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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사람들-이은영 ''한서지역아동센터''센터장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어릴 때 ''키다리아저씨''를 읽으며 고아원과 후원자를 연결해 주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은영 센터장(47세)이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상대적 빈곤감을 느꼈던 어린 시절, 교회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던 기억과 13년간 삼성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보면서 오랜 고민과 준비 끝에 지역아동센터를 오픈하게 되었다. 이 센터장이 2005년부터 7년째 운영하고 있는''한서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생 27명과 중고생 15명, 총 42명의 아이들이 선생님 7분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곳은 남편인 윤병남 목사(48세)의 후원으로 한서제일교회건물 1, 2층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지역의 타 기관에 비해 여건이 좋은 편이다. 지역아동센터가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된 후 양천구에 처음 오픈하여 타 센터가 오픈될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정착을 돕고 있는 ''한서지역아동센터''의 이 센터장, 그녀의 이웃 사랑 아이사랑 이야기를 담아보았다.지역아동센터의 어려움을 보듬어 안고 IMF 위기 이후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증가하게 되었고, 그 동안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돌보던 일부 공부방을 중심으로 더 이상 개인차원에서 아동들을 보호하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함께 책임지고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그 후 공부방의 기능과 명칭을 지역아동센터로 변경하고 2004년 1월 29일 아동복지법이 개정되어 지역아동센터가 법정 아동복지시설이 되었다. 그러나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 되었음에도 지역아동센터의 사정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주로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되지만, 처음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해서 최소 2년간은 정부지원 없이 자비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역아동센터장들이 넉넉한 자본을 가진 것도 아니어서 모두 어려운 가운데 사명감 하나로 유지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한서지역아동센터가 1호점이다 보니"모든 일을 혼자서 알아 볼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지역아동센터는 혼자 운영하기 힘들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어요"라며 초창기에 센터를 운영하면서 정보가 없어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양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를 구성했고 지금은 대표를 맡아 봉사하고 있다. 이번 6월 한 지역아동센터가 세입자로 있는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했고, 탈북민 아이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도 7월 말에 폐쇄될 위험에 처했었다. 이 센터장은 후원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건물을 다시 임대하기 위한 장소물색 부터 리모델링과 가구배치까지 재정착을 위한 작업을 도와주어 지금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장은"사회복지사는 자신이 노인을 담당하면 노인의 입장만을 보게 되고 아동을 담당하면 아동의 입장만을 보게 되지요. 어느 누구도 센터 운영자들의 입장에서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제가 센터장들의 어려움을 돌보게 됩니다"라며 센터장이기 때문에 후원자들에게 도움요청이 어려운 부분을 협의회대표로서 돕게 된다고 한다. 지역아동센터가 정부의 지원 없이 2년 정도 잘 정착했어도 장소를 옮기게 되면 다시 2년간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지역아동센터장으로서 그리고 엄마로서의 삶 이 센터장은 친구의 소개로 당시 전도사였던 윤병남 목사와 만나 지금은 슬하에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딸과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을 두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큰 아이가 초등학생 때 센터아이들을 우리 애들이라고 말하는 이 센터장에게 "엄마 애들은 나와 동생 밖에 없어요"라며 센터의 아이들을 우리 애들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했을 때와 큰 아이가 중학생 때 겪었던 일을 가장 가슴 아파한다. 기업후원으로 3일간 상해를 방문하는''해외문화경제탐방''체험단 공모에 큰 딸도 다른 3명과 팀을 이루어, 한 달 동안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여 최종 체험단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다음날 센터장의 자녀는 체험단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공문이 내려왔고, 열심히 주도적으로 준비한 큰 딸 대신에 다른 아이를 추가 선정해야만 했다. 이 센터장은 "당시 아이 입장에서 보니 분명 차상위 계층이고, 이곳에서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 엄마가 센터장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는구나, 아이가 어느 곳에도 설 곳이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라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물론 이런 힘든 상황을 넘어 보람을 느낄 때도 있었다. 