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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산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 창단 선산고등학교(교장 박병구)가 전국 최초로 ‘교사 학생이 함께하는 현악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선산고 현악 오케스트라단은 학생 교사가 함께 연주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며 진정한 행복 학교의 실현을 이루고자 출범했다. 오케스트라에는 학생 41명, 교사 9명이 참여했으며 바이올린 22명, 비올라 9명, 플루트 8명, 첼로 11명으로 구성됐다. 선산고는 지난 3월부터 오케스트라 운영을 추진해 지난 4월 18일 첫수업을 가졌으며, 음악활동을 통해 인성교육과 사재동행을 다진 뒤 교내외 연주로 봉사하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선산고는 지난 2014년 선산여고와 통합되어 자율형공립고로 새롭게 출발했으며, 올해 ‘행복한 학생 행복한 교사’를 모토로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행복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2
- 분당 중학생 과학꿈나무들의 요람 2018 대학입시부터 본격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의 시대가 개막된다. 초·중·고를 거쳐 대입에 이르는 모든 교육과정과 활동이 학교생활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학생부종합전형에 익숙해질 수 있다. 중학교에서의 활동과 경험은 고등학교 생활을 잘 하기 위한 디딤돌이다. 이러한 중학교 생활의 토대를 일찍부터 마련해놓은 분당 ‘매송중학교’. 이곳 출신 애들은 남다르다’라는 인근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칭찬이 괜한 것이 아니었다. 과학교육 활동에 열정 대단한 학교 분위기‘중학생 과학의 달 교내행사’ 관련 도움말을 받고자 가끔 매송중 이옥경 과학부장 선생님과 통화를 하며 느낀 점은 매송중 학생과 선생님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이옥경 과학부장은 “매송중이 2008~2010년까지 과학선도 학교였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매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과학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들의 열정도 높고요. 현재는 ‘체험을 통한 창의·인성 과학교육’이라는 주제로 학교 특색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매송중 과학 선생님들은 실험 수업을 많이 하기로 소문났다. 실험실 2개가 빌 새 없이 수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요즘은 6개의 과학 자율동아리 학생들이 아침,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까지 이용하고 있어 거의 하루 종일 풀가동 되고 있다고 한다. 강도 높은 과학 동아리들의 눈부신 활약매송중에는 학년별로 과학 동아리가 있다. 1학년의 ‘나르샤’는 1학년 대상 영재반과 연계하여 운영하던 동아리인데 현재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동아리로 운영하고 있고 24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2학년은 ‘에코그린레인저’라는 매송중의 전통 있는 환경동아리가 있으며 17명의 학생들이 환경체험, 대기환경, 숲 지킴이 활동 등을 하고 있다. 3학년의 ‘꿈나무과학반’은 2011년에 생겼는데 영재학급을 수료한 학생들의 추후지도 차원에서 생겼지만 지금은 특강, 과학 봉사활동, 캠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후배들이 과학 동아리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세 개의 동아리 학생들은 모두 자기소개서, 동아리 활동계획, 5분 연설 원고를 포함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실시해 선발됐다. 지난해부터 매송중이 ‘에너지 절약정책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위의 동아리들은 한국에너지 공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동아리 ‘SESE나라’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작년에 ‘SESE나라’에 가입된 동아리 학생들이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이용에 관한 탐구실험, 세세토론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의 과제와 준비를 위해 밤을 세워가며 강도 높은 활동을 했죠. 이런 열정적인 활동 결과 지난해에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고 성남시 청소년 환경 한마당 행사에서 성남시장상을 수상했습니다”라고 이옥경 교사가 설명했다.지난해에는 에너지 절약 관련 활동이 교사의 지도로 이루어졌다면 올해는 정규 수업시간 외의 프로그램은 자율동아리 ‘우그미’, ‘Green mate'' 등의 부원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 밖의 자율동아리로 헤파이토스(앱과 게임프로그램 개발), THOTH(생물 심화학습 및 실험활동), 생각톡톡발명(발명활동 및 발명대회참여), 과학실험도우미반 등이 있다. < Mini interview - 분당 매송중학교 이영희 교장선생님 >제목 : 밖에서 매송중 아이들 칭찬 들을 때 가장 기분 좋아 “외부 강사들이 오면 학생들의 강의 집중력이 높아 첫인상이 선발된 집단 같다는 소리를 늘 해요. 저도 매송중에 부임했을 때 같은 느낌이었어요. 인근 고등학교에 가면 학부모들과 학생 수준이 높다라며 매송중 아이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듣죠. 고교 진학 후 매송중 출신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인상이 두드러진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매송중학교 이영희 교장 선생님의 학교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학교의 분위기와 참여도, 학생들의 수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학교 인근 환경에서 오는 인적구성의 영향이 클 테지만 그렇다고 매송중 인근이 분당에서 유별나게 다른 환경이라고는 볼 수 없다. 