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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동 새마을 협의회 부녀회, 사랑의 김장 나눠 텃밭에 직접 파종한 배추 가꿔성산구 중앙동(동장 이희주)에서는 3일 새마을협의회 및 부녀회원 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사랑의 김장을 나누었다. 중앙동새마을협의회(회장 한경술)와 부녀회(회장 오현옥)는 지난 9월 김장배추를 대단지 텃밭에 직접 파종. 이후 자발적으로 가꾸고 수확한 배추 500포기로 정성껏 담근 김장을 어려운 이웃 100세대에 전달했다.노산동120생활민원봉사대, 무료지붕보수 활동마산합포구 노산동 120생활민원봉사대(대장 강삼동)는 기초생활보장 노인 가정에 지붕보수 활동을 벌였다. 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따라 지붕 및 전기설비 교체 등이 제때 점검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게 됐다. 김규섭 노산동장은 “평소 시설관리가 어려운 가정의 보일러, 전기시설물 등의 작동 여부와 안전 확보에 역점을 두고 120봉사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 해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회원2동 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 출범자전거타기가 매우 열악한 조건의 회원2동은 자전거불모지와 다름없는 곳이다. 이런 여건속 에서 회원2동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를 구성해, 36명(남자 23명, 여자 13명)의 회원을 모집. 지난 3일 오후 동주민센터 2층에서 발대식을 갖고 명실상부한 회원2동의 자생단체로 출범했다. 서정오 회원2동 6통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으며 매월 1회 회원단합과 생활자전거타기 솔선수범을 위한 모임 및 매월 22일 범시민 생활자전거타기 등의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연탄나누기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목사 김두석)에서 5일 마산합포구 관내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동절기 ‘저소득층 연탄나누기’를 펼쳤다. 이날 1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자산동 외 4개 면 동 20가구에 4,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김 목사는 “단순히 연탄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가슴에 따듯한 사람의 온기를 불어넣는 행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2007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나누기 활동을 해오고 있다.합성2동 복지패밀리, 독거 어르신 위문마산회원구 합성2동 복지패밀리위원회(회장 문병학)에서는 홀로 사는 어르신 20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내의를 전했다. 복지패밀리위원회에서는 평소에도 수지침봉사, 무료식사제공, 이. 미용서비스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홀로 사는 어르신 안부확인 등 수혜자 욕구에 맞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전개해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 의창동자원봉사회 사랑의 쌀과 김장 기탁의창구 의창동자원봉사회(회장 송정선)에서는 2일 생활이 어려운 세대에 전해 달라며 김장김치 13박스(10kg)와 백미 10포(20kg)를 의창동(동장 홍명표)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의창동 관내 실제 생활이 어려워 곤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2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2
- 마산회원구 봉암수원지 지킴이 환경정비 나서 마산회원구 팔용산 자락에 있는 봉암수원지는 산책로, 정자, 돌탑 등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로부터 각광 받는 도심 속 산책로이자 친수공간이다. 이와 관련한 봉암수원지 지킴이들의 활동이 눈에 띄고 있다. 봉암수원지 지킴이는 수원지 주변 각종 시설물 및 자연경관의 지속 보전에 대한 필요성에 따라 작년부터 봉암동 9개 자생단체 160명이 함께하는 활동모임이다. 봉암수원지 지킴이는 휴일마다 각 자생단체별 윤번제로 계도활동, 환경보호 계몽 전단지 제작 배부,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각종 안내판, 경고판, 이정표, 간이의자 설치, 체육시설 관리 등을 펼치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2
