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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구미지청, ‘찾아가는 청소년 근로권익교육’ 실시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지청장 박정웅)에서는 11월 23일까지 4개교, 57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근로권익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등학생들이 방학 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게 되는 최저임금위반, 근로계약서 미작성, 직장내 성희롱 등의 노동법 위반사례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노동법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구미지청은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8월에는 구미전자공고, 9월에는 경북생활과학고, 11월에 성의고, 성의여고를 방문하여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근로계약, 근로시간과 휴게, 주휴일, 임금, 폭행, 성희롱예방, 산업재해, 임금체불 시 구제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하며, 강사는 구미지청 소속의 노동변호사, 공인노무사로 구성하고 상담사례나 신고사건으로 접수된 사례들을 중심으로 현실 속의 노동법지식을 생생하게 교육한다.이번 8월 31일 첫 교육에서 참여 학생들은 직장 내 폭행이나 성희롱 실제사례 등 실제 피해사례를 듣고 매우 놀라워하였으며, 9월 2일 교육에서는 강의 후 질문시간에 여러 명의 학생들이 노동법관련 질문을 하였고 강의가 종료한 후에도 강사에게 개인적으로 알바경험에서 겪은 부당한 사례에 대하여 질문을 하여 노동법현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 박정웅 지청장은 “현재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노동법에 관한 기초지식이 매우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고등학생들이 노동법교육을 받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청소년 노동법교육을 강화해나가고 청소년 다수 고용사업장에 대하여 기초 고용질서 준수여부를 점검해 청소년 근로자들의 근로권익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6-09-18
- 수원사람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생활문화 사이트 사통팔달 어느 한구석 온라인으로 연결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세상은 SNS로 통한다.개인 간 커뮤니티는 물론 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들도 많아서 필요할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온라인 사이트의 장점이기도 하다.수원사람이라면 꼭 알아두면 좋을 수원만의 생활문화 사이트들을 모았다. 수원미성수원시 운영 음식점 정보수원미성은 지난 4월부터 수원시에서 운영 중인 지역별, 테마별, 랜드마크별 음식점 정보를 제공해주는 종합포털사이트다. ‘수원 고유의 맛(味)을 품은 아름다운(美) 성’이라는 뜻으로 수원시 270여개 음식점이 소개돼 있다.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로맨틱 맛집, 화성행궁 주변 맛집 등이 사진과 함께 위치, 분위기, 가격대 등으로 안내돼 있다. 소개된 음식점들은 시에서 정기적으로 위생지도를 나가는 등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장점. 수원시에서 열리는 각종 음식문화축제 안내와 시정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_ www.suwonfood.com/ 페이스북_ www.facebook.com/officialsuwonfood수원놀자수원에서 놀자, 수원의 모든 꿀팁!함께 만들어가는 수원 이야기라는 모토로 수원의 소식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좋아요 수가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페이스북 이용자라면 한번쯤 접해봤을 사이트이기도 하다. 수원에서 핫한 장소, 맛집 정보와 이용후기, 백화점·마트 등의 행사, 수원의 소소한 일상 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현재 수원놀자와 함께할 블로거&SNS 파워유저도 모집하고 있다.페이스북_ www.facebook.com/suwonplay수원청바지수원청년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수원 청년 바람 지대’의 줄임말인 수원 청바지는 수원시 청년정책관에서 운영하는 청년 온라인 플랫폼이다. 청년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청년정책관의 소식을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청년창업아이디어 등 청년과 관련된 사업과 청년이 주체가 된 축제를 비롯해 수원지역 축제 정보 등을 만날 수 있다. 각종 모집공고도 올라오는데 24일까지 수원 소재 중고생 대상으로 ‘청년공간 서포터즈 멘티’도 모집 중이다. 페이스북_ www.facebook.com/youthsuwon수원내일신문교육·생활·문화를 총망라한지역커뮤니티수원지역의 살아있는 교육·생활·문화정보를 공유하는 지역밀착형 열린 지역커뮤니티다. 오프라인으로 신문에 게재된 따끈따끈한 기사들을 다채로운 사진들과 더불어 만날 수 있다. 수원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소식과 일정, 새로운 공간, 수원시 행정관련 소식이 제공되며 교육정보에서는 수원일반고 및 수시합격생의 생생 인터뷰도 소개된다.홈페이지_ suwon-naeil.com/페이스북_ www.facebook.com/suwonnaeil수원전통문화관수원에서 만나는 전통이야기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곳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신풍동에 위치한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소개 및 참가신청도 할 수 있다. 