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종 대세! 외형보다 내실 다져야 2019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수도권 15개 주요 대를 기준으로 4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년제 대학으로 넓혀도 24.3%를 차지하는 주요 전형이다.학종이 대세 전형으로 자리 잡으면서 학생부 관리에 신경을 쓰고 학교 활동이면 무작정 따라가는 학생들도 많아졌다.그러나 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키지 않은 채 기록 나열에 치중한 학생부는 아무런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 학종 5년차에 접어들어 개별 학교간의 학생부 기록 내용이 비슷해진 탓에 차별화는 더욱 힘들다. 학생부에 나만의 특ㆍ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토나 아카데미‘ 방대원 인문논술 수석팀장을 만나 바람직한 대입 준비에 대해 들어봤다.학생부의 많은 항목에 영향 미치는 독서 작년부터 학생부 독서활동란에 책 제목과 저자명만 들어가게 되면서 평가항목으로서의 독서활동란은 입지가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독서는 지식의 기본이거니와 진로 탐색, 활동의 방향성, 심화 탐구, 논술, 면접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항목이다.교과 세특이든, 자율활동, 진로활동, 동아리 활동 등 읽은 책은 어디에서든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며 면접에서는 대부분 기재 내용을 확인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었다고 기록되어 있어도 학생 개인이 그 책과 영향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히려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화려하고 세련된 기록은 만들 수 있으나 학생의 실력은 그렇게 갖추기 어렵다. 긴 시간 투박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학생이 자신의 독서를 통해 진로 탐색 과정을 거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율동아리 결성이나, 심화 탐구도 독서를 실마리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각종 교내 상 수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학종에서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항목이다.논술과 면접에서도 독서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간소화를 통해 서류가 약해지자 변별력 확보를 위한 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법도 독서를 통한 사고력 향상이다.방대원 수석팀장은 “고1까지는 이과냐 문과냐를 따지지 말고 분야별로 다양하게 많은 책을 읽는 태도가 필요하고, 고2부터는 전공을 염두에 둔 분야 탐색, 심화 독서가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텍스트 읽기도 연습이 필요하다방 팀장은 “아이들은 독서보다는 활동을 하고 싶어 합니다. 독서는 호흡이 길고, 한없이 깊어지는 특성이 있거든요. 단순하고 짧게 끝낼 수 있는 활동이 아이들에게는 훨씬 더 쉬워 보이죠. 하지만 내실 있는 경쟁력을 키우려면 독서에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독서는 아이들의 간접경험과 사고력 확장에도 도움이 되지만 지적 우월감을 가졌던 아이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눌러주는 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내공을 갖추었음에도 자신을 낮추는 자세는 면접에서 학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수험생의 입장에서 내신과 수능 모두 국어는 중요하다. 단기간에 대비할 수 없는 과목이기에 더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독서량이 많은 아이들은 대부분 국어 점수가 높다. 이유는 어렵고 긴 텍스트를 만났을 때 두려움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혹 어렵게 느끼더라도 피하지 않고 도전하는 습관도, 다소 벅찬 글을 이해하려 궁리해본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장기적으로는 독서, 중장기로는 텍스트 독해 훈련이 필요한 이유다.텍스트 독해 훈련에는 지도교사의 강독과 문답 역량이 필요하다. 방 팀장은 2주 강독-발표 및 질의-요약 및 독후활동의 순서로 3~4주 동안 1권을 제대로 읽도록 커리큘럼을 짰다. 같은 책이라도 주제를 매번 다르게 하고, 문답의 역할을 바꾸어가며 학생들의 흥미와 긴장이 이어지도록 했다. 방 팀장은 “학생들 개개인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력이 쌓이면 내신이든, 학종이든, 논술이든, 면접이든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고1ㆍ2때 체계적인 독서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종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보다 일찍 ‘내실 있는 독서’를 실천하기를 추천드립니다”라고 말한다.문의 070-7520-1661 2018-04-26
-
풍문고 김길동 교장 인터뷰 2018년 4월 말 현재, 풍문고가 약 72년간의 안국동 캠퍼스를 뒤로하고 강남구 자곡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전 한 지 어느새 1년을 넘겼다. 약 1년 만에 강남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풍문고는 앞으로는 강남의 신흥 명문고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일만 남았다. 강남 이전 1년, 아니 강남 1기라는 새로운 풍문고의 역사를 선두에 서서 이끌어 가고 있는 김길동 교장을 전격적으로 만나봤다.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교육철학강남에서의 풍문고는 이제 겨우 발걸음을 떼었지만 약 80여년의 전통을 지닌 명문 사학으로서의 저력을 지닌 학교다. 풍문고 김길동 교장의 교장실 한 쪽 벽면은 전교생 사진으로 꽉 차있다. 김길동 교장의 교육철학이 바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지닌 교학상장(敎學相長)으로 교육은 결코 일방적이 아니라 상호교류를 강조하고 있다.이를 위해 김길동 교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소통이다. 사실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풍문고는 강남구이기는 하지만 강남 한복판이나 교육 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과는 다소 떨어진 곳에 있다. 그런 만큼 강남시대 첫 신입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이나 관심과는 약간은 거리가 있었을 터.이에 대해 김길동 교장은 “지난해 첫 신입생의 경우 1단계나 2단계에서 선택 지원한 학생들이 아니라 3단계에서 배정을 받았던 남학생과 남학생 학부모들의 경우 인근의 남자 고교가 아닌 원거리 학교에 배정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반발을 사기도 했었습니다. 저희는 이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처했습니다. 또한 학기 초에는 신축한 건물로 생기는 새 학교 증후군에 대처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라고 당시의 애로사항을 학부모와 혹은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해결했던 점을 강조했다.특히 교사의 입장에서도 풍문여고에서 남녀공학인 풍문고로 바뀌면서 남학생들과의 수업으로 적잖이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에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때문인지 올해는 수업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다고 귀띔했다. 