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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산림체험의 날, 광교산 축제 가족산림체험의 날, 광교산 축제가 20일(일) 오후1시부터 광교공원에서 열린다. 광교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숲해설을 듣는 숲체험 및 생태놀이, 벼룩시장,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주변을 탐사하는 생태탐사,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마당, 청소년동아리공연 등이 진행된다. 수원YMCA에서 문의 및 접수받는다. 우천 시에는 26일로 연기된다. 문의 031-273-83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앵콜! 2013 Think Tank 건축학교 참가자 모집 광교청소년수련관은 건축학교 시즌1에 이어 2차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지난번의 성원에 힘입어 앵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축학교에선 실습(제작)과정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배정했다. 11월2~23일, 총 4회차로 건축 및 목공 이야기, 상자구조 다듬기, 나사못을 사용한 구조물 만들기 등을 하게 된다. 제작한 작품은 청소년들이 직접 경매, 수입금을 기부한다. 중고생 30명을 선착순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접수받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수원시 우수인력들 모여라 수원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2013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를 수원역 광장에서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구인구직 정보공유 및 사업공조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로컬 네트워크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홈플러스, 뉴코아 아웃렛 등 30개 업체가 참가해, 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 직접만남을 통한 채용기회를 제공하며, 당일 구직자는 참가기업과의 현장 즉석면접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 채용될 수 있다. 구직 희망자는 별도의 신청없이 박람회 당일 이력서, 사진,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직접적 면접에 대비, 깔끔한 면접복장으로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박람회는 참가기업과 취업희망자와의 현장 채용 면접 및 상담 이외에도 계층별 취업 컨설팅과 직업훈련 정보 등의 제공,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및 면접 메이크업, 직업카드를 활용한 ‘나에게 맞는 직업찾기’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희망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인력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구직을 희망하는 많은 취업희망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시민은 9월말 현재 4192명으로 올해 목표 4,500명의 93.1%를 달성, 올해 말이면 5000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일자리센터(031-8008-5252)나 수원일자리센터(228-3879, 3801, http://sw.intioin.or.kr)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창원 해양솔라타워, 전면 개장 지난 5월부터 콘텐츠 보강공사를 위해 임시 휴관에 들어갔던 창원해양솔라타워가 오는 10일부터 재개장한다.창원시설공단은 9일 해양솔라타워의 전시 및 휴게·편의시설 설치 등 콘텐츠 보강공사를 끝내고 10일부터 전면 개장해 내달 3일까지 24일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시범운영 기간 동안 해양공원 입장료는 현행대로 받지만 해양솔라타워의 이용요금은 무료다.해양솔라타워는 지난 5월부터 5억9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층에 무인발급기와 창원홍보관을 설치하고, 2층에는 에너지 생성존, 에너지 변환존, 에너지 활용존 등 체험·전시공간을 마련했다.또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동 2층에 카페테리아와 기념품점을 설치했다.전망대인 27층과 28층에는 솔라에너지에 대한 테마체험 및 휴식공간을 조성했다.특히 지난 1일 창원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창원시설공단은 이번 시범운영 기간동안 관람객들의 불편사항 파악은 물론 시스템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에 지상 136m 높이로 세워진 국내 최고·최대 태양광발전 건축물인 해양솔라타워는 연면적 6336㎡로 외관은 거대한 돛단배 모양의 상징물이다. 선체에 해당하는 전시동과 돛으로 형상화된 태양광 타워동이 일체형으로 건립됐다. 태양광 발전용량은 시간당 600㎾ 규모로 일반가정 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하루 1264㎾의 전기를 생산한다.