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6학년도 입시 변화 폭이 큰 대학은 어디? 수시, 정시 지원에 있어서 가장 먼저 참고하는 자료는 전년도 입학 결과이다. 모집 인원, 전형 방법, 경쟁률 등이 전년도와 동일하다면 전년도와 유사한 입학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 정시 지원 전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전년도 전형 방법과의 비교를 통해 변경된 점(모집 단위 신설 및 폐지, 전형 방법의 변경 등)을 찾아내고, 이에 따른 입학 결과 변동을 예측하는 것이다. 각 대학이 공지한 ‘2026학년도 전형 계획안’을 기준으로 비교적 변화 폭이 큰 대학인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의 입학전형을 살펴봤다.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자료참고 각 대학 <2026학년도 전형 계획안>고려대학교 2026학년도 고려대 주요 변경 사항2026학년도 고려대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 변경사항은 전형 신설, 전형방법 변경,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이다.첫째, 전형 신설이다. 고려대는 2025학년도 모집단위 신설로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한데 이어, 2026학년도에는 전형 신설을 신설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다문화전형(20명)을 신설해 [1단계] 서류 100%(3배수), [2단계]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선발한다.둘째, 전형방법에서 총 4개 전형이 변경되었다.(표1 참조)셋째,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었다.(표2 참조)넷째, 이 외 기타 변경사항으로 수시·정시모집 모든 전형의 계열별 수능 응시과목 지정이 폐지된다.(※수학영역 :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없이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를 모두 인정함, 탐구영역 :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없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인정함) 또한, 수능위주전형 자연 계열 지원자 과학탐구 가산점이 추가된다.(※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 농어촌전형, 사회배려전형에서 자연 계열 지원자가 과학탐구에 응시하는 경우 해당 과목의 변환점수에 각 3%의 가산점을 추가함 *특수교육전형, 특성화고전형은 해당 없음) 아울러 특기자전형(사이버국방학과)은 선발하지 않는다. 표1. 고려대 전형방법 변경표2. 고려대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고려대,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고려대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관련하여, 변화가 많다.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첫째,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및 정시에서의 탐구 계열별 수능 응시 과목 지정이 폐지되어 사회탐구 응시자도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둘째, 추천(학생부교과) 전형 및 학업우수-의예(학생부종합)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시 탐구 영역 2개 과목 평균이 아닌 탐구 영역 1개 과목을 반영한다. 셋째, 경영대학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4개 등급 합 5 이내’에서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완화된다.(다른 모집 단위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일)”는 점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시립대학교 2026학년도 서울시립대 주요 변경 사항2026학년도 서울시립대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주요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다.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첫째,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변경되었다. 2026학년도에는 국/수/영/탐(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8 및 한국사 4 이내로 완화된다. 둘째, 계열별 수능최저학력기준 선택과목 지정도 폐지된다. 셋째, 교과 정성평가 반영도 변경돼 2026학년도에는 학생부 교과 90% + 교과 정성평가 10%를 반영한다. 논술위주전형에서는 반영비율이 조정돼 2025학년도에는 논술 70%만 반영하던 것을 2026학년도에는 논술 80%로 높아진 대신 학생부 교과는 20%만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Ⅱ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되었다.자연 계열 수학 응시 지정 과목이 폐지되어 모든 계열에서 수능 응시 지정 과목이 없어지고, 탐구 영역 가산점 부여는 유지하지만 자연 계열 과학탐구 가산점이 3%로 축소되었다. (표3 참조)표3. 서울시립대 정시 가산점서울시립대, 수시·정시 모두 변화서울시립대는 수시와 정시 전형 모두 변화가 있다. 김병진 소장은 “수시 모집에서는 크게 전형별 전형 방법에 변화가 있으며, 정시에서는 수능 반영 방법 및 가산점에 변화가 있다. 논술위주전형에서는 ‘논술 80+학생부 교과 20’로 전형 요소 반영 비율이 변경되며, 학생부 교과의 영향력이 축소되었다. 지역균형선발(학생부교과)전형의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이 10명 이내에서 20명 이내로 확대되었으며, 기존 학생부 교과 100으로 선발하던 전형 방식에서 ‘학생부 교과 90+교과 정성 평가 10’로 전형 방법을 변경하며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정성 평가를 시행한다”고 주요 변화를 설명했다.또, 김 소장은 “자연 계열 모집 단위의 지역균형선발(학생부교과)전형의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수학 영역 응시 과목 지정이 폐지되어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서 기존 과학탐구 2과목 응시자에 한해 자연 계열 지원 시 변환표준점수에 7% 가산점을 부여하였으나, 가산점이 3%로 변경되며 과학탐구 가산점의 규모가 축소되었다. 또, 수능위주(일반)전형에서 자연 계열에 수학 영역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하며,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이 줄면서 다른 영역의 반영 비율이 증가하는 변화가 있어 대학별 환산 점수에 따른 유불리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2026학년도 성균관대 주요 변경 사항2026학년도 성균관대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 변경사항을 보면 수시모집에서는 첫째,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별 특성에 맞추어 전형명칭 구분 및 재정비했다. 둘째,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 평가 방법이 변경되어 정량평가 시 A, B군 분리 계산 및 정성평가 시 학생부 출결상황을 반영한다. 셋째, 논술우수전형은 논술우수(언어형)과 논술우수(수리형)로 분리해서 선발한다. 넷째, 실기/실적(예체능 특기자)전형 스포츠과학과 2단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변경해 2025학년도에는 서류 20+면접/실기 80이었으나 2026학년도에는 서류 70+면접 30으로 변경된다. 성균관대, 수시 전형과 정시 수능 반영 방법 변화성균관대는 수시 전형과 정시 수능 반영 방법 등과 관련하여 변화가 있다.이에 김병진 소장은 “기존 논술우수(논술) 전형을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하여 선발한다. 탐구형 전형에 면접을 실시 모집단위와 미실시 모집단위가 혼재해 있어 이를 분리하여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 단위만 모아 면접형-성균인재(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했다. 전형 요소 및 반영 비율은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1단계 성적) 70+ 면접 30’임.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스포츠과학은 1단계에서 3배수, 의예과는 4배수, 자유전공계열과 글로벌융합학부는 5배수를 선발한다. 자유전공계열 120명, 교육학과 15명, 한문교육과 15명, 의예과 50명, 수학교육과 15명, 컴퓨터교육과 15명, 글로벌융합학부 24명, 스포츠과학과 12명을 선발한다. 단,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학교장추천(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 평가 방법이 변경되었다. 정량평가에서는 내신 교과목을 A군과 B군으로 분리하여 계산하고, 정성 평가에서는 학생부 출결상황을 반영한다. 구체적인 반영 항목은 다음과 같다.김 소장은 “특히, 성균관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정시 모집에서 모집 단위에 따라 A, B 2개 방식 중 상위 성적을 반영 2025-03-20
