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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 딸과 함께 백두대간 종주하는 강규상씨 요즘 아이들은 주말이 없다. 연이은 학원 스케줄과 과제 준비, 시험 준비로 초등 고학년부터 주말을 반납하는 아이들이 태반이다. 그러다보니 부모가 자녀와 함께 취미생활을 하기도 여행을 가기도 쉽지가 않다.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상황은 더욱 여의치 않다. 이미 동굴로 들어간 아이에게 대화나 산책을 하자는 부모의 호소는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오기 십상이다. 그런데 여기 2주에 한 번씩 중학교 2학년인 딸과 등산을 하는 아빠가 있다.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 소재 이우학교에 재학 중인 강다연양과 백두대간 종주를 하고 있는 강규상(49세)씨를 만나보았다. 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이다. 이 백두대간을 종주한다는 것은 아무리 남쪽에 한정한다고 해도 만만찮은 일일 것이다. 동네 뒷산도 정상은 오르기 쉽지 않은데 말이다. “혼자서는 절대 시도하지 못할 일이지요. 아이 학교에 ‘백두대간’이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와 저는 10기이구요. 한 기수 회원이 80명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버스 두 대를 빌려 70~80명이 함께 갔는데 최근에는 버스 1대 정도로 참여 인원이 줄긴 했습니다. 시간을 내서 꾸준히 참여하기가 쉽지는 않으니까요. 저도 정말 조정하기 힘든 회사일이 아니면 산행에 꾸준히 참여하려고 노력하는데 지금까지 80% 정도 함께 한 것 같네요.”‘백두대간’이 산행하는 방식은 단거리 구간 종주. 백두대간 주요 봉우리를 42차로 나누어 2년에 걸쳐 정복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정도씩 주말을 이용해 당일 코스, 혹은 때로는 1박 2일까지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2년에 걸친 대장정, 남다른 각오로 시작전문가가 아닌 학생들이 산행을 하는 만큼 대간 봉우리 순서에 상관없이 초반에는 경사가 완만하며 등산 난이도가 평이한 산을 오른다. 강규상씨가 다연양과 처음 오른 수정봉도 그러했다. 남원 고기리에서 출발해 마을을 옆으로 끼고 오르는 평이한 코스였으나 가족과 동생들이 함께 한 산행은 죽죽 늘어져 선두가 8시간 주파한 코스를 후미는 10시간 만에 마쳤다. “종주는 정해진 목표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수해야만 합니다. 성인들의 등반 속도보다 여유 있게 잡는다고 해도 학생들에겐 쉴 틈 없는 등반이지요. 둘레길을 걷는 산행과는 달리 체력 소모도 많고 힘들기 때문에 각오가 남달라야 합니다.”최근 산행은 초반보다 강도가 훨씬 높아지고 있다. 새벽 1시경 출발해 5시경 목적지에 도착하는 코스라서 어둠을 헤치며 등반하다보면 등반 도중 일출을 맞는 일도 다반사다. 보통 15~19㎞의 코스를 마치고 오후 5시경 하산하는데 꼬박 12시간 정도 산을 타곤 한다. 제일 기억에 남는 산행은 지난 늦은 봄 올랐던 영취산 깃대봉이었다. 완만한 경사로 등반이 어렵진 않았지만 30도 가까운 낮 기온에 어른도 아이도 모두 지쳐있었다. 그런데 정상에 오르자 몇 학부모들이 배낭에서 아이스 바를 꺼내 모두에게 나눠주는 것이 아닌가. 깜짝 선물을 위해 무거운 짐도 마다않고 몇 시간이나 지고 올랐던 것이다. 지금도 정상에서 먹었던 아이스 바의 그 맛이 잊히질 않는다. 거리를 두고 산을 오르며 오히려 가까워진 부녀딸과 함께 등산을 하면서 많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리포터의 예상을 깨고 등반대의 후미를 담당하고 있어 딸과 거리를 두고 등반을 하고 있다는 강씨. “옆에서 같이 산을 오르다보니 저도 모르게 자꾸 재촉을 하게 되고 보폭을 좁게 하라는 등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차라리 친구들과 재밌게, 오롯이 친구들끼리 의지하고 산을 오르라고 아이는 선두로 보내고 저는 후미를 맡았습니다. 뒤로 처지는 다른 집 아이들을 제가 보살피는 동안 아이는 다른 집 부모의 격려를 받으며 산을 오르는 거죠. 산을 오르는 동안 혼자 이겨내는 법도 배우고 함께 사는 법도 배우고요.” 영하 10도 밑으로 수은주가 떨어졌던 지난겨울 어느 날, 다연양은 추운 곳에서 도시락을 먹다가 급체를 했다. 설상가상 무릎까지 눈 속에 푹푹 빠지는 험한 산행이었지만 친구 부모님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때 딸아이가 전했던 말이 잊히질 않는단다. “산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가긴 갔는데, 아빠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더라고요.” 스스로 한계 이겨내는 딸의 모습 대견스러워아토피가 있는 딸이 자연 속에서 건강을 챙겼으면 좋겠다는 마음 반, 대학 때 산을 즐겨 탔던 경험을 살려 아이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자 했던 마음 반으로 시작했던 백두대간 종주. 운동을 썩 좋아하지 않았던 딸아이지만 산행을 마칠 때마다 한 뼘씩 성장했고 그 속내를 아빠와 나눌 만큼 부녀 사이는 특별해졌다. “새로운 환경에서 맞는 크고 작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역경을 극복하기도 하죠. 