸리는데 난청으로 인해 뇌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실제로 로봇공학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이족 보행 로봇을 구현하는 것이다. 두 발로 움직이거나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으려면 아주 정밀한 자세 제어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TV에서 이족 보행 로봇이 뒤뚱거리다 쉽게 넘어지는 것을 봤을 것이다. 이족 보행 정밀 제어가 완전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렇게 복잡한 보행과정에 난청은 커다란 장애가 될 것이란 것은 이제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그리고 보청기를 착용하면 청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넌센스다. 보청기를 착용해서 청각재활을 하여야 한다.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청력은 계속해서 떨어지게 된다. 난청 환자의 난청 진행정도는 보청기 사용을 통해 늦추거나 재활이 가능하다. 곧 단풍놀이철이다. 효도한다고 단풍놀이 보내드렸다가 자칫 골절로 척추나 관절을 다칠 수 있다. 난청인지 아닌지 검사하여 만약 난청이라면 보청기 사용을 꼭 권한다. 벨톤보청기 평촌지사 윤도영 원장 2016-10-05
- 1000원 지폐 두 세장으로 행복해지는 착한 맛집 어릴 때는 1000원 한 장만 있어도 마음이 벅차고 행복했다. 500원이면 한 접시 가득 담아주는 떡볶이를 앞에 두고 친구들과 쟁탈전을 벌이는 것도 좋았고 초등학교 입학식과 졸업식을 설레게 했던 자장면도 단돈 1000원이었다.20여 년이 지난 지금, 1000원은 초등 1학년 주머니에서도 손쉽게 몇 장씩 발견되는 부담 없는 돈이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에 “1000원짜리 몇 장으로는 제대로 된 밥 한 끼 먹기 어렵다”는 팍팍한 소리도 나온다.하지만 여전히 1000원 지폐 두세 장으로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주는 음식점이 있다. 값싸고 정성 가득한 곳, 1000원 한 장이 새삼 귀하고 감사해지는 우리 동네 착한 맛집을 찾아가 보았다.1000원 짜장면 집, 산본 ‘후하빈’고물가 시대, 1000원 짜리 한 장으로 사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아보기가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산본중심상가에 위치한 후하빈에서는 짜장면 한 그릇을 단돈 천원에 먹을 수 있다. 짜장면의 종류는 일반, 곱빼기, 왕곱빼기로 가격은 각각 1000원, 2000원, 3000원. 1000원짜리 짜장면이지만 나름 면발도 통통하고, 고기와 야채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다. 양은 넉넉한 편이 아니다. 성인이 먹기에는 출출함을 가볍게 해소해 주는 정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한 끼 식사 정도의 수준. 하지만 짜장 라면을 사서 조리해 먹는 시간과 노력까지 계산해 본다면 꽤 만족스럽다.후하빈의 또 다른 특별함은 탕수육을 주문하면 일반 짜장면이 공짜라는 사실이다. 특히 5000원의 눈꽃치즈탕수육은 걸쭉한 소스 대신 치즈가루가 뿌려지기 때문에 갓 튀겨낸 탕수육의 쫄깃함과 바삭함을 그대로 즐겨볼 수 있고, 5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탕수육과 짜장면을 세트로 즐기는 셈이다 보니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 찹쌀탕수육, 갈릭찹쌀탕수육, 깐풍탕수육, 깐풍크림탕수육, 깐풍핫크림탕수육, 갈릭매실양념탕수육, 바베큐탕수육 등 탕수육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은 7~9000원으로 1만원을 넘지 않는다. 볶음밥은 3000원, 짬뽕은 4000원.계산은 주문과 동시에 선불로 진행되며 1인 1식이 원칙이다. 가격은 현금 기준. 영업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이고, 오후 2시50분부터 3시30분까지는 준비시간이다.위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23-5 신원타워빌딩 201호싸고 맛있는 김밥, 관양 시장 ‘후다닥 김밥’‘소풍’하면 짝꿍처럼 떠올리던 단어 ‘김밥’이 요즘은 바쁜 시간에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메뉴가 됐다. 