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의 첫단추 매년 정시에서 가장 중요한 당락의 변수는 국어영역이었다. 이런 현실이지만 국어과목을 근본적인 언어능력에서부터 출발하여 학습을 유도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교육현장에서 일반적으로 드러나는 국어공부의 잘못된 습관을 살펴보고 바른 길을 안내하고자 한다.첫째, 문제 풀이식 학습 습관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유형으로 문학이나 문법, 비문학 등의 영역을 정하고 문제집만을 계속해서 풀어가는 학습방식이다. 이런 유형은 학습량을 늘려 가면 2~3등급까지는 올라갈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문을 유형에 따라 독해하고 분석해내는 능력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먼저 고1 이전에 국어 학습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어휘력, 독해력 등을 다진 후에 문제풀이의 양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수업 의존형 학습습관이다. 우리 아이들은 교육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에 내성이 생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의자에 앉으면 수동형의 학습자가 되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숙제를 못해가거나 하는 부적응 사례가 빈번하고,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공부하는 경우에는 실질적인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수업에만 지나치게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본질적인 읽기와 요약 정리하기 등의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먼저 유도해야 할 것이다. 셋째는, 개념 암기식 학습습관이다. 개념은 물론 국어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문법 개념이라면 문법 용어나 문법 기능을 먼저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문제 사례에 적용하여 풀어나갈 수 있다. 하지만 학습자의 유형을 보면 개념을 맹목적으로 암기하여 단순 적용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습 습관은 궁극적으로 언어적 사고력을 높이기보다는 단순 개념이 하나의 편견으로 작용하여 오히려 사고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국어 개념은 맹목적 암기보다는 어원의 이해를 통해 학습의 배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독서만능형 학습습관이다. 평소에 책만 많이 읽으면 능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현재의 수능은 언어영역이 아니라 국어영역이다. 언어영역과 달리 국어영역은 국어적 개념과 지식을 평가하는 요소가 강조되어 있다. 그러므로 높은 국어성적을 꿈꾼다면, 먼저 국어교과서를 중심으로 성취기준에 맞는 국어 개념을 학습하고 그것을 개별 작품에 맞춰 적용해나가는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최 강 소장미담 국어논술 학원장미담 언어교육 연구소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현 해볍논술 세종 대전 북부지사장문의 042-477-7788www.sindli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마음을 살찌우는 10월 부천 알짜 특강 부천시립꿈빛도서관이 오는 29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의 저자 박경철 원장을 초빙해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박경철 원장은 외과 의사 출신으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문명의 배꼽, 그리스’ 등을 집필한 작가이자 강연자이다. 꿈빛도서관 인문학 프로그램 설문조사 결과 부천시민이 만나고 싶은 강연자 1위로 뽑히기도 했다. 이날 박 원장은 ‘그리스 문명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서양문명의 발상지 그리스 답사여행을 통해 깨달은 행복의 참된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강연 종료 후 저자 사인이나 기념촬영을 원하는 시민을 위한 시간도 마련된다. 강의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방법은 사전신청 없이 당일 오후 7시까지 시청 어울마당으로 입장하면 된다. 문의 032-625-4627한울빛도서관에서는 오는 25일 청소년을 위한 과학 강연회 ‘10월의 하늘, 과학자들의 작은 도시 강연회’를 개최한다. ‘오늘의 과학자가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는 강연과 행사 전 과정이 재능 나눔으로 이루어진다.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김명호 강사는 ‘과학, 만화 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백두성 강사는 ‘공룡은 왜 연구하는가?’