- 성산구, 1,500일자리 만들기 첫발 내딛어 성산구는 노인 일자리 창출에 대해 시급히 해결할 문제로 판단. 불모산자락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해피성산 실버 커뮤니티 사업’을 성주사와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6일 오후 불모산 성주사 종무실에서 성산 구청장(차 상오)과 성주사 주지(원정 스님)간의 노인 및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성산구 거버넌서 T/F 관계자에 따르면 해피성산 실버커뮤니티 사업은 불모산 성주사가 사회 공헌 공익 실현 참여의 일환으로 성주사 소유의 유휴 부지를 별도 법인에게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성산구는 사업주체가 될 별도 법인설립, 예비사회적기업 응모신청, 고용대상자 모집, 경영컨설팅 등 행정사항을 지원해 △자연그대로 버섯 등 임산물 재배사업 △재래식 전통식품 된장 등 제조사업 △친환경 청정농산물 등 재배사업을 추진해 연간 1,5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대다수 사회적 기업이 소비성 공익형 지원사업인 반면 ‘해피성산 실버 커뮤니티 사업’은 시장자립 노인 적합형 사업으로서. 내년 2월경 경남도 예비사회적기업 신청 후 사업시행 3년차에 맞춰 정부지원 없이 자립 적 지역연계형 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 시킨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2
- 목화구두, 열쇠, 도장의 김동곤 사장 경기가 회복하는 중이라고 말하지만 아직 서민들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각종 경기지표와 달리 서민들의 소비지수는 도리어 감소하고 엥겔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추운 날씨와 더불어 몸과 마음 모두 웅크려진다. 이럴 때는 신발 하나를 사 신기에도 머뭇거려진다. 신발장을 뒤적이다보니 좀 낡았지만 신을 만한 구두가 눈에 띄었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조금만 손을 보면 신을 만하다고 생각해서 수선 집을 알아보는데 주위에서 권하는 집이 있어 찾아갔다. 성정동 대우목화아파트 앞 목화구두, 열쇠수선집이다. 목화구두, 열쇠, 도장 김동곤 사장은 손을 사용하는 일에는 자신이 있어 젊을 때는 시계정밀기계를 다루는 기능공이었다. 그런데 군 입대를 앞둔 스무살, 한 달만이라도 용돈을 벌기 위해 들어간 회사에서 손을 다치는 사고를 당해 여러 번의 수술과 장기간의 병원생활을 했다. 결국 4급 장애판정을 받고 한때 삶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긍정적인 성격으로 털고 일어나 10여년의 회사생활을 하고 퇴사 후 어린이 학습지 상담교사 생활을 했다. “세월이 지나 어린이 부모들이 나이든 사람보다 젊은 교사를 원하더군요. 그래서 이직을 고민하던 중 천안에 사는 누님이 구두수선을 하는 분을 소개해 주었지요. 원래부터 손재주가 있다고 생각해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고 이사를 해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 후 어느 정도 기술을 배워 가게를 찾다가 수선집을 하고 있는 지금의 자리를 인수했다. “문을 연 것이 벌써 3년 전이네요.” 김동곤 사장은 감회에 젖는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한다는 김 사장은 별로 가진 것은 없어도 마음은 늘 행복하다. 구두수선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쉽게 보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을 낮추면 마음 상하고 사람들과 부딪힐 일이 없어요, 자존심보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을 하면 다 편해요”라고 웃음으로 말한다. “동네 분들이 고맙죠, 작은 일거리라도 챙겨주시고 이렇게 소개해주니까요. 항상 내 것, 가족 것을 한다는 심정으로 일하고 수선하고도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뜯어내고 다시 수선하는 마음을 알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손님이라면 이렇게 고친 것을 신을까 늘 생각하거든요.” 김동곤 사장은 수선한 신발이 스스로 봐도 잘 수선되었을 때나 어르신들의 신발을 수선해 드리면 기뻐하실 때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일까.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보다 수입은 조금 좋아졌다. 하지만 돈의 액수보다 나만의 일을 할 수 있고 시간을 가지고 봉사는 못하지만 어르신의 수선비는 할인해드리면서 나름 보람을 느낀다. 김 사장은 “욕심이 있다면 좀 더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고 싶다”고 한다. 구두염색 등 전문적인 수선은 서울로 보내고 있는데 기술을 좀 더 연마하여 구두 리폼이나 맞춤구두도 만들어 판매하는 가게를 열고 싶다고. “부인과 함께 해외여행을 위해 적은 액수지만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차곡차곡 늘어나는 액수에 마음이 늘 행복하지요.” 늘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산다는 김동곤 사장. 그의 소박함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잊고 있는, 아니 찾고 있는 행복한 삶의 한 단편을 발견했다. 