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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태극소녀’ 김혜리 선수 노고 치하 여자청소년축구 세계 3위 쾌거 이끌어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 오후 성남시청 3층 모란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2010’에 참가해 세계 3위 쾌거를 이끈 여자 월드컵 대표팀 주장 김혜리(20·수정구 양지동) 선수의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김 선수는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 ‘캡틴 태극소녀’라는 별명이 붙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성남시, 혁신학교에 우선 재정 지원 성남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하는 혁신학교에 교육경비지원이 필요하면 일반 학교보다 우선으로 지원해 학교 재정운영을 돕겠다고 11일 밝혔다.혁신학교는 일반 학교 교육내용의 획일성을 탈피해 농촌과 도시 등 각 지역 조건에 맞는 모델로 자기실현의 기회를 얻도록 맞춤형 교육을 하는 학교다.혁신교육을 강조하는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취임 후 제시한 6대 혁신교육 과제 가운데 혁신학교 확대가 포함돼 있다.성남 지역에는 보평초, 보평중, 창곡여중, 이우고 등 4개 학교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받은 데 이어 올해 청솔중과 복정고가 추가됐다.이들 혁신학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지난해 학교당 1억원 안팎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2억원가량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성남시 관계자는 "올해 시가 확보한 교육경비 지원예산 169억원을 일반학교보다 혁신학교에 먼저 지원함으로써 성남에서 보다 많은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도록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청소년 바른 일자리 지킴이 <청바지>를 아시나요? “일하는 청소년의 작은 권리도 소중하게 생각해주세요”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제법 많아졌다. 자신의 용돈을 스스로 벌어 보기 위해 땀을 흘리는 청소년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일하는 청소년들의 권익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 사업주들의 횡포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도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나마 받아야 할 임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에서는 매년 2회에 걸쳐 청소년 고용 사업장을 점검하고 있지만 80%에 가까운 사업장이 근로 기준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청소년 근로 권익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노동부에서는 연소자 근로 권익 보호 프로그램인 ‘일하는 1318 알자알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주 내일신문에서는 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바른 일자리 지킴이 <청바지>친구들을 만나 보았다.<청바지>는 일하는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합니다 청소년 바른 일자리 지킴이인 청바지는 제1기 노동부 1318 청소년 리더로 선정된 민족사관고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혜수 한지은 고준호 심건우 등 네 명의 학생들은 모두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방학동안 고양시에서 청소년 근로 권익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바지는 푸른색의 청소년의 꿈과 젊음의 상징인 청바지를 결합해 만든 말로 청소년들의 주된 일자리가 생산 및 서비스업종에 분포돼 있어 화이트칼라가 아닌 블루칼라임에 착안해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이들 청바지 친구들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일하는 1318 알자알자’ 캠페인에 참여하며 청소년의 근로 권익을 널리 홍보하고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청바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준호 학생은 “학기 중엔 학교와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쳤고, 방학을 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지은 학생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가 주인아저씨의 홀대를 받고 제대로 임금을 받지 못해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을 보며 청바지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열심히 발로, 마음으로 뛰어다니며 청소년들의 근로 권리에 대해 세상에 널리 알려 일하는 청소년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 알바 10계명, 우리가 알려요 청바지 친구들은 최근 화정동 로데오 거리와 웨스턴돔, 마두역 등에서 청소년 근로권익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청소년 아르바이트 인식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사회가 얼마나 청소년 근로 권익에 무관심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조혜수 학생은 “아르바이트의 최저 시급이 얼마인지, 아르바이트 중 부당대우를 받았을 때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 근로조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청소년들에게 최소한의 법정근로조건을 지켜준다면 올바른 직업의식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건우 학생은 “청소년 근로 권익을 위해 관심을 갖는 누구나가 청바지가 될 수 있다”며 “선진국처럼 청소년 근로가 학교와 사회, 기업과 연계돼 미래의 꿈과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으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청소년 바른 일자리 지킴이로 활동하는 네 명의 학생들은 “사회 경험이 없는 청소년이다 보니 자신의 권리가 무엇이고, 어떻게 주장하는지 몰라 임금을 받지 못해도 쉽게 포기해 버린다”며 “우리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사회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어른들의 많은 관심과 올바른 정책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청바지 친구들이 전하는 청소년 알바 10계명1. 