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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리따운 한복시대 전주에 당일치기 여행을 갔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젊은이들의 한복 물결이었다. 발길 닿는 곳마다 20대 초반 여성들 또는 젊은 커플들이 어여쁘게 한복을 차려입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엄마미소를 입가에 가득 담고 바라보았다. 분당·용인 지역에도 불어온 젊은이들의 한복입기 열풍과 그들의 문화를 취재해보았다.어쩌다 20대 젊은이들이 한복에 열광하게 됐을까?젊은이들의 한복입기 열풍이 흥미롭다. SK플래닛에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온라인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한복’ 관련한 게시물 숫자가 자그마치 59만 8690건이었다고 한다. 2014년 같은 기간보다 5.7배 증가한 수치다. 젊은이들은 왜 갑자기 한복입기에 열광하게 되었을까?지난 7~8년간 젊은이들은 서양에서 유래된 핼러윈데이 코스튬 문화를 받아들이며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특별한 의상을 차려입고 추억 만드는 것을 즐기게 됐다. 또한 SNS 확산으로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 일상화 되면서 한국 전통 여행지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새로운 문화가 파생된 것으로 분석된다.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한복입기 열풍은 서울의 경복궁까지 불었고, 이제는 전국 각지 전통 명소가 한복 촬영지로 각광받게 됐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한복 대여점도 많이 생겼다. 그런데 이들 한복 대여점은 기존의 행사(결혼, 돌잔치 등)용 고가 대여점과는 성격이 다르다. 시간당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이들에게 한복을 빌려주고, 전통 한복 이외에도 생활한복부터 퓨전 패션 한복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젊은이들 취향에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요즘 제일 예쁜 ‘구르미 그린 달빛’ 한복 커플한복 커플 중 요즘 이들만큼 예쁜이들이 또 있을까? 조선시대 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효명세자 이영 역을 맡은 박보검과 내시 홍라온 역을 맡은 김유정은 꽃처럼 환한 한복 맵시를 뽐내고 있다. 최근 젊은이들의 한복입기 열풍을 더욱 뜨겁게 달굴 기세로 인기 상승 중이다. # 용인의 한복 투어 명소 - 한국민속촌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은 전국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한복 투어 명소이다. 한복 상하의를 모두 입고 입장하면 12월 31일까지 자유이용권을 12,000원으로 할인해주는데다가 최근 재미있는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방문객이 급증해 주말이면 한복을 입고 다니는 입장객들로 붐빈다. 미처 한복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민속촌 안에 있는 한복 대여 포토 숍을 이용할 수 있는데 10분에 4,000원이다. # 한복대여점 ‘이리데’한국민속촌에 입장하기 전에 한복을 대여하고 싶다면 근처 한복대여점 ‘이리데’를 찾아가보자. 한복을 전공한 젊은 대표 이윤정씨가 자체 제작한 한복 위주로 대여하며 경복궁 점과 한국민속촌 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세트 4시간 대여는 20,000원 하루 대여는 25,000원이며,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특수 한복은 추가 비용이 있다.‘이리데’에서 한복을 빌린 차한솔(20), 강은구(25) 커플은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충남 보령에서 큰 맘 먹고 휴가를 내 한국민속촌을 방문했어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분당 중앙공원, 율동공원과 잘 어울리는 생활한복분당 중앙공원과 율동공원에서 어여쁜 생활한복을 입고 촬영한 조아영(25·성남시 금광동)씨는 어릴 때부터 한복을 좋아했다고 한다.“저만의 개성을 살리면서 평소에도 한복을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가끔 직장에도 입고 나가요. 요즘은 다들 예쁘다며 자신들도 입어보고 싶다고 하죠. 우리 주변 공원도 한복과 잘 어울린답니다.”# ‘제1회 수원한복축제’에서 만난 젊은이들지난 9월 3~4일(토, 일) 양일간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제1회 수원한복축제가 열렸다. 이번 한복축제는 한복진흥센터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비영리단체 ‘경기청년공동체 이음’의 청년회원들이 직접 준비했다. 양일에 걸쳐 한복체험 부스, 한복사진전, 판소리·택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학생, 직장인, 이웃주민, 장애인 등 일반인들이 한복 모델로 참여한 한복 스트리트 런웨이 패션쇼가 인상적이었다.# ‘행궁낭자’ 하혜정 대표 미니 인터뷰‘행궁낭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화성과 한복을 알리고 싶은 청년 하혜정(30·수원 행궁동)씨가 창업한 1인 청년창업기업으로 수원 화성행궁 앞에 위치한 한복대여점이다. 하 대표는 경기청년공동체 ‘이음’의 대표이기도 한데, 다양한 재주를 가진 청년들과 함께 이번 수원한복축제를 준비했다. 행궁낭자 한복은 패션 한복, 캐릭터 한복, 퓨전식 개량 한복 등 차별화된 자체 디자인으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하 대표는 “행궁낭자가 유명해지는 바람에 수원의 명소인 화성행궁, 방화수류정, 중국식 정원 월화원 등이 많이 SNS로 소개되어 좋습니다”라며 “최근 부는 한복 열풍이 전통 지키기 의미보다는 한복이 하나의 패션으로 인정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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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 어디서 모여?” 