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0년도 2기분 자동차세 59,903건 96억5천만원 부과했다 춘천시는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59,903건, 96억5천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부과한 자동차세는 2기분 자동차세로 납부기간은 오는 16일~31일까지이다. 납부방법은 관내 금융기관이나 전국우체국, 농협으로 내면된다. 또는 인터넷(www.giro.or.kr/www.wetax.go.kr), 신용카드(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 제외), 은행 자동입?출금기, 농협가상계좌를 이용하거나 편의점(전국 훼미리마트)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분실했을 경우에는 지방세 자동응답 안내(전화 033-250-4114)를 통하여 납부하거나 시청 세무과(250-3293,3633)에서 재발급 받으면 된다. 2기분 자동차세는 12월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상의 자동차 소유자와,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125㏄를 초과하는 이륜차의 소유자가 대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춘천 애미메이션 ‘구름빵’ 국내 최초로 애니어워즈작품상 후보 올랐다 춘천애니메이션이 세계 시장에서 잇따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애니메이션 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춘천에서 제작된 창작 애니메이션 ‘구름빵’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제38회 애니어워즈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원장 박흥수)은 그동안 축적한 기획력과 기술로 제작한 ‘구름빵’이 애니어워즈 어린이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작에 올랐다고 밝혔다. 애니어워즈는 미국 헐리우드의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가 실시하는 것으로 에미상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콩쿠르이다. 이번 애니어워즈는 모두 6개 분야에서 작품상을 선정하는데 올해 아시아에서는 구름빵이 유일하게 후보작에 올랐다. 경쟁작은 세계 최대 어린이 채널인 미국 니클로디언사의 ‘스폰지밥’과 ‘팬보이와 첨첨’, 미국 카툰네트워크가 제출한 ‘어드벤처타임’과 ‘레귤러쇼’등이다. 시상식은 내년 2월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다. 진흥원은 구름빵을 입체영상으로 156편을 새롭게 제작,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해외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돼 핀란드,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유럽 여러 국가와 최종 협상 단계에 와 있다. 한편 진흥원이 제작한 또 다른 애니메이션 ‘피들리팜’이 지난 4월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 공모전인 프랑스 칸 밉티비(MIPTV)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춘천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이 잇따라 국제적인 개가를 올리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산출내역 공개하라”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서울춘천고속도로의 ‘통행료 산출내역’을 비공개 결정한 국토해양부의 판단을 위법·부당하다고 판결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시민단체의 공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춘천경실련은 10일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호하고 적법한 절차에 의한 정당한 요구에 대해 무성의하게 처리한 행정기관의 잘못을 지적하였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면서 “이 땅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춘천경실련은 지난 7월 국토해양부를 대상으로 ‘통행료 산출 기초자료’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가 지난 8월 비공개 결정통지문을 보내오자 중앙행정심판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었다.결국 중앙행정심판위는 지난 11월 30일 “피청구인이 청구인에게 한 정보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한다”고 주문했다. 심판위는 앞서 “피청구인이 행한 비공개 결정은 법적인 근거나 구체적 이유를 명시하지 아니해 적법한 처분이라고 할 수 없어 이 사건의 처분은 위법 부당하다”고 결론내렸다. 