만 13세부터 14세까지의 연소자가 일할 때는 취직인허증이 필요해요2. 부모님 동의서와 나이를 증명하는 가족관계 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를 사장님께 꼭 제출하세요3. 근로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하세요4. 청소년도 성인과 동일하고 최저임금은 2010년 기준 시급 4,110원을 적용 받아요5. 청소년 근로자는 연소근로자로서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해요6. 하루 7시간, 1주일 40시간 이상은 일할 수 없어요7. 휴일에 일하거나 초과근무 했을 때는 50%의 가산임금을 받을 수 있어요8. 위험한 일이나 유해한 업종의 일은 할 수 없어요9. 일하다 다쳤으면 산재보험법이나 근로기준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10. 임금 체불 등 부당한 처우를 당할 때는 국번없이 1350으로 전화하세요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서초구 소식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을 서초구청에 전시서초구가 생활 속에서도 미술작품을 만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청 로비 및 복도공간에 미술품을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7월 22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명화가들의 작품 총 29점을 임대해 구청 로비와 복도에 전시하고 있다. 민원 업무 차 방문하던 관공서가 미술관으로 변신한 셈이다. 특히 옅은 미색 바탕의 시원스러운 구청 1, 2층 로비는 대형 유리벽과 유리천정을 통해 외부의 빛을 은은하게 끌어들여 별도의 조명 없이도 마치 갤러리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을 준다.전시작품을 살펴보면 오리를 자주 그려 오리화가로 불리는 이강소 화백의 ‘섬에서’, 마치 바다가 캔버스 속으로 빠져버린 듯한 느낌을 주는 오병욱 화백의 ‘내 마음의 바다’, 알록달록한 종이를 찢어 붙여 현악기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성정순 화백의 ‘리안나를 위하여’ 등 현대미술계에서 내로라하는 거장 28명의 대표작품 29점이 소개된다.서초구는 미술관에서 우수한 작품을 정기적으로 대여해 전시작품을 교체하는 한편 작가소개 및 그림설명 등이 담긴 리플렛을 제작, 비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노인일자리 활용해 자동차 꼬리물기 단속서초구는 고속터미널, 법원, 검찰청 등 주요시설이 많이 집중돼 있어 차량 통행량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반포동 사거리 등 28개 교차로에서 꼬리물기가 일반화 돼 있어 교통정체 유발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다.경찰청에서 경찰기동대 등을 투입해 꼬리물기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 문제 때문에 출퇴근 시간(오전 7시~8시 30분, 오후 6시~8시)에만 단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초구가 관내 서초경찰서와 방배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지난 7월 1일부터 교통정체의 주원인인 교차로 꼬리물기를 뿌리 뽑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각 지점별 근무인원은 기본적으로 전문성이 있는 모범운전자 1명과 노인일자리 어르신 두 분이, 근무시간은 하루 두 차례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와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정체가 특히 심한 반포동 삼호가든 사거리, 우면로 삼호쇼핑 사거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 삼거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삼거리는 오후 6시 30분~9시까지 연장해서 단속한다. 우선 28개 교차로 중 정체가 특히 심한 염곡사거리, 이수교차로,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 등 12개 교차로에 대해 시범실시하며, 성과를 지켜보면서 전 교차로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꼬리물기 단속 시행 후 시민들은 소통이 원활하게 개선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심각한 우면로(교대역에서 삼호가든 방향)의 경우 속도조사결과(전문교통정보업체 조사자료) 시행 전 8.8km/h에서 시행 후 10.2km/h로 1.4km/h(16%) 속도가 증가했다. 또한 삼호가든 쇼핑센터사거리 지체도 분석 결과(교통전문프로그램) 차 한 대가 교차로를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시행 전 116.8초였던 반면 시행 후 83.8초로 33초(28%)가 감소되었다. 계도인력 투입만으로도 전반적으로 법규위반이 현저히 감소된 것이다. 서초구,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 전개분리배출 미준수로 수도권매립지나 강남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에서 반입 금지되어 되돌아오는 쓰레기봉투가 속출하면서 서초구가 철저한 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한 홍보 및 단속강화에 나섰다. 최근 가정이나 점포에서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생활쓰레기 중 음식물이나 재활용품 등이 혼입되는 경우가 많아 쓰레기처리장에서 처리 거부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여름철 과일이나 채소섭취가 늘면서 음식물쓰레기 등이 종량제 봉투에 섞여서 배출되는 경우가 많고, 최근 들어 강남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부적절하게 배출되는 생활쓰레기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 반입 규정 위반횟수가 늘면 수집운반업체는 그 위반횟수에 따라 최소 3일부터 최대 25일까지 반입정지 처분을 받게 돼 쓰레기처리 마비에 따른 대란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강남자원회수시설이 지난 7월 29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기 때문에 매립지에서 반입 금지되는 경우 달리 대안이 없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서초구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문을 제작해 주민홍보와 함께 혼합배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방법을 모든 주민이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석부착형 홍보물을 배부했다. 