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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S열정과신념영어학원, 예비 고1(중3) 겨울 집중학습 전략 설명회 개최
목동 지역 영어전문학원 YNS열정과신념영어학원이 오는 11월 29일(토) 오전 11시, 센트럴프라자 8층에서 예비고(중3)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겨울 집중학습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고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어떤 방향으로 학습을 설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강연은 이병창 원장과 제니퍼&제이크 대표강사가 직접 진행하며, ‘예비고는 고교 입학 전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변화된 대입 및 개편 이슈 ▲입시에 맞는 주요 과목 학습전략 ▲진로 및 계열 선택과 과목별 준비 방향 ▲목동권 주요 고교 내신 경향 분석 ▲YNS 예비 고1 프로그램 안내 등을 중심으로 다룬다.특히 이번 설명회는 단순히 입시제도 변화만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고교 진입을 앞둔 예비고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어떤 과목을, 어떤 순서로, 어떤 깊이로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목동 지역 고교의 최근 내신 경향과 주요 과목별 학습 포인트를 직접 비교 분석해 실질적인 대비 전략을 제시한다.YNS열정과신념영어학원은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에게 실커리어스트리 상담(2만원 상당) 또는 수강료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하며, 사전 예약자에게는 학교별 내신 분석 자료집을 제공한다. 예약은 문자(010-6251-7905)를 통해 가능하며, 이름과 학년을 함께 기입해야 한다.한편 YNS열정과신념영어학원은 고등 전문관 YNS 하이클래스’와 함께 예비 고1 학생을 위한 ‘Soft Landing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등 영어에서 고등 영어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목표로, 문법·독해·어휘를 통합적으로 다루며 고등 수준의 사고력 기반 영어 학습을 선행한다.YNS열정과신념 이병창 원장은 “예비 고1 시기의 학습은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고등학교 과정의 구조를 이해하고 학습 습관을 재정비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고교 입시를 앞둔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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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와 강좌
울긋불긋 단풍이 운치를 더해가는 11월이다. 일교차가 크기는 하지만 낮에는 따사로운 가을 햇볕을 받으며 나들이하기 좋은 때이기도 하다. 지난달에는 시끌벅적 신나는 마을 축제들이 많았다. 11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기 전 다채로운 공연과 실속 있는 특강들이 이어지면서마음을 채우는 시간이 이어진다. 가족, 친구들과 손잡고 공연도 보면서 마음을 나누고, 지식을 꽉꽉 채울 수 있는 특강도 선택해 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2025 월간뮤지크 기리보이 X 원슈타인 공연양천구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2025 월간뮤지크 기리보이 X 원슈타인’이 공연한다. 독창적인 음악 세계와 감각적인 래핑을 하는 가수 기리보이, 감미로운 싱이랩과 섬세한 보컬을 하는 가수 원슈타인이 공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고향 사랑 e음은 11월 5일(수)부터 선착순 5명(1인 2매) 예매할 수 있다. 양천구민과 양천구 재직자는 현장 예매가 11월 12일(수) 오후 7시 30분부터 선착순 50명, 양천문화회관 야외 티켓 부스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은 1층은 3만 원이고 2층은 2만 원이다. 양천구민과 양천구 재직자는 50%(예매자 및 동반 1인까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50%(예매자 및 동반 1인까지) 할인이 된다.▶일시 : 11월 29일(토) 오후 5시▶장소 : 양천문화재단 대극장▶신청 : 11월 5일(수) 오전 10시부터/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문의 : 02-2021-8911, 8902사춘기 자녀 뇌사용 설명서양천구는 양천구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김붕년 교수가 알려주는 사춘기 자녀 뇌사용 설명서’ 특강을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뇌 발달을 중심으로 한 사춘기 자녀 심리 변화 이해와 소통법’이고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의 김붕년 교수가 강사다. 김붕년 교수는 tvN<유퀴즈 온더 블록>, EBS<학부모 수업> 등에 출연했고, 저서로는 <아이의 뇌>,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됩니다>와 다수가 있다. 신청 방법은 양천구 평생학습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일시 : 11월 26일(수) 오전 10시~오후 12시▶장소 :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양천구 목동동로 81)▶신청 : 11월 7일(금) 오전 10시~선착순 마감▶문의 : 02-2620-4628(양천구 교육과)케이북 데몬 헌터스양천구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케이북 데몬 헌터스’를 개최한다. 데몬 헌터로 활동하는 헌트릭스가 되어 책에서 멀어지게 하는 악령을 물리치고 다양한 미션을 경험하게 된다. 힐링 헌터 존에서는 나만의 책 커버와 희망 부적을 만들어보고 CD 키링 만들기, AI 서재-향기로운 문장의 책갈피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야기 헌터 존에서는 릴레이 글쓰기, 도서전시회, 달빛마을 동화구연이 이루어진다. 게임 헌터 존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독서 감상문 대회, 코스프레 이벤트, K-POP 공연, 케이북 골든벨, 사자보이즈와의 대결권, K-간식과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먹거리와 기념품을 제공한다.