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하창수 작가와의 대화 춘천여성민우회와 광장서적이 함께 마련한 <작가와의 대화 - 하창수>가 오는 8월 13일(금) 7시 춘천광장서적 석사점 2층 북카페에서 열린다. 광장서적 석사점 2층 북카페가 확장 인테리어 공사를 끝내고 첫 번째로 맞는 작가와의 대화이다. 춘천에서 오랫동안 작가활동을 해 오고 있는 하창수 작가는 이번에 소설집 ‘서른 개의 문을 지나온 사람(문학과 지성사)’과 에세이집 ‘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리즈앤북)’를 동시에 출간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작가와 동거동락하고 있는 남궁순금(춘천여성민우회 초대대표)이 유쾌한 글수다와 같은 형식으로 독자와의 만남을 진행해 갈 예정이다. 문의: 255-55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전산세무회계·독서지도사·사서도우미…무료직업훈련으로 취업까지 알선 98년 12월에 업무를 시작한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는 「신나는 교육! 즐거운 상담! 희망이 있는 취업!」을 모토로 강원도 직업훈련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강원도지원을 받아 춘천 YWCA가 운영하는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가 8월 14일 이전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예전 여성회관 자리에 위치한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으로 이전하는 센터에서 ‘무료직업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유민정 관장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과 연계하여 수료생들이 취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취업지원’을 강화하여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산세무회계와 OA 실무 한국세무사회에서 발행하는 국가공인자격 ‘전산회계 1급·2급’을 딸 수 있는 ‘전산세무회계’과정이 8월 23일부터 1차와 2차에 걸쳐 진행된다. 회계원리, 원가회계, 세무회계, 전산회계실무를 익혀 자격 취득 및 취업대비를 할 수 있다. 훈련을 마친 교육생들은 세무사 사무실에 취업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강좌이다. 또한 OA실무 과정에서는 사무직에 필요한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자격 취득 과정으로 9월 1일부터 강좌가 시작된다. (한우리)독서지도사 독서교육론, 독서논술지도론, 독서자료론, 독서지도방법론, 등 한우리 독서지도사 자격취득을 할 수 있는 강좌가 무료로 개설되어 반갑다. 9월 6일 개강하는 이 강좌 수료생들은 한우리 독서지도사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사서도우미와 방과후아동지도사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에 배치될 예정인 ‘사서도우미’는 도서관 운영 실제, 독서지도를 배우게 되며 개강은 10월 4일부터이다. 사회적 일자리 사업이나 학교,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할 수 있는 ‘방과후아동지도사’는 방과후지도론, 아동발달과 상담, 방과후지도법, 프로그램 개발 등 ‘방과후아동지도사’ 자격 취득을 위한 내용을 공부하게 된다. 개강은 9월 6일이다. 의류봉제와 취업설계사 업체의 구인난으로 취업의 문이 넓은 ‘의류봉제’ 과정에서는 봉제용구 사용법, 생활용품 봉제, 슬랙스제작, 스커트 제작 등 의류봉제 실습 및 취업대비 과정이며 9월 13일 교육이 시작된다. 이번 센터에서 처음 개설되는 ‘취업설계사’는 직업상담, 직업심리검사, 취업전략 및 기술, 상담 실무를 익히게 된다. 주민자치센터나 고용지원센터에 취업할 수 있으며, 직업상담사 자격을 함께 갖춘다면 비전 있는 분야이다. 10월 4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슬로건과 취업성공수기 공모 8월 14일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이전을 기념한 이벤트 행사로 슬로건을 공모한다. 센터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내용으로 15자 내외의 문구로 ccwomen@empas.com으로 보내면 된다. 또 다른 이벤트는 센터의 도움을 받고 취업을 하신분이나 혹은 전·현 수강생의 취업 성공기 혹은 직업훈련 수료 후 자신의 능력을 개발한 사례를 공모하며 제출일은 9월 15일까지이다. 새롭게 이전하여 운영되는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는 주차시설과 방음시설이 잘 된 강의실, 수강생의 휴게시설과 최상의 교육용 컴퓨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전문상담 선생님을 통해 ‘어떤 교육을 받는 것이 적합한지’를 파악하여 수강하게 함으로써 만족도 높은 취업으로 연계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문의:www.ccwomen.or.kr (243-6474)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꿈 나와라 뚝딱!” (사)일촌공동체강원본부(대표 허 영)는 다함께 꿈 찾기 프로젝트 “꿈 나와라 뚝딱!!!!” 