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문화를 지키는 마지막 로맨티스트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78-16. 문화예술공간 ‘리-보통(Ly Botong, 031-354-7341)’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하얀 수염의 산타클로스 같은 최완씨가 리포터를 반긴다. 순간을 압도하는 강한 포스, 하지만 오래지 않아 그 뒤에 숨겨진 순수한 열정과 만나게 된다. 문화를 사랑하고 꿈꾸는 이곳, 리보통에서의 막사발 지키기 문화는 ‘사용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최완 회장은 도자기는 이미 일본의 문화가 되었다고 한탄한다. 당시 우리에게는 막 쓰는 사발에 지나지 않았던 ‘막사발’의 맛과 멋을 그들이 일찍이 발견한 결과라고. 매년 자비를 털어 ‘막사발장작가마축제’를 열고 있는 후배 김용문 도예가, 우리의 것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막사발 문화발전연구회가 만들어졌다. 우리의 문화를 논하고 가야 할 방향을 연구하는 이곳이 바로 ‘리-보통(Ly Botong)’이다. “동네 이름에서 착안한 것도 있지만, 감성을 뜻하는 ‘리(理)’와 보편성, 즉 ‘보통’의 의미가 담겨있어요. 우리의 것이 누구에게나 보편화되고 생활화되어가는 문화, 감성으로 자리잡아가길 바라는 의미죠.” 건축설계를 했던 그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강하게 심어준 사람은 건축계의 거성 김수근이었다. 노출콘크리트 개발, 건물 외벽의 옹기 장식, 민화 활용 등 당시로서는 센세이션 했던 스승의 행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의 뜻을 계승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12년 전, 해외에서의 활동을 접고 고향인 이곳으로 돌아왔다. 왜곡되어 있는 화성의 이미지를 바꿔보고자 리보통 옆에 운치있는 카페 ‘The Berry been’도 만들었다. 커피와 함께 그의 ‘리-보통’에선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8시 클래식기타 앙상블 ‘로스 꼬레아노스’의 하우스콘서트가 열린다. 작지만 문화를 즐기고 싶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공간, 자신을 ‘마지막 로맨티스트’라고 말하는 주인장 최완이 그곳을 지키고 있다. 돛단배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전인교육, 대안학교도 세우고파~ 돛단배와의 인연은 해군복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살짝 맛본 세일보트의 매력, 타본 사람만이 안다. 옛 선조들의 생활의 일부분이기도 했던 돛단배가 다시 재조명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제 해양레저관광이 무르익는 시대다. 삼면이 바다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우리문화의 위상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제 막 화성 전곡항 국제요트쇼가 시작됐고, 작으나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일보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하지만, 아직은 멀다. 그는 앞으로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감성은 물론 바람의 힘을 이용하려면 물리학도 알아야죠, 기하학, 어학, 한편의 시와 그림, 음악 등 전인교육이 가능한 게 세일보트라니까요.” 초등학생의 사회체육, 더 나아가선 대안학교도 만들고 싶단다. 지금까지도 바쁘게 살았지만 인생은 60부터라고, 그는 여전히 바쁠 모양이다. 아이들과 푸르른 바다를 누비는 세일보트 대안학교 교장선생님, 이렇게 딱 들어맞는 이름이 또 있을까 싶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학원가 이모저모 정원석의 무결점 ‘논술의 정답’ Perfect 3Way System‘논술의 정답(대치역2번 출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차원이 다른 논술교육인 3WAY 시스템으로 2011학년도 수시 논술반을 운영 중이다. 강남대성학원에서 검증된 수업명성, 28,000여 건의 전설의 첨삭지도 경력, 모든 대학의 모든 논제를 가장 완벽하게 분석한 교재&컨텐츠 등의 독보적 논술의 권위자이며 다수의 전국 수석, 차석 합격자를 배출한 정원석 원장이 직접 강의를 진행 한다. 문의 (02)562-2211 세한아카데미, 수시지원 전략 설명회 개최글로벌인재양성소 세한아카데미는 오는 7월 29일 오후2시에 선릉역1번출구에 있는 샹제리제센터 1층 피앙새홀에서 ‘수시지원 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내용은 ‘어학평가 중심 vs 서류+어학평가중심 전략적 선택 포인트’, ‘역전기회! 2단계 구술면접(실제 면접문제 공개)’, ‘2011년 9월 입학대비, 아시아권 명문대학 동시지원전략’이다. 문의 (02)3453-3422 ‘PIS - 8월 SAT/AP 수강생 모집(국내 외고학생 대상)‘PIS어학원에서는 국내 외고학생 대상으로 여름방학 SAT 특강을 시작한다. 1차 2차 세션 전 강좌 마감에 이어 3차 세션(8월)에는 이론+문제풀이 종합반/문제풀이 실전반으로 운영된다. 8월 강좌는 현재 선착순 마감으로 수강접수를 받는 중이며 여름방학 단기간 내에 SAT/AP 고득점을 지향하는 외고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564-7979 서울모드패션전문학교, 직업 체험 프로그램 개최 서울모드패션전문학교(학장 조병규, www.seoulmode.or.kr)가 청소년 문화 · 수련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패션에 관심 있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패션직종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0년 7월 26일(월)부터 8월 19일(목) 까지 주 4회씩 4기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각 기수별로 패션직종의 다양한 직업군 등을 소개받고 기본 스커트,에코백 제작 등 의류제작 실습부터 분장 및 헤어스타일링, 코디네이션 실습까지 패션의 다양한 분야를 직접 체험해 보게 된다. 