가장 빨리, 간단하게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날이 아닌 날에도 김밥을 먹게 되면서 소고기김밥, 돈가스김밥, 나물김밥, 고추멸치김밥, 치즈김밥 등 다양한 속재료로 맛과 모양이 변신했고 가격도 2000원은 기본, 장소에 따라 5000원짜리 김밥도 흔하게 만날 수 있다.그런데 관양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후다닥 김밥’은 처음 오픈 시부터 지금까지 1000원 김밥을 고수하고 있어 관양동 시민은 물론 휴일 관악산 산행을 하는 시민들까지,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줄을 서게 한다. 값이 싸다고만 입소문을 타지는 않는다. 이 집 김밥의 재료는 신선하고 푸짐하다. 그리고 특별한 맛이 있다. 당근, 계란, 햄, 맛살, 단무지 등과 함께 이 집 김밥의 맛을 좌우하는 재료는 우엉이다. 주인장이 직접 다듬어 오랫동안 약불로 간장에 조려낸 우엉은 그 맛이 일품. 약간 간간한 듯 매운맛이 돌면서 이 집 김밥만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 낸다.앉아서 먹을 장소는 없다. 포장만 가능하고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즉시 말아 준다. 김밥을 주문한 후 돈 바구니에 돈을 알아서 넣고 창문아래 매달려 있는 비닐봉투와 젓가락도 알아서 챙긴 후 봉투의 입구를 벌려 들고 있으면 다 말아진 김밥을 주인아주머니가 쓱쓱 썰어 호일에 돌돌 만 후 넣어준다.일반 김밥은 1000원, 참치를 듬뿍 넣어 말아주는 참치김밥과 소고기김밥, 치즈김밥 등은 2000원이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휴무일은 없다.위치 안양시 관양동 관양시장 내문의 031-382-3633달콤 쫄깃한 떡볶이가 1000원, '호계동 시장떡볶기'안양시 호계시장 안에 가면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시장떡볶기가 있다. 간판이 없어 찾기 힘들지만 시장 상인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길을 안내해준다.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팔기 시작했다는 주인아주머니. 떡볶이와 어묵 그리고 김밥과 순대가 이 집 메뉴의 전부이다. 간판도 없고 메뉴판과 가격도 없는 것이 특징인 이곳은 주 고객층이 학생들.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없게 하기 위해 메뉴판과 가격표를 붙이지 않았다는 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던 학생들 틈에 끼어 앉아 떡볶이 1000원 어치를 주문하니 접시에 푸짐하게 떡볶이와 어묵 국물을 내어준다. 매콤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떡볶이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수다 떨며 먹었던 그 맛이었다. 쫄깃한 밀떡은 먹으면 먹을수록 입 안 가득 찰진 맛이 느껴지고 양념은 살짝 단 맛이 과하다 싶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주 고객층인 학생들의 입맛을 반영하다보니 단 맛이 많이 날거라고 한다. 가격에 놀라기도 하고 푸짐한 양과 달달한 맛에 놀라 맛의 노하우도 질문하지 않았는데 이런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고추장을 만들 때 흑설탕과 멸치육수를 사용한다고 맛의 비법을 살짝 귀띔해 준다. 돈을 벌 목적이 아니라 주머니 사정이 얄팍한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를 제공한다는데 보람을 가지고 있다는 주인은 말만 잘하면 손이 커서 덤을 많이 준다고 한다. 가게에서 주문해 먹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도 있다.위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계시장 안문의 031-456-4686 살맛 나는 3000원 맛집, 안양 ‘홍두깨 손칼국수’안양에서 칼국수로 유명한 집을 꼽는다면 첫손에 꼽는 곳이 바로 안양 홍두깨 칼국수이다. 