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세에듀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음악여행 선물 군포시가 후원하고, 시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인 (사)한세에듀센터가 주최하는 동심을 위한 음악회가 지난 5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군포지역 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300여 명의 아동을 위한 이번 음악공연은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기획됐다. 이를 위해 한세에듀센터를 포함해 총 14개의 군포지역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참여한 군포시사회적경제협의회와 한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행사에 후원으로 동참, 음악회 진행을 도우기도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군포시사회적경제협의회와 지역아동센터 간의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협의회는 시의 미래이며 희망인 어린이들을 위해 쌀 지원, 방과후 교육, 청소 서비스 등의 지속적인 후원과 재능기부를 약속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대치노인복지센터 ‘다례교육 봉사 팀’ 지난 10월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대치노인복지센터의 ‘다례교육 봉사 팀’은 강남구청장상을 수상했다. 그 영광의 주인공들을 만나기 위해 대치노인복지센터를 찾았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강남구청장상 수상복지관 3층으로 올라가 소담방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양옆으로 나란히 앉아 각자의 다기를 순서에 맞게 배열하고 있다. 방 한가운데 펼쳐진 하얀 천위에는 탐스러운 과일과 국화꽃, 곱게 물든 은행잎과 단풍잎이 다소곳이 놓여있다. 가을이 이곳까지 깊숙이 스며든 느낌이다. 실내에 흐르는 잔잔한 음악이 심신을 어루만져준다. 잠시 명상의 시간이 지나고, 김윤옥 강사가 조용히 말문을 연다. “지난 번 청소년수련관에서 교육받았던 아이들에게서 감사의 편지가 왔네요. 그날 잘 가르쳐주셔서 고맙다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의 편지를 한 통씩 받아들고 읽어 내려가는 어르신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2012년에 출범한 대치노인복지센터 ‘다례교육 봉사 팀’은 매주 화요일마다 청소년수련관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친구야 모두 다(茶) 사랑해’라는 주제로 대치노인복지센터에서 전문 다례교육을 이수한 어르신들이 지역의 유·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다례를 지도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의 기본 생활습관 다스리는 인성교육이 팀의 반장인 주명순(65세) 어르신은 “평소에는 산만하던 어린이집 아이들도 막상 교육이 시작되면 눈을 반짝이며 집중을 한답니다. 할머니 같은 어른들이 와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신기한 듯 쳐다보지요. 그러다가 하나둘씩 동작을 따라하면서 재미를 붙이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김 강사는 “이처럼 다례교육은 청소년들의 기본 생활습관은 물론, 올바른 인성과 정서적 안정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르신들은 강사의 지시에 따라 능숙한 솜씨로 차를 우릴 준비를 한다.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다기 위에 덮여있던 보자기를 걷는다. 먼저 뜨거운 물을 찻잔과 다관(차 주전자)에 부어 따뜻하게 한다. 그리고 다관에 차를 넣고 차를 우린다. 우러나기를 기다렸다가 왼손으로는 찻잔을 받치고 오른손으로는 찻잔을 감싼 채 색과 향을 음미하면서 소리 나지 않게 마신다. 두 번째 차를 우리고, 다관을 들어 손님께 차를 따라준다. 이때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청명하게 들릴 정도로 적당한 높이를 유지해야 한다. 한과나 떡 등의 다식을 곁들여도 좋다. 김윤옥 강사는 “다도를 익히면서 기다림과 인내, 배려를 배우고, 도자기나 목기, 민예품, 한복 등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안목도 넓힌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져 옆에 있던 박순자(65세) 어르신이 잘 우려낸 차 한 잔을 리포터에게 건넨다. 차 한 잔을 마시니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감돌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 박 어르신은 “다례를 접한 지는 2년 정도 되었어요. 제가 생각이 많고 복잡한 사람이었는데 다도를 배우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건강해졌어요. 거기에 봉사까지 할 수 있으니 보람 있는 일이지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느덧 찻상을 정리할 시간. 찻잔부터 숙우, 수주, 퇴수기, 찻잔받침까지 제자리에 놓는다. 그리고 다건을 사용해 다기를 닦는다. 문영자(73세) 어르신이 차를 우려내고 남은 차 건더기를 리포터에게 보여준다. “차는 하나도 버릴게 없답니다. 꼭 짜서 들기름과 된장에 무치면 정말 맛있거든요.” 녹차 잎 몇 장을 입에 넣으니 쌉싸름한 맛과 그윽한 향이 느껴진다. 문 어르신은 “데이케어 어르신들한테도 일주일에 한 번 봉사를 갑니다. 처음에는 별 반응이 없으시더니 지금은 어찌나 좋아들 하시는지 저희가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해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이곳의 김태희 사회복지사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어르신들이 청소년수련관이나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오신 결과”라면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0