▶일시 : 11월 15(토) 오후 1시~4시▶장소 : 신월청소년문화센터▶문의 : 02-2604-7485다문화 다가치 책 캠핑 추리 놀이터양천구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다가치 책 캠핑 추리 놀이터’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 일반 가족, 초등학생 등 추리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함께 참여하는 실내 책 캠핑 콘셉트 추리 놀이터다, 역사 추리 소설가인 정명섭 작가와 함께한다. 다양한 추리 퀴즈, 책 속 보물찾기 등 미션을 모두 완료한 초등학생은 셜록홈즈 의상을 입고 정명섭 작가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게 된다. 푸짐한 기념품도 제공한다. 어른은 참여할 수 있지만, 상품은 초등학생에게만 지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일시 : 11월 23일(일) 오전 11시~오후 12시 30분▶장소 : 양천중앙도서관 B1층 중앙홀▶신청 : 11월 2일(일)~22일(토)/인터넷 접수▶문의 : 02-2099-5919우리 동네 서점에서 도란도란 만나요!양천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서점에서 도란도란 만나요’를 진행한다. 11월 25일(화)은 정명섭 작가의 저서 <역사 유튜브에 입장하셨습니다>를 읽고 ‘우리나라 역사 속 이방인들’을 주제로 지역 서점인 에던 서점에서 북토크를 한다. 27일(목)에는 <빙하조선>을 읽고 ‘빙하 속 미스터리, 조선을 깨우다’를 주제로 지역 서점인 월촌문고에서 북 토크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일시 : 11월 25일(화) 오후 3시 20분~4시 10분11월 27일(목) 오후 4시 30분~6시▶장소 : 에덴서점(11월 25일)/월촌문고(11월 27일)▶신청 : 11월 10일(월)~24일(월)/인터넷 접수▶문의 : 02-2099-5919겨울밤 동화처럼 양천구 갈산도서관에서는 양천구민을 대상으로 ‘겨울밤 동화처럼’ 송년의 밤 음악회를 운영한다. 캐롤송부터 샹송까지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동화 낭독, 즉흥연주 참여가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일시 : 11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8시 20분▶장소 : 갈산도서관 지하 1층 한울관▶신청 : 11월 5일(수)~27일(목)/인터넷 접수▶문의 : 02-2645-5919성인 ADHD와 혈당 스파이크 특강양천구 개울 건강도서관에서는 11월 16일(일)에 청소년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성인 ADHD’에 대한 강좌를 운영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ADHD에 대한 편견 없는 정보와 격려를 하는 강의 내용으로 안주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의한다. 12월 18일(목)에 성인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강 키워드인 ‘혈당 스파이크’에 대해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를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참가비는 무료다.▶일시 : 11월 16일(일) 오후 3시~4시 30분(성인 ADHD)12월 18일(목) 오후 3시~4시 30분(혈당 스파이크)▶장소 : 양천문화회관 해바리기홀(성인 ADHD)/양천중앙도서관 중앙홀(혈당 스파이크)▶신청 : ~11월 15일(토)(성인 ADHD)/~12월 18일(목)(혈당 스파이크)/방문, 전화, 인터넷 접수▶문의 : 02-2603-5919목마 대학당: 배움에는 끝이 없다(독서력)양천구 목마 교육도서관에서는 양천구민을 대상으로 ‘목마 대학당: 배움에는 끝이 없다(독서력)’을 진행한다. 김수미 독서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독서력에 대한 강좌를 들어본다. 김수미 독서교육 전문가는 ‘논술화랑’의 대표로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의 저서가 있다.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일시 : 12월 5일(금) 오전 10시~오후 12시▶장소 :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신청 : ~12월 5일(금)/인터넷 접수▶문의 : 02-2652-5919건강 힐링 센터 율마 트리와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양천구 건강 힐링 센터에서는 양천구에 거주하는 어린이(유아~초등) 동반 10가족을 대상으로 12월 원데이 클라스를 운영한다. 공기 정화 식물인 율마를 이용해 반짝이는 힐링 트리를 만드는 ‘율마 트리 만들기’와 다양한 겨울 그린 소재를 직접 만지고 손질해 행운 가득한 리스를 만드는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를 진행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1가족당 최대 4명이 참석할 수 있다. 수강료는 각 강좌당 5천 원이고 재료비는 가족당 2만 원이다.▶일시 : 12월 6일(토) 오전 10시~오후 12시▶장소 : 건강 힐링 센터 3층 강의실/건강 힐링 센터 3층 다목적실▶신청 : 11월 17일(월) 오전 10시~마감 시까지/인터넷 접수▶문의 : 02-2084-5485(건강 힐링 센터)신월 평생학습센터 11월 원예 교실 양천구 신월 평생학습센터에서는 11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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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베트남 대학과 건설기계 분야 인력 양성 ‘맞손’