특히 이곳은 칼국수와 수제비 3000원, 잔치국수 2000원의 알뜰한 가격과 변함없는 맛으로 주변의 수많은 음식점 중에서도 단연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안양 홍두깨 손칼국수라고 쓰여 있는 커다란 간판 앞, 온종일 커다란 솥에서 펄펄 끓는 진한 육수 냄새가 좋다. 바로 옆에서 두툼한 홍두깨로 쉴 새 없이 밀가루 반죽을 미는 아주머님과 눈을 마주치면 탱탱한 반죽에 나도 모르게 발길이 가게 안으로 향한다. 이미 가게 안은 쉴 새 없이 밀려드는 고객으로 점심, 저녁 식사 시간에는 합석은 기본이다.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사람도 많다.가장 인기 좋은 음식은 커다란 그릇에 넘치도록 푸짐하게 담아주시는 칼국수이다. 칼국수와 김치, 양념장뿐인 소박한 식탁이지만 쉴 새 없이 ‘후루룩’ 빨려 들어가는 울퉁불퉁한 면발은 쫄깃하면서도 탱탱하다. 안경에 뽀얗게 서리는 뜨겁고 개운한 국물도 시원하다. 그냥 먹어도 좋고 양념장을 듬뿍 치면 매콤한 감칠맛에 더욱 젓가락이 바빠진다. 손으로 직접 밀고 만들어낸 쫀득한 수제비도 찾는 사람이 많다. 칼국수와 수제비 중 하나만을 선택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칼제비도 준비되어 있다. 칼국수 면과 수제비 모두를 즐길 수 있어 단골들은 꼭 시켜먹는 메뉴이다. 단. 칼제비와 수제비는 주말과 평일 12시부터 3시까지는 판매하지 않는다. 2000원짜리 소박한 잔치국수도 준비되어 있지만 딱 하나만 시킨다면 반드시 칼국수나 칼제비를 추천하고 싶다.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291번길 16문의 031-442-3932 2016-10-05
- 마음을 치유하는 맑은 ‘오르골 소리’ 들어보셨나요? 태엽을 감았다 놓으면 빙글빙글 돌아가며 맑고 청아한 소리를 들려주는 오르골. 아름다운 음색과 모양 때문에 신비감마저 가진 까닭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중요한 인물의 애장품이나 분위기 있는 소품으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장난감으로, 여성들은 소품으로도 즐겨 찾는 오르골이지만 이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오르골을 아끼고 사랑하며 오랜 기간 수집해 온 마니아가 우리 지역에 있다. 오르골이 좋아 자신이 모은 오르골을 전시한 ‘오르골 카페’까지 열어 사람들에게 이를 소개하고 있는 장재연씨가 그 주인공이다. 오르골에서 행복과 위로를 느껴, 하나하나 모으는 재미에 푹!원래 오르골은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중세 교회의 시계탑에서 유래해 원통에 핀이 달린 실린더형 오르골과 원반에 핀이 달린 디스크형 오르골로 구분된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뚜껑을 열면 조형물이 돌아가며 소리를 내는 오르골 외에도 사람이나 동물, 책, 커피 잔, 보석함, 종 등의 모양을 본떠 만든 오르골 등 형태에 따른 종류도 무궁무진하다고.안양 관양동에 살고 있는 장재연씨는 10년이 훨씬 넘는 기간 동안 세계 각지를 돌며 다양한 오르골을 모았고, 이베이, 옥션 등 경매 사이트를 통해서도 구매해 현재는 약 200여점을 보유하고 있는 오르골 마니아다. 한정판이나 오래된 것, 독특한 모양 등 귀한 오르골도 다수.“아버지가 초등학교 졸업선물로 사준 오르골을 보고 처음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소리와 함께 태엽을 감았다 풀며 돌아가는 모습이 신기해 한참을 들여다보며 즐거워했었어요.”이후 장 씨는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20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골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 들어간 직장이 무역회사였던 관계로 일본으로의 출장이 잦았던 그녀는 일본에서 우연한 기회에 명품 오르골을 보고 그 소리에 반해 오르골에 빠졌다는 것.“맑고 청아한 오르골 소리가 좋아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오르골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오르골이 많이 발달된 일본을 갈 때면 오르골박물관이나 소리박물관을 찾아 감상했고요, 유럽, 미국, 호주, 홍콩 등 다양한 나라를 방문할 때면 관광지보다 그곳의 유명 벼룩시장부터 찾아가 오르골이 있나 살펴봤습니다. 그러다 진귀한 오르골을 발견하는 행운도 누렸고요. 요즘은 경매 사이트를 통해서 세계 각지의 오르골들을 살펴보고 구매도 하고 있어요.”