또한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위한 안내문을 제작한 후 관내 5개 수집운반업체 및 지역직능단체와 연계해 분리배출과 무단투기를 하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는 배출자를 찾아 과태료 부과조치(건당 10만원)를 할 계획이다. 서초 토요벼룩시장이 문화벼룩시장으로!서초벼룩시장이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벼룩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거리콘서트와 문화프로그램이 열리는 ‘문화벼룩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서초구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당역 인근에서 열리는 토요벼룩시장에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밴드공연과 비보이, 사물놀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거리공연과 벼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활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국내거주 외국인들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외국인 벼룩시장코너도 열기로 했다. 또한 의류 중심에서 골동품, 미술품 등 다채로운 품목으로의 변환을 유도하고, 주변 질서와 환경 정비에도 행정력을 동원해 쾌적한 벼룩시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우선 다양한 장르의 거리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벼룩시장 가운데 자리 잡은 분수대 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음악, 노래, 춤 등 매월 테마를 선정해 벼룩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거리공연에 나서기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동호회, 단체는 서초구청 문화행정과(02-2155-6222~6)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낮 12시 다양한 예술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나도 예술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압화 거울만들기(9/11), 향주머니 만들기(9/25), 창의력 클레이(10/9), 마술체험(11/13)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창작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가를 원할 경우 서초구청 여성가족과(02-2155-6692)로 사전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3천원~1만원(재료비)으로 저렴한 편이며, 생활예술인들이 직접 만든 창작품도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외국인들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외국인 판매부스’도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br 2010-08-17
- 대전시, 시민소통창구 ‘금요민원실’ 부활 염홍철 대전시장의 민선3기 시민 소통창구이던 ‘금요민원실’이 부활된다.대전시는 염 시장이 13일 대전 1·2산업단지를 직접 찾아 입주 기업인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민선 5기 금요민원실을 시작했다.염 시장은 1년 넘게 지속됐던 중구 용두동 철거민 보상 문제를 금요민원실을 통해 해결하는 등 지난 민선 3기 동안 모두 197차례의 금요민원실을 운영해 354건의 고질 민원을 해소했다.염 시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정책 결정 초기단계부터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 ‘민관협치’를 해 나가겠다”며 “이 방안의 하나로 시민들과 직접 만나 문제를 풀어나가는 소통창구인 금요민원실을 다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면 풀어나갈 수 있다”며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시민들이 이 창구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요금 인하 대전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경감 규정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한 시 주차장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조례 개정안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특별법’에 의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구역의 상인 또는 고객이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후 영수증 등 입증자료를 제출하면 주차 요금의 50%를 경감토록 했다.시는 최근 이를 시 홈페이지 및 공보에 입법예고하고 지난 11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에서 확정, 9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 관리 위탁 수의계약 조항을 삭제해 공정한 경쟁입찰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월드컵 인라인롤러 경기장 시민에 개방 대전시는 지난해 신축한 월드컵 인라인롤러 경기장을 오는 9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유성구 노은동에 위치한 인라인롤러 경기장을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12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경기장은 지난해 8월 예산 20억원을 들여 건물면적 83㎡ 규모로 지어져 인라인롤러 선수들 전용으로 쓰였지만 인라인롤러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체육시설도 활용한다는 취지에서 이번에 시민들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달 말까지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전문체육 지도자 2명을 채용하는 등 준비를 마친 뒤 문을 열 예정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2000원, 어린이와 청소년 1500~1700원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제공해 드려요” 유성시니어클럽에서는 2010년도 하반기 사업으로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전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건강한 어르신이면 참여가능하고 학교나 빌딩, 병원청소 및 관리 등의 일에 담당하게 된다. 