그 두 번째로 홍천문화원 유휴 공간 내에 작은 도서관 만들기 사업을 추진중이다. 10월03일 개관 날짜에 맞춰 도서 2,000권을 목표로 홍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도서와 기금 마련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홍천군은 약 7만명으로 군단위로는 인구가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단 1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며 그나마도 유아가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홍천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하루에도 100명이 넘는 이주여성들이 찾아와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아이와 엄마가 뒹굴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자원활동과 도서 기증등 뜻있는 많은 분들은 (사)일촌공동체강원본부 033-264-1079, 홍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3-433-1915,1925로 연락하면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할 수 있다.(사)일촌공동체강원본부는 “꿈 나와라 뚝딱!” 첫 번째 프로젝트로 양구군 결혼 이주여성 아베무쯔꼬님께 지난 8월02일 네이버 해피빈 모금액 40만원을 미영이 치료비로 전달했다. - 여러분의 꿈을 이야기 해주세요! 꼭 거창한 꿈이 아니어도 됩니다.“꿈 나와라 뚝딱!은 (사)일촌공동체강원본부에서 2010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우리 이웃의 작지만 소중한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고자 시작 되었습니다.-대상 : 꿈을 이루고자 하는 모든 사람-지원 방법 및 선정 방법 : 인터넷, 전화 신청 접수 후 전문 심사 위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매달 선정.-신청 양식 : 별도 표기-문의 : 033-264-1079 http://www.1chon.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전국 동사무소 최초 남양동 가이드북 자체 제작, 발간 화성시 남양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6일 동사무소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지역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총 35페이지에 남양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발전상까지 담고 있는 ‘행복?꿈?미래가 있는 남양동’ 가이드북은 지난 6개월간 남양동 주민자치위원들이 각자 시간과 비용을 들여 제작했다. 정수원 남양동주민자치위원장은 “남양동 가이드북이 지역 원주민에게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신규 전입주민에게는 남양동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작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양동주민자치위원회는 화성시 신외동에 4백년 된 우물을 새로 정비하는 주민자치 특성화지원사업도 함께 추진, ‘정감있는 우물, 쉬어가는 쉼터’를 개관하기도 했다. 지난 3개월 간 마을사람들이 함께 공동 작업으로 정자를 세우고, 꽃과 나무를 심는 등 지역주민 쉼터 조성에 애쓴 결과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아름다운 인생 2막 - 정발산 할머니, 손옥희 숲 해설가 나무 한 그루가 주는 감동, 함께 나누니 더 행복해요해발 88m의 야트막한 산, 일산시민에게 정발산은 고봉산과 더불어 회색빛 콘크리트 일색의 도시에서 청량제 역할을 하는 귀한 공간. 하지만 수없이 정발산을 오르면서도 정작 그 숲 속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고 오르는 이 몇이나 될까? 〈우리 동네 숲에는 무엇이 살까?〉는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정발산을 오르는 우리에게 그 곳에 살고 있는 귀한 풀과 꽃과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 지난 2006년 ‘고양 숲사랑 모임’에서 만난 최향숙, 김영림 씨와 함께 태어날 손자를 생각하며 편지형식으로 〈우리 동네 숲에는 무엇이 살까?〉를 엮어낸 ‘정발산 할머니’ 손옥희(64세) 숲 해설가. “우선 내가 즐겁고 아이들이나 엄마들과 숲 해설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니 나날이 보람되고 행복하다”는 그를 만났다.어릴 적 풀이름을 가르쳐 주었던 엄마와의 추억이 숲으로 이끌다지난 토요일 오전, 선생을 만나기로 한 일산동구청 앞. “저 소리 들려요? 