덕분에 지난해 첫 강남 신입생 때와는 달리 올 2018학년도 입학생의 경우 풍문고를 선택해 지원한 학생 수가 훨씬 늘어나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의지를 불태우는 학생이 많아졌다고 자랑했다. 수업혁신과 풍부한 학생기록부 만들어주는 학교 프로그램김길동 교장이 풍문고가 강남에서 명문고로 거듭날 수 있게 하기 위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바는 바로 수업 혁신이다. 수업 혁신을 위해서는 수업분석실을 마련해 틀에 박힌 수업이 아니라 수업을 그대로 동영상으로 녹화한 뒤 편집해서 교장과 교사들이 서로 보면서 수업 내용을 분석한다.그는 특히 “생활기록부의 내용 기재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수업 자체의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세부특기사항에 기재할 내용이 없습니다. 수업이 바로 세부특기사항과 연결돼 있습니다. 전 교사가 진학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풍문고는 3학년 담임이나 진학부 교사가 아니더라도 모든 교사가 진학을 담당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 풍부, 수시 합격생 비율 매우 높아무엇보다도 풍문고의 자랑거리는 풍부한 학생기록부를 채워주는 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종로에서 이전해 온 재학생들의 주요 대학 진학률을 봐도 풍문고의 학교 프로그램이 얼마나 내실 있고 다양한 지 알 수 있다.의치대를 포함해 서울의 주요 대학교에 합격한 재학생 80여 명 중에 수시 진학생이 73명을 차지할 만큼 수시 합격률이 상당히 높다. 의대, 연세대, 고려대, POSTECH, DGIST,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의 합격자는 재학생의 경우 거의 대부분 수시 합격생이다.풍문고의 특색 있는 주요 교육활동으로는 소수 정예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인 미래반을 비롯해 모의 학생부 종합 선발대회, 풍문 따봉(따뜻한 봉사활동), 독서 페스티벌, 풍문 독서토론모임,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 국제 교류체험 학습, 발품팔아 옛것을 만나다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중 풍문 독서토론모임은 소설가 한강씨가 처음 참여하면서 시작돼 약 1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김길동 교장은 “저희 풍문고는 시설이 좋아서 우수한 학교라는 판단도 맞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 저희 교사들의 노력과 정성이 함께 어우려져야 학교가 발전할 수 있다는 측면도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당부했다.첨단시설과 신축 기숙사가 매력 포인트풍문고가 기존 강남의 일반 고교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점은 신축 건물의 깨끗함과 첨단시설을 구비하고 있다는 편의성 이외에도 학생들이 통학의 부담 없이 학교에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김길동 교장은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을 집에 두고 있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희 기숙사는 공부 이외에는 다른 것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라고 자랑했다. 기숙사에 들어온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지만 규칙적인 생활습관 형성은 물론 자율학습, 야간학습 그리고 점호학습으로 학부모의 만족도 역시 상당히 높다고 한다.원래 기숙사는 종로에서 이전해올 때 같이 온 학생들을 위한 편의제공 차원은 물론 강남의 후발주자인 풍문고로서도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를 위한 특화된 시설이었다. 처음에는 기숙사 신축으로 비용도 많이 추가되고 학교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도 있었지만 기숙사로 특화된 강남의 고교로 운영한다는 장기적인 플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강남으로 이전한지 1년이 지난 지금 기숙사에는 1~2학년을 포함해 약 100여명의 학생이 입주해있다. 최대 수용인원은 200명으로 내년에는 150명~140명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몽골, 중국 등 해외 학생과의 문화교류 등 을 위한 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라고 했다. 기숙사 관리는 이화여고, 하늘고 등을 맡고 있는 전문 위탁업체에서 하고 있다. 총 관리는 위탁업체의 사감 3명이 기숙사 부장은 풍문고 교사가 사명감을 갖고 직접 맡고 있으며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2018-04-26
- 초·중·고 중국어 전문학원 ‘하오펑유’ 최근 중국이 급성장함에 따라 영어만큼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배우기 까다로운 중국어의 특성상 중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고,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역시 난이도가 다른 외국어에 비해 어렵다는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중국어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초·중·고 중국어 전문학원 ‘하오펑유’ 최순희 원장을 만나 상위 1% 중국어 능력자가 되기 위한 효과적인 학습법에 대해 들어봤다.제대로 된 중국어 실력 기본기 쌓기가 중요영어는 알파벳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발음하고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중국어는 표기된 한자를 읽고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 사성을 포함한 ‘한어병음’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오평유’의 최 원장은 “중국어의 기본기가 되는 병음은 가능한 한 어렸을 때 배워두는 것이 완벽한 발음으로 중국어를 배우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공부에 대한 부담이 적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 저학년 때 병음과 발음을 배워두면 이후에도 거부감 없이 중국어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어렵게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입도 벙긋 못하는 중국어라면 진정한 실력이라 할 수 있을까? 최 원장은 “모든 학습이 그러하듯 중국어도 스며들 듯 배우고 익혀야만 제대로 된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간에 학습량을 늘려 가시적인 결과로 자격증을 따기 위한 중국어 수업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실력을 완성한 후에 중국어 자격증은 이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최 원장은 조언했다.레벨별 실력에 맞춘 소그룹 & 개별 맞춤형 수업‘하오평유’의 모든 수업은 3~5명 내외의 소그룹 수업으로 진행된다. 왕초보에서 고급과정까지 레벨별 실력에 맞춘 수업이 진행되며 수업방식과 교재 역시 다르게 운영된다. HSK 5급 이상 실력을 갖추게 되는 고급과정은 중국원서 스토리 북을 읽고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의 디베이트 수업으로 진행된다. 문장쓰기와 주제 읽기도 수업시간에 병행한다. HSK 3급 이상의 중급과정부터는 중국어로 수업이 진행되며 교재중심 수업으로 현지 원서나 교과서를 배우게 된다. 