목화구두, 열쇠 수선집 : 016-9899-3200 조명옥 리포터mojo7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오정보건소 통, 번역요원 임뢰 씨 “경험과 능력을 이주여성과 나누고 싶어요”"MMR은 홍역과 볼거리, 풍진의 혼합백신을 말해요. 생후 12~15개월 사이 아기에게 접종하고 만 4~6세 사이에~ 또 한 번 접종해야 합니다." 오정구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능숙하게 한국말을 구사하고 있는 중국여성 임뢰(32)씨. 그녀는 현재 오정보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을 위한 통, 번역사로 일하고 있다. 고향인 중국을 떠나 와 한국에서 생활한 지 9년3개월, 이화춘씨와 결혼해 1남1녀의 어머니인 한국인으로 살아가며 직업을 갖기 위한 자기 개발에 힘쓰고 있다. 언어와 문화 차이 사랑으로 극복“피아니스트, 스튜어디스, 전통 연극배우 등 다양한 꿈을 갖고 자랐습니다. 그러다 중국에 있는 한국회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지요.” 중국 강소성 단양에서 태어난 임씨는 쌀과 생선이 많아 어미의 고향이라고 불린다는 자신의 고향을 소개했다. 그녀는 남편이 보내준 한국어 책으로 인사말과 회화를 독학하고 있다가 2001년 한국에 건너와 결혼했다. 처음 왔을 때 그녀는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한국과 중국은 예로부터 왕래가 많아서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와보니 제 생각과 전혀 달랐어요. 가족들과 말이 안 통해서 오해 받을 때도 있었고, 명절 때 한국시골에선 남자들이 밥상을 먼저 받았어요. 여자들은 남는 것을 먹는 등의 문화적인 차이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요.” 제일 힘들었던 건 혼자라는 외로움. 하지만 남편의 따뜻한 사랑과 가족들의 관심은 외로움을 극복하게 했다. “저는 못 사는 나라에서 시집 온 외국인 신부가 아니예요. 남편과는 사랑해서 결혼했죠. 지금은 이 나라를 배우기 위해 공부하며 아들과 딸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한국어 마스터는 드라마가 최고 “입국하자마자 서울 YMCA에 달려가서 한국어를 배웠어요. 그러다 첫 아이를 임신했고 입덧이 심해서 다니질 못했지요. 하지만 대안은 있데요. 집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더 많은 한국말을 배우게 됐거든요.” 임 씨는 한국어 마스터에는 드라마가 최고, 라고 했다. 드라마 출연자의 대화를 보며 말을 익혔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문법과 어휘는 일취월장했다. “띄어쓰기와 받침쓰기는 지금도 어려워요. 작문(그녀는 작문이란 발음이 잘 안돼서 잡문, 에 가까운 발음을 구사했다)은 더 더욱 어렵죠. 아이들이 가르쳐줘서 배우고 사전을 찾아 배우기도 하는데 아직 잘하려면 멀었습니다.” 멀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잠깐동안 말이 안 통했을 뿐 인터뷰 시간 동안의 대화는 원활히 진행됐으니까. 9년 넘어 한국사람 다 됐을 법한데도 그녀는 한국어의 달인이 될 때까지 거듭 도전 중이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에서 잠시 다문화 강사 일을 했고 초등학생들과 중국어 실습을, 또한 다문화강사양성교육에 참여하는 등 많은 경험을 했다. 올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응원단으로 중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녀에게 올해는 기쁜 한 해다. 부천시 노동복지회관 이주여성 다문화한국어교실에서 배운 우리말 실력으로 한국어능력시험인 Topik 4급에 합격했다. “다른 일엔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죠. 앞으로 Topik 5,6급도 딸 거예요.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선생님 덕분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주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배려“외국인들은 몸 아플 때 아픔을 참는 일이 많아요. 우선은 말이 안통하고 도와줄 사람이 부족해서 병원에 가지 못합니다. 제가 보건소에서 일하는 것은 경험과 능력을 그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서예요. 정서적인 안정과 건강한 마음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싶습니다.” 임 씨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이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을 염려한 오정보건소의 배려로 지난 5월부터 통역서비스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참여한 모유수유교실과 출산교실에 참여해서 임산부들의 할 일을 돕고 전문가와 연결하는 일을 해왔다. 친구처럼 이야기 하는 동안 그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기도 했다. 