공립학교이니 학교 분위기나 전통이 꼭 이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저희 학생들이 대부분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존중받으며 잘 자란 아이들이라 긍정적이고 지적 호기심이 강해요.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은 것과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이 높은 것은 다르죠. 우리학교 학부모들은 합리적인 소통이 가능해서 교사들이 행복해합니다. 아이들의 몰입도가 높다보니 선생님들도 좋은 수업을 위해 애쓰고 밀도 있는 상담을 진행하니 학부모 학교 교육 만족도가 높죠. 서로 신뢰하는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의 트라이앵글 선순환 관계가 학교 분위기를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이 교장은 말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고입 자기소개서 이렇게 쓰면 탈락 가능성 높다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이란 학생 스스로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해서 학습한 후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 학습을 말한다.2016년 3월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7년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공고하였다.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하는 과학고, 외고, 국제고, 자울형사립고 등 2016년과 큰 변화 없는 전형을 발표하였다. 각 학교 입학담당관들과 입학전형위원회는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인성을 중심으로 창의성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창의성과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2017년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자기소개서 작성 시 배제사항은 다음과 같은데 반드시 숙지하고 이 같은 잘못에 주의해야 한다. <과학고등학교> ▶자기소개서 작성시 배제 사항● 올림피아드(KMO 등) 교내ㆍ외 각종 경시대회 등 입상 실적,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등 ●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 기재 금지예) 부모의 구체적인 직장명이나 직위, 소득수준, 고비용 취미 활동(골프, 승마 등),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 및 프로젝트 활동(사설 학원 및 기관에서 추진하는 교과 관련 활동) 등 ● TOEFLㆍTOEICㆍTEPSㆍTESLㆍTOSELㆍPELT, HSK, JLPT 등 각종 어학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ㆍ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 ▶잘못된 자기소개서의 작성 예시● 중2 겨울방학 중 OOO에서 주최하는 OOOO 경시대회에 참가해 2위 입상이라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수학공부를 열심히 해 수학인증시험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고, 전국 단위의 대회에 출전해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 OO대학 물리학 교수이신 아버지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물리학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TOEIC 시험에 응시해 450점을 받았습니다. 이후 영어공부에 매진한 결과 850점을 얻으며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외국어고등학교>▶자기소개서 작성 시 배제 사항● TOEFLㆍTOEICㆍTEPSㆍTESLㆍTOSELㆍPELT, HSK, JLPT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 교내·외 각종 대회 입상 실적, 자격증,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등● 부모 및 친인척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예) 부모 및 친인척의 구체적인 직장명이나 직위, 소득수준, 고비용 취미 활동(골프, 승마 등),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 및 프로젝트 활동(사설 학원 및 기관에서 추진하는 교과 관련 활동) 등● 지원자 본인을 알 수 있는 이름, 출신중학교 등 인적사항 ▶잘못된 자기소개서의 작성 예시●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TOEIC 시험에 응시.... 매진한 결과 850점을 얻으며…● 중2 겨울방학 중 ○○○에서 주최하는 ○○○○경시대회에 참가해…● 어렸을 적부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여 영어인증시험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고…● ○○지검 검사장이신 아버지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법조인의 꿈을… 아래 5개의 잘못된 자소서를 도움말을 통해 고쳐 준 내용을 보며 자신의 자소서와 비교해 보자. 사례1 중학교 1학년 2학기 말까지 저는 공부를 아예 안 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을 겨우 따라가는 정도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 결과로는 시험점수라 할 수 없는 점수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도움말 밑줄 그은 내용은 지원자의 단점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공부를 하지 않다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자기소개서에서 지원자의 단점이나 환경에 대하여 묻지 않았습니다. 