타워동 지상 120m 지점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유리벽 복층 원형전망대가 설치돼 진해만 절경과 거가대교, 부산항 신항, 우도 등 남해안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창원해양솔라타워는 지난 4월 임시 개장 한 달간 6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다음달 4일부터 유료로 개장되는 해양솔라타워 이용요금은 개인의 경우 어른 3500원, 학생 25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창원시민은 어른 2000원, 학생 1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단체요금 별도 책정)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창원시 ‘해양신도시’ 국비 따내기 동분서주창원 해양신도시 조성 국비 800억 지원 건의 경남 창원시가 마산만을 메워 조성하는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창원시는 박완수 시장이 지난 7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방문해 해양신도시 건설 등 시가 추진하는 해양수산분야 7개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창원시는 마산만을 매립해 2018년까지 인공섬 형태의 해양신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4천492억원 가운데 재정은 1천668억원이 투입된다.창원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정부에 해양신도시 건설사업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그 때마다 도시개발법에 따른 지방사업이어서 국비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박 시장은 “해양신도시 사업은 국책사업인 마산항 개발사업의 준설토 투기장에 도시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창원시는 신도시 조성 사업이 끝 날때까지 국비 80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창원시는 윤 장관이 기획재정부와 예산반영을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이밖에 해양복합문화센터 건립, 가포신항 개장, 서항 워터프론트·방제언덕 사업 조속 시행,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해양레저산업 육성 등에 대한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부천시 소식 - 2013년 10월 3주 시민 창작시 공모부천시가 창작시를 그림으로 제작하고자 제2회 ‘시(市, 詩)가 활짝’ 시민공모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시 주제는 희망, 사랑, 나눔 등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용기를 복 돋아 주거나, 문화특별시 부천의 이미지와 정체성 등을 담은 내용이다.대상은 부천시민, 부천시 학생, 부천시 직장인이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방법은 공감부천(create.bucheon.go.kr), 우편(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310 부천시청 홍보기획관실), 이메일(ksh1kyj1@korea.kr)로 하면 된다.최종 결과는 11월 5일 총 13 작품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돌아가며, 선정된 우수작품은 2014년 관내 육교현판에 게시될 예정이다.원미2동 자치 신문 ‘원미마루’ 창간 2주년원미구 원미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신문 ‘원미마루’ 창간 2주년을 맞았다. 창간호 이후 제9호까지 발행된 원미마루 신문은 이병구 편집장, 서주아 기자총무, 김연순 기자, 최은경 기자, 변선자 기자, 류인록 기자, 박수오 사진기자 등 주민기자가 지역소식 파수꾼 활동으로 만든 주민자치 대표신문이다.원미마루는 창간호 당시 발간비용을 위해 1사람 1만원의 광고비 ‘100인 광고’와 편집장의 자비출연 등 어려움을 이겨냈으며, 현재 분기별로 7000부를 부천 전 지역에 배포하고 있다.물 사랑 그림대회 신청자 모집부천시가 ‘물 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열리는 ‘제10회 물 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유치원이나 학교로 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심사는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심사위원이 진행하며, 수상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등을 뽑는다. 문의:032-625-3342 부천미술페스티벌 31일까지 진행부천미술협회가 부천시 40주년을 기념해 지역 미술인과 미술동호인 그리고 미술을 사랑하는 학생 등 250여 명이 모여 ‘제5회 부천미술 페스티벌 플래카드전’을 연다.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갤러리 같은 한정된 전시공간에서 벗어나 길주로로 나와 가로기 현수막 형식 등의 진행이다. 참여단체는 디자인 부천, 부천도예가회, 부천 서예문인화협회, 부천수채화, 현대미술 부천작가회, 2013부천시민미술대회 최우수입상작, 2013부천휘호대회 최우수입상작, 꿈꾸는 아이들, K래빗포슬린, 다락방화실, 대동연서회, 도예락, 먹그림, 부천미술인도예, 부천미술인문인화, 부천미술인서양화, 부천미술인서예, 부천미술인수채화, 부천사생회, 산들애, 수요아침회, 영화묵연회, 토니, 토담토우, 토등야 등이다. 