조별 과제하기 좋은 곳 팀 단위의 수행평가나 조별과제가 늘어나고, 각종 대회에서의 팀 플레이가 증가하면서 아이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소에 대한 고민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팀원의 집에서 모이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였지만 시간의 제약은 물론, 간식이나 식사를 챙겨야 하고 자녀 친구 손님들이 신경 쓰이는 엄마들의 불편한 마음이 조금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집을 대신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온 더 데스크’의 진경길 대표는 불과 “2,3년 전 만해도 이런 공간이 익숙하지 많아 그냥 보고서도 나가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아무 거리낌 없이 들어와서 활용을 잘하고 익숙해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어쩔 수 없이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팀플 장소 선정은 더욱 어려움이 많다. 해야할 과제가 많다면 새벽 한시 두시도 훌쩍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지역에서 밤늦게까지 팀플을 할 수 있는 곳들을 모아보았다. 에어컨과 와이파이는 기본이다.나는야, 스터디 센터 파!과거 독서실이 스터디센터로 탈바꿈하여 한 달이 멀다하고 여기저기에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방문해 본 엄마들은 ‘나도 여기 앉아서 공부하고 싶다’라는 반응이 절로 나올 정도로 기존의 독서실과는 차원이 다른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들은 개인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독서실 기능 외에 팀플 혹은 그룹 스터디에 조용한고 쾌적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한다.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룸의 크기를 결정하고, 칠판이나 음료, 프린팅시설, 산소발생기, 백색소음기 등을 제공하고 있어 공부하기에 필요한 조건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거의 대부분 새벽2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스터디가 길어지는 학생들에게 유용하며 인원수에 따라서 룸의 크기를 정할 수 있고 무엇보다 다른 시선이나 소음으로부터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 더 데스크와 토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스터디 센터가 혼재하고 있는데 대부분 본사에서 연구 개발한 시설과 운영방침을 따르므로 그 어느 곳을 가도 만족할 수 있을 것, 단 가격책정 방법과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지니 미리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지점 지역대표번호토즈수내, 구미, 이매, 정자, 야탑, 미금, 죽전 등1588-5935온더데스크구미, 수내, 푸른마을, 이매, 정자, 미금 등1577-3061그린램프 라이브로리정자, 판교02-2038-2978아카데미 라운지서현031-703-8533인큐스터디센터죽전, 미금나는야, 카페 & 패스트 푸드점파!카페에서 발생하는 백색 소음이 더욱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를 증명해 주듯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학생들도 많다.일반 카페는 보통 오후 10시이면 문을 닫으므로 24시간 하는 카페를 찾으면 더 오랫동안 팀 스터디를 할 수 있는데, 실제 12시가 훌쩍 지난시간에도 이들 업체에선 여럿이 둘러 앉아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하여 공부를 하는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커피스미스 본사의 최윤정 과장은 “사람들은 밤늦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커피전문점을 이용할까 의문을 가지시겠지만 바쁜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는 시간까지 쪼개서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를 많이 찾고 있어 심지어 밤 2시가 되어도 굉장히 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24시간 오픈을 하는 패스트 푸드점도 단골이다. 출출하면 햄버거와 음료를 먹을 수 있고 빵빵한 와이파이와 환환 조명도 한 몫 제대로 한다. 12시가 지나면 손님들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조용한 가운데서 스터디가 가능하고, 눈치 볼 일 없이 자유롭다. 지점지역대표번호스미스커피서현, 정자02-3446-9383탐앤탐스율동공원031-8017-4565앤제리너스서현031-8017-6870맥도날드분당효자, 서현, 야탑뉴코아, 용인 수지 DT점, 오리 등나는야, 스터디카페파!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곳이 바로 스터디카페 또는 북 카페 이다. 카페 앞에 스터디라는 글자를 붙였듯 커피 한잔 시켜놓고 몇 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도 진상손님으로 찍힐 일이 없는 곳이다. 그래서 지난 폭염에 이곳으로 피해 공부를 하러 온 중 고생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주로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기본이거나, 시간당 요금을 내면 되는데 아늑한 카페의 분위기이지만 손님들이 ‘스터디’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어 분위기는 늘 학구적이며, 조용하다. 몇몇 업체는 카페와 스터디 공간을 분리해 놓기도 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기도 한다. 