서울모드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패션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자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성을 발견하고, 패션 분야에 대한 직업관의 형성은 물론 올바른 삶에 대한 진로지도를 목적으로 하며 과정을 성실히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 수여는 물론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프로그램 후원 패션업체 특별 포상도 하게 된다. 문의 (02)516-5550 ‘PIS ? 미국대학 입시 원서컨설팅’PIS어학원에서는 예비 12학년을 대상으로 Ivy League 및 상위권대학 입시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 선택, 희망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컨설팅이 이루어지며 Essay 첨삭지도와 입시관련 총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SAT/AP 등 현 시점에서 준비할 수 있는 스펙에 대한 명확한 방향 제시로 불안을 해소할 수 있어 예비 수험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의 (02)564-7979 해수BFC학습클리닉 어머니 설명회 개최 서울대 출신으로 구성된 해수 BFC학습클리닉 네트워크에서는 오는 8월 18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치동 칸트의 시간(BFC학습클리닉 대치센터 옆 건물)에서 어머니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우리아이의 올바른 학습전략과 건강한 심리 및 두뇌 3요소를 진단하고 이에 대해 바람직한 접근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학부모님들에게 쉽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시연 및 동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재미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 관계상 선착수 20명만 예약을 받는다.문의 (02)3412-7300 / 010-3286-71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덕양구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감소 덕양구 시민과는 지난 5월 31일자로 결정 공시된 관내 8만4,992필지의 2010년도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을 지난 6월 한 달간 접수한 결과 총 252필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도 이의신청 필지 수 1,210필지에서 무려 480% 감소된 것으로 2009년 당시 LH공사에서 향동지구 500여필지를 신청했던 사례를 제외하더라도 280% 가까이 감소된 결과이다. 전년대비 약 4%의 지가상승이 있었음에도 덕양구의 이러한 이의신청 감소는 개별공시지가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과세기준으로서의 공신력이 높아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의신청 접수 내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252필지 중 상향요구 112필지, 하향요구 140필지로 동별로는 원당동 32필지, 지축 덕은동 각 19필지, 원흥 도내동 각 14필지 등이며, 보금자리주택지구 덕은 미디어벨리, 지축지구 등 각종 개발관련지역에서는 상향요구를, 원당동 벽제동 등에서는 하향요구가 많았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 및 감정평가 등의 검증을 거쳐 고양시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로 결정되며 이번 달 말까지 이의신청인에게 그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문의: 덕양구 시민과 담당자 최기형 8075-51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열정으로 가득한 ‘인간 김신호’를 만나다 이미 두 차례 4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했고 다시 4년간 대전교육을 책임질 교육계 수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을 만났다. 그가 펼칠 4년의 교육정책에 대해 듣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가 선거 기간이나 취임 후 내놓은 공약과 정책보다는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이나 일상을 통해 그의 교육철학을 가늠해보고자 노력했다. 그것이 오히려 독자들이 김신호 교육감과 그의 교육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는 가장 먼저 ‘교실의 변화’를 강조했다.“교육이 바뀌려면 교실이 변해야 합니다. 변화와 창조의 시대에 걸맞은 교실에서만 새 시대에 맞는 교육이 가능합니다.” 김 교육감은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과거의 교실은 지식주입식, 교사중심의 ‘일방통행’식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실은 학생이 중심이 되고 쌍방향으로 소통해 창의력·사고력 신장 중심의 교육을 펼치는 교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의 방향이 달라져야 하고, 질문의 형태나 학습과제의 제시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초·중등 교사를 지냈고 대학 강단에도 서 봤던 그다. 교육현장에 대한 그의 설명은 간명하고 쉬웠다. “조선시대 측우기를 만든 사람은 누구입니까 같은 단답식 질문으로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없습니다. 학생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측우기가 발명됐는지, 또 당시 강우량 측정이 왜 중요했는지를 상상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세종대왕과 장영실 얘기가 이해되고 기억되는 겁니다.” 