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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논란 양천구 목동 1단지 아파트 주민과 한신청구아파트 주민들이 몇 년째 묶여있는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200여억 원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은 폐기물을 연소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폐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낮아진 고압 증기는 자원회수시설 주변의 지역난방으로 공급함으로써 대체 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자원회수시설 주변의 간접 영향권 주민들에게 소득 향상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양천자원회수시설의 주민지원기금은 현재까지 약 200억 원 정도가 조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이후 13년간 미집행 상태로 방치돼 있어 주민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공동 이용 협약서 체결 이후갈등은 주민지원기금을 분배하기 위해 결성된 주민지원협의체부터 시작됐다.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는 자원회수시설 내 반입쓰레기에 대한 감시 및 소각장 운영협의, 주민지원기금 운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로 96년 1기가 출범한 이후 현재 9기가 운영 중이다. 주민지원협의체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에 따라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로부터의 거리, 환경 상 영향의 정도, 주민의 수 등을 고려해 15인 이내에서 폐기물처리시설설치기관(서울특별시)이 시설 소재 자치구 및 자치구 의회와 협의해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 간접영향권(또는 인접지역) 주민대표, 자치구의회 의원 및 주민대표가 추천한 전문가 2인으로 구성하고 있다. 현재 주민협의체는 한신청구아파트 주민대표 5명과 목동1단지 주민대표 5명, 구의원 2명 등 총 12명이 활동하고 있다.주민지역협의체는 지난 2010년 5월 서울시, 양천구와 함께 양천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과 관련해 주민지원 조성 기금을 시기별로 지역주민들에게 배분하기로 했다. 협의되면 실 거주민 대상 분배금 지급문제는 자원회수시설과의 거리다. ‘폐촉법’에 따르면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나오는 가스나 오염물질이 영향을 미치는 간접영향권 지역을 시설 주변 300m 내로 규정하고 있다.한신청구 지역협의체 위원들은 한신청구아파트가 소각시설과의 거리가 25m로 더 근접해 있어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을 거리를 적용해 피해 정도를 고려해 분담비율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목동아파트 1단지 지역협의체 위원들은 2010년 ‘공동이용 협약서’를 준수하고 법대로 즉각 배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실 박형재 주무관은 “2013년 분배율 때문에 의견 차이를 보여 아직까지 지급되지 않은 누적금액이 200억 원에 이른다”며 “현재 주민협의체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과 내분으로 합의가 되고 있지 않다. 작년 11월에도 관련 법률에 따라 조정전문가와 변호사, 단지 대표들이 모여 여러 가지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이어 “서울시 조례에 따라 주민지원협의체가 분배 결정이 되면 서울시에서 기금운영협의회를 열고 그 시점으로부터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분배금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2016-09-29
- 정갈한 한상차림에 반하다! 최근 외식시장은 색다른 맛과 멋을 찾는 이들로 인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소박하고 정갈한 상차림이 돋보이는 일본 가정식도 그중의 하나. 일본 가정식은 재료의 본맛을 살려서 조리하기 때문에 향신료를 진하게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밥과 국을 갖춘 깔끔하고 담백한 밥상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우리 동네 일본 가정식 맛집에서 손꼽는 인기 메뉴들을 맛보았다.목동 ‘돈돈 목동점’“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다양한 맛 즐겨보세요”오목교 역 근처에 위치한 ‘돈돈 목동점’은 일본풍이 물씬 나는 외양이 우선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입구에는 매장에서 선보이는 일본 가정식을 한눈에 보고 고를 수 있도록 상차림을 전시해 놓았다. 안으로 들어서니 넓은 매장에 나무 칸막이로 분리시켜 놓은 테이블이 보이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최대한 받지 않도록 꾸민 모습이다. 구석구석 놓인 실내소품들과 그림, 히라가나 글씨 등으로 꾸민 인테리어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풍기고 있다.이곳은 18가지의 다양한 정식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메뉴가 골고루 인기 있는데 그중에서도 부드러운 돼지목살에 생강소스로 맛을 낸 쇼가야끼 정식과 일본식 소고기 전골요리인 스키야키 정식, 소고기 갈비를 작은 개인 화로에 올려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화로구이 정식, 고등어와 연어, 메로 등의 생선을 맛볼 수 있는 생선구이 정식, 바싹하게 튀긴 돈가스와 고로케, 새우튀김 등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믹스 후라이 정식이 인기다. 연어회 정식은 두툼하게 썬 숙성연어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그만이다. 고바치(오늘의 반찬)는 모든 메뉴가 동일하다. 상큼한 맛의 고추장아찌와 단단한 식감의 계란말이, 선홍빛의 명란젓, 살사푸실 리가 나온다. 질 좋은 국내산 쌀로 지은 밥과 일본식 된장국은 추가금액 없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으며 고바치는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메뉴: 쇼가야키 정식 11,000원/ 화로구이 정식 15,000원/ 연어회 정식 12,000원/ 생선구이 정식 10,000원~14,000원위치: 양천구 오목로 321-1 서경빌딩문의: 02-2649-2014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오후 10시 30분 양평동 ‘묘미식당’“입맛 당기는 덮밥, 골라먹는 재미 쏠쏠해요”독특한 이름의 ‘묘미식당’은 선유도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전면 유리창과 금속 프레임의 깔끔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고 사케 병과 벚꽃 장식, 일본풍 액자 등으로 장식한 실내 역시 아기자기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이다.