추운 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여름 묵묵히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는 과정에서 한계를 극복하고 내적 동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인내하고 끝까지 올라가야 내려갈 수 있지요. 오르막길이 힘들다고 뒤로 돌아 혼자 내려갈 순 없으니까요. 뒤로 처지면 서로 격려하며 함께 오르는 거지요.”무덤덤하게 감상을 얘기하는 듯해도 딸아이에 대한 대견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강규상씨, 다음 달 드디어 설악산을 오른다며 각오를 다지는 그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길게 보고 가는 거지요. 점수 몇 점에 초조해한다면 자녀와 주말마다 산행을 할 순 없겠지요.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아이가 누리길 바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법률사무소 동행’과 함께하는 생활 속 법률 이야기 “남이 잃어버린 물건, 무심코 주웠다가는 범죄 성립될 수 있어” - 점유이탈물횡령죄 지난주 뉴스 중에 ‘해수욕장 금 캐는 사람’에 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수 개월간 사람이 없는 한 밤에 금속탐지기를 사용하여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주인 잃은 귀금속을 주워 여러 차례 처분하였다가 입건된 박 모씨의 얘기입니다. 이 사람에게 적용된 혐의가 ‘점유이탈물횡령죄’인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실수로 놓고 가거나 잘 못 배달된 우편물 등도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죄명도 생소하여 무슨 말인가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쉬운 예로 택시에 손님이 두고 내린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지갑 안의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또 누군가 잃어버린 휴대폰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임의로 처분하는 것 등이 바로 점유이탈물횡령죄에 속하는 것입니다. 해수욕장 사건의 박씨의 경우 귀금속의 주인을 특정할 수 없고, 몇 개월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 주인들이 포기한 재산이니 혐의 적용에 무리가 있다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유이탈물횡령죄는 잃어버린 물건 뿐 만 아니라 누군가 실수로 놓고 간 물건, 잘못 배달된 우편물이나 택배 그리고 착오로 초과 지급받은 돈이나 물건에도 해당합니다. 재산적 가치가 있는 재물은 물론 재산적 가치가 거의 없는 재물의 경우, 예를 들어 돌아가신 부모님 사진이라든가 애인의 편지 등 주관적 가치가 있는 물건도 해당합니다. 자의적으로 주인 없는 물건이라 생각하지 말아야다시 말해 남의 물건이긴 하나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거나 주인 없는 물건이라 단정하여 큰 죄의식 없이 점유하는 행위도 엄연히 범죄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남이 잃어버린 물건 등을 주워 임의로 사용, 수익, 처분했다면 위 범죄가 성립하게 되는 반면에 오히려 분실물을 주인에게 찾아줄 경우 유실물법에 의거하여 물건가액의 5~20% 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심코 주운 물건으로 곤욕을 치를 수도 있고, 법에 저촉된다는 생각으로 주인을 찾아주기보다는 마음고생하고 당황해 있을 주인을 생각하여 습득물은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 우리도 한번쯤은 소중한 물건이나 돈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정다운 변호사 일산 ''법률사무소 동행'' 문의 031-932-5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7
- 이주의고양소식 6월 호국보훈의 달, 다양한 행사 추진 고양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고양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보훈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6일 오전 9시 50분 고양현충공원에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이 국가유공자와 유족, 학생, 각계 인사 등 1200명이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13일에는 제4회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호국보훈문화제가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오후 1시, 식전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군의장대 시범, 특공무술 시범, 6.25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25일 오전 10시에는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참전용사,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제65주년 6.25전쟁 행사가 열린다.