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10,98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산 특목·자사고 입시 전문, 스펙스토리학원 ‘예비 중3 얼리버드’ 대모집
AI와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특목·자사고 입시 25년 노하우를 갖춘 일산 '스펙스토리'가 2027학년도 대비 '예비 중3(현 중2) 얼리버드'를 집중 모집한다.단순 내신 대비 넘어 '진로 적합성'으로 승부스펙스토리는 "AI와 고교학점제 시대에는 입시 전략이 완벽히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SKY 등 최상위권 대학 및 특목·자사고 진학을 위해서는 단순한 '내신 등급' 확보를 넘어, '내신 심화'와 '진로 적합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스펙스토리는 학생들의 진짜 '입시 언어력'을 키우기 위해 국어와 독서, 입시를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고교 과정 속진은 물론 대학 진학까지 빈틈없는 로드맵을 제시한다.빈틈없는 입시 맞춤 '6단계 커리큘럼'스펙스토리는 체계적인 '입시 맞춤 6단계 커리큘럼'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어휘·독해·문법·문학을 동시 학습하는 '고1+수능 국어 수업' ▲'현행 내신(국어+사회)' 대비 ▲통권 읽기로 독해력과 배경 지식을 키우는 '진학 학교별 독서 논술' ▲'NIE 학습' ▲'고교 진학·수행평가·생기부 관리' ▲자소서 및 면접을 아우르는 '특목 입시 관리'까지 다각도의 종합 관리가 한 번에 이루어진다.17년 연속 특목·자사고 합격 신화 증명2009년부터 17년간 한결같이 쌓아온 명성은 압도적인 실적으로 증명된다. 최근 2026학년도까지 민사고 외대부고 상산고 고양국제고 고양외고 등 전국 주요 명문고에 합격생을 대거 배출하며 입시 명문 학원으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중·고등 국어 및 특목고 입시 전문 스펙스토리 학원은 후곡학원가 뉴타운프라자 3층에 자리해 있으며, 방문 전 전화(031-921-0501) 상담 예약이 필수다.
2026-09-13
-
교과 성적 가르는 ‘문해력’ 잡는다! 리드인 후곡디앤이, ‘읽쓰 문해력’ 오픈
고양시 일산 후곡학원가에 위치한 국어 전문 '디앤이(D&E) 국어논술 리드인 후곡캠'이 다가오는 가을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읽기 능력 강화 프로그램인 ‘읽쓰 문해력’을 론칭하고 9월 특강반 수강생을 집중 모집한다. 최근 내신 및 수능 등 모든 교과의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학습 역량으로 문해력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면서 학부모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교과 연계 지문으로 완성하는 '통합적 문해력'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읽쓰 문해력' 특강은 학교 교과와 연계된 다채로운 문학 및 비문학 지문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어휘력과 추론, 비판력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나아가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요약 서술하고 꼼꼼한 첨삭을 거쳐 쓰기 영역까지 아우르며, 빈틈없는 통합적 문해력을 완성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도한다.메타인지 키우는 '3단계 핵심 훈련 시스템'체계적인 3단계 맞춤 훈련은 이 프로그램의 독보적 강점이다. 먼저 '독해 훈련'은 읽고 확인한 뒤 다시 정리하는 반복 구조를 통해 학생 스스로의 메타인지와 글의 구조적 이해력을 대폭 높인다. 이어 '종합 어휘장'을 통해 틀린 어휘를 중심으로 한 입체적인 언어 훈련과 문장 만들기를 진행한다. 마지막 '요약 서술' 단계에서는 AI 피드백을 적용해 읽고 이해한 내용을 체계적인 구조의 글로 표현하도록 이끈다.9월 문해력 특강반 모집… 사전 테스트 통한 맞춤 배정학원 측은 현재 초등부와 중등부를 대상으로 9월 특강반 수강생을 활발히 모집 중이다. 수업은 초등부 주 1회(60분) 및 2회(120분), 중등부 주 1회(120분) 및 2회(120분) 과정으로 세분화되어 진행된다. 특히 철저한 수준별 맞춤 학습을 위해 수강생 전원은 사전 테스트를 거친 후 실력에 맞는 수업 시간이 배정된다.디앤이 국어논술 리드인 후곡캠퍼스는 일산동 일신조합상가 4층(공차 건물)에 자리하고 있으며, 상세한 교육 문의 및 상담 예약은 전화(031-921-2773)를 통해 할 수 있다.
2026-09-13
-
고양문화원 ‘고양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 제7기 수강생 모집
고양문화원이 운영하는 ‘고양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이 제7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제7기 과정은 오는 9월 17일 개강해 6개월간 진행된다.지난 2023년 9월 처음 문을 연 고양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은 기수를 거듭하며 인문학 강의와 현장 체험, 국내외 연수를 결합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양지역 인사뿐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참여가 이어지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인문학 교육과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제7기 과정의 중심은 수준 높은 인문학 강의다. 총 10회의 정규 강의와 2회의 특강이 마련되며, 강의와 함께 고양시 문화유산 답사, 국내 연수, 문화공연 관람, 해외연수 형식의 졸업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의실에서 지식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신병주 김흥규 김민식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 강사진KBS ‘역사저널 그날’ 패널로 대중에게 친숙한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가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미중정책연구소장인 김흥규 아주대학교 교수는 국제정세와 미·중 관계를 주제로 강의한다. 또 MBC PD 출신으로 작가이자 강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민식 세명대학교 교수도 강단에 선다. 이와 함께 최장규 경기도무형문화유산 예능 보유자와 고양지역 역사·문화유산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정동일 고양학연구소장이 참여해 전통문화와 고양의 역사까지 폭넓게 다룬다. 또 수준 높은 강의와 다양한 문화체험뿐 아니라 수강생들의 편의도 세심하게 고려했다.주 1회 진행되는 인문학 강의에 앞서 저녁 식사와 간식이 제공되며, 문화유산답사와 공연 관람, 국내 연수, 해외연수 등 교육과정에 필요한 비용도 수강료를 재원으로 한 고양문화원 특별회계에서 부담한다. 별도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 수강생들이 교육과 문화체험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6기까지 210명 수료, 올 초 총동문회 출범으로 교류도 지속고양문화 아카데미 최고위과정이 관심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수강생 간의 교류다. 지금까지 6개 기수를 거치며 기업 CEO와 고위공직자, 법조인,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210명이 과정을 수료했다.특히 올해 초에는 수료생들이 참여하는 총동문회가 출범했다. 교육과정이 끝난 뒤에도 수료생들이 지속해서 교류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관련 사업 지원과 문화행사 참여 등으로 활동 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강의와 문화체험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지역 인사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도 최고위 과정의 강점으로 꼽힌다.또 하나, 고양문화원이 직접 운영한다는 점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유명 강사의 인문학 강의를 듣는 동시에 고양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어,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강 신청 및 문의는 고양문화원(031-963-0600)으로 하면 된다.