무슨 새인지 아까부터 저기서 저렇게 울어대네. 무슨 일인지 궁금해 죽겠어요.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아” 들리는 차 소리로 귀 기울이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 새 소리에 이미 마음이 그곳에 가 있는 선생을 따라 정발산을 함께 올랐다. 하지만 오르는 사이 새의 울음소리는 멈췄다. “무슨 새 인지 못 듣던 새 소리예요. 저렇게 울어대는 건 무슨 일이 났다는 건데....” 정발산에 살고 있는 생물들의 작은 소리, 소소한 변화도 그에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 정발산에 사는 꽃과 나무와 풀, 그 작은 것 안에서 더 넓은 세상을 발견한다는 손옥희 선생이 숲 해설가로 활동하게 된 것은 7~8년 전. 고양YWCA에서 숲 해설 전문교육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결혼 후 교사생활을 접고 주부로 살아온 그가 숲과 인연을 맺게 된 동기는 어릴 적 엄마와의 추억 때문일지 모른다는 선생. “고향이 소백산 자락 단양인데, 어릴 적 엄마는 땔감을 구하러 산에 다녀오는 길에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있는 줄기를 거둬 와 그 줄기로 바구니를 엮어 쓰곤 했어요. 그래서 내 속에 풀이나 나무에 향수를 가지고 있었나 봐요. 그때 엄마가 처음 내게 가르쳐 준 풀이름이 ‘댕댕이 넝쿨’이예요.” 댕댕이 넝쿨은 그래서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풀이라는 선생은 몇 십 년이 지나 유년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댕댕이 넝쿨 비슷한 잎을 정발산에서 보게 됐다고. 그것이 댕댕이 넝쿨임을 확인하고 마치 엄마를 다시 만났듯 반가웠다는 선생의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다. 그의 어머니기 꼬마였던 선생에게 나무와 풀이름을 가르쳐 주었듯 그가 이젠 작다고만 생각했던 정발산에도 무엇인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선생. 그래서 숲을 찾은 아이와 어른들이 숲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한다.숲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사람 사는 일과 같아, 숲에서 道理를 배운다“옛말에 사람 못된 것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지요. 숲 속에서 나무나 풀, 동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배워야 할 것이 참 많아요.” 짧은 시간 정발산을 동행하는 동안 선생의 배낭 안에서 돋보기, 망원경 등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한 도구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껏 잣나무와 소나무를 구별 못하던 까막눈(?)을 일깨워 주는가 하면 앞서가는 선생이 잎을 비벼 코에 갖다 대주니 생강냄새며 옥수수차 냄새 등 신기한 것 일색. 새끼손톱보다 작은 크기로 돌돌 말린 잎사귀 안에 돋보기로 들여다봐야 겨우 보이는 작은 크기의 애벌레 새끼가 숨어 있는 모습엔 뭉클한 감동까지 일었다. “사람이 말아도 이렇게 정교하게 말 수는 없지요. 이게 에미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나뭇잎에 말아 나무에서 떨어뜨린 거예요. 나무에서 떨어지는 충격도 막고 자랄 때까지 영양분을 섭취하라고 나뭇잎에 이렇게 싸서...또 하나 재미있는 건 직박구리라는 새가 아주 수다스러운데 자식에게 교육시킬 때만큼은 아주 점잖아요.(웃음). 엄마가 울고 부산하게 움직일 때는 새끼에게 위험을 알릴 때뿐이지요. 그들도 새끼를 보호하는 모정이 극진하고 예의가 있는데, 요즘 사람 사는 모습이 이보다 못한 경우가 있으니...” 자연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오히려 사람이 배우는 것이 더 많다는 선생은 그래서 아이들보다 젊은 엄마들에게 숲 해설을 할 때가 더 신나고 즐겁다고 한다. 아이들 교육을 담당하는 엄마들이 숲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삶의 지혜를 배우면 자연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청딱따구리와 솔부엉이가 살던 정발산, 그곳에 다시 소중한 생물들이 돌아왔으면“일산 마두동에 산지 17년째인데. 처음 이사 왔을 때만 해도 정발산에 청딱따구리도 살았고, 솔부엉이도 있었고 꾀꼬리는 매해 여길 찾아와 새끼를 낳곤 했어요. 어치도 꿩도 있었고, 새들이 이동하는 3월말에서 4월말 사이에는 새가 무리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곤 했지요. 저 앞 연못엔 흰뺨 검둥오리 6마리가 살고 있었고 임진강변에 독수리와 기러기 떼가 장관을 이뤘는데...요즘은 보이질 않아료.” 환경오염보다 도시의 소음이 그들에게 위기의식, 두려움을 주었기 때문에 다른 곳을 찾아 갔을 것이라는 것이 선생의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도 정발산은 아파트 군으로 둘러싸인 일산신도시의 작은 허파역할을 담당하는 소중한 공간. “정말 그곳에 그렇게 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을까?”