왕초보부터 초급과정은 회화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되 말하기 기초 과정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연령별, 학년별 접근법을 다르게 구성한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는 시각적 효과를 높여 수업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하며,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은 학습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영역별 주제와 과제를 적용한다.모든 수업은 공통적으로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내용들을 최대한 커리큘럼에 포함하며, 중국 현지 학생들도 중요하게 배우는 당시(당나라 시)를 포함한 고시를 배우게 된다. 최 원장은 “중국 현지에서도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30% 이상, 중학교에서는 50% 이상 비중 있게 다루는 당시를 배우게 되면 정독을 포함한 발음과 억양, 톤을 배우고 익히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단기간 학습 효율성 극대화 하는 원어민 직강중국어는 정확한 표준발음으로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하오평유’는 15년 경력의 원어민 직강으로 수업한다. 중국어 말하기에 더욱 최적화하여 잘못된 발음에 대한 교정은 물론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읽기 과제는 반드시 녹음으로 제출해야 한다. 과제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물론 단기간에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1:1 개별 클리닉 도 병행하고 있다.최 원장은 “내신 및 입시 대비를 위한 학생들의 수업은 학생들의 편의를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한다”고 설명하며 “주요 과목의 학업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 학원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 개별수업을 진행하며 시간조정도 가능한 범위에서 학생 스케줄에 맞추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오펑유’는 중국어로 ‘좋은 친구’를 의미한다. 상위 1% 중국어 실력을 위한 가장 좋은 친구 ‘하오펑유’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문의 02-596-5957 2018-04-26
- 오늘 뭐 배웠니?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렸었다. 그런데 폐막식에서 전 세계인의 시선을 끌만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가 연설한 후, 한국기자들의 질문만 받겠다고 말했다. 그것은 개최국인 한국 기자들을 배려한 것이었으나, 그 자리에 있던 수많은 한국기자 중 그 누구도 질문하지 않았고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오바마 대통령은 거듭 질문을 받겠다고 말했으나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고 결국 중국 기자가 질문했다.기자들은 직업의 특성상 반드시 질문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날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한동안은 질문하지 않는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부끄러워하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8년이 되어가는 지금 ‘질문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전히 질문을 하지 않는다.우리는 왜 질문하지 않을까? 수업이 끝날 즈음 선생님께서 “질문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셔도 아이들은 질문하지 않는다. 자신이 질문함으로써 바보로 보이지는 않을지를 걱정하기도 할 것이다. 화장실도 가야하고 매점에 가서 빵도 사먹어야 하는데 질문을 하는 순간 눈치 없는 아이로 전락하거나 “쓸 데 없는 것 좀 물어 보지 마.”라는 말과 “넌 몰라도 돼”라고 말하는 어른들의 권위에 눌려 질문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건강한 질문이 사라진 거실과 교실에서 질문과 함께 ‘호기심’과 ‘흥미’마저도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남을 의식하고 침묵을 지키는 것을 선택하게 강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이렇게 질문하는 법도 배우지 못하고 호기심의 싹이 잘린 채 성장하다보니 독서 습관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300 페이지 이상 되는 책을 읽기 위해서는 ‘책을 보는 시간’과 함께 ‘집중력’이 매우 필요하다. 책은 움직이는 영상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우리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않는 매우 오만한 물건이다. 그러므로 두꺼운 책을 읽으려면 긴 시간 몰입하며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을 잘 견디는 힘이 필요한데 그것은 ‘흥미’나 ‘호기심’이 없으면 거의 불가능하다.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이 살림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 그 분량은 365페이지였다. 그런데 쓰다 출판사에서 판형을 바꾸어 출간하면서 부터는 428페이지로 바뀌었다. 물론 본문의 내용이 추가된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이걸 언제 다 읽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 긴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다보니 언제부턴가 문학작품을 마음대로 잘라낸 축약본을 내는 출판사도 생겨났다. 엄청나게 페이지를 줄이다보니 원작과는 느낌이 너무 달라서 나는 아연실색했다. 작가특유의 문체가 느껴지지 않는 허물 벗은 빈껍데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다.지난 4월 11일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을 발표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정부가 구상하는 대입제도를 살펴보면 수능에 논․서술형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제도가 어떻게 자리 잡을지는 모르겠으나 정부가 우리의 교육문제를 다각도로 해결해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처럼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며 백년대계를 위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현재의 5, 6학년이 대입시험을 치르게 될 때는 수능시험에서 논·서술형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좋은 책을 골라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글을 많이 써봐야 할 것이다.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도 중요하겠지만 내가 받은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의외로 질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질문에 대답하는 법이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경험과 지식이 풍부할수록 ‘상식적인 대답’에서 벗어나 ‘지혜로운 대답’, ‘자신만의 개성 있는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이어령의 <생각 깨우기>라는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은 무엇을 배웠니?”라고 묻지만, 유대인 가정에서는 “오늘은 무엇을 질문했니?”라고 묻는다고 한다. 2017년까지 유대인들은 총 201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세계 최고 100대 기업인 가운데 40%가 유대인 소유이거나 유대인이 설립한 기업이라고 한다. 이렇게 유대인들이 세계 여러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질문과 대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잘 이어지도록 하는 그들의 교육 때문이 아닌가싶다.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보자. “오늘은 무엇을 질문했니?”라고.박은경의 파워독서박은경 원장02-933-6443 2018-04-26