그는 그런 ‘열린 교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교실과 학교 경영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겠다고 했다. 그는 ‘보수 성향 교육감’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흑백논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굳이 성향을 기준으로 자신을 분류하자면 ‘대 진보적인 보수 교육감’이라고 했다. “교육감은 교육전문가로서 비전을 정하고 지역 실정에 맞춰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는 수장입니다. 제가 제시한 정책은 오히려 진보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이 밖에도 기자와 나눈 교육에 대한 다양한 대화에서 그는 한 번도 막힘이 없었다. 교육에 대한 분명한 소신과 철학을 갖고 있음을 느낄 만 했다. 그렇다면 인간 김신호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질문도 이쪽으로 넘어갔다. 첫 번째로 눈에 띈 것은 그의 집무실 벽에 걸려 있는 두 편의 시다. 직접 쓴 것이냐고 묻자 대뜸 학창 시절 문학동아리 얘기를 꺼냈다. “학창시절부터 무천문학동인회라는 문학동아리 활동을 했었죠. 그 땐 밤새 시와 문학을 논하며 술잔을 기울이곤 했는데.”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는 모습이다. 그는 스스로를 ‘시인이요 수필가’라고 소개하기까지 했다. 그가 쓴 여러 편의 시도 보여줬다. 실제 당시 같이 활동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시인으로 등단했다. 하지만 김 교육감은 다른 길을 선택했다. ‘교육자’의 길이었다.“문학 활동을 하고 싶었죠. 그 땐 그런 열정이 있었어요. 하지만 학자의 길 또한 꼭 이루고 싶은 꿈이었기에 미국 유학을 결심했어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아마 문학의 길을 선택했을 겁니다.” 여전히 문학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말이다. 그는 지금도 틈만 나면 시와 수필을 쓴다. 시간이 허락하면 더 좋은 글을, 더 많은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는 문학가이기에 앞서 독서광이기도 하다. 밑줄을 긋고 메모지를 붙여가며 가며 책을 읽는 습관을 가졌다. 늘 책을 들고 다니며, 틈만 나면 꺼내 본다. ‘여유 있는 삶을 위해 하루를 사는 지혜’(박요한 작), ‘대한민국 다시 읽기’(한창수 작),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다’(법정스님 잠언집) 등이 그가 최근 즐겁게 읽은 책이다. 책을 펼쳐 이 책들 중 기억에 남는 몇 구절을 직접 읽어주기도 했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지식과 정보의 융합에서 나옵니다. 책에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 들어있죠. 앞으로 학교교육에서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생각입니다.” 문학과 가장 어울릴 법한 분야가 음악이다. 그도 역시 음악을 좋아한다. 집무실에는 언제나 잔잔하게 음악이 흐른다. 인터뷰 중에도 클래식 선율이 멈추지 않았다. 그는 팝과 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 저장된 곡만 4000곡이 넘는다. 직접 연주하고픈 욕심도 갖고 있다. 그는 요즘 타악기에 대해 굉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괭가리와 장구, 드럼 등 타악기를 배우고 싶어 했다. 기자 앞에서 덩실 장구춤을 추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드럼 역시 그가 조만간 도전할 분야 중 하나로 꼽았다. 그의 마음이 방향을 정했고, 열정이 살아있으니 시간만 허락한다면 그는 조만간 훌륭한 드러머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무르익자 그는 한 장의 사진을 꺼내보였다. 체육관에서 발차기를 하는 사진이다. 며칠 전 찍었다고 한다. 실제 그는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배구, 탁구, 당구 등 모든 다양한 종목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격렬한 운동인 합기도도 그가 열심히 한 운동 중 하나다. 현재 공인 2단이다. 60이 가까운 나이지만 지금도 가끔 도장에 나가 젊은 선수들과 대련할 정도로 왕성한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다. 왜소해 보이는 외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금의 제 본분은 대전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지만 무엇보다 대전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지금 제게는 가장 큰 관심분야입니다.” 그가 다양한 분야에서 보여준 ‘열정’이 대전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도 투영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김신호 교육감은... <span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lang 2010-07-27