- 의왕시, 발달장애청년들의 바리스타대회 열어 발달장애청년들의 바리스타대회가 지난주 의왕시 여성회관에서 열렸다. 의왕시를 비롯해 안산시, 성남시 등 8개시에서 16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와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의왕시와 경기도,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후원했으며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김재형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중앙회장, 김복자 경기도 복지여성실장, 유경미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등 150여명이 대회에 참석해 경연자들을 격려했다.경연은 각 팀 20분의 제한시간 동안 에스프레소와 카페 라떼 두 종류의 커피를 개별 시연토록 했으며 커피 추출기능의 숙련도와 맛, 원두를 선택하는 안목과 고객을 대하는 태도, 사전 사후 위생관리 등 바리스타로서의 종합적인 성취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경연대회에서 금상은 안산시 ‘커피히어로팀’이, 은상은 의왕시 ‘까치가 물고 온 원두팀’이, 동상은 성남시 ‘투제이팀’이 차지하였으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장려상이 수여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우리동네 사람들 ‘장애인 먼저 곰두리케어센터’ 강서구 등촌3동 성당 길 건너편 공영주차장에는 낡은 비닐천막과 ‘장애인 먼저 곰두리케어센터’라고 적힌 차량 한 대가 서 있다. 이곳은 강서 양천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보장구를 수리해주는 휠체어병원이다. 장애우들의 손과 발이 된 그들의 보장구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리해 주는 장애인 먼저 곰두리케어센터 자원봉사자들을 만났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장애우들에게 큰 힘이 되는 곳2010년부터 이곳을 운영해 왔다는 홍남호 회장은 어린시절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장애인이 됐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1988년부터 사단법인 곰두리 봉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해왔고, 중앙회 회장직까지 맡는 등 장애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 때 고향에 내려가 부친이 운영하는 공업사에서 기계수리를 어깨너머로 배웠던 그는 서울로 올라와 ‘장애인 먼저 곰두리케어센터’를 만들어 휠체어 수리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장애우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휠체어를 탄 채 손수 비닐 천막을 세우고 연결해 지금의 번듯한 센터가 됐다. 이곳에서는 전동, 수동 휠체어는 물론이고 노인용 실버카와 자전거까지 수리해 준다. 비싼 부품이 필요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리비를 받지 않는다. 휠체어에 들어가는 크고 작은 부품들은 버려지는 휠체어들을 모아 두었다가 재활용해 사용한다. 또 다른 봉사자인 김영섭씨는 워낙 기계수리 솜씨가 타고나 입소문이 나 있었다. 비록 알콜 중독자였지만 그에게 수리를 맡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홍남호 회장 또한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가 함께 휠체어 수리 봉사를 제안했다. 술만 끊을 수 있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김영섭씨 아내의 허락으로 곰두리케어센터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휠체어 수리 자원봉사를 하며 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술을 완전히 끊게 돼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또한 그의 기술은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었다. 허름하고 낡은 천막이지만 주고받는 온정 가득10월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을 위해 등촌동과 가양동 일대 아파트단지까지 찾아가 휠체어 수리를 해주는 이동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동식 사무실인 비닐천막을 차량에 싣고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계획된 곳을 방문한다. 방문수리 봉사 때는 또 다른 도움의 손길도 있다. 바로 허준 작은사랑 나눔회 회원들이 휠체어를 청소해 주는 것이다. 허준 작은사랑 나눔회 이광주 회장은 “휠체어를 무료로 수리해 주는 곰두리케어센터의 수고에 보탬이 되고자 휠체어 청소 봉사를 시작했다”며 “휠체어가 낡고 더러워져도 청소하기 힘든 장애우들이 깨끗해진 휠체어를 보고 기뻐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다. 곰두리케어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토요일에도 수리를 한다. 눈이나 비가 내려도 변함없이 문을 연다. 홍남호 회장은 “제가 장애인이다 보니 장애인들에게 보장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죠. 휠체어가 고장 나면 꼼짝도 못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주말에도 수리를 해 줍니다”라고 말한다. 허름하고 낡은 비닐천막이지만 수리를 받은 장애우들이 고맙다며 가져다준 빵, 음료수, 과일 등 먹을 것이 항상 넘쳐난다. 이른 오전시간에도 센터를 찾아와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홍 회장은 “휠체어를 전문적으로 고치는 곳이 거의 없어 입소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졌다”며 “찾아오는 장애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장애우들을 위해 춥고 낡은 비닐천막에서 오늘도 열심히 휠체어를 수리해 주는 그들이 있어 세상에 아직 온기가 있는 것은 아닌지.... 주소 강서구 등촌3동 700번지 주차장전화 02-716-4050, 011-312-47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수원영상미디어센터 마을미디어축제 개최 수원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2014 수원영상미디어센터 마을미디어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지난 6개월간 수원 곳곳의 마을에서 진행되었던 미디어활동 결과물들을 한자리에 풀어놓는 자리로, 미디어교육을 주제로 한 포럼과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파티, 우수영상공모전 수상후보작 상영회 등이 진행된다.축제 첫날인 14일은 미디어교육을 주제로 한 포럼 ‘너의 자리, 가상 토크’가 미디어센터 교육실에서 열린다. 포럼은 수원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교육 사업 소개, 사례발표로 진행된다. 