사례2 한국은 제게 그냥 방학 때 가족들 만나러 가는 곳이었지만 이번 겨울엔 한국에서 학교를 다녀야 한다고 해서 많이 충격적이고 불안했습니다. 저는 한국학교에 적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굉장히 심란하고 걱정했지만 겨울 방학 동안 한국사, 과학, 국어 등의 인터넷 강의를 매일 보면서… 도움말 부정적인 단어는 쓰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지원자는 좋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일부 단어 때문에,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학생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충격적이다’, ‘불안했다’, ‘두려웠다’, ‘심란하다’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례3 저는 CNN뉴스를 읽음으로써 최신 뉴스를 접하고 영어 공부를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말 CNN 뉴스를 읽었다면 관심 있는 뉴스는 무엇이었고. 그중에서도 어떤 뉴스가 기억에 남으며, 그 뉴스의 내용을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이었는지, 그 뉴스의 내용으로 학문적 호기심이 생겼는지 등을 적어 주세요. 사례4 제가 스스로 부족한 공부를 EBS 강의를 들으며 보충하였고, 학교 수업시간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그날 EBS강의를 들어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도움말 EBS 강의를 들으며 보충하였다고 하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하는 일반적인 내용입니다. 구체적인 학습과정의 사례를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하였다는 것을 전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례5 중학교 입학 전부터 책을 읽고,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했다. 도움말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였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파악했는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쓰고,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을 쓰셔야 합니다. 다양한 책을 읽었다고 하였는데, 예를 들면 어떤 책을 통해 어떻게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였는지 예시가 있었다면 좋겠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내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안산지역 중3학생들의 일반계 고등학교 원서접수가 오는 12월 14일부터 진행된다. 특수목적고등학교(마이스터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와 자율형 사립고, 특성화고의 전형 등 전기학교 입학전형은 그보다 앞선 10월 24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학교별 자세한 일정과 올해부터 달라진 고교 입시전형을 짚어본다. 학생부중심 신입생 선발경기도 고입 전형은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누어 시행하며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위해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중학교 과정의 내신성적을 200점 만점으로 환산한 후 선발한다. 내년도 전기학교 입학전형에서 달라진 점은 특성화고 특별전형의 기간을 마이스터고 전형 이후로 조정한 것이다. 특성화고는 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구분하여 실시하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여 작년까지 30% 이내였던 특별전형을 올해는 확대할 계획이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입학전형 3개월 전 공고하는 학교 입학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작년에는 특성화고 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과 마이스터고 전형 일정이 같았으나 올해는 마이스터고는 10월 24~27일, 특성화고 특별전형은 11월 7~9일로 조정하여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입학 전형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한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일정 변경또한, 특성화고 특별전형 시기 변경으로, 교과 성적은 3학년 1학기 학기말성적까지로 하고, 출결상황, 봉사활동, 학교활동 실적은 3학년 9월말까지로 반영하던 것을 1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특성화고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교과 성적은 3학년 2학기 1차 지필평가까지 반영하고, 기타 교육활동 실적은 3학년 10월말까지 반영한다. 예술고와 체육고는 10월 31일부터 입학전형을 실시하며, 학교별 전형요항에 따라 학교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전형 방법으로 필요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는 11월 10일부터 전형을 시작하며, 학교 교육과정에 맞는‘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되, 중학교 내신성적과 면접을 제외한 교내ㆍ외 각종 대회 수상실적이나 인증시험 등 사교육을 유발하는 입학전형 요소는 반영하지 않는다. 안산지역 일반고 12월 14일에서 20일까지 원서접수안산을 포함한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 입학전형은 12월 14일 원서접수부터 시작된다. 