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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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2012년, 드라마발레의 거장 케네스 맥밀란(Kenneth Macmillan)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유니버설발레단이 4년 만에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10월 22일(토)부터 10월 29일(토)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케네스 맥밀란이 그려낸 영원불멸한 러브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이 펼쳐진다.특히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무대부터 의상까지 새로 제작해 올리는 대작이다. 올 가을, 최고의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 없이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에 있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Sergey Prokofiev)다. 러시아 혁명을 계기로 1918년 미국으로 망명한 그는 특유의 현대성과 조화된 격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발레 음악을 주로 작곡했다. 이후 많은 안무가들이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다양한 버전을 탄생시켰다.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원전에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그를 세계적인 안무가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맥밀란 버전은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이 주는 가슴 뭉클한 감동에 인물들의 내면 심리까지 더해 드라마틱하게 풀어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유명한 장면인 ‘발코니 파드되’는 어느 버전보다 남녀 간 사랑의 여운과 깊이를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문의 02-580-1300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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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쥬코 연극 <로베르토 쥬코 Roberto Zucco>는 배우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으로 프랑스 극작가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콜테스가 실제 유럽에서 일어난 이탈리아의 연쇄 살인범 ‘로베르토 쥬코 Roberto Succo’의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1988년에 쓴 연극이다.<로베르토 쥬코>는 대표적인 현대프랑스 연극 레퍼토리 중 하나다. 세상의 모든 폭력이 스며들어 있는 작품이라 칭해지며 현대사회의 타락, 모순, 자본주의를 토대로 한 난폭한 인간관계, 가족관계의 분열, 소통의 부재 등을 고발한다.이번 공연은 프랑스 연출가 장 랑베르-빌드와 스위스 연출가 로랑조 말라게라가 공동 연출로 대사를 하나하나 읽어가며, 희곡에 담긴 문화적 배경, 감정의 강도, 콜테스만의 유머 등을 되살렸다. 오는 10월 16일(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1644-2003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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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사랑스럽다. 나이가 들어도 사랑스럽다. 15년 전(1편 때)보다는 훨씬 날씬해졌지만 어느 새 나이가 든 브리짓. 잘나가는 방송국 피디가 되었지만 생일날 혼자 촛불을 꺼야하는 싱글녀의 외로움은 그대로다.1편 때처럼 르네 젤위거가 브리짓 역을 맡아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15년 어치 외로움을 전달받을 수 있다. 브리짓은 초긍정녀답게 ‘all by myself’를 목청껏 부르며 외로움을 극복해보려 하지만 관객들은 어느새 그녀의 외로움에 자신의 외로움을 투영시키게 된다.아름다운 풍광 속에 힐링을 꿈꾸며 찾아간 곳에서는 뜻밖의 록 페스티벌이 열리고 브리짓은 그곳에서 성공한 CEO 잭 퀸트(패트릭 뎀시 분)를 만난다.하지만 행운도 겹쳐서 찾아오면 불행처럼 보이는 법. 하필이면 옛 연인 마크 다시(콜린 퍼스 분)와 재회를 하게 되고 옛 감정을 떠올린 두 사람은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찾아온 뜻밖의 임신 소식. 이런! 대체 아기 아빠가 누구일까?나이 들수록 멋진 영국 남자 마크 다시와 완벽한 조건을 갖춘 미국인 훈남 잭 퀸트. 긍정녀 브리짓은 주치의 닥터 롤링스(엠마 톰슨 분)의 지원을 얻어 두 남자와 동시에 출산을 준비하고 그 사이 브리짓 주변 인물들은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찾아 나선다.