또 참가자들이 가상캐릭터가 돼 자신이 바라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며 미디어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향점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이어지는 축제 오프닝 상영회에서는 마을미디어 제작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마을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영상미디어센터 마을극장 은하수홀에서 진행되는 상영회에는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상영된다.오후 7시부터는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궁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황금마차’의 미디어와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도 함께한다.15일은 지난달 ‘우리 동네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2014 수원영상미디어센터 우수영상공모전’ 수상 후보작 상영회와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상영회에는 수원 마을라디오 방송이 함께해 상영회를 한층 풍성하게 하고 마을라디오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센터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수원영상미디어센터는 개개인이 갖고 있는 자신의 생각과 목소리를 미디어 도구를 통해 표현하고 교류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의 기회를 많이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0
- 여성 취업 대비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영통새일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고자 자기탐색(MBTI검사) 및 구직활동전략수립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면 누구든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문의 031-206-19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0
- “대한민국호의 복원력, 정치에 달렸다” “한국사회와 세월호가 닮은 점은 경제저변을 이루는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에서 부를 뽑아 대기업에 몰아주고 있어 자칫 복원력을 잃고 쓰러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정치가 불신 받고 있지만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살릴 열쇠는 결국 정치에 달렸다.”7·30 보궐선거에서 수원정(영통구)에 출마해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 그는 “세월호법 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정치의 중요성, 국회의원의 책무에 대해 절실하게 느꼈다”고 했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국장을 지낸 ‘잘나가던’ 방송인에서 정치 신인으로 변신한 박 의원. 지난 7일로, 국회에 입성한 지 100일을 맞은 그를 만나 그간의 활동과 각오,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지 100일이 지났다. 소감은?유권자들을 만날 때마다 ‘국회가 제대로 일해야 된다’는 당부의 말을 듣는다. 공직자든 선출직이든 국민이 낸 세금으로 고용한 일꾼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이를 준비하는 것이 직분이다. 입법·예산·정책을 통해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고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특히 세월호 협상과정을 보면서 정치의 중요성, 국회의 역할, 국회의원의 책무에 대해 절실하게 느꼈다. 갈등을 조정하고 소통과 통합, 배려와 상생의 정치가 자리매김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시급하다. 저부터 낮은 자세로 실천해 나가겠다. - 국정감사를 비롯해 의정활동을 간단히 소개한다면.무엇보다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주 만나야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편한 이웃으로 다가갈 생각이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에 배정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 했다. 정부가 복지정책을 확대하면서 지방에 재정부담을 전가하는 국고보조율을 일방적으로 정해왔는데 이를 국회가 관리감독하고, 지자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내용이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는 박근혜정부의 예산·경제·재정 정책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했다. 늘어나는 가계·정부 등의 부채문제, 부자에게는 세금을 감면해주면서 담뱃값, 주민세·자동차세는 올리는 서민증세 등 과세형평성 문제, 민생과 직결된 현안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 최근 보육료 현실화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세트법’을 발의했는데 어떤 내용인가?현재 보육제도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수요는 많지만 시설확충 여건이 안 된다는 점과 민간어린이집 보육료가 2011년부터 동결돼 그 피해가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가고 있다는 점이다.우선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는 정부가 전체 보육예산을 책정하는데 보육현실과 동떨어져 학부모 추가부담, 어린이집 경영악화 등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어린이집의 원장 및 교사 대표,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보육료지원 단가를 결정, 보육료를 현실화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주택법을 개정해 신설하는 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시 용적률 혜택을 줘 지자체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나설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 광교신도시 학교증설문제, 도청이전, 컨벤션시티 조성사업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이 많다.