경북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는 베트남 건설교통부 부국장과 CCT1(Central College Transport No. 1)대학 관계자들이 교환학생, 자매결연 등의 학위연계방안과 졸업 후 국내 산업체에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지난 23일 구미대를 방문한 Tran Quang Ha 베트남 건설교통부 부국장 및 일행들은 “육성형 전문기술과정을 운영하는 구미대와 상호 윈윈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방문했다”며 “구미대가 CCT1 대학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건설기계분야에 취업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베트남 CCT1 대학이 학생들을 파견하고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공학부는 중장비 교육 등 건설기계 분야 실전 교육을 통해 졸업생을 배출해 HD현대건설기계 협력업체에 취업한다는 것을 핵심 내용을 하고 있다.이에 따라 베트남 CCT1 대학과 구미대의 협력은 산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정착을 통한 인구 증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방문은 HD현대건설기계 측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구미대와 CCT1 대학의 협력 관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됐다.구미대는 지난 3월 HD현대건설기계와‘건설기계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편, 구미대는 이미 ‘육성형 전문기술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14일 스리랑카 베루왈시시 부시장단이 방문해 기계건설분야와 관광서비스 분야 전문기술인 양성을 논의한 바 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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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등 전국 22개 대학 파크골프 대학위원회 창단 첫발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파크골프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대학의 전문적인 연구 활동 등을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다. (사)대한파크골프협회(회장 홍석주)는 24일 오후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대학위원회 창단 회의’를 개최했다.영진전문대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전국 대학 내 파크골프학과와 동아리, 그리고 지도자 양성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층의 파크골프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날 회의에는 협회 홍석주 회장, 남진수 장태식 이용하 부회장, 김래운 김용주 최명순 박재명 조진석 이사와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22개 대학교 파크골프 관련 학과 교수들이 참석했으며, △대학위원회 창설 배경 및 필요성 △창설 목적 △위원회 구성(안) △주요 역할 및 기능 등을 안건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협회는 대학위원회를 통해 대학 간 파크골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 대상 대회 및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 지도자와 심판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년층 중심의 새로운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대학위원회 창단은 파크골프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청년 세대의 유입으로 파크골프가 세대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내년 전국 대학부 파크골프대회 개최를 통하여 우리 협회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며 “파크골프에 대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파크골프의 세계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협회는 향후 대학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학 간 교류전, 기술·규정 교육 체계 구축, 학과 지원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파크골프의 전문성과 세대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며, 파크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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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야구부 4강 명장 박영진 감독, 2026 대학야구 선수인원 제한 전문대 야구부 해법
2025년 대학야구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부산 경남 대구 경북 명문 구미대 야구부였다. 불과 12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 작은 팀이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 거침없는 돌풍을 일으키며 전국 4강에 올랐다. 선수층이 두터운 대형 대학들을 연이어 꺾고 3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구미대의 선전은 ‘작은 팀의 기적’이라 불리며 대학야구계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대회에서 구미대는 청운대, 홍익대, 송원대를 차례로 제압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16강전에서는 투수 안성민 선수가 9이닝을 완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8강전에서는 홍익대를 3대2로 꺾는 접전을 펼쳤다. 4강전에서도 송원대를 상대로 8대6 승리를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지만, 결승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멈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구미대의 투혼은 결과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보여주며 대학야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다.이 놀라운 성과 뒤에는 구미대 야구부 감독 박영진(전 KBO아마야구육성위원 감독자협의회 회장)명장이 있다. 그는 대구상고 야구부(현 상원고 야구부) 출신으로, 고교야구 시절부터 남다른 투혼의 상징이었다. 당시 팀은 인원이 부족해, 박 감독은 거의 매 경기 전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투수가 나 하나뿐이라 어깨가 무너져도 던졌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하는 그는, 혹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경험을 통해 “선수를 지키는 지도자”로 성장했다. 