올 12월이면 기간이 끝나지만 그녀는 그동안의 경험은 값진 일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열심히 일하는 저를 보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당당하게 떳떳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지금 하는 일로 이주여성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고 보람이 많았어요. 앞으로도 이런 일을 계속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문화 가족도 한국 사람의 일부라는 것을 알아주세요.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배려입니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김종필의 <유권자와 함께 묻다> | 인명진 목사, 한국정치의 내일을 말하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지는 걸 두려워해선 안된다"대북정책, 무력만으로 해결못해 … 북한과 대화하고 평화 모색해야인권위원장 바꿔야 … 경제만으론 못살아, 인권·민주주의도 있어야내일신문은 창간 17주년(일간 10주년)을 맞이해 <한국정치의 내일을 말하다>라는 기획인터뷰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여야의 대선주자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 대표적인 지식인 등을 독자들과 함께 인터뷰해 정치 발전의 사회적 공론과 비전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인명진 목사와의 인터뷰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 갈릴리교회 당회장실에서 진행됐다. 편집자-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남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정부의 대북지원이 결국 로켓포로 되돌아왔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대표로서 앞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계속 유효하다고 보는가. 며칠 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 오후에 북한의 연평도 공격이 있었다. 그날 밤 행사 분위기가 정말 썰렁했다. 인도적 지원이라는 말조차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였다.천안함 사태가 일어난 후에도 ''그래도 인도적 지원은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는데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았다. 이런 상황이라서 마음이 참 착잡하다. 그러나 이 문제를 냉정하게 봐야 한다. 북이 선전포고도 하지 않고 민간인에게 사격을 가한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고 규탄 받아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건 노무현 정부, 과거 정부에서 이렇게 했다''고 하는데 지금 정부가 정권 잡고 1년이나 6개월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3년이 되지 않았나. 만약 예산이 부족하다면 국회에도 요청하고, 군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국방부 장관도 용기 있게 실상에 대해 말했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으로 본다. 2차 핵실험 이후 북한은 달라졌다. 스스로 ''핵보유국''으로 생각하는 거다. 우리 정부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늘 비판적으로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는 북한을 포위해서 굴복시키겠다는 ''압박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경제에서부터 인도주의 민간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똑같이 압박정책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라는 곳에도 정권과 집권자, 또 주민들도 있고 정치 경제 모든 것이 존재한다. 여러 나라와의 관계와도 연관돼 있다. 그래서 나는 대북정책은 다양하고 다원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권을 대할 때, 경제문제를 다룰 때, 집권자에 대해 주민에 대해 그리고 외교관계 등에 대해 각각 적용해야 할 방안이 있어야 한다. 인도적 지원 때문에 북한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다. 만나고 교류하면서 경험을 쌓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북한에 물자를 퍼줘서 대포를 만드니까 앞으로 절대로 주면 안 된다는 의견과 한반도 평화관리를 위해 교류협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둘 다 옳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정책을 바로 세워야 한다. 