2026-09-13
-
대구 고교학점제 영어공부법, 수성구 범어동 영어학원 고등부에게 듣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등부 학생과 학부모님이라면 고교학점제에 대해 미리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과목별 이수 기준을 충족해 학점을 취득한 뒤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채우는 제도입니다.기존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학교가 정해 놓은 과목을 중심으로 수업을 받았다면,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의 진로와 관심 분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다양해졌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는 현재의 성적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어떻게 학점을 관리할 것인지까지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대구 수성구 영어학원 고등부 전문 범어동 굿샘영어학원에서는 영어도 이러한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을 드립니다. 고등학교 1학년에서는 공통영어를 중심으로 기본적인 영어 역량을 다지고, 이후 학년이 올라가면서 영어Ⅰ, 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영미 문학 읽기, 영어 발표와 토론 등 다양한 영어 관련 선택 과목을 접하게 됩니다.학생의 진로에 따라 필요한 영어 과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대구 수성구 시지 만촌동 범어동 황금동 지산범물 관내 중학생이라면 때부터 영어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들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시험 점수를 높이는 공부에 그치지 않고 어휘, 문법, 독해, 서술형 문제 해결력 등을 균형 있게 준비해야 고등학교에서 달라진 학습 환경에 적응하기 수월합니다.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이수 학점은?고교학점제에서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부분은 졸업에 필요한 총학점입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19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전체적으로는 교과 174학점과 창의적 체험활동 18학점으로 구성됩니다. 다만 모든 학생이 매 학년 정확하게 같은 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서 편성한 교육과정에 따라 학년별 과목과 학점 배당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학부모님께서는 전체적인 구조를 다음과 같이 이해하시면 좋습니다.△고등학교 1학년: 약 64학점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공통 과목을 중심으로 기초 학력을 다지고 진로를 탐색합니다.△고등학교 2학년: 약 64학점 수준을 이수하면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선택 과목을 본격적으로 선택하게 됩니다.△고등학교 3학년: 약 64학점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진로 및 대학 진학과 연결되는 과목을 선택하고 3년간 필요한 총 192학점을 완성해 갑니다.여기서 약 64학점이라는 표현은 모든 학교에서 반드시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학교별 교육과정에 따라 실제 학점 배당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녀가 진학하는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또한 학점을 받기 위해서는 과목별 이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수업에 꾸준히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과목에 따라 학업성취 수준도 중요하게 고려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년이 올라간 뒤에 대처하기보다 현재 부족한 부분을 미리 확인하고 보완하는 것이 좋습니다.고등학교 영어는 미리 준비할수록 좋은 이유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이 자신의 학업 과정을 직접 계획하고 관리하는 역할이 이전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영어 역시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습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입학 후 갑자기 준비하기보다는 미리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고등학교 영어에서는 어휘와 문법을 알고 있는 것뿐 아니라 긴 지문을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 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등이 함께 요구됩니다.특히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내용도 복잡해지기 때문에 중학교 때 영어 성적이 좋았던 학생이라도 새로운 학습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다면 현재 성적만 확인하기보다 어휘력과 문법 이해도, 독해 속도와 정확도, 서술형 문제에 대한 대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학생의 학습 방향을 혼자 결정하기 어렵다면 대구 수성구 영어학원 등을 알아보면서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학생의 현재 수준을 함께 고려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지원도 중요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혀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신의 학습을 꾸준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특정 과목의 이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학습 동기가 떨어졌거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문제가 커진 이후에 해결하려 하기보다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점에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러한 취지에서 학교 현장에서는 학점 이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학생을 미리 찾아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습 코칭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10명 안팎의 소그룹을 대상으로 코칭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학생이 자신의 학습 특성과 강점을 이해하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공부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돌아보고 공부에 대한 동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실제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98.1%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과목을 찾아보고 그동안 흐트러졌던 학습 습관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이는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학습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돕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대구 고교학점제에 맞춰 수성구 범어동 영어학원을 알아보는 경우에도 단기간에 시험 점수를 올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학생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어떤 방식으로 학습을 관리해 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특히 학생마다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다르기 때문에 현재 부족한 영역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학점 관리만큼 중요한 것은 학습 습관대구 수성구 고교학점제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졸업에 필요한 학점 수를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고, 선택한 과목을 꾸준히 공부해 이수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합니다.