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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다 모여라! 세월호 사고로 한차례 연기됐던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 잔치’가 ‘어린이와 함께 평화를!’이란 주제로 6월19일(목)~22일(일)까지 4일간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출판도시문화재단 주최로 2003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출판인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하는 책 잔치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고 출판도시 입주사 및 외부 출판사, 관련 단체 등 2백여 곳이 참여,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6월의 출판도시를 책의 향기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 평화의 소중함을 책으로 만난다 특별전시 ‘평화는 따뜻해요’올해의 주제인 ‘어린이와 함께 평화를’에 맞춰 평화그림책을 그린 국제적인 그림책 작가 12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이와 함께 이탈리아, 프랑스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과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어린이책을 만날 수 있다. 행사기간 내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평화그림책 심포지엄한,중,일 평화그림책 편집자와 그림책 작가들을 초청해 ‘평화의 소중함, 아이들과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진다. 6월20일(금) 오전10시30분~오후4시까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2층에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의 저자, 이억배씨와 사계절출판사 편집자 김진씨, 이야기꽃 대표 김장성씨 등이 참석한다. 홈페이지(www.pajubfc.org)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 캠핑이 따로 있나? 온 가족, 즐거워라 어린이 텐트영화제 온가족이 텐트 안에 둘러 앉아 영화를 보는 ‘텐트 영화제’가 행사기간 내내 진행된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국내 단편 어린이 애니메이션 5편을 볼 수 있는 자리로 6월19일(목)~22일(일) 오전10시30분~오후6시까지 야외 피크닉광장에서 진행된다. ‘좀 놀아본 캠핑’ 캠핑놀이터 나뭇가지, 흙, 신문지, 풀 등 자연에서 구한 재료들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하는 캠핑 놀이터다. 나뭇가지 수수께끼, 꽃보다 아름다운 종이박스, 흙 그림 그리기, 신문지 야구, 캠핑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길벗어린이 출판사 앞 잔디밭에서 6월19일(목)~22일(일), 오전10시30분~오후6시까지 진행된다. 유아독서캠프피크닉광장에 플레이텐트를 설치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독서캠프가 마련된다. 도전! 동화책 골든북, 독서통장 만들기, 가족사진 액자만들기, 가족편지쓰기, 자이언트 북놀이 등의 프로그램들로 가족과 함께 하는 책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 6월21일(토), 22일(일), 양일간 피크닉광장에서 오전10시~오후12시, 오후2시~오후4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비는 한 가족 2만원. 문의: 02-3286-8800 >>> 출판도시 곳곳을 누비며 신나는 체험 입주사 오픈 하우스책이 만들어지는 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입주사 오픈하우스. 출판도시에 있는 출판인들이 직접 사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전시와 공연, 체험, 도서판매, 작가와의 만남,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행사기간 내내 출판사 사옥 곳곳에서 진행된다. 신청방법은 홈페이지(www.pajubfc.org)를 참고하면 된다. 야외 체험 부스야외 거리에서는 고양아트마켓 작가와 함께 하는 ‘아트 공예’, 자리 주식회사와 함께 하는 ‘어린이 바리스타 체험교실’, 우리나라 고유의 차와 다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도, 다식 체험장’, 과거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역사 가상현실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외부주차장과 보리출판사 앞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책마을 따라 걷기출판도시 문화해설사와 출판도시 곳곳을 즐길 수 있는 ‘책마을 따라 걷기’가 6월21일(토)~22일(일) 오전 11시, 오후2시, 오후3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출판도시 안내센터에서 출발해 책방거리와 문화공간, 책잔치 행사장 등을 탐방한다. 소요시간 40분, 참가비 3천원(만 4세이하 무료)이다. 당일 현장접수하며 시작시간 10분전까지 출판도시 안내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955-5959 >>> 재미와 실속 가득! 와글와글 책 시장 야외책거리국내 출판사 및 유통사 70여개가 참여하는 ‘야외책거리’가 출판도시 회동길(이면도로) 주변, 2014-06-17