지원 물자가 어디로 가는지 잘 파악 못하고 무작정 퍼주고 현금을 주는 것은 잘못하는 일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북한에 핵실험한 일이 일어났을 때 이 문제 해결에 나섰어야 했다. 북이 핵을 가졌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그때 그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 그렇다고 이명박 정부에서 모든 걸 차단하고 (식량으로) 북을 약 올리면 안 된다. 무엇이든 양극단으로 가면 안 된다. 지원물자가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고 준다면 문제고, 또 지나치게 북을 압박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이 두 가지를 조화시키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 - 이명박 정부의 리더십과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명박 정부에 국정 쏠림 현상이 있다. 대통령이 경제, 자원외교 이런 것을 잘한다. 이것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혜택이 잘 돌아가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큰 틀에서는 세계가 주목하는 금융위기를 극복했고 G20 회의도 잘 진행했다. 어쨌든 대통령 일정이 거의 그것에 매달린 것처럼 보인다. 나라에는 경제만 있는 게 아니다. 당장 보면 군사문제 터졌고 안보문제가 급한데, 안보문제를 소홀히 한 것이다. 또 국민이 어떻게 경제만 갖고 사나. 인권도 있고 민주주의도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만큼 경제적으로 잘 살고 있다. 그런데 인권, 민주주의는 어떻게 됐나.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 민주주의는 좌파, 진보정권만의 것이 아니다. 보수정권도 인권과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이명박 정부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잘 아는 사람들을 전진 배치해야 한다. 억울한 사람들이 이들을 찾아가서 호소하게 해야 하는데 이걸 안하다. 인권위원장 갈면 되는데 왜 못 가나. (인권위원장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면) 대통령이 지는 것 같아서, 그게 무서워 못하는가. 대통령이 국민에게 져야 한다. 국민이 대통령을 뽑았는데 대통령이 국민에게 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 현재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이라고 보며, 2012년 시대정신 즉 정치적 화두는 어떻게 표출될 것이라고 보나. 두 가지다. 먼저 한반도 평화관리, 남북관계를 어떻게 다룰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사람이 경험과 식견을 갖췄는지 국민들이 볼 것이다. 두 번째는 복지 문제다. 국가가 못사는 사람에게 돈을 주는 시혜적 복지를 넘어서야 한다. 생산적 복지와 사회적 기업을 촉진해야 한다. 실업자에게 돈을 줄게 아니라 일자리를 통해 일하는 보람도 주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은 신자유주의, 무한경쟁 시대에 약자들과 대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이다. 우리 사회가 정신적으로 피폐한데 사회적 기업이야말로 신자유주의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다. 기업들이 이제는 문어발식으로 확장만 하지 말고 약자들 위해 자신들의 한 부분을 떼어주고 지원하면서 상생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 - 2012년 대선에서 어떤 후보들이 국민의 지지를 받으리라 보는가.국민들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상대적으로 좀 너그러웠다. 오랫동안 민주주의 위해 싸움했던 분들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어떤 면에서 좀 다르게 본다. 두 분은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불도저식이고 일방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과 공감이 없는 말을 할 때면 국민은 가슴이 철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도 소통의 부재다. 명박산성이란 말이 나오고, 오죽하면 국민이 촛불을 켜들었나. 다음 대선 후보들은 국민과 아주 가까운 사람, ''저 사람에게 무슨 얘기를 해도 언제든 우리 곁에 있겠구나'' 그런 사람들이 돼야 한다고 본다. 국민에게 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서민의 눈물을 아는 사람을 다음 대통령으로 원할 것이다. 국민은 권위적인 사람에게는 진절머리를 낸다. 미국과 일본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과 간 나오토 총리가 모두 시민운동 출신이다. 서민과 애환을 같이하고,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려고 했던 거다. 이런 흐름이 세계적 추세이다. - 한나라당이 공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또 정치인에 대해 국민들이 상당히 비판적인데 어떻게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가.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뿌리를 못 내리고 있다. 후보들이 국민들 속에서 주민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 교수, 관료, 장성, 특히 법조인 중에 검사출신들이 많다. 한나라당 대표 등 지도부 대다수와 국회의장도 검사 출신이다. 검사들은 죄인 데려다가 호통 치던 사람들인데…. 그리고 나는 낙하산, 철새를 반대한다. 해당지역에 살아보지도 않고 지나다녀 본 적도 없는 사람을 주민 2010-12-10