-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전형 2026학년도 의학계열 모집인원은 의대 4,977명, 치의대 630명, 한의대 726명, 수의대 496 명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중 의대 입학전형을 정리해봤다. 의대 입시는 2019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의 변화가 거의 없다가 2025학년도에 정원이 1,469명 늘어난 바 있고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예정대로라면 491명이 더 늘어난다. 향후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서 정원 조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된다면 정원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2026년도 의대 입학 전형을 살펴봤다.참고자료: 2026학년도 대입정보 119,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2026학년도 의대 입학 전형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추후 발표되는 대학별 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4,978명수시모집 68.64%, 정시모집 31.36%의대 입학정원 변화를 살펴보면 2024학년도에 3,018명이었던 것이 2025학년도에 4,487명으로 전년 대비 1,469명이 늘었고, 2026학년도 입학정원은 4,978명으로 전년대비 다시 491명이 늘어난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4,977명이다. 전남대가 입학정원 대비 1명이 줄어든 199명을 모집해 1명 차이가 난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으로 3,416명(68.64%), 정시모집으로 1,561명(31.36%)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406명 늘고 정시모집 인원은 147명 늘었다. 의대 모집인원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모집인원 증가에 따라 전형별 모집인원도 모든 전형에서 늘어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225명 늘어나 1,761명을 모집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147명 늘어나 1,443명을 모집하며. 논술전형은 34명이 늘어나 212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147명이 늘어나 1,561명을 모집한다.<2024~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변화><2026학년도 의대 수시/정시 모집인원><2026학년도 의대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수시 비율 울산대 90%, 서울대 71.1%주요 13개 의대의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1436명(정원 외 제외)이다. 2024학년도 대비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한 대학은 수도권과 지방에 소재한 성균관대(80명 증가), 울산대(80명 증가), 아주대(80명 증가), 가천대(90명 증가), 인하대(71명 증가) 등 5개 대학으로 401명이 증가해 총 610명 모집한다. 서울 소재 8개 대학의 모집인원 변동은 없으며 총 826명을 모집한다. 주요 13개 의대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2025학년도보다 0.6% 증가해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별로 수시모집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71.1%로 이전과 동일하다. 주요 13개 대학 중 수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로 90%에 달하고, 가천대가 69.2%, 인하대가 66.7%로 높은 편이다. 수시모집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이화여대로 30.3%를 수시로 모집한다. <2026학년도 주요 13개 의대 수시/정시 모집인원과 수시비율>수시 학생부교과 225명 증가,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대학 주목2026학년도 의대 학생부교과전형은 1,761명을 모집하며, 이 중에서 기회균형 및 지역인재를 제외하고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27개교로 모집인원은 501명이다. 전형방법으로 일괄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이 23개교(영남대 일반학생전형 포함), 단계별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이 5개교이다. 단계별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2단계 전형에서 모두 면접이 있고, 가톨릭대, 연세대(미래) 등 일괄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도 면접을 실시한다. 특히 연세대(미래)는 2026학년도에 교과우수자전형을 추천형과 일반형으로 나누어 학생을 모집한다. 인·적성 면접을 폐지하고 학생부(교과)만 반영하는 대학은 을지대(지역균형)이며, 건양대 일반학생(면접)전형은 폐지되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건양대 지역인재전형(면접)을 제외하면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대체로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3개 영역 등급 합 3~5등급 정도의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있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가 합·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수능 기준에 과탐을 적용하는 방법은 1개 과목만 반영, 2개 과목 평균 반영, 2개 과목 평균을 소수점 절사로 반영하는 등 대학마다 다르며, 연세대(미래)는 과탐1, 과탐2로 분리하여 반영하므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2026학년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도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은 고려대, 인하대, 가톨릭관동대, 충남대, 을지대 등 5개 대학이다. 고려대는 탐구 상위 1과목 반영, 인하대는 과탐 2과목 평균(소수점 절사), 가톨릭관동대는 3개 영역 등급 합 4등급 이내에서 5등급 이내로, 충남대는 국어를 포함해 수능 반영 영역을 확대했다. 을지대는 4개 영역 등급 합 5등 급 이내에서 생명과학Ⅰ 또는 Ⅱ 1개 과목 포함을 필수로 3개 영역 등급 합 5등급 이내로 변경했다. <2026학년도 주요 의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교과 기회균형 및 지역인재 제외수시 학생부종합 147명 증가, 전형방법 변화 유의2026학년도 의대 학생부종합전형은 39개 의대 중 건양대와 인제대를 제외한 37개 대학에서 1,443 명을 모집한다. 이 중에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881명이고, 사회통합전형(정원 내) 23명, 지역인재전형(기회균형 포함)이 539명이다. 특히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서울과 수도권 소재 의대에서 절반 이상인 494명을 모집하므로 상위권 의대를 수시로 준비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장 기본이 되는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이 신설된 곳은 가톨릭관동대 일반(5명), 고신대 자기추천(2명), 동아대 잠재능 력우수자(10명), 조선대 서류(13명), 이화여대 미래인재(면접형)(9명)가 있으며, 성균관대는 기존 학생부종합(탐구형) 중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 단위들을 분리하여 면접형(성균인재)으로 선발한다.주요 변경사항을 살펴보면, 경희대 네오르네상스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서 1단계 선발배수를 4배수로 확대하였고, 한양대는 탐구 1과목 반영에서 탐구 2과목 평균을 반영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강화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대학으로는 건국대(글로컬) Cogito전형이 있으며, 충남대(일반/서류)는 국어를 포함하는 반영 영역 확대를 통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중앙대 CAU 융합형인재는 면접을 새롭게 도입하여 일괄전형에서 단계별전형으로 변경하였고, 전북대 큰사람전형과 원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2단계에서 면접의 반영비율을 축소했다.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가톨릭대 가톨릭지도자추천, 고려대 계열적합, 서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면접형 성균인재, 이화여대 미래인재 면접형, 중앙대 CAU 융합형인재와 CAU 탐구형인재, 한양대 서류형,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강원대 미래인재Ⅱ, 순천향대 일반학생, 충북대 학생부종합Ⅰ 등이다. <2026학년도 주요 의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 기회균형 및 지역인재 제외논술전형 34명 증가, 논술 출제 유형과 수능최저학력기준 고려2026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역인재 전형으로만 선발하는 부산대를 포함해 총 13개 대학이며, 모집인원은 총 212명으로 2025학년도에 비해 34명이 늘었다. 의대 논술전형은 2025학년도에 가천대(40명)가 신설한데 이어 2026학년도에는 단국대(천안) 13명, 이화여대 5명, 한양대 8명이 신설돼 모집대학과 모집인원이 모두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으로만 선발하는 부산대 논술전형 22명을 제외하면 12개 대학에서 190명을 모집한다 2025-03-20