소사구 무료 영화 상영소사구가 55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형 재난영화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최신 인기 시네마 투어’의 10월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폐막작,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2013년 부일영화상 신인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소사구청 내 소향관에서 17일 오후7시부터 상영하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문의: 032-625-6022주말 꽃게축제 월미도에서살이 꽉 들어찬 꽃게를 먹고 구입하는 축제가 오는 주말에 열린다.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인천명품꽃게 특설장터 한마당’ 행사에서는 인천수협과 인천시, 중구청이 함께 꽃게 특설장터를 열고 할인된 가격으로 꽃게를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꽃게낚시 체험과 꽃게찜 무료시식을 비롯해 인천문예전문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가 참여하는 꽃게 요리강습, 꽃게요리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또 꽃게 인공부화에 성공한 인천수산자원연구소 꽃게RIS사업단의 인천꽃게 홍보관과 꽃게로 만든 다양한 특화제품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꽃게 무게 맞추기 등 관람객 참여 오픈스테이지 ▶꽃게 탈을 입어보는 꽃게 포토존 ▶꽃게관련 퀴즈 왕을 뽑는 도전 꽃게 벨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참여행사도 마련된다.19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꽃게증정 추첨행사와 함께 김종환, 현숙 등이 출연하는 경축공연이, 20일 오후 6시부터는 팝페라와 오케스트라의 가을소나타가 월미도 밤바다를 적실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2학기 상생의 숲, 청소년 인문학 교실 운영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비판적·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연대와 배려의 철학을 갖추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혜로운 인재 육성을 위해 「2학기 상생의 숲, 청소년 인문학 교실」을 운영한다.2학기 인문학 교실은 오는 10월 24일(목)부터 12월 19일(수)까지 8주간에 걸쳐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강좌별로 화·목·토요일 가운데 주 1회씩 총 8회기 실시한다.운영 장소는 학생들의 접근성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를 비롯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광주YMCA,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등에서 분산하여 운영한다.대상 학생은 강좌 수강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 530명이며, 운영 강좌는 1학기 인문학 교실에서 진행한 수업 이외에 10개 강좌를 추가 개설하여 정치·경제·문학·역사·철학 등 17개 강좌이다.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광주·전남 학교폭력 매년 증가 최근 3년간 광주·전남지역 초·중·고교에서 학교폭력에 관련된 가해·피해 학생들이 1만4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민주당·전주 완산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12년 시도별 학교폭력 관련 학생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광주·전남지역 학교 폭력 관련 학생수는 1만4천183명이다. 광주의 경우 학교폭력 관련 학생은 8천278명으로, 2010년 1천648명에서 2011년 3천325명, 2012년 3천305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중 가해학생은 2010년 956명에서 2012년 1천713명으로 늘었다. 전남지역 학교폭력 학생은 2010년 1천298명에서 2011년 668명으로 줄었지만 2012년 3천939명으로 급증했다. 가해학생 수는 2010년 775명에서 2012년에는 무려 2천77명까지 늘었다.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동네빵집 아이모리(Aimori) 주인장 연제홍 씨 “질 좋은 빵을 가족들에게 먹이고 싶었죠”유화제와 제빵 계량제를 넣지 않은 ‘아이모리’의 빵 드셔보실래요~ 한양대학교 앞 작은 빵집 ‘아이모리’에서 매일 질 좋은 빵을 만들고 있는 연제홍(43) 씨를 만났다. 제홍 씨는 2010년 아이모리를 오픈한 이후 유기농밀가루와 유기농설탕을 사용하고 유화제와 제빵 계량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빵을 만드는 장본인이다. 그와 그가 만드는 빵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아이모리’베이커리 오픈 뒷이야기연 제홍 씨가 제빵 기술을 배운 것은 그의 나이 27살. 조금 늦은 나이에 제빵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알고 보면 동경 유학을 마친 유학도다. 31살의 나이에 건너 간 일본. 그는 4년동안 일본 유학을 하면서 ‘동경제과학교’를 졸업하고, 곡구분지에서 제빵 공부를 했다.귀국 후 제홍 씨는 서울 유명 제과점에 취직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면서 그에게 돌아온 것은 17시간 동안 빵을 만들어야하는 고단함과 고된 노동으로 얻은 척추분리증이었다. 