늘 센터의 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예산을 배정받을 때면 걱정을 많이 하곤 하였는데, 어느 날 큰 딸이 "내가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재정기획부의 예산처에 들어가서 이러한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겠어요"라는 말에 이 센터장은 든든한 후원자를 얻은 것 같은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의 꿈을 지키는 파수꾼 지난 5월 29일 양천구 자원 봉사센터의 주최로 시설관리공단 직원들과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한서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함께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주차장 담벼락이 너무 지저분해서 벽화를 그려보면 어떨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자원봉사센터에서 벽화를 그려주겠다고 전화를 주셨어요"라는 이 센터장은 벽화를 그릴 방법이 없어 기도하고 있었는데 기도가 응답되어 지저분했던 주차장 담벼락과 2층 출입 계단 벽이 예쁜 꽃들로 화사해졌다고 행복해 했다.''한서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이들 42명의 방과 후 숙제, 공부, 독서지도, 생활지도, 건강관리, 식사 등 모든 활동을 책임지기 때문에 그 만큼 인력지원과 재정후원이 필요하다. 방과 후에는 대기업의 ''희망철학교실''과 ''책읽기 클럽'', 연세대생의 멘토링 등이 진행되고 있고, 개인 봉사자들은 ''NIE'',''탁구'',''학습지도''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후원 희망자는 자원봉사로 혹은 재정적 지원의 방법으로 후원이 가능하다.지역아동센터의 운영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 소중한 사업이다. 이은영 센터장 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나누는 사람이 있어 우리사회는 아직 희망이 있어 보인다.(후원계좌:우리은행 1005-001-030978/ 국민은행 090501-04-038465/ 전화:2691-7942)성명욱리포터 timac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8
- 한살림 천안아산 논생태위원회 고복남 위원장 “논은 단순히 쌀을 생산하는 곳이 아닙니다. 습지로서 생태계를 보전해주고 그 속에 다양한 생물들이 먹이사슬을 이루고 공생하며 살고 있는 생명의 공간입니다.”한살림 천안아산 논생태위원회 고복남 위원장은 논의 농업적 가치와 더불어 생태·환경·문화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논이 식량기지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습지로서 토양보존, 대기정화, 지하수저장 등의 기능을 하는 생태·환경적 가치를 지닌 곳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한살림 논생물조사팀은 2010년 17군데의 논에서 식물 182종, 수서생물 71종, 거미류 8종, 잠자리류 29종, 조류 26종을 조사,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논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복합 생태계를 이루고 살고 있으며 물새들의 서식처가 된다. 고 위원장은 2008년 제10차 람사르 총회에서 채택된 ‘습지 시스템으로써 논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결의문’ 준비 과정에 참여한 이후 지속적인 조사와 홍보의 필요성을 느껴 지역 한살림 논생태위원회에 가입,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고 위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아산 도고 오암리 한살림 생산자 논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기본 조사활동을 하고, 피사리 등 농사짓는 과정에 참여해 왔다. 또 도농교류를 통한 소비자 인식 증진을 위해 각종 체험활동과 활동가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고 위원장은 특히 아이들과 논 체험 활동을 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작년에는 ‘논 학교’를 열어 1년 동안 아이들과 벼를 심고 수확하는 전 과정을 함께 했습니다. 논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놀이도 배웠고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논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체험하고 생태계의 흐름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농업, 생명,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논이 놀이·문화·교육의 공간도 된다는 것을 아이들은 논 학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것이다. 고 위원장은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논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기농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해 화학물질을 다량 사용하는 논에서 생태계가 온전히 보존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살림에서는 ‘유기농 쌀 한말(8kg)을 이용하면 7평의 논 습지를 살려낸다’고 말한다. “논밭을 없애고 아파트, 골프장을 지으면서 무분별한 개발을 계속할 때 생태계가 파괴됨은 물론이고 식량 주권마저 지킬 수 없습니다. 논의 농업적·생태적 가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보호하는 일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7
- 토탈서비스 신규가입하면 경품이 우수수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지사장 장석주)가 토탈서비스 신규가입 및 이용자에 대한 경품행사를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공단은 이벤트 행사기간 중 토탈서비스에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거나 토탈서비스를 이용하여 보수총액신고 또는 보험료를 신고한 사업주에게 추첨을 통하여 디지털 카메라 및 온누리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www.kcomwe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토탈서비스는 고용 산재보험 민원업무를 공단을 방문하지 않고 사무실 또는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여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은 보수총액신고서를 반드시 토탈서비스 또는 전자적기록매체(CD)로 신고하도록 의무화 되어 있다. 토탈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가입, 납부서 발급, 보수총액신고, 근로자 고용정보 신고, 보험료 신고 납부 등의 업무로 공단 또는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 또한 전자신고, 전자고지, 전자통지, 전자납부, 정보조회, 민원증명원 신청 및 발급, 심사청구 등에서 토탈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경품 당첨자는 11월 15일(화) 홈페이지 및 토탈서비스에 명단이 게시되고 UMS로 개별안내 받을 수 있다. 문의 : www.kcomwel.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7