동거하던 게이 남자친구와 입양을 결정하는 브리짓의 절친, 여성 인권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는 마크 다시, 동성애자와 싱글 맘 등 사회 약자를 대변하기로 마음을 굳힌 브리짓의 엄마, 등장인물들은 설사 지금의 모습이 꿈꾸던 인생과 달라도 그래도 행복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브리짓이 로맨틱 코미디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에서 현실감 높은 사례임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완벽한 두 남자가 여 주인공을 동시에 좋아한다는 설정이나 누가 애 아빠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두 남자가 모두 브리짓에게 성실하다는 설정은 정말 비현실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나. 유쾌한 브리짓의 모습과 젠틀한 두 남자의 매력에 이끌려 두 눈을 스크린에서 뗄 수가 없다. 아, 사진으로나마 등장하는 휴 그랜트의 모습 또한 멋지기만 하다.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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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품격이 다르다! 취미로 악기를 하는 경우 처음 시작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악기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좋아지고 듣는 귀가 생기게 되면 소리에 욕심을 내게 된다. 전공자들은 더욱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를 찾아 상상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기도 한다.이처럼 바이올린이나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현악기는 어떤 제작과정을 거치고, 또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 소리의 품격이 달라진다. 예술의 전당 앞에 위치한 우드악기는 아버지, 형, 동생이 함께 현악기를 제작하는 장인이면서 또 형과 동생은 각각 콘트라베이스와 첼로를 전공한 전공자이다. 소리를 제대로 들을 줄 아는 전공자가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고, 수리까지 하는 곳이다. 재료구입부터 건조까지 직접 수작업우드악기 김기수 대표는 남양주 공방에서 직접 현악기를 제작한다. 제작은 어떤 나무통을 쓸 것인지 하는 재료 구입부터 나무 재단, 건조, 칠 모든 과정을 직접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보통 다른 악기 공장에서 하루 30대의 악기를 만든다면 우드악기 공방에서는 7~8대 정도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한 공정과정을 거치고 있다. 무엇보다 현악기를 만드는 작업은 물건을 만들기보다는 악기와 연주가가 만들어내는 영혼의 소리를 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한단다.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천연 칠. 일반 악기 공장에서 사용하는 락카나 우레탄의 인공 칠이 아닌 천연재료를 사용해 직접 손으로 일일이 칠하기 때문에 악기가 내는 소리가 다르다고 한다. 처음 제작할 때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락카나 우레탄으로 기계를 이용해 칠을 했지만 김 대표 자신과 동생 모두 두통에 시달리고 또 원하는 소리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바로 천연 칠. 붓을 이용해 일일이 악기 전체를 칠하고, 또 건조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또 칠하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한다.전공자가 직접 제작, 소리의 품격이 달라아무리 악기를 잘 만드는 장인이라 할지라도 소리를 제대로 들을 줄 모른다면 소리 체크는 꼭 전공자가 해야만 한다. 실제 현악기 제작 공장에서도 제작이 끝난 악기들의 소리 체크는 제작자가 아닌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하게 된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악기는 소리를 제대로 들을 줄 아는 전공자가 직접 만든 악기이다. 형과 동생은 각각 콘트라베이스와 첼로 전공자로 처음부터 악기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고, 또 연주자와 함께 만들어낸 소리와 울림은 듣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것이 악기 제작자에게 가장 의미 있는 일이고, 그 의미 있는 일을 제대로 하기위해서는 악기가 내는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런 점에서 전공자가 만든 악기와 그렇지 않는 악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소비자의 만족도가 최우선‘우드악기’는 연주자가 만족하는 악기를 만들고 또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 판매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도매를 하지 않아 처음에는 전공자들이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우드악기의 장점과 이름이 알려지면서 취미가 목적인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천연 칠을 사용해 음색과 소리가 풍부하고, 또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 톤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실제로 원하는 컬러 톤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대부분의 제작과 수리는 남양주 공방에서 이루어지지만 간단한 수리는 매장에서도 가능해 급하게 수리를 맡겨야 하는 손님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문의 우드 악기 02-584-8600, www.woodstring.co.kr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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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 <인사이드 cafe&study> 학원의 수업과 수업 사이, 하교 후 학원수업이 시작되기 전 많은 학생들이 대치동 거리에서 방황을 한다. 