척추분리증 때문에 제홍 씨는 3년 간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허리 치료를 받았다. “나만의 맛과 색깔이 담긴 빵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때였죠. 그리고 그 빵을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먹이고 싶었어요.”이것이 제홍 씨가 빵집을 오픈한 가장 큰 이유였다. 그래서 그는 2010년도에 다른 곳이 아닌 자신이 나고 자랐고 부모님과 일가친척 모두가 모여 살고 있는 사동에 ‘아이모리’를 오픈했다. 하지만 아이모리 운영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질 좋은 재료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과 정석대로 진행하는 빵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상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유화제와 제빵 계량제를 넣지 않은 아이모리 빵은 반죽이 크게 부풀지 않아 많은 양을 만들려면 그만큼 많은 반죽과 작업이 필요했다. 결국 제홍 씨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금의 작은 가게로 이전했다. 양질의 빵, 먹어 본 사람만이 고를 수 있어요 작은 가게 안, 빵마다 직접 쓴 손글씨로 빵에 들어가는 원재료가 적혀 있었다. 그런가하면 아이모리에서 사용하는 모든 원재료들을 손님들이 낱낱이 볼 수 있도록 매장에 진열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빵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공유했다. 제홍 씨가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손님들이 양질의 빵을 구분하려면 제빵 과정과 빵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제홍 씨의 맛과 노력이 통했을까? 아이모리는 소수의 마니아층 입맛을 잡는데 성공했다. 아이모리 단골들은 제홍 씨가 잠시 문을 닫았던 2010년, 많은 아쉬움을 표했었고 온라인상에서 아이모리의 재 오픈을 응원했었다.제홍 씨의 말이다. “가족들에게 처음 직접 만든 생크림 빵을 선보였을 때 오히려 휘핑 크림빵이 더 맛있다는 평을 들었어요. 깜짝 놀랬죠. 휘핑크림은 싼 단가로 편하게 만들어 쓰려고 생크림대용으로 쓰는 크림이거든요.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생크림 빵을 먹이기 위해서라도 배운 대로 만들어야겠죠?” 라고 멋쩍게 웃었다. 보다 정직하게 진짜 빵을 만들고 싶다제빵 과정을 솔직하게 지킨다고 말하는 제홍 씨의 빵. 제홍 씨의 빵은 재료 본연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달지 않고, 빵을 먹은 후에도 속이 편하다는 평을 듣고 있었다.그런데 제홍 씨는 빵을 먹었을 때 속을 불편하게 하는 효모로 알려진 이스트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빵에 들어가는 이스트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트를 제대로 자연 발효법칙을 지키지 않은 제빵 과정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이모리에서는 대부분의 빵 반죽을 전날 해 둔다. 미리 반죽한 빵 반죽은 5°C 저온에서 12시간 숙성과정을 거쳐 사용한다. 그날 반죽해서 쓰는 반죽 역시 28°C 이하의 실온에서 서서히 숙성시켜 사용한다. 결국 질 좋고, 속편한 빵맛의 비밀은 알고 보면 제빵 과정을 그대로 지키는 정직함에 있었다.마지막으로 제홍 씨는 “저마다 맛과 색이 달랐던 작은 빵집이 줄었다는 것이 서운하다. 손님들에게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작은 빵집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아이모리도 그들 작은 빵집 중 한 곳으로 잘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6
- 홀몸 어르신 위한 반찬 후원 잇달아 송파구 문정1동 주민센터가 관내 종교시설의 후원을 받아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영양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동 자체사업인 홀몸어르신 안전지킴이 활동의 일환이다. 문정동 소재 문정제일교회(담임목사 김병수)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어르신 13분께 반찬과 과일 등을 정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또 지난 연말과 설에는 내복과 햄 선물세트 등을 전달했다. 이어, 올 2월부터는 관내 정락교회(담임목사 윤찬우)도 사랑의 봉사 행렬에 동참,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세대에 매주 신선한 채소와 영양이 풍부한 재료로 만든 장조림, 나물 등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할 예정이다.정락교회 관계자는 “반찬을 만들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더 큰 위안을 받는다”며 “주는 이와 받는 이가 동시에 행복해지는 것이 봉사활동의 참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우리 학교 빛날인 광문고 김진석 오페라(Opera)는 클래식 창법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종합무대예술이다. 성악적인 기술은 물론 연기, 감정을 살린 몸동작까지를 모두 겸비해야 비로소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보통은 성악을 전공하며 자연스럽게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 것이 순서지만 특별히 ‘오페라’ 무대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열정을 불사르는 학생이 있다. 