구미동 더 차고의 최영균 대표는 “이러한 카페는 단순히 책을 읽고 스터디만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1인 창업 인구가 늘어나며 사무실의 역할이나 지역의 세미나 공간을 겸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들의 마감시간은 대부분 오후 10시에서 11시 정도이며 아늑한 인테리어로 안정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점지역대표번호욜로구미동031-714-1333더 차고구미동031-605-2707JS 스터디 라운지운중동031-698-4785LOUNG WE이매동070-4681-0848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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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빔부터 추석선물까지 원스톱 쇼핑 가능 성공적인 리뉴얼 3년차를 맞이하는 ‘애플플라자’. 억대 매장이 속출하고, 공실률 0%을 자랑하며 주변 상권의 부러움을 사고 있음은 물론 대형 브랜드 입점 문의도 쇄도하고 한다.분당에 새로 생긴 맛집, 최근 주목받는 라이징 장소 등을 가장 먼저, 제일 많이 알고 있는 분당 용인 내일신문의 리포터들이 ‘애플플라자’에 떴다. 리포터들이 매의 눈으로 속속들이 들여다본 '애플플라자’의 명소들을 소개한다.오늘은 애플플라자에서 뭐 먹지?최신 핫 플레이스 맛집을 모아놓은 애플플라자에서 메뉴 선택은 매번 행복한 고민이다. 지난 5월에 오픈한 ‘스시선’은 최저 가격에 퀼리티가 높아 줄을 세운다. 내공 있는 수제 버거, ‘버거칸’은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꾸준한 인기의 ‘자연별곡’에서는 최근 백일·돌잔치, 회갑연 등의 행사가 연이어서 예약되고, 깔끔한 ‘제일제면소’와 ‘홍수계 찜닭’은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Hot Place이다.퓨전 스테이크 전문점 ‘팬포크’와 베트남 쌀국수 신규 브랜드 1호점 ‘비엣테이블’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맛으로 인기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명동 카레 맛집 ‘아비코’, 일본 도시락 전문점 ‘코코로 벤또’, 키친 돈카, ‘반장떡볶이’ 등 가 보고 싶은 핫 트렌드 맛집이 많아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된다. 리포터들은 깊은 고민 끝에 신규 맛집 ‘비엣테이블’을 선택했고, 각자 추석 때 가족과 함께 올 외식 장소를 하나씩 찜했다. 외식과 여가, 쇼핑까지 원스톱 해결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리포터들은 의류 쇼핑에 나섰다. 1층의 이랜드 SPA 브랜드인 미쏘(MIXXO)와 여성복 브랜드 ‘울티모’, 제시뉴욕, 피그먼트 등은 주부들이 옷 고르기 좋은 매장들이다. 가을에 분위기 낼 수 있는 옷을 입어보며 모처럼 여유로운 기분을 만끽했다. 캐주얼 브랜드 스파오(SPAO)와 멀티 슈즈 숍 ‘S마켓’에서 아이들 옷과 신발도 사고, ‘토이아울렛’에서 조카들 장난감까지 준비했다. 2층에 헬스 케어 멀티숍 ‘리얼 컴포트’와 새로 입점한 고급형 안락의자 리클라이너 판매 매장, ‘노르웨지아’에 들러 체험도 해봤다.두 손 가득해진 쇼핑백에 잠시의 휴식이 필요한 타임. 티라미수 전문점 ‘티라레미수’, 퓨전 아이스크림 전문점 ‘제멜로젤라또’, 화려한 케이크의 유혹이 있는 디저트 카페 ‘도레도레’, 프레즐 전문점 ‘앤티엔스’, ‘망고식스’와 ‘공차’, ‘커피빈’과 ‘할리스커피’까지 또 한 번의 즐거운 선택 고민에 빠져본다.커피와 함께 하는 브레이크 타임까지 수다가 이어지다 보니 어느새 집에 돌아갈 시간이다. 지하 ‘홈플러스’에서 저녁 장을 보고, 추석 선물까지 장만하니 하루가 이렇게 알찰 수가 없다. 최근 애플플라자 주차장이 유료화 되었지만, 1시간 무료이고 각 매장 이용 시 추가 무료주차 시간이 누적되니 걱정이 없다. 풍성한 추석 행사 준비한 애플플라자추석을 앞두고 ‘애플플라자’를 찾아야하는 이유는 첫째, 추석빔부터 추석선물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 둘째, 추석맞이 행사에서 행운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명절기간에 함께 모인 식구들과 맛있는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며 여가까지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9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애플플라자 중정에서는 ‘오렌지 팩토리’ 특가 대전이 열린다. 숙녀복 80% 세일 특별대전이 열리니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제일제면소’에서는 9월 9일에서 9월 18일 사이 매장을 이용한 고객에게 가을동안 사용가능한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토이아울렛’에서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 동안 3만 원 이상 구매 시 유·아동 도서 1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애플플라자는 추석에도 정상 영업한다. 문의 : 031-728-6128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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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뭔들’, 가족 모두 행복한 추석 만들기 폭염의 후유증도 채 가시지 않았는데 어느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더구나 지난해보다 빨라진 일정과 주말이 더해져 올해 추석은 어느 때보다 알찬 계획이 필요하다. 추석 본래의 의의에 만족할 수 없다면 지역에서 둘러볼 수 있는 나들이 명소를 찾아보자.많은 비용을 들이거나 멀리 가지 않아도 잊지 못할 추억을 덤으로 챙길 수 있어 더욱 좋은 곳, 그곳을 소개한다.추석 분위기 물씬, 한가위라 더욱 좋다등잔 밑이 어둡다. 빠질 수 없는 명소, 한국 민속촌생생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한국 민속촌.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미뤄두었다면 이번 기회를 이용해 보자. 어깨춤이 절로 나는 한가위 특별공연은 9월 3일(토)부터 18일(일)을 놓치면 다시 경험할 수 없다.