- 천안종합운동장에 명품 스케이트장 및 눈썰매장 만든다 도심 속 겨울철 명품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이 조성된다.천안시는 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조성해 시민의 겨울철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종합운동장의 여유 공간을 이용해 조성하게 되는 스케이트장은 전체면적 3180㎡로 가로 30m, 세로 53m 규모의 2개 링크로 눈썰매장은 전체 2700㎡에 유아용(60m)과 성인용(120m)으로 구분해 만들 계획이다.또 주변에는 매점 및 휴게소와 매표소, 출입구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48명의 운영요원이 배치돼 이용객들의 안전과 원활한 시설운영을 돕는다.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은 시설 공사를 마치고 오는 11일(토) 개장하여 내년 2월 13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운영은 천안시 생활체육회에서 위탁 관리하며 이용요금은 스케이트장이 입장료 1000원, 대여료 1000원, 눈썰매장이 어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으로 책정됐다.천안 종합체육시설관리사무소(소장 전동규)에서는 “지난해 8만7000여명 시민들이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이용했다”며 “올해는 12만명 입장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으로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겨울스포츠를 즐겨 줄 것”을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부천시 여성회관 생활도예반 송연옥 강사 도예공방창업전문가반으로 새로운 도약을!3일 오전11시 복사골문화센터 508호. 문을 열고 들어선 강의실은 도예작업의 열기로 뜨거웠다. 23명의 부천시여성회관 생활도예반 수강생이 흙으로 그릇을 빚고 물레를 돌리며 유약을 바르느라고 시끌벅적했던 것. 지난 2년 간 이곳 수업을 맡아온 송연옥(사진 맨왼쪽)씨. 그녀는 등현도예 공방과 꿈꾸는도자기, 흙사랑 동아리, 생활도예반을 운영하면서 도예의 내공을 키워가고 있는 도예전문가다.인기 많은 생활도예 만족감 크다“생활도예반 접수는 인터넷으로 신청해요. 치열한 경쟁이 클릭 한 번으로 끝나는 거죠.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러니 도예반 회원인 것에 만족감이 클 수밖에요.” 김정혜 반장은 생활도예반 회원 등록은 하늘에서 별 따기와 같다고 말한다. “마감 후 대기자도 많아요. 흙에 몰입하면 차분해지는 등 정서적으로 많은 것을 얻어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생활도예반 수강생은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주부 50%, 교사, 회사원, 개인사업자 등 일하면서 자기 개발 하는 수강생도 적지 않다. 도예교실의 첫 책상에서 안쪽에 있는 물레실은 단계별로 운영된다. 3개월 초보 수강생부터 공방 창업을 준비하는 수강생까지 작업 테이블은 따로 있다. 여기서 만든 도자기는 지하 가마로 가져가 구워진다. 신선화씨는 이곳에서 만든 그릇을 집에서 쓴다. 신 씨는 아이들이 엄마가 만든 그릇에 밥을 먹겠다고 씨름한다며 웃었다. “첫 작품인 컵, 접시, 스탠드를 만들고 자유 작품을 하며 실력을 키웠어요. 지금은 물레작업을 하는데 중심 잡는데 한참 걸렸어요. 하지만 흙 만지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더 많이 배워서 공방을 차리고 싶습니다.”90만 부천에 도자기 공방 100곳 생겨야 “우리 도예반은 분위기가 좋아요.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젠 공방을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요.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기는 분야니까요.” 허순애씨는 조근조근하게 가르치는 송 강사에게 감사한다. 몸이 아파도 도예반을 찾는 것은 송 강사가 알려주는 기법이 허 씨와 맞아서다. 다육이 화분을 만들러 온 박송자씨는 “송 선생님은 항상 친절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나무라지 않고 칭찬하기 때문에 더 잘하게 돼요. 그래서 인기 짱”이라고 한다. 이렇게 긍정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송 강사는 수강생들의 영원한 마스터다. 늘 변신하고 있는 송 씨의 생각은 지금에 머무르지 않는다. 