하루 이용권을 구매해야 자리를 배정 받을 수 있는 독서실을 이용하자니 비용부담이 크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하고 싶어도 시험 기간에는 여유자리가 없다. 그래서 카페에 들어가자니 실내 음악과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책에 집중할 수가 없다. 학원 근처에서 조용히 쉬거나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은 없는 걸까? 이런 대치동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유익한 공간이 오픈해 반가운 마음에 리포터가 직접 찾아가 보았다. 면학분위기 가득한 아늑한 카페장소를 찾는 이들의 목적이 다른 카페와 다르다 보니 실내는 무척 조용하다. 삼삼오오 학생들이 모여 앉아있는 테이블도 조용하다. 120평 규모의 쾌적한 공간은 책을 보며 자습을 할 수 있는 테이블과 노트북이나 테블릿 PC를 볼 수 있도록 전기 시설을 갖춘 테이블, 세미나ㆍ모임이 가능하도록 공간 분할이 가능한 테이블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가에 있는 스터디카페와 다른 점은 별도의 장소 사용료를 받지 않으며 24시간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 룸 이용 시에는 별도의 대여료가 발생할 수 있다.오픈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주말이나 지난 추석 연휴에는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만큼 자습할 공간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경옥 원장은 “독서실과 달리 오픈된 공간이기 때문에 다 같이 공부하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 것 같아요. 졸음을 참을 수도 있고, 친구에게 모르는 문제를 묻기도 편하고, 간식을 먹으며 공부할 수도 있어 호응이 좋은 편입니다”라고 소개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찾는 카페스터디카페 ‘인사이드 cafe&study’는 플라즈마 학원에서 대치동을 방문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한경옥 원장은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 중에는 주말에 큰 가방을 끌고 와서 대치동에서 12시간 이상 체류하는 경우도 있어요. 어린 학생들이 편하게 쉴 곳 없이 방황하는 걸 보면 많이 안타까웠거든요. 공부도 하고, 쉬기도 하고, 간식도 즐길 수도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스터디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한다.‘인사이드 cafe&study’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 중인 오전 시간에는 각종 학부모 모임과 교육 강좌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카페 한 쪽 벽면에는 빔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다.당일 판매 원칙으로 하는 카페 먹거리카페 메뉴 중 샌드위치와 식사 류는 케이터링 전문가의 작품으로 일일 한정량만 판매한다. 케이터링 전문가는 바로 플라즈마 학원 재원생의 학부모. ‘내 자녀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만든 신선한 메뉴’들이 오전에 배달된다. 이를 눈치 챈 학부모 중에는 오전 중에 미리 계산을 하고 자녀가 하교 후 선호 메뉴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3,000~5,000원이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제육 라이스, 김치&스팸 라이스 등의 식사류, 샌드위치 등을 맛볼 수 있으며 뜨거운 물과 컵라면ㆍ과자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 기호에 따라 간식을 즐길 수 있다. 모임 등을 위한 단체 주문은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위치: 강남구 도곡로 434 청은빌딩(영양센터 옆 아디다스 건물) 지하 1층▶문의: 02-557-5536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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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모임 <잠원드림앙상블> 지난 9월 10일(토) 오전 10시 30분 양재동에 있는 한 교회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이날 연주회에서는 독거노인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들 60여 명이 관객으로 참석해 청소년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하며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음악회 현장에서 중학생 연주단 ‘잠원드림앙상블’을 만나봤다.