궁중음식, 민속절기와 관련된 체험 외에 전통과 예절에 관한 정보, 전통혼례 안내 등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소개돼 있다.블로그_ blog.naver.com/suwonyejeol82/페이스북_ www.facebook.com/suwonyejeol수원문화재단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수원문화예술수원의 공연장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과 전시 소식을 만나는 공간이다. 공연의 세세한 일정부터 체험 프로그램, 각종 이벤트도 안내한다. 이밖에 공연장과 관련된 사이트로는 수원SK아트리움, 수원박물관 등도 있으니 참고하자. 홈페이지_ www.swcf.or.kr/페이스북_ www.facebook.com/swcfkr알렉스가 전하는 수원늬우스매일 만나는 수원 시정소식수원지역의 소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매일매일 전해주는 수원뉴스를 통해 잘 몰랐던 수원 시정이나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행사들을 바로바로 만날 수 있다. 수원늬우스를 통해 알리고 싶은 소식은 suwonnews@gmail.com을 통해 제보할 수도 있다.페이스북_ www.facebook.com/알렉스가-전하는-수원늬우스씽씽쿱, 수원자동차소비자협동조합믿을 수 있는 자동차소비문화 공간신뢰와 소통, 협동을 통한 건전한 자동차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조직된 수원자동차소비자협동조합으로, 믿을 수 있는 자동차 정비를 실천하는 단체다. 좋은 엔진테스트방법 등 자동차에 관한 궁금증, 자동차보험, 대리운전, 수원의 청년관련 정책, 생태교통 등의 정보가 올라와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선 씽씽쿱 조합원 가입도 가능하다. 조합원이 되면 협약을 맺은 정비센터, 보험, 대리운전서비스 등 씽씽쿱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_ www.suwon-autocoop.or.kr/페이스북_ www.facebook.com/suwon1autocoop 20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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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10분, 어디서든 책 읽을 준비 되셨나요?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은 나들이는 물론 책을 가까이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계절임을 말해준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을 목표로 내세운 도시답게 수원에는 곳곳에서 다양한 도서관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자연 속에 푹 파묻힌 도서관이나 공원을 산책하다가 생각지도 않게 만날 수 있는 아담한 미니 도서관들은 나들이와 독서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리게 해준다. 만약 도서관을 찾기에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걱정 마시라. 오고 가는 지하철 역사에서 책을 빌리고 되돌려줄 수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 가을, 한 권의 책과 마주해 보자.문의 수원시도서관 사업소 031-228-4802수원시미술전시관 학예실 031-243-3647장안구청 행정지원과 031-228-5252권선구 내 각동 새마을 문고책읽기 좋은 환경에,특화 주제 뽐내는 수원시 공공도서관들수원만큼 동네 구석구석 좋은 도서관이 자리 잡은 곳이 또 있을까? 지난해까지 대추골도서관·일월도서관을 개관했고, 올해 6월에는 화서다산도서관의 문을 열어 현재 14개의 공공도서관, 3개의 어린이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2018년까지 광교푸른숲도서관·매탄도서관·고색역도서관 등이 모두 건립되면 20개의 공공도서관이 시민 곁으로 다가서게 된다.게다가 저마다 특화 테마를 가지고 알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림도서관 ‘여행’, 일월도서관 ‘환경’, 광교홍재도서관 ‘디자인 속 인문학’, 영통도서관 ‘다문화’, 태장마루도서관 ‘철학’, 호매실도서관 ‘육아’ 등을 특화시키고 있다.올해 6월에 개관한 화서다산도서관은 숙지공원과 벗하고 있어 주변 환경이 더 없이 아름답다. 숙지산 등산로, 다목적체육관, 숙지공원 등과 어울리면서 운동, 휴식, 독서 등이 한 번에 이뤄진다. 특히 3층 옥상쉼터인 ‘꽃뫼마루’에서는 가까이의 숙지산과 숙지공원의 풍경이 그대로 다가와 멀리 야외에라도 나간 듯 착각을 일으킨다. ‘다산’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산 정약용과 실학을 특화해 다산 정약용, 발명, 과학 등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고 그와 관련된 모형들도 전시돼 있다. 자연 품은 공원에도미니 도서관수원에서는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뜻밖의 자그마한 도서관들과 마주친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들 도서관에서는 책과 함께 꿀 같은 휴식이 찾아든다.▷영통동 영통사공원 -샛별쉼터2014년에 영통동의 영통사공원에는 아담하고 예쁜 ‘샛별쉼터’가 문을 열었다. 조용하고 쾌적한 쉼터 안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어른, 청소년, 아동, 유아들을 위한 읽을거리가 빼곡하게 쌓여 있다. 이런 책들은 아이와 함께 공원 나들이 중인 가족들, 공원 한 바퀴 휘돌며 산책에 나선 주민들을 불러 세운다.쉼터 주변의 벤치나 쉼터 내부에서 독서에 푹 빠진 주민들을 만나는 것은 흔한 풍경이다. 별도의 절차 없이 대여도 가능한데, 도서 반납·기증함이 별도로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유선영씨(영통동)는 “2세와 5세 아이가 있어 매번 도서관까지 가기 힘들어 자주 이용한다. 자유롭게 책도 빌릴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집 근처에 있어 너무 편안하다”며 만족해했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후 2~6시.