- “느타리 농사 한 가지에만 집중해야 소홀히 하지 않지요!” 버섯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항암 효과가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성인병 치료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버섯.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여러 가지 버섯의 재배량 중 느타리버섯이 약 70%를 넘게 차지하는데, 우리지역에는 느타리버섯 오직 한 가지만 15년 째 재배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고양버섯영농법인 허천무 대표(65). 우직한 그에게 느타리 농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예민한 느타리, 아기 키우는 것만큼 힘들어 “버섯은 예민해서 절대 농약을 쓰면 안돼요. 화학비료도 쓸 수 없죠. 물도 깨끗한 물을 줘야해서 수질 검사를 실시한 물을 줍니다. 환경에 무척 민감해 버섯 재배장의 환기를 잘 시켜야하고 온도와 습도 조절을 철저히 해줘야 해요. 적정 온도와 습도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바로 죽거든요.” 버섯 기르는 게 이렇게 힘들다니, 거의 아기 돌보는 것과 매한가지다. 온도는 항상 16~17도로 유지하고, 습도는 느타리가 자라는 속도에 따라 달리 조절해줘야 한다. 물론 버섯 재배장에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계를 맞춰 놓지만 그래도 자주 살펴봐야 한다. 버섯은 자라는 속도가 무척 빨라 자주 확인하고 적당히 자랐을 때 따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자란 버섯은 상품성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잠을 많이 못 잡니다. 하루 4~5시간 정도?” 세상에! 그 말을 들은 리포터는 속으로 ‘나는 절대 버섯 농사는 못 짓겠다’는 생각을 했다. 허천무 대표의 아내도 함께 느타리버섯 농사를 짓는데, 일을 너무 많이 해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다고 했다. 느타리버섯 농사, 정말 아무나 짓는 게 아니다. “그래도 요즘은 느타리 재배기술이 발달해 1년 내내 생산할 수 있게 됐어요. 옛날에는 봄가을에 두 번 재배하면 끝이었는데, 냉난방을 실시하고 재배 방식을 바꿔 가능하게 됐죠. 덕분에 수익도 많이 올릴 수 있게 돼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 힘든 일을 어떻게 하느냐는 물음에 허 대표는 웃으면서 이렇게 답했다. 죽기 살기로 계속한 느타리 농사 허천무 대표는 어떻게 느타리버섯을 재배할 생각을 하게 됐을까? “어린 시절 시골에서 실업학교에 다녔는데, 그 때는 우리나라가 아주 못 사는 시절이어서 누에에서 실을 뽑아 실크를 만들어 수출하거나 가발, 버섯 등 돈 되는 일을 많이 장려했어요. 그래서 제일 먼저 뽕나무를 심어 누에를 많이 길렀죠. 뽕나무를 잘라 땅에 묻어놓고 느타리버섯의 종균을 뿌리면 버섯이 자란다는 것도 알게 돼, 그 후로 뽕나무에 버섯 종균을 많이 심었지요.” 그 후 세월이 흘러 허 대표는 객지로 나와 가구공장을 10년 넘게 운영하다가 IMF 때 부도를 맞았다. 그 때 나이 48세. 마땅히 할 일도, 돈도 없던 그는 어릴 때 나무에서 잘 자라던 느타리버섯을 떠올렸다. 그렇게 다시 버섯 농사를 시작했는데, 처음엔 하우스 두 동(약 100평)으로 작게 시작했다. 하지만 도매시장에 경매를 내놓으면 버섯가격이 폭락할 때도 많아 수익이 적어 근근이 먹고 사는 정도였다. 그는 별 이익은 없었지만 이왕 손댄 일, 죽기 살기로 했다고 한다. 혼자 책을 보며 연구하고, 느타리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찾아가 조언도 구했다. “죽기 살기로 하지 않으면 성공하는 게 없거든요. 안 좋은 쪽으로 자꾸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힘들어도 이겨내야죠.”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봉지재배 방식 허 대표는 한 동안 그렇게 고생을 하다 6~7년 전 700평정도 되는 지금의 재배장으로 부지를 넓혀 이전하고, 느타리 재배 방식도 1년 내내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는 봉지재배 방식으로 바꿨다. 봉지 재배 방식은 지름 25cm 정도의 봉지에 느타리가 자랄 수 있는 배지를 만들어 넣어 재배하는 방식이다. 배지는 중국이나 호주, 파키스탄 등지에서 수입한 면실박(목화의 씨에서 기름을 짜내고 남은 찌꺼기)과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짜고 난 찌꺼기인 비트펄프를 압축해 만든 펠렛 등을 기계로 골고루 배합해 만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배지를 살균한 후 느타리종균을 심고 봉지에 넣어 배양한다. 이 방식은 무엇보다도 느타리버섯이 자라는 토양, 즉 채소로 치면 밭이 되는 배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느타리 농사에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못하므로 배지가 좋아야 그것이 함유한 풍부한 영양가를 버섯이 흡수해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배지에 종균을 심은 지 5일째부터 느타리가 하얗게 자라기 시작하고, 한 달쯤 되면 딸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 느타리를 따고 난 배지는 영양가가 아주 높아 소의 사료로 쓴다. 앞으로도 느타리 농사 한 가지에만 매진할 생각 느타리의 봉지재배 방식은 고양시에서는 허 대표가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한다. 투자비용이 이전 보다 10배나 더 들었지만, 모자라는 비용은 농협에서 보조를 받아 충당했다. 