오르골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그녀. 언젠가 한번은 자주 가는 경기도 광주의 한 창고형 수입품 매장에 들러 쌓여있는 짐 더미에서 삐죽 삐져나온 태엽의 일부를 발견하고 수많은 짐을 뒤지고 뒤져 결국 오르골을 찾아낸 적도 있다고 한다. 이런 까닭에 그녀가 보유한 오르골들은 평범한 것부터 진귀한 것까지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나라별 문화별로 오르골의 형태도 달라 소장가치도 크다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오르골을 구하게 됐을 때 너무 좋아서 울기도 했고요, 제가 좋아하는 삐에로 오르골을 보면서 늘 웃어야 하는 제 삶과 닮아있는 모습에 위로받기도 했어요. 오르골은 저에게 친구이자 자식, 가족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제 오르골은 남에게 팔지 않아요.” 좌)장재연씨가 운영하는 카페에 전시된 오르골들우)자기 모습과 닮아 가장 좋아하고 위로받는다는 ‘삐에로 오르골’ 오르골 카페를 운영하며 오르골 소개 프로그램도 진행현재 장 씨는 평촌 귀인중학교 앞에서 오르골 카페를 운영 중이다. 카페 안에는 그녀가 그동안 모아온 오르골들이 전시돼 있다. 더욱이 오후 4시에서 7시 사이에는 예약을 통해 오르골 수업도 진행한다.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면, 장 씨가 직접 나서 오르골의 역사는 물론 카페 안에 있는 진귀한 오르골을 소개하고 숨겨진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그리고 맑고 청아한 소리도 오르골 종류별로 비교해가며 직접 들려준다. 카페 운영 외에 주부이자 다른 직업도 가지고 있는 그녀는 많은 일로 지치고 힘들 법도 하지만 오르골 이야기만 나오면 눈을 반짝이며 열정적으로 이를 바라보고 설명한다. 마치 오르골이 그녀에게 새 힘이라도 주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장 씨의 꿈은 무엇일까?“일본에는 지역마다 오르골 박물관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없죠. 기회가 되면 우리나라에도 오르골 박물관을 만들고 싶어요. 또 언젠가는 오르골을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고도 싶어요. 제가 만든 오르골을 보고 사람들이 행복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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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쉬어 간 곳, 잠시 머무르며 가을 정취를 느끼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에 가을빛이 완연하다. 가을은 어쩐지 훌쩍 떠나 홀로 사색에 잠기고 싶게 만드는 계절이다. 청명한 가을 빛을 친구삼아 전부터 가보고 싶고 궁금했던 과천 온온사로 향했다. 조선시대 객사건물, 경기도 유형문화재온온사는 조선시대 객사건물로 과천시 관문동 삼성에코래미안 뒤편 관악산 등산로 초입에 자리잡고 있다. 입구에서 올라가니 과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건물 뒤편으로 너를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잔디밭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니 또다시 잔디밭이 펼쳐진다. 이렇게 2단으로 펼쳐져 있는 잔디밭을 지나 계단위에 객사 건물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일반 한옥과 달리 단청, 붉은 칠을 한 기둥, 푸른살 문이 조선시대 관청건물임을 짐작하게 한다.온온사는 인조(1650)때 축조된 객사 건물로, 정조대왕이 1790년 2월 11일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행 중에 과천 객사에 머물면서 “경치가 좋고 쉬어가기가 편하다”하여 객사 서헌에 ‘온온사’를, 객사 동헌에 옛 과천의 별호인 ‘부림헌’이라는 친필 현판을 하사한 것을 계기로 온온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 1895년(고종 32) 행정개편이 있은 후 과천군의 청사로, 1914년부터는 과천면사무소 건물로 이용되다가 1932년 면사무소 건물이 신축되면서 부속 건물로 남아 있다가 1986년에 원위치였던 지금의 자리로 이전 복원되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조선 말기의 개화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사라져버린 객사 중에서 몇 안 되는 건물 중의 하나로 현재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되어 있다. ‘온온사’라는 명칭으로 사찰이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게만 느껴졌다. 