▷수원시미술전시관 - 느리게 읽는 책방’수원시미술전시관 앞마당에는 주황색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느리게 읽는 미술책방’이 있다. 배영환 작가가 2009년 폐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든 도서관으로 그 자체로도 하나의 훌륭한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책방의 서가에는 어린이 도서, 동화책, 점자 도서 등이 꽂혀있고, 원목의 작은 책상도 있어 누구나 책을 읽거나 뭔가를 긁적여 볼 수 있다.또한 만석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 마실 나왔다 예쁜 책방의 모습에 반한 사람들도 많다. 책방의 문을 열어 놓고 새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가족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수원시 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예전에는 장애우들을 위한 에이블 아트가 진행됐는데 올해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상설 체험활동지 ‘ART MAP-미술작품 감상지도’를 제작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관람을 돕고 있다. 또, 10월에는 매주 토요일에 일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책방 공간은 화~금요일 중 미리 사용 신청을 하면 모임을 위해서 장소를 대여해 주기도 한다. 책방은 화~토,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이용가능하다.▷권선공원 내 -지식샘터권선구 내의 공원에는 어디서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식샘터’가 마련돼 있다. 권선구의 각 동별로 1개소 이상 마련된 지식샘터는 각 동 새마을문고에서 도서 비치 및 교환, 관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칠보산 정상에 오르거나, 금곡동 홈플러스 근처의 수변공원, 권선 중앙공원, 세곡초 정문 앞 공원 등을 지난다면 예기치 못한 야외 책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산책길에 마주한 야외 책장에서 책 한 권 꺼내 읽으며 망중한에 빠져보자. ▷장안구청 -레인북 카페수원시 장안구청 앞 레인북 카페는 특별하다. 장안구에서 수원시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옥상정원과 함께 레인북 카페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장안구청 잔디밭에는 작은 시냇물이 미니 책방사이로 졸졸 흘러가고 있다. 언제나 미니 책방에 마련된 책들을 꺼내 보며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비치된 책들이 너무 오래돼 보이는 것은 살짝 아쉬운 대목이다. 지하철 역사에서만나는 도서관수원시는 지하철 역사에서 원하는 책을 대출·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잘 갖추고 있다. 도서관 이용시간을 맞추기 힘든 직장인이라면 수월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을 듯하다. ▷수원역·수원시청역·영통역 -책나루 도서관지하철 역사 내 무인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책나루 도서관’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현재 수원역 대합실 국철입구(지상 2층), 영통역 2·8번 출구(지하 1층), 수원시청역 주 개찰구 옆에 설치돼 있다. 관내 14개 도서관이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고, 어린이실 자료 및 참고자료, 부록 포함 자료는 제외된다. 수원시 도서관 도서대출회원(정회원)으로 홈페이지에서 대출신청을 한 후, 2~3일 후 신청한 무인 예약 대출기에서 책을 찾아오면 된다. 1인 2권, 14일간 이용 가능하다. 다 읽은 책은 무인 반납기나 공공도서관 자료실 안내데스크에서 반납하면 된다. ▷망포역 - 메트로 땅콩 도서관망포역(3·4번 출구)에 설치된 무인 ‘메트로 땅콩 도서관’은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도서, 다양한 인문학 도서 등 400여권을 소장한 채 작은 도서관으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도서관 도서대출회원증만 있으면 따로 도서를 신청할 필요 없이 비치된 책을 1회 2권씩 7일간 대출할 수 있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대출한 책은 반드시 이곳으로만 반납해야 한다. 2016-09-14
- 명견만리 작가 KBS 명견만리 제작진출판사 인플루엔셜 가격 15,800원“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은 이제 가격을 뛰어 넘는 새로운 가치에 주목한다. 비록 경제적인 선택이 아닐지라도 그 가치가 합당하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스위스에서 ‘국민 가방’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메고 다니는 ‘프라이탁’ 가방의 주재료는 3000여 곳 스위스 트럭 회사에서 보내는 폐방수천이다. 매장 수는 전 세계 470여 곳으로 우리나라에도 20여개가 넘는 매장이 들어서 있다. 놀라운 것은 수 10만원이 넘는 가방에 가격이다.”미래를 준비하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미래는 현실의 거울이다. 암담하고 답답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자니 미래에 대한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럴 땐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결 정리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정치, 경제, 교육, 환경, 국제, 통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리(萬里)를 내다보고 써낸 책이 있다. 바로 명견만리이다. 명견만리는 사실 방송 다큐프로그램의 내용을 지면으로 옮긴 것이다. 