그가 그런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은 느타리버섯을 들고 직접 찾아다니며 애써 개척한 음식점이나 마트 등의 판로에 계약한 양을 꾸준히 납품하지 못하면 중간에 판로가 끊기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지금은 없어서 못 팔아요. 식당에서도 직접 와서 가져가죠.” 허 대표의 굳은 의지와 부지런함으로 지속한 느타리버섯 농사는 어느덧 직원 3명을 두고 한 달 평균 3000kg, 일 년에 50~60톤 정도 출하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요즘은 학교 급식과 로컬푸드 매장에도 그의 느타리버섯이 들어간다. 허천무 대표는 오직 느타리 한 작물만 15년째 재배하고 있다. “뭐든 욕심 부리고 두 가지를 동시에 하게 되면 한 가지를 소홀히 하기 쉽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한 가지에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어요. 제가 여태까지 하던 것이 느타리 농사이기도 하고, 한 가지만 제대로 하면 고양은 시장성이 좋아 판로도 넓힐 수 있지요. 앞으 2014-06-17
- “움직이는 그림책으로 아이 마음 읽어요” 모든 사람은 아이 시절을 거쳐 어른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어른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요. 행신도서관에 가면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주기 위해 공부하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도서관 문화강좌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수강생들이자 빛그림자극 동아리 회원들입니다. 도서관 강좌 후 동아리를 꾸리다지난달 21일 행신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20여 명의 여성들이 두 모둠으로 나누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수업의 수강생들이 한 달 간 배운 공부의 결과물로 빛그림자극 연습을 하는 중이었다. 행신도서관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 마음 읽기’ 수업의 마무리는 수강생들이 만든 빛그림자극으로 끝난다. 빛그림자극은 투명한 필름 위에 유성 매직으로 그림을 그려 환등기 위에 올린 다음, 화면에 그림자를 비춰 만드는 공연이다. 음악도 틀고 대사도 연기하면서 인물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그림책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수강생들은 한 달 간의 수업이 모두 끝난 후에도 흩어지지 않고 동아리로 남아 빛그림자극 공연 봉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업을 들은 이들은 이미 1기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아이 마음 읽기라고 해서 왔는데 제 마음을 더 읽게 됐네요. (웃음) 선생님이 소개해주신 책이 많았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거의 읽어줬던 책이었어요. 그때는 어떤 의미인지 몰랐어요. 그때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애들이 이미 다 자라버려서 아쉽죠.”수강생 이민정씨의 말이다. 아이 마음 읽어주는 그림책수업을 이끄는 이는 독서교육 지도강사 이경희씨다. 그도 두 아이의 엄마다. 지금처럼 고양시에 도서관이 많지 않던 시절, 이경희씨는 민간에서 만든 어린이 도서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쯤 이었어요. 저희 아이들하고 책을 읽고 싶어서 도서관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그림책을 좋아하게 돼서 독서지도나 독서치료도 공부하게 됐죠. 2007년 대화도서관에서 어머니들 대상으로 처음 지도를 했고 그분들이 지금도 도서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자신의 자녀들에게 그림책은 마음의 고향과 같다고 믿는 이경희씨. 그림책으로 아이들을 기른 어머니라서 그런지 그의 수업에는 정서적인 책 읽기, 책 놀이 수업 등 다양한 활동들이 들어 있다. 수강생 김혜숙씨는 이 수업을 들은 다음 아들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큰 딸이 초등학교 4학년, 둘째가 아들이고 초등학교 1학년이에요. 아들 입학 시켜놓고 너무 힘들었어요. 얘는 왜 누나하고 다른지 모르겠더라고요. 이 수업에서 아이 마음 읽기를 배우고 나서 알았어요. 남자애 성향을 엄마가 몰라서 힘든 거였어요.”이제는 밤에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며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수강생 김혜숙씨. 김씨는 아이가 이상한 게 아니라 엄마인 자신이 아이 마음을 받아줄 여유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내 아이만이 아닌 모든 아이들 위한 빛그림자극 행신도서관 빛그림자극 동아리에는 여럿이 함께 찾아온 수강생들도 있었다. 백석초등학교 도서관 봉사 동아리 ‘햇귀’ 회원들이다. 이들은 매년 방학 때면 독서캠프를 열고 자녀들을 위한 도서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행신도서관에서 배운 빛그림자극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아이들 학교 여름독서캠프에서 엄마가 직접 공연을 해주면 추억이 될 것 같아 참여했어요. 수업을 듣고 보니 모르던 책도 많이 알게 돼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김시원씨)빛그림자극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대본을 쓰면서 뒤늦게 소질을 발견했다고 좋아하는 ‘햇귀’ 회원들은 연신 싱글벙글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빛그림자극 동아리 2기 회장인 김수미씨는 “앞으로 어린이집이나 복지관에도 가서 공연하고 싶다. 