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한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다.문의:032-625-4662부천시평생학습센터는 오는 28일 부천시민학습원 누리터에서 ‘2014년 인문학 산책 10월 월례특강’을 연다. 특강에서는 전호근 경희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 세한도를 읽는다는 것: 김정희와 사마천 그리고 공자’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이번 특강에서 전 교수는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다’는 관점으로 접근한다. 세한도라는 그림을 통해 삶의 무게에 대한 통찰과 시공간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곁들여질 것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24일까지이다. 문의 032-625-8473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
- 올바른 독서습관을 키우기 위한 교육법 초등시기의 독서습관 - 어휘를 잡아 활용능력 키워야 “초등학교 때는 무조건 많이 읽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상식과 지식이 풍부해지잖아요.”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 독서는 꾸준히, 다양하게, 자발적으로,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초등 아이 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독서는 사고력을 위한 기본 발판인데도 불구하고, 다소 소홀하게 취급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반대로,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유일한 해답이라 믿고 있는 경우도 많다. 항상 책을 붙들고 있는 아이가 대견스럽고, 때로는 부러워 보일 때도 있지만 과연 그 아이가 많은 책 속의 글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학생이 다독(多讀)을 해나가는 습관이 잘 잡혔다면 풍부한 지식과 책읽기의 즐거움을 터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독이 표현력과 사고력의 균형을 완벽히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글의 깊이와 주제,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는 어휘능력이 삼박자를 이루지 못하면 자칫 습관형 속독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즉, 아무리 수준에 맞고 쉬운 책이라 하더라도 어휘에 대한 개념과 활용능력이 없으면 독서수준과 글쓰기 수준이 따로 놀게 된다. 그래서 초등시기의 독서습관을 다지는데 있어 다독(多讀)을 필수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충분히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는 수준과 양을 고려하여 책을 골고루 읽도록 하되, 속독은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한 번 읽은 책에서 모르는 어휘를 10~20개는 추려 반드시 숙지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좀 더 풍부한 글쓰기와 논술능력을 끌어올리려면 어휘를 활용한 글쓰기 연습은 필수적이다. 그 어휘는 한번 읽은 독서를 통해 접한 것인데, 어휘 활용 연습을 통해 사고하고 말할 수 있는 단계로 올라서게 되는 것이다. 독서에는 왕도가 없다고 말하지만, 독서를 통한 사고능력과 서술능력은 특히 초등시기에 어떻게 기초를 다지느냐에 달려 있다. 중학교 시기로 넘어가면 방대하고 어려운 한자어 및 관용어 등에 놀라 우왕좌왕하게 된다. 꾸준한 독서를 위한 어휘능력과 독해능력이 자리를 잡았다면 얼마든지 당황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중등시기의 독서습관 - 시사상식과 꼼꼼한 독해에 집중해라 초등시기에 책을 많이 읽었던 학생들은 국어나 사회 과목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그러나 그런 막연한 자신감 때문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게다가 다독 습관은 여전해서 꾸준히 책도 많이 읽어나간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다독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꼭 체크하라고 권하고 싶다. 다독하는 학생들은 어느새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 제목이 끌려서 읽는 책, 막연한 동기에 의해 읽는 책만을 읽게 된다. 많이 읽고, 막연하게 읽고, 빨리 휘리릭 봐 버리는 독서보다는 도서계획과 전략을 짜는 것도 필요하다. 중등시기부터는 무엇보다 신문과 인문사회과학 도서 읽기에 집중해야 한다. 중등시기에서 시사적 정보, 사회의 흐름 등을 파악하여 자연스럽게 어휘와 상식용어 정리를 통해 사회과학적 이해를 풍부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독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등시기부터 읽어야 하는 도서 수준은 충분한 비문학 글(지문)을 통해 얻은 어휘와 사고의 깊이, 이해력을 요구한다. 