- ‘천안시 농업인의 상’ 후보자 접수 천안시가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천안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제정한 ‘천안시 농업인의 상’ 후보자 신청이 오는 23일까지 이루어진다.신청자격은 천안시에 거주하고 영농규모가 전업농 기준 이상인 농업인으로 △ 식량작물 2ha 이상 △ 환경농업 2년 이상 △ 과수 1ha 이상 △ 대가축 50두 이상 △ 중·소 가축 800두 이상의 농가가 대상이다. 또한 △ 과채류 20a 이상 △ 특작·화훼 중 버섯이 3.3a, 화훼 20a 이상 △ 유통가공분야는 연매출 2000만원 이상 △ 여성분야는 여성 선도농업인이 대상이 된다.농업인의 상 수상자는 1차 현장심사를 거쳐 각계 전문가 10인 이내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통해 오는 10월 확정하고 시상식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가질 계획이다.11월 11일 행사 시 전시와 시상을 하는 농산물 품평회 신청도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및 읍·면·동장, 농업기술센터 지소장 추천을 받아 오는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농산물 품평회는 최우수상 1점과 우수상 10점을 선발하여 시상과 전시를 하게 된다.‘천안시 농업인의 상’ 및 농산물 품평회 신청 및 접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농업기술센터(521-2962)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7
- 시민이 선정한 천안시 복지우선순위는? 천안시민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복지정책은 ‘독거노인에 대한 통합지원체계 마련’으로 밝혀졌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지난 3일 ‘2012년 천안시, 복지도시를 부탁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복지정책 10가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천안남산중앙시장, 쌍용동 롯데마트, 성정동 롯데마트, 용곡동 동일하이빌아파트 총 4개 지역에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루어졌다. 약 850여명의 시민들이 선택한 가장 중요한 복지정책은 ‘독거노인에 대한 통합지원체계 마련’이었다. 이어 2순위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3순위는 ‘장애인 평생교육 환경 및 내용의 다양성 확보’였다. 4순위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지원확대’와 5순위 ‘저소득층 주거지원 확대’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의견이 정책과정에 반영되기를 바라며 필요한 복지정책에 대하여 꼼꼼히 읽어본 뒤 신중하게 우선순위 정책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투표에 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주부 김순영(52·성정동)씨는 “사회가 함께 삶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10가지 정책 모두 다 필요해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우리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 9일부터 시행 중인 ‘천안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시민의견수렴 및 직접참여과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이상희 간사는 “시민이 참여한 이번 정책투표내용은 오는 20일(화) ‘2012년 시민이 제안하는 복지도시 천안 토론회’를 통해 천안시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7
- KTX 김제역 지키기’ 본격화 전북 김제시가 ''KTX 김제역'' 지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건식 김제시장 등은 최근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에도 김제역에 KTX가 서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10만 시민 서명부를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에 전달했다. 지자체와 정치권은 물론 지역사회단체들도 함께 나섰다. 지난 4월부터 벌인 서명운동에는 전주·완주·부안 등 인근 시·군 주민과 출향 인사까지 모두 20만명이 참여했고, 1차로 10만명의 서명부만 제출했다. 김제역은 현재 KTX 열차가 하루 6회(평일) 정차하는데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인 2015년에는 고속철은 그냥 지나가고 새마을호 등만 정차하는 역으로 바뀌게 된다. 호남고속철 1단계 구간 정차역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현재 김제역이 신설되는 호남고속철 선로와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 등은 역사를 옮겨서라도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김제역을 순동 사거리로 옮겨 충남 공주와 광주광역시 중간 정차역으로 하루 왕복 3회씩만 KTX를 세워도 고속철의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전북 서부 54만명이 이를 편리하게 이용, 서해안권 발전의 새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김제 뿐 아니라 전북혁신도시·전북도청·부안군청 등이 11~23㎞ 범위에 있어 전북 서부권이 KTX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어 정부와 코레일측의 입장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김제역사 건립에 필요한 예산도 시의 기존 고가교 확장사업과 하천정비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복안까지 내놨다. 이건식 시장은 "현 계획대로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김제는 도리어 철도교통 오지로 전락한다"며 "KTX 김제 정차가 내년 총선·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5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제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7