각학교별 모집요강은 9월 13일 이내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평준화지역 배정학교는 내년도 2월 3일에 발표한다.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학군별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모집정원만큼 선발 한 후 학생의 지망순위를 반영해 추첨 배정한다. 안산지역 중학생은 전체 학군에서 배정을 위한 지망순위와 구역내 배정을 위한 지망 순위를 선택해야 한다. 학군내 선택에서는 5개학교를, 구역내에서는 구역내 전체학교를 순위에 포함시켜야 한다.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은 이중 지원 금지 원칙이다. 전기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전형 일정이나 타 시·도 구분 없이 전기학교 1개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학교 합격자는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단 예외적으로 마이스터고에 불합격한 학생은 특성화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고, 특성화고 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에 불합격한 학생은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2017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내용이나 ‘고입 내신 성적 반영지침’은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학포털(satp.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인터뷰 |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장선생님 올해 휘문고 29대 교장으로 취임한 신동원 선생님은 휘문고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무한신뢰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남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진로진학 전문교사로 잘 알려져 있다. 30년 넘게 강남의 명문고 교사로 근무하면서 학생,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로부터 한결같은 존경과 지지를 받고 있는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휘문고 교장실을 찾아가봤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학생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며, 학부모와 소통하는 행복한 학교신동원 교장은 교과 수업을 할 때는 재미있으면서 이해하기 쉬운 수업으로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진학지도 전문 교사로서도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명성이 높다. 어떤 교육철학을 갖고 계신지 궁금했다.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부모에게는 큰 행복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성공과 행복을 불러옵니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들도 행복해지고 행복해야 공부도 합니다. 공부는 원래 행복한 것입니다. 외우고 이해하면서 자기 유능감이 생기고, 분석·평가하면서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창의력을 발휘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공부의 본질은 스스로 하는 것이고 자신과의 대화이고 타협입니다. 선생님도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선생님의 머리와 가슴 속에 가르칠 것이 많으면 수업이 행복합니다. 학생들을 중심에 놓고 눈높이를 맞춰 수업하면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몰라서 낑낑대는 모습도, 그것을 알고 나서 환하게 웃는 모습도 선생님에게는 행복입니다.학교에서 행복의 질은 자율, 자기존재감, 구성원간의 관계로 결정됩니다. 타율적인 학교, 학생에 무관심한 학교, 교사-학생-학부모 간 상호배타적인 학교에서는 교육적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을 사랑하며,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부모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저의 학교 경영철학입니다.” ‘휘문 프리 메디컬 스쿨’로 착한 의사, ‘휘문 빅맨 프로젝트’로 겸손한 리더 양성고교별 대입 실적을 논할 때 서울대 입시실적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휘문고의 경우 강남 학교 중에서도 서울대보다 의대를 훨씬 많이 보내는 학교로 유명하다. 진학목표에 맞춰 학생들에게 어떤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을까?“전교 20등 이내의 학생들 중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2명뿐이었습니다. 그 아래의 학생들이 서울대 공대를 지원하니 실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휘문고에서 의대를 가는 학생들은 중학교 때부터 영재고나 과학고 대신 휘문고를 선택한 학생들입니다. 수시가 약한 것이 아니라 상위권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능에 집중해 의대에 지원합니다.그렇지만 수시 확대와 영어 절대평가 등으로 학교 프로그램도 수시체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학고나 과학중점고에 밀리지 않도록 교육과정을 바꾸었고 진로진학 수업도 강화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성실히 참여한 학생들은 그것으로 학생부가 풍부해져 어떤 학생인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진학 목표가 의대인 학생들을 위해서는 ‘휘문 프리 메디컬 스쿨’을 만들어 의료인으로서의 소양을 함양시킬 예정입니다. 