라고 놀랄 정도로 우리가 사랑하고 지켜야 할 귀한 풀과 나무,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단다. 또 삼림욕은 휴양림에서만 가능한 게 아니라 고봉산과 함께 정발산에서도 전나무 숲, 소나무와 리기다소나무, 키 작은 활엽수 숲 등 자연휴양림 못지않은 침엽수림 코스를 만날 수 있다고. “알고 오르면 눈에 들어오는 생물들 하나하나 그냥 보게 되질 않아요. 아는 만큼 숲과 산이 나와 동떨어진 공간이 아니라 나와 함께 이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의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러면 그것들이 다 사랑스러워져요. 사랑하면 당연히 그들을 보호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실천을 하게 되지요.” 그러다보면 정발산을 떠났던 청딱따구리와 솔부엉이도 다시 찾아들고, 지금보다 더 귀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정발산이 될 것이라는 희망. 손옥희 선생은 힘이 닿는데 까지 그 희망의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선생은 지금도 매주 3~4일을 배움과 봉사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 이번 연말에는 또 한 권의 숲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라니, 그 초록 빛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우리 문화를 지키는 마지막 로맨티스트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78-16. 문화예술공간 ‘리-보통(Ly Botong, 031-354-7341)’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하얀 수염의 산타클로스 같은 최완씨가 리포터를 반긴다. 순간을 압도하는 강한 포스, 하지만 오래지 않아 그 뒤에 숨겨진 순수한 열정과 만나게 된다. 문화를 사랑하고 꿈꾸는 이곳, 리보통에서의 막사발 지키기 문화는 ‘사용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최완 회장은 도자기는 이미 일본의 문화가 되었다고 한탄한다. 당시 우리에게는 막 쓰는 사발에 지나지 않았던 ‘막사발’의 맛과 멋을 그들이 일찍이 발견한 결과라고. 매년 자비를 털어 ‘막사발장작가마축제’를 열고 있는 후배 김용문 도예가, 우리의 것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막사발 문화발전연구회가 만들어졌다. 우리의 문화를 논하고 가야 할 방향을 연구하는 이곳이 바로 ‘리-보통(Ly Botong)’이다. “동네 이름에서 착안한 것도 있지만, 감성을 뜻하는 ‘리(理)’와 보편성, 즉 ‘보통’의 의미가 담겨있어요. 우리의 것이 누구에게나 보편화되고 생활화되어가는 문화, 감성으로 자리잡아가길 바라는 의미죠.” 건축설계를 했던 그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강하게 심어준 사람은 건축계의 거성 김수근이었다. 노출콘크리트 개발, 건물 외벽의 옹기 장식, 민화 활용 등 당시로서는 센세이션 했던 스승의 행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의 뜻을 계승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12년 전, 해외에서의 활동을 접고 고향인 이곳으로 돌아왔다. 왜곡되어 있는 화성의 이미지를 바꿔보고자 리보통 옆에 운치있는 카페 ‘The Berry been’도 만들었다. 커피와 함께 그의 ‘리-보통’에선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8시 클래식기타 앙상블 ‘로스 꼬레아노스’의 하우스콘서트가 열린다. 작지만 문화를 즐기고 싶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공간, 자신을 ‘마지막 로맨티스트’라고 말하는 주인장 최완이 그곳을 지키고 있다. 돛단배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전인교육, 대안학교도 세우고파~ 돛단배와의 인연은 해군복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살짝 맛본 세일보트의 매력, 타본 사람만이 안다. 옛 선조들의 생활의 일부분이기도 했던 돛단배가 다시 재조명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제 해양레저관광이 무르익는 시대다. 삼면이 바다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우리문화의 위상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제 막 화성 전곡항 국제요트쇼가 시작됐고, 작으나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일보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하지만, 아직은 멀다. 그는 앞으로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감성은 물론 바람의 힘을 이용하려면 물리학도 알아야죠, 기하학, 어학, 한편의 시와 그림, 음악 등 전인교육이 가능한 게 세일보트라니까요.” 