문학도서도 마찬가지다. 문학은 역사, 사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제에 접근해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시사지문 활용연습을 통해 독해력의 기초를 다지고, 풍부하고 다양한 시사상식을 길러야 한다. 쉬운 글이라도 꼼꼼히 ‘독해’해나가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반드시 신문기사와 칼럼 등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독해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 시기에는 적어도, 일회성으로 읽고 끝내는 독서는 피하자. 의무적으로 책 읽는 기회를 조금씩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확실한 독서이력 결과물을 만들어 관리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신문기사 활용 노트와, 독서활동노트 두 가지를 만들어 자발적인 관리를 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방법이 중요한 독서, 이제는 꼼꼼히 따져 볼 때다 내 아이가 책을 습관적으로 많이 읽는다면, 학부모님들은 안심한다. 그러나 많은 책을 책상에, 혹은 손에 쥐고 다니면서 보는 것을 봤지만 어떻게 제대로 다양하게 읽고 있는 지는 학부모님들은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항상 끼고 산다”는 아이, 실제로 수업시간에 질문이나 내용 이해에 관한 활동을 시켜보면 제대로 읽지 않았다. 아니, 혹은 제대로 읽지 못했다. 좋아하는 이야기나 정보만을 습득하는 행위는 결코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없다. 결국 ‘독서’가 제대로 몸에 정착되려면, 다양하고 필수적인 도서선택과 독해, 사고의 확장과 표현력 연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만들고 꾸준한 관리와 실천을 해나갈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독서교육컨설턴트 김다현(리드투리드 독서교육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
- 영어 고득점? 내신 잡고, 고등 내신과 수능·TEPS 대비까지 영어하면, 많은 사람들이 내신이냐, 수능이냐를 따진다. 어느 것에 더 초점을 맞추어 영어를 학습해야 하는지 선택의 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영어실력을 위해서는 내신과 수능,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영어 고득점은 내신 대비와 수능준비가 함께 이뤄졌을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평촌 팍스어학원은 영어의 기본기를 중심으로 내신부터 수능영어, 텝스 모두를 챙겨주는 학원으로 유명하다. ‘내신 따로, 수능과 텝스 따로’가 아닌 내신 준비가 곧 수능 및 텝스 준비로 이어지는 팍스만의 영어학습 노하우를 알아봤다. 중등부터 수능준비, 고등내신과 수능대비로 이어져수능에서 영어시험문제가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영어 내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평촌 팍스어학원은 이런 추세를 인식해 중등반부터 영어 내신을 기본으로 발 빠르게 입시 흐름에 대처하고 있다.영어의 내신을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어의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급선무. 평촌 팍스어학원은 영어 기본기를 확실히 잡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중등반부터 문법, 어휘, 독해 등을 가르치는 데 주력한다. 또, 기본기를 바탕으로 텝스나 심화 과정 등을 운영, 고등내신과 수능까지 대비하는 종합적인 영어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다.평촌 팍스어학원 윤영석 원장은 “내신, 더 나아가 수능을 위해서는 문법이나 어휘, 독해 실력을 중등 시기부터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며 “영어의 기본기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꾸준하게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중등반의 경우 문법, 어휘 등을 강조해 수업하고, 수업 후에는 반드시 테스트를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문법이나 어휘를 철저하게 강조하는 이유가 학생들의 정확한 글쓰기를 위해서이기도 하다”며 “영어 글쓰기는 서술형 문제 뿐 아니라 영어 에세이 등을 위해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중등부터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평촌 팍스어학원은 한발 앞선 수능 대비를 위해 중학교 때부터 수능을 목표로 준비하는 ‘수능반’과 수능 만점을 목표로 한 ‘텝스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반들은 학생들의 실력에 맞게 진행되며 영어고득점을 위한 진짜 내공을 쌓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원장은 “중학교 때 내신관리만 지나치게 신경 쓸 경우 정작 중요한 고등학교에 가서는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내신뿐 아니라 수능을 염두해 두고 꾸준하게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드백을 통한 실력점검과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관리도 주목평촌 팍스어학원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매 수업 후 한 시간 정도를 피드백 수업으로 할애하고 있다. 