지난달에는 서민(단국대 의대, 기생충박사) 교수의 특강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에게 진로적성을 확실하게 찾아주기 위해 의대 교수나 의사 초청 특강을 1년에 6차례 진행할 예정입니다.또한 휘문 리더십 스쿨인 ‘휘문 빅맨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신제가치국 리더십(험블 리더십)’을 함양시켜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오바마와 같은 40대 대통령)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교장선생님신동원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선생님으로도 유명하다. 학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잠시 일탈에 빠진 학생을 교정에서 만나면 언제든 대화의 장을 연다. 또한 학년별로 학부모 밴드를 개설해 학교 소식, 학생들의 학교생활 모습, 주요 입시정보 등을 수시로 공유하고, 학생과 어떻게 소통하면 좋은지 조언하기도 한다.지난 3월, 3학년 학부모 밴드에 신 교장은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학생들에 대한 무한사랑을 담아 학부모에게 전하는 이 메시지로 인터뷰를 마무리해본다.“오늘처럼 시험이 있는 날은 석식 인원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밥맛을 잃을 만큼 시험은 독하게 어려운 일입니다. 잘 보았든 못 보았든 따뜻하게 격려해줘야 합니다. 아이들 마음의 에너지원은 격려와 사랑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학생들은 궤도를 크게 이탈하지 않습니다. 비록 이탈해도 마음에 탄력이 있기 때문에 바로 제 자리로 되돌아옵니다.” 신동원 교사(휘문고 교장)는 1982년부터 교단에 올라 1986년에 휘문고로 부임했으며 지금까지 35년째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교직 초기에는 지구과학교사로서 교과연구에 집중해 교과서 집필과 전국모의고사 출제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학입시가 복잡해진 1998년부터는 진학지도 전면에 나서서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진학연구회, 학부모지원단 등을 결성해 진학지도 연구와 학부모 계몽운동을 펼쳤다.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도 기획, 직접 강사로 참여함으로써 학부모 입시 교육을 활성화시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예체능과 진로를 공교육에서 해결 자녀의 재능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예체능교육은 그동안 대부분 가정 단위로 학부모의 몫이었다. 이에 따른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부천시에서는 특성화된 교육정책을 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예술을 비롯해 스포츠와 만화교실까지 활용하면 좋을 시내 예체능과 진로관련 프로그램들을 알아보았다. < 예산투자로 학부모 가계부담 줄이는 예체능 공교육 프로젝트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예체능 월평균 사교육비는 5만 3000원으로 2014년(5만원)보다 5.4%(3000원) 증가했다.예체능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7년(4만3000원) 조사 시작 이후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예체능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천 아트밸리 사업, 수영교실 등 예체능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올해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내고 지원하는 ‘부천시 예체능 공교육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축구교실>과 <만화교실>을 새롭게 선보인다. < 축구교실-초등학교 4학년 대상올해부터 시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정규 교과과정에서 ‘축구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축구교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축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3월 새 학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시행된 ‘축구교실’은 시내 55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6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교과 편성 일정에 맞추어 1학기에는 27개 학교에서 축구교실이 운영된다.이를 위해 공개 채용된 강사 12명은 각 학교에 배정돼 축구에 대한 기본기를 가르치고 있다. 또 부천FC 선수들은 지역사회 공헌활동 차원으로 수업에 같이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실전 축구의 묘미를 전수할 계획이다. < 창의성을 위한 만화교실-초등학교 6학년 대상초등학교 6학년 학생 대상 ‘만화교실’도 새롭게 운영한다. 만화교실은 ‘만화’란 재미있는 소재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유로운 사고와 상상력을 키워주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만화작가 강사풀 구성, 강사교육, 만화자격증 부여 등을 통해 만화예술 강사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올해 만화교실은 25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3천여 명이 참여하며, 내년부터는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여름방학 전·후 미술시간 등 정규 교과수업 과정에 편성·운영할 계획이다.