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광교신도시 계획인구 오차, 세대당 학생수 예상 초과 등으로 학교 추가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용역결과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지자체 교육청 주민들의 입장이 달라 부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더 늦출 수 없다.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도, 교육청, 수원시, 주민대표단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만들어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도청 광교신도시 이전은 주민과의 약속으로,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경기도가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청이전과 16개 산하기관이 함께 이전하기 때문에 산하기관 이전 부지 매각 등으로 어느 정도 충당될 수 있다고 본다. 도청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짓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또 광교에 컨벤션센터 등 복합시설을 건립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고용창출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원시가 기본설계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시·도의원들과 협의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세월호 협상과정에서 여당은 물론 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무너졌다. 지금 여야 모두 정치혁신을 부르짖고 있다. 선거 때 새 정치, 희망의 정치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는데.세월호 참사는 한국사회에 엄중한 과제를 안겨줬다. 세월호 침몰의 최종요인은 복원력의 상실이었다. 세월호는 배의 무게중심을 낮춰 복원력을 유지시키는 평형수를 빼내고 그만큼 배위에다 화물을 실어서 이윤을 챙기려 했다. 이 장면이 한국사회와 닮았다. 경제의 저변을 이루는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에게서 물을 뽑아 상층부인 대기업에 몰아주는 구조가 그렇다. 더 심해지면 대한민국호는 복원력을 잃고 쓰러지고 말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모든 정책, 특히 예산·경제·재정 정책은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에 집중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빈부격차와 세대, 이념, 지역 간 갈등과 반복이 성장을 가로 막고 있다. 그런데 정치가 이를 조장하고 갈등을 키워왔다. 스웨덴이 복지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을 지향하는 정치의 본모습을 찾아야 한다.- 앞으로의 각오를 밝힌다면.소통과 통합, 배려와 상생의 정치로 갈등과 반목을 치유해야 한다. 이러한 정치,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낮은 자세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이윤보다 사람이 앞서는 사회, 권력보다 국민이 우선하는 나라를 위해 애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박광온 국회의원은전남 해남 출신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4년 MBC에 입사해 도쿄 특파원과 논설위원, 보도국장, 뉴스데스크 앵커를 거쳤다. MBC 퇴사 후 정계에 입문 후 문재인 18대 대통령후보 캠프 대변인과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을 지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0
- 서초구, LG전자와 청년인재 양성 위한 일자리 업무협약 체결 서초구와 LG전자(CTO, 최고기술경영자 안승권)는 지난 11월 3일 창의적인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일자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초구와 LG전자는 구인, 구직자 연계를 위해 고용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채용행사와 취업지원 프로그램 진행 시 협력해 청장년 일자리 확산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초구는 공공기관의 힘만으로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민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자 업무협약 체결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8월 21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마트에서는 서초구민 25명을 고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11월 첫 선을 보일 청년 취업 멘토링 데이(Mentoring Day) 운영 시 관내 우수기업인 LG전자를 우선 초빙할 계획이다. 청년 취업 멘토링 데이란 구인자가 직접 창의적인 청년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역량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멘토링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월 1회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 취업 멘토링 데이에 참가하는 멘티(참가자)는 채용 동향, 모의 면접,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뿐만 아니라 멘토의 사적인 직장생활 등 생생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0