춘천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과 통행료 과다산정 의혹에 대해 정부기관이자 계약 당사자로서 국토해양부는 국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검증하고 확인하는 것이 책무”라며 “국토해양부는 즉각 위법 부당행위에 대해 자기반성을 해야 하며 해당 정보에 대한 성역없는 투명한 정보공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정보공개를 계기로 민자도로를 이용하는 불특정다수의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고 이용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강원도교육청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우수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강원도교육청은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종합청렴도 8.16점으로 시·도교육청중 우수(3위, 2009년 8위, 5위 상승)를 차지하여 강원도교육청의 공무원의 청렴도가 전국 상위수준에 오른 것으로 발표했다. 이번 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 자치단체, 지방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전국 7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주요 대민·대기관 업무를 대상으로 민원인 및 소속 직원들의 부패경험·인식 및 부패유발요인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하였다.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대상 업무는 부패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민·대기관 업무인 계약 및 관리, 학교급식 운영 및 관리, 현장학습관리 및 수학여행(수련회), 운동부 운영,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금지행위 및 시설심의, 학원지도 및 점검,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총 7개 업무를 측정하였다. 종합청렴도 8.16점은 시·도교육청(16개 기관) 평균 7.96점 보다 0.20점이 높은 점수이다. 이는 강원도교육청(교육감 : 민병희)에서 2010년도를『청렴 강원교육』의 해로 정하고 취약분야 제도 개선과 비위 행위자에 대한 엄중문책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한 결과이다. 강원도교육청은 2011년도에도 2010년도 청렴도 측정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위험요소 제거를 통한 제도개선, 처벌강화와 신고활성화를 통한 실효성 확보, 청렴윤리 의식 연수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며, 강원교육의 청렴도와 신뢰도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지방세법 새롭게 정비 춘천시는 지방세법을 3개 법안으로 분법화하여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지방세법은 1961년 전부 개정된 이후 체계적인 정비 없이 필요에 따라 부분적인 수정해 오면서 법률체계가 복잡하고 납세자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개정된 지방세법은 현재 단일 체계로 돼 있는 지방세법이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으로 나뉘고, 세목도 성격이 유사한 세목을 통폐합해 16개 세목에서 11개 세목으로 간소화 된다. 취득세와 등록세(취득관련분)를 취득세로, 재산세와 도시계획세를 재산세로, 등록세(취득무관분)와 면허세를 등록면허세로 변경한다. 또 공동시설세와 지역개발세를 지역자원시설세로, 자동차세와 주행세를 자동차세로 통합하고 축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축세를 폐지한다. 이밖에 취득세 납부기한이 잔금지급일로부터 기존 30일 이내에서 취득세와 등록세를 합친 취득세만 60일 이내에 신고·납부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선 지방세법,감면조례 등 산재한 규정을 정비하고 감면의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했다. 시 관계자는 “바뀐 지방세법은 납세자 위주의 지방세 정책으로 추가적인 납세자의 세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인 경로당에 대해 순회 방역을 실시 이번 사업은 경로당이 소독 의무대상시설이 아니라 정기적 소독이 이뤄지지 않아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인 경로당을 소독하므로 전염병 예방과 쾌적한 위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소독은 1개조 4명으로 구성된 속독반이 내년 1월25일까지며 관내 경로당 310개소에 순회 방역한다. 방역활동은 경로당 실내 및 실외에 분무 살균.살충소독을 실시하고, 정화조에 유충제를 투입하는 등 소독활동과 1830 손씻기 생활화 운동 등 전염병 예방홍보 캠페인도 병행 실시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소독은 지하실이나 하수관거 등 상온이 유지되고 있는 공간에 모기들이 서식하고 특히 정화조에는 모기의 유충들이 서식하고 있어 이번에 이곳을 집중 소독할 예정이다.”고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공지천 뜨락에 겨울공원 조성한다 ‘산타클로스가 올 겨울엔 공지천에서 겨울을 보낸다’ 공지천 실내공원인 ‘공지천뜨락’ 앞 마당에 겨울화단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춘천시는 연말 분위기와 겨울 정취를 선사하기 위해 산타클로스와 눈사람 조형물을 설치한 겨울화단을 꾸며 9일부터 개장한다. 겨울화단은 앙증맞은 눈사람과 크리스마스트리,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코, 선물꾸러미로 장식돼 있다. 시는 가족, 연인들이 추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 뜨락 안에는 200여장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비치해 카드를 작성 후 트리에 걸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드 비치는 한정으로 선착순 이용. 