잠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출신 선후배들로 이루어진 앙상블‘잠원드림앙상블’은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잠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출신 졸업생 선후배들로 이루어진 연주 모임이다. 현재 중학교 1~2학년 10명으로 구성된 ‘잠원드림앙상블’은 4년 전 잠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로 활동했던 학생들이 주축이 돼 구성됐다. 당시 5학년이었던 학생들은 졸업 후 각기 다른 중학교로 진학했지만 ‘음악을 통한 나눔과 공감’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다시 모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지난해까지는 멤버가 많지 않았지만 올해 졸업한 후배들이 모임에 합류하면서 10명으로 구성돼 좀 더 적극적으로 연주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잠원드림앙상블’은 현재 바이올린 3명, 첼로 3명, 플루트 2명, 클라리넷 2명으로 구성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있다.60여 명의 어르신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진 공감 연주이날 음악회에 ‘잠원드림앙상블’이 참여하게 된 것은 멤버의 학부모 한 분이 ‘1365자원봉사’ 사이트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연주봉사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고 신청해서 이루어졌다. 공연장에 참석한 지역 어르신 60여 명은 손자손녀와 같은 아이들의 연주를 감상하면서 함께 박수치며 즐기는 행복한 모습이었다.‘잠원드림앙상블’이 이날 음악회를 위해 선곡한 곡들은 모두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이라서 더 의미가 크다. 연주자인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는 곡이나 어려운 클래식 곡이 아니라 관객인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춰 ‘고향의 봄’, ‘사운드 오브 뮤직’, ‘I dreamed a dream’,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아름다운 세상’ 등으로 누가 들어도 친숙한 곡들이었다.이들의 연주에 앞서 바이올린만으로 구성된 연주 팀이 어려운 클래식 곡을 연주하자 어르신들은 공감하기 어려워 분위기가 어색해지기도 했는데, ‘잠원드림앙상블’의 공감 연주에 공연장 분위기는 흥겹게 바뀌었고 ‘고향의 봄’은 앙코르 신청이 이어졌다. “꾸준히 연습해서 더 좋은 연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잠원드림앙상블’의 멤버들은 현재 각각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럼에도 함께 봉사 연주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평소 각자의 학교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며 연주 실력을 쌓고, 봉사 연주를 앞두고는 주 1회 모여 연습을 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공부만 강요하지 않고 아이들이 꾸준히 연주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격려하는 것도 ‘잠원드림앙상블’이 좋은 연주를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플루트를 연주한 채수윤 학생은 “각기 다른 학교라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지만 함께 연습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부족한 연주임에도 어르신들이 호응해주셔서 감사했고 함께 노래를 불러주실 때는 감격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서 더 좋은 연주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바이올린을 연주한 박주연 학생은 “처음에는 그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연주를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연주가 시작되고 어르신들이 즐겁게 박수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시는 모습을 보니 저 스스로 정말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찾아뵙고 연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클라리넷을 연주한 도현우 학생은 “어르신들이 함께 박수도 쳐주시고 노래도 불러주셔서 우리만의 연주가 아니라 관객과 함께 연주하는 것 같아 긴장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연주 소감을 밝혔다.앞으로도 ‘잠원드림앙상블’ 청소년 연주단이 이날 연주회의 하모니처럼 멋지게 세상과 어울리며 아름답게 성장하길 기대한다.‘잠원드림앙상블’ 멤버-방배중학교 : 정의철(남/중2), 최현서(여/중2), 박주연(여/중2)-동덕여자중학교 : 채수윤(여/중2)-세화여자중학교 : 안지윤(여/중1)-반포중학교 : 도현우(남/중1), 송태림(남/중1)-신반포중학교 : 정지우(남/중1), 최용준(남/중1)-대원국제중학교 : 강민욱(남/중1)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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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컬렉션 ‘보니스팍스’ 서초구 서래마을은 골목 구석구석마다 개성 있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유명한 맛집과 카페, 와인바, 그리고 서로 다른 색깔의 보세 숍과 멀티숍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복고풍 외관에 화이트 톤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멀티숍 ‘보니스팍스’는 30~5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이다. 