- 박현하 대전시 정무부시장 취임 박현하 대전시 신임 정무 부시장이 2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박 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에서 다년간 대변인직을 수행하면서 대전은 늘 마음의 고향이었다”라며 “대전이 제2 수도로 도약하는 원대한 비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견마지로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박 정무 부시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대학교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월간지 기자, 자민련 청원군지구당 당협위원장,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대변인을 거쳐 최근 대전시 정무 부시장에 내정됐다.그는 취임식 직후 기자실에 들러 “언론, 의회, 정당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박물관 달랬더니 유물 내놓으라고?” 지난해 1월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석탑 해체과정에서 ‘금제사리호’ 등 국보급 백제유물 683점이 쏟아져 나왔다. ‘백제문화권 중심도시’를 자처했지만 공인된 유물(?) 부족으로 애를 태우던 익산시는 쾌재를 불렀다. 출토된 유물에 초점을 맞춰 특별전을 열고 익산시 상징도 바꿨다. ‘국내 고도 보존지역에서 국립박물관이 없는 곳은 익산뿐’이라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켜 달라는 서명운동까지 벌였다. 출토된 국보급 유물을 온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전시관의 격을 갖추자는 취지에서다. 문화재청은 최근 국가 귀속 문화재의 보관·관리청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일원화하도록 하는 매장문화재 보관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문화재보호법 59조에 따르면 국가에 귀속되는 문화재는 국립중앙박물관장, 국립문화재연구소장,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등과 문화재가 발견된 지역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시·도지사가 관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지역 출토유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박물관 승격을 주장했던 지자체는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익산시 뿐 아니라 서울시와 부산시, 대전시 등 지자체 8곳과 전북문화원연합회 등 유관기관 5곳 등 현재까지 13곳 이상의 단체가 문화재청의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매장문화재의 보관·관리청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일원화하려는 것은 문화재의 관리권 독점과 문화의 지방분권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전국 각지에서 발굴되는 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현재도 문화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에서 발굴된 문화재를 지역 박물관에 전시하려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위탁을 받는 형태로 전시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지자체 차원의 반대입장에 국회도 가세했다.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갑·민주당)은 16일 국가귀속 문화재가 그 발견지역에서 우선 보관·관리될 수 있도록 시책을 강구할 것을 규정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중앙박물관으로 모을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보존·전시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순리라는 주장이다. 전북도의회 배승철 문화관광건설위원장은 “보존처리가 완료된 미륵사지 출토 유물을 올 하반기쯤 미륵사지 전시관에 전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면서 “박물관으로 승격시켜 달랬더니 유물 내놓으라는 것인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14일 관리 일원화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대전 김신일 전주 이명환 기자 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양천구 소식 10원 동전으로 희망테크 굴리기양천구는 양천구해누리푸드마켓과 함께 7월부터 연중 매월 10일 ‘10원의 기적’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10원의 기적’ 캠페인은 “매월 10일은 10원 Day, 동전 하나로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는 캐치플레이즈를 걸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이번 캠페인은 구청내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 아동교육기관 등 94개소가 참여하며 향후 관내 초등학교와 종교단체, 기업체 등의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우선 양천구는 각 부서 및 아동교육기관, 학교 등에 모금 저금통을 교부하고 매월 10일 모금액을 수거한 후 매월 말일 저소득 소외계층 복지서비스 제공 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구는 10원동전의 유통을 촉진하고 모금된 성금으로 생활필수품을 구매하여, 양천구해누리푸드마켓을 이용하는 관내 저소득 계층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모금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양천구해누리푸드마켓(2062-1377)또는 양천구청 주민생활지원과 서비스연계팀(2620-3340)으로 문의하여, 교부된 모금 저금통에 동전을 채워 매월 10일 양천구해누리푸드마켓으로 기부하면 된다.양천구‘시민불편살피미’, 구민불편 해소 통로양천구에서 2008년부터 운영하는 구민불편의 해소통로로 주목받고 있는 시민불편살피미는 주민과 공무원이 생활불편 사항을 찾아내어 손쉽게 신고하고, 신속히 해결해주는 ''원클릭 민원신고·처리시스템''이다. 금년 1월에서 6월 말까지 총 6,557건 접수되어 6,159건(처리중 398건)이 처리(처리율 94%)되었다. 시민불편살피미를 이용자들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신고하였으나, 나로 인해 달라진 환경에 흐뭇함을 느낀다”라고 한결같이 말한다. 양천구는 현재 양천신문고, 120다산콜 등 다양한 구민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나, 그 중 시민불편살피미에 대한 구민의 높은 관심과 호응이 특히 높다. 