초등학생의 사회체육, 더 나아가선 대안학교도 만들고 싶단다. 지금까지도 바쁘게 살았지만 인생은 60부터라고, 그는 여전히 바쁠 모양이다. 아이들과 푸르른 바다를 누비는 세일보트 대안학교 교장선생님, 이렇게 딱 들어맞는 이름이 또 있을까 싶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학원가 이모저모 정원석의 무결점 ‘논술의 정답’ Perfect 3Way System‘논술의 정답(대치역2번 출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차원이 다른 논술교육인 3WAY 시스템으로 2011학년도 수시 논술반을 운영 중이다. 강남대성학원에서 검증된 수업명성, 28,000여 건의 전설의 첨삭지도 경력, 모든 대학의 모든 논제를 가장 완벽하게 분석한 교재&컨텐츠 등의 독보적 논술의 권위자이며 다수의 전국 수석, 차석 합격자를 배출한 정원석 원장이 직접 강의를 진행 한다. 문의 (02)562-2211 세한아카데미, 수시지원 전략 설명회 개최글로벌인재양성소 세한아카데미는 오는 7월 29일 오후2시에 선릉역1번출구에 있는 샹제리제센터 1층 피앙새홀에서 ‘수시지원 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내용은 ‘어학평가 중심 vs 서류+어학평가중심 전략적 선택 포인트’, ‘역전기회! 2단계 구술면접(실제 면접문제 공개)’, ‘2011년 9월 입학대비, 아시아권 명문대학 동시지원전략’이다. 문의 (02)3453-3422 ‘PIS - 8월 SAT/AP 수강생 모집(국내 외고학생 대상)‘PIS어학원에서는 국내 외고학생 대상으로 여름방학 SAT 특강을 시작한다. 1차 2차 세션 전 강좌 마감에 이어 3차 세션(8월)에는 이론+문제풀이 종합반/문제풀이 실전반으로 운영된다. 8월 강좌는 현재 선착순 마감으로 수강접수를 받는 중이며 여름방학 단기간 내에 SAT/AP 고득점을 지향하는 외고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564-7979 서울모드패션전문학교, 직업 체험 프로그램 개최 서울모드패션전문학교(학장 조병규, www.seoulmode.or.kr)가 청소년 문화 · 수련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패션에 관심 있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패션직종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0년 7월 26일(월)부터 8월 19일(목) 까지 주 4회씩 4기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각 기수별로 패션직종의 다양한 직업군 등을 소개받고 기본 스커트,에코백 제작 등 의류제작 실습부터 분장 및 헤어스타일링, 코디네이션 실습까지 패션의 다양한 분야를 직접 체험해 보게 된다. 서울모드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패션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자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성을 발견하고, 패션 분야에 대한 직업관의 형성은 물론 올바른 삶에 대한 진로지도를 목적으로 하며 과정을 성실히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 수여는 물론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프로그램 후원 패션업체 특별 포상도 하게 된다. 문의 (02)516-5550 ‘PIS ? 미국대학 입시 원서컨설팅’PIS어학원에서는 예비 12학년을 대상으로 Ivy League 및 상위권대학 입시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 선택, 희망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컨설팅이 이루어지며 Essay 첨삭지도와 입시관련 총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SAT/AP 등 현 시점에서 준비할 수 있는 스펙에 대한 명확한 방향 제시로 불안을 해소할 수 있어 예비 수험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의 (02)564-7979 해수BFC학습클리닉 어머니 설명회 개최 서울대 출신으로 구성된 해수 BFC학습클리닉 네트워크에서는 오는 8월 18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치동 칸트의 시간(BFC학습클리닉 대치센터 옆 건물)에서 어머니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우리아이의 올바른 학습전략과 건강한 심리 및 두뇌 3요소를 진단하고 이에 대해 바람직한 접근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학부모님들에게 쉽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시연 및 동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재미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 관계상 선착수 20명만 예약을 받는다.