그 앞에 서면 사방으로 둘러싸인 대형 유리를 통해 매장 안 상품들을 볼 수 있어 아이쇼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보니스팍스’는 보이시한 멋에 섹시함을 가미한 다양한 룩을 선보인다. 의류, 구두, 가방, 패션 소품, 액세서리 등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자체 제작한 상품들과 유럽, 홍콩, 미주 등지에서 수입한 스타일리시한 제품들로 구성했다.올가을 유행 아이템인 와이드 소매 티셔츠와 팬츠, 미러 선글라스, 체크무늬 스카프, 스트라이프 블라우스 등 100여 종의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가격 역시 4~10만 원 대로 저렴해 큰 부담이 없으며 가끔 이월상품에 한해서 파격세일을 진행하므로 종종 들러 구경하다보면 좋은 물건을 싸게 건지는(?) 행운을 만날 수도 있다.이외에 쉭앤칙(CHIC AND CHICK) 브랜드의 향초와 디퓨저 등 다양한 선물용품들도 구비돼 있다.위치 서초구 서래로8길 7 포도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8시 30분(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536-5239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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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감동 드라이브 체험 지난 8월 ‘메르세데스-벤츠’의 ‘The New E-Class’ 디젤 모델인 'E 220 d'에 대한 정부인증이 신청 3개월 만에 통과되면서 이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 220 d' 모델은 지난 6월 ‘The New E-Class’ 국내 런칭 직후부터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폭스바겐 사태의 영향으로 수입 디젤차 인증이 까다로워져 통상 1주일 정도 걸리던 인증 작업이 석 달 넘게 지연됐었다. 인증 이후 현재까지 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The New E-Class’ E 220 d 모델의 감동 드라이브를 체험하기 위해 2015년 최우수 전시장 및 딜러십으로 선정된 '한성자동차(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서초전시장’을 찾아가봤다.고품격 디자인에 가격 경쟁력 갖춘 합리적인 패밀리 세단서초3동사거리 인근에 있는 한성자동차 서초전시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차가 바로 ‘The New E-Class 'E 220 d' 모델이다. 전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전시된 것을 보며 합리적인 패밀리 세단의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에 출시된 'E 220 d' 모델은 기존의 E 300 모델에 포함된 자율주행 관련 옵션(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을 줄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벤츠의 메인 차종인 E-Class의 진입 장벽을 낮춘 매력적인 모델이다. 더구나 외관상으로는 E 300 가솔린 모델과 전혀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E 220 d Exclusive' 모델의 외관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의 크롬 장식이 두드러졌다. ‘E 220 d AV' 모델은 ‘E 220 d Exclusive' 모델에 있는 그릴과 범퍼 하단의 크롬 장식이 빠지고 아방가르드 스포츠 서스펜션이 들어가 차체가 약간 더 낮아진다.헤드라이트는 언뜻 보면 평범한 프로젝션 램프처럼 보이지만 E 300 모델과 동일한 84×2개 LED로 구성된 최첨단 헤드라이트 기술인 ’멀티 빔 LED 헤드램프‘를 채택했다. 라이트 주위의 파란색이 눈 화장을 한 것처럼 화사하고 세련돼 보였다.* 가격: E 220 d Exclusive - 6,850만원 / E 220 d AV - 6,650만원고급스러운 실내 공간과 정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차 문을 열고 인테리어를 살펴보니 나파가죽 시트, 대쉬 보드의 가죽 트림, 가죽 스티어링 휠이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의 품격을 더했다. 가죽시트의 색깔에 따라 실내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는데 무난한 검은색은 중후한 느낌이었고, 브라운색은 또 다른 품격을 느끼게 했다. 베이지색은 화사한 느낌이었다. 실내를 은은하게 밝혀주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취향에 맞게 색상을 바꿀 수 있다. 스티어링 휠 버튼에 터치 인식 기능이 추가된 터치 컨트롤 시스템은 왼쪽 버튼으로는 계기판 설정을, 오른쪽 버튼으로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다.운전석에 앉아 앞의 계기판을 살펴보니 LCD 와이드스크린 콕핏이 아니라 친숙한 아날로그 계기판이다. 