-
특별 인터뷰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나흥식 명예교수 겨우내 꽁꽁 언 땅을 뚫고 움튼 새싹과 마주하듯 어느 봄날 만난 나흥식 명예교수와의 첫 만남은 그런 순간이었다. 감히 비유하자면 ‘따뜻한 인간다움’의 깨달음과 자기반성을 넘어 ‘따뜻한 인간다움의 전도체’에 감전된 듯했다. 나흥식 교수가 고려대학교 핵심 교양과목인 ‘생물학적 인간’을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말이자, 그의 저서 <What am I> 머리말 첫 문장이기도 한 ‘모든 학문은 인간에서 시작해 인간으로 귀결됩니다’라는 의미의 ‘본체(本體)’를 만났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묘사일지도 모른다. 뇌의학자이자 생리학자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나흥식 명예교수와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그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나흥식 명예교수는?1981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박사를 마쳤으며, 1990년 모교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한 후 기초의학인 생리학 연구와 학생 교육에 매진해 왔다. 고려대 우수 강의상인 ‘석탑강의상’을 19회 수상했으며,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키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에 등재(2018년)됐다. 또한, 대한생리학회 이사장,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 한국뇌연구협회 회장, 고려대학교 의대 학장 및 의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기초의학 분야에서는 최초로 제2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에 위촉되었다. 2020년 정년 퇴임 후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 및 기업체 등에서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저서<(생리학자 나흥식 교수와 함께하는) 내 몸이 궁금해서 내 맘이 궁금해서>(출판사 이와우, 출간 2022.08.08.), <What am I(국내 최고 뇌의학자가 전하는 생물학적 인간에 대한 통찰)>(출판사 이와우, 2019.05.27.) 등이 있다.#나흥식 표 ‘행복’ 물음표? 느낌표!인생의 참맛?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는 것나흥식 명예교수는 대중에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명강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쓴 인류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책 <What am I>와 인체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 인문학, 철학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책 <내 몸이 궁금해서 내 맘이 궁금해서>는 의대 지망생들이 많이 읽는 도서이자 의학 및 생명과학 계열 진로 추천 도서로 손꼽혀 왔다. 그는 지금도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수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지만, CBS TV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여러 번 강연하며 대중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그의 강연 주제는 다양하지만, 세바시 강연 주제였던 ‘뇌의학자가 강추하는 건강과 행복의 비결’, ‘잘 분비만 시켜도 나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줄 호르몬들’, ‘나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타인을 위한 마음이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만들어내는지)’, ‘건강하게 갓생 사는 법’ 등의 주제를 보면 ‘인간 나흥식의 삶’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저는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등산을 하는 등 꾸준히 운동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요. 정년 퇴임하기 전에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면,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할 수 있죠.”그는 매일 아침 산에 오르고 독서하는 ‘일상 루틴’에 더해, 자신이 전공했던 생리학의 기틀인 생명현상의 이치에 따라 인생의 참맛을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형태로 풀어낸다. 인생을 요리하는 삶의 쉐프답다. 학교 선생님의 질문,생명과학에서 느낌표를 찾다!‘나흥식 표’ 인생의 맛은 지나온 시간만큼 영글고 더 깊은 맛을 자아낸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의 즐거운 시작점은 언제부터였을까?“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당시 생물 선생님이 ‘얘들아, 나뭇잎이 왜 초록색인 줄 아니?’라는 질문을 던지셨어요. 그리고 ‘다른 빛은 광합성에 쓰고 초록빛만 반사하는 엽록소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이셨죠. 그때 선생님의 질문이 저에게는 대단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그 당시에 ‘만일 초록색 등불로 빛을 제한한다면 식물이 굶어 죽게 되는 건가?’라는 궁금증이 생겨, 집 지하실에서 실험해 봤죠. 그때부터 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의과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의대에 다니는 6년 동안 ‘운화회’라는 동아리에서 운영한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운화회’는 집안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고려대 교육봉사 동아리로, 지금까지 5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의대 시절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하는 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의 경험이 제가 ‘고려대 강의왕’으로 발전하는데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뇌를 열어주는 역할, 고려대 강의왕의 교육철학 나흥식 명예교수는 학생들이 손꼽는 ‘고려대 강의왕’답게 남다른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 공부는 ‘노동’처럼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즐겁게’ 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1등부터 꼴찌까지 줄 세우기식’의 경쟁 방식이 아닌, ‘옆으로 나란히 서서 모두 함께 1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하기’를 목표로 하는 강의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그의 저서 <What am I> 1장 ‘집단 사냥의 속성을 이용하라’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다. “방글라데시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는 ‘빈민들을 위한 무담보 소액 대출 제도’를 개발해 빈곤퇴치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2006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요. 가진 것 없는 사람에게 무담보로 돈을 빌려주면 떼이기 쉽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으며 자신의 이론을 증명했고, 그의 방식은 전 세계에 도입되어 수많은 이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저는 그 방식에 착안해 2006년부터 ‘팀기반학습’이라는 강의법을 개발했습니다. 공부가 기계적으로 외우는 형태의 ‘노동’이나 ‘전투적인 대결’이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된다면 성공이겠지요. 기본적으로 인간의 뇌는 닫혀있습니다. 재미나 논리가 없는 정보라면 뇌는 입력을 거부하기까지 합니다. 선생님들도 재미없고 지루한 연수교육을 듣기 싫어하지요. 저는 뇌과학자로서 어떻게 하든 공부를 재미있게 만들어 학생들의 닫혀있는 뇌를 열려고 노력했고 이것이 교육의 ‘키(Key)’라고 생각했습니다.”나흥식 명예교수가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서울경기지역 과학교사모임인 ‘신과람(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중·고등학교 과학교사 연수교육에서 ‘스토리텔링으로 과학을 재미있게 가르치는 법’에 대해 다수의 강연을 해왔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각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도 만나는 등 정년 2025-03-20