얼마 전에 출판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이 책은 굳이 그 프로그램의 팬이 아니어도 책을 읽어 보면 ‘미래가 읽히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전문가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잘 설명해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명견만리는 “향후 인류는 어떤 문제를 주목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데, 모두 그 분야의 선두라인에 서 있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최신경향을 읽어주며,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세계적인 흐름을 알려주어 유익하다.특히 22세기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지목된 대한민국의 인구쇼크에 대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겪게 될 시나리오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비록 내가 살아 있을 수 있는 시대는 아니지만 당장 자녀들이 당면할 수 있는 문제들이라 단순히 흘려들을 수 없는 내용이다. 명쾌한 문장으로 술술 읽히며, 자녀들과 함께 읽기에 적당하고, 많은 생각거리를 주는 ‘책’임에 틀림없다. 2016-09-13
- 불량엄마의 생물학적 잔소리 - 존재 자체로 소중한 너를 위한 생물학 지은이 송경화 / 홍영진 그림펴낸 곳 궁리 가격 16,000원“엄마, 그 잔소리 계속하면 안 돼? 생물이 외우는 과목이 아니었네? 엄마한테 질문하고 이야기만 나눴을 뿐인데 문제가 다 풀렸어.” 그렇게 아이의 말문이 열리고 함께하는 공부가 시작되었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된 엄마와 사춘기 딸아이의 생물학 공부를 담았다. 사실 공부는 학교 수업에 따라 딸아이 혼자 했다. 나는 그저 밤마다 혼자 몰래 공부한 교과서의 사실과 사실을 연계하는 질문, 책과 영화 등 일상관 관련된 생물학을 이야기했을 뿐이다.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니 생물이 외우는 과목이 아니었어!중3 딸아이가 생명공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읽을 만한 책을 찾아보다 이 책을 발견했다. 청소년 아이라면 무조건 듣기 싫은 것이 엄마의 잔소리인데, 생명공학박사 엄마의 생물학적 잔소리는 괴로웠을까, 도움이 됐을까?엄마가 글을 쓰고, 딸이 그림을 그려 책으로 출판까지 하였으니 과정이 녹록치는 않았겠지만 성공적이었나 보다. 진짜 도움이 되는 잔소리가 아니라 하나마나한 일상의 잔소리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살고 있는 모녀 또는 모자들에게는 부러운 일이다.본문의 내용은 중고등학교 생물학 내용을 거의 다 포함하고 있어 그저 잔소리마냥 쉽게 읽어지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양적 지식을 한꺼번에 전달하는 교과서와는 달리 평범한 모녀의 일상과 관련된 생물학 이야기들이 수다로 글을 열면서 교과서 내용과 연계한 질문, 책과 영화들이 덧붙여져 호감을 가지고 계속 책을 읽을 수 있다.책을 읽어나가면서 함께 들어오는 방대한 생물학적 이론은 덤. 저자의 딸이 직접 그린 삽화도 말랑한 과학책의 느낌을 잘 살려준다. 생물학은 그 자체가 우리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그 자체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냥 재미있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불량엄마 식 유머를 곁들였다고 한다. 이런 책을 통해 생물학을 이해한다면 학교 공부가 더 재밌어질 것이다.아이들이 정말 싫어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시험을 위해 무작정 외우기를 강요하는 교과서적 ‘과학 개념 분류학’이다. 과학과 친해지는 법은 생각보다 그리 멀리 있지 않다.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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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 아이와 손잡고 서로의 감정을 읽어보세요 추석과 주말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길어진 이번 추석 연휴에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가 있어 소개한다. 기쁨과 즐거움, 노여움과 분노, 두려움, 사랑과 연민, 미움, 욕망에 이르는 7가지 주제를 가지고 그림책 130권과 원화를 함께 전시하고 있는 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7가지 마음의 모양’展이다. 7가지 감정에 따라 한국 대표 그림책 선정해 원화 전시‘7가지 마음의 모양’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올해 3월에 있었던 파리 도서전에서 선보인 ‘한국의 대표 그림책 130권의 7가지 감정’을 기반으로 재탄생한 전시로 한국 전통 철학에 근거한 7가지 감정에 따라 한국 대표 그림책을 선정하여 그림책 속에 담긴 우리네 정서와 우수한 작품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기쁨과 즐거움, 노여움과 분노, 슬픔, 두려움, 사랑과 연민, 미움, 욕망’에 이르는 7가지 주제에 맞춰 그림책 130권과 원화를 함께 전시해 그림으로 표현된 마음의 모양을 만나보고 다양한 감각들을 자극해 감정을 느껴볼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더불어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의미를 담아 같은 주제로 프랑스 그림책 130권도 만나볼 수 있다.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기획전시 관계자는 “타 기관에서 전시 중인 작품을 제외하고 총 원화 수 102점이 전시 중이며 기쁠 때, 화가 날 때, 무섭거나 슬플 때 등 그림책 작가는 어떻게 감정의 순간을 표현했을지, 전시를 통해 여러 가지 감정을 눈으로 감상하고, 몸으로 느껴보고, 나만의 마음의 모양으로 표현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다양하게 표현해 볼 수 있어2개의 층에 있는 전시실은 7가지 감정에 따라 구획을 나누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작품들을 낮게 전시해 놓았으며 구획마다 각 감정을 표현하는 구조물 등을 별도로 전시해 놓았다. 