테이블은 2인석, 4인석 등이 적절히 놓여있는데 주방을 마주보고 있는 바 형식의 식탁이 있어 혼자와도 어색하지 않다. 이곳은 다양한 덮밥으로 방문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인기 메뉴인 와규타타키 덮밥을 주문하니 손님들이 볼 수 있는 오픈 공간에서 그릇 위에 올린 소고기를 토치로 바로 익혀 준다. 화려한 도자기 밥그릇 위에 밥을 올리고 직화로 익힌 소고기를 빙 둘렀는데 파랗게 썬 쪽파와 어우러져 눈으로 즐기는 요리라 할 만큼 보기에도 좋다.소고기는 초록색의 바질소스를 바른 뒤 겉만 살짝 익혀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그만이다.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와 함께 먹으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에비동은 새우튀김을 올린 덮밥이다. 잘게 채 썬 양배추와, 양파, 계란과 우엉소스의 부드럽고 깊은 맛이 잘 어우러졌고 바삭하게 튀겨 낸 새우는 크기 또한 큼직해 역시 인기가 좋다. 간장소스에 볶아 맵지 않은 돼지고기 생강구이 덮밥과 돈가스와 카레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돈까스카레 덮밥은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기본 밑반찬은 3가지로 매번 바뀐다. 메뉴: 와규타타키덮밥 10,000원/ 에비동 8,000원/ 돼지고기생강구이 덮밥 9,000원/ 돈까스카레덮밥 8,000원위치: 영등포구 선유로 49길 23 아이에스비즈타워문의: 02-6123-4010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일요일 휴무등촌동 ‘마카나이’ 등촌점“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마카나이’란 일본어로 식사를 준비하고 시중을 드는 것, 또는 식사준비를 하는 사람, 즉 요리사를 뜻하는 말이다. 이곳은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집밥을 해준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소고기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규동은 계란소스의 고소한 맛과 달콤하고 짭짤한 간장소스의 맛이 잘 어우러져 인기가 좋다. 두툼한 삼겹살 토핑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차슈덮밥도 빼놓을 수 없다. 삼겹살은 돼지 특유의 잡내를 없애주는 갖가지 재료를 넣고 매장에서 3시간 30분 동안 푹 익힌다고 한다. 덮밥은 입맛에 따라 짜거나 싱거울 수 있는데 그럴 때면 밥이나 소스를 추가하면 된다. 연어덮밥은 신선한 생 연어 위에 양파와 새싹 고추냉이를 조금씩 올려 먹는다. 마카나이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단계의 매운맛을 준비했는데 4단계 이상 성공하면 인증샷과 함께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용감한 미식가들이 끊임없이 도전해 왔고 10단계 이상의 매운 맛에 성공한 사람도 많다고 한다.된장국은 조미료를 넣지 않고 다시마와 새우, 멸치 등으로 푹 끓여 깊은 맛이 난다. 테이블 위에 놓인 김치와 단무지는 각자 원하는 만큼 덜어먹고 밥과 된장국 또한 추가금액 없이 마음껏 더 먹을 수 있다. 모든 메뉴는 포장가능하다.메뉴: 차슈덮밥 7,000원/ 규동 7,000원/ 에비후라이 카레 7,000원/ 연어덮밥 8,000원/ 돈코츠 라멘 7,000원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423 신성빌딩 1층문의: 02-2668-6060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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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고 달콤한 맛에 빠져볼까요~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고운 빛깔이 매력적인 마카롱. 프랑스의 대표적인 쿠키로 한입에 쏙 들어갈 정도의 작고 동그란 모양의 머랭(거품) 크러스트 사이에 잼, 가나슈, 버터크림 등의 필링을 채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마카롱은 달콤한 맛에다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바삭한 식감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최고의 디저트로 손색이 없다.목동 ‘에다케이커리’“포토마카롱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요”‘에다케이커리’는 맛은 물론 개성 있는 데커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저트 공방이다. 천연 식용색소를 사용해 사진이나 로고, 메시지 등 다양한 이미지를 마카롱 위에 찍어 만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돌 답례품 및 선물용, 연예인 팬클럽이나 기업행사, 카페 등에서도 주문이 이어진단다. 좋은 것을 먹이고 싶어 하는 근처 초등학교 엄마들의 발길도 붙잡고 있다.에다케이커리의 주인장은 “프린트 마카롱은 나만을 위한 특별한 과자”라며 “다양하고 맛있는 디저트들 사이에서 차별화를 둔 덕분에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많이 찾아와 주신다. 지난달 참가한 서울 디저트 페어를 통해서도 색다른 디저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마카롱 자체의 색이나 모양도 예쁘지만 그 위에 새겨진 사진과 캐릭터, 하나하나 적힌 ‘힘내’ ‘사랑해’ 등의 글귀를 보면 먹기가 아까울 정도이다. 마음과 정성을 표현할 수 있는 귀한 선물로서 값어치를 톡톡히 한다.‘에다케이커리’의 마카롱과 구움 과자는 터키산 유기농 밀가루와 호주산 골드천 버터, 프랑스산 엘르 앤 비 르 버터와 마스카포네, 생크림 등을 사용해 만들어 건강하다. 최소 4일 전에 미리 주문하면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마카롱 2,000원/ 바나나푸딩 3,500원/ 보틀케이크 4,500원위치: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16길 43, 102호문의: 02-6369-7450, blog.naver.com/edacakery양평동 ‘마리웨일 마카롱’ 선유도점“합리적인 가격의 프랑스 정통 수제 마카롱”‘마리웨일 마카롱’ 선유도점은 젊은 주인장이 운영하는 프랑스 정통 수제 마카롱 전문점이다. 하늘색으로 칠한 작은 매장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작은 테라스에 앉아있으면 시원스레 펼쳐진 바깥풍경이 무척 매력적인 곳이다.