깔끔하고 멋진 디자인에 시인성도 좋아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아날로그 계기판을 와이드 콕핏으로 변경하려면 176만원의 비용이 추가된다고 한다. 12.3인치의 시원한 센터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화면에 정교한 맵, 직관적인 컨트롤 기능을 탑재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또한 차량의 센서가 주변 도로의 위험요소도 바로바로 표시해준다. 뒷좌석 공간은 국산 중형차만큼 넓지는 않지만 패밀리 세단으로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충분하고 뒷좌석 열선시트도 지원된다.시원한 초반 가속, 정숙성 강화, 편안한 승차감차의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를 살펴본 뒤 본격적인 시승. 차를 타고 출발하자 시원한 초반 가속을 경험할 수 있다. 그동안 벤츠 세단은 초반 가속이 조금 무겁다는 느낌이었는데 'E 220 d' 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이 초반 펀칭감이 훌륭했다.출발과 동시에 제일 먼저 신경 쓰인 것이 바로 소음, 조용하기로 유명한 플래그십 세단 수준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에 버금갈 정도로 조용해 기존 디젤 모델 대비 소음과 진동이 상당히 좋아졌음을 실감했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정숙함이 배가돼 시속 80km로 주행하는 상황에서도 57.5dBA 정도로 정숙성을 높여 가솔린 모델과 차이가 없었다. 컴포트 서스펜션이 장착된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출렁대는 느낌이 전혀 없이 승차감 또한 편안했다.신형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연비 향상 효과새로운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이전 모델의 디젤 엔진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출력은 오히려 좋아졌다. 소음 측면에서도 훨씬 정숙해졌다. 알루미늄 엔진 블록을 사용해 경량화 했고 엔진 내부의 마찰력 감소와 9단 미션이 탑재돼 약 15%의 연비 향상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E 220 d' 모델의 연비는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엔진 시동 후 약간의 정차와 몇 차례 급가속이 있었고 막히는 도심에서 1시간 정도 시승 후 계기판에 보이는 평균 연비는 10.7km/l 수준이었다. 주행하는 동안 계속 스포츠모드였던 점을 감안하면 연비 향상 효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E 220 d 차량 제원표>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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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나들이 맛집 - ‘유서방 떡갈비 한정식’ 떡갈비는 궁중에서 임금님이 즐기던 음식이다. 원래 쇠고기를 다져 만든 모양이 떡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 고기를 다져서 만들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이가 부실한 노인들도 쉽게 먹을 수 있어 모두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유서방떡갈비는 지난해 10월 대전의 대표놀이동산 ‘오월드’ 가는 길목에 문을 열었다. 밖에는 청사초롱을 달아두어 밤에도 찾기 쉽다. 깨끗한 신축건물에 깔끔하게 단장된 실내에는 좌식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어르신과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식사하기에 불편함이 없다.실패 끝에 찾아낸 최적의 떡갈비 비법유관종 대표는 떡갈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궁중요리를 오래 배웠던 선생님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실패도 많이 했다. 처음에는 반죽이 잘 안 돼 고생도 하고, 구웠는데 속이 덜 익기도 했다. 너무 익히다가 까맣게 태운 날도 있었다. 그런 실패 속에서 이제는 손에 감기는 반죽의 찰기만으로도 가늠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고기와 야채가 잘 어우러지게 하는 반죽과정이 까다롭고 육즙이 살아있게 촉촉하게 굽는 것이 그의 노하우다. 직접 쌓은 화덕에서 은은하게 참나무향이 배도록 굽는다. 떡갈비를 내는 그릇은 무쇠를 사용해서 떡갈비를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떡갈비를 한입 먹어보면 빡빡하지 않고 촉촉하게 익어서 육즙이 살아있으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있다. 끝맛의 달콤함은 인위적이지 않고 식욕을 돋우며,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다.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와 배를 갈아서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단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떡갈비 맛을 낸다.푸짐하고 정성들인 밑반찬이 나오는 한정식떡갈비한정식(1인 1만5000원, 2인 이상 주문)을 주문하면 10여 가지 이상의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 밥은 삼색밥(쌀밥, 조밥, 흑미밥)이다. 도토리묵국이 기본으로 나오고 탕수육, 코다리찜, 된장찌개가 메인반찬이다. 