내 아이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아이들을 위해서 공연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빛그림자극동아리는 지난달 31일 행신도서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나 수업 문의는 행신도서관(031-8075-9239)으로 하면 된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인터뷰 강사 이경희씨“그림책이 움직이는 빛그림자극 매력 있어요”정적인 책만 보다가 새롭게 이야기를 꾸미고 인물이 움직이는 빛그림자극을 보여주면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아요. 수강생들은 이 수업을 배워서 자녀 학교나 유치원에 가서 공연하기도 하고 가정에서 자녀들을 위해 밤에 공연하기도 해요. 엄마가 공연을 해주면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기초연금, 예정대로 7월부터 지급 2014년 5월 2일 국회를 통과한 기초연금법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기초연금제도는 만 65세 이상 소득인정액이 올해 선정기준액 이하(단독가구 87만원, 부부가구 139만2000원)의 노인 중 소득기반이 취약한 70%의 노인에게 최대 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계하여 가입 기간이 11년 이하인 단기 가입자는 최고액 월 20만원을 받지만 12년부터는 가입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깎여 20년이 될 경우 수급액이 월 10만원까지 줄어든다. 저소득 장기가입자가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민연금 수령액이 3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는 2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다만, 지급대상자 중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노인은 수급자와 비수급자의 소득역전 방지를 위해 산정된 기초연금액을 감액해 2~1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원주시는 7월 기초연금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보건복지부의 추진일정에 맞춰 ‘시행준비 TF팀’을 구성하는 등 기초연금 시행에 따른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금융정보 등 제공동의서 사전 정비작업은 물론 기초연금 신청 접수를 위한 보조 인력을 읍·면·동에 신속하게 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도변경 과정에서 수급액이 기대했던 것보다 적거나 탈락하는 경우에 적지 않은 민원이 야기될 것으로 판단하고 민원 최소화 및 제도의 조기정착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기초연금 신청은 7월 1일부터 실시하며 만 65세가 넘었거나 8월에 만 65세가 되는 어르신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존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전환조사를 거쳐 기초연금 수급자로 전환된다. 신청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국민연금공단 콜센터(1355) 및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6
- ‘이야기로 풀어가는 인문학 콘서트’ 개최 수원시가 7월까지 수원시민을 위한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이야기로 풀어가는 인문학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경기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해 문학, 철학, 역사, 예술 등의 주제를 시민들이 알기 쉽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강좌는 6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매탄4동주민센터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수원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지난 11일 박영우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시에서 만나는 나’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으며 13일에는 이운형 교양학부 교수가 ‘철학으로 보는 여자의 일생’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강좌는 총 8회가 실시되며 매 강좌마다 다른 교수가 참여해 인문학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들려줄 예정이다.강좌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인문학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이번 강좌는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내용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좋았다”라며 “여러 분야에 대한 강좌가 실시돼 앞으로 강의도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수원시, 군공항 이전 시민운동본부 회원 모집 수원시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가칭)수원 군 공항 이전 시민운동본부’ 회원을 모집한다.