문의 (02)3412-7300 / 010-3286-71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덕양구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감소 덕양구 시민과는 지난 5월 31일자로 결정 공시된 관내 8만4,992필지의 2010년도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을 지난 6월 한 달간 접수한 결과 총 252필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도 이의신청 필지 수 1,210필지에서 무려 480% 감소된 것으로 2009년 당시 LH공사에서 향동지구 500여필지를 신청했던 사례를 제외하더라도 280% 가까이 감소된 결과이다. 전년대비 약 4%의 지가상승이 있었음에도 덕양구의 이러한 이의신청 감소는 개별공시지가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과세기준으로서의 공신력이 높아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의신청 접수 내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252필지 중 상향요구 112필지, 하향요구 140필지로 동별로는 원당동 32필지, 지축 덕은동 각 19필지, 원흥 도내동 각 14필지 등이며, 보금자리주택지구 덕은 미디어벨리, 지축지구 등 각종 개발관련지역에서는 상향요구를, 원당동 벽제동 등에서는 하향요구가 많았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 및 감정평가 등의 검증을 거쳐 고양시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로 결정되며 이번 달 말까지 이의신청인에게 그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문의: 덕양구 시민과 담당자 최기형 8075-51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열정으로 가득한 ‘인간 김신호’를 만나다 이미 두 차례 4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했고 다시 4년간 대전교육을 책임질 교육계 수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을 만났다. 그가 펼칠 4년의 교육정책에 대해 듣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가 선거 기간이나 취임 후 내놓은 공약과 정책보다는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이나 일상을 통해 그의 교육철학을 가늠해보고자 노력했다. 그것이 오히려 독자들이 김신호 교육감과 그의 교육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는 가장 먼저 ‘교실의 변화’를 강조했다.“교육이 바뀌려면 교실이 변해야 합니다. 변화와 창조의 시대에 걸맞은 교실에서만 새 시대에 맞는 교육이 가능합니다.” 김 교육감은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과거의 교실은 지식주입식, 교사중심의 ‘일방통행’식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실은 학생이 중심이 되고 쌍방향으로 소통해 창의력·사고력 신장 중심의 교육을 펼치는 교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의 방향이 달라져야 하고, 질문의 형태나 학습과제의 제시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초·중등 교사를 지냈고 대학 강단에도 서 봤던 그다. 교육현장에 대한 그의 설명은 간명하고 쉬웠다. “조선시대 측우기를 만든 사람은 누구입니까 같은 단답식 질문으로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없습니다. 학생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측우기가 발명됐는지, 또 당시 강우량 측정이 왜 중요했는지를 상상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세종대왕과 장영실 얘기가 이해되고 기억되는 겁니다.” 그는 그런 ‘열린 교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교실과 학교 경영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겠다고 했다. 그는 ‘보수 성향 교육감’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흑백논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굳이 성향을 기준으로 자신을 분류하자면 ‘대 진보적인 보수 교육감’이라고 했다. “교육감은 교육전문가로서 비전을 정하고 지역 실정에 맞춰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는 수장입니다. 제가 제시한 정책은 오히려 진보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이 밖에도 기자와 나눈 교육에 대한 다양한 대화에서 그는 한 번도 막힘이 없었다. 교육에 대한 분명한 소신과 철학을 갖고 있음을 느낄 만 했다. 그렇다면 인간 김신호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질문도 이쪽으로 넘어갔다. 첫 번째로 눈에 띈 것은 그의 집무실 벽에 걸려 있는 두 편의 시다. 직접 쓴 것이냐고 묻자 대뜸 학창 시절 문학동아리 얘기를 꺼냈다. “학창시절부터 무천문학동인회라는 문학동아리 활동을 했었죠. 