이후 프로 무대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원년 멤버로 활약하며 현장 감각을 익혔고, 프런트와 매니지먼트 경험을 통해 야구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쌓았다.이후 지도자로 복귀한 박 감독은 “내가 겪었던 고통을 후배들이 겪게 해서는 안 된다”는 철학으로 구미대학교 야구부를 이끌고 있다. 구미대 부임 당시 야구부는 창단 초기 수준의 작은 팀이었고, 등록 선수도 1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는 숫자보다 ‘마음’을 강조했다. “12명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인원이 아니라, 열두 개의 마음이 하나로 뭉친 상징”이라는 그의 말처럼, 구미대 야구부는 결집력과 팀워크를 무기로 강팀들을 차례로 무너뜨렸다.훈련 방식에서도 박 감독의 철학은 확고하다. 그는 과거에 배운 교훈을 토대로 투수 보호 로테이션 제도를 도입했다. 한 선수가 장시간 연투하지 않도록 투구수를 엄격히 제한하고, 컨디션과 부상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회복 프로그램을 정식 훈련 루틴에 포함시켜 선수들의 체력과 회복력을 균형 있게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야구는 오래 해야 진짜 가치가 있다. 이 친구들이 30대, 40대가 돼도 야구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그의 말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구미대 야구부의 훈련장은 늘 활기가 넘친다. 새벽 체력훈련으로 하루를 시작해 기술, 수비, 주루, 전술 훈련을 차례로 이어가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에는 웃음과 응원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지역 사회인 야구팀과의 교류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으며, 훈련 후에는 영상 분석을 통해 경기 운영 능력을 개선하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췄다. 대학 야구부 들어가는법 회비 신입생 등록금 입시 순위 유니폼 등 다양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박영진 감독은 구미대 야구부의 방향성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첫째는 기량 향상과 팀워크 강화, 둘째는 야구를 통한 인생 설계, 셋째는 지역 야구 생태계 구축이다. 그는 “2026년에는 최소 2~3명의 선수가 프로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단계별 목표를 정해 놓고 있다. 매년 이러한 과정이 선순환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구미 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 및 고교야구 유망주 육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연계를 점차 확대해 구미대가 야구의 중심 허브 역할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철학은 구미대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5 KUSF U-리그에서 보여준 4강 신화는 단지 운이 아닌, 철저한 시스템과 인내로 빚어진 결과였다. 작은 팀이지만 조직력과 투혼으로 강팀들을 압도한 구미대의 투혼은 많은 대학팀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현재 구미대는 대회 이후에도 훈련 강도를 유지하며 2026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선수 인원은 잔류 선수 10명과 신입생 10명이 확보되었으며, 나머지 5명 정도만 모집해서 2026년도에는 25명 정도로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각자 두세 개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훈련 시스템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또한 선수 보호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며,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박 감독은 “선수나 학부모들이 아직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 대구 부산 경남 등 타 지역 2년제 전문대 야구부에서는 선수를 60~70명이나 모집한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대학야구시합에 등록할 수 있는 선수가 30명으로 제한된다. 그렇게 되면 등록 선수 외 나머지 선수는 시합 한번 뛰어보지도 못하고 야구를 중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선수나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꽃을 피워 보기도 전에 지는 순간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한다.이어 “2년제의 매력은 작은 선수들이 모여서 지속적으로 시합에 뛰면서 숨어 있었던 자기 실력을 찾아내는 것이다. 올해 구미대가 보여준 왕중왕전 3위라는 성적이 증명해 주는게 아닌가. 그런면에서 본인의 꿈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구미대학교 야구부가 최적이라고 생각되어 입학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구미대 야구부는 아직은 작은 팀이다. 그러나 박영진 감독의 열정적인 지도가 있고, 동아리가 아닌 교기로 키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미대학교가 있어 그들의 열정과 단결력은 그 어떤 명문 팀보다 크다.목표 또한 무조건 이기는 대학야구가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뛰면서 끝까지 도전하는 야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선수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박 감독은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유치하는 등 유소년 청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체육회 야구협회 등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하면서, “구미대 야구부와 구미시 그리고 구미시체육회가 힘을 모으면, 구미야구가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 영남을 넘어, 전국 야구의 중심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12명의 기적’이라 불린 2025 시즌은 끝났지만, 그들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과거 힘들었던 기억을 딛고 선수를 지키는 야구, 사람을 키우는 야구를 실천하는 명장 지도자 박영진 감독이 있다. 