눈물을 표현하는 작은 파란색 공과, 본인의 얼굴에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거울 벽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들을 담아 욕망을 비유한 것 등에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한 번 나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들인 만큼 아이들에게 친숙한 그림책의 원화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도 관람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아울러 전시 공간 별로 그 원화가 실려 있는 한국과 프랑스의 그림책들을 어린이들이 편하게 읽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그저 눈으로 보고 끝나는 전시에서 머물지 않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전시장 안에 있는 ‘MOKA lab’에서 분필을 들고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던 정연서(운중동·6세)양은 “내가 좋아하는 아씨방 일곱 동무 그림을 발견해서 좋았다”며 “커다란 칠판에 일곱 동무에 나오는 바늘과 실을 그리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해 5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교육 및 전시 해설, 미술관 내 열린 서재 스토리텔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7가지 마음의 모양> 전시 개요기간시간관람료위치문의참여 작가10/30까지(월요일, 추석전날, 추석 당일 휴관)10:00~19:00(입장마감 18:00)6,000원(성인,아동 동일)판교현대백화점 5층~6층031.5170.3700이수지, 권윤덕, 서진선, 국지승, 김재홍, 조원희, 이경석 작가 외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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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품질 만족, “나 비로소 ‘인생 가구’를 만났네” 요즘 온라인 통해 모니터 상의 상세 정보만 믿고 가구를 구매했다가 낭패를 봤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진 상으로는 아무 문제없어 보였지만 막상 제품을 받고 보이 처음 생각과는 달리 완성도, 재질, 컬러 등이 기대 이하라 실망을 한 경우들이다.사실 가구는 꼭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느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오랜 생활의 지혜이다. 한번 구매하면 십년 가까이 사용해야하기에 처음 구매를 할 때 꼼꼼히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해야 사용하면서도 후회감이 없기 때문이다.신혼부부에게 자체제작 ‘자작나무시리즈’ 인기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쉽고, 만족도 높은 가구쇼핑을 기대 할 수 있는 ‘오 마이 가구’에서는 공장 직거래 아울렛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형 브랜드의 아울렛 제품이나 브랜드 기업에 OEM으로 가구를 납품하는 중고업체들의 제품이 대부분이라 품질 면에서 믿을 수 있다.원룸에 딱 어울리는 2인용 식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원목식탁, 장롱, 가죽소파들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이곳은 대부분의 제품들이 트렌디 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주종을 이룬다. 2층에는 북유럽의 스타일의 원목 가구와 눈에 띄는 포인트 가구들만 전시 하고 있는데, 젊은 부부들이나 원룸족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제품들이다. ‘오 마이 가구’에서의 구매는 아울렛이라는 특성상 가격적인 부담도 훨씬 줄어든다. 일반 가격대비 최대 60%까지 할인 된 가격으로 말이다. 공장 직영이나 공장 직거래가 많다보니 중간 유통단계가 없고 마진폭을 최대로 줄여 이러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매장을 둘러보면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 탄탄한 퀄리티에 비하여 가격이 착하니 쇼핑할 맛이 절로 난다. 스크래치 가구나 중고 가구가 아닌데도 거의 그 가격에 살 수 있는 셈이니 손님들의 반응이 뜨겁다.이번 가을 결혼을 앞둔 최용진(38·용인)씨는 “가구 준비하러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녔는데, 다른 곳에서 못 본 예쁜 가구들이 많은데다가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마음에 든다”고 웃으며 말한다.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단연 인기가 있는 제품은 ‘오 마이 가구’에서 제작한 자작나무 시리즈이다. 침대, 체스트, 거실장, TV장식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재 자체가 고가인 자작나무를 구입해 공장에 제작을 맡겼더니 비슷한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60%정로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내구성이 좋다’는 평이 이어진다. 스크래치 가구는 40~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또한 ‘오 마이 가구’에서는 드라마 협찬, 이월, 반품, 진열, 덤핑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스크래치 가구들도 만날 수 있다. 