피드백 수업은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테스트하고,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잘 이해했는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점검하고 보충해 주는 시간이다. 학습에서 중요한 복습과 반복을 통해 개념을 완전히 알고 넘어가는 것은 물론 문법과 어휘가 바탕인 영어 기본기를 다지는데 큰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다. 한 달에 2~3번 정도 학부모들과의 정기 상담은 물론 필요한 경우 학생들과의 수시 상담을 통해 학습의 어려움이나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관리해 나간다.한편, 평촌 팍스어학원은 올 겨울학기부터 초등 고학년의 영어 수업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멀리는 수능영어를, 가까이는 중·고등과정을 대비하기 위해 ‘영어의 기본기 다지기’를 중심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미리 중·고등 영어를 준비하는 것.윤 원장은 “영어 고득점을 위한 준비는 빠를수록 유리한 경향이 있다”며 “초등 고학년반과 예비 중1반을 보다 강화해 문법과 어휘, 텝스 등을 미리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한 초등 저학년의 경우, 언어적인 측면을 강조한 ‘소리영어’ 학습을 통해 영어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평촌 팍스어학원 : 031-387-9995.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제2장 외모지상주의, 그 출발과 원인 한국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는 매우 공격적이다. 거실의 중요한 자리에 위치해 있는 텔레비전에는 매우 잘 생긴 사람들이 등장해 평범하게 생긴 사람들을 향해 외모를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라는 강요를 마구 해댄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아나운서나 리포터 등 모든 방송 관계자가 외모가 뛰어나지 않으면 텔레비전에 등장하기 매우 어렵다. 물론 개그맨들 중에 외모가 그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면 희화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로 최근 여고생들은 부모가 졸업 기념으로 성형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우리가 왜 이토록 성형 수술이 유행하는 사회가 되고 말았는지 심각하게 재고해 봐야할 때다. 물론 누구나 파악하기 힘든 궁극적 본질보다 감각적 인식인 현상을 먼저 접하게 되므로 사람의 현상인 외모에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현상은 일시적이고 표피적이라 오래 지나면 별 의미를 갖지 말아야 하는게 정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현상을 중시하는 외모 지상주의는 분명 문제가 있다. 외모 지상주의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그 원인이 긍정적이라면 인정해야 하겠지만 그 원인이 부정적이라면 외모 지상주의는 인정될 수 없어야 한다. 외모 지상주의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경제 논리와 관련이 깊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인간 소외 현상의 극단이다. 외모지상주의의 아비투스물론 외모 지상주의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여 그냥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의 본능이나 자신감 회복의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자위하는 것을 전면 부정할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시각은 외모 지상주의와 무관한 개인적 기호에 따른 의지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개인적 취향이 과연 개인적 취향으로 머무른 것이 아니라 넓게 보면 사회의 강압적 요소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눈치 채지 못하고 만 것이다. 이러한 부지불식간에 사회적으로 널리 퍼져서 사회적 구조 때문에 한 행동인데도 그것을 자신의 자유 의지였다고 착각하게 하는 것을 부르디외라는 사회학자는 ‘아비투스’라고 칭했다. 