옛 방식 그대로 재현되는 ‘송편 만들기’, ‘길쌈놀이 대회’, ‘성주고사’는 책에서만 읽었던 세시풍속놀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역동적 재미를 가미한 스탬프 투어 ‘한가위 추수 원정대’ 또한 인기. 추석기간에만 진행되는 특별행사와 민속놀이 공연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민속마을 내 체험을 할 수 있는 입장권과 다양한 시설을 좀 더 누릴 수 있는 놀이마을 아트랙션이 포함된 자유이용권 중 꼼꼼히 살펴 최상의 선택을 한다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민속촌을 경험할 수 있다. 곱게 한복을 입고 방문해 ‘한복사랑’도 확인하고 특별 할인혜택까지 누려보자.위치: 용인시 민속촌로 90문의: 031-288-0000조상의 숨결을 느껴보자. 전통 박물관과 성 체험제사와 다양한 세시풍속을 경험할 수 있는 추석은 자녀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역사는 지나간 조상의 생활을 기록하는 것이라는 걸 기억한다면 자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사의 중요한 요충지로 잊고 싶은 몽진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남한산성과 성 축조에 쓰였던 과학기술 등 선조들의 지혜를 확인해볼 수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그 가치가 높은 수원화성은 우리 지역과 가까운 대표적 성이다. 특히, 수려한 도립공원의 경관을 바라보며 산성지기가 되어 남한산성 성곽을 따라 걷거나 달빛을 받으며 거니는 ‘수원화성 달빛동행’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부모가 조금만 노력하면 지루한 박물관 방문의 기억은 잊을 수 있다. 방문 전, 꼼꼼히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한다면 아이들에게 최고의 부모로 등극할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교과서 연계 전시가 열리는 경기도 박물관과 어린 자녀의 눈높이를 맞춘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수원 전통문화관을 추천한다. 경기도 박물관에서는 17일 세시풍속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처음부터 함께하면서 방문한 박물관은 훌륭한 ‘부모 표 박물관 기행’을 실현시켜 준다.가을풍류를 즐겨보자, 미술관과 용인자동차 극장9월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을 활용해보자. 정부 주관으로 전국 800여개의 여행과 문화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할인과 무료 개방을 누릴 수 있으니 가벼운 주머니의 부담을 덜어줄 꿀 팁이다. 전국 41개 국립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우리 지역과 가까운 국립현대미술관과 과천국립과학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으며 더욱이 이 기간에는 CGV 영화관과 프로야구 경기도 좋은 가격에 누릴 수 있어 그동안 여러 이유로 미뤄 두었다면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을 것이다. 답답한 영화관에서 벗어나 특별한 감동을 즐기고 싶다면 용인에 위치한 자동차 극장을 찾아보자. 민속촌 주차장에 위치해 있어서 민속촌과 함께 하루 일정을 계획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 코스로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번거로운 자리가 싫다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우리 지역 미술관을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 보이는 대로 느낌 가는 대로 미술품을 감상하다보면 톡톡 튀는 이야기로 서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내가 바로 한류 주인공, 용인 대장금 파크용인 MBC 드라미아 ‘대장금 파크’는 ‘주몽’, ‘선덕여왕’, ‘해를 품은 달’, ‘옥중화’ 등 유명 드라마를 촬영한 세트 체험장이다. 언젠가 화면에서 본 장면을 찾아내는 재미는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드라마 주요 인물 모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현장에서 출력해 기념품으로 가져 갈 수 있는 포토 존과 동경하는 연예인이 되어 주인공의 자리에 서는 경험은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 그중에서도 궁중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궁중의상 체험’은 단연코 인기다.드라마 밖 장소를 구석구석 누벼보며 숨겨진 끼를 찾아보는 ‘대장금 파크’는 꿈 많은 아이들에게는 올 가을 최고의 수확이 될 것이다. 위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드라마길 25문의: 031-337-3241장소위치문의경기도 박물관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031-288-5300경기도 어린이 박물관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031-270-8600남한산성도립공원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31031-120수원화성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90031-290-3600<표2. 궁과 박물관 기행>일시내용장소특별공연9월14일~18일(12:30 / 16:30)조선 캐릭터 코믹 마당극 ‘사또의 풍년잔치’관아9월14일~18일(12:00 / 16:00)신감각 민속놀이 공연 ‘한가위 거북놀이’공연장9월16일13:00제3야전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공연공연장9월14일~18일(10:00~17:00)‘개성만점 조선캐릭터’민속마을 곳곳세시행사주말 및 공휴일13:40농악단과 함께하는 ‘성주고사’민속마을 12호주말 및 공휴일15:00‘송편 나누기’민속마을 9호주말 및 공휴일13:00~17:00‘송편 빚어보기’스탬프 투어 ‘한가위 추수 원정대’9월14일~18일12:40‘길쌈 놀이대회’놀이터놀이터특별행사주말 및 공휴일13:00~17:00‘전통한복체험’‘달토끼 놀이터’(만들기 체험, 포토존, 이벤트 등)9월14일~18일(11:00~17:00)‘풍년을 얼굴에 담는 ’페이스 페인팅‘9월14일~18일(10:00~15:00)한국민속촌 수호대 총출동‘12지신 캐릭터 환영인사’정문< 표1. 한국 민속촌 한가위 체험과 공연 (9.3~9.18) >장소위치문의메가박스 드라이브M용인시 민속촌로 901544-0070백남준 아트센터경기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031-201-8500이영미술관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63031-213-8223수원화성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90031-251-4435<표3. 미술관과 영화관> 2016-09-13