야간에는 조명을 설치해 성탄 분위기를 자아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타이어뱅크 구미인동점 정진영 점장] “경리여직원에서 점장까지, 타이어는 나의 운명” 요즘 직업에 남녀 구분이 있을까? 남성가사도우미 여성소방관, 여성 자동차 수리공 등 남녀가 평등해지면서 직업의 구분은 사라지고 있다. 오직 남성들만이 가질 수 있는 직업으로 인식되어 온 자동차의 타이어를 갈아 주는 타이어 전문가에도 여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동점 타이어뱅크에는 여성 타이어 전문가가 있다. 그것도 직원이 아닌 점장으로. 참고 버티는 사람만이 성공경북 구미시 삼성전자 2공장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 타이어뱅크에 가면 “타이어 뱅크 홍일점 여성 CEO, 제가 직접 뛰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플래카드의 주인공인 정진영 점장은 직원 3명과 함께 오늘도 작업복 차림에 기름 때 묻은 장갑을 끼고 자동차가 들어서기가 무섭게 “어서 오십시오”라며 손님을 반기면서 꼼꼼하게 자동차 타이어를 체크하고 있다. “처음부터 하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라고 말하는 정 점장은 타이어뱅크 북포항 지점에서 잡다한 경리업무를 보던 중 남자 직원들이 힘들다고 자꾸만 그만 두는 것을 보고 한번 해보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제가 직접 해보니까 정말 많이 힘들더라구요. 남자직원들이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하지만 한 달 한 달 참고 버티니까 1년이 가고, 1년이 지나니까 3년이 가고 그 다음엔 5년이 지나더라구요.”그렇게 벌써 8년이 지났다. 3곳의 매장을 3년 동안 순회하고, 자동차 타이어에 대한 모든 것을 익힌 후 철저한 검정절차를 거쳐 3년 만에 점장에 올랐다. 그동안 오직 타이어만 바라 보고 살다보니 아직 ‘미혼’이란 꼬리표가 붙는다. 정 점장의 부모님은 딸이 타이어일을 하는 것을 아직도 반대 한다. 그러나 정 점장은 “언제까지 일할 거냐”는 질문에 “기한이 없다”고 답했다. ''타이어는 내 운명''이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참고 버티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것 같다”라는 정 점장은 그렇게 참고 버틴 덕에 회사에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타이어뱅크 구미 인동지점을 책임지는 점장에 까지 올랐다. 이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을 한단다.오히려 여자라서 좋다 자동차를 만질 때 또 다른 세상을 만난다는 정 점장은 자동차 타이어에서부터 부품에 이르기까지 한 가지씩 알게 되는 게 무척 재미있었다. 이제는 지나가는 자동차의 타이어만 보아도 마모상태가 어떤지, 어떤 타이어가 적절한지 한눈에 알아보는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집채만한 타이어를 번쩍 번쩍 들어 올려 높은 곳에 순식간에 쌓는 ‘처녀 장사’로 통한다.정 점장이 지난해 12월 구미 인동점에 오면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매출이다. 성장률 최하위에서 신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대구 수성점에 있을 때는 전국 매출 1위를 하기도 했고 부상으로 중형차를 받기도 했다. 도대체 비결이 뭘까? “제가 여자라서 고객과의 상담에서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어 판매로 연결시킬 수 있고, 일에 있어서도 더 섬세하게 꼼꼼하게 할 수 있죠. 또 점장이라고 사무실에 앉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오면 직접 타이어를 갈아주고 체크 해주니까 다들 감동하시더라구요. 그 감동이 또 다른 손님을 소개해 주는 것으로 이어지구요.”매일 무거운 타이어를 들어야 하니까 여자라서 더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타이어를 들고 만지는 일은 힘들긴 하지만 어느 정도 요령이 생겨서 괜찮다며 오히려 여자라서 장점이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멋진 여성 CEO가 꿈“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고, 또 내가 추천하는 타이어를 고객이 선택했을 때 짜릿한 쾌감을 느껴요.”정 점장은 비싸고 좋은 타이어 보다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타이어를 추천한다. 예를 들면 고속도로를 많이 달리는 영업사원들에게는 튼튼하고 수명이 오래가는 타이어를 시내주행이 많은 주부들에게는 저연비의 타이어를 권한다. 정 지점장은 타이어 관리에 대해 “타이어에 문제가 없어도 2개월에 1번씩 공기압을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 가장자리가 심하게 마모되고 연비가 저하되며 반대로 공기압이 높으면 중앙마모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어 뱅크에서는 누구든지 타이어펑크 수리나 공기압체크 등을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구미에서 시장 점유율 50%를 목표로 구미시민들이 타이어뱅크 인동점을 다 아는 그날까지 열심히 발로 뛸 것예요. 또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여성 CEO가 되고 싶어요.” 054)473-8228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정리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4