이 매장은 지난 6월 문을 열자마자 합리적인 가격과 두툼하고 질 좋은 마카롱으로 입소문이 났다. 900원의 프랑스 정통 수제 마카롱은 모두 18가지로 매장에서 직접 크림샌딩을 해서 판매한다. 반응이 좋은 스위스 마카롱도 4가지를 들여놓았다. 벨기에산 다크 초콜릿을 넣은 초코마카롱과 딸기마카롱, 산딸기 마카롱은 꾸준히 잘 나가는 제품이다. 바닐라와 블루베리는 20대 여성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어린이집과 학교의 간식이나 수험생 선물로도 많이 판매되는데 쫀득하고 달콤한 식감과 진하고 알록달록한 색깔은 아이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맛은 다르지 않지만 모양이 조금 찌그러진 ‘못난이 마카롱’은 6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마들렌, 다쿠와즈, 에클레어 등 다양한 프랑스 고급 디저트들도 모두 900원의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너무 맛있어서 번개처럼 빠르게 먹어버린다는 의미로 프랑스어 ‘번개’라는 이름이 붙은 에클레어는 아침 일찍 구워내는 즉시 다 팔린다. 딸기, 바닐라, 레몬, 녹차 등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카롱, 마들렌, 에클레어, 다쿠와즈 900원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2길 8, 1층문의: 02-2632-8858, 연중무휴목동 ‘슈크레동’“예쁜 상자에 담은 달콤한 선물”홍대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슈크레동’을 목동에서도 맛볼 수 있다. ‘슈크레동’은 프랑스어로 ‘달콤한 선물’이라는 뜻이란다. 실제 매장에 들어서면 프랑스풍 일러스트가 인쇄돼 있는 선물상자가 벽면에 채워져 있는데 모두 자체 제작한 것들이라고 한다.이곳의 마카롱 패키지는 6구, 12구, 21구로 상자포함 7,440원~ 23,290원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천연색소를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마카롱은 모두 24가지 종류로 다양하다. 산딸기 마카롱, 오레오 마카롱, 초코마카롱의 인기가 좋은데 근처 학원에서 찾아오는 학생들이 특히 달콤한 맛을 많이 선호한다고.자몽, 유자, 청포도, 레몬, 망고 등의 과일 마카롱은 과일 청이 들어가서 식감은 물론이고 고유의 과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국내산 흑임자를 갈아 만든 흑임자 마카롱과 파스타치오를 갈아 만든 파스타치오 마카롱도 인기다.‘슈크레동’은 착한 가격의 커피로도 유명하다. 아라비카 100%로 만든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를 990원에 맛볼 수 있으며 카푸치노 1,900원, 루이보스를 비롯한 자스민 플라워, 캐모마일, 페퍼민트 등 다양한 티 종류도 모두 1,900원에 판매한다. 한정수량으로 선보이는 에그타르트는 모두 국내산 재료로 만들었는데 내놓는 즉시 매진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마카롱, 에크타르트, 아메리카노, 에소프레소 990원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389 테마프라자 1층문의: 070-8841-2151, http://sucredon.modoo.at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09-29
- 열공 하는 아이들 옆 엄마들은 뭐하세요? 2학기 중간고사는 개학 후 학교 축제, 추석 명절 등 정신없이 휘몰아치다가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공부하기가 만만치 않다. 어떻게든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는 엄마들의 노력도 눈물겨운데 열공 하고 있는 아이들 옆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열심히 시험공부하고 있는 아이들 옆 엄마들은 무얼하고 있을까?신정동 이현숙 주부(고1 딸)“한 땀 한 땀 정성을 꿰매요”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퀼트와 뜨개질을 배웠어요. 마음을 안정시키고 태교에도 좋으라고 아이를 낳기 전까지 열심히 아이 이불부터 베넷 저고리까지 만들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는 시간 내기 힘들어 미뤄두고 있었는데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자마자 다시 시작했어요. 시험공부만 시작하면 몸을 배배 꼬면서 공부하기 싫은 내색을 해 대는 딸 옆에 앉아 있자니 달리 할 일도 없고 손이 심심해서 시작을 했는데 일년에 4번 있는 시험 기간마다 만들어낸 작품이 십 여 가지가 넘어요. 가방, 무릎담요, 망토부터 바닥깔개까지 작품을 쳐다보면 어느 시험 때 무슨 마음으로 만들었는지가 훤히 보입니다. 바느질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아이옆에서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있으니 좋아요. 이번 시험에는 아이 베갯잇을 만들고 있는데 아이 시험공부처럼 진도가 잘 안 나가고 있네요.염창동 이재희 주부(고2 아들)“미래의 내 모습을 꿈꾸며~~”아들은 늘 엄마마음에 그늘 한 점 주지 않고 효자 노릇을 해 왔어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도 딸처럼 조잘조잘 이야기해 주고 공부도 스스로 곧잘 해서 사교육도 많이 받지 않으면서 늘 상위권을 유지해 왔어요. 하지만 사춘기가 들어오신 아들은 입을 조개마냥 꾹 닫고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공부도 설렁설렁 엄마 속을 상하게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지옥문턱에 다녀왔다가 하는 마음에 아들을 바라보며 살던 인생을 바꾸기로 하고 부동산 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아들이 시험 공부하는 앞 식탁위에 두꺼운 수험서를 펴 놓고 돋보기도 벋었다 썼다 하면서 저도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처음에는 소 닭 보듯 하던 아들이 호기심이 생기는지 엄마가 무얼하는지 들여다보기도 하고 질문을 하기도 해요. 공부하는 엄마한테 자극받아서인지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같아서 흐뭇합니다.화곡동 김순남 주부(중 3 딸)“꿩먹고 알먹는 영어공부”중학교 3학년인 딸은 지역에 있는 외국어 고등학교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한번도 외국에 나가본 적도 없는데 혼자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준비하더니 외교관이 되고 싶다면서 외국어 고등학교에 가서 견문을 더 넓혀보고 싶다고 하네요. 늘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의 일은 알아서 하는 딸은 영어 공부를 매일 1시간씩은 꼭 하는데 중간고사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열심히 합니다. 