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 예비부모 교육 실시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정우)은 20~30대 예비부모를 위한 교육을 오는 6월 13일, 2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매 2회기 씩 총 4회로 진행되며 예비부모 20쌍을 대상으로 한다. 결혼 및 부모의 정의, 바람직한 의사소통, 영유아발달과 부모역할, 부부협상법 등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5월 27일부터 전화 및 방문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으로(031-975-3322) 문의하면 된다. 새롭게 개편되는 주거급여 신청하세요 2015년 7월 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 급여체제로 변경됨에 따라 새롭게 개편되는 주거급여 신청을 6월 1일부터 접수 중이다. 새롭게 개편되는 주거급여는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43% 이하(4인가구기준 181만5천689원)이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임차료나 주택개량을 지원한다. 보장수준은 임차료로 지원하는 경우 소득인정액에 따라 기준임대료(경기도 4인 가구 기준 27만원)를 지급 상한으로 하는 실제 임차료이며 주택개량의 경우 주택 노후도에 따른 보수범위별 수선비용이다. 호수장미페스티벌, 6월 9일까지 열려 호수장미 페스티벌이 5월29일부터 6월 7일까지 호수공원 장미원에서 개최된다. 호수공원 사계절 축제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장미와 어우러진 꽃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된 무료 행사다. 호수공원 장미원은 란도라, 람피온, 센티멘탈, 핑크퍼품, 티네케 등 120 품종 3만 2천주의 장미향으로 가득하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를 위해 닉키, 라미네테, 레드프라넷, 참오브파리 등 새로운 10품종을 포함하여 약 2천주를 추가 보식했다. 공연·이벤트도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문의: 031-908-7750~4 구강보건의 날 행사, 9일 개최 일산서구보건소는 오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전달과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산서구보건소 3층 건강마루에서 유치원, 초등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과 상담, 충치 예방과 시린 이 완화를 위한 불소도포,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진다. 또한 노인들의 올바른 틀니관리법 교육과 건강증진홍보 부스를 운영해 구강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을 홍보하는 패널전시와 올바른 칫솔질 교습 및 불소도포와 구강위생용품· 불소양치용액도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7
- 일산3동 밤거리 안전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지난 19일 밤 9시가 조금 안 된 시각, 후곡 학원가 육교 밑 컨테이너에 나이 지긋한 여성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비가 온 후 약간 으슬으슬한 날씨. 서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따뜻한 차 한 잔씩 나누고는 연두색 조끼를 덧입는다. 빨간 색 경광봉도 하나씩 챙겨든다. 이들은 일산3동 어머니 자율 방범대원들. 일산3동 밤거리 안전 지킴이들이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청소년들에겐 엄마처럼 할머니처럼~! 밤 10시가 가까운 시각. 희미한 가로등 아래 쉼터에서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학생 셋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머니 자율 방범대원이 조용히 다가가 곧 집에 들어갈 거냐고 부드럽게 묻는다. 학생들 역시 미소로 답한다. “네~ 곧 들어갈 거예요. 늦게까지 고생이 정말 많으시네요~ (웃음)” 학생들은 귀가를 권하는 대원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답하며 감사인사까지 덧붙였다. 일산3동 어머니 자율 방범대장 이영희(66)씨는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고 모여 있는 청소년들에게 어서 귀가하라고 말해도 불쾌해 하거나 불손한 행동을 하는 청소년이 없다. 엄마처럼, 할머니처럼 타이르고 보듬어 주면 오히려 고마워하더라”고 말했다. 대원들은 또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이나 여학생들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는 모습을 지켜봐 주기도 한다. 