- 진한 먹빛향기 속 우리글의 美를 만나다 춘천교육문화관(구 춘천평생교육정보관) 수강생 출신들이 만든 한글서예 동아리 <먹빛천년>. ‘먹빛은 천년을 간다’는 서예 대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우리글과 좋은 글귀들을 꾸준히 접하며 그 맥을 잇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년을 이어나갈 진한 먹빛과 그 향기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좋은 이야기, 유쾌한 웃음이 넘쳐나는 먹빛천년 회원들을 만났다. 한국 최고 서예대가와 함께해온 10년 먹빛천년은 춘천교육문화관에 개설된 한글서예 강좌 수강 후 더 깊은 공부를 원했던 회원들에 의해 자체적으로 결성됐다. 모임이 처음 생겨난 지 10년이란 시간을 훌쩍 넘긴 지금도 그 맥을 지켜 매주 금요일 오후면 20여 명의 회원들이 동아리실에 모인다. 현재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서예가인 꽃길 박무숙. “회원들은 춘천의 원로 서예가이신, 갈내 이만진 선생님께 훌륭한 가르침을 받아오신 분들입니다. 제가 바통을 이어서 4년째 함께하고 있는데, 10년 이상 한글서예를 써오신 분들이 많고, 그 사이 4~5명은 작가로 배출되기도 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들 너무 열심이라 주위 반응도 뜨겁고 매우 뜻 깊은 동아리입니다.” 변수량 동아리회장은 한글서예의 대가로부터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회원들은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글 정체 부분 최고 권위의 꽃길 선생님께 직접 배울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지요. 우리 문화유산이자, 세계에서 우리민족만이 할 수 있는 한글의 아름다움에 회원들은 푹 빠져있답니다.” 세상의 이웃과 나누는 아름다운 한글 바람 먹빛천년은 한글의 심미성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초여름이면 ‘바람전’이라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각자 익힌 기량으로 부채 위에 다양한 한글 글씨체를 선보인 작품들을 출품한다. 여기에 더해, 서예대가로부터 익힌 소중한 재능을 다시금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부채 작품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복지기금에 기탁하고 있다. 박무숙 서예가는 전시회 때마다 회원들의 정성어린 작품에 직접 낙관을 찍어 주는가하면, 자신의 작품 또한 찬조하여 뜻 깊은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한줄기 시원한 바람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글과 좋은 뜻을 함께 나누는 매년 초여름의 ‘바람전’. 회원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알리고, 좋은 일에도 적극 동참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시를 이어나갈 것이라 전한다. 변수량 회장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전시회의 참뜻이 오롯이 전달되어, 모두들 부채 구매에 즐겁게 동참해주신다”며, “전시회 준비를 통해 실력도 늘지만, 주는 기쁨이 받는 기쁨보다 더 크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고 소개했다. 스승의 체본을 받아 하얀 종이 위에 꾸준히 연습해 멋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회원들. 어려운 한문이 아니라, 한눈에 읽히는 쉬운 우리말이기에 더 가슴에 와 닿는 작품이 되기 마련이라고 한다. 변 회장은 매번 서정시나 좋은 글귀들을 접하고, 때로는 직접 시를 짓기도 하다 보니 마음 또한 아름다운 한글을 닮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글서예하시는 분들을 보면 인생이 아름다워요. 차분하면서도 마음이 참 고와요.” 그래서인지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회원들 사이 또한 이제는 웬만한 친구에 버금간다고 한다. 삶을 격려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사람들 한글서예 작가로 활동 중이며, 제일 연장자이기도 한 김규희(70) 회원은 “성품이 온화한 사람들끼리 함께하니 연령을 떠나 소통이 잘 되고, 서예에 집중하다보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우연히 접한 서예의 매력에 지금은 푹 빠져있다는 이경희(49) 회원은, 김규희 회원이 올해 칠순잔치에서 작품전시회를 개최한 사실이 무엇보다 부럽다고 전했다. “실력 여하를 떠나 훗날 작품 하나하나가 자신이 걸어온 발자취가 될 것 같아요. 저도 그런 멋진 칠순 이벤트를 꿈꿔봅니다.” 한편 올해부터 참여한 새내기로, 문인화 초대작가이기도 한 허남헌 회원이 “오늘은 시월의 마지막 날”이라며 즉석에서 대중가요를 열창하자 박수갈채와 환호가 이어지기도 했다. 마치 먹빛천년의 좋은 분위기와 회원 간의 우애를 증명하는 장면인 듯했다. 먹빛천년은 조용히 먹을 갈고 글자와 씨름하며 수양을 하는 곳만이 아니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이들이 서로 격려하고 재미있게 삶을 소통하는 곳이었다. 시월 마지막 날의 분위기에 취하고 함께하는 넉넉한 웃음을 지닌 그런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김재석 리포터 kb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0
- 남유진 시장, 지역 현안 해결 위한 광역 행보 영호남 의원들의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이 지난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전남 경북 현안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두 지역의 현안을 점검했다. 지난해 전남 경북지역 국회의원 26명이 지역갈등을 종식하고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는 취지로 만든 동서화합포럼은 지난 1월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3월 답방으로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동서화합의 물꼬를 터 왔다.국회의원 26명을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북?전남도지사, 도의회의장, 시장?군수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경상북도 주요현안사업 7건, 23개 시군 현안사업 각 1건씩이 보고 및 건의되었다.구미시 관련 사업은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을 구축하는 △해외통신망 인증랩 구축사업(420억원), 대구?경북?광주 등 3개 시도가 3D융합사업의 기술개발, 부품소재, 기기생산 등 연계사업으로 추진하는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사업(3,266억원), △박정희대통령 유품전시관 건립(150억원) 등 총 3건이다.포럼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 자격으로 박정희대통령 유품전시관 건립의 당위성에 대해 피력하고 참석 국회의원 전원의 동의를 이끌어냈다.한편 이 포럼에서는 양 지역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상생협력 과제로 박정희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네임 활용사업 등 5건을 추진할 것을 합의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전남-경북 시군간 자매결연이 논의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