만화교실에서는 ▲만화의 이해 ▲나의 장래희망‘캐리커처’로 그리기(만화졸업앨범 제작) ▲우리 반 이야기 제작(학급이야기를 만화로 제작하여 졸업앨범에 수록) 등 만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창의력을 기르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 수영교실-초등학교 3학년 정규교과수업과정 편성‘복사골 꿈나무 수영교실’이 올해 62개교 초등학교 3학년 학생 7319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 세월호 참사 등을 겪으면서 생존수영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수영교실을 초등학교 3학년 정규 교과수업 과정에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올해 수업은 학급당 주 2회 2개월간 총 16시간 진행된다. 강습은 물 적응부터 발차기, 자유형까지 수준별로 나눠 진행한다. 구명조끼 입는 법 등 수상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수상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안전교육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지난해 수영교실을 수료한 학생 6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사업에 만족한다’란 답변이 87%로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음악교육 -부천 아트밸리 초중고 전 학년 대상지난 2011년 65개교 73개의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부천 아트밸리 사업이 올해 초·중·고등학교 전체 122개교 대상, 227개의 프로그램으로 확대된다. 아트밸리는 청소년들의 음악교육을 통한 사회적 변화와 인성교육을 위해 시작되었다. 아트밸리 수업에서는 만화·영화·음악을 중심으로 강사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한국만화가, 예총소속 예술인 등의 지역 내 문화예술 인적자원들이 맡는다.지난해 실시한 부천아트밸리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학부모, 교사들 평균 94%가 만족한다는 평가를 했다. 또 다양한 예술경험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사관학교 입시설명회 23일 열려 인천시교육청은 상설대학입학설명회의 일환으로 오는 4월 23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해군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입학설명회와 부사관, 학사장교,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 특강을 열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 부평구청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 이공계 특성화 대학 입학설명회 및 진로진학특강이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대학(GIST),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IST), 포항공과대학(POSTECH) 순으로 대학별 특성, 입학전형, 준비 방법 등에 대해 다뤄졌다.입시설명회 관련 더 상세한 연간일정은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진로진학센터(032-420-847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안양역사관 삼국시대 체험 프로그램 개설 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역사관은 오는 8월까지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박물관과 함께하는 고대여행’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프로그램은 저학년(초등 1~2년), 고학년(초등 3~6년·청소년) 등 학년별, 수준별로 다양하게 진행되며 삼국시대 역사 강의, 금제 허리띠 만들기, 석탑쌓기, 토우 만들기, 갑옷 만들기 등 이론과 체험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강의는 오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재료비는 2만원(경기도민은 50% 할인)이다.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museu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1-687-09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과학기술 50년, 지역 곳곳에서 과학문화행사 풍성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과학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과학체험은 과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 내 아이가 더 이상 과학을 암기과목이 아닌 재미있고 흥미로운 과목으로 인식하길 바란다면 체험 교육만한 것이 없다. 이번 주말 우리 아이 손잡고 과학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멀리가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과학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모아서 소개한다. 국립과천과학관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의 달을 맞아 생활 속 과학을 느끼고 다양한 형태의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해피 사이언스 데이’를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과학관 야외문화광장에서 열리는 과학체험마당과 ‘상상이 현실이 되다’는 주제로 미래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생활 속 과학특별전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레고블럭 경진대회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레고브릭 페스티벌과 고등학생 팀이 과학이론을 직접 실험쇼로 제작해 시연하는 사이언스 쇼 경진대회, 목성특별관측회인 ‘사자! 목성을 만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 쇼인 사이언스버스커와 화산대폭발, 드라이아이스 승화작용 실험, 거품공장실험, 란돌트 반응실험 등 신기한 과학 원리를 시연하는 과학 공연이 펼쳐진다.