영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에서는 공통영어를 통해 기본적인 영어 역량을 다지고, 이후 2학년과 3학년에서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영어 관련 과목을 선택하게 될 수 있습니다.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학년이 올라가면 학습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어휘와 문법, 독해 등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미리 갖춰 놓는다면 이후 선택 과목을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수성구 범어동 황금동 만촌동 영어학원을 선택할 때에도 단기간의 성적 향상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 학생의 현재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의 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학습 계획을 세워주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고교학점제 시대, 영어 공부의 방향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고등학생에게는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과목을 선택하며 학업 과정을 관리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에서는 공통 과목을 통해 기본적인 학업 역량을 갖추고 진로를 탐색하고, 2학년과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선택 과목을 고민하게 됩니다.영어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의 시험 점수에만 집중하기보다 앞으로 어떤 영어 과목을 공부하게 될지, 현재 자신의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고등학교 3년 동안 어떤 방식으로 학습을 이어갈 것인지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고등학교 진
2026-09-12
-
[2026 고교탐방] 창덕여자고등학교
과학·융합부터 국제수업까지, 넓은 선택과 깊어진 배움송파구에 있는 창덕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대원, 이하 창덕여고)는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들의 선택권과 자기주도성을 확대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춰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선택과목을 확대하고, 과학·국제·융합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안정된 학교문화 위에 세운 ‘학생 선택’의 교육창덕여고 교육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학생의 선택을 존중하는 학교’다. 학교가 일방적으로 정해준 교육과정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이 자신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과목과 활동을 선택하고, 그 과정에서 교사는 학생의 선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이윤진 교감은 “이러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학교문화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창덕여고는 학교폭력 문제가 없는 안정적인 학교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교복 착용과 학교 규칙 준수 등 기본적인 학교생활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근 아파트 입주로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학교에 활기가 더해졌고,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활동 역시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과학을 경험하며 이공계 진로의 가능성을 찾다창덕여고의 교육활동에서 눈에 띄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과학이다. 여고라는 학교 특성에 머물지 않고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에 관심 갖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창덕여고는 ‘공유캠퍼스 준비학교’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인근 보성고와 과학 분야 수업을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창덕여고에서 생명과학 실험을, 보성고에서는 화학 실험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방과 후나 주말 등을 활용해 다른 학교의 수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학교 안에서 진행되는 과학 동아리 활동도 다양하다. 생명과학, 화학, 물리 등 여러 분야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교과서 속 지식을 넘어 직접 실험하고 탐구하는 경험을 쌓는다. 서울시 단위의 과학 관련 프로그램에도 학생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방학 기간에는 생태 캠프와 사이언스 잼버리 등의 활동에 약 30명의 학생이 참여해 과학적 탐구 경험을 넓힌 기회로 삼았다.임은영 교육연구부장교사는 “이러한 활동이 중요한 이유는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직접 경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탐구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 역시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학습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라며 “과학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적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이러한 체험 자체가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창덕여고는 과학을 특정 학생들만을 위한 영역으로 두기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로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국경을 넘어 함께 배우는 국제공동수업국제교육도 창덕여고가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분야다. 일본 나라여자고등학교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학생들이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또래 학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기존에는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공동수업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나 함께 수업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대면 프로그램으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실제로 일본 나라여고 학생 11명과 교사 3명이 창덕여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공동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활동은 양국 학생들이 함께 진행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다. 학생들은 서로의 언어를 활용해 캠페인 자료를 만들고, 하나의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며 결과물을 완성하여 양국 학교에 각각 배포했다.사진에서 시와 영어, 한 권의 책까지, 교과를 잇는 융합수업교과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교육 역시 창덕여고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다. 대표적인 사례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카시’ 활동이다. 학생들은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사진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국어 시간에 시를 창작한다. 이후 자신이 만든 시를 영어로 다시 표현하면서 국어와 영어가 하나의 프로젝트로 연결된다.