모집대상은 다양한 분야에 활동한 경력이 있고 군 공항 이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수원시 거주자이다. 모집기간은 6월 30일까지. 회원 신청은 시청, 구청, 동주민센터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수원시 홈페이지, 우편, 팩스(031-228-3729)를 이용해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군 공항 이전은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며 사업추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대형 사업”이라며 “수원시민의 관심과 지원 없이는 원활한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므로 많은 시민이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시민운동본부는 앞으로 운영위원회 구성과 발대식 등을 갖고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며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한 의견수렴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031-228-3387)으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수원시, 2014 하반기 마을르네상스 공모 수원시가 2014 하반기 마을르네상스 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2014 하반기 마을르네상스 사업은 수원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7월말부터 10월말까지 실시된다. 사업유형별로 마을동아리활동, 주민교육/워크숍, 주민 공동체 활동 등 ‘공동체 유형’과 환경개선, 테마공간조성, 도시농업 등 ‘시설 공간 유형’으로 나뉜다.시는 상반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사업 중 마을만들기 취지에 맞게 보완된 사업과 상반기에 응모하지 못한 사업을 대상으로 공모사업 접수를 실시하며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과 제도를 보완했다.공모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다. 1추진주체가 연1회 1사업 응모가 원칙이며 상반기에 선정된 추진주체는 응모할 수 없다. 공동체유형은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설공간유형은 2011~2013 마을르네상스 사업 실적이 있는 추진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공모사업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추진주체 소개서 등의 응모서류를 갖춰 마을르네상스센터(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22)로 직접 방문접수해야한다. 부가서류는 모두 이메일(humancity2011@hanmail.net)로도 추가 제출해야한다.행정지원 협의체의 검토와 보조금 중복지원 여부 확인, 공모사업 평가단의 서류 검토, 주민발표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7월에 선정하고 7월말까지 사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형성에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르네상스 센터와 수원시가 함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제출서류는 마을르네상스센터 홈페이지(www.maeul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마을만들기 추진단(031-228-3853)이나 마을르네상스센터(031-228-4619)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자동차 없는 날(Car Free Day) 운영 지역 공모 수원시는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보행, 자전거 등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자동차 없는 날(Car Free Day)’ 운영 대상을 모집한다.‘자동차 없는 날(Car Free Day)’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주민들이 직접 자동차 없는 문화가 확산되기 쉬운 지역을 선정하고 시민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보행자 중심의 거리문화 행사 등을 기획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신청 자격은 수원시에 있는 15인 이상 단체이며 개인 주민은 주민협의체(15인 이상)를 결성해 대표자를 선임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공모기간은 6월 25~27일이며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7월 중 공모사업평가위원회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한 후 대상지역 4개소를 선정한다.시는 심사를 통해 채택된 지역에 사업기간동안 500만원 내외의 행사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월 1회 자동차 없는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지역에는 주민의견을 반영한 생태교통 기반시설 조성예산을 연차별로 지원할 계획이다.