- 중국에서도 배워가는 앙금플라워케이크 구미동에 보기만 해도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 나는 앙금플라워케이크 공방이 생겼다. 이곳에서는 앙금 플라워케이크 주문은 물론 만드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앙금플라워케이크란 백설기 떡을 케이크의 기본 시트로 해서 앙금으로 각종 꽃을 만들어 떡 위에 꽃다발처럼 한 아름 데커레이션 한 케이크를 의미한다. 화려하고 화사하며 건강에도 좋아 가격은 일반 케이크보다 비싸지만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제이케이크의 주인장인 안수지씨는 미국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버터플라워케이크를 배워 온 능력자. 녹인 버터로 섬세하게 꽃을 만들어낸 솜씨는 앙금플라워에서도 그대로 발휘된다. 또한 일러스트를 통한 색감의 조화는 다른 곳과 차별화 되는 이곳만의 장점이다. 따라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전국 각지에서 찾는 것은 기본, 멀리 중국에서도 근처에 아예 방을 잡아놓고 이 기법을 배우러 온 수강생도 많다.배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 4회 기본 과정을 마치면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되는데 그 후로 심화와 연구과정이 이어진다. 안 대표는 “버터플라워보다 훨씬 쉽고 모양잡기가 편하다”고 말한다.안 대표의 플라워 특징은 최대한 생화와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다. 꽃의 수술까지 똑같이 재현하며 과연 앙금으로 만든 것이 맞나 싶기도 한데, 1:1 혹은 1:2로 강의하여 그 기술을 그대로 전수해 준다.눈이 즐거운 만큼 입도 즐겁다. 백설기와 앙금의 조화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다. 요즘에는 블루베리나 크림치즈, 말차 등을 넣은 퓨전 설기를 많이 주문하며 그 중 대추설기가 인기이다.단, 케이크는 당일 제작해 당일 소진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못할 경우 소분하며 냉동실에 얼려서 나중에 먹을 수도 있는데, 앙금은 크래커에 발라먹거나 아이스크림처럼 냉동상태로 먹어도 맛이 좋다.문의 010-7749-0413위치 분당구 구미동 222, 삼성건영아파트 상가동 103호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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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똑같은 공간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카페가 가진 고유의 매력은 아쉽기만 하다. 지난 2월, 백현동 카페거리에 문을 연 ‘어텀라이프’. 개성 넘치는 가구와 조명이 연출하는 공간과 맛있는 음료와 브런치의 멋스러운 조화는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든다.가구 디자인 카페라는 생소한 콘셉트라고해서 가구 판매가 주목적은 아니다. 이태리 디자이너의 독립적인 제품과 최고의 엔지니어들의 하이테크 기술을 접목한 ‘어텀라이프’의 가구들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미 드라마 ‘W’ 협찬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 촬영장소로도 많이들 찾는 이곳은 제각각 놓인 가구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이외에도 블루투스가 들어간 TV장식장과 스마트 화장대 등 쉽게 접하지 못했던 가구들을 직접 보고 앉아볼 수 있는 점은 깐깐한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대목이다. 독립된 편안한 지하 공간 또한 인상적이다. 단체 고객들의 사랑과 편안한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인 이곳은 ‘어텀라이프’의 숨겨진 핫 플레이스다.멋스러운 공간 연출을 위해 끊임없이 공간 변화를 주는 이곳에서는 카페니만큼 음식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인근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바게트 K’의 빵을 사용한 브런치는 맛과 함께 그 푸짐함에 만족도는 배가 된다. 또한, 부드러운 우유와 재료의 풍미가 소복하게 얹어진 고운 눈꽃얼음의 빙수는 밀크, 녹차, 커피, 초코, 얼 그레이, 바닐라 중 입맛대로 골라먹으면 된다. 가을을 맞아 이곳 ‘어텀라이프’에서 선보이는 수제 정통 벨기에 와플은 벨기에 와플 전문가가 유기농 설탕 등 천연재료로 정성껏 만든 것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정통 벨기에 와플의 속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적은 비용으로 공간의 멋을 살릴 수 있는 액자,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도 선보일 예정이니 가을을 맞아 새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곳을 한 번 방문해보자.