시중가격의 40~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곳의 김희정 실장이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하고 들여온 제품들이라 상태가 좋은 제품들이 대다수이며 실용성 있는 디자인의 가구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4-1(손곡로19)문의 031-896-8965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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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 국내산 암퇘지 생고기 맛집은 여기! 세상에 제일 흔한 음식점이 삼겹살집인데, 딱히 기억에 남거나 추천할만한 고기 집을 꼽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맛과 멋을 한 번에 잡는 곳이 드물기 때문이다.보정동 카페거리 왼쪽 옆 블록에 위치한 ‘보정동 맛집 타운’에는 밥 먹기 좋은 실속 있는 맛집들이 포진해있다. 그곳에 위치한 국내산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육감(肉感)’은 맛과 멋을 한꺼번에 잡은 완소(완전 소중한) 고기 집이다. 고기 집이 이렇게 예쁘기 있기 없기“아빠, 오늘 삼겹살 먹고 싶어요!” 한참 자라느라 고기 찾는 아이들에게 배불리 먹이고 싶은데, 집에서 고기를 굽기에는 여전히 덥고 부산스럽다. 보정동 맛집 타운에 위치한 국내산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육감(肉感)’은 인근 주민들이 아끼는 고기 집이다.국내산 암퇘지 생고기만 사용해 고기 맛이 월등한 것은 물론이고, 카페처럼 감각이 있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고기 먹는 내내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음식점 앞뒤 전창으로 보이는 신록 의 전망은 멀리 야외라도 나온 느낌인 든다. 손님들은 고기 집이 예쁘다며 연신 사진을 찍어 SNS에서 올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지나가면서 예뻐서 들어가 봤는데 고기 집이더라고요. 먹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식구들과 즐겨 찾게 됐죠.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주부들이 모처럼 맘에 드는 고기 집이라며 없어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해요.” 이미 단골이 됐다는 이주경(39·용인 죽전) 씨의 강추 멘트이다. 중간 유통 없이 바로 떼 오는 국내산 암퇘지 생고기올해 4월 오픈한 ‘육감(肉感)’은 이현정 사장이 남동생과 함께 운영하는 독자 브랜드이다. 물류센터 근무 경력으로 고기 유통경로를 장악하게 된 이 사장 남매는 최상의 국내산 암퇘지를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하루에 돼지가 100마리 정도 도축된다면 그 중에 암퇘지는 20마리밖에 안될 정도로 귀하죠. 다른 음식점에서 국내산 생고기를 드신다고 해도 대부분 수퇘지일 확률이 높아요. 그렇지 않으면 가격이 굉장히 높아질 수밖에 없거든요.”제주산 수퇘지의 경우에 최대한 저렴해도 180g에 13,000원로 정도에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육감(肉感)’에서는 국내산 암퇘지 생고기를 180g에 12,000원에 판매한다. 도축장에서 대리점 유통을 거치지 않고 바로 들여오기 때문에 이 가격이 가능하다. 매일 들어오는 고기 도축증명서와 유통증명서가 고기의 신선도와 유통의 투명성을 증명해준다. 생고기 맛에 승부를 걸기 위해 양념고기는 메뉴에 넣지도 않았다.“그날 도축된 암퇘지 생고기 맛을 접해보지 못한 손님들은 버터향이 나면서 고소하다며 깜짝 놀라세요. 냄새 안 나는 돼지고기면 좋은가 보다 하고 드시던 것과는 한 차원 다르죠.” 이 사장의 고기에 대한 자존심이 대단하다. 기본 반찬에도 정성을 들이는 신의‘육감(肉感)’은 곁들이는 소스와 기본 반찬에도 정성을 듬뿍 들인다.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갈치속젓은 식당운영 경험이 있는 이 사장의 친정어머니가 직접 담가 3년 동안 숙성시켜 보내준다.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여름용 냉국과 겨울용 미역국에 사용하는 미역도 고흥산 생미역과 육수로 직접 만든다. 사이드 인기 메뉴인 암퇘지 김치찌개와 김치라면도 황태를 베이스로 한 육수로 끓여 맛의 깊이가 다르다.“가족들에게도 먹이는 음식이기 때문에 신의를 다하죠. 단가 따지기 시작하면 음식 장사 못해요. 재료비 걱정해주시는 손님들도 많은데, 그저 믿고 다시 와주셨을 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주일에 1~2번 도장 찍는 분들도 많이 계셔요.”‘육감(肉感)’의 인기 메뉴는 3인을 위한 한판 세트이다. 암퇘지 생삼겹과 목살 600g에 항정살, 가브리살, 쇠고기 1등급 한우 육회에 오징어와 새우까지 함께 구성된 메뉴이다. 5cm의 두툼한 삼겹살과 목살을 돌 판에 구워 먹으면 마치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인데 콩나물과 김치를 함께 구워 먹으면 질리지 않는다. 점심특선으로 파불고기와 육회비빔밥, 수육국밥도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위치 :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27번길 1층 상가문의 : 031-889-8788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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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완벽한 동네를 만들기 위하여 J.F 케네디는 “서로 단결한다면 협조로 이루어야 할 많은 모험적인 새로운 과업에 당면하여 불가능이란 없다”고 했다. 이처럼 굳은 단결력으로 최근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으며 부쩍 활성화되고 있는 모임이 있다. 바로 ‘야탑 상인회’가 주인공이다. ‘야탑 상인회’는 현재 14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회원수 230명(업체 수 230업체)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상인회이다. 