- 수시합격생 인터뷰, 조동찬(서울 선덕고 졸업, 고려대 전기공학부 합격) 대다수 사람들은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에겐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리포터가 만난 조동찬 학생은 누구보다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비교적 학교생활에 충실했으며,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아주 심심한 답변에 실망하려던 찰나 정신이 번쩍 드는 대목이 리포터의 귀에 꽂힌다. “인내의 축적으로 꿈을 빚었다!” 책장을 덮고 싶은 유혹이 찾아올 때마다 자신만의 확고한 꿈의 설계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는 조동찬 학생. 그 결과, 2018학년 수시전형에서 고려대 전기공학부에 최종 합격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전기공학을 전공하겠다는 목표가 확고한 데다, 정성과 정량평가 모두에서 자신의 강점을 고루 나타낼 수 있는 전형 찾기에 노력했다는 조동찬 학생. 수시 원서 6장 가운데 4장을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전기공학부에 지원했고 나머지 2장은 성균관대 소프트웨어 학부와 한양대 융합전자공학에 분산하는 전략을 썼다. 그 결과, 서울대는 1차에서 합격했지만 최종 불합격했으며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전기공학부에서는 최종 합격했다. 또 분산 지원한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부와 한양대 전자공학부는 불합격했다.그가 최종적으로 등록한 대학은 고려대 전기공학부로 고교추천Ⅱ 전형으로 합격했다.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은 고교추천전형Ⅰ과 고교추천전형Ⅱ로 크게 나뉘는데 고교추천전형Ⅰ은 교과 내신 중심이고 고교추천전형Ⅱ는 비교과 영역도 평가에 큰 비중을 두는 게 특징. 두 전형 모두 학교장 추천을 받는데, 고교추천전형Ⅰ은 교과 내신 100%로 3배수 내외 선발 뒤 면접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고교추천전형Ⅱ는 학교장 추천장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서류(교과 내신+비교과+자소서) 100%로 5배수 내외 선발 뒤 서류 50%+면접 5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참고로 그의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의 전 과목 내신 성적 평균은 2.1 등급, 국수영 주요 과목만 취합할 경우 1.9 후반 대다.학생부가 대신 말해준 전기공학도의 꿈그는 어릴 때부터 기계를 분해거나 조립하고 전자회로 등을 설계하면서 막연히 공학도를 꿈꿨다. 고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해야겠다고 결심했고 이와 관련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신생기업을 운영하고 싶은 구체적 목표를 세우면서 전공도 전기공학부로 결정했다. 이를 방증하듯 그의 학생부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이하 세특) 항목에는 전기와 전자 관련 활동 내용이 가득하다.그는 국어와 사회 과목 시간에도 발표와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예를 들어, 한국사에선 숭례문 재건을 3D 모형화와 연관해 수행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그것이다. 진로활동은 교내 영재반 활동으로 채웠다.“좋은 세특을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하는 수행평가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해요. 교사의 관점에서 수행평가 중 산출된 결과물에서 얻은 경험을 녹여내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죠.”수상실적도 꼼꼼히 챙겼다. 될 수 있는 대로 교내 모든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장려상부터 대상까지 다양한 수상을 했는데 이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수학과 과학 관련한 독서 토론과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받은 상이다.이쯤에서 드는 생각 하나, 공부만 하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을 텐데 조동찬 학생만의 자기 관리 비결이 궁금했다.“워낙 학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보니 전교생 대부분이 교내 대회 참가에 익숙해요. 다시 말해 훈련이 잘돼 있죠. 딱히 비교과 관리에 큰 부담을 느낀 적은 없어요. 다만 경시대회는 미리 준비할 수 없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평소 수업에 충실한 것으로 대신하고 발표대회는 하루 이틀 전에 해당 주제를 상기하는 수준으로 대회에 참가해요.”왕도가 없는 공부, 성실이 답이다그는 독서와 봉사에도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실성’을 보여주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1학년 때는 주로 관심 있는 분야 위주로, 2,3학년 때는 전공과 관련된 책들을 선별해 읽었다. 그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이다. 시급 1달러를 받던 남아공 이민자 출신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 모터스의 CEO가 되는 여정을 보며 진정한 도전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성적이죠. 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추이’와 ‘고른 성적’인데요. 추이는 내신등급이 상승했느냐, 하락했느냐를 보여주는 부분이고 고른 성적은 주요 교과뿐 아니라 제2외국어나 한국사 같은 과목도 꾸준히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그는 전기공학도로 진로 분야를 정한 만큼 수학 교과 성적이 매우 중요했는데 1등급을 유지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고.“공부에 왕도(王道)가 없다는 말이 있죠? 수학 1등급을 받기 위해 정말 기초부터 공부했어요. 원래 잘했던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죠. 다른 친구들이 심화서로 공부할 때 전 유형서부터 구매해 차근차근 풀었어요. 오답률이 10% 이하가 됐을 때 심화서를 풀었고 공부한 만큼 매일매일 담임선생님께 자진해서 검사를 맡았죠. 강제적으로 ‘검사’ 과정을 거치니 시나브로 습관이 되어서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었고, 결국 1등급을 받았어요.”인내는 달고 열매는 더 달다대학에 가서 2년 동안은 신나게 즐기겠다는 조동찬 학생. 고등학교 3년 내내 자신을 지배해온 인내의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단다.“지금의 이 달콤한 시간은 인내의 축적으로 얻은 선물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놀고 싶고 피시방 가고 싶고, 자고 싶은 걸 참은 인내의 시간도 정말 달콤했던 것 같아요.”그래 설까, 그는 “인내는 달고 열매는 더 달다”는 그만의 격언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단다.“진로는 1학년 때부터 정할 필요가 없어요. 계속 여러 활동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구체화를 하기 마련이죠.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자신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공부를 할 때가 가장 즐거운지 생각해보세요.”그는 “대입 실패는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 만큼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라며 후일 자책이라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면 학생으로 겪어야 할 인내의 시간을 기꺼이 즐기라고 조언한다. 2018-04-26