가을정취 물씬, 온온사 탐방로온온사는 넓은 잔디밭과 주변경치가 좋아 인근 주민들의 나들이겸 휴식장소로 인기가 좋다. 이 날도 온온사 마루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엄마와 어린아이의 모습이 온온사의 풍경과 어우러져 미소를 짓게 만든다. 온온사에서는 사생대회도 열리기도 하는 등 과천주민들과에게 친근한 장소다. 온온사 뒤편으로는 굴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온돌을 지폈던 객사건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온온사 주변을 둘러보며 오랜만에 혼자 사색하는 시간도 가져본다. 뒤편 언덕 뒤에 있는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밤을 줍고 계신 어르신의 모습도 보이고, 왼편 뒤쪽으로는 커다란 대나무 숲이 우겨져 있어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온온사 대청마루에 앉아 멍하니 있는 시간은 한가하고 여유롭다. 솔솔 부는 가을 바람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듯 하다.잔디밭 거닐다보니 한켠에는 경기도 삼남길 스탬프 찍는 곳이라는 표시가 보인다. 온온사는 경기도 삼남길의 경유지이기도 하다. 뒤편으로는 관악산이 있어 관악산 등산하는 사람들도 종종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온온사에서 시작하는 온온사 탐방로도 걷기 좋은 길이다. 온온사에서 시작해 배밭입구, 용마골능선, 쉼터1, 쉼터2를 지나 과천교회, 다시 온온사까지 한바퀴도는데 총 2,4km,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온온사 탐방로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가볍게 걷기에는 안성마춤이다. 맑은 가을 어느 날 온온사탐방로를 둘러보고 온온사에 들러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시간이 없어 온온사탐방로를 둘러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600년된 은행나무의 세월을 느끼다온온사를 뒤로 하고 내려오는 길 입구 왼편에 커다란 은행나무가 유난히 눈에 띈다. 처음 올라올 때는 왜 눈에 띄지 않았을까? 은행나무 쪽으로 가니 은행나무 앞에 십여개의 비석이 있는 작은 마당이 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역대현감비석군’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이 비석들은 정조 6년 건립된 현감 정동준의 비부터 1928년에 세워진 변성환의 비까지 15명의 비석이 보존되어 있다고 적혀 있다. 비석의 개수만큼이나 오래된 과천현의 역사, 그리고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그 옆에 오랜 세월을 견디고 묵묵히 서있는 600년도 더 되었다는 은행나무가 경이로워 보이기까지 하다. 나무 둘레가 6.5미터에 이른다고 하니 나무가 아니라 산신이라도 만난 듯하다. 은행나무 아래 자리를 깔고 한가로이 책을 읽고 있는 아주머니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온온사에서 만난 가을, 잠깐의 여유가 가져다 주는 시간이 참 좋다. 2016-10-05