성남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상인회는 야탑동 전역을 아우르며 식당, 병원, 부동산, 노래방 등 업종에 구분 없이 다양한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상인회가 처음 생기고 난 후부터 그동안 다소 소극적인 면이 있었다면 최근 2,3년 사이에 상인회에는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제 3대 회장직을 맡고 있는 조우식 회장은 “그 동안 회원 수가 많이 늘었으며, 상인회가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제법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요약하여 말했다. 시민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맛 고을 축제’준비 한창평소 ‘나눔’을 많이 실천하고 있는 ‘야탑 상인회’는 차의과 대학교와 ‘생명사랑’의 가치를 공유하고 난치병 환우 의료지원사업을 적극지원하기 위한 “아름다운 동행”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난치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돕는데 80구좌를 후원의 집으로 가입하여, 매월 난치병 환우와 가족들에게 기부를 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또 작년 5월에는 바른세상병원과 상생 협약을 맺은바 있다. 협약에 따르면 바른세상병원은 야탑상인회 회원 210여 명에게 관절이나 척추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개하고 ‘야탑 상인회’는 자체 홈페이지에 바른 세상 병원이 지정 병원임을 알리는 팝업창을 띄우고, 병원 측의 의료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내용으로 한 지역의 업체들끼리 서로 윈윈하여 경제 활성화 시너지의 극대화를 노렸다.‘야탑 상인회’는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도 잊지 않는다. 야탑동에는 노인정이 5군데가 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선정된 한 곳의 어르신들을 모셔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일인데도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그렇기에 한 끼의 식사에도 어르신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지역민들을 위한 축제도 진행한다. 매 해 두 번씩 진행했던 야유회를 한번으로 줄이고 나머지 한 번은 “주민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자”라는 의미에서 2015년 ‘맛 고을 길 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10월 6일 예정인 이 축제는 주민 노래자랑 형식으로 진행된다. 냉장고, TV, 세탁기 등 상품도 푸짐하고 내용도 알차 많은 주민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예산은 3,000만 원 정도, 경기도 중소기업청에서 후원을 하고 있다. 성남 FC 홈경기 당일 입장권 소시자 10%의 할인 혜택상인회 회원들은 “야탑동은 먹을거리에 비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약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그래서 야탑역 1, 2번 출구에서 공영주차장까지 루미나리에처럼 조명으로 장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9월 초순에 완성이 되면 또 하나의 성남 속 랜드 마크가 생길 것 같다. 그리고 ‘맛 고을 축제’에 사용한 무대를 철거하지 않고 매주 화요일 무대가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문화지수 또한 상승세를 탈 예정이다.그리고 성남FC를 응원하기 위한 ‘야탑 상인회’의 노력도 빼 놓을 수 없다. 야탑역 근처 먹자골목을 '성남FC 축구거리'로 조성하고 '까치독존'을 진행하고 있는데, 성남 FC 홈경기 당일 입장권 소시자는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응원을 하느라 출출한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음식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주변 상권 이용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어 이 또한 상생의 한 방법이다. 또한 하이트맥주와 성남FC 차병원 그리고 ‘야탑 상인회’가 힘을 모아 맥주 병뚜껑을 모으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 병뚜껑 하나에 100원씩 적립하여 연말에 불우이웃돕기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 회원은 “처음에는 별거 아니겠거니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결과에 놀라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큰 집단이 되니 힘이 생기는 느낌” 각종 민원도 척척 해결‘야탑 상인회’는 손님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상인대학에 참여하기를 독려하거나, 전문가를 초빙하여 꾸준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회원들은 “머리가 다시 깨어나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매달 한 번씩 열리는 정기 회의는 ‘야탑 상인회’의 활동의 기본이다. 각종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어떻게 하면 상권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진다. 그리고 상인회는 상인들의 민원을 들어주고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쓴다. ‘개개인이 하려면 힘이 들던 일들도 큰 집단이 되니 힘이 생긴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이러한 다각도의 노력이 있었기에 야탑동 일대는 최고의 상권을 자랑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조우식 회장의 노력이 크지만 그는 겸손히 말한다. “그저 경기가 좋아져서 상인들이 콧노래를 부르면서 장사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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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사랑’에서 더욱 푸짐하게 즐기세요 불과 몇 년 사이에 분당에는 유럽과 일본 등 제빵 제과 선진국에서 유학하고 온 제빵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동네 빵집’들이 많이 생겼다. 