광문고등학교 김진석(3년)군이다. 진석군이 꿈꾸는 ‘성악 세계’에 대해 들어 봤다. 뮤지컬 배우로 연기 익히다 진석군의 이력은 이미 화려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했고 뮤지컬 배우로도 많은 활동한 진석군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연기 공부를 하다가 연극을 접했죠. 연극에 매력을 느낄 때쯤 연기와 음악을 접목한 폭넓은 예술인 뮤지컬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진석군은 유명한 뮤지컬 ‘명성황후’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었다. 세자 역할이라는 비중 있는 배역으로 150회 공연까지 하게 된 것.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이후에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중학교 때에 극단에 입단, 대학로 무대에서 많은 공연을 소화해 나갔다. 주연으로 출연했던 대표 어린이 뮤지컬 작품으로 <아빠의 생일 선물> <건강나라 보물상자> <담배 뚝 진석이의 꿈> 등 다수가 있다. 한창 뮤지컬 활동을 하던 그에게 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뮤지컬이 보다 일상적인 주제로, 대중적 창법과 대중적 악기가 동원된다면 이에 비해 오페라는 모든 대사를 성악으로 표현해야 하며 정통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과는 또 다른 발성을 필요로 하는 성악이 정말 매력적으로 와 닿았어요,” 일찍부터 뮤지컬 배우를 하던 진석군의 꿈이 ‘성악가’로 돌아서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관람한 오페라 <아이다>. 2시간 30분 남짓 진행된 그 공연이 진석군의 음악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진석군은 오페라의 웅장한 무대,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배우들이 뿜어내는 소리의 마력에 홀딱 반해 버렸다. 그 후로 그는 유명 오페라 작품 국내 공연이 있을 때 마다 관람을 놓치지 않고 성악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성악과 오페라 세계에 입문하다 연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정통 예술 세계로 다가서기 위해 고등학교 때부터는 성악 세계에 입문했다. “남들은 돈도 쉽게 벌 수 있고 대중의 인기를 끌 수 있는 뮤지컬이나 계속 하라고 말하지만 정통 성악의 매력에 빠지면서 어렵고 외로운 성악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육성 그 자체로 남의 마음에 다가서는 묘한 매력 때문에 성악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오케스트라 반주에 웅장함을 토해내며 관객을 압도하는 오페라의 매력은 성악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 같은 힘을 갖고 있었다. 성악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며 많은 고충도 따랐다. 서로 다른 발성법이 문제였다. 뮤지컬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뮤지컬 창법에 익숙해서 성악의 벨칸토 창법에 적응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일반 가요나 뮤지컬은 창법에서 고음 발성 시 가성을 이용하는데, 성악은 진성으로 폭넓은 옥타브를 넘나들어야 해요. 특히 고음에서 진하고 순수한 감정을 실어 내야 해서 연습이 순조롭지 않았죠. 집안에 방음벽을 설치하고 발성에 몰두했습니다. 연습하느라 목청이 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고음 연습을 할 때에는 성대가 찢어져 피를 흘린 적도 있었죠.”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내기 위해 꾸준히 연습에 몰두했다. 외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이탈리아 가곡이나 독일가곡은 단순히 발음만 따라한다고 곡이 완성되지 않는다. 감정표현을 위해 가사해석의 필요성을 느낀 진석군은 어학실력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처음에는 가사의 의미도 모른 채 그저 따라만 불렀는데, 그러다 보니 노래에 감정과 영혼을 담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태리어, 독일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 꿈은 테너 가수진석군의 강점은 어릴 때부터 연기 공부를 해 노래 부를 때 어느 누구 보다도 감정 전달이 쉽다는 점이다. 때로는 감정이 실린 발성을 연습하기 위해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접하며, 감정 이입과 조절을 위한 연습도 한다. 초견력이 뛰어난 것도 그의 또 다른 강점. ‘음감을 받아들이고 표출하는 능력이 뛰어나 성악 세계에 다가가는 능력이 남들보다 빠른 편’이라는 칭찬도 자주 듣는다. 그는 “제가 가진 음악적 장점들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인 테너가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자신의 꿈을 밝힌다. 진석군은 요즘 7월 개인 공연을 앞두고 준비 중이다. 대학교에서 성악 공부를 한 후,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산타체칠리아음악원에서 심도 있는 성악과 오페라 공부를 해 보고 싶은 인생의 커다란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