아비투스는 자연적 상황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인위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가부장적 관습이나 남성 우월주의 같은 것이 아비투스다. 여성의 강인함을 부정하고 연약함을 강조하는 것도 아비투스다. 사회의 권력이 나타나고 남성이 사회 생활을 주도함에 따라 남성 중심의 사회에 여러 아비투스가 생성되었다. 명품에 대한 인식도 하나의 아비투스다. 실제 명품은 자연 상태에서는 사용가치가 그리 높지 않은 물건에 불과하다. 그런데 상업화의 진행에서 사회적 지위를 명품으로 대신하는 원리를 명품을 생산하는 여러 산업 구조가 만들어내었다. 그러한 자연적이지 못한 사회화가 바로 아비투스다. 외모지상주의의 아비투스는 누가 생산하였을까? 일반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최고의 신부감은 외모가 출중해야 한다. 그리고 신랑은 경제적 능력이 최고 중요한 조건이다. 실제 결혼 중개 회사는 남성의 연봉에 따라 바뀌는 것이 소개받을 여성의 외모라고 한다. 이 원리는 룸싸롱에서 고객인 남성과 접대부인 여성의 관계와 같은 맥락이다. 유흥업소에서 남성이 접대부 여성에게 원하는 것은 오로지 외모다. 그리고 접대부 여성은 남성에게 아름답게 차려입고 애교를 부려서 얻고자 하는 것은 경제적 대가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의 결혼 조건은 결국 룸싸롱에서 남녀가 만나는 이유와 동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혼의 조건이 유흥업소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화류계 여성과 손님이 만나는 원리와 같으니 그 저질스러움은 심각하다. 경제 논리와 외모 지상주의는 이렇게 맞물려 있다. 립스틱 효과라는 말이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오히려 많이 팔리는 물건 중에 하나가 립스틱이라고 한다. 립스틱은 다른 화장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화장의 효과는 가장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그래서 경제가 어려우면 립스틱 판매량은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이론이 있다. 이와 같은 원리로 경제가 어려우면 여성의 치마길이가 짧아진다고 하는 가설이 있는데 이 원리도 결국은 경제가 어려우면 사회의 경제적 지위가 높은 남성에게 여성들은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치마 길이를 짧게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논리는 어느 사회든지 경제적 능력에 보다 높은 지위가 부여된 남성은 외모가꾸기에 그렇게 심하게 집착하지 않지만 경제적 능력이 취약한 여성들은 외모와 의상 등을 최대한 가꾸는 여러 사회적 기제가 발달되어 있다. 결국 이 사회에서 외모를 꾸몄을 때 많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예인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외모에 집착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외모지상주의는 자본 권력의 중심에 있는 남성 중심의 사회가 만들어낸 아비투스이며 그러한 자본의 논리에 집착한 대중 매체인 텔레비전의 상업화가 만들어낸 아비투스다. 결국 외모 지상주의에 빠진 사람은 강력한 자본의 논리에 무릎을 꿇고 텔레비전의 스타 산업에 현혹되어 의식을 잃어버린 사람에 불과하다. 다음 주에는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는 철학적 사유 1’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이성구 선생이성구학원 원장문의 02-415-3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과잉 교육에서 벗어나면 행복한 삶이 보인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 세계에서 일은 가장 많이 하면서도 삶의 만족도는 최하위권인 부모들과, 세계에서 학업 성적은 내로라 하면서도 학업흥미도는 최하위권인 학생들. 한 때는 세계를 놀라게 한 한강의 기적을 노래했지만, 오늘 우리는 하루 평균 40명이 자살하고 있는 우울한 성장의 그늘 아래 살아가고 있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부모와 아이들의 어긋난 삶부모들의 이야기. 세계 어느 나라보다 교육열이 높은 나라에서, 부모들은 불안하다. 학교 시험기간이 되면 마치 자신이 시험을 치듯 어머니들은 초조해진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주변 이야기에 흔들리고 학원상담을 다녀오면 불안감은 증폭된다. 외고?특목고가 아니면 실패자라도 될 것처럼 아이들에게 모진 소리까지 해가면서 확률게임에 매달린다. 선택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학원비를 대려면 아버지들은 더 많이 벌어야 한다. 그러나 거품은 꺼졌고 대박 신화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미래는 불안하다. 아이들의 이야기. 부모의 불안감과 과도한 기대 속에 아이들은 일찌감치 공부에 지쳐버렸다. 어릴 때부터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떠돌다 중학생쯤 되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저녁 늦게 돌아와 잠자리에 들기 바쁘다. 대화는커녕 식사조차 함께할 시간이 없다. 