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과학축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우고 과학에 대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자 한다”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즐겁고 행복한 과학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왕송 호수와 주변의 논과 밭, 숲속에서 만나는 새, 물고기, 수서곤충 등의 조류와 생태에 대해 관찰하고 체험하는 전시공간으로 4월 20일부터 5월8일까지 19일간 관상조류 및 양서·파충류 특별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핀치류 4종과 보아뱀, 팩맨프로그를 포함한 양서·파충류 27종 등 총 31종을 전시하며 과학관 1층 버드카페와 2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을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또한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자연 학습실과 생태체험관, 버드 북 카페, 조류체험관, 조류와 어류 전시실, 화석전시실 등이 있으며 토·일요일에 조류탐조안내자의 도움으로 전망대의 망원경을 통해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사전 예약신청자에 한해 학예사와 함께 직접 야외에서 왕송 호수의 조류를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야외 조류탐조교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 관계자는 “관상조류 및 양서·파충류 특별전은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봄날에 온가족이 함께 나들이 나와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과학교육원 과학전시관수원에 위치한 경기과학교육원은 오는 4월 23일 과학교육원 및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과학문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과학에 흥미와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창의·융합·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35개의 과학체험활동 부스가 운영될 것이다. 또한 과학교육원 전시관에 가면 생물, 지구과학, 전통과학부터 첨단과학까지 전시물이 가득해 다양한 과학 원리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1층 전시실에서는 재미있는 놀이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유아과학전시실과 스마트로봇, 도자기과학, 수족관을 만날 수 있으며ك층과 4층 전시실에서는 생물, 물리, 생활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여러 가지 거울, 착시, 빛과 색, 일식과 월식, 지진체험, 화산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지구역사 탐구실과 표본전시실이 있어 자연의 신비도 느낄 수 있으며 공룡 발자국 화석, 우리나라의 새, 곤충의 세계, 인체 골격 등 80여 종의 전시물을 조작하고 관람할 수 있다.م층에는 천체투영실과 관측실이 있어 별자리도 직접 관측해볼 수 있다. 군포누리천문대군포시 대야도서관 4층과 옥상에 위치한 군포누리천문대는 천체관측실, 천문우주체험관, 4D입체영상관, 플라네타리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자연과학 학습공간이다. 옥상정원에 있는 천체관측실에는 5미터 원형 돔에 천체 자동추적 시스템을 갖춘 대형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태양, 달, 행성, 은하, 이중성, 성운, 성단 등 다양한 천체를 직접 관측할 수 있으며 미니별자리 투영기인 플라네타리움은 4미터 돔 안에 실제 밤하늘을 똑같은 모습으로 축소해 놓은 것으로 실내의 천장스크린에 가상재현을 해주기 때문에 흐린 날이나 별이 보이지 않는 낮 시간에도 상관없이 별자리 또는 행성의 위치 등을 계절별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천문우주체험관은 별과 은하, 우주에 관한 과학정보와 천체영상전송장치, 태양계저울, 달 위상변화체험기 등 천문우주와 관련된 여러 가지 체험할 수 있다. 기상상태에 따라 관측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참여 가능한 날을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군포 물 테마 박물관물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군포 물 테마 박물관은 4개의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옥외체험마당에는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자격루, 측우기, 무자위, 용두레 우물, 물레방아 등 물에 관한 옛날 생활풍습이 재현되어 있고 학습동산에는 나선형 물두레, 펌프하우스, 물 저울 등 물 체험 교육용 기구들이 있어 직접 조작해보면서 과학적 원리를 깨달을 수 있다. 또한 물에 대한 상식과 역사, 수돗물 생산과정을 각종 모형과 영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랑방과 잔디마당, 조형분수대, 놀이기구까지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은 체험은 물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더욱 좋다. 윤지해리포터 haeihae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광진정보도서관, 3년간 매주 1권 ‘책 읽는 엄마학교’ 기사 넘치면엄마들이 읽고 감동한 책 한줄 평 따로 모아 놓은 박스 기사 원고를 빼시면 됩니다^^ 3년간 책 100권 읽기를 실천 중인 주인공들이 있다. 고전, 역사, 사회과학, 미래학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독서로 ‘읽고 요약하고 토론하고’를 반복하자 삶이 바뀌었다고 입을 모은다. 