신고 방법은 양천구청 홈페이지(http://www.yangcheon.go.kr) ‘구민불편살피미’를 이용하거나 휴대폰(SK, LGT)에서 702를 입력하고 인터넷 접속버튼을 길게 누른 후 서울시가 제공하는 ‘시민불편살피미 다운로드’를 클릭하여 다운로드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620-3047아이들의 토끼같이 하얀 피부를 위해양천구에서는 관내 엄마와 아이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으로 7월 20일과 27일(화) 오전 10시30분- 12시에 ‘엄마랑 아이랑 아토피 건강 체험 교실’을 실시한다.‘아토피와 피부관리’란 주제로 김민재 강사가 강의하고 천연재료로 썬스프레이와 버물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시간을 갖는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7월 1일부터 양천구 보건소 의약과로 선착순 전화 접수(2620-3935)하면 된다. 단 참여 아동의 나이는 7세 이상으로 제한한다. 또 7월 한달 동안 ‘인형극으로 배우는 즐거운 아토피 교육’을 실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아토피 인형교육을 통해 아토피 아동에게 긍정적인 자아상을 심어주고 성인 비염 및 천식으로의 진행을 예방한다.구립 어린이집 10개소의 7세 아동 240명과 관내 유치원 4개소 아동 423명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아토피 인형극은 인형커뮤니케이션 강사 4명이 무대에서 ▶ 아토피란? ▶ 아토피 생활관리법(목욕 및 보습법, 몸에 좋은 간식 알아보기) ▶ 아토피 친구 대하기(아토피 아동의 긍정적 자아상) 등의 내용을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보여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부산시향 특별기획공연 ''악기가족 다 모여라'' 8월 17일 오전 11시 오후 4시,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교향악단은 8월 17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특별기획공연 ''악기가족 다 모여라''를 개최한다.평소 음악회 출입의 제외 대상이었던 미취학 아동들에게 각 악기군 별로 음악감상의 기회는 물론, 악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화, 연주자와의 대화, 악기를 만져볼 수 있는 악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부산시향 부지휘자 이동신이 지휘하는 이번 17일 공연은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 무대에서 보여줬던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가족이 모두 볼 수 있는 종합편으로 작은 여러 악기들이 모여서 어떻게 큰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지, 어떤 소리를 내는지, 어떠한 음악을 연주하는지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친근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음악에 율동과 안무를 더하고 아이들이 직접 지휘자가 되어보는 기회도 마련해 흥미를 더한다.관 람 료 : R석(1층) 5,000원 / S석(2층) 3,000원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세계최대규모 천연 갯벌염전을 체험 부산YWCA에서는 나들이클럽을 중심으로 바다 따라, 자연 따라 천일염을 찾아 전남 신안으로 소금밭 체험을 하러 간다.태평염전 현장에서 자연 그대로의 천일염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우리의 자연 환경 및 먹거리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된다. 채렴한 소금은 본인이 가지고 온다. 끝없이 펼쳐진 넓은 소금밭을 체험하고, 소금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오는 9월2일 실시하며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문의 T.441-2225)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부산시, 제 11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개최 부산시는 오는 9월3일 오후 1시30분 해운대 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제11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부산시와 부산시간호사회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대회는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모유수유 저변확대 및 실천가족에 대한 격려를 위한 것으로 8월10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참가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모유수유로 자란 생후 4~6개월(2010.2.4~2010.5.3 출생)된 건강한 아기로 부산시 간호사회 홈페이지(www.bna.or.kr)를 통해 접수한 개월별(4·5·6개월) 각 50명씩이다.심사를 통해 선발된 46명의 유아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을 포함해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받게 된다.부산시는 매년 8월 모유수유주간을 맞아 모유수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모유수유 실천율 향상 및 모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 자치구·군 보건소별 모유수유 건강교실운영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모유수유 및 출산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문의 : 부산시 간호사회(T.253-3824~5)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