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번길 17문의: 031-701-0553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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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편한라텍스, CF 방영 천연라텍스매트리스 전문기업 잠이편한라텍스는 9월 6일부터 KBS, MBC, SBS 지상파를 통한 TV 광고를 시작했다. TV 광고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59분(SBS),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9분(MBC), 매주 금요일 9시 34분(KBS) 방송되며,‘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전개된다.TV 광고는 엄마의 품 속 만큼 따뜻하고 엄마 뱃속만큼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잠이편한라텍스를 영상으로 소개하며, 소재의 깨끗함과 잠이편한라텍스의 맞춤형 라텍스 그리고 친환경의 안전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잠이편한라텍스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잠재적 발암물질인 ‘아닐린’이 검출되지 않은 라텍스매트리스로 안전성을 검증받았고, 국제적인 검사기관인 ECO, SGS 등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만큼 제품의 품질도 검증을 받았다. 끊임없는 R&D로 품질향상에 집중하며 자체 개발한 싱글몰드에서 생산한 천연라텍스매트리스는 두께 8cm 이상 제품에서 ‘미드블럭’이란 중간지지층이 있어 어떤 자세로 누워도 몸을 편안하게 받쳐주고 지지해주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라텍스매트리스를 생산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첨가제도 미FDA 승인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고, 마실 수 있는 식수만을 사용하여 수차례 세척과정을 통해 라텍스매트리스에 내부에 잔존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제거한 안전한 천연라텍스매트리스만을 공급하고 있다.유튜브에서 잠이편한라텍스를 검색하거나 잠이편한라텍스 홈페이지에서도 광고영상을 볼 수 있다.주평탁 리포터 pyongtak21@hanmail.net 2016-09-13
- 국민 가슴속에 쓴 시, 서경배과학재단 살갗을 익히는 무더위 끝자락, 한 줄기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서경배 과학재단’을 설립했다는 소식입니다. 그 재단 설립이 유난히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서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를 매각한 개인 재산 3000억원으로 과학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벌과 대기업들이 주로 회사자금으로 설립하고, 약속한 출연금조차 이 핑계 저 핑계로 국민의 눈을 속인 기업가나 정치가들과도 격이 다릅니다.재단은 “기초생명과학 연구를 지원한다. 기초 생명과학 분야의 신진 과학자들을 매년 3~5명씩 뽑아 연구과제 1개당 최대 25억원을 준다. 100년 이상 지속될 재단을 위해 1조원 수준까지 출연금을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분야는 성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아 정부와 기업이 쉽게 손을 대지 않습니다. 더구나 기업활동과 무관한 연구를 지원하는 공익재단입니다. 서 회장은 “과학의 발전은 미래를 지향하는 것, 과학을 포기하는 것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순수한 설립 취지를 밝힙니다.설립 동기도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엿보게 합니다. “성공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내가 20년 동안 보유한 주식이 지금처럼 큰 가치를 갖게 된 것도 마찬가지다. 그 고마움을 표하고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었다”고 서 회장은 말합니다(이건희 삼성 회장에 이어 국내 주식 부자 2위인 그가 보유한 주식가치는 9조원에 이른다).부친의 경영철학이 재단 설립에 영향을 준 사실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고(故)서성환 회장도 태평양기술연구소를 열었으며, 성지관·미지움 등 연구 시설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말하자면 93년이라는 아모레퍼시픽 역사는 줄기찬 연구와 ‘나는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이다’라는 집념의 철학으로 쓰였습니다. 쉼 없이 ‘세계 속의 향과 미’라는 걸작을 만들어갑니다. 그 토양 위에 ‘서경배과학재단’이 섰고, 아모레퍼시픽은 국민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아모레’가 갖는 시적 운율처럼 사재를 출연한 ‘과학재단’이라는 시를 국민 가슴속에 심었습니다. 서 회장은 재단에 자신의 이름을 건 이유에 대해 “수많은 이름을 가지고 고민을 거듭했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미쳤기 때문이라고 담담하게 밝혔습니다.천안아산내일신문 이기춘 본부장 kclee@naeil.com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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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아울페스티벌, 10월 1일 아산 신정호에서 개최 올 가을, 아산 지역이 흥겨운 음악으로 들썩일 전망이다. 4회째 열리며 지역특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아울페스티벌이 10월 1일 강렬한 비트로 아산을 두드린다.2016아울페스티벌이 올해 선택한 장소는 신정호다. ‘자연 속에서 편하게 음악을 듣는다’는 의미의 ‘칠 아웃(Chill out)’을 키워드로 하우스(House)와 칠(Chill)을 메인 음악 장르로 한다. 또한 개성 있는 색깔을 가진 국내외 실력파 하우스음악 뮤지션들을 대거 초청, 대한민국 대표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가면파티, 요가, 캠핑피크닉 등 함께 운영해 자연 속 축제 기획아울페스티벌은 아산의 시조인 수리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형 댄스뮤직페스티벌이다. 