광진정보도서관의 ‘책 읽는 엄마학교’를 찾아 그들이 경험한 ‘변화’를 들었다. “고수들은 한 번에 자기 수를 다 보여주지 않는다는 글귀가 가슴에 콕 박히더군요. 요즘 책 좀 읽는다고 동네 친구들 만날 때마다 자꾸 얄팍한 지식 뽐내려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늘 말조심 해야죠.” 책 속 교훈을 일상 경험과 엮어 유쾌하게 풀어내는 독서회 풍경은 활기차다. 한문학자 정민교수의 <조심>이 이 날의 주제 도서. 좋은 문장에 촘촘히 밑줄 긋고 포스트잇 수북이 붙인 책과 좋은 글귀, 단상을 빼곡히 적은 노트를 펴 들고 저마다의 사연을 풀어낸다. 2012년 늦가을 엄마학교에 입학한 6개 반 72명의 학생들. 매주 한 권씩 읽고 반 별로 모여 발제하고 토론했다. <오래된 미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30 기회의 대이동>, <약탈적 금융사회>... 소설, 경제, 사회, 예술, 그림책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사회를 보는 눈, 미래를 읽는 촉’ 책 속에 있다 “책을 매개로 단단한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식, 남편이란 좁은 울타리 속에 사는 엄마들에게 ‘사회를 읽고 미래를 보는 눈’을 갖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늘 관심 1순위인 자녀 교육도 현명한 엄마라면 본인의 과거 경험치가 아니라 세상의 변화에 맞춰 아이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만들어 줄 알아야 합니다. 허나 엄마들이 사고의 전환을 맛보고 지식이 실천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오랜 학습의 시간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3년 프로젝트에 도전했습니다”라고 광진정보도서관 오지은 관장이 설명한다. 광진정보도서관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수 도서관. 유아, 어린이부터 주부, 직장인까지 연령대별 독서 모임이 활성화돼 있다. 이런 인프라를 기반으로 책 100권 읽기 엄마학교가 시작됐다. 책 선정 단계부터 정성을 쏟았다. 전문가 자문위원들이 추천한 200권을 사서들이 꼼꼼히 읽었다. ‘세상을 읽는 힘을 키워주고 엄마들의 자가 성장을 독려할 수 있는 양서’란 잣대로 토론을 거쳐 최종 100권을 추렸다. “깐깐하고 까다롭게 독서 리스트를 정했지요” 황은혜 사서가 귀띔한다. 매주 독서모임에는 사서도 늘 참여해 발제, 토론을 가이드한다. 철학자가 들려주는 장자, 데미안, 푸코 강연회, 작가 특강, 헤세전 관람 등의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책에서 얻은 지식을 확장시켜 나갔다. 3년간 100권 ‘함께 독서’가 준 선물은? 밀도 있게 진행된 엄마학교는 오는 5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가족 뒷바라지에 치여 잊고 지냈던 ‘나’를 찾고 ‘우리’란 지역 공동체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실제 지역사회에서 책 읽기 모임을 이끄는 분도 있고요” 황 사서가 설명한다. 3년 졸업제 독서모임의 롤모델을 제시한 책 읽는 엄마학교는 오는 8월 2기생을 모집해 9월 개강 예정이다.·문의 : 02-3437-5092 (내선 4126) 엄마 학생들의 심중 토크Q. 100권 읽기, 왜 도전하고 무엇을 얻었나? 김진명_책과 멀리하며 살다가 뒤늦게 책이 알고 싶어져 입학했다. 삶이 왜 힘든 지 책 속에 다 있더라. 신기했다. 책에서 만난 좋은 글귀들이 일상어로 술술 나오니까 주위의 시선이 바뀌더라. 엄마학교를 적극 추천한다. 김윤정_ 소설 위주로 편독했는데 다양한 장르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고 관점이 폭넓어졌다. 매주 한 권씩 마감에 쫓기듯 읽을 때도 있지만 ‘왜?’라는 질문을 가지고 책과 만나게 된 것도 깨달음이다. 장지해_ 소감을 나누고 토론하면서 책 1권을 10권처럼 읽는 효과를 얻었다. 독서회 회원들 모두가 내게는 선생님이다. 밑줄 그으며 노트에 옮겨 적은 글귀를 모아보니 ‘바르게 살려면?’이란 답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것 역시 소득이다. Q. 책 읽기가 가져다 준 일상의 변화는? 정혜선_ 세상을 보는 시선이 폭넓어 지니까 글쓰기 체계가 잡히고 글이 매끄러워졌다. <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9살 아들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Q. 자녀 독서 지도 원칙은?안효정_ 동일한 책이라도 읽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다르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점점 7,9살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훈육하던 방식을 버리게 되더라. 독서토론회가 중요하다는 걸 절감하지만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청해서 참여할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 대신 집에서 책을 다양하게 읽히려 애쓴다.정희주_ 예전에는 책을 텍스트로 읽었다면 지금은 마음으로 읽는다. 느낀 게 많으니 할 말이 많아지고 덕분에 7살 쌍둥이 남매와도 대화가 풍성해졌다.정경숙_ 20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니 소속이 없어져 허전했는데 독서모임이 돌파구가 됐다.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기 보다는 내 아이에 집중하게 되었고 대화를 많이 한다. ‘숙제 다 했니?’같은 잔소리도 줄었다. 엄마가 책 읽으니 아이도 알아서 책을 펴더라. 엄마학교 학생들이 뽑은 ‘한 권의 책’ 한 줄 추천 평▶오래된 미래(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진화와 발전은 무엇을 위한 구분인가?▶전태일 평전(조영래)전태일의 생에 무임승차하여 사는 우리의 삶, 우리는 정의로운가요?▶1984(조지 오엘)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삶의 길목에서 만난 신화(김융희) 신화를 통한 위로와 공감▶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더욱 비참한 것은 배고픔의 저주가 세대에서 대물림되다는 사실▶소년이 온다(한강) 부끄러운 역사가 아닌 존엄한 양심에 대한 접근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