혹 위험한 상황이 있지는 않은지 공중화장실도 꼭 점검한다. 거리를 돌며 인도가 꺼져 있거나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 있으면 방범일지에 기록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건강과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들 일산3동 어머니 자율 방범대(이하 방범대)는 매주 월, 화, 목요일 밤에 일산3동 일대를 돌며 방범활동을 하고 있다. 나머지 요일에는 남성 대원들이 경광봉을 넘겨받는다. 총 12명의 대원들이 참가하는 방범활동에는 각 요일마다 7~8명의 대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각자 일주일에 2~3번씩은 꼬박꼬박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네댓 명이 두 팀으로 나눠 밤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일산3동 전 지역을 돌아본다. 밤 11시에는 다시 컨테이너로 돌아와 그날의 활동을 다함께 정리한 후 귀가한다. 50대부터 70대까지, 방범활동 경력 1년부터 20년까지, 퇴직자 주부 자영업자 등 어머니 자율 방범대원들은 나이도 경력도 직업도 다양하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다. 모두들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얼굴에다 두 시간을 지치지 않고 활보할 수 있는 건강을 지녔다는 것, 그리고 안전한 동네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들이라는 것이다. 가장 연장자인 정효섭(75)씨에게 동안 비결을 묻자 “방범활동을 해서 젊은가 봐요”라며 까르르 웃는다. 그는 “2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데 건강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주민 센터 인근에서 옷 수선 집을 운영하는 전정임(62)씨는 일주일에 한 번 방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는 “다들 문 꼭꼭 닫고 사는 세상에서 이렇게 동네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나는 그래도 가게에서 바로 오는 거라 쉽지만 집에서 쉬다 나오시는 분들은 참 대단하다.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귀찮은 생각이 들기도 할 텐데 말이다”라며 다른 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즐거움 속에 자연스레 형성된 단결이 활동 지속의 비결 일산3동의 자율 방범대는 20여 년 전 함께 모일 컨테이너 사무실도 없이 남녀 합해 4명이 활동을 시작했다. 정순종(66)씨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을 해온 방범대 터줏대감이다. “20여 년 전 희망퇴직을 하면서 우울증 증세가 오고 몸도 아프기 시작했다. 그때 방범활동을 시작했는데 사람들과 어울리며 봉사활동을 하니 지금은 아픈 데 하나 없이 건강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이영희 대장은 “대원들이 다들 스스로 즐기면서 하고 있다. 그룹 봉사는 무엇보다 단결이 잘 돼야 지속 가능한데 그러기 위해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우린 항상 즐겁게 활동하기 때문에 단결이 잘 된다”고 전했다. >>>미니 인터뷰 이영희씨(일산3동 어머니 자율 방범대장) 봉사를 하면서 체력도 단련하고 지역의 안전도 도모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에요. 거기다 마을 분들과 더욱 친숙해질 수도 있고요. 밤에 거리를 돌며 방범 활동을 하는 저희들에게 주민 분들이 항상 고맙다고 하고 격려해 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시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정말 행복하고 뿌듯해요. < 2015-06-06
- 죽전1동 대지고교, 사랑의 교복나눔 수익금 기탁 용인시 수지구 대지고등학교(교장 안병도) 교사 및 학생회 임원들이 지난 27일 죽전1동 주민센터(동장 황규섭)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백미 20kg 3포와 생필품 등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품은 대지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교복을 기증하고, 재학생들이 교복을 구입해 모금된 성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방문한 교사와 학생들은 “전교생이 적극적으로 참여, 교복 재활용에도 기여하고 그 수익금으로 뜻 깊은 나눔운동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6일에는 한 독지가가 “독거노인을 위해 매월 1일 백미 10kg 6포를 본인의 도움이 필요한 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후원기탁서를 낸 바 있다. 또한, 도로시설물 전문기업인 ㈜다우스(대표 김정제)는 백미 20kg 10포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전달해 달라고 기탁했다. 