2013년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시작해 2014년과 2015년에는 탕정 지중해마을에서 음악축제를 개최하며 좋은 반응을 이어왔다.올해는 지중해마을에서 신정호수공원으로 축제 장소를 옮기며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듣는 축제 콘셉트를 내세웠다. 음악적 콘셉트도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서 '하우스음악(HOUSE MUSIC)'이라는 장르로 특화시켰으며, 자연 속에서 편하게?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기존축제와 차별시켜 나갈 계획이다.또한 아산에서 개최되는 97회 전국체전과 문화체전 기간 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동참할 계획. 전국체전이 열리는 기간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아산시 전국체전준비단과 협력해 25일 폐막식 연출과 연계하는 등 아산시와 힘을 합쳐 지역 청년문화예술인·기획자와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아울페스티벌을 4년째 제작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기획사 ㈜자이엔트(G.I.ANT)는 올해도 메인프로덕션을 맡으며 동양의 판타지 ‘음양오행’을 세계관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오행을 바탕으로 한 2개의 스테이지와 3개의 하우스 텐트를 운영해 낮과 밤의 연출을 달리 할 계획이다.출연진으로는 국내 실력파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인 바가지바이펙스13, 코난, 루바토, 딥샤워, 선우정아, 신세하 등 100팀 이상이 1차 라인업에 확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가면파티, 요가, 캠핑피크닉 등 20개 이상의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 등도 즐길 수 있다. 제한된 공간에서 음악을 듣고 즐기는 공연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자리가 될 전망. 가족이 함께 돗자리를 깔고 음악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에 선정 … 2017년 공연 콘텐츠 론칭 예정한편, 아울페스티벌은 지난 5월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아산시(시장 복기왕) 그리고 (재)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전성환)과 공동으로 협약을 맺고,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시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에서 지원하는 ‘2016년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협약 이후 융복합 가상현실 공연콘텐츠 '아울 VR 쇼'를 공동개발 중에 있으며, 개발에는 대표참여기업 ㈜자이엔트와 공동참여기업 두잉(대표 이중석), ㈜코아텍(대표 김성모)이 함께하고 있다. 공연콘텐츠는 지역 대표 특화 콘텐츠로 2017년 아울페스티벌에서 론칭하게 된다. 2016아울페스티벌은 전 연령이 참가할 수 있는 가족주의 음악축제로, 공연 티켓은 미리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2차 얼리버드티켓이 멜론 티켓에서 9월 12(월)일 예매를 시작해 28일(수)까지 MD패키지, 패밀리 티켓 등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2016아울페스티벌과 관련한 내용은 아울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owl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및 사진 제공 : 문화콘텐츠 기획사 (주)자이엔트[미니인터뷰 - 아울페스티벌 총괄 아트디렉터 김성묵 감독]“국제하우스뮤직페스티벌 개최해 대표 댄스뮤직 축제 자리 잡을 것”-. 그동안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어떤 가능성을 발견했나해당 콘텐츠에서 파생한 캐릭터나 이미지, 스토리 등으로 지역 제조 기업들과 협업해 문화상품을 파생시켜 나가고 있으며, 모바일 축제화폐를 개발해 지역 상권을 중개하는 서비스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꾸준하게 관람객으로 참석했던 지역의 학생들이 회사에 입사지원을 한다. 축제를 통해 매년 청년 문화기획자 장단기 일자리들이 많이 창출되고 있어 축제가 성장하는 만큼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 축제를 진행해오며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지자체가 개최하는 높은 연령층을 타켓으로 하는 획일적 콘텐츠와 무료행사에 익숙해져서 젊고 창의적인 콘텐츠와 유료행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모습을 볼 수 있다.입장료가 1/3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구매해 보러 오는 공연을 기피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다른 지자체처럼 지역 콘텐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다른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4회째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기반조성비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충남에서 시작한 이 축제가 지속가능하고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앞으로의 계획은올해 하우스뮤직페스티벌로 입지를 갖춘다면 향후 해외아티스트 초청과 글로벌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제하우스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이 다음 계획이다. 이미 많은 에이전시와 접촉 중이며, 10월에는 직접 만나 계획을 조율하려고 한다. 우리 지역에도 멋진 음악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을 꼭 실현하고 싶다. 2016-09-13