-
2025학년도 새 학기 시작! 고등학생을 위한 입시 준비 전략 2025학년도 1학기가 시작되었다. 학년 초에는 학교생활 적응과 함께 대학 입시와 맞물려 저마다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시기다. 이제 막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1학년은 고교학점제 시작과 함께 변화하는 대입을 예의주시할 것이고 2, 3학년 학생은 대입이라는 관문을 향해 보다 구체적인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현 고1과 고2, 고3 학생이 치르는 대입제도는 확연히 다르지만, 진로와 전공 선택은 입시 제도와 상관없이 모든 학년에 중요하다. 2025학년도 새 학기 시작에 맞춰 고등학생을 위한 입시 준비 전략으로 대학별 ‘전공 안내서’ 및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활용법을 살펴봤다.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학과 소개와 커리큘럼, 졸업 후 진로 확인학년 초에는 어떻게 입시를 준비할지 저마다 고민이 많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 평가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기에 입시 결과에서 전혀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학들은 입학처 홈페이지나 유튜브 등에 전형별 선발 방식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따라서 관심 있는 학교들의 발표 자료를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진로와 전공 탐색은 교과 선택과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대학이 공개한 전공 안내서를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일부 대학들은 전공 안내서(전공 가이드북)를 통해서 해당 학과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다. 학과별 개설된 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더불어 어떤 역량을 가진 학생들이 적합한지, 졸업 후의 진로, 관련 사이트 등 다양한 내용이 있다.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과 이름이나 수업에서 배운 내용만으로 어떤 관련 활동을 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공 안내서와 학과 홈페이지의 커리큘럼을 꼭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공 안내서는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의 ‘수시’ 탭이나 ‘입시도우미’ 탭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김 소장은 또, “면접이 있는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면접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역량과 기존의 면접 사례를 통해 예상 질문을 미리 준비하고 연습하는데 대학의 가이드북(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학과 가이드북 등)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예시 상황을 덧붙였다. <활용 예시 ①> 해당 학과의 특징 파악면접에서 “많은 대학에 사학과가 있는데 왜 ○○대학교의 사학과에 입학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당황할 수 있다.만약 전공 안내서를 미리 읽어봤다면 해당 대학 사학과만의 특징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차별화된 답변으로 학생의 그 학과에 대한 관심과 깊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활용 예시 ②> 비슷한 이름, 다르게 개설된 학교/학과또한 교육학과, 교육공학과와 같이 학과명이 유사할 경우 단순히 학과명으로 각 학과가 무엇이 다르고, 어떤 교육 과정으로 운영하는지 등 파악하기가 어렵다.비슷한 이름으로 다르게 개설된 학교, 학과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그 차별성을 알고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1~3학년 전공 안내서 활용 방법서울대학교는 전공 안내서를 따로 발간하고 있지는 않지만 서울대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를 통해 입학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공 소개와 관련 영상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과정, 선배들의 면접 경험담과 학교생활, 독서 목록 등 아주 다양하고 의미 있는 자료를 볼 수 있다.김병진 소장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공식 SNS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각 학교 채널과 친해지며 ‘무엇’과 더불어 ‘어떻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를 지원할 고3 학생들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학교나 학과의 입시 관련 발간물들을 참고해 부족한 활동이 있다면 보완하고 좀 더 깊이 채울 부분은 어떤 식으로 마무리할지 등에 대한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이어 고1, 2 학생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탐색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니 시간이 날 때마다 전공 안내서를 읽어보며 대학에 가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해 ‘구체성’을 가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희망/목표 학과가 정해졌다면 학교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전공 안내서를 최대한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5-03-20
-
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의예과 1학년 김주형(휘문고 졸업) 김주형 학생(휘문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계열적합형)으로 합격했다. 우수한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다각도의 시선과 인문학적 역량을 바탕으로, 의학 분야의 관심사를 융합적으로 풀어낸 학교생활기록부가 더욱 눈길을 끈다. 즐겁게 공부하고 후회 없이 고교 3년을 보냈다는 김주형 학생의 특별한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계열을 넘나드는 호기심에서 출발김주형 학생은 다방면의 호기심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중학교 때는 사회 과목을 좋아해 경영·경제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직업군을 탐색할 때도 교사를 희망했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계열 선택을 앞두고 문과로 결정할지, 이과로 결정할지 고민이 많았다.“1학년 때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으려고 이것저것 여러 활동을 했죠. 그러다가 학교 화학 수업에 큰 재미를 느껴, 과학 분야 흥미를 느꼈어요. 그때부터 자연 계열로 진로 방향을 설정했고 휘문고의 ‘프리메디컬 캠프’에 참가하면서 의학 분야에 흥미를 느껴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게 되었어요.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대학병원에서 수술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저를 수술해 주셨던 의사 선생님께서 세심하고 친절하게 저를 대해주셔서 지금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본격적인 전공 선택을 앞두고 있을 때 이러한 경험이 의대를 목표로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저는 마취 분야뿐만 아니라, 환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교류가 이루어지는 정신 건강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서, 의대에서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주요 학교 활동>① 융합과학반(1학년), 영자신문부(2학년)김주형 학생은 1학년 때는 융합과학반, 2학년 때는 영자신문부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통합과학 수업 시간에 배운 ‘자연을 응용한 신소재 기술’에 흥미를 느껴, 융합과학반에서 이와 관련한 탐구 활동을 했어요. 