-
노원 고교 탐방 / 용화여자고등학교 용화여자고등학교(교장 장덕수, 이하 용화여고)는 노원구 상계10동에 위치해 있으며 동북권의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조성 중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Creative Business District), 글로벌 비즈니스 존으로 개발되는 곳 바로 인근이다. 싱가포르, 대만, 호주, 인도네시아 등 적극적인 국제 교류 협력으로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글로벌 역량 강화 표창(외국어교육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국제교류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을 받은 용화여고를 방문해 세계화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용화여고만의 강점을 들어봤다.수학을 영어로 배우면 이해도가 높다! 이중언어 수업영어를 영어로 배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용화여고의 경우 2007년부터 11년째 영어뿐만이 아니라 수학도 영어로 수업하는 이중언어 수업을 운영한다. 미국 교사 경험이 있는 수학교사가 주 1회 정도 영어로 수학을 가르치는 것. 학생들이 어려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원숙 교사는 “수학을 영어로 배우면 학생들의 이해도가 배가 된다. 한자어로 된 한국 수학용어들에 비해 의미 전달이 용이하게 풀어져 있기 때문에 개념이 훨씬 빨리 와 닿기 때문이다. 토픽을 부여하고 사전준비 후 발표하는 방식의 학생 참여수업으로 진행되며 자기주도 습관 형성 및 실용 영어에 대한 자신감까지 확보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이중언어 영어수업은 더 독특하다. 1학년 때는 문학수업으로 Animal Farm(동물농장), The Giver(기억전달자), The Alchemist(연금술사) 등의 장편 원서를 읽고 질의응답 및 토론, CNN Student News를 듣고 요약 발표하는 등 다양한 추후활동을 한다. 2학년이 되면 영자신문을 활용한 NIE수업과 함께 호주의 워너스 베이(Warners Bay) 학교 학생들과 화상수업실에서 화상토론을 한다.서로의 문화, 지리, 청소년, 환경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알아보며 국제적 감각을 확장시킨다. 이러한 활동들이 모두 수업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란이 풍부해 지고, 타 학교와 차별화되면서 면접 시 대학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한다. 신동희 교사는 이중언어 수업을 통해 구술 능력이 향상되고 수시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좌부터 신동희 교사(진로진학 부장), 김원숙 교사(국제교류 부장), 장동호 교사(과학 부장), 유기성 교사(연구 부장)각 나라 미세먼지 분석 등 연구 교류하는 싱가포르 리서치 투어(G·L·S)용화여고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싱가포르 리서치 투어를 제공한다고 한다. 성적우수자 10명 내외와 관심학생 10명 정도로 20명을 선정, 4명씩 5팀을 만들어 각 팀별 연구주제를 정한 후 여름방학을 이용해 국내 리서치를 하고 이후 싱가포르로 건너가 해당 기관 인터뷰까지 진행해 완성된 소논문을 국제교류발표대회를 통해 영어로 발표하는 글로벌 리더 스칼라십(G·L·S) 프로그램이 그것이다.과학중점학교이기도 해서 과학중점반 학생들의 경우 미세먼지 비교 분석 등 과학적 주제를, 인문계 학생들은 다문화 관련 주제를 많이 선정한다고 한다. 장동호 교사는 “2015년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4년째 운영 중이다. 10여 년간 국제교류 역량이 쌓여있기 때문에 다양한 과학적 활동을 외국 친구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고 영문으로 된 소논문이 기록된다는 특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과학 실험 및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제공하는 「방글라데시 교육봉사 프로젝트」를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10일 동안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로 서울지역 사립여고 중 유일하게 2017 전국과학중점학교 우수학교로 표창을 받았다.중국어 학습 강점, 대만 교류 협력 및 중국 원어민 교사 우수학교용화여고는 중국어 교육에도 특별한 강점이 있다. 국립 국제교육원의 엄격한 선발 기준과 면접과정을 거쳐 선발된 중국 원어민 교사가 외국어 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능력을 향상시켜준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원어민 교사 협력수업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또한, 대만 문교부 펀딩으로 중국문화대학교, 대만 진리대학교, 대만 대엽대학교, 대만 국립타이동여자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해 대만과의 학생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그밖에도 러시아, 미얀마, 프랑스, 베트남 등의 현지 강사를 초청해 매년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세계 문화체험 및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킨다. 지난해에는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원 협력학교로 인도네시아 학생 30명이 공부하고 갔으며, 이번 해에는 우리가 대만에 중국어 어학연수를 보낸다고 한다.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외국어고등학교에 버금가는 프로그램으로 창동의 글로벌 비즈니스 존 등이 완공되면 상호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미니 인터뷰 김원숙 교사(국제교류 부장)Q. 이중언어 수업 평가방식은?A. 발표하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녹음하고 피드백 한다. 유창성, 어법, 주제 관련성 등을 기본으로 자료물의 완성도까지를 수행 방식으로 평가한다. 한번 말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녹음 내용을 들어보고 개선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구술 능력이 향상되며, 실력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자발적이고 즐거운 수업이 된다. 이러한 과정이 세특에 기록되면 해당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가장 잘 입증하는 생기부가 된다.미니 인터뷰 유기성 교사(연구 부장)Q. 용화여고 이전 소문이 있는데?A. 용화여고는 이전할 생각도 이유도 전혀 없다. 창동 개발로 주변 환경이 개선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용화여고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국제교류 중심학교로 더욱 공고해 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본교 잔디밭에는 ‘노벨상 수상자 기념 예정비’가 있다. 외국어와 과학교육의 융합이 노벨상 과학자로 탄생될 때까지 꾸준히 한 길을 갈 것이다. 2018-04-26
-