선착순으로 20명 모집하면 반드시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에 한한다. 유성시니어클럽은 2005년 11월 1일 사회복지일환 노인복지관련 노인일자리 창출 전문기관으로 대전광역시로부터 지정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모집기간 : 8월 9일 ~ 8월 31일 오후 6시까지모집방법 : 내방접수(신분증지참)문의전화 : 476-4080, 476-50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백제문화예술네트워크 대표 백인현 교수 백제문화의 본고장 공주의 옛말은 웅진이고 웅진의 순우리말은 고마나루다. 고마나루 공주에서는 백제의 예술혼을 시민들을 통해 되살려 보려는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일명 ‘고마나루 백제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다. 현재 공주교육청, 국립공주박물관, 충남교육연구소, 백제문화기획, 공주대학교 문화예술산업연구소, 금강아트센터 등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 지난 5월부터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고마나루 백제문화예술교육프로젝트는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공주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의 지역사회문화예술교육 거점네트워크 프로그램 공모사업이다. 한마디로 지역예술가들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백제의 문화예술을 직접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펼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6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백제의 도공이여! 그 전설 속으로,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우리 마을 일곱 빛깔 무지개 안내, 고마나루와 함께하는 생활 공예로의 여행, 백제문화도 우리의 친구!, 아주 특별한 옹기 나눔 세상 만들기, 영상으로 만나는 나의 꿈)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회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고마나루 백제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충남 공주지역에 제대로 된 문화예술정보망이 구축되었다는 점에서다. 또한 사회문화예술교육 현장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예술기관 및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상호 소통의 장이 열렸다는 점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역활을 하고 있는 공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백인현 교수를 만났다. 그는 시민들을 통해 백제문화의 본고장 공주에서 다시금 백제의 예술혼이 불타오르길 간절히 염원하는 예술가(한국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대표로 있는 백제문화예술네트워크는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단체다. 사회문화예술교육의 통합형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양성, 문화예술 소통의 장 등을 마련하기 위한 단체로 지난 2007년 발족되었다. 현재 다양한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지역예술가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형성, 충남지역에 새로운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부터 공주 곰두리 봉사회, 국립공주박물관 자원봉사회, 우성초등학교, 중장초등학교, 우성중학교, 국고개 효심당 노인회 등 소외계층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사회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주지역이 지닌 다양한 인프라 구축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백제문화예술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자질있는 예술가들을 발굴해 시민들이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백제문화예술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오는 27일엔 공주 금강아트센터에서는 고마나루 백제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의 상반기 결과을 발표하는 시민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각 프로그램에서 배우고 익힌 성과들을 발표하고 체험 정보를 교환하는 종합발표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독거노인 20여명을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만든 도예작품(쌀독)과 쌀을 전달하는 문화나눔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문의 : 010-8355-3900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한국 사람처럼 행복하게 살아요” 양재동에 사는 에르한 아타이(36)씨와 개포동에 사는 알타이 디케치(32)씨는 터키 사람들이다. 두 사람은 터키 중앙공대 기계공학과 선후배 사이로 아타이씨가 먼저 우리나라에 유학을 왔으며 그의 권유로 디케치씨도 우리나라에 왔다.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청년기를 보내고 결혼을 하여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고 있다. 현재 아타이씨는 역삼동에 있는 터키 문화원의 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디케치씨는 양재동에 있는 레인보우 외국인학교 교감이다.