융합수업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을 모아 실제 책으로 완성했는데, 책의 내용뿐 아니라 표지와 디자인 등 제작 과정에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사진을 찍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이를 영어로 옮기고, 마지막으로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학습의 결과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남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창덕여고는 교지 편집위원회 등 학생들이 학교의 다양한 기록물을 직접 만들어 가는 활동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자신들의 학교생활을 직접 기록하고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학교의 교육적 자산이 되는 것이다.책을 읽고 질문하며 생각을 나누는 ‘북클럽’독서교육도 단순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창덕여고는 올해 학생들이 책을 매개로 교사와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는 북클럽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사가 추천한 책을 함께 읽고 소규모 팀을 구성한다. 한 팀은 대체로 4~5명 규모로 운영되며, 학년을 섞어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중요한 것은 독서의 결과보다 과정이다. 책의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책을 읽으며 생긴 질문과 생각을 서로 나누도록 한다. 교사 역시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참여자가 된다. 국어 교사뿐 아니라 과학, 일본어 등 다양한 교과 교사가 참여해 학생들과 책의 내용에 대해 토론한다.관심에서 행동으로, 학생이 설계하는 자기주도 봉사창덕여고 학생들의 주도성은 봉사활동에서도 잘 나타난다. 최근 학교 봉사활동은 진로활동이나 동아리활동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창덕여고 역시 학생들이 직접 봉사활동의 주제와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학생이 ‘이런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담당 교사와 함께 구체적인 활동으로 발전시킨다.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고 활동을 진행한 뒤 지도교사의 확인을 거쳐 학교 활동으로 인정받는 방식이다.봉사활동 주제도 다양하다. 학교 안에서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부터 유기동물과 관련된 활동, 사회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직접 신문을 만드는 활동 등 자신의 진로나 관심 분야와 연결하고 있다. 학생이 자신이 관심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 자체가 교육이 되는 것이다.58개 선택과목, 선택의 폭만큼 진로 설계도 촘촘하게창덕여고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대응하고 있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교육과정의 변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의 중요성이 커졌다. 선택과목이 다양해지고 과목이 보다 세분화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창덕여고는 전체적으로 58개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학교가 지정하는 과목도 있지만 학생들이 직접 선택하는 과목의 비중이 더 크다. 선택권 확대는 분명 긍정적이지만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많아질수록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조광호 교무기획부장교사는 &
2026-09-11
-
[2026년 고교 탐방] 동북고등학교
‘BEST’ 동북고 비전 아래 흔들림 없는 명문 입지 다져1953년 개교해 73년 역사를 이어온 동북고등학교(교장 이기호)는 강동구 유일의 사립 남자 일반고로, 강동은 물론 송파 지역 남학생들의 진학 희망 1순위로 꼽힌다. 최근 올림픽파크포레온 완공으로 주거 환경이 크게 바뀌었지만, 동북고의 내실 있는 교육과정과 정밀한 진학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가며 지역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이기호 교장은 “동북고는 기본을 철저히 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BEST’ 정신 위에서, 학생 각자가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교사와 졸업생이 함께 돕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한다”라며 “2026 대입의 의미 있는 성과는 이런 학교 문화가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2028 대입 체제에서도 학생부 정성평가와 자기주도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역 명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데이터 기반 맞춤형 설계, 2026학년도 대입 ‘고공행진’동북고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으로 입시 지형이 요동쳤지만, 동북고는 의·치·약학 계열에서 총 9건의 합격 사례를 배출하며 메디컬 라인의 강세를 입증했다. 연세대 의예과, 중앙대 의학부, 영남대 의예과, 연세대 미래 의예과, 건국대 글로컬 의예과 등이 대표적이다.이와 함께 서울대학교(1건), 연세대학교(8건), 고려대학교(5건), KAIST(1건) 등 서울 주요 대학 및 특성화 대학에서도 탄탄한 합격 건수를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수능(정시)이 47.4%로 가장 높았고, 학생부종합(학종) 30.5%, 논술 14.7%, 학생부교과 7.4% 순이었다. 이는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고른 합격 비중을 이끌어낸 전략적 안배의 결과다.이경희 진로진학상담부 부장교사는 “모집 단위별 합격 비중을 분석해보면 남학생들의 진로 선호도가 뚜렷하게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며 “인문계열은 경영계열(12.5%)이 가장 높았고 경제·회계 계열(10%)이 뒤를 이었으며, 자연계열은 IT·컴퓨터·SW계열이 21.8%로 가장 높았고 자율전공(16.4%)과 전기전자반도체(16.4%)가 공동 2위”라고 설명했다.오랜 노하우 묻어난 차별화된 교육과정동북고는 전체 학생 수 7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로, 다년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거치며 ‘남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구축했다.동북고는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과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과목 선택 안내 웹 앱을 자체 개발해 학생, 학부모에게 배포했다.송희성 교육과정부 부장교사는 “주요 대학이 발표한 전공 연계 권장 이수 과목을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와 연결해, 희망 대학과 모집 단위를 고르면 동북고에서 실제 이수할 수 있는 과목을 학년, 학기별로 안내한다”라며 “학생이 직접 남은 빈칸을 채워 자신의 선택 과목을 완성하고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어 진로 상담과 가정에서의 논의에도 활용된다”고 말했다.자연 계열 진학 희망 학생은 2학년 1학기에 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4과목 모두 선택할 수 있으며, 3학년 1학기까지 개인별 진로와 진학 희망 학과에 맞는 과학 선택 과목만으로 채울 수도 있다.인문 계열 진학 희망 학생은 1학년 통합과학1·2 와 과학탐구실험1·2 이수 후 2학년 이후로는 과학 과목을 추가로 이수하지 않아도 되게 교육과정을 편성해 국어·영어·사회 중심의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동북고는 교육과정 편성에 머무르지 않고 매년 1학기 말에 학생 대상, 2학기 초에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및 선택과목 설명회를 실시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과정 담당 교사뿐 아니라 진로 진학 상담교사, 담임 교사들이 수시로 학생 상담을 실시하며 고교학점제의 원만한 운영을 지원한다.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고급 물리학, 고급 화학, 생명과학 실험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강점이다. 고급 물리학과 고급 화학은 거점학교로 1학기에 3학년, 2학기엔 2학년이, 생명과학 실험은 공유캠퍼스 수업으로 2학년 1학기·2학기에 들을 수 있어 외부 학교에 가지 않고도 심화 학습을 접할 수 있다.3년간 대입 로드맵, 진로 탐색-선택교과-대학 맞춤동북고의 3년간 대입 로드맵은 학년별 특성에 맞춰 설계됐다.1학년은 진로 설계 활동을 통해 비전 및 목표를 수립하고, NIE수업과 독서토론수업, 융합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자기주도력을 키운다. 