어느 날 물끄러미 영어 공부하고 있는 딸을 보고 있자니 외교관이 된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돼서 딸을 만나러 전 세계로 다닐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나이에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쉽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미국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자꾸 보는 연습을 하고 주인공들의 발음을 따라 해 보고 있어요. 드라마의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공부하다보니 재미도 있고 자주 나오는 표현은 저절로 익힐 수 있어 즐거워요. 영어 공부하는 제가 신기한지 딸도 더 열심히 공부하네요.목동 박영순 주부(고1 아들)“예쁜 글씨체로 써보는 좋은 말씀”원래 책 보는 걸 좋아하는데 아들이 시험공부를 시작하면 도서관에 가서 보고 싶은 책을 잔뜩 빌려와서 열심히 책을 읽었어요. 어느 날 책만 읽으니 좀 심심한 생각이 들어서 예쁜 노트 한 권을 준비했어요. 책을 읽다가 좋은 구절이나 표현이 나오면 적기 시작했어요. 마음에 새겨둘만한 가르침이 되는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따라 적다보면 마음도 안정되고 공부안하는 아들에게 소리치고 싶은 생각도 줄어들더라구요. 그런데 매일 쓰다 보니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캘리그라피를 배웠어요. 캘리그라피는 나만의 개성 있는 글씨체를 만들어나가는 작업인데 책안에 있는 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글씨체를 만들어 가는 작업이 너무 즐거워 시간가는 줄도 몰랐답니다. 아들도 공부하다가 휴식을 취할 때 엄마의 글씨를 보고는 소리내 읽어보기도 하고 응원을 해 줘 좋아요. 좋은 말씀이 가득 들어있는 공책이 완성될 때마다 아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요. 신정동 김순남 주부(고2 아들)“아들 모습이 그림 같아요”아들이랑 평소 친구 같은 사이로 잘 지내고 있어요. 천사 같은 아들도 시험이 다가올수록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어 힘들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속이 상한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무언가에 집중하는 아들의 모습은 늘 멋지고 든든합니다. 미술을 전공한 저는 결혼을 하고 나서는 그림을 그릴 여유가 없었어요. 재능을 그냥 두지 말고 조금씩 그려보라는 남편의 조언도 있었지만 그다지 마음이 없었는데 아들이 시험공부를 시작하면 밀쳐두었던 붓을 꺼내듭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들 옆에서 아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수학문제를 풀면서 고민하고 찡그리는 모습도 그리고 영어 문제를 풀다가 맞으면 기뻐하는 모습도 그립니다. 시험 때마다 아들의 얼굴을 그리다보니 벌써 20장 가깝게 그렸어요. 차곡차곡 모아서 나중에 개인 전시회를 열까 생각중입니다. 젊을 때 있었던 그림에 대한 열정도 살아나는 것 같아서 아들 얼굴 말고도 밖에 나가 풍경도 그려볼까 생각중입니다. 2016-09-29
- 차 한 잔 하면서 즐기는 나만의 작업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폭염에 밀쳐 두었던 바느질거리를 끌러당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미뤄둔 취미활동 하기에는 카페 만한 곳이 없다. 막 만들어낸 차 한 잔 앞에 놓고 마음 맞는 지인들과 앉아서 손으로는 부지런히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입으로는 사는 이야기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우리 동네 공방 카페를 소개한다. 등촌동 ‘끼맞프로젝트’카페+갤러리+공방=우리들의 아지트‘끼맞프로젝트’는 다재다능하다. 주얼리 디자이너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비올라를 하는 예술 공연 기획자가 모여 만들어낸 복합 문화 공간이다. 1년 전 마음과 뜻이 맞는 지인들이 모여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다가 강서도서관 옆 비어있던 반지하의 집을 발견하고 비가 오면 바깥 풍경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넓은 창을 만들어 달고 멋들어진 카페로 변신을 시켰다. ‘끼맞프로젝트’의 공간은 아기자기 나눠져 있다. 주얼리 공방을 지나 강의를 할 수 있는 넓은 책상이 있는 공간,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 카페 공간 등으로 요모조모 활용도가 높다. 공연장으로 쓰고 있는 공간에서는 예술작품의 전시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예술이라는 것을 어렵게 여기지 않고 보고 직접 손으로 해 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게 되었다.주얼리 제작을 하는 수업이나 취미 미술 수업들이 이뤄지고 있고 클래식 공연이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작가를 섭외해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데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 있어 특별하다. 지난번에는 위안부 할머니들 관련 작품들을 강서 도서관과 함께 기획해 전시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예술가의 시선으로 사회 이슈들을 사람들과 나누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융복합 전시 공간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위치 강서구 등촌로 51라길 14-20(강서도서관 정문 옆)문의 070-7716-9179신정동 ‘바느질하는 바리스타’꿈을 만들어 가는 편안한 공간‘바느질 하는 바리스타’는 카페의 제목에서도 나타나 있지만 바느질을 비롯해 수십가지의 손재주를 가지고 있는 안주인장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향 가득한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 바깥주인장이 함께 만들어 가는 편안한 공방 카페다.2011년도부터 목동에 둥지를 틀면서 운영해 왔는데 신정동으로 옮긴지는 이제 1년이 되어 간다. 카페 외관은 벽돌로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커다란 창안으로 본 카페 안은 아기자기한 인형과 아이들이 만들어낸 작품들, 캘리그라피 액자 등 벽면과 바닥까지 여기저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서울시에서 지정하는 직업진로 체험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바느질하는 바리스타’는 양천구 내일그림 진로센터에서도 진로직업체험을 의뢰받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POP수업부터 인형 만들기 수업, 바리스타 수업까지 카페 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들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은 금방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진지한 질문을 던지면서 수업에 집중한단다.