그 땐 밤새 시와 문학을 논하며 술잔을 기울이곤 했는데.”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는 모습이다. 그는 스스로를 ‘시인이요 수필가’라고 소개하기까지 했다. 그가 쓴 여러 편의 시도 보여줬다. 실제 당시 같이 활동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시인으로 등단했다. 하지만 김 교육감은 다른 길을 선택했다. ‘교육자’의 길이었다.“문학 활동을 하고 싶었죠. 그 땐 그런 열정이 있었어요. 하지만 학자의 길 또한 꼭 이루고 싶은 꿈이었기에 미국 유학을 결심했어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아마 문학의 길을 선택했을 겁니다.” 여전히 문학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말이다. 그는 지금도 틈만 나면 시와 수필을 쓴다. 시간이 허락하면 더 좋은 글을, 더 많은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는 문학가이기에 앞서 독서광이기도 하다. 밑줄을 긋고 메모지를 붙여가며 가며 책을 읽는 습관을 가졌다. 늘 책을 들고 다니며, 틈만 나면 꺼내 본다. ‘여유 있는 삶을 위해 하루를 사는 지혜’(박요한 작), ‘대한민국 다시 읽기’(한창수 작),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다’(법정스님 잠언집) 등이 그가 최근 즐겁게 읽은 책이다. 책을 펼쳐 이 책들 중 기억에 남는 몇 구절을 직접 읽어주기도 했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지식과 정보의 융합에서 나옵니다. 책에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 들어있죠. 앞으로 학교교육에서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생각입니다.” 문학과 가장 어울릴 법한 분야가 음악이다. 그도 역시 음악을 좋아한다. 집무실에는 언제나 잔잔하게 음악이 흐른다. 인터뷰 중에도 클래식 선율이 멈추지 않았다. 그는 팝과 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 저장된 곡만 4000곡이 넘는다. 직접 연주하고픈 욕심도 갖고 있다. 그는 요즘 타악기에 대해 굉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괭가리와 장구, 드럼 등 타악기를 배우고 싶어 했다. 기자 앞에서 덩실 장구춤을 추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드럼 역시 그가 조만간 도전할 분야 중 하나로 꼽았다. 그의 마음이 방향을 정했고, 열정이 살아있으니 시간만 허락한다면 그는 조만간 훌륭한 드러머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무르익자 그는 한 장의 사진을 꺼내보였다. 체육관에서 발차기를 하는 사진이다. 며칠 전 찍었다고 한다. 실제 그는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배구, 탁구, 당구 등 모든 다양한 종목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격렬한 운동인 합기도도 그가 열심히 한 운동 중 하나다. 현재 공인 2단이다. 60이 가까운 나이지만 지금도 가끔 도장에 나가 젊은 선수들과 대련할 정도로 왕성한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다. 왜소해 보이는 외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금의 제 본분은 대전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지만 무엇보다 대전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지금 제게는 가장 큰 관심분야입니다.” 그가 다양한 분야에서 보여준 ‘열정’이 대전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도 투영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김신호 교육감은... <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 2010-07-27
- 박현하 대전시 정무부시장 취임 박현하 대전시 신임 정무 부시장이 2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박 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에서 다년간 대변인직을 수행하면서 대전은 늘 마음의 고향이었다”라며 “대전이 제2 수도로 도약하는 원대한 비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견마지로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박 정무 부시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대학교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월간지 기자, 자민련 청원군지구당 당협위원장,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대변인을 거쳐 최근 대전시 정무 부시장에 내정됐다.그는 취임식 직후 기자실에 들러 “언론, 의회, 정당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