내년 1월 시작되는 도예공방 창업 전문가반에 대한 기대 또한 남다르다. 독립 후 공방을 준비할 제자들을 위해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도자기는 만들기만 할 게 아니라 볼 줄 알고 살 줄도 알아야 해요. 도예 전공자가 아니라도 작가로 활동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도울 겁니다. 그러려면 공방 프로그램 짜는 법과 디자인 연습, 유약 비율 데이터 등 도예의 모든 것을 배워야 해요. 창업반이 발전해서 90만 부천에 도자기 공방 100곳이 생겨나야 마땅하지 않겠어요.” 남녀노소 흙 만지며 꿈꾸는 세상 오기를 “수강생 한 분 한 분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지도해요. 수강 인원이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다 알려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죠. 그래서 개인 면담을 통해 실력에 맞는 방향을 제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송 씨의 철칙은 이렇다. 기본을 지켜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가르친다. 또한 쉽게 사서 쓰는 일반 유약을 쓰지 말라고 권한다.유약제조에도 남다른 노하우를 가졌기 때문에 제자들은 하나같이 “선생님의 유약은 색감이 좋고 우아하다”고 말한다. 인기 많은 도예반이지만 2년 동안 배우면 졸업해야 한다. 졸업작품전시회를 위한 송 강사의 노력은 가히 매머드 급. 그간 배운 것을 활용해서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니만큼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졸업한 사람들을 흙사랑과 꿈꾸는 도자기 동아리로 활동하게 하는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 “공방 개설 땐 도예 소비자층을 늘리겠다는 게 일념이었다면 지금은 매개자 만드는 일에 전념하려고 해요. 남녀노소 모두가 흙을 만지며 꿈을 꾸고 산다면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해질 것 아니겠어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중구청 김장쓰레기 내달말까지 무상수거 울산시 중구청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김장 이후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무상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상수거 대상은 김장 이후 발생하는 배추, 무 등 채소류다. 단, 배출시에는 내용물 식별이 가능한 투명 비닐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김장쓰레기가 아닌 일반 음식물을 그냥 내놓거나, 배출 내용물에 섞여 있는 경우 무상수거가 아닌 수거원칙인 종량제 규정에 따라 별도의 수수료를 반드시 부과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 공모 신청접수하세요 아산시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및 건강가정지원사업을 전담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위탁운영 기관?단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다문화가족의 급속한 증가와 건강한 가정육성을 통한 시민복지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다문화가족 및 아산시민에 대한 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가족생활과 사회적응을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달 16일 아산시청 지하 별관 1층에서 아산시 온천동 94-6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로 이전하며 시설 규모를 확충, 접보다 많은 다문화가족이 이용가능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다문화2세 아동의 급속한 증가와 아산시 인구 증가에 따른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사업의 확충 및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역량 있고 전문적인 사업운영 주체를 공모하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보다 전문화된 수요자 중심의 복지행정을 추진하고자 추진 중인 공모를 통하여 수요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육성, 개발하여 민관학계가 협력을 통한 복지 체감도를 증가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청접수기간은 오는 13일까지이며 아산시 관내 소재 해당 법인, 단체, 기관에 한한다. 오는 14일 아산시청 가정복지과에 직접 방문접수 하여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청 홈페이지를(http://www.asan.go.kr)를 참고하면 된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