동북고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융합 수업을 시작해 다양한 융합 수업 모델을 제시해왔으며, 토론형 수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2학년은 선택교과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다양한 선택 과목이 개설되어 학생들의 진로에 맞춘 선택과목 중심 교육이 활발하다.3학년은 대학 맞춤 교육이 실시된다. 의·생명 면접 프로그램과 SKY 심층면접 프로그램은 물론 대입 상담이 전문적으로 이뤄지고, 논술 대비 등 학생들의 진로에 맞춘 맞춤 교육이 진행된다.졸업 후에도 이어지는 선후배 연계 교육공동체동북고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이어가기 위해 졸업생의 실제 학교생활기록부를 함께 분석하는 ‘생기부 도장깨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제 사례를 통해 학년별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자신의 학교생활과 학생부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여기에 다양한 대학과 전공에 진학한 졸업생 멘토들이 후배들과 만나 학습 경험과 진로 선택 과정, 학생부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선후배 연계 프로그램 ‘잇다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주제 탐구 활동(자율·자치활동)은 학생이 관심 있는 주제를 직접 선정해 탐구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 중심 프로그램이다. 진로컨설팅캠프(진로활동)는 분야별 전문가가 운영하는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진로를 탐색한다.2028 대입 개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동북고는 다가오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8 대입의 핵심인 ‘정성평가 확대’ 흐름에 맞춰, 단순 정량 점수를 넘어 학생부 기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상위권 대학들이 교과 및 정시 전형에서도 학생부의 정성평가 요소를 강화함에 따라, 동북고는 이미 검증된 ‘학기별 기록 연계 평가’ 시스템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전형이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세분화되는 변화에 대비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 역량’과 ‘자기 이해’를 입체적으로 녹여낼 수 있도록 1:1 밀착형 상담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동북고 대입 지도의 핵심은 체계적 진로진학지도, 독서 활동의 학생부 반영, 차별화된 학생부를 위한 다양한 활동, 모든 전형을 아우르는 대비 등 네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먼저, 갈수록 다양해지는 학생들의 진로 및 진학 희망 학과에 맞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진로 및 진학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한다. 여기에 체계적인 독서 활동이 더해진다. 여러 대학에서 강조하고 있는 독서 활동을 수행평가, 독서 프로그램에 녹여 학생들이 읽은 모든 책이 학생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차별화된 학생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많다.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진로 컨설팅 캠프(의학, 생명공학, 화학, 신소재, 건축, 경영학 관련 활동), 강동 스마트 캠퍼스(강동구 및 지역 고교
2026-07-11
-
[2026 고교탐방] 선사고등학교
배움·관계·주체성으로 성장하는 선사고의 혁신교육강동구 선사고등학교(학교장 정연정, 이하 선사고)를 떠올리면 ‘혁신학교’라는 말이 먼저 따라온다. 학생자치와 공동체 활동, 프로젝트 수업, 학교 밖 체험 등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꾸준히 펼쳐오며 혁신교육의 현장을 성실하게 보여왔다. 선사고는 학생들이 사고력을 키우고, 삶에서 주제를 끌어오며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사회와 잘 연결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도움말 · 강은경 혁신부대표교사지식을 넘어 사고하고, 삶과 연결해 배우다선사고가 2026학년도에 새롭게 강조하는 것은 ‘무엇을 많이 하는 학교인가’가 아니다.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채롭고 개성 있는 활동 중심으로 알려졌던 혁신학교의 모습을 넘어 이제는 각각의 교육활동에 담긴 ‘배움의 의미’를 더욱 알차게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강은경 혁신부대표교사는 “우리 학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학교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살펴봤습니다”라며 “결국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학생들이 잘 배우는 것이고, 그 배움에 조금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혁신학교로서 선사고가 가진 교육적 특성입니다”라고 설명한다.선사고에서 말하는 배움은 단순히 교과서의 지식을 익히고 시험에서 정답을 찾는 데 머물지 않는다. 사고력을 키우고, 학생의 삶에서 주제를 끌어오며,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사회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다.수업 역시 프로젝트형 참여활동과 협력학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혼자 경쟁하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배우도록 한다. 특히, 선사고가 강조하는 교육방식 가운데 하나가 ‘주제 융합수업’이다. 하나의 중요한 삶의 문제를 특정 교과에 가두지 않고 여러 교과가 함께 접근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하나의 현상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지식의 경계를 넘나들게 된다.주제 융합수업에서 선택한 핵심어는 ‘관계’다.최근 청소년들의 또래 관계와 소통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선사고는 ‘관계’를 단순한 생활지도 차원이 아니라 ‘배워야 할 것’으로 바라봤다. 1학년을 대상으로 비폭력 평화교육, 비폭력 대화, 차별과 혐오에 대응하는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했다.첫 단계에서는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고, 다음에는 평화롭게 대화하는 방법을 익혔다. 이어 차별과 혐오를 주제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표현을 돌아보고, 그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단순히 ‘이런 말은 하면 안 된다’라고 가르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경험과 감정을 돌아보고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면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런 주제를 다룬 융합수업에는 국어와 사회 교과가 중심적으로 연결되었다. 사회에서는 사회적 소수자와 존중의 문제를, 국어에서는 말하기와 비폭력 대화의 문제를 다뤘다. 타 교과교사들도 협력하면서 하나의 주제를 학교 전체가 함께 배우는 구조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1학년에서 3학년까지 성장의 길을 잇다선사고가 올해 교육과정을 정비하면서 특히 힘을 준 부분은 ‘계열성’이다. 좋은 프로그램을 하나씩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학생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길러주고자 하는 교육목표를 ‘배움·관계성·주체성’이라는 세 영역으로 구조화했다.‘배움’은 1학년에서 기초를 쌓고, 2학년에서 깊이를 더하며, 3학년에서는 자신의 삶과 연결해 결실을 맺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관계성’도 학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1학년에서는 소통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2학년에서는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방법을 익히며, 3학년에서는 스스로 주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선사고가 말하는 ‘주체성’은 일반적인 의미의 진로 교육보다 넓은 개념이다.