중학교 때 수술했던 경험에서 기억에 남았던 ‘의료용 접착제’가 홍합을 토대로 개발된 거라, 이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어요. 영자신문부에서는 여러 분야의 기사를 썼지만, 의학과 사회와 연결고리를 찾아 마약으로 인해 슬럼화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관한 기사를 썼어요. 그리고 과학적으로 더 나아가 마약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신경계에서의 작용과 관련해 추가로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했죠.” ② 프리메디컬 캠프김주형 학생은 현직 의사나 의학 분야 종사자의 특강이 열리는 휘문고 자체 프로그램 ‘프리 메디컬 캠프’에 총 5회 참여했다. “프리메디컬 캠프는 여러 의학 분야를 다양하게 다루어서 제 관심사에 맞는 특강을 들으며 사전, 사후탐구 활동을 했어요. 수술할 때 전신마취를 하게 되는데 체내에서 마취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관해 가바 수용체(억제성 시냅스의 시냅스후 표면에 위치한 신경전달물질)를 알게 되고 구체적인 원리를 타 교과에서도 연속적으로 탐구했죠. 다른 주제로는 한국의 의료시스템에 관한 강연이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한국의 의료보험 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외국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는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어요.③ 생명과학 심화 기초의학 탐구 김주형 학생은 3학년 때 생명과학 교과 선생님이 직접 진행하는 ‘생명과학 심화 기초의학 탐구’도 매우 유의미한 활동이었다고 말한다.“우리 학교 생명과학 선생님은 의학 분야에 관해 잘 아시는 분이세요. 선생님께서는 매년 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의학 테마를 정해 강의해 주시는데, 이번에는 ‘혈액학’이 주제였죠. 강의로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 익히고, 관련 논문을 읽으며 그 안에 언급된 사례를 바탕으로 직접 진단해 보는 경험을 통해 의학 지식이 임상에까지 연결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어요. 마치 의대 수업을 체험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학생부 세특>주제 심화 탐구 & 교과 심화 탐구김주형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이 눈에 띈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교과에서 탐구하거나 교과 자체에서 생긴 호기심을 심화 탐구로 연계했다. <학업역량>성실한 내신 준비로 수능 경쟁력까지 탄탄히!김주형 학생은 우수한 내신 성적을 유지했지만, 2025학년도 수능에서도 단 한 문제만 틀렸다. 학교 내신을 성실히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능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휘문고는 내신 시험 문제가 어렵긴 하지만 기본 실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험이라 내용을 이해하면서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과학 과목을 공부할 때는 개념이 사용된 설명 과정을 중심으로 기억하려 했고, 학교 선생님께서 설명하는 방식을 따라가면서 공부했어요. 국어는 지문의 구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국어 시험의 전반적인 선지 구성 방식을 익히려 했고, 영어는 무조건 한국어로 해석하려 하기보다는 영어 그 자체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했죠. 암기 과목도 무조건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목차를 중심으로 과정을 이해하면서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해 보세요. 이처럼 각 과목의 특성에 부합하는 ‘이해’가 필수입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학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후배들에게>주체적인 공부 습관, 소소한 행복 찾기를김주형 학생은 후배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강조했다.“저는 학교 내신을 준비하면서 ‘주체적인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었어요. 학교 수업의 분량에 맞춰 그날그날 익히려고 하다 보니, 점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났죠. 후배들도 하루하루를 소중히,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매일 열심히 살면 자신의 목표를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다만, 힘든 수험생활 중에도 친구들과 함께, 혹은 중간중간 쉼 속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아내를 모자를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이 책은 제가 관심 있는 정신건강과도 관련도 있고, 의사로서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서로에게 사소하게 힘이 되어 주며 사랑과 기쁨을 주고받는 관계를 맺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2. 고려대 의예과 면접 준비 팁“고려대는 면접이 3개 방으로 나뉘어 있어요. 첫 번째는 과학 제시문 방인데, 개념을 바탕으로 개념 이해 과정에서 공통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죠. 두 번째와 세 번째 방은 의료와 관련한 인적성 MMI 면접 방이었어요. 두 번째 방에서는 ‘뇌수술에서의 가치 판단’을 주제로 의사의 딜레마에 해당하는 질문을, 세 번째 방에서는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기기’와 관련한 찬반 의견을 제시하는 질문을 받았어요. 고려대 MMI 면접은 읽고 답하는 사이의 사전 준비 시간이 없으므로, 면접에 대비하려면 평상시 ‘윤리적 가치 판단’에 대한 주제에 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그 근거를 제시하며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03-20
-
강남서초 2025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1학년 이재빈(숙명여고 졸업) 이재빈 학생(숙명여자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학교는 정치외교학과(활동우수형)와 HASS(국제형),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탐구형)에 모두 합격하며 후배들에게 ‘학종 롤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이재빈 학생의 수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국제교류에 관한 관심, 전공 선택으로!이재빈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국제 경시대회에 참가해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교류했던 경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연스럽게 전공 선택으로 이어졌다고 한다.“그때를 계기로 대학교에서도 정치외교 학문을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어요. 비록 정치외교학부는 ’외교‘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정치와 법’ 과목을 공부한 후 외교보다는 “정치”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졌죠.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는 정치학 전공과 외교학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정치학을 전공해 국가들 간의 정치 체제를 비교해 거시적으로 정치를 바라볼 수 있는 비교정치론이나 경제학과 연계해 정치의 본질을 탐구하는 정치 경제론을 더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습니다.“<주요 학교 활동>① 모의유엔 & 사회과학탐구 동아리 “1학년과 2학년 때는 모의유엔 동아리에서 동아리 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1학년 때 인도의 대사가 되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사업 육성 전략’ 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문을 영어로 발표했고, 후속 활동으로 한국의 친환경 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요소를 탐구했어요. 