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업 스트레스나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들어주고 함께 위로하면서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는 게 뿌듯하다.성인들을 위한 바느질이나 캘리그라피 수업도 있고 그 외에도 쿠키 클레이나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 초콜릿만들기 등 자격증을 가진 주인장이 항시 대기중이다. 막 내린 커피의 향도 향이지만 한 번 먹어본 맛도 잊지 힘든 풍미를 지니고 있다. 위치 양천구 신정동 은행정로 5길 12 (빕스 맞은편)문의 02-2062-2062문래동 ‘해달공간’키덜트들의 파라다이스문래동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해달공간’은 파랗게 칠해져 해달 캐릭터가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다. 밖에서 보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가늠을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인형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곳이 인형 그중에서도 ‘육일돌’들의 천국이고 인형을 사랑하는 키덜트들에게는 멋진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원래 ‘해달공간’은 인천에서 1년 넘게 운영되고 있었는데 서울 문래동에 자리를 잡은 건 4개월 정도 되었다. 그러다보니 인천이나 그보다 먼 곳에서 오는 손님부터 동네 손님까지 ‘해달공간’은 인형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들려야 하는 명소가 되었다. 주인장은 법을 공부했지만 인형에 관심이 많이 수집해 왔다. 자신의 인형을 데리고 마음 편안하게 차도 마시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해달공간’을 기획했다. 내부의 벽면은 인형과 소품들로 가득차 있는데 인형작가들이 개성을 살려 만들어낸 작품을 대리해서 진열도 해주고 판매도 해주고 있다. 입점샵의 수는 20곳이 넘고 매달 입점 샵을 새롭게 정하고 진열 위치도 바꾼다. 손님들의 연령대는 다양한데 주로 30대에서 40대가 위주를 이룬다. ‘해달공간’은 미성년자 출입불가다.한쪽에는 스터디룸이 있어서 동호회 모임에는 대여도 해주고 인형 메이크업이나 인형 식모 수업 등이 이뤄지고 있다. 작년에 있었던 ‘해돌잔치’에서는 경품추첨도 하고 모인 사람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벤트로 환영을 받았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34 문래로데오 2층 스타벅스 옆(문래역 5번출구 앞)문의 http://haedalspace.modoo.at/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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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돌,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백령도 하얀 날개깃(백령:白翎)을 펴고 비상하는 새가 많다는 섬,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가 있다고 전해지는 섬, 서해 최북단에 있어 북한과 가장 가깝다는 섬, 그리고 천안함의 슬픔까지….백령도는 사연도 수식어도 참 많은 섬이다. 게다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탓인지 천연기념물제331호인 점박이 물범과 제521호인 연화리 무궁화 그리고 천연비행장이라는 사곶해변 등 오직 백령도에서만 있는 특별함이 섬 곳곳에 가득하다.백령도에서 보내온 초대장을 받은 리포터는 솔직히 하늘에 감사했다. 추석 연휴 끝자락 이른 새벽 혼자 인천 연안여객터미널로 행했다. 보물이 유난히 많은 백령도 이야기이다.청년 군인올망졸망 섬이 많은 서해지만 백령도로 가는 뱃길은 정말 망망대해이다. 오직 바다만 출렁이는 수평선을 바라보니 무겁게 느껴지던 자잘한 고민들이 작은 물방울처럼 느껴졌다.여객터미널을 출발한지 약 3시간 후, 소청도 그리고 잠시 후 대청도에 도착했다. ‘이제 곧 백령도에 도착할 것’이라는 방송이 나오니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백령도는 고려시대부터 유배지였던 곳이다. 배를 타고 하루 이틀 길을 가야 하는 머나먼 섬이던 이곳을 이제는 쾌속선으로 달리는 것이다. 배 멀미로 힘들어하는 승객은 볼 수 없었다. 대부분 승객들도 편히 잠을 자거나 TV를 시청하며 편안한 여행을 즐기는 표정이었다. 백령도 주민은 약 5천명, 주민의 수만큼 군인이 주둔한다고 하니 3층인 배안에는 대한민국의 씩씩한 청년들이 많았다. 섬 아이들용기포신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괴암괴석과 파도가 만든 동굴이 보였다. 리포터를 백령도에 초대를 해준 북포초등학교 김애경 과학담당교사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이 학교 6학년 전체 20여명의 학생들은 2014년 백령도의 콩돌 해안 몽돌이 자꾸만 바다로 빠져나가는 것을 연구해 큰 상을 받기도 했었다. 지금은 백령대교가 생긴 이후 사곶해변 규암성분이 변하고 조개가 폐사하는 원인을 조사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한다.김 교사는 “이곳 학생들은 학습태도가 좋고 특히 인성이 바르고 순수하다”며 “간척사업이 많이 진행되어 자연해안선이 사라지고, 천연기념물이 훼손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백령대교가 생긴 후 근처의 조개가 폐사되고 모래에 펄이 많이 섞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백령도가 지층과 천연자원 보존구역으로 지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점박이 물범국가문화재 명승 제 8호인 두무진 해안은 거대한 석상이 늠름하게 하늘과 바다사이로 우뚝 솟아올라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손으로 살짝 만져도 돌 조각이 세로로 쪼개져 마치 부서지기 쉬운 과자와 같다. 두무진 산책길에 핀 꽃들은 색이 매우 선명했고, 근처 떡갈나무 잎에 윤기가 흐르고 도토리 꼬투리가 유난히 컸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는데 운이 좋은 날은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 물범이 고개를 내밀고 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물범바위는 북방한계선 바로 아래 있어 출입이 통제된다고 한다. 고립된 자연환경과 풍부한 조개와 물고기 때문에 예전부터 이곳은 물범이 많던 지역이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나오는‘옥복수’라는 해양포유류가 나오는데 이곳이 물범 서식지였음을 알리는 자료이다. 