프랜차이즈 빵집의 기세에 눌려 하나둘씩 사라졌던 ‘동네 빵집’들의 귀환을 처음에는 마냥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다양한 미각의 향연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빵의 무궁무진한 세계를 맛보게 해준 동네 빵집들의 공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가끔 만 원 한 장이 무색할 만큼 비싼 빵 가격 앞에 집었던 빵을 슬그머니 내려놓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온갖 꼬부랑말로 발음도 힘든 이름을 가진 빵과 과자, 케이크들의 화려한 접전지, 이런 와중에 정자동 카페거리 엠코 헤리츠 상가에 지난 2월 ‘빵사랑’이라는 다소 소박한 간판이 하나 내걸렸다. 제빵업계의 새로운 바람이었던 그 빵집의 그 주인‘빵사랑’의 박명근 대표는 6년 전 제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빵 터지는 집’을 서현동에 오픈하고 수도권 일대에 ‘빵 터지는 집’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옛날 재래시장에 가면 커다란 가마솥에서 튀겨내는 꽈배기, 도넛 등이 있었어요. 그거 하나 얻어먹는 맛에 엄마 따라 시장을 가곤 했던 40대, 50대들이 아마 분당에도 꽤 많을 거예요. 그런데 달달한 팥이 푸짐한 도넛, 막 튀겨져 나와 고소하면서 솔솔 뿌려진 설탕이 달콤한 꽈배기가 점점 사라지더라고요.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가끔 가족들하고 함께 먹으려고 꽈배기 몇 개 집으면 이거 뭐 한 끼 밥값보다도 더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했던 것이 바로 ‘빵 터지는 집’이었습니다. 분당의 초역세권인 서현역 근방에서 작게 시작했는데 바로 손님들이 그 맛을 알아보시더라고요.” 재료 대량 현찰로 구매하고 대표가 직접 빵 만들어그렇게 꼬박 5년간을 쉬지 못하고 새벽 일찍 일어나 빵을 만들어 팔다가 조금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는 박 대표는 결국 올해 다시 비슷한 콘셉트의 빵집을 오픈했다. 역시 밀가루, 계란, 우유, 버터 등의 빵의 주재료를 도매상에서 대량으로 현찰 구매해 오는 방식으로 단가를 대폭 낮추고 경력이 30년 가까운 베테랑 제과제빵사 두 명과 함께 대표 본인이 직접 빵을 만드는 것으로 쓸데없이 새는 돈을 잡아 주변 상가 빵 가격의 1/2에서 2/3정도까지 낮추었다. 그렇다고 해서 질 낮은 재료를 쓰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한다.“달걀은 매일 매일 신선한 것으로 들여오고, 우유는 일부러 진열대에 진열해 놓은 것처럼 일반인들이 쉽게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빵, 바게트 등 발효 빵의 경우 알루미늄 논란이 일었던 팽창제 등을 쓰지 않고, 천연발효종으로 발효시켜 굽습니다. 어떤 빵집의 경우에는 천연발효종을 마케팅 방법으로 크게 내걸기도 하는데, 사실 저는 신선한 재료로 정직하게 먹거리를 만드는 것은 ‘먹거리 장사’의 기본이라 생각해서 크게 특별하다 여기지 않았어요.”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맛있게 만들어지는 빵리포터가 촬영을 위해 주방을 방문했을 때, 중년의 제과제빵사 두 명이 놀라우리만큼 빠른 손놀림으로 밀가루 반죽 안에 팥소를 넣고 모양을 잡아 도넛을 만들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들의 표정이 너무나 밝고 신나보였다는 것.“저희 빵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빵의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고 있지요. 손이 많이 가는 병아리 만주를 비롯한 만주 종류에서부터 크로켓(고로케), 꽈배기 등의 튀김 종류, 챔, 치즈, 야채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 종류, 호두, 블루베리 등 필링을 듬뿍 넣은 파이 종류, 건강빵을 비롯한 발효 빵 등 어찌 보면 빵과 과자의 슈퍼마켓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 그리고 케이크는 모두 제가 직접 만들어 아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누와즈와 생크림, 과일 등으로 단순하게 만든 미니 케이크가 만 원 안쪽에서 구매가 가능하니 정말 괜찮죠?” 여럿이 함께 행복하게 맛있는 빵 즐길 수 있도록가격은 저렴하되, 그 맛과 품질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본 인근 손님들의 단체 주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각종 크고 작은 행사와 종교단체 및 회사의 단체 간식, 분당 인근에서 개인 커피숍을 하는 자영업자들의 식빵과 바게트의 구입 문의가 많다. 간단하게 기념일을 챙기고 싶거나 작은 마음의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케이크 주문도 많이 하고 있단다.이 외에도 아몬드 가루로 더욱 고소한 코요테, 치즈 타르트, 소보로 생크림, 6가지 견과류와 머랭으로만 만든 견과류 쿠키 등 일반 제과점이나 디저트 전문점에서 요즘 잘 나간다는 빵과 과자들도 부담 없이 여러 개 사서 주변의 소중한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오랜 제과 제빵 고수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빵과 과자를 만들어 내고, 대표가 직접 케이크를 굽는다. 거기에 안주인이 친절하게 빵을 담아주고, 설명해 주니 정자동 카페거리에서 당신의 주머니 사정이 어떻든 간에 기분 좋게 가게 문을 열고 드나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빵집임에 분명하다. 위치 : 분당구 정자동 166-1 엠코헤리츠 201동 105호문의 : 031-711-2223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