하루 종일 머무는 학교는 이미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 에너지는 학원에서 쓰고, 학교는 쉬는 곳이 됐다. 유사이래 공부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은 가장 많으면서도 정작 공부의 목적도 흥미도 잃어버린 아이들, 왜곡된 삶이긴 마찬가지다.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더 많은 학원을 보내고 더 오랜 시간 책상 앞에 붙들어 놓으면 아이들 실력이 진짜 좋아질까? 그게 정말로 효과가 있었다면 우리가 아는 수치들은 모두 달라져야 마땅하다. 그런데 실상은 어떤가? 더 많은 돈과 시간이 투여될 뿐, 실력은 보잘것없고 인성은 망가지고, 무엇에도 흥미를 잃은 학생들만 대량생산될 뿐이다. 성적 상승 효과를 본다 해도 특정 과목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지나칠 정도의 시간과 돈을 쏟아 붓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일까?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공부의 과정에, 더 많은 손이 개입하도록 하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 이제 대학은, 사회는, 진짜 교육자는 점수 뒤에 숨은 과정을 보려고 한다. 똑같은 점수를 받아도 그것이 즐거운 공부의 성과인지 괴로운 시달림의 결과인지, 얕은 지식의 산물인지 깊은 역량의 표현인지. 욕을 하든, 때리든, 하루 종일 가둬놓고 감시하든, 다음 시험에서 성적만 올려준다면 내 아이를 기꺼이 맡기려는 부모들도 있다. 자식의 성적을 올릴 수만 있다면 자기의 영혼이라도 팔 모양이다. 내 아이를 괴물로 만들어 세상에 내보내려는 게 아니라면, 그래서 더 위험하고 불행한 사회에서 서로 아귀다툼을 하며 살게 하고 싶지 않다면, 절대로 피해야 할 길이다. 수단과 방법이 어찌 되었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이런 생각이,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모든 비극의 뿌리가 아니었나?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는 방법대한민국에서 발명된 이른바 ‘선행교육’이라는 것이 있다. 소수의 영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월성 교육과는 전혀 다르게, 학부모와 학생들의 욕망과 초조함 위에 꽃을 피운 대한민국 사교육의 대박 상품이다. 그 논리는 한 마디로 ‘빨간 신호등일 때, 먼저 건너기’다.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금 먼저 건너야 돼. 빨간 신호등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 건너고 있잖아. 너도 손해 안 보려면 빨리 쫓아가’. 초조함에 사로잡힌 학부모와 학생들이 앞뒤 가리지 않고 이런 무모한 일에 뛰어든다. 왜들 이렇게 살고 있는가? 가만 들여다보면 부모의 불안한 삶과 아이들의 무기력한 일상은 과잉교육이라는 악순환의 고리 안에서 서로 연결돼 있다. 이 악순환을 왜 못 벗어나는가? 다른 길을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용기가 부족해서 그렇다. 참여와 성찰을 기반으로 진지하고 깊은 공부를 시작하면 더 적은 시간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어서 그렇다. 하지만 맹목적인 달음박질을 잠깐 멈추고 주위를 돌아보면 행복한 표정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른들이 먼저 정신을 차리면, 겁 주고 돈 쓰게 만드는 사람들이 아닌,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진짜 교육자들이 눈에 띌 것이고, 외길밖에 안 보이던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과잉교육에서 적정교육으로남의 고뇌를 제 짐처럼 짊어지고 끝까지 함께 걸어가는 무겁고도 숭고한 운명, 그게 교육자의 일이다. ‘군사부일체’, 임금과 스승과 아비의 은혜가 다르지 않다는 저 오래된 격언이 바로 교육의 무게감을 보여준다. 오늘날 사교육이 그런 묵직한 운명을 기꺼이 감당하려는 사람들의 손에 맡겨져 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다만, 아무리 교육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다고 해도 최소한의 윤리는 지키자고 말하고 싶다. 교육자의 윤리는 적어도 이런 것이다. 조급하게 만들지 말 것. 남을 짓밟고 올라서라고 가르치지 말 것. 필요 이상의 시간과 비용을 쓰게 하지 말 것.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것. 바른 교육을 통해서 정당한 대가를 누리고, 그 보다 더 큰 자부심과 보람을 얻고자 하는 교사들이 더 많아진다면 사교육 종사자들도 당연히 ‘존경 받는 교사’가 될 수 있으며 공교육을 보완하고 개성을 살리는 교육의 한 축으로 공존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들의 불안감을 부추겨 과잉교육의 악순환으로 몰아넣고 자신들은 그 와중에서 돈을 벌 궁리만 한다면, 이제 과잉교육의 끝자락에 놓인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다. 과잉교육이 역풍을 맞기 시작했다. 빨간신호등인데도 남따라 우루루 건넜다가는 낭패를 보게될 것이다. 지금의 위기는 자기 삶을 성찰하며 공부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기회다. 