초·중등 개별맞춤 학습 프랜차이즈, 엠베스트SE 노원·중랑지사 메가스터디교육(주)의 초·중등 학원 프랜차이즈 ‘엠베스트’SE학원은 중등 인터넷강좌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해온 엠베스트의 축적된 학습콘텐츠를 집약한 학원 프랜차이즈이다. 초·중등 5개 주요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별로 엠베스트 일타강사의 온라인 강의가 탑재되어 있어 기존 학원 또는 공부방에서 도입하여 학생들의 성적향상이 입증되면서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노원·중랑 지역에 처음 선보인 엠베스트SE 가맹 캠퍼스 원장들을 만나봤다. 인터뷰에 참여한 가맹학원이외 수학지도 전문 박정민 원장의 꼼꼼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특징인 엠베스트SE 신내캠퍼스(중랑구 신내로 21길 6 신내두산아파트 상가, 문의 010-4542-1942)도 현재 운영 중이다.일대일 맞춤 학습과 개인별 코칭으로 성적상승 주도엠베스트SE 노원·중랑지사 서지윤지사장은 엠베스트 SE의 강점을 두 가지로 설명한다. “지금은 ‘100명의 아이에게 100개의 학습법이 필요한 시대’다. 따라서 학생의 수준, 학습 성향, 학습목표, 목표학교, 학습 속도에 따라 일대일 맞춤 학습계획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학습코칭을 가맹학원에서 직접 담당하여 학습시너지를 배가시킬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기존 강사중심의 획일적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이 중심이 되어 과목별 편식이 되지 않고 균형을 맞추도록 학습플랜에 맞춰 주요과목의 수준별 학습 진도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공부습관은 물론 공부에 대한 성취감을 배울 수 있다.초등부터 꾸준한 학습관리가 곧 학습내공의 힘엠베스트SE 시스템의 두 번째 강점으로 서 지사장은 “꾸준함을 이길 방법은 없다“며 ”초등부터 꾸준하고 지속적인 학습 관리(온라인 티칭과 오프라인 코칭)로 학생별로 학습 내공을 탄탄하게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학부모와 학원 모두에게 유용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모든 과목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콘텐츠와 진도를 선택할 수 있어 가성비 높은 효율적인 공부시스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검증된 학습시스템 도입으로 학원운영에 획기적인 전환가능또한 엠베스트SE 프랜차이즈는 학원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강사관리, 5개 주요과목의 검증된 학습 콘텐츠, 여기에 가맹학원만의 노하우를 결합시켜 사교육현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맹비용과 특목 매거진, 학부모 설명회 등 본사 또는 지사차원의 홍보 및 마케팅 관련 이벤트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서지사장은 “가맹점이 살아야 지사가 살고, 지사가 살아야 본사가 살아남는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뿌리내려진 엠베스트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가맹학원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인다.문의 : 엠베스트SE 노원·중랑지사 02-935-3337Mini INTERVIEW<1> 엠베스트SE 중계건영캠퍼스 박선미 원장“최고 강사의 실력과 정성을 쏟는 코칭의 결합이 중요”Q. 도입배경? 오랫동안 국어지도와 학습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최근 학부모들의 관심이 학생 개인별로 지원되는 체계적인 학습관리에 집중되면서 기존 컨설팅의 역량을 강화하고 과목별 성적관리, 포트폴리오 관리를 보다 탄탄하게 지원해보자는 의지가 반영되었다.Q. 기대효과? ‘공부와 컨설팅’의 최적화된 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학습컨설팅을 거친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다. 그러나 주1~2회 컨설팅을 하면서 나머지 6일 동안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하는 지를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개별적으로 다니는 ‘영어’, ‘수학’학원에서의 학습속도와 학습량을 학생의 능력과 목표에 맞게 조절하는 데에 담당 강사와의 원활한 소통이 힘든 상황이었다. 학생능력에 맞는 과목별 예습, 복습, 노트정리, 문제풀이 방식, 학습 속도 등의 관리가 성적 향상에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목표 달성의 한계를 경험하기도 했다. 따라서 엠베스트SE의 과목별 일타강사의 최고 강의를 활용하고, 20년 넘는 나만의 학습컨설팅 노하우로 학생의 학습관리를 한다면 학생들의 효과적인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의 학습 성장은 교사가 실력과 경험을 기본으로 끝까지 정성을 쏟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주소 : 노원구 중계1동 건영3차 상가3층문의 : 1800-7277<2> 엠베스트SE 월계그랑빌캠퍼스 김인선 원장“엄마 마음으로 아이의 목표설정부터 코칭”Q. 도입배경? 내 아이의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부모이자 공부방을 개설하는 선생님이다. 기존에 엠베스트 시스템을 아이의 공부에 활용하면서 효율적인 학습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학습열의가 있는 엄마들은 아이가 초3, 4학년이 되면 고입을 준비하는 학원을 보내지만 다수의 아이들이 혼자 숙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내신 성적관리와 고입에 필요한 아이별 포트폴리오 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도입했다. Q. 향후계획? 공부는 티칭만큼 코칭이 중요하다. 월계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초·중등 맞춤형 내신관리와 특목고 진학을 위한 전문팀을 꾸릴 계획으로 엠베스트SE 학습시스템이 그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요즘 목표가 없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아 안타깝다. 개인 관리를 강조하는 학원들은 많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부족함을 많이 느껴왔다. 따라서 ‘엄마의 마음’으로 고교진학 전까지 아이마다 자신에게 맞는 목표설정부터 학습 플랜, 공부습관 등 맞춤형 관리에 주력해나갈 계획이다. 엠베스트SE 시스템을 통해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중1부터 학습방향을 제시하고 학습코칭 및 포트폴리오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주소 : 노원구 월계3동 한진그랑빌APT 120동 502호문의 : 02-3461-8984<3> 엠베스트SE 중계은행사거리캠퍼스 정명근 원장“최근 입시에 최적화 & 학생별 안성맞춤 공부시스템으로 활용”Q. 도입배경? 그동안 중·고등 수학전문 학원으로 학부모의 신뢰를 쌓아왔다. 경험상 학생들은 공부역량, 생각하는 힘, 사고력이 부족하면 결국 고난이도 서술형의 해결능력도 부족하다. 또한 최근 입시가 수학만 잘해서는 성공이 어렵기 때문에 고민하던 중 초등부터 학습습관과 공부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엠베스트SE를 선택했다. 엠베스트SE는 이미 2년여 정도 검증된 학습시스템으로 학원수업에서 놓치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은 물론 과목별 균형 있는 성장, 사고력 함양에 효과적이라고 보여 진다.Q. 활용계획? 기존의 획일적인 강의와 달리 지금의 입시는 100명의 학생이면 100명 모두의 다른 목표와 다른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동일한 수준에서도 과목별, 학습속도별, 학습 성향별 격차가 다양하기 때문에 엠베스트SE는 개인별 다양한 학습속도, 플랜, 학습과정, 목표별 진도에 대한 지도와 코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입시와 맥을 같이한다. 초등부터 공부역량 강화, 특목 입시 준비, 과목별 세밀한 내신 관리가 가능한 입시에 최적화된 안성맞춤인 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초·중등 학습에 최적화된 코칭 강사도 영입할 계획이다. 고입까지 입시 스펙트럼을 넓히고 이를 책임지는 학원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주소 : 노원구 중계1동 359-10 영광프라자 6층(S-Oil 맞은편)문의 : 02-936-4697<4> 엠베스트SE 중계캠퍼스 안미선 원장“과목별 약점잡는 코칭으로 확실한 성적향상 기대”Q. 도입배경? 국어논술과 컨설팅을 해온 2018-04-26