- 책 한 권 영화 한 편으로 풍요로워지는 명절 명절연휴가 모처럼 길다. 주말과 일요일까지 합해 장장 5일의 휴식이 기다린다.고향 오가느라, 여기저기 인사 다니느라 몸과 마음이 방전된다 해도 나만을 위한 하루쯤을 빼놓을 수 있는 연휴. 몸과 마음 다 풀어헤치고 늘어져 있기보다는 자체충전을 하면 개운한 마음으로 또 새로운 시간을 맞을 수 있다. 느슨한 마음으로 만나는 책 한 권, 그리고 영화 한 편은 그래서 반갑다. 제안1. 남궁윤선 리포터가 추천하는 ‘당신을 위한 책 한 권’ 추석연휴에 길게 드러누워 읽을 책 하나 정도 필요하다. 가족을 만나고 맛있는 것을 나눠먹고 tv를 보고 영화를 보고 인터넷 검색에 열중하다가도 오롯이 나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는 조용한 곳에서 책을 펼친다. 동네 도서관에서 모두 구할 수 있는 책이다. 가을의 초입, 은행나무터널을 걷다가 송곡도서관에 들러도 참 근사하겠다.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 백영옥 저/arte소설가인 저자는 빨강머리 앤의 말을 인용하며 소설가를 꿈꾸던 자신이 절망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놓는다. 책의 곳곳에는 빨강머리 앤 일러스트와 삶의 경구와 같은 빨강머리 앤의 말이 담겨있어 책이 술술 넘어간다. 여기저기 밑줄을 긋거나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전송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다 궁금한 점. 어렸을 때 애니매이션으로 책으로 빨강머리 앤을 만나면서 이 주옥같은 말들을 나는 얼마나 이해하고 좋아했던 것일까 하는 것이다.* 앞뒤전후가 모두 막혀 버린 것 같은데 날마다 설상가상의 상황을 만나는 그대에게 권합니다-. 욕망해도 괜찮아 - 김두식 저/창비법학자이자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저자는 집 회사 교회를 오가는 모범생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선을 넘어본 적이 없다는 저자는 훌쩍 선을 넘는 일 대신 경계를 조금씩 늘이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지랄 총량의 법칙, 멘토와 꼰대의 차이 등을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의 다른 책, ‘불편해도 괜찮아’를 찾아보게 될지도 모른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는 그대에게 권합니다. -. 딸에게 주는 레시피 - 공지영 저/한겨레출판소설가인 작가가 딸에게 주는 요리책. 엄마가 가르쳐주는 요리는 주린 배를 채울 뿐 아니라 허기진 마음까지 그득해지게 한다. 까다로운 재료나 복잡한 조리과정, 실체를 알 수 없는 손맛이나 계량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 맛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요리가 이어진다. 우리 엄마는 왜 이렇지 않았는가를 개탄하기 이전에 딸에게 이런 엄마가 되고 싶다. 담담하면서 지혜로운, 따뜻하지만 거리를 지켜줄 수 있는, 언제나 달려가 안길 수 있고 생각만 해도 좋은 엄마!* 명절이어도 이제 더 이상 엄마 밥상을 받을 수 없고 그저 엄마가 그립기만 한 그대에게 권합니다. 제안2. 김나영 리포터가 추천하는 ‘당신을 위한 영화 한 편’명절 연휴는 모처럼 가족이 함께 극장에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 하지만 다들 같은 마음일 터라 번잡스러움에 오히려 휴식이 아니기 쉽다. 최근에는 TV채널을 통해서도 마음에 드는 영화를 선택할 수 있으니, 가벼운 간식거리 준비해 거실을 영화관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이럴 때는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보는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가 제격이다. -. 굿 윌 헌팅 - 1997년 작. 구스 반 산트 감독. 맷데이먼, 로빈 윌리엄스 주연.최근 CGV에서 재개봉으로 다시 한 번 만났다.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전혀 세월이 느껴지지 않았다.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시선과 그로 인해 마음의 벽을 허무는 그들을 바라보노라면 내가 움켜쥐었던 벽돌도 하나씩 내려놓게 된다. 무엇보다 “네 잘못이 아니야” 한 마디…. 끊임없이 반복하는 그 말은 나에게도 다가온다. 젊은 맷 데이먼을 볼 수 있어, 그리고 늘 그리운 로빈 윌리엄스의 따뜻한 시선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진다. -. 스텝맘 - 1998년 작.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줄리아 로버츠, 수잔 서랜든 주연.처음에는 그저 그런 사랑 이야긴 줄 알았다. 실을 따라 흘러가는 반지 프로포즈 장면으로 먼저 알게 된 영화라 별로 달갑지 않았다. 그런데 이토록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이라니. 영화 스텝맘에는 다양한 사랑이 등장한다. 모성애와 자매애, 그를 넘어선 인류애까지 등장하며 마음을 울린다. 단절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동시에 사랑과 교감이 어디까지 가능해질 수 있는지 곰곰이 되뇌게 하는 그녀들이 있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다. -. 미라클 벨리에 - 2014년 작. 에릭 라티고 감독. 까랭 비야 루안 에머라 주연. 청각장애인 부모와 남동생이 있다. 그 소녀는 비장애인. 더욱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다. 그들 가족에게 벨리에의 고운 음성은 오히려 비극. 가족은 벨리에를 언제까지나 품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아이일 수 없고 언젠가 부모의 품을 벗어나 더 크게 날아가야 하는 법. 장애인의 삶이 충분히 행복한 그들을 보며 부모와 자식의 온전한 유대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했던, 그 속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에 넋을 놓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다. 천안아산내일신문 취재팀 mynaei@naeill.com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