2학년 때는 교내 축제에서 ‘유엔 회의에 잠입한 테러리스트를 찾아라’를 테마로 한 방탈출 부스를 주도적으로 기획해, 부원들과 국제 정세를 흥미롭게 다각도로 알아갈 수 있는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3학년 때는 정치 메커니즘을 깊이 공부하고자 사회과학심화탐구 동아리에서 ‘타국의 자금 유입이 줄어든다면 우리나라의 정치적 불안정성도 심화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존 통계자료에 기반한 양적 연구를 진행해 교과 내용의 궁금증을 동아리 활동으로 해소했습니다.” ② 지속가능발전목표 융합수업“2학년 때 참여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융합수업은 SDGs 세부 목표와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수업이었어요. 저는 이 수업에서 지속가능발전 사회를 위한 ‘도시 외교’라는 개념을 배운 뒤 3학년 진로 수업 시간에 ‘도시 농업 공원을 기반으로 한 도시 외교 정책 수립’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학년 간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③ 맛있는 정원 프로젝트“맛있는 정원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텃밭을 친구들과 가꾸고 이와 더불어서 본인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후속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숙명여고의 특색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조성한 텃밭인 허브 스파이럴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후속 활동에 참여하며 최종적으로 ‘허브 스파이럴에 기반한 해외 식량 원조 사업 기획안’을 작성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식량 위기가 농업 유통 문제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토대로 식용 채소들을 중심으로 태극기 형태의 허브 스파이럴을 구축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선생님으로부터 ‘허브 스파이럴만으로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서 ‘미기후의 원리를 활용한 콩고 자연 지형에 입각한 텃밭 조성 방법’을 고안해서 보완했습니다. 이처럼 나의 진로 방향과 전혀 무관한 프로그램처럼 보여도 나만의 독특한 탐구 주제를 설정해서 전공 분야의 관심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학생부 세특>수학 역량 강화, 심층 탐구 활동 주목 이재빈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수학 교과의 역량을 부각하는 세특과 심층적인 탐구 활동이 드러나는 세특이 두드러진다. <학업역량>1학년부터 3학년까지 성적 상승 곡선이재빈 학생은 성실한 학교 활동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열심히 매진해, 고교 3년간 점진적으로 성적 향상을 이뤄내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저는 1학년 1학기 때 내신 평균 2.5등급으로 시작해서 3학년 1학기에 1.25등급으로 마무리하며 꾸준히 성적 상승 곡선을 유지했습니다. 내신기간은 5~6주로 잡고 전반부 3주는 수학 문제풀이에 몰두하고 후반부에는 영어, 사회탐구, 일본어처럼 방대한 양의 암기가 필요한 과목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학업 슬럼프도 겪었는데 1학년 수학 등급으로 인해 총 내신 등급이 너무 낮아져 ‘수학 때문에 대학을 가지 못할 것 같다’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었어요. 하지만 방학 때 물리적인 공부 시간을 수학 과목에 압도적으로 많이 투자해 2학년 때는 수학 내신 등급과 점수를 많이 올렸고, 수능에서도 수학을 제일 잘 볼 수 있었습니다.”<후배들에게>입시는 참을성과 결단력이 중요해이재빈 학생은 숙명여고의 강점에 대해 ‘동기부여가 잘 되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손꼽았다. 워낙 뛰어난 친구들이 많아서 친구들의 세특 발표나 공부 방식을 본받아, 그들의 장점을 자신의 장점으로 승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입시는 ‘참을성’과 ‘결단력’이 좌우합니다. 사실 ‘수시를 끝까지 놓지마라!’라고 모두가 말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수시를 선택한 사람들이나 정시를 선택한 사람들 모두 자기가 마음을 한번 먹으면 끝까지 결단력 있게 본인이 걷고자 하는 길을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추진해야 합니다. 또, 학종을 챙기는 후배라면 ‘고교 3년간 10번의 중간·기말 시험에서 모든 시험을 원하는 만큼 잘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히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침팬지 폴리틱스 권력 투쟁의 동물적 기원> -프란스 드 발“이 책은 ‘권력 투쟁’이라는 부제목을 보고 자율 독서멘토링 시간에 직접 선택해 읽게 되었습니다. 정치학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책이 아니라 침팬지에게 보이는 교환, 술수, 특권 등 인간의 정치적 속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강해서 오히려 더 흥미로웠습니다. 침팬지들이 권력을 서로 쟁취하고자 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인간의 정치 체제 및 권력 분배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울림이 커 가장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인문사회 면접은 인문 제시문과 사회과학 제시문을 30분 간 풀고 이를 15분간 답변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따로 면접 공부 시간 두 시간 정도를 빼놓고 경제, 정치, 환경, 문학 같이 주제별로 기출에 대한 답변을 구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서울대 인문사회 면접은 답이 딱 하나로 귀결되지 않습니다. 본인의 논리에 일관성만 있다면 답과 다르다고 감점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답을 맞히려고 노력하는 것 2025-03-20
- [교육기고] 기저귀 차고 ‘4세 고시’ 영어보다는 수학을 먼저 잡아라 강남, 서초 지역의 공립, 사립을 포함한 일반 유치원보다 유아 영어 학원 규모가 일반 유치원을 앞질렀다는 기사를 보았다.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만 해도 영어 유치원은 생소한 곳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강남, 서초 지역의 아이들은 영어 유치원 출신들이 일반 유치원 출신보다 제법 된다. 우리말도 어눌한 아이들이 영어로만 듣고, 말하는 영어 유치원에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영어 유치원 출신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 순간부터 난감한 일이 발생한다. 초등학교 1, 2학년에서는 영어를 배우지 않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영어를 초등학교에서 쓸 기회가 거의 없다. 그리고 영어 교과목이 없으니 지금껏 익힌 영어도 금세 까먹어 버린다. 이런 이유로 영어 유치원 출신 중 대부분은 영어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영어 학원에 다닌다. 이처럼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좀 엉뚱하지만 영어 유치원은 있는데 수학 유치원은 없을까 상상해 본다. 많은 부모가 자녀를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이유는 아마도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영어를 접하게 해서 상대적으로 영어의 상대적 우위를 차지함으로써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한 발판을 일찌감치 마련해 주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그렇다면 영어 유치원보다는 수학 유치원이 좀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친 문제 풀이 위주의 수업 및 공부 방식 때문이다. 취학 전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수학 공부를 원리 위주로 이해하고, 수학 문장의 국어 이해 능력을 같이 공부한다면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훨씬 더 늘어날지 모른다.‘대학은 수학을 결정하고, 대학 이후는 영어가 결정한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짚어 낸 말이다. 사실 영어는 어릴 적에 조금 못하더라도 자라면서 보충할 기회가 많이 있다. 영어 학원을 더 다닐 수도 있고, 해외로 어학연수를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학은 절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영어 학원을 가장 많이 다니지만, 고학년이 되면 수학 학원으로 바뀐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정말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과목은 영어보다는 수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어에 쏟는 관심의 절반이라도 수학과 국어에 쏟는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최승일 원장파워영재학원문의 02-508-6567 2025-03-20