- 2011 전주국제인라인마라톤대회 열려 전주시가 2011 전주국제인라인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9월 24일부터 25일 2일간 전주종합경기장 및 인라인 롤러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참석 인원은 약 4000명이며 개회식은 9월 25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7
- 청소년 양성평등 교육 열려 전주시청소년자유센터는 청소년들이 양성평등적인 관점에서 본 자기이해, 일과 직업,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양성평등 교육을 개최한다.청소년 양성평등 교육은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9월 28일(수) 오후 2시부터 전주시청소년자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강의는 양성평등교육 전문 강사인 김윤정, 김영숙 강사가 진행하는 자기이해와 타인이해, 일과 직업세계, 교육과 진로탐색 등 활동 교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접수방법은 홈페이지(www.ycenter.org)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E-mail(cya1391@hanmail.net) 또는 FAX(063-211-8031)로 보내면 된다. 문의 : 063-211-7401(담당자 노은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7
- 산중으로 연간 2만여명 끌어들이는 ''환경의 힘'' 전북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남쪽으로 내달리던 백두대간이 빚은 덕유산(1614m) 아랫자락. 칠연계곡 건너로 안성의 비교적 넓은 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4만9000여㎡ 부지에 연수동과 숙박동, 운동장 등을 갖춘 ''전북자연환경연수원''이다. 1985년 자연학습원으로 조성돼 1998년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통합됐고 2002년부터 민간기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환경교육시설이다. 2002년 원불교 천지보은회를 시작으로 올 2월 (사)누리까지 수탁운영 4기를 거치면서 전북 제일의 환경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연간 2만여명이 넘는 교육생이 덕유산 연수원을 찾으며 환경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환경부가 ''국립환경교육센터''로 지정한 데 이어 전북도교육청이 ''학생환경교육센터''로 지정함으로써 환경교육의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 가족 손잡고 ''가족환경캠프''전북자연환경연수원은 숙박 연수와 체험, 관람이 가능한 다목적 기능을 갖췄다. 1일 200명이 숙박과 연수활동이 가능한 규모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환경부 지정 국립 환경교육센터답게 학생과 성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췄다. 올 2월부터 연수원을 수탁·운영하고 있는 (사)누리는 특히 전북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했던 전문가들이 결합하면서 체험과 교육, 창의적 학습프로그램을 가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혜숙 원장은 "지역을 불문하고 지구 온난화를 걱정하고 대안을 찾아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환경교육의 네트워크 기관으로 위상을 찾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2만1500여명의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8월 말까지 1만3800여명의 도민이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환경캠프’는 환경부 교육과정인 학생·성인 환경교육은 물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환경교실을 특별과정을 세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수원 자체 프로그램에서도 가족환경캠프는 이미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도민생태기행과 초등생 생태학교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연수원 관계자는 "2만1500여명에 대한 교육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 64%의 진도를 보여 연말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중장기 수요자중심 프로그램 개발 연수원측은 특히 지난해까지 벌인 각종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창의적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연수원은 지난해까지 녹색특강·생명의 숲 탐사·자연체험 오리엔티어링·자연사박물관 견학·만들기 체험(황토염색, 두부, 비누)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 같은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식전달 등 주입식에 그쳤고, 일부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에 담긴 의미와 뜻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해 단순 체험에 그치는 한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덕유산 청정환경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 지리적 여건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연수원 관계자는 "연수원은 단순 체험공간이 아니라 교육을 위한 기관이므로 교육과정에 체험뿐 아니라 의미와 고민을 던지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진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수원은 기존 프로그램의 교육내용을 심층화 해 연수대상에 맞게 재편성했다. 