죽전동 아름다운성산교회는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 관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학생 2명에게 각 50만원을 전달하는 등 사랑의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황규섭 죽전1동장은 “학생들과 기탁자의 마음이 관내 소외된 계층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주는 마음이 너무 훌륭하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42개 소규모 아파트 단지에 안전점검 멘토링 용인시는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단지에 올해 상반기 안전점검 멘토링제를 완료했다. 시는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 멘토링제를 지난해부터 전문인력의 재능기부로 상ㆍ하반기에 걸쳐 운영, 관리주체가 없는 소규모 아파트의 안전 관리 강화와 입주민 안전의식 고취에 기여해 왔다. 올해에는 지난해 점검단지 중 5개 단지에 대해 1억 원의 공동주택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여 현재 옥상 기와 교체, 옥상방수 보수, 외벽 보수 등 보수ㆍ보강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단순히 안전점검 시행에서 그치지 않고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는 ‘소규모 아파트 안전관리 지원사업’을 연계 추진함으로서 점검의 실효성 및 입주민 관심과 참여도를 제고한 것이다.올 상반기 안전점검은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추진됐으며,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59명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해 관리사무소가 없는 42개 소규모 아파트 단지(2,346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지별로 관리소장과 입주민이 함께 멘토링팀을 이뤄 건축물, 소방, 전기, 가스시설물 등의 안전을 점검하고 시설물 유지관리와 점검 요령에 대한 현장교육도 실시했다.점검 결과, 24개 단지의 시설물 여러 곳에서 외벽 균열, 옥상 기와 탈락, 옥상 방수층 파손 등의 결함 사항을 발견하고 적기에 수리할 것을 입주민들에게 통보했다. 또, 2개 단지에는 입주민 요청에 의해 주택관리사 포함, 건축사와 시공사 관계자 등 분야별 전문가로 별도 구성된 ‘용인시 공동주택 재능기부 자문단’을 파견해 노후·불량시설에 대한 개선과 보수공법을 제시하는 맞춤형 안전관리도 시행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도곡렉슬아파트, 5월 31일 벼룩시장 열려 지난 5월 31일 도곡렉슬아파트에서는 주민 약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렉슬사랑 벼룩시장이 열렸다. 도곡렉슬아파트의 주민공동체단체인 렉슬사랑(회장 최귀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7번째로 행사 참여자들이 기부한 108만 원은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재진 구의원과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도곡2동사무소 및 역삼청소년수련관(캘리그라피 부스 운영)이 참여한 가운데 층간소음 및 흡연방지, 태극기 게양법 캠페인, 캘리그라피, 네일, 페이스페인팅 및 즉석 자장면 시식행사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1년에 봄 가을 두번 개최되는 렉슬사랑 벼룩시장 행사는 이제 명실공히 강남을 대표하는 지역사회의 축제이자 나눔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영유아 중심 인성프로그램 운영 강남구는 6월 한 달 동안 영유아의 바른 품성 함양을 위해 체험과 참여 중심의 다채롭고 풍성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3~5일에는 36개월 이하 영유아와 엄마, 아빠를 위한 이색적인 체험형 공연 “파롱파롱 파롱아”를 선보였다. 오는 27일에는 강남소방서와 함께 만 3세 이상 유아와 아버지 20쌍을 대상으로 ‘출동! 119, 소방안전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빠와 함께하는 꼬마 소방관 1일 체험을 통해 불이 났을 때 적절한 대처법을 익히고, 생활 속 위험요소에 의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의식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 내 5개(개포, 논현, 대치, 도곡, 삼성)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요일별로 시니어 동화 구연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동화 구연은 영아들에게 동화구연과 손 유희 활동, 율동 등의 놀이로 조부모와의 친밀감을 조성해 아이 정서 함양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영유아 자녀가 있는 부모와 조부모를 대상으로 소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부모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및 신청 강남구 육아종합지원센터(02-546-1736, www.gncare.go.kr 또는 구청 보육지원과02-3423-58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버려지는 나무가 장난감으로 변신한 사연 버려지는 나무가 장난감으로 변신한 사연 여러가지협동조합은 도시에서 보기 드문 생산협동조합이다. 