그의 손끝에서 구미대학교 야구부는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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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 경북 구미전자공고, 기업맞춤형 취업 위한 인재양성 협약 구미SK실트론 채용 등 탄력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최근 마이스터고인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정성창)와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전문성 있는 대학 교육 지원과 고교 재학생 및 졸업생의 취업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우수한 중견기술인력 양성’과 ‘기업 수요 중심의 교육협력 강화’를 위해 뜻을 모은 것으로, △일학습병행(선취업·후진학)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원 및 학생 교류 △실험실습 시설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은 이미 ㈜발렉스서비스와 일학습병행 협약을 맺고 있으며, 이 회사는 구미전자공고 재학생 8명을 채용, 이들은 구미 SK실트론 현장에서 근무 중이다. 또한 지난달 22일에는 ㈜발렉스서비스와 (주)DB하이텍(구 동부하이텍)에 합격한 구미전자공고생 13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공정장비 교육을 영진전문대 복현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 학생들의 현장 실무역량을 한층 강화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양성과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협약식에서 박종백 영진전문대학교 부총장은 “지역 마이스터고와의 협력은 지역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기술 인재를 함께 길러내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교–대학–기업 간 연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산업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79.2%로, 3,000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학 중 유일하게 전국 1위를 차지했다.대기업 취업 실적도 두드러진다. 최근 6년간 삼성그룹 240명, LG그룹 380명, SK그룹 325명, 한화그룹 91명, 포스코그룹 67명, 현대그룹 73명, 신세계그룹 48명, 롯데그룹 48명 등 총 2,168명이 국내 주요 대기업 채용에서 성공적으로 입사,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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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유아교육과 유치원 예비교사 선서식 사명감 책임의식 고취
경북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유아교육과는 '2025년 유치원 예비교사 선서식'을 가졌다.지난 23일 이 대학 본관 4층 강당에서 진행된 선서식에는 3학년 재학생 52명, 김기홍 구미대 교학부총장, 김형영 유치원연합회 회장, 이영옥 구미대 유아교육과 동창회장, 교수,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선서식은 구미대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유치원 예비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됐다.유치원 현장실습에 앞서 실시된 선서식은 예비교사로서의 자긍심을 다짐하고, 유아의 존엄성과 권리를 되새기는 의미의 선언문 낭독과 재학생 축하공연, 졸업생 응원 영상 등으로 진행됐다.실습을 앞둔 예비교사 52명은 선서식에서 △사랑으로 유아를 대하는 교사 △유아의 인격과 개성을 존중하는 교사 △열린 사고와 개방적 태도로 유아를 평등하게 대하는 교사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 △유아의 전인발달을 지원하는 교사 △건전한 국가관과 올바른 교육관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교사 등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교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구미대 유아교육과 학생대표(3학년)는 “유치원 현장실습 전에 유아를 존중하는 교사로서의 마음을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면서 “유아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훌륭한 선생님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지예 유아교육과 교수는 "졸업을 앞둔 제자들이 교사로서 지녀야 할 사명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제자들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실천하는 유아 교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선서식에서 이영옥 구미대학교 유아교육과 동창회장(송정유치원 원장)은‘후배사랑 장학금’을 전달해 선배의 훈훈한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2025-11-07