- [교육기고] 2025년 고등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설레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공존하는 지금 내신과 수능 모두 1등급을 받기 위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까?첫째, 내신 먼저 철저히 준비하기 : ‘나는 수시파가 아니라 정시파야’ 라고 하더라도 일단은 현재 학년에서의 내신을 포기하지 말고, 무조건 최선을 다해 공부하도록 하자. 너무 이른 포기는 학교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내신 대비가 곧 수능 대비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 둘째, 사고력 키우기 : 내신과 수능 모두 사고력을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두자. 개념을 이해한 후 심화학습을 통해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다 보면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수업 중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해서 꼭 주변 친구나 선생님에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 더 좋다. 그 이후 노트에 이해가 된 부분을 기록하도록 하고, 문제를 푼 후에도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이 있으면 한 줄로 적어 지속적으로 되뇌어 보도록 하자. 셋째, 폭넓게 이해하기 : 쉬운 부분부터 공부한 후 어려운 부분은 반복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자. 앞부분만을 꼼꼼히 공부하다 보면 숲이 아닌 나무만 보게 되므로 전체적인 개념을 이해한 후 폭넓게 이해하도록 노력하자. 이를 위해서는 단원별 마인드맵을 그려 보는 것도 좋다.넷째, 내신을 수능처럼 공부하기 : 수능은 단원별로 공부한 이후 모의고사 형식으로 시간에 맞춰 실전 대비를 한다. 내신도 수능처럼 학교 기출문제를 최소 3년분을 확보한 후 모의고사 형식으로 실전 대비를 하면 좋다. 그 이후 틀린 문제에 한해 비슷한 유형을 찾아 반복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다 보면 처음에 틀린 이유를 알게 된다. 실전에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까지 준비를 해야 한다.시작을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혼자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친구 또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한 개념을 정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개념을 응용하는 과정에서 팀을 이루어 소통하며 생각의 폭을 넓혀 보도록 하자.새 학기가 시작된 지금은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성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한 시기이다. 혼자서 가는 길보다는 함께 가는 길이 더 멀리 갈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안수빈 원장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문의 02-537-0517 2025-03-20
-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 성적을 가르는 결정적 순간!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어느덧 20일이 지나가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곧 맞이할 첫 번째 중간고사,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시험이다. 특히, 올해부터 고1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경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처음 맞는 고등학교 시험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성적 때문이 아니다. 이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학습 태도와 성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수학은 내신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과목이므로, 첫 시험에서 탄탄한 실력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 번째 중간고사, 왜 중요한가? ① 첫 시험이 곧 학습 패턴을 결정한다! 고등학교 시험은 중학교와 난이도가 다르다. 많은 학생들이 첫 시험에서 "평소처럼 공부했는데 성적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충격을 받는다. 첫 시험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얻는다면, 학습 습관이 긍정적으로 자리 잡힌다. 반면, 첫 시험을 대충 준비했다가 낮은 등급을 받으면 자신감을 잃고 학습 동기가 약해질 수 있다. 특히 5등급제로 바뀌면서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② 내신 성적이 누적되며 대입까지 영향을 준다! 고1 성적은 단순히 한 번의 시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누적되며, 대학 입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수학은 대부분의 대학이 반영 비율을 높게 두고 있기 때문에, 첫 시험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③ 수학이 성적을 결정하는 핵심 과목이다! 수학은 한 문제 차이로 감점 폭이 크고 등급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과목이다. 또한, 문제 유형이 다양하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단순한 암기식 공부로는 절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다. 결국, 수학 성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내신 등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첫 중간고사, 수학은 이렇게 준비해야 한다! 수학은 벼락치기로 절대 오를 수 없는 과목이다. 탄탄한 개념 이해 + 문제풀이 연습 + 오답 정리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홍재룡수학학원에서는? ① 원장 직강 판서 수업 – 개념을 완벽하게 정리!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시험에 나오는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고, 공식의 원리를 이해하며 응용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무작정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시험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념과 문제를 연결해 학습한다. ② 1:1 맞춤 수업 –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춘 학습! 모든 학생이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학생마다 학습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홍재룡수학학원에서는 두 가지 학습 방식을 제공한다. 판서 수업이 잘 맞는다면? 원장 직강 판서 수업을 통해 개념과 문제 풀이를 체계적으로 학습! 1:1 맞춤 수업이 더 효율적이라면? 경험 많은 선생님들의 개별 맞춤 지도로 약점을 빠르게 보완! ③ 특허받은 문제은행 시스템 – 오답을 철저히 분석! 시험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러한 실수를 줄이려면, 틀린 문제를 다시 풀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우리 학원의 특허받은 문제은행 시스템을 통해, 학생별 오답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맞춤형 문제를 제공하여 실수를 줄인다. 시험 직전에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답을 다시 풀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핵심 전략이다. 성공하는 학생들은 다르게 준비한다! 첫 번째 중간고사는 단순한 시험이 아니다. 이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달라진다. 특히, 수학은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며,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홍재룡수학학원의 핵심 시스템! ✅ 원장 직강 판서 수업으로 개념부터 완벽히 정리! ✅ 1:1 맞춤 수업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춘 맞춤 학습! ✅ 특허받은 문제은행 시스템으로 오답 분석 & 실전 감각 강화! 📢 "첫 시험이 가장 중요하다. 수학,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확실하게 준비하자 홍 재룡 원장연세대학교 교육학 석사현 홍재룡 수학학원 원장 2025-03-20