- 1억대 분양가로 마련하는 소형 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소형 평형 오피스텔의 편리함은 그대로 가져오고 4인 가족 한 세대의 주거용으로도 손색없는 그야말로 구조가 잘 빠진 주상복합 아파트가 용인에 등장했다. 용인시 역북지구 인근 처인구 중심상권에 위치한 ‘용인스위트홈’이 그 주인공. ‘수익형 소형 아파트’를 표방하는 ‘용인스위트홈’의 매력은 무엇인지 그 현장을 찾아보았다. 원룸 가격에 마련하는 투 룸, 쓰리 룸 구조의 아파트‘용인스위트홈’은 처인구청 뒤편의 중부대로변에 내년 1월 입주 예정을 목표로 한창 마무리중이었다.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총 182세대가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7면의 상가가 분포하는 주상복합 소형 아파트이다. A동과 B동으로 구성된 두 아파트 동을 연결하는 주차 빌딩도 갖춰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과 함께 주차난을 완화했다.19평형부터 22, 23, 24, 25평형까지 5가지 평형규모에 각 평형마다 방과 화장실 개수와 그 위치 등이 다양해 입주자들의 세대원 구성과 입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건설 현장 2층에 완공된 세대를 샘플하우스로 개방하고 있어 각 평형 타입의 구조, 조망, 방향 등을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나 조감도만 보고 추측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을 준다.‘용인스위트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주변 원룸 오피스텔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투 룸, 쓰리 룸 구조의 소형아파트라는 점이다. 분양가가 1억 3천만 원부터 시작해 1억 7천만 원대까지 형성되어 있다. 계약금만 지불하면 나머지 금액은 입주 시 잔금으로 지불할 수 있어 구매를 위한 초기 목돈마련 부담도 적다. 초기 투자자본 적어 월세 수익용으로 투자문의도 많아이처럼 초기 투자자본이 적은 관계로 ‘용인스위트홈’은 신혼부부나 인근 대학가, 직장인들의 분양문의와 함께 소형 평형 월세 수요가 탄탄한 처인구 상권과 대학가, 아파트 단지의 입지를 보고 월세 수익을 노린 투자문의도 많다고 한다.명지, 용인, 송담대 등 인근 대학생의 임차수요 뿐만 아니라 용인시청 및 행정타운의 근로자 등이 선호하는 경전철 김량장역 5분 거리의 역세권이라서 월세 수요는 풍부하다는 것. 인근 오피스텔의 월세 시세를 기반으로 대략 계산해보아도 초기 투자금 3천만 원으로 24평형을 월세로 돌리면 년 수익률 12% 정도를 올릴 수 있다는 게 분양사 관계자의 설명이다.게다가 ‘용인스위트홈’은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대리석 무늬의 아트월과 천정의 고저를 활용한 간접 조명, 중요 포인트를 강조해주는 핀 조명을 활용해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기본 색조도 화이트 베이지 톤의 강화마루와 화이트 톤의 마이너스 몰딩을 사용해 공간의 확장감을 최대한 활용, 소형 평형의 답답함을 없앴다. 블랙 앤 화이트의 ‘ㄷ’자형 아일랜드식 주방은 세대를 아울러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또한 세대수가 많은 소형 아파트 환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각 세대마다 환기 유니트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배출하고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한다. 층간소음 방지매트도 설치해 최근 한창 예민한 세대 간 소음 문제도 미연에 방지했다. 교통, 생활, 교육, 문화적 입지 탁월해 상가도 경쟁력 갖춰북쪽으로는 김량장역, 동쪽으로는 시외버스터미널, 도보 10분내 통일·중앙공원이 있으며 처인구청, 용인시청, 행정타운 등이 인접하고 김량장동 아파트 단지 상권과 문화시설이 바로 대로 건너편에 있다. 김량장역 금학천변으로 전통 5일장이 최근까지 활발하게 열리고 있으며 인근인 역북지구에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반경 1km이내 세브란스, 다보스 병원의 의료시설, 역북초, 용인초·중·고 등의 교육시설도 갖춰줘 있다.통일공원 삼거리부터 문예회관 입구삼거리까지 형성된 처인구 중심 중부대로 상권가에 자리하게 되는 1층 7개 상가면도 아파트와 함께 분양 중이다. 전용률이 80%가 넘으며 인근 상가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한창 문의중이다. 편의점, 커피전문점, 치킨전문점, 휴대폰판매점, 공인중개사 등이 추천 업종이다. 현장위치: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381 (김량장동 329-8)문의: 1566-5038 201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