- 2026학년도 신일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신일고등학교는 지난 11월 1일(토) 오전 11시 차이콥스키 홀에서 2026학년 신입생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월 17일(금)에 이어 두 번째 설명회로 600여 명이 넘는 학부모가 설명회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설명회는 모상경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진로진학 담당인 차덕원 부교감이 2026 신일고 교육과정의 강점, 수시와 정시를 위한 신일고의 프로그램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학부모의 궁금증을 풀어냈다. 신일고의 3차 설명회는 11월 22일(토) 오전 11시에 개최된다.#2026학년도 신일고의 준비 : 차덕원 부교감차덕원 부교감은 2029학년 대입제도는 2022교육과정에 따른 고교학점제, 통합형 수능, 내신 5등급 상대평가를 키워드로 설명을 시작했다. 신일고의 교육과정은 대학교에서 우수한 학교임을 알리는 교육과정이며, 학생의 부담을 늘어나지 않고. 학교에서는 더 다양한 과목, 더 다채로운 생기부 작성을 위해 선생님이 더욱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아울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가 학생을 책임지며, 희망 학과를 위해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인지도 지도한다. 우수한 고교로 인정받고 있는 신일고의 교육과정에 관한 설명은 <수학. <과학>의 편성이 ‘길게, 넓게’ 그리고 특목고의 장점을 살린 교육과정임을 설명했다. <참조 표1>또한 2027학년 변화되는 대입 전형의 변화에 관해 안내하고, 전형 별(교과, 종합, 정시, 2028 절대평가 활동 전형) 고교 교육과정의 대입 반영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대학의 변화가 자사고인 신일고에게 유리한 방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표2 참조>정시를 위한 프로그램첫째, 신일고는 혼자 공부하게 두지 않는다. 언제나 선생님이 함께한다. 신일고 1학년에 입학하면 신일고의 학습플래너를 제공하고, 담임 선생님이 플래너 작성을 돕고, 이를 통해 학생과 지속적으로 학생과 상담하고 있다. 작성이 서툴던 학생도 선생님과의 소통을 통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플래너로 공부 습관이 잡혀가고 있다.둘째, 신일고는 좋은 선생님도 있지만, 좋은 학생도 있다. 멘토멘티 프로그램 ‘더불어 숲 프로그램’은 공부를 가르쳐주는 학생은 봉사 시간을 부여받고, 배우는 학생은 성적의 향상을 꾀하게 된다. 실제 1학년 때는 배우던 학생이 3학년때 가르치는 학생이 되기도 한다.셋째, 신일고는 분위기가 함께한다. 점심시간 자율적인 학습에 함께 참여하는 등 신일고의 학습 분위기는 남다르다. 정규 수업 이후 방과후 학교 수업(분기별 국어,영어,수학 과목의 수준별 개설), 야간 자율 학습 참여로 이어지며, 방학 때는 동계 또는 하계학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넷째, 정기고사(중간고사, 기말고사)는 수능 유형으로 출제한다. 내신 공부가 수능 준비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수시 입시 지도첫째, 학년별 인재반을 운영한다. 1학년은 성적 요건과 더불어 성실성, 탐구 의지를 평가하여 최대한 많은 학생이 참여한다. 심화 독서를 기반으로 책을 같이 읽고 토론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1분기 또는 한 학기 정도 진행한다.2학년 때는 ‘리더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대학 수준의 교재를 선정해서 학생과 선생님이 같이 연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제 선정부터 프로젝트 운영까지 선생님이 함께 한다.3학년 때는 계열별로 ‘인문사회 인재반’ ‘수학 인재반’ ‘의약한 인재반’ 등 계열별로 나눠 학생이 최종 수시에 도전하는 생기부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둘째, AI 융합과학 교육의 경우 최신 AI 교실을 마련해 코딩 학습이나 학생이 인근 중학생을 초대해 지역사회 특강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트렌드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에서 1학년때 정보와인공지능기초를 지정과목으로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학생의 아이디어를 내면 선생님과 함께 구현해보는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2학년 3학년 선택과목으로, 컴퓨터 공학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데이터과학’,‘소프트웨어와 생활’,‘인공지능 수학’ 등을 편성했다.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과학실을 개편하여 학생이 원하는 실험을 할 수 있고, ‘과학탐구 발표회’를 통해 과제 성과를 발표하기도 한다. 과학 선생님들이 늦게까지 학생의 실험 설계, 안전한 실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셋째, 문과 학생을 위한 ‘인문사회 심포지엄’은 선생님과 함께 인문학의 개념을 주제로 정해서 팀을 구성하고 선생님과의 논의를 통해 주제 독서, 세부 주제토론 및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보고서를 작성 제출하는 6개월 장기프로젝트로 대학에서 선호하는 심화 탐구 과정에으로 활용하고 있다.넷째, 강연 프로그램이다. 저자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비롯해 고3 선생님이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입시 지도와 입시 변화를 진로 진학 특강을 통해 전달한다. 학부모를 위한 특강도 진행한다. 이때 성적 상/중/하, 문과/이과로 세분화하여 최적화된 정보를 공유한다. 아울러 ‘후배 사랑 선배 특강’, ‘대학전공 알리미’도 진행한다.다섯 번째, 신일고에 입학하면 정규 수업 시간에 진로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학교 적응부터 신일고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생기부 완성까지 선생님이 함께하고 있다.여섯째, 신일고의 국제 프로그램을 통해 주 1회 영어 회화 수업을 진행한다. 3명의 원어민 선생님이 한국 영어 선생님과 함께 소수 정예로 영어 회화 수업을 진행하고, 1학년 국제반, 3학년 유학반을 통해 해외 대학 진학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신일고는 관심과 칭찬이 먼저입니다. 학생을 볼 때 ‘기초가 부족하구나’가 아니라 ‘너는 최선을 다한다.’라는 장점을 먼저 봅니다. ‘그래서 선생님하고 같이 너의 꿈을 이룰 최고의 대학에 한 번 도전해보자’라며 학생에게 높은 자존감을 길러주고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것입니다.” <참조 표2> 2025-11-07