버려진 나무를 잘라 자석을 붙여 만든 핸드메이드 장난감 브랜드 ‘이야기나무’가 여러가지협동조합의 대표 생산품이다. 설문동에 공장을 연지 꼭 일 년이 지난 이들을 만나 보았다. 이야기나무 블록 장난감의 탄생전민걸 대표를 비롯한 여러가지협동조합 조합원들은 이미 협동조합의 형태에 익숙한 이들이다. 공동육아협동조합에서 아이를 기르고 고양파주교육연대를 통해 대안적인 교육을 고민해 온 이들이다. 그림책 작가부터 회계사, 기자, 목수와 사회적 기업가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대안적인 경제활동에 대한 고민을 하다 협동조합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어떻게 하면 회사에 귀속된 삶을 벗어나 마을 안에서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다질까 하는 것이 이들의 고민이었다.가로수와 아파트 조경수, 산림을 관리하며 버려진 나무들, 재활용해도 기껏해야 땔감으로 쓰이는 펠릿 정도였던 나무들이 이들의 자산이 돼주었다. 이들은 ‘이야기나무’라는 이름으로 나무를 잘라 자석을 붙여 블록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버려지는 비경제목, 가구나 건축자재로 활용가치가 없는 나무들이 여러 가지협동조합에서는 사업의 소중한 도구다. 한국의 100가지 나무가 아이 방으로자작나무, 굴참나무, 다릅나무, 아까시, 소태나무, 은행나무, 황벽나무, 느티나무, 뽕나무에 벚나무와 감나무, 낙엽송, 소나무, 단풍나무 등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100가지가 넘는 나무들이 내 아이의 방 안에서 아이와 함께 숨 쉬게 되는 것이 여러가지협동조합 나무장난감의 의미이자 가치이다. 나무 한 그루에 가득 담긴 우주를 갖고 노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여러가지협동조합의 나무블록을 쥐어주면 가르치지 않아도 즐겁게 논다. 칠판에 조각을 이어 붙여 이야기가 되고, 마카 펜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환경도 살리고 돈도 벌고, 아이들 감성도 키워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다. 전민걸 대표는 “나무가 갖고 있는 치유의 힘,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분명 있다”고 강조했다. 이야기나무 블록 장난감에 쓰이는 나무는 습도 조절이 잘 된 상온에서 6개월 정도 건조시킨다. 최근에는 건조기계를 만들어 건조 시간을 줄였지만 어떤 화학 처리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그대로 지키고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물론이고 방부제나 색소 어떤 것도 넣지 않고 나무와 자석으로만 만든 장난감이다. 돌 무렵 어린이부터 초등학생까지 놀 수 있으며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만들어 노는 모습을 살려 이야기나무 폰트를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문의 031-975-0714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7
- “폐건전지 모아오면 새 건전지 드려요” 구미시가 폐건전지 보상교환 사업을 실시한다.폐건전지는 재활용 가능 자원 중에서도 부피가 작고 재활용률이 낮아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되어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구미시는 폐건전지 수거율을 높이고, 폐자원의 회수 재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방지 및 시민들의 분리배출인식을 제고하고자 폐건전지 보상교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미시 청소행정과 담당자는 “폐건전지가 매립, 부식되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나 재활용하면 도시 광산 사업으로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이 회수가능하고 분리배출을 통헤 환경도 살리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건전지 보상교환 사업은 6월부터 12월까지 종류에 상관없이 폐건전지 30개를 가지고 오면 가정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AA형 또는 AAA형 알칼리건전지 2개(1세트)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장소는 27개 읍·면·동사무소로 전해액이 흘러내리는 폐건전지는 제외한다.문의 : 구미시청 청소행정과 054-480-52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