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공부한 사람들로 우리말이 능통해 2시간이 넘은 인터뷰도 전부 우리말로 할 수 있을 만큼 의사소통에 문제가 전혀 없다. 우리의 이웃인 아타이씨와 디케치씨는 서울에서 그것도 강남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형제의 나라 터키한국 전쟁에 참전한 인연으로 터키는 우리에겐 형제의 나라다. 신세대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3, 4위전을 치른 나라로 기억하고 있다. 당시 3,4위전을 치를 때 경기가 시작되고 터키국가가 울릴 때 관중은 열렬히 환호했고 대형 터키 국기가 등장했다. 나중에 등장한 태극기보다 더 커다란 국기였다. 세계인이 볼 때 자국기보다 더 큰 상대편 국기가 경기장에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때 경기장에 응원을 갔던 디케치는 “한국인들이 터키 국기를 열성적으로 흔들어 주었고 응원도 진심으로 해줘 매우 감동했다”면서 “터키가 이겼을 때 내 형제가 졌다는 마음에 기쁘기만 하지는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터키에서도 형제끼리 3,4위전에 함께 오른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터키가 승리한 것에 대해 크게 기뻐하지 않았던 그곳의 분위기를 전했다. 문화적인 공통점이 많아현재 우리나라에는 터키인이 500여명 있으며 서울에 300여명이 살고 있다. 대부분 유학생이나 졸업생이며 대졸이상의 학력으로 개인 사업을 하거나 외국인 지사에 근무한다. 주한 터키인은 대부분 우리말이 능통하다. 고학력으로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공부한 원인도 있지만 터키말과 우리말의 어순이 같고 문법이 유사해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타이씨는 “서울대 어학당에서 6개월 공부한 후에 기계공학과 전공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한국에 온지 6개월이 지나니 읽고 말하고 듣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지난 6월에 터키의 압둘라 귤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아르한씨는 대통령의 통역을, 디케치씨는 수행한 장관의 통역을 맡기도 했다. 터키는 가족 중심문화로 가족 간의 유대가 깊다. 대부분의 터키 부모는 자녀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 학비를 대주기도 하며 자녀가 결혼할 때 경제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자식들도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런 점은 우리나라 문화와 비슷하다. 아타이씨의 아버지는 재봉사였다. 그는 어렵게 일하며 4남매를 의사와 교사, 교수로 훌륭하게 키웠다. 그런 아버지를 존경한다는 아타이씨는 한국의 가족 중심적인 문화와 부모의 교육열을 충분히 이해하며 높이 평가한다. 완벽하게 적응하고 사는 외국인 가정디케치씨는 아내 부르쥬 다케치(27세)씨와 아들 두라가이(9개월)와 함께 개포동 주공 아파트에서 산다. 그는 2000년 우리나라에 와서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는 교감선생님으로 일하며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박사 과정 중이다. 2007년에 건국대학교 석사과정이면서 터키 문화원에서 터키어를 가르치고 있던 부르쥬씨와 결혼을 했다. 가정적인 디케치씨는 가족과 함께 양재천에 산책도 나가며 이마트나 하나로마트에서 장도 본다. 아침과 저녁식사는 터키식으로 하고 점심은 학교에서 한국식으로 먹는다. 그의 아내가 김밥이나 비빔밥을 잘 만들기 때문에 집에서 자주 식사를 한다. 다케치씨 가족은 여름방학에는 꼭 터키에 간다. 다케치씨는 1달 정도 머물고 아내와 아들은 3달 동안 그곳에서 부모와 함께 지낸다. 그가 결혼하기 전에는 그의 부모는 아들이 한국으로 갈 때마다 공항에서 울었다. 하지만 올해는 며느리와 손자가 남아있어 그런지 아들에게 웃으면서 잘 가라고 손을 흔들었다. “부모님이 밝게 배웅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으로 돌아올 때 마음이 무척 가벼웠다”고 말하는 그는 천생 효자다. 그가 처음에 우리나라에 왔을 때 가장 감동한 일화가 있다. 광주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택시를 탔다. 그때 택시 기사는 손님이 터키인이란 말을 듣고는 한국전쟁에 참가해준 형제국가의 사람이라 반갑다면서 택시 요금 8천원을 받지 않았다. “그 택시 기사는 자신이 어렵게 번 8천원을 받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터키인인 저에게 호의를 보였다”면서 “그 일로 한국인이 터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었고 몹시 기뻤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좋아하며 불편 없이 잘 적응하고 산다. 터키와 한국의 양쪽 특성과 장단점도 잘 알고 지낸다. “한국에 살고 있지만 분명히 한국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터키에 가서 윈도우 한글 버전을 설치한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과연 내가 터키사람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갖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말하기도 한다. 그는 앞으로 박사과정을 마치면 우리나라 대학에서 한국말로 강의하는 외국인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며 아들은 한국을 잘 아는 터키인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다문화 가정 97년에 우리나라에 온 아타이씨는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편입해 석사와 박사학위를 따고 2년간 대학에서 강사로 일했다. 그리고 2000년부터 문화원 업무를 보기 시작했고 2001년 스물여섯 살의 동갑내기 박남희씨와 결혼을 했다. 당시 박씨는 외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회사원으로 아타이씨가 주최하는 터키 문화축제에 참가했다가 그 인연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식은 두 번 했다. 첫 번째는 터키 친구들에게 보여주려고 남산 한옥마을에서 전통혼례를 했고 두 번째는 터키에 가서 터키 전통혼례를 했다. 아타이씨 가족은 터키와 한국 다문화 가정 1호다.(현재 터키와 한국 커플은 10쌍) 딸은 우리나라에서는 박세나(8세, 레인보우외국인학교 2학년) 터키에서는 세나 아타이다. 아들 역시 박에렌(2세)과 에렌 아타이로 불린다. 이 가정에서는 우리말을 90% 사용한다. 온 가족이 우리나라 방송을 보며 한국식으로 식사를 한다.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 세나 양은 긴 방학을 이용해 교환학생 제도가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