- 2026학년도 서울외국어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서울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11월 1일(토) 오후 2시 5층 대강당에서 2026학년 신입생을 위한 최종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내신 5등급제, 통합 수능 등의 대입 변화의 이슈로 인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설명회는 김상겸 교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재학생이 전하는 서울외고의 대표 프로그램, 입학홍보부장이 전하는 대입 실적과 2029학년 대입 변화의 주요 요소를 살펴보고 교육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아울러 2026 신입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전형, 전형별 모집 안내 등도 소개되었다.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학생들이 전하는 서울외고의 대표 프로그램첫째,진로 심화 탐구 수업은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팀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1학년은 창의 사회 혁신 모습 대회, 2학년에는 글쓰기로, 자신의 생각을 깊게 정리한다.둘째, 라이프 디자인 수업은 학생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삶을 설계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이다. 세계시민 교육 가치와 리더십, 체인지 메이커 교육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학과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 활동은 비슷한 흥미를 가진 학생이 모여 한 학기 동안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 스스로 심화 탐구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한다. 본인의 진로에 맞는 스펙을 작성할 수 있다.셋째, 통일 수업은 서울외고만의 특별한 수업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 정치적인 현 상황에 대한 학습으로 선배들이 면접 준비에 유용했다고 전한다.넷째, 기독 교육의 실현이다.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채플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전인적인 성장을 점검할 수 있다.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참여하지 않는 경우 다른 학습을 할 수 있다.다양한 프로그램첫째, 스터디 카페에서 이루어지는 자연학습이다. 4층과 5층에 쾌적하게 마련된 학습 공간으로 이곳에서 학생들이 밤 10시까지 선생님의 감독하에 열심히 공부한다.둘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서울 주요 대학에 진학한 서울에서 졸업생 선배님들이 멘토가 되어서 학생들과 일대일로 연결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학 전략이나 수능 및 내신 공부 방법에 대해 진단할 수 있다.셋째, 방과 후 수업도 다양하다. 수업 시간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이나 학생이 원하는 시간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목의 공간 수업을 운영한다.넷째,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서울외고에는 정보화를 선호하거나 환경, 국제교육회 등의 다양한 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한 동아리가 운영된다. 각 동아리는 발표 및 전시, 외부 활동 등을 통해 활동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서울외고의 진학지도 _ 오태훈 입학홍보부장오태훈 입학홍보부장은 먼저 서울외고의 2025학년 대입 진학실적을 공개하며 변화하는 대입의 중요한 요소를 안내하는 자리였다.대입에 영향을 주는 큰 변화로 소 논술형 평가 확대, 내신 5등급제, 문이과 통합 수능, 그리고 고교학점제을 꼽았다. 이런 과정에서 내신의 변별력이 낮아지면 대학 입장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두가지 방향을 예상해본다. 첫째, 수능최저학력 기준의 강화이다. 내신과 수능을 동시 반영한다. 둘째, 생기부 특히 각 교과 세특을 통해 내신성적만이 아니라 교과 역량을 더 살펴볼 수 있다. 여기서 고교 선택에 있어 어ᄄᅠᆫ 학교가 어떤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어떻게 생기부를 기록하느냐가 중요해진다. 즉 어떤 교육 과정에서 어떤 성장을 하느냐가 이제 중요한 시대가 됐다.수능 체제 개편에 따른 2026학년 교육과정서울외고 교과 과목은 외국어 국제계열 과목이 68학점으로 전공어 60% (41학점)과 영어(17학점) 및 국제계열 과목 40% (10학점)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외에도 수학 교과에 미적분II, 경제 수학을 개설하고, 사회와 과학 교과에서도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선택 과목과 진로 선택으로 역학과 에너지, 물질과에너지 등 진로 과목도 편성한다.<참조 표1, 2>서울외고에 내년에 입학하면 국제법, 국제 경제와 같은 국제 계열 과목도 들을 수 있다. 또한 통합 수능을 대비하고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수학에서 미적분II,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과 같은 수업도 개설할 계획이다.서울외고의 진로진학오태훈 입학홍보부장은 “서울외고의 궁극적인 진학 목표는 외고에서 학종으로 이과에 진학시키고자 한다.”라며 “이것이 문이과 통합이라는 교육의 방향성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교 학점제에서 교육 과정의 선택은 학생의 진로 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며, 서울외고는 외국어 역량이 굉장히 중요한 전공학과로의 진학에 성공하고 있다.서울외고의 계열별 수시 합격 인원은 유의미하다. 20% 이상이 경영 경제 계열로 진학했으며 11% 정도가 국제 계열, 10% 정도가 외국 문화 콘텐츠 계열로 진학했다.이런 진학 성과는 첫째 서울외고의 체계적인 세특 기록에 있다.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서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담아내는 데 있다. 서울외고는 디자인 싱킹 그리고 다양한 진로 심화 탐구 소모임 등을 통해서 이를 지도하고 있다. 특히 서울외고는 외국어, 국제 활동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모였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남다르다. 아울러 창의 융합 컨퍼런스는 학생 주도 수업이다. 학생들이 주제를 선택하고 팀을 모아 활동하면 교사의 피드백을 통해 발표하고 시상도 진행한다.▶Design Thinking(디자인 싱킹)디자인 싱킹은 인문, 사회, 국제, 정치, 철학 등 다양한 토픽을 선정하여 사회 현상을 탐색하고, 문제를 분석해서 논리적, 통합적 사고력을 기반으로 창의적 해결방안을 배운다.▶주제별 창의융합 컨퍼런스학생 주도의 다양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국제 경영 및 마케팅, 심리학, 영문학, 국제 외교 및 국제 정치, 미디어 언어,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컨퍼런스를 통해 주도적 프로젝트형 탐구 발표를 진행한다. 학기말 심사를 통해 최우수팀을 시상하고 있다.“대입은 학생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편성된 교육 과정과 학습 환경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서울외고는 이런 환경을 충분히 제공하여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지원할 것입니다.” 2025-11-07