숲 탐사체험의 경우 기존 지식전달 수준에서 숲을 구성하는 개체들의 상호작용과 관계에 대한 탐구, 늪에서 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 개발 등으로 연수생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또 최근 환경문제의 주요 이슈로 등장한 ''안전한 먹거리'' 강의를 결부시켜 밥상을 지켜야 하는 이유 등을 고민하게 만드는 교육의 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리적 특성도 가미해 금강 상류지역의 어류를 표본으로 전시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강의, 환경퀴즈 대회, 화분을 이용한 저탄소 테라리움 제작 등 시대적 요구에 대한 대응도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연수원측은 여기에 체험수준의 숲의 기능을 감성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치유의 숲''이나 명상체험, 기체조 등을 접목해 연수프로그램의 다각화를 시도한다. 유혜숙 원장은 "환경교육은 생활하는 환경과 교육기관, 개인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연결됐을 때 최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국립환경교육센터의 명성에 맞게 전북자연환경연수원이 명품 환경교육은 물론 환경네트워크를 잇는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북자연환경연수원 프로그램 - 특강과 숲 탐사, 자연사박물관 견학, 수생탐사, 극기훈련 등이 가능하다. 각종 체험프로그램은 만들기 등에 필요한 실비(2000~1만5000원)를 받고, 연수원 식당에선 3000~4500원의 식비를 받는다. 기타 이용문의는 063-323-0380.미니 인터뷰 - 전북자연환경연수원 유혜숙 원장"도민과 친숙한 환경교육기관" 전북자연환경연수원 유혜숙 원장은 전북환경운동연합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사)누리가 올 2월 자연환경연수원을 수탁·운영하면서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환경교육이 가능한 친숙한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원장은 "지구촌 모두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환경교육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과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경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위해 뭘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중장기적 투자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재상이던 관중의 표현을 빌어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년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 만한 것이 없고, 10년의 계획으로는 나무를 심는 것 만한 것이 없고, 백년지계로는 사람을 가르치는 일만한 것이 없다"고. 유 원장은 특히 지역주민과 도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환경교육의 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자연은 우리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연의 일부인 만큼, 환경을 지키는 일이 미래세대와 전북도민의 지속가능한 삶을 지키는 것이라는 공감대를 넓혀 가겠습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
- "치안도 ''현장소통''이 제일 중요" "하늘 아래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 했지만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불변입니다. 주민이 공감하는 치안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현장에 있습니다."9월 9일로 취임 1년을 맞는 강경량(48·사진) 전북경찰청장은 1년 내 현장에서 소통하는 ''공감치안''을 입에 달고 살았다. 경찰력이 필요한 상황에 대처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요구가 있을 법한 상황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는 공감치안을 줄곧 강조했다. 강 청장의 이런 의지는 현장에서 작은 변화를 불러왔다. 민원인에게 인사 잘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말 잘 들어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경찰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불만요인을 점검하는'' 모니터 센터''를 설치하고 여론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전 5분 면담제나 112 리콜서비스 등은 전북경찰의 일상적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농촌 특성에 맞게 마을 입구 CCTV 증설과 예약순찰제, 외지차량 기록, 1일 1마을 방문제 등을 통해 사건 발생건수를 전년(2009년 7월~2010년 5월) 대비 68.1%나 감소시켰다. 교통분야 정책도 ''현장성''을 대폭 강화했다. 통행량이 급증하는 지역에선 마을주민들과 함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통안전마을을 지정해 공감대를 넓혔다. 도심권에선 보행자 교통사고 주의보, 예로우 사인제 등을 도입해 교통사고 사망 건수를 30% 줄였고 정지선ㆍ안전띠 준수율이 두 배 가량 늘었다.경찰조직 내부에서도 소통시스템을 도입, 조직문화 쇄신과 사기진작에 주력했다. 신임 경찰관 전원을 1급지 경찰서에 배치하는 등 연령·체력을 고려한 ''유연인사제''를 펴 올 상반기 ''인사불만 제로''를 달성한 최초의 지방청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전북청은 이 밖에도 국민신문고 평가 전국 1위를 비롯, 정보활동 종합평가 1위, 체감안전도 2위, 치안만족도 2위,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2위, 교통법규 준수율 3위, 형사 1인당 절도사범검거 3위, 4대 범죄 검거율 4위, 집회시위관리 4위 등 상반기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전국 16개 지방청 중 3위를 차지했다.강경량 청장은 "도민 정서가 차분하고 인정이 많아 전북청의 치안여건이 좋아서 얻어진 결과"라면서도 "고품질 치안은 현장경찰관의 친절한 언행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전통으로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