- 전북도의회, 교육감 핵심공약 예산 ''싹둑'' 혁신학교·행복교육공동체 운영비 등 208억원 삭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011년 전북도교육청 예산안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의 핵심공약 예산을 대거 삭감,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전북도의회 교육위는 최근 열린 도교육청 예산안 심의에서 혁신학교 지정·운영비 16억5000만원, ''행복한 교육공동체 추진단'' 운영비 1억2000만원 등 74개 사업 208억8000여만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교육위 관계자는 "불요불급한 예산과 교육감의 선심성 예산은 전액 또는대폭 삼감했다"며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뒀다가 내년 추가경정 때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보건·체육지원사업 등 학생을 위해 사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공교육 틀 안에서 지역과 학교 사정에 맞게 자율적인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지정을 공약했고, 지난달 20개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해 1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었다. 교육위 결정대로 예산이 확정될 경우 혁신학교로 지정된 곳에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교사 연수비 등을 지원하려던 계획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77개교가 참여해 20개교를 선정한 혁신학교 지정 자체가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또 김 교육감의 핵심공약을 구체화 하기 위해 현직 교사 등이 참여해 구성한 추진단 내 8개 TF팀 운영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김 교육감은 내년 2월까지 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도의회 교육위는 추진단 구성과 예산지원의 근거가 없다며 폐지를 요구해 왔었다. 교육위는 또 테마식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44억원을 삭감했고, 마이스터고 육성 사업비 중 다목적관 신축비 27억원도 들어냈다. 출범 초기부터 교육감의 도의회 상임위 출석 등을 놓고 감정대립 양상을 보이더니 결국 내년 예산편성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의회는 교육위가 결정한 예산을 14일 예결특위를 거쳐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
- 송하진 전주시장 "음식 자존심 지키자" 관광객 ''맛·서비스'' 불만 쌓이자 업소에 장문의 편지 보내 "모두가 음식장인이라는 철학을 갖고 깨끗한 음식과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전주음식의 자존심을 지켜주십시오."송하진 전주시장이 최근 전주시내 음식점 100여곳에 편지를 보냈다. 채소가격 상승과 관광객의 높아진 눈 높이로 상차림에 애로가 많다는 위로로 시작한 편지는 ''전주음식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는 당부에 무게가 실렸다. 전주시는 올해 문화부 선정 ''한국관광의 별''로 지정되고 지난 10월에는 한옥마을 관광객이 300만명을 돌파했다. 11월에는 50만 이상 도시에선 세계에서 처음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기도 했다. 송 시장은 국제적 관광명소로 성장하는 배경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주 맛''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옥마을을 찾은 70대 노인이 황석어 젓갈을 먹다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젓갈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업주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여행지에서 밥 한끼는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최근 관광객이 늘면서 전주음식에 대한 불평과 서비스를 꼬집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반찬 수는 많은데 특징이 없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시장은 "일부 음식점의 불친절과 질 낮은 음식으로 전주의 명성이 훼손될 경우 공든탑이 무너진다"면서 "전주음식이 맛과 서비스에서 다른 도시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은 전주시를 책임지고 있는 단체장으로서 여간 감내하기 힘든 고통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전주음식을 책임지고 있는 음식점이 관광객 유치의 일등공신이면서 동시에 발길을 끊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동시에 전달한 것이다. 송 시장 본인이 방문객들로부터 음식에 대한 적잖은 불만을 들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그는 "전통문화의 숨결이 담긴 맛깔스런 전주음식은 전주의 자산으로 한국의 맛이자 세계의 맛이 됐다"며 "맛있고 정갈한 식단과 위생적이고 깨끗한 영업장 관리, 친절한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