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 교통정책과(031-228-3332, 2240) 또는 관할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이주의파주소식 파주시, 도농교류 활성화, 오디 판매 및 체험파주시가 농촌체험형 도시근교농업육성과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오디 농가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직거래 유통과 오디 따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내화산 기슭에 위치한 오디 과원은 박영미(새마을부녀회)회원이 2011년도에 3300㎡(1000평)에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묘목을 심어 조성했다. 이번에 수확하는 오디는 봄철 장기적인 가뭄으로 예년에 비해 보름정도 수확시기가 빨라져 맛과 향이 좋다고 시는 밝혔다. 체험 및 구입에 대한 문의는 박영미농가(010-9955-4452)로 하면 된다. 파주시, 발효음식&장아찌 교육 파주시는 발효음식&장아찌 만들기 강좌를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오는 19일부터 7월8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오후2시부터 오후5시까지이고 교육장소는 농업기술센터 조리가공체험실이다. 대상은 파주시민 30명으로 접수는 6월5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별도. 문의: 농업진흥과 생활기술팀 031-940-4822 6월, 찾아가는 목요강좌, 서형숙 엄마학교 대표 특강파주시는 6월 찾아가는 목요강좌로 서형숙 엄마학교 대표를 초빙해 ‘엄마학교에 물어봐요’란 주제로 6월19일(목) 오전10시,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대강당에서 부모공개 특강을 진행한다. 파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전화(031-949-9161, 2)나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교하청소년문화의 집, ‘파주시 대표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최파주시가 주최하고 교하청소년문화의 집이 주관하는 ‘파주시 대표 청소년 어울림마당’이 오는 14일(토) 오후1시~4시, 교하청소년문화의 집에서 개최된다. 청소년동아리공연과 아울러 문산중, 교하중, 두일중 등의 청소년동아리와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비는 무료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제43회 교하나눔장터도 열린다. 사전접수는 6월13일 오후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댓글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 접수는 1시부터 한다. 문의: 031-957-1115 왕릉제향에 올리는 떡 만들기 체험행사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파주삼릉의 왕릉제향행사 체험행사로 ‘왕릉제향에 올리는 떡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는 6월14일(토) 오전10시~오후12시30분까지 파주삼릉 재실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이며 선착순 30명 마감한다. 신청접수는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홈페이지(www.kcyc1318.or.kr)에 댓글로 하면 된다. 문의: 031-947-794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7월부터 도심 통행 제한속도 낮춘다 대구시(시장 김범일)와 대구지방경찰청(청장 황성찬)은 7월부터 하나의 가로축으로 연결된 동부로, 태평로, 북비산로(효목지하차도~서대구나들목, 9.6km) 전 구간에 대해 자동차 통행 제한속도를 현행 70km/h에서 60km/h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이 구간에 대해 올해 말까지(5개월 정도) 자동차 통행 제한속도를 낮춰 운영하면서 교통사고 통계와 시민여론을 모니터링하여 교통안전 효과가 높고 시민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도부터는 단계적으로 시 전역으로 자동차 통행 제한속도를 하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2012년 기준으로 대구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5만7776건 사망자는 208명으로, 이는 광역시급 중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로는 3위(1위 광주, 2위 대전),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2위(1위 울산)로 교통사고율이 타 도시보다 전반적으로 높아 교통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 특히 이번 결정에는 현실적으로 통행량, 신호기 연동, 주변 여건(주차, 주거 상업지구 등) 등을 고려할 때, 지정된 통행 제한속도만큼 주행하기 어렵고, 도로 형태가 비슷하면서도 구간마다 제한속도가 달라(50~80km/h) 운전자의 통행 제한속도에 대한 인식이 약하며, 우리나라 도심 통행 제한속도가 선진국(평균 50km/h)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높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이 반영됐다.대구시 권오춘 교통국장은 “이제는 자동차 위주의 교통 환경에서 보행자와 안전 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로 이용자(운전자, 보행자) 모두가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과속 안하기 등 교통법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