지금은 200여 개채(2009년 공식기록)만 남아 있다.수령 100여년의 무궁화나무“중국발 황사가 백령도에 보이면, 3~4시간 후 수도권으로 닿습니다.”백령도 기상대 주문관의 설명이다. 주무관은 “백령도 기상대는 유난히 높은 곳에 위치해 전망이 좋다”며 적당한 장소로 안내까지 해주었다. 지금은 황사가 먼저 오지만, 100여 년 전, 이곳은 서양세력이 먼저 닿는 곳이었다. 특히 선교활동을 하러 오던 선교사들이 뱃길을 잘못 들어 백령도에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백령도에 역사가 깊은 개신교 교회가 많고, 목사님이 유난히 많이 배출된 까닭이다. 중화동 교회 앞에 있는 연화리 무궁화(천연기념물 521호)는 꽃잎과 꽃술부분이 붉은 재래종 무궁화로 수령이 약 100년 되었다고 한다, 무궁화가 이렇게 예쁜 꽃이었음을 처음 알았고 덩달아 내 나라에 대한 애착을 저절로 느끼게 하는 힘을 꽃에게 받는 신기한 경험이었다.몽돌 · 하늬바다“차르르, 차르르르!”돌들의 노래를 들으려면 오색콩돌 해안으로 가면 된다. 몽돌 하나하나에 파도가 그림을 그려놓고 색칠을 했다. 몽돌은 아가의 볼처럼 매끄러워 발끝과 손끝가지 행복했다.근처에 있는 화동염전은 백령도에 단 하나뿐 염전이다. 직육면체로 달라붙은 소금 한 알갱이를 입에 넣으니 끝 맛이 정말 달착지근했다.백령도 근처라고 전해지는 인당수에 몸을 던진 효녀 심청이를 기린 심청각에서 바라보는 하늬바다는 정말 호수처럼 잔잔했다. 밀물이 썰물을 기다리며 잠시 호수가 된다는 하늬바다역시 천연기념물 393호이다.당나라 때부터 격전지였다는 백령도, 천안함의 아픔을 겪은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이곳은 여전히 분단의 아픔이 생생한 곳이다. 너무도 아름답고 또 너무도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섬 백령도. 그 앞에서는 어떤 아픔도 축소되는 듯하다.*백령도 배편예약오전 7시 50분 인천-백령도행오후 12시 30분 백령도- 인천행에이치 해운(하모니 플라워) 032-887-8413차량선적은 한시간전, 일반여객은 40분 전에 출항수속운임 50%할인 문의 옹진군청 032-899-2114반드시 신분증이 있어야 탑승가능 *숙박및 교통: 대중교통이 없어 콜택시나 렌트가를 이용해야 한다.숙박과 렌트카 각각 5만~7만 정도, 콜택시는 8대 뿐민들레 팬션 031-836-2291백령도 렌트카.032-836-0057 *까나리 냉며과 놀탕까나리액젓이 들어간 냉면용기포 근처 그린파크 식당(간판이 없으니 주민들에게 안내를 부탁해야함)놀래미로 끓인 매운탕 놀탕과 놀튀김(놀래미가 많이 잡혀 고깃집에도 놀탕이 있다)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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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예술동아리 ‘묘한토끼전’ 무대 올려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하는 마당놀이 ‘묘한토끼전’이 오는 28일 안산문화원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공연되는 ‘묘한 토끼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 풍물단 ‘뜨거운 청춘’과 실버극단 ‘봄날’ 그리고 실버민요단 ‘해오름’ 등 세 개의 어르신 예술동호회가 출연한다.용왕님을 살리기 위해 토끼의 간을 찾으러 가는 거북이 이야기 판소리 별주부전을 각색한 이날 공연은 연극과 풍물, 민요가 어우러진 마당놀이 형태로 진행되며 약 1시간동안 펼쳐진다.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어르신 예술동아리 활동은 안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중 하나다. 매년 각 동아리별로 발표회를 준비했으나 올해 처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한 후 발표회를 갖는다.실버예술동아리를 지도하는 풍물마당 터주 함주명 대표는 “어르신들이 공연 관람객이 아니라 직접 출연자로 참여할 기회는 매우 드물다. 참여하신 어르신 모두 공연을 준비하면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실버 예술동아리는 동사무소에서 풍물을 배웠던 주민들 중에서 좀 더 수준 높은 지도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예술동아리다. 실버예술동아리를 지도하는 강사들은 모두 전문 프로 예술가들이라 만족도가 아주 높다. 실버예술동아리 회원모집은 매년 초에 진행되며 일주일에 한번 풍물마당 터주에서 연습 겸 모임이 이뤄진다.공연관람 문의 및 예술단 참가 문의는 풍물마당 터주 (031-494-7974)로 하면 된다. 2016-09-29
- 이해 충돌시 친권자 대리행위 제한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하만영 대표변호사 이씨의 남편 오씨는 신장암을 앓다가 2010년 7월 숨졌다. 오씨는 생전에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서울 강남의 6층 규모 빌라와 토지, 용산 일대 토지 등 부동산을 자신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다. 오씨의 형제들은 오씨가 사망하기 며칠 전 이씨를 찾아가 “부친이 재산을 모두 장남(오씨)에게 물려주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을 우리와 나누지 않으면 소송을 걸겠다”고 했다. 이에 이씨는 “상속재산을 남편의 형제들과 나누겠다”고 합의했다. 이씨는 남편과 사이에 딸을 두었는데, 합의 당시 딸이 미성년자이어서 친권자인 이씨가 합의를 대리했다. 하지만 이후 마음이 달라진 이씨는 오씨의 형제들에게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씨는 승소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하여 민법 제921조 제1항은 “법정대리인인 친권자와 그 자 사이에 이해상반되는 행위를 함에는 친권자는 법원에 그 자의 특별대리인의 선임을 청구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 민사 2부는 사망한 남편이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았던 재산을 남편의 형제들과 나누겠다고 합의한 이씨가 “합의 당시 공동상속인이자 미성년인 딸(18세)의 특별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내가 직접 딸을 대리하여 합의했기 때문에 무효”라며 남편형제들을 상대로 낸 근저당권설정등기말소등기청구소송(2015다51920)에서 최근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속재산에 대해 소유의 범위를 정하는 공동상속재산 분할협의는 이해상반 행위에 해당하고 민법 제921조는 미성년자의 친권자가 자녀와 이해상반행위를 할 때는 특별대리인을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이는 강행규정”이라며 ”공동상속인인 친권자가 그 미성년자의 법정대리인으로서 상속재산분할협의를 했다면 법을 위반한 것으로서 협의 전체가 무효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가 자녀의 특별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한 합의의 효력을 부정하는 것을 두고 신의칙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며 “강행법규를 위반한 자가 스스로 그 약정의 무효를 주장하는 것이 신의칙에 위반된다고 그 주장을 배척한다면 입법의 취지를 몰각하는 것”이라고 판시하였다. 민법이 상속재산분할 등 자녀와 부모의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경우에는 친권자가 자녀의 법률행위를 대리할 수 없도록 정한 것은 강행규정이므로 이를 어기면 법률행위 자체가 무효가 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 2016-09-28