- “선생님, 이 문제 모르겠어요! 어떻게 풀어요?” 학생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바로 “선생님, 이 문제 어떻게 풀어요?”, “선생님, 이 문제 모르겠어요. 풀어주세요.” 이다. 선생님은 잘 푸는데, 학생들은 잘 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업시간에는 이해가 잘 되는데, 왜 학생들은 본인이 풀려면 풀지 못하는 것일까. 그 차이는 바로 수학개념의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 과정에 대한 연습량에 있다. 그렇다면 수학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수학공부습관일까.⓵ “난 개념은 아는데, 문제가 안 풀려.”수학공부의 첫 시작은 바로 개념에 대한 확실한 이해이다. 처음 접하는 수학 내용의 정의와 기호에 대한 올바른 이해, 그리고 수학 원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유형별로 패턴화된 문제를 풀어내는 것보다는 이 문제를 왜 못 풀었는지, 그 문제와 관련한 수학개념은 무엇인지 확인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학생들이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를 풀어주면, 그 원인은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대부분이다. 수업시간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개념수업은 쉽게 들리고 잘 이해되기 때문에 학생 본인이 잘 이해했다고 착각할 수 있다. 하얀 종이에 “오늘 배운 내용을 아는 대로 있는 대로 적어봐.”라고 하면 과연 얼마나 제대로 적어낼 수 있을까.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개념완전학습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적어보고 머리로 이해하여 완전히 체득되었을 때 그 개념에 대해서 이해한 것이고, 그 원리를 물어보는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다. 학생 본인의 수학개념노트를 만들어서, 내용 정리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늘 함수를 배웠다면, 직접 함수의 그래프를 노트에 그려봤는지 자문해 보길 바란다.⓶ “이거 아는 건데, 틀렸어.”개념에 대한 이해를 했다면, 문제를 풀면서 연습해보자. 수학문제를 풀어보는 이유는 배운 내용에 대한 체득과정, 연습과정이다. 내용에 대한 ‘암기가 아니라 체득’이다. 충분한 연습이 되었을 때, 실제 시험에서 본인이 아는 내용을 시험지에 쏟아낼 수 있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아, 이게 그 뜻이었구나. 개념이 이렇게 적용되는구나.”를 느끼면서 한층 더 깊이있는 이해가 되는 것이다. 개념을 잘 모르고 문제만 많이 풀어내면 큰 실력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개념으로 뼈대를 잡고, 문제를 풀면서 살을 붙여나가야 건강한 수학실력이 되는 것이다. 잘 모르는 내용은 선생님들께 다시 물어보고 이해하는 피드백과정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피드백은 ‘바로, 자주, 빠르게’이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은 선생님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자. ⓷ “선생님, 까먹었어요.”수학은 각 단원별 연계성이 높은 과목이다. 각 학년별, 교과목별, 단원별 계통이 확실하고, 차츰 발전된 상위개념이 나오는데, 앞서 배웠던 내용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날 배운 내용을 DAILY REVIEW 형식으로 직접 손으로 적어가면서 복습하자. 풀이과정을 깨끗하게 적어보고, 배운 내용을 손으로 직접 정리해보자. 수학공부습관 중에 중요한 것은 ‘강의를 많이 듣는 것’, ‘다양한 문제풀이 방법에 대한 강의’ 가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강의만 반복해서 듣는다고 수학지식이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 수학에서의 고득점은 수학적 사고력에 있다. 사고력을 배양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모르는 문제에 대하여 고민해보고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진짜 수학공부는 채점 이후에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자.⓸ “내 실력만큼 좋은 점수”올림픽 선수들도 실제 경기 전에는 실전과 똑같은 상황을 모의로 연습하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한 실전훈련을 한다고 한다. 수학 시험은 타과목과는 달리 변수가 많은 과목이기 때문에 실전같은 연습을 해야 한다. 학교별 최신 기출문제를 실제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풀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실제 시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경험해보고 준비해 봄으로써 시간관리, 문제 푸는 순서관리, 서술형 답안 작성 방법, 그리고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해나간다면 평소 실력 그 이상의 좋은 점수와 등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에이원수학전문학원원장 민영무010-3288-4455 2018-04-26
- 2개월 이상의 영어내신 준비 과연 필요할까? 수시가 대입으로 가는 가장 ‘넓은 길’이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많은 학부모와 고등학교를 입학한 학생들은 내신을 가장 잘 봐주는 학원을 찾는다. 그렇다면 과연 내신에 2개월가량 집중하는 것이 대학을 가는 ‘지름길’일까? 그렇지 않다. 10년 전 수능과 내신의 비중이 조화를 이루던 시절, 많은 학생은 내신 준비 기간을 3주로 두고 3주가량 내신을 열심히 공부했다. 그 외의 시간은 자신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인식하에, 학원, 인터넷강의 등을 활용해 열심히 실력 쌓기에 열중했다. 그렇게 실력 쌓기에 열중하던 학생들은 대체로 좋은 수능 성적뿐만 아니라, 좋은 내신 성적을 받았고 대부분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했다. 공부의 의욕과 방향을 먼저 잡아야학생들에게 자주 강조하는 말이 있다. 공부할 의욕이 있으면 방향을 잘 잡고 실력을 먼저 쌓으라는 말이다. 한 번의 시험 기간을 3주로 잡는다면, 1년에 내신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은 총 12주, 나머지 9개월을 실력향상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수시가 대세라고 해서 2개월가량을 단 한 번의 시험을 치르는데 투자하는 것은 미래를 보지 못하는, 정말 대책 없는 공부방법이다. 만약 2개월 이상의 시간을 한 번의 시험에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과연 좋은 결과가 나올까? 그에 대한 대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이다.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A)들이 정말 모든 문장을 열심히 암기했다면 좋은 점수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학생(B)들은 그 점수를 2~3주 만에 그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A 학생들은 한 번의 시험을 위해 모든 것을 쏟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방 지친다. 