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힘을 기르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교과와 교과를 연결한 심화탐구를 진행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탐구의 깊이와 범위를 넓혀가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2026학년도 선사고 교육과정 구조도‘탐탐탐’으로 진로와 배움을 연결하다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표적인 활동이 ‘탐탐탐’이다. 1학년 진로심화탐구(나와 세상을 탐험하기), 2학년 교과심화탐구(나를 발견하기), 3학년 개념심화탐구(세상으로 나아가기, 전공 및 직업)를 뜻하는 ‘탐탐탐’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교과를 연결해 탐구 주제를 찾고, 이를 점차 깊이 있는 활동으로 발전시키도록 돕는다.독서 활동도 이러한 흐름 안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교과와 관련된 책이나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에 맞는 책을 선택하여 공동 관심사를 바탕으로 팀을 구성해 멘토 교사와 1년간 이어가는 자율독서활동을 진행한다. 또,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진로 분야 도서를 읽고 주제 탐구와 결과 발표로 확장하는 북극성 독서 활동도 잘 운영되고 있다.선사고 대표 교양·인문학 강좌인 시민아카데미, 전문가 초청의 인문학 및 사회과학 캠프, 이공계 심화캠프 및 실험, 실습 등 다양한 선택형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열리는 시민아카데미에서는 도전과 창업 주제로 치주물루 유나이티드 구단주의 ‘변방에서 세계를 마주하다’의 개성 있는 강연이 마련되었다. 외교와 정치 및 기후 분야에서는 ‘주권자로서 기후 위기에 마주하다’라는 주제를 다룬다. 사회과학캠프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 금융의 변화는?’이라는 주제로 경영 강좌가, 언어학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체계적 글쓰기와 논리적 말하기’ 강좌가 준비되었다.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사고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기회의 균등’이다. 가능한 한 모든 학생에게 참여의 문을 열어두는 것이다. ‘누구든 성장하고자 한다면 그 기회를 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 ‘협력’과 ‘고른 배움의 기회’가 선사고 교육활동의 핵심적인 차별점으로 꼽히고 있다.교실 밖 세상에서 배우다선사고에서 배움은 교실에서 끝나지 않는다. 학급별 회복적 생활교육, 학급 캠프,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및 공동체 활동, 학생자치, 체육·예술활동 등 학교생활 전체가 배움의 장이 된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 3주체의 사전 논의를 바탕으로 한 의제 선정 및 공동체의 약속과 실천 점검 등은 바람직한 학교 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서울시 일반고로 확장되고 있다.학생자치 역시 단순히 행사를 기획하는 활동에 머무르지 않는다. 학생들이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경험을 하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선사고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은 학교 밖으로 배움의 공간을 넓히는 활동으로도 이어진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업, 생태·환경 관련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밖 세상을 직접 관찰하고 경험하도록 지도한다.사회적협동조합 활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매점 운영도 선사고의 특징적인 교육활동이다. 학생들은 실제 운영 과정에 참여하면서 경제와 경영을 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작은 조직을 직접 운영해 보는 알찬 경험을 갖는다.많은 교육활동을 움직이는 힘, ‘교사 협력문화’선사고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또 하나의 기반은 교사들의 협력 문화다.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교사 문화를 바탕으로 공동 수업 설계, 참관,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협력 기반 수업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학생 맞춤 통합 지원과 주제통합수업을 논하는 학년 연구모임, 수업 및 생활지도, 진로와 진학을 함께 연구하는 교원학습공동체 활동도 활발하다. 학교의 현안과 새로운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자발적인 TFT, 학교 교육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
2026-09-11
-
[2026 고교탐방] 오금고등학교
'스스로 찾고 깊이 탐구한다' 역량을 키워주는 오금고식 교육오금고는 잘 갖춰진 교육 인프라에서 학생이 자율성을 갖고 본인의 관심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오금고 특색 프로그램, 진로진학지도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오금고의 장점은 무엇일까?"학생이 투입한 노력만큼 결과가 정직하게 나온다는 점이에요. 문과, 이과, 예체능 분야까지 교내 프로그램이 폭넓게 개설돼 있어요. 단발성이 아닌 장기 프로그램 중심이라 본인이 성실하게 참여하면 성장 과정이 학생부에 세밀하게 기록됩니다." (공대 진학)"교내에서 다양한 과학실험을 직접 하며 이론을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돼 있어요. 공유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심화 과목을 수강하며 수준 높은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공대 진학)졸업생들이 들려준 소감이다. 이처럼 오금고는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교내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시설 인프라와 교사 역량 강화에 꾸준히 투자하며 학생들이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AI시대에 교사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디지털 역량 업그레이드가 중요해요. ‘찾아오는 학교 컨설팅’을 통해 AI디지털 연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탐구 활동에 필요한 교육 공간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요. 최근에는 미술 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갤러리를 꾸몄어요. 계단형 교실은 탐구 활동 발표 무대로 활용되고 각 층에 마련된 홈베이스 오금마루에서는 모둠 활동이나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이재근 교감은 설명한다.교육 인프라 꾸준한 업그레이드▪과학실 ˙ AI 지능실물리, 화학, 생명공학, 지구과학 실험이 가능하도록 꾸민 3개의 과학실은 과학중점 학교 수준의 실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컴퓨터실은 올해 규모를 확장하고 전기 보강 공사를 통해 AI지능실을 업그레이드했다. AI지능실에서는 정보 교과 수업을 비롯해 코딩 자율동아리 활동과 외부 전문 강사 수업이 진행된다.“PCR 장비와 고정밀 현미경 같은 고급 기자재를 활용해 학생들이 탐구 활동을 진행해요. 자율적 과학탐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방과후에 다양한 실험을 맘껏 할 수 있도록 매주 월·수요일에는 오픈랩 형식으로 개방하고 있어요. 학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이상구 과학정보부 부장 교사)▪오금아트갤러리본관 건물과 정보관을 잇는 연결 통로를 카페처럼 편안히 쉬면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오금 아트갤러리’로 조성했다. 학생들이 일상 속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드로잉, 조형 탐구 같은 미술 교과 수업의 우수작과 미술 동아리 학생들의 작품 전시에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대 8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요.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창작 활동의 동기부여가 되고 작품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있어요. 개별 전시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자율 전시 공간으로도 제공되기 때문에 인기가 좋습니다.” (선민아 창체부 부장교사)▪자율학습실쾌적하게 리모델링한 자율학습실은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주말, 추석연휴, 공휴일에도 문을 열어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교내 층별로 마련된 오금마루는 자습을 하거나 모둠별로 수행평가, 심화탐구를 위한 협의를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오금고 특색프로그램①주제융합탐구반2학년 대상으로 교과 융합 역량을 기르기 위해 진행하는 심화 탐구 프로그램이다. AI 이슈, 사회 문제, 민주주의, 환경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다룬다. 2인 1팀으로 구성해 배정된 지도 교사의 자문을 받으며 4월 탐구 주제 선정 - 6월 독서 토론 - 10월 탐구보고서 제출 -11월 탐구 결과 발표까지 1년 동안 밀도있게 진행된다. 