- 역사, 고전 읽기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로 마음을 살찌우자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청명한 하늘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을이다. 훌쩍 떠나고 싶기도 하고, 가슴시린 멜로영화에 눈물도 흘려보고 싶은 가을. 어쩐지 가을은 감성을 풍부하게 만든다. 그래서 일까.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다.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마음의 양식을 채워줄 인문학 강좌는 어떨까? 우리지역의 알찬 인문학 강좌를 알아봤다.나이듦 수업 2-선배가 돌아왔다!10월11일부터 총 6회, 세대문화 인문대중강좌 개최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0월 11일(화)~27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세대문화 인문대중강좌-나이듦 수업 2>를 진행한다. 2014년부터 노년 ‘문제’가 아니라 ‘존재’라는 관점으로 안양문화예술재단이 3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세대문화 다양성 발굴 및 교류 프로젝트 – 오버 더 시니어 레인보우 ver3>의 일환이다. 이번 <세대문화 인문대중강좌 – 나이듦 수업 2>는 노년의 삶을 보내는 개개인이 ‘먼저 산 사람-선배시민’으로서 사회의 공공성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자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강좌는 세대문화 담론의 대중 확산을 위해 서울 콘텐츠코리아랩과 평촌아트홀로 나뉘어 매회 19:30~21:30까지 진행된다.서울 콘텐츠코리아랩에서는 ▲10.11.(월) 생성-생산자로서로서의 노년, 후대를 위한 공공성에 기여하는 일(김찬호 사회학자) ▲10.13.(목) 성숙-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노년, 나 자신을 만나는 일(전호근 고전인문학자) ▲10.18.(월) 자기낮춤-자기를 비우는 노년, 후대에 마음을 여는 일(황현산 문학평론가) ▲10.20.(목) 불복종-저항하는 노년, 불복종의 용기를 보이는 일(박경미-신학자)가 진행된다. 평촌아트홀에서는 ▲10.25.(월) 잉여-놀이하는 노년, 창조의 시간을 나누는 일(김융희 미학자) ▲10.27.(목) 참여-연대하는 노년, 약자의 자리를 마련해주는 일(심보선 시인)이 진행된다.이번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화다양성 증징을 위한 무지개다리 업’에 속하며, 나이 듦을 고민하는 전 세대 시민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2015년에 진행된 ‘나이듦 수업’은 강좌는 동일 제목으로 단행본으로 제작(나이듦 수업, 서해문집)되었으며, 일부는 유투브를 통해 공개되어 있다. 올해 강좌도 2017년 1월, 단행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문의 및 신청 031-687-0517 www.ayac.or.kr제15기 박물관대학 - 역사를 보는 다양한 시각평촌아트홀, 10.7 ~ 12.2안양박물관은 오는 10월 7일부터 성인 역사교육 프로그램 ‘제 15기 박물관대학’을 개설한다. 15기 강좌는 ‘역사를 보는 다양한 시각’ 이라는 주제로 역사를 이해하는 일반적인 정치·경제사적 관점 이외에 고고학·음식·복식·음악 등 다양하고 색다른 관점에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이론강의와 현장답사도 예정되어 있다.강좌는 10월 7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며 총 9회 강좌로 이뤄진다. 11월 25일은 익산·대전 일대로 현장답사가 이루어진다. 교육비는 10만원이며 현장 답사비는 별도이다.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문의 031-687-0909길위의 인문학-<고전인문학당>석수도서관, 산본도서관, 총9회로 진행문체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길위의 인문학-고전인문학당’ 공모사업에 선정된 석수도서관과 산본도서관의 ‘고전인문학당’ 강좌가 개강한다. ‘길위의 도서관’은 문학, 예술, 과학, 철학 등의 학문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도 배우고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320개 도서관에서 열린다.석수도서관에서는 길위의 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고전 깊이 읽기’ 강좌를 마련했다.‘우리 고전 깊이 읽기’는 혼자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고전을 강사에게 해설을 듣고 서로 토론하며 현대적 의미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읽을 고전은 ‘열하일기’와 ‘인현왕후전’이다.열하일기는 ‘길위의 인문학-열하를 여행하다’라는 주제로 9월23일부터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총9회, 박수밀 한양대 미래인문학교육센터 연구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며 인현황후전은 ‘조선조 궁중의 삶과 중중문학의 산책-인현황후전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9월27일부터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총9회로 진행된다. 강사는 안양대 국어국문학과 이경혜 명예교수다.산본도서관에서 진행되는 길위의 인문학 강좌는 ‘고전인문학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제1주제는 ‘루쉰, 길없는 대지’로 9월27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총 9회로 진행된다. 제2주제는 ‘명리VS노자’로 9월29일부터 매주 목요일 총 9회로 진행된다. 주제도서는 ‘루쉰전집’ ‘도덕경’ ‘주역’ ‘나의운명사용설명서’다.문의 석수도서관(031-8045-6183), 산본도서관 (031-390-8841)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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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창작예술마켓에서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까지~ 청명한 가을 하늘에 이끌려 발걸음이 저절로 밖으로 향하게 되는 요즘. 