탕수육은 누룽지, 고기, 표고버섯이 돌아가면서 나온다. 코다리찜은 고등어조림으로 바뀔 때도 있다. 코다리 조림은 고추를 넣어서 칼칼하고 매콤한 맛이 난다. 오징어도 살짝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을 더 했다. 해파리냉채도 꼬들꼬들하게 식감을 더 내기 위해 해파리귀를 사용했다. 무를 가늘게 썰고 흑임자소스를 얹어낸 샐러드도 인기가 있다. 이외에 무쌈, 잡채, 장아찌, 나물무침, 조개젓, 김치 등의 밑반찬이 나온다. 계절에 따른 재료수급에 따라 나물종류와 장아찌 종류는 변경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새우장이 꽃게장으로 바뀌거나 하는 식이다.특히나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마음이 가는 메뉴이다. 시원한 국물맛과 알찬 건더기가 특징이다. 생홍합을 갈아서 호박과 표고버섯을 넣어 끓였다. 두부, 호박, 버섯이 고루 들어간 건더기를 건져서 한 입 먹으면 시원하고 담백한 된장찌개의 참 맛이 느껴져 마음까지 따뜻해진다.최근에 화덕 꽃삼겹살정식(1인 1만5000원)도 메뉴에 추가했다. 메인메뉴가 떡갈비 대신에 꽃삼겹살이 나온다. 화덕에 삼겹살을 구우면 맛있을 것 같아 추가한 메뉴다. 하지만 그냥 삼겹살은 기름이 빠져 딱딱해지는 단점이 있어서 꽃삼겹살을 선택했다. 칼집을 넣는 것이 기술인데 미리 칼집을 넣어서 인지 구워진 후 먹어도 부드럽게 잘 씹힌다. 양념은 고추장양념과 불고기양념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초심 잃지 않고 늘 메뉴 연구할 터유 대표는 “지난 1년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해 봤다. 막국수도 사이드메뉴로 있었고, 반응도 좋았지만 떡갈비에 더 집중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막국수 메뉴는 뺐다. 조미료도 안 쓰고 생홍합으로 맛을 내다보니 간도 보통 식당 맛 같지 않아서 좋아하시는 분도 있지만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다. 지난 복날에는 국 대신에 삼계탕을 드리기도 했다. 늘 변함없이 초심의 마음으로 먹어보고 싶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만드는 메뉴 연구도 계속 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나들이가 많아지는 계절, 대전 오월드에 갔다가 또는 뿌리공원에 들렀다가 가족외식을 계획한다면 들러볼 만한 집이다.위치 중구 사정동 370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월요일, 설, 추석 전날, 당일 휴무)문의 042-6424-6672#대전 오월드 나들이 정보!10월 한 달 동안 국화대축제기간으로 오월드 곳곳에 국화로 만들어진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0월 1일 버드랜드가 개장한다. 희귀새 300여 마리와 열대정원이 어우러진 환상의 버드체험 테마파크다.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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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 다 크게 되는 DACL DACL은 Digital Analog Convergence Leadership으로 정신과 마음과 몸의 삼합(三合)에 성공이 있음을 깨우쳐 본성을 찾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훈련을 말한다.이 프로그램의 탄생배경은 KAIST과학리더십커뮤니케이션 훈련에 근거한 ‘15가지 태극원리에서 배우는 한국형리더십(매경출판)’이다. 제1장은 태극에서 찾은 12가지 융합원리로 구성되어, 건(하늘)은 정신공부로 탐구역량, 곤(땅)은 마음 들여다보기로 내적역량, 물은 몸으로 깨닫기로 대인역량, 리(불)는 세상과 소통하기로 소통역량을 나타낸다. 건곤감리는 각각 세 가지 원리로 4 X 3=12 즉 12가지 태극원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늘(공기), 땅(흙), 물, 불이라는 네 가지 원소에 사랑이라는 제5의 원소가 융합되면서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리더십을 실천하게 된다.DACL은 12가지 기본원리 외에 디지털 사고와 아날로그 감성을 바탕으로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리더십을 13번째 원리로 소개한다. 태극의 음양인 원형은 시간과 자연의 흐름을 나타내는 아날로그 감성을 뜻하고, 각형으로 이루어진 4괘는 공간의 위치와 질서를 상징하는 의미로 디지털적 사고를 나타낸다. 한마디로 이성과 감성의 조화가 현대리더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역량이라는 점을 강조한다.14번째 원리인 태극의 선과 흰 여백은 우리가 채워나갈 의미 있는 미래의 공간이며, 마지막 15번째 원리인 태극의 원은 세상의 중심은 우리가 있는 곳이며 원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인류의 꿈이 담겨 있다. 한국형리더십에서 출발해 결론적으로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 되고 세계가 하나 되고 인류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하는 책이 <한국형리더십>이고 그것을 시로 표현한 힐링리더십이 <마음에 묻다>이다. 이 두 권의 책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DACL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이다.다 크게 되는 다클리더십컨설팅/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원장)산업카운슬러 1급 201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