반면 B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으로 쉽게 공부하고 쉽게 성적을 얻었기 때문에 쉽게 지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3년의 내신기간동안 고르게 상위 등급을 받는 친구는 기본기가 좋은 학생(B)이다. 대학을 가고 싶은가? 현재 자신이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자.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기본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열정만 가지고 내신공부를 시작한다. 남들이 그렇게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을 보는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잠시 내신욕심은 내려놓고 기본기를 쌓길 바란다. 2개월 동안 내신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2개월에서 3개월로 공부 기간을 증가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강서 세계로학원정태봉 영어 강사교육문의 02-2667-0505 2018-04-26
- 2022년 대학입시 개편안,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요즘 교육계의 화두는 오는 8월에 발표되는 2022년 입시개편안이다. 작년 8월에 발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에 발표하기로 연기 되었다. 5월까지 국가교육회의는 대입제도 개편 국민제안 열린마당, 국가교육회의 홈페이지 온라인 의견수렴,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등 간담회, 공론화 범위 설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6월부터 7월까지는 공론화 의제 선정, 권역별 국민토론회, TV토론회 등 공론화 의제 국민 토론, 국민참여형 공론 절차 운영 및 결과 정리·제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 마련 과정을 거친다. 국가교육회의는 이 같은 공론화 과정을 거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8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근데 요즘 논란을 키우고 있는 것은 교육부의 태도 때문이다. 작년만 하더라도 수능에서 일부과목 절대평가 전환이냐 아니면 전 과목 절대평가 적용이냐는 비교적 단순한 이슈에서 올해는 입시전반에 걸친 모든 모형을 검토하고 결정하는 것으로 판이 커져버렸다. 거기다가 고교입시의 자사고, 일반고 일정동일화 정책과 겹쳐 일대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 지금부터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입모형을 분석을 해보고 과연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첫째, 수시와 정시가 통합되는 케이스이다이 안은 수시전형은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고 정시는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되는 것을 수능시기를 11월 10일로 앞당기고 수시와 정시를 4개월에 걸쳐 진행하자는 것이다. 이 안이 그대로 실행되면 수능점수를 알고 나서 입시를 진행함으로써 수시납치와 같은 비극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예전의 수시 6회+정시 3회의 총 9회의 기회를 통합해서 6회로 제한함으로써 발생하는 기회의 상실은 막을 수가 없다. 그리고 학종의 경우에는 검토기간이 줄어듦으로써 정량평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결점에도 불구하고 이 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지금의 수시/정시 분리체제로는 3학년 2학기 학교생활의 파행적인 흐름을 막을 수가 없다는 사실에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수 학생을 미리 선점하길 원하는 일부 대학은 9월부터 수시모집을 시작하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자며 반대 의견을 내고 있기도 하다.둘째, 수시/정시 통합을 전제로 하고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하자는 안이다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2021학년도 수능을 전 과목 절대평가화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영어와 한국사 과목만 절대평가를 하는데 이를 모든 과목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수능 절대평가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은 2등급 등 10점 단위로 점수를 끊어 해당 구간에 포함되면 모든 학생에게 같은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만큼 수능의 영향력이나 정시 전형에서의 변별력은 떨어지게 되지만, 고3 교실이 교육방송(EBS) 수능문제집 풀이 현장으로 전락하는 등의 교육 병폐는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안이 시행되면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됨으로써, 최상위권대학이나 의학계열의 경우 대학별 본고사가 진행될 소지가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 경우 국어, 수학 과목의 원점수를 제공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과연 2개 과목 원점수만으로 적격 학생을 선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1등급 획득을 위한 사교육이 더욱 더 활개를 칠 가능성이 높은 점이 우려스럽다. 필자가 보기에는 전 과목을 절대평가화 한다고 해서 학생들 간의 경쟁이 줄어들 가능성은 1%도 없어 보인다.셋째, 수시/정시 통합을 전제로 하고 수능에서는 현행대로 상대평가를 하자는 안이다이 안은 현행제도와 가장 근접하고 논란의 소지가 적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 안에 대한 지지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만일 이 안대로 한다면 이 정도의 변혁을 가지고 그렇게 모두에게 혼란을 야기시켰냐 하는 비판을 정부에선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넷째, 기타 의견들로는 한문/제2외국어만 절대평가하자는 의견이다통합사회/통합과학 신설, 탐구영역 선택과목 2개—1개로 축소하자는 의견, 문/이과 구분을 철폐하고 단일형 수학+사탐 1과목+과탐 1과목으로 수능을 시행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어 있다.필자가 보기에는 아마 세 번째 안의 형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최종 결과는 8월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우리나라에서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는가? 필자가 우리나라 교육정책을 보고 느끼는 것은 정부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교육정책의 실험대상으로, 학부모들은 선거때 1표 이상의 존재로는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대해서 일희일비하지 하지 말자.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원하며 그 기준은 어디까지나 학업에 대한 성취도에 있는 것이다. 그 평가방법만 수능, 학종, 내신으로 다른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의 이러한 학업능력위주 선발 방식은 일부 선진국(유럽일부 국가나 호주)처럼 대학의 서열을 없애진 않고선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