- 빠른 정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느림의 사고력’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는 “◯◯문제 3초 풀이”, “대치동 어둠의 수학 스킬” 같은 제목의 짧은 수학 숏폼 콘텐츠가 넘쳐난다. 짧은 시간 안에 복잡한 문제를 단숨에 풀어내는 화려한 기술은 보는 사람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하지만 수학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현상은 위태롭기 짝이 없다. 풀이의 과정과 논리적 사고의 흐름은 생략된 채, 자극적인 ‘결과’만 소비되는 수학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이런 환경의 학생들은 '읽고 이해하는 법'보다 '빠르게 정답 찾는 법'에 익숙해진다. 부작용은 여실히 드러난다. 문제의 문장을 끝까지 읽지 않거나 결정적인 조건을 놓친다. 예를 들어, ‘이차함수의 최솟값’이란 단어만 보고 ‘x값의 범위’라는 핵심 조건은 읽지 않은 채 반사적으로 표준형 변형을 시작한다. 학생은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문제의 뜻을 다시 읽어보자’고 말하면 오히려 답답해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이미 “이건 이 공식으로 푸는 문제야”라는 수많은 패턴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구조와 논리적 설계를 읽어내기보다, 눈에 익은 숫자나 표현을 통해 즉시 공식을 떠올리는 식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늘 비슷하다. 빠르지만 틀린 풀이, 또는 풀이 과정이 증발해버린 답안이다.숏폼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빠름’에 있다. 빠르게 이해하고, 빠르게 소비하고, 빠르게 반응한다. 그러나 수학은 그 정반대편에 서 있는 학문이다. 수학은 느리게 읽고, 차근차근 논리를 쌓아 올려야 하는 과목이다. 수학의 문장은 극도로 함축적이다. ‘x가 y일 때 z를 구하라’는 간단한 문장에도 조건(x가 y)과 전제, 구해야 할 결론(z)이 촘촘히 들어 있다.수학의 언어는 법률 조문과도 같아서, 단어 하나, 조사 하나의 차이가 전혀 다른 의미를 만들어낸다. ‘모든 x’와 ‘어떤 x’는 다르며, ‘A이면 B이다’와 ‘B이면 A이다’는 완전히 다른 명제다. 이 논리적 정밀함을 이해하고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수학의 첫걸음이지만, 숏폼의 속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이 과정은 견디기 힘든 ‘지루함’이 되어버렸다.그래서 나는 문제풀이 수업에서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보다 ‘문제를 어떻게 읽어나가야 하느냐’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 풀이 기술은 반복 연습으로 익힐 수 있지만, 문제를 읽는 태도와 힘은 의식적인 훈련 없이는 절대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문제의 한 문장 한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게 하고, 조건과 결론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스스로 설명하게 한다.“이 문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무엇일까?”, “출제자는 왜 하필 이 조건을 맨 앞에 썼을까?”, “만약 이 조건이 빠진다면 답이 어떻게 달라질까?”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처음엔 버벅거리던 아이들도 점차 문장의 구조를 의식하며 문제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 과정을 통해 학생은 비로소 ‘수학적 사고의 흐름’을 체득하게 된다.이런 수업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답답해하던 학생들이 어느 순간 ‘문제를 읽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이전에는 쳐다보기도 싫었던 긴 서술형 문제가, 이제는 단서를 하나씩 찾아 해결하는 ‘논리 퍼즐’처럼 보이는 것이다. 문제의 맥락을 읽는 힘이 길러지면, 학생들은 단순한 계산 실수를 넘어 “아, 이 조건 때문에 함정에 빠졌구나”라며 스스로의 논리적 오류를 잡아내기도 한다. 그때 비로소 수학은 지겨운 암기가 아니라 명쾌한 ‘사고의 언어’가 된다.문제의 맥락을 읽는 훈련은 수학 성적 향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긴 글의 핵심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재구성하는 힘은 모든 학문의 바탕이 되며, 국어 비문학 지문을 독파하는 힘이나 과학 탐구 실험의 변인을 해석하는 힘과도 다르지 않다.짧은 영상에 익숙한 시대일수록, 깊은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훈련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정답을 빠르게 맞히는 ‘스킬’이 아니라, 한 문장을 통해 의미를 구성하고 논리를 완성하는 ‘힘’이다. 학습의 본질은 여전히 ‘깊이’에 있으며, 수학 교육은 그 깊이를 함께 탐색하는 일이다.숏폼 세대의 수학 교육은 결국 ‘속도’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다. 빠르게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통해 사고의 흐름을 복원하는 것. 그것이 오늘날 교실에서 우리가 다시 세워야 할 진정한 맥락이다.김재호 칼수학학원 고등부 대표강사수학교육과 전공전) 깊은생각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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