탐구 결과물은 책자로 만든다. “팀을 짜서 1년에 걸쳐 관심 분야의 융합탐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력, 소통 역량, 발표력, 책임감이 두루 길러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높습니다.” (노성희 인문연구부 부장교사)②자율적 과학탐구 프로젝트2022년부터 시작된 오금고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방과 후에 교내 과학실험실을 개방한다. 물, 화, 생, 지 4개 분야 각 2가지씩 총 8가지 실험을 하면서 기본기를 다진 후에 학생들은 관심 분야 주제를 선정해 스스로 실험을 설계하고 탐구를 진행하며 보고서를 완성한다. 지도교사가 상주하며 질의응답과 조언을 해주도록 시스템을 갖췄다.“실험 중 예기치 못한 돌발 문제에 대처하면서 학생들의 창의성, 탐구력이 길러지고 과학 친화도가 높아집니다. 여러 실험을 통해 본인이 이공계 분야에 흥미를 발견해 이쪽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상구 과학정보부 부장 교사)③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30명의 고1, 고2 학생들이 철학 전공 연구자와 함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을 선정해 4차례 심층 독서 토론을 진행한다. 철학 연구자가 강의를 진행하고 질문을 제시하면 학생들은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단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제기된 문제의 해답을 고심하고 토론하는 가운데 문해력과 문제 해결력이 길러지는 장점이 있습니다.”(노성희 인문연구부 부장교사)④ 공유캠퍼스오금고, 가락고, 방산고와 함께 공동교육과정 ‘공유캠퍼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장시켰다. “관심사가 비슷한 3개 학교 학생들끼리 모여 심화 강의를 듣고 자유로운 Q&A를 통해 지식을 쌓아나갑니다. 문과계열 학생이 방산고의 파이썬 코딩수업, 가락고의 지하자원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융합적 지식을 통해 시야를 확장시켜 나가기도 해요. 공유캠퍼스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장시키고 학업 역량을 높여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박현정 교육과정부 부장교사) 오금고는 공유캠퍼스에서 미술, 정보 교과목을 담당한다.오금고 교육 과정교과 선택은 학생이 흥미와 진로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2, 3학년 선택과목은 3단위로 편성했으며 주요 대학 권장이수과목을 고려해 ‘인공지능 수학’, ‘제2외국어’, ‘정보’ 과목을 개설했다.기초 학력이 부족한 고1 학생을 위한 맞춤 케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키다리샘’, ‘교과 보충지도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학생과 교사가 팀을 이뤄 학습 코칭을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 심리 상담, 진로 상담도 병행한다. “학생 본인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고1은 낯선 고교 생활에 적응하는 시기인 만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찾아 해법을 모색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전은정 1학년부 부장 교사)진로 진학 지도대학생 초청 학과 체험과 전문 직업인 10명과 함께하는 특강을 정기적으로 연다. “난민 인권, 세계 식량 위기와 국제 통상에 관한 특강을 인상 깊게 들었던 학생은 이 분야로 본인의 진로 방향성을 정하고 연계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국제학부에 합격했습니다. 진로 목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전문가와 만남을 통해 방향성을 찾고 관심 분야 전공 학과와 직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양지영 진로부장 교사)고1은 개인별 진로 탐색과 교육과정 설계와 과목 선택을 중점적으로 지도한다. 진로 방향성에 맞춰 고3
2026-09-11
-
정신여자고등학교 조영호 교장 인터뷰
학생들과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것이 행복“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인격 완성입니다. 공부보다 먼저 ‘어떤 사람으로 자랄 것인가’를 묻는 학교, 그것이 정신여고입니다.”1887년 개교 이래 139년 역사를 이어 온 정신여자고등학교 조영호 교장은 학교를 ‘인격을 가꾸는 터전’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정신여고에 깃든 ‘정신다움’에 대해 “따뜻하고 부드럽고, 말없이 남을 섬기는 인격적 성숙”이라고 답했다.아침마다 교문에 섭니다!조 교장은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한다. 그가 생각하는 ‘학생을 사랑한다는 것’은 구체적 일상에서 시작된다.“저의 가장 큰 관심은 학생들의 얼굴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아침 등교할 때 교문에 서 있고, 점심시간에는 급식실을 찾습니다. 자주 보면 자연스러워지고 정이 갑니다. 무엇을 가르치고 배우기 전에, 어엿한 인격체로서 학생들과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것이 저만의 사랑법입니다.”학생들을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일상적 대화를 통해 감정을 주고받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정신여고를 방문한 이들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돈독한 사제 관계와 교사 간 협력 문화다. 조 교장은 이 또한 ‘사랑’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교직원들의 정신적 지향점이 모두 기독교 정신의 근간이 되는 사랑에 있습니다. 교사들 전체 가 ‘학생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 행복이고 즐거움’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교사들 자체 모임도 활발하다. 새로 부임한 교사들도 선배 교사들이 잘 이끌어줘 빠르게 적응하고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정신여고의 교육 철학은 ‘사랑’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은 살리는 것[愛之欲其生]’이라는 말처럼, 의사 결정의 순간마다 우리 학교는 무언가를 억누르고 금지하기보다 사람을 살리고 세우고 키우는 데에 더욱 중점을 둡니다.”감사일기 한 줄이 아이를 바꾼다!정신여고는 특정 대학·전형에 편중되지 않고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꾸준한 대입 성과를 내고 있는 학교로도 유명하다.“대입에서 수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우리는 완성도가 뛰어난 생활기록부 작성에 모든 역량을 기울입니다. 정시 합격생 중에도 생활기록부를 보면 흠잡을 데 없는 학생들이 많아요.”교과별로 내신과 수능을 일원화해 지도하는 시스템도 강점이다. 수시 준비가 곧 정시 준비로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어, 두 전형 모두에서 높은 합격률이 나오고 있다.정신여고는 학생들이 수업 안팎에서 진로와 관심사를 탐색하고, 친구·교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한다. 그 중심에 ‘세빛 인성 프로그램’이 있다.“감사일기 쓰기를 비롯해 인성 계발을 위한 봉사 활동, 독서 활동, 교과 연계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떤 교과든 인성과 연계시켜 캠페인이나 보고서 작성 등을 진행해요.”조 교장은 “감사일기의 효과가 크다”며 “아이들이 많이 변하고 자아 존중감도 커진다”고 말했다.고결한 인격, 자기 자신을 지키는 힘!정신여고의 교훈은 ‘굳건한 믿음, 고결한 인격, 희생적 봉사’다. 이 가운데서 조 교장은 ‘고결한 인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인격이 바탕이 되지 않는 신앙과 봉사는 형식에 치우칠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전통적으로 온유와 겸손을 강조해 왔습니다.”그가 말하는 ‘고결’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을 지키는 힘”이다. 공부와 생활에서 마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단단함, 그것이 바로 정신여고가 키우고자 하는 ‘정신인’의 모습이다.“학부모님들이 학교를 선택하실 때 가장 먼저 고려하셔야 할 부분은 학교의 교육 철학입니다. 학교가 학생들을 어떤 마음으로 상대하는지, 전인적 성장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조 교장은 정신여고를 선택한다는 것이 어떤 교육적 경험을 의미하는지 이렇게 정리했다.“정신여고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가장 중요한 교육적 가치로 여깁니다. 우리 학교에서 3년 동안 생활하고 공부하다 보면 분명 ‘고결한 인격’을 함양하게 될 것입니다.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면 자기에게 주어진 어떤 힘든 상황도 극복할 수 있고, 나아가 다른 사람도 함께 지킬 수 있는 단단한 힘을 가지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2026-09-11