- 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합격생 이윤성(카톨릭대학교 의예과 합격/재현고 졸업) 2025년 2월에 재현고를 졸업한 이윤성 학생은 뇌에 대한 관심에서 정신과의사를 꿈꾸다가 신경과의사에 도전하고 싶어졌다. 의대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수시와 정시를 모두 완벽하게 대비하여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카톨릭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해서 카톨릭대학교에 등록했다.<표1> 내신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내용학년1학년2학년3학년총내신등급1.001.251.221.001.361.15수능성적(등급)국어(언어와매체) 1, 수학(미적분) 1, 영어 2, 화학Ⅰ 1, 생명Ⅰ 2<표2> 비교과 활동구분상세내용동아리1학년: 생명과학탐구동아리2학년: 생명과학탐구동아리 부장3학년: 의생명공학탐구동아리 부장진로활동2학년: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을 바탕으로 한 의료시스템 문제‘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바탕으로 한 질병과 사회적 문제 간 연관 등3학년: 홍차의 카페인 추출실험, ‘축삭 인도’에 대하여 등세특1학년: 통합사회-‘지리의 힘’을 바탕으로 한 지리와 세계역사 간의 관계, 안락사 문제2학년: 문학-작품 속 삶과 죽음 간의 관계수학Ⅱ-‘미적분의 쓸모’를 읽고, 푸리에 변환 등의 개념을 활용한 CT의 촬영원리영어ⅠⅡ-전염병이 의료기술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에세이 고슴도치 딜레마생명과학Ⅰ-신경가소성에 대하여생명과학실험(공유캠퍼스)-뇌사 판정 원리 탐구 및 실험과학과제연구-촉각과 통각의 원리를 탐구하는 실험, 휴대폰 추출물이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탐구3학년: 독서-‘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를 읽고 의학과 인문학의 관계확률과 통계-베이즈 정리와 기저율 오류고급수학Ⅰ(공유캠퍼스)-세포분열 속 마르코프 체인여행지리-‘택리지’를 통한 사람들의 생활방식 및 지명의 유래 탐구화학Ⅱ-생체 내의 완충 용액생명과학Ⅱ-신경세포의 종류 및 역할, 뇌혈관장벽 탐구특기사항1학년 1학기 학급 학습부장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2학년 부학년장(학생회)2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창의학습부장(학생회)학생회 활동 주요 사항: 간담회 참석, 선거관리위원회, 축제 및 행사 준비총 봉사활동시간 165시간(학교에서 진행시간 152시간)2, 3학년 소록도 봉사활동<표3> 2025학년도 수시 지원 대학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비고서울대학교일반전형의예과X연세대학교활동우수형의예과X고려대학교학종(학업우수)의예과X가톨릭대학교학교장추천전형의예과O등록성균관대학교탐구형의예과O인하대학교학생부교과전형의예과(인문)X<진로탐색과정>뇌에 대한 관심으로 정신과의사에서 신경과의사로 꿈이 발전이윤성 학생은 생명체의 활동을 담당하는 뇌에 대해 관심이 많아 뇌를 연구하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 사람들의 행동과 말투가 세세하게 과거의 영향을 받고 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다. 뇌에 관련된 책이나 자료를 보며, 정신과 의사가 사람들의 현재 정신 상태를 분석하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치료한다는 걸 알고,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치매와 관련된 다큐를 보면서 치매와 같은 신경성 질환은 단순히 그 환자만의 불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가족 구성원의 불행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신경성 질환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된 치료법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신경성 질환을 연구하는 의사가 돼서 치료법을 개발하고 싶습니다.”<비교과활동>공동교육과정에 적극적 참여,실험과 책을 통한 창의산출물 발표교과 속에서도 뇌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여 뇌에 대한 지식을 키웠다. 신경과 뇌에 대한 탐구를 교과목마다 다르게 접근하여 탐구하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탐구를 심화해서 여러 각도에서 탐구했다. 일반고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생명과학실험이나 고급수학 같은 공동교육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매 창의산출마다 조원들끼리 원하는 소재를 정한 후, 과학탐구전람회에서 여러 논문을 참고하고, 상황에 맞게 각색하여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교과목 세특에서 독서를 바탕으로 한 탐구활동을 많이 했는데, 책을 통해 발표하는 것이 적당한 소재를 찾기에도 좋고, 내용도 충분히 신뢰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조사를 통해 심화 탐구한다면,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물을 단시간에 얻을 수 있습니다.”이윤성 학생의 창의 산출물1학년‘DPPH Assay를 통한 염분 스트레스 정도에 따른 표고버섯의 항산화 효능 비교 실험’2학년‘세포배양 환경에 따른 세포 사멸률 분석’, 뇌 오가노이드3학년정신신경계 질환의 원인 및 진단과 치료법(PTSD 등), ‘뇌는 윤리적인가’를 읽고 ‘행위는 나의 의지인가 뇌의 의지인가’에 대한 토론<내신공부방법>내신 시험은 수업, 교과서, 문제풀이 모두 필요, 시험기간에는 숙면으로 컨디션 조절“내신의 경우, 학교 수업, 교과서 및 프린트와 변형 문항 풀이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차적으로 학교 수업 시간에 절대로 졸지 않으며 필기를 열심히 하고, 교과서와 프린트를 반복하여 보면서 서술형에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특히, 한국사 같은 암기 과목은 교과서를 반복하여 읽으며 학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변형 문제 사이트나 교재를 통해 다양한 문항을 접하고, 학교의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 유형에 익숙해졌습니다.”암기할 내용이 있는 경우, 학원을 가면서 안 보고 그 내용을 되새기는 방식으로 버려지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시험 시작 1주일 전부터는 정기고사 시간표대로 공부하고 2일 전부터는 첫날 과목을 위주로 공부했다. 시험 시작 2주 전부터는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부하고, 밤 11시부터는 숙면을 하여 컨디션을 유지했다.<수능준비>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수능 대비 문제풀이“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수시가 안 되더라도 정시로 의대를 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수능 공부에 임했고, 최저를 맞추는 것보다는 틀린 개수에 주목하며 공부했습니다.”고3 겨울방학에는 전 과목을 기출문항에 중점을 두고, 수능특강 발간 시기에 맞춰서 빨리 풀었다. 이후에 사설문항(N제)을 풀면서 문제풀이 실력을 쌓았다. 기출문제로 익힌 문항에 대한 태도나 접근 방식으로 고난도 문항에 대한 적응력을 길렀다. 특히 화학1과 생명과학1은 기출문항와 n제를 풀면서 문항별로 스탑워치를 활용하여 풀이 시간을 체크하고, 시간 단축과 시간배분을 고민했다.고3 여름방학부터는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다. 이때부터 국어는 매일 1개~2개, 수학은 2개, 화학1과 생물1은 각각 2개~4개 정도의 모의고사를 풀었다. 여러 회사의 문제를 돌려가며 특정 회사의 문제에만 익숙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항상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고 아침 시간에 푸는 국어 n제의 양을 조절하며 수능 날의 컨디션 상황을 가정했다.<학종대비>제시문 면접은 수능처럼, 생기부 면접은 내신처럼“학교에서는 특별히 면접 프로그램이 없어서 스스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지원한 전형은 제시문 면접(mmi)과 생기부 면접이 모두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은 새로운 문항에 대한 순간적인 대처 능력이 중요하므로 수능과 유사하고, 생기부 면접은 정해진 범위와 답이 있어서 학교의 내신과 유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제시문 면접(mmi)의 경우, 면접 문항과 방식이 담겨있는 책으로 답변 방식을 정리하고 대학별 기출문제를 풀었다. 면접 태도나 방식에 대한 영상을 참고하고, 부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