우리지역 가까운 공원에서 가을 정취도 느끼고 예술작품을 마주하며 눈과 귀까지 호강할 수 있다면 어떨까? 덤으로 작품을 구입하고 아이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의 기회까지 열린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가을 나들이가 완성된다. 지난 주말 안양과 군포에서 열린 창작물 아트마켓에 다녀왔다.작품을 통해 예술가들과 소통한다 ‘안양아트플리마켓’지난 주말 안양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안양시민축제가 열리는 이곳에 안양아트플리마켓도 함께 열렸다. 축제의 현장으로 몰려나온 시민들은 아트플리마켓 구경에 여념이 없었다.“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이런 아트플리마켓이 열린다는게 반갑죠. 그동안 벼룩시장이 열렸던 장소에서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구경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초등생 자녀들과 함께 나왔다는 한미숙(41,귀인동)씨는 패브릭인형을 만지작거리며 마냥 즐거워했다. 이날 열린 아트플리마켓은 안양시민축제-APAP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양에서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공공예술축제의 한 장르로 마련된 행사였다. 마켓이 열리는 차 없는 거리 입구에는 가장 먼저 안젤라 블록의 헌화, 만프레드 페르니스의 루가노 A-B, 글로리아 프리드만의 시간의 파수꾼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눈에 띈다. 전시 작품을 살피며 길을 걷자 예술공원로180 아트플리마켓 현장이 보였다. 그동안 안양예술공원에서 열리던 아트플리마켓 예술공원로180은 9월 24일과 25일 중앙공원에서 열렸고, 이틀 동안 공연과 예술가들의 유니크한 예술품들이 시민들과 만났다. 플리마켓에는 한복소재 악세사리, 수공예원석제품, 일러스트 엽서, 포스터, 액자, 수제인형과 패브릭 소품, 캘리그라피 소품, 서양화, 가족공예, 도자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작품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구입만 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소통하며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공간은 인기였다.원래 플리마켓은 중고 물품을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장터를 뜻한다. 유럽을 여행한 사람이라면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베를린의 플리마켓은 꼭 가봐야 할 필수 여행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집시처럼 치렁치렁한 옷을 대충 걸쳐 입은 투박한 베를리너들의 스트리트마켓은 이국적인 재미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도 홍대 앞이나 경리단길, 서촌 등 젊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 주말이면 어김없이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그러나 안양아트플리마켓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예술시장이어서 일반적인 플리마켓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이날도 많은 셀러들이 참여해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시민들과 만나 소통학 교류하는 예술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생활문화예술 열린 장터 ‘군포 아트마켓’지난 토요일, 군포 한숲사거리에 가까워지자 익숙하진 않지만 리듬감 있는 음악소리가 귓가에 들리기 시작한다. 평소 여유롭고 한적한 모습의 ‘문화의 거리’에도 유난히 사람이 북적인다. 군포 아트마켓이 열렸기 때문이다. 길 양쪽 가장자리에서 놓인 각각의 테이블 위에는 정성과 아이디어로 탄생한 창작물들이 예쁘고 정갈하게 자리 잡고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한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구경도 하고,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고, 맘에 드는 제품을 구입하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다. 판매자가 직접 만든 작품들이다 보니, 바로 옆에서 만들기 체험교실이 펼쳐지기도 한다. 한 꼬마는 빨강, 노랑, 초록의 알록달록 바람개비를 완성한 후 바람을 만들기 위해 이리저리 신나게 뛰어다니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부부의 모습에는 미소가 번진다.이날 아트마켓에는 가죽·한지·도자기 등 다양한 공예가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으로 탄생되어 선을 보였다. 패브릭으로 만든 의류와 생활용품, 인형 등도 많았다. 친환경 비누와 방향제, 양초,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 즉석에서 완성되는 캘리그라피와 초상화, 캐리커처 등도 있었다. 직접 땀 흘려 키운 친환경 농산물. 토마토, 오이, 호박 등이 1500~5000원에 팔리기도 했다. 또한 ‘문화의 거리’ 초입의 메인스테이지와 중간에 마련된 숲속 스테이지에서는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길거리 공연이 함께 열려 아트마켓을 오고가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해줬다.특히 조명, 바람개비, 팬시우드, 종이백 등 1000원에서 1만원 대의 다양한 체험교실은 아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군포 아트마켓에서 만난 이주영 (40,광정동)씨는 “완성된 제품을 사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직접 만들어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 위주로 둘러봤다”며 “아이가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원하는 색을 칠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군포아트마켓은 도시농부, 수제식품, ECO(환경용품) 등을 취급하는 그린마켓과 공예, 생활소품, 패브릭 등 창작품을 판매하는 블루마켓, 그리고 페인팅, 생활문화예술 창작을 체험하는 체험마켓이 어우러져 운영되며, 솔거대림아파트와 우륵주공7단지 사이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에서 10월 22일(토)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031)390-3071~3. 201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