-
[학원탐방] 송파 강동 위례 중고등부 과학전문 ‘알과영과학학원’
과학 1등급 목표로 중3이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은?중3은 비중이 커지고 있는 과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알과영과학학원은 송파, 강동, 위례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3의 과학 공부 첫걸음 떼기부터 A부터 Z까지 단계별 학습을 올가이드한다.“바뀐 2028대입은 과학 공부에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과학은 내신 비중이 큰데다 수능에서는 모든 수험생이 치르는 필수 과목이 됐습니다. 과학을 공부할 때 빠른 선행보다 중요한 건 중등과 고등 과학의 연결과 적용입니다.” 김송희 알과영과학학원 강동관 센터장이 강조한다.1년에 1천 건 이상 학생, 학부모 개별 상담을 진행하는 김송희 센터장은 과학을 공부할 때 아이들이 겪는 고충과 시행착오를 잘 알고 있다. 자사고에 다닌 이과생 아들을 키운 본인의 경험담을 녹여 따뜻한 격려와 냉철한 조언으로 학생 개개인이 지닌 취약점을 보완하며 차근차근 성적을 올리도록 돕고 있다.Q. 고입을 앞둔 중3과 학부모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무엇인가요?‘중등 과정을 끝내지 못했는데 통합과학을 시작해도 될까요?’, ‘통합과학, 물리, 화학은 입학 전까지 몇 회독 해야 하나요?’ 같은 질문을 많이 받아요.우선 바뀐 2028입시의 핵심부터 정확히 알아야 효율적인 과학 공부 로드맵을 그릴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동일하게 수능에서 통합과학 시험을 치른다는 겁니다. 즉 특정 과목 하나를 잘하는 것보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기본 개념을 폭넓게 이해하고 서로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1 1학기 때 배우는 물질과 규칙 파트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의 개념이 한데 융합해 단원을 구성합니다. 이제는 과학 ‘몇회독 했다’는 빠른 선행보다 ‘개념 이해 – 개념 연결 – 문제 적용’을 제대로 할 줄 아느냐가 중요하므로 이 기준점을 가지고 고등 과학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해 자신만의 과학 공부 계획표를 짜야 합니다.Q. 중3은 고등 과학 공부 로드맵을 어떻게 짜야 할까요?‘스텝 바이 스텝’을 늘 강조합니다. 과학은 수학과 마찬가지로 중고등 과정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중학교 때 배운 과학 개념이 통합과학의 기본 토대가 됩니다.중등 과학 개념이 탄탄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우선 중학교 과학 보충학습이 필요해요. 핵심 용어와 원리를 정확하게 설명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까지 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 학원에서는 중3을 위한 ‘브릿지’ 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중등-고등이 연계된 중요 과학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죠. 과학은 학생의 현재 수준과 희망 진로를 고려해 중등 과학 → 통합 과학 → 일반선택 과학 → 진로선택 과학 순으로 연계하며 심화 학습해야 합니다.공부 완성도는 ‘N회독’으로 높입니다. 처음에는 개념 이해와 기본형 문제풀이에 집중하고 2회독 때는 약점을 보완하면서 여러 개념을 연결한 융합 문제와 어려운 심화 문제를 공략합니다.대개 의대나 SKY 이공계가 목표인 최상위권 학생들은 3월 입학 전까지 통합과학과 물리, 화학 같은 일반 선택 2과목을 2회독 이상 공부합니다. 희망 진로가 이과 쪽인데 아직 세부 전공을 결정하지 못했다면 앞으로 6개월 동안 통합과학과 물리, 화학의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져 놓아야 고1 통합과학 내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중3의 과학 공부 방향성은 고교 과정에서 배울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을 만드는 것입니다.Q. 중3이 자주 하는 실수는 무엇인가요?‘아직은 시간 여유가 많다’는 낙관파, ‘서둘러 선행 진도를 빼야 한다’는 조급파 2가지 유형 모두 경계해야 합니다. 고등 과학은 중등 과정과 비교해 체감 난이도와 공부 분량이 대폭 늘기 때문에 입학 전 기본기를 다져놓아야 합니다. 바뀐 입시는 선행보다 ‘배운 개념을 심화 응용 문제에 적용해 풀 수 있느냐’가 핵심 키입니다.학생들과 상담해 보면 “아는 개념인데 문제에 적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문제를 많이 풀었는데도 응용 심화 문제가 나오면 손을 대지 못하겠어요”라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는 부모님은 “우리 아이는 통합과학 선행을 N회독했어요”라고 이야기하지만 막상 학생은 수업을 쫓아가기 버거워할 때가 있어요.고등 과학은 어렵지만 수학과 달리 공부하면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에요. 대신 깊이 있게 될 때까지 파고드는 끈기와 승부욕이 필요하죠. 통합과학을 처음 공부하는 중학생들은 대부분 어려워해요. 개별 상담을 통해서 우선 개념 이해가 최우선이니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선생님께 따로 질문하라고 공부법을 차근차근 가이드해요. 서서히 개념이 잡히면 기본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이 되고 나중에는 어려운 심화 문제를 푸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특히 이과 진로 학생이라면 통합과학 개념 학습 후에 물리, 화학 일반선택과목까지 공부해 놓으면 입학 후 고1 통합과학 내신 대비할 때 한결 수월합니다.Q. 통합과학 내신 시험은 어떻게 출제되나요? 여기에 맞춰 중3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통합과학은 수능 과목이라 고교마다 내신 시험을 출제할 때 단순 암기보다는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수능형 시험 문제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념을 이용해 그래프와 표를 분석하거나 실험 결과를 해석하는 문제가 나옵니다. 물리, 화학 등 과학의 여러 개념을 연결해야 하는 융합형 시험 문제도 풀 수 있어야 하죠. 내신시험에서 등급을 나누기 위해서는 이 같은 킬러문제가 출제됩니다.시험 문제는 고교별로 특징이 있습니다. 교과서 내용과 수업에서 가르친 부분을 꼼꼼하게 출제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제시된 자료 해석과 응용 문제 비중이 높은 곳도 있습니다. 서술형 비중도 학교마다 편차가 있죠. 고등 과학 내신은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보다 배정된 고교의 시험 출제 특징을 분석해 여기에 맞춰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알과영과학학원 중등부 ˙ 고등부 프로그램 특징알과영과학학원의 강점은 ‘과학만 깊이 연구하고 가르치는 전문성’이다. 탄탄한 강사진의 협업 스터디와 끊임없는 교재 연구, 교육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대입 전문가를 중심축으로 하는 입시 분석팀, 학생˙학부모와 원활한 소통을 전담하는 상담센터가 짜임새있게 선순환된다. 알과영과학학원은 현재 송파관, 강동관, 위례관 3곳에서 중등부, 고등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배운 것은 잊지 않게 모르는 것은 알 때까지’중등과 고등을 연결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 학교별로 특화된 과학 내신 집중 지도는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학생들이 ‘배운 것은 잊지 않게 모르는 것은 알 때까지’ 파고들 수 있도록 알과영만의 ‘누적 복습 테스트’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저희는 강의와 클리닉을 통해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사고력과 과학적 해결력을 키워주는데 주력합니다. 시험 끝나면 잊어버리는 공부가 아니라 고등부에서도, 대학에서도 우리 학원에서 배운 걸 활용할 줄 아는 ‘비휘발성 완전 학습’을 목표로 해요.” 김이영 대표는 강조한다.알과영은 중등 과학을 과학 학습이 시작되는 뿌리로 본다. 중등 과정을 단순히 고등 과정의 이전 단계, 준비 단계가 아니라 평생의 지식과 사고력을 쌓는 단계로 접근, 탄탄한 개념
2026-09-11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