대학과 회사, 국가에서 누가 자신의 꿈을 가꾸며 성실히 살아온 진짜 실력자인지 찾고 있다. 과잉교육의 낡은 패러다임을 벗어던지고, 애먹는 공부가 아닌 현명한 공부, 남을 쫓는 공부가 아닌 꿈을 향한 공부, 서두르는 공부가 아닌 파고드는 공부를 추구하는 적정교육의 새로운 틀 안으로 더 많은 부모와 학생들이 합류해오면 좋겠다. 황검 이사장꿈을 향한 공부, <포룸과멘토>070-4246-36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수능 영어 EBS 베끼기, 이대로는 대한민국 영어에 미래는 없다 소문으로 나돌던 <수능영어 EBS그대로 베끼기>, <한글로 영어암기>가 10월 8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의 폭로로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영어지문을 영어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글로 번역된 해답지를 달달 외우게 해 수능을 준비시키는 해괴한 영어교육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건 영어실력이 아닌 기능을 익히는 일이다.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만 등급을 높여주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라는 뉴스를 보면 한심하다 못해 분통이 터진다. 이게 무슨 영어교육인가? 단순히 시험 치는 요령만 가르치니 학생들에게 진정한 영어실력 향상을 어찌 기대할 수 있겠는가? 상위 4%에 들어가야만 1등급을 받고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구조에서는 불가피하게 점수를 따기 위한 요령과 찍기를 가르치는 죽은 영어교육이 성행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어떤 시험제도를 도입해야 이 같은 병폐를 막을 수 있을까? 지난 8월에 교육부 장관이 이러한 수능영어의 문제점을 고치려고 발표한 『절대평가』를 어떤 방식으로 시행할 것이냐에 국민 모두의 관심이 쏠려 있다. 결국 실용영어를 키우는 쪽으로 근본적인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칼자루는 교육부가 쥐고 있다. 옛날 미국 시카고 대학이 인문학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펼친 이후 학생들의 실력에 엄청난 질적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대한민국에서도 이러한 혁명적인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이미 영어권의 세계적 교육학자들이 잘못된 한국 영어교육을 수차례 지적했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한국 같은 비 영어권에서는 원서다독을 통한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며 곳곳에 영어도서관을 지어 영어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어민 몇 명 데려와서 회화 몇 마디 교육시킨다고 해서 영어가 유창해지지 않는다. 현재 사용되는 중, 고등부 교과서는 부교재로 활용하고, 그 대신 영미권의 원서를 세밀하게 검토 선별한 후 중등부 60권, 고등부 40권 약 6년 동안 총100권을 읽고, 쓰고, 토론하고, 발표하게 한 후 그 지정된 필독서 안에서 영어시험을 출제한다면 저절로 100권을 읽게 되어 영어실력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미권의 문화는 물론 글로벌 언어감각을 익혀 해외에서도 통하는 유창한 영어인재를 길러 낼 수 있다. 현재 입시처럼 죽은 영어를 가르치고 배울 수밖에 없는 잘못된 수능체제를 혁명적으로 뜯어고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영어는 미래가 없다. 이두원『원서읽기로 영어완전 정복 7가지 전략』과『하루1시간 영어독서의 힘』저자 현)센트럴1리딩클럽 대표(www.central-1.com)문의 02-2644-813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초등 5,6학년, 개구쟁이들의 공부근육을 위한 마인드 코칭 공부를 해 본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 바로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 있느냐 없느냐이다. 공부가 재미있지 않은 것이라면 공부하는 과정은 인내심을 요구하게 된다. 영어 또한 예외가 아니다. 흥미 위주의 ‘영어show’가 익숙한 어린 친구들에게 아카데믹하고 복잡한 수험영어를 가져다 안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분수령의 시기가 바로 초등 5,6학년 때이다. 서서히 해나가야 할 우리 개구쟁이 녀석들의 공부근육 형성을 위한 마인드 코칭에 대해 고민해 보자. 장미빛 꿈과 미래는 잠시 접어 두자시키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결국 공부는 학생이 하는 것이다. 녀석들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철없는 우리 초등생에게 꿈, 비전 이런 거창한 말은 잠깐동안 눈을 동그랗게 해 주지만 효과가 오래 가진 않는 듯하다. 녀석들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의 즐거움이다. 공부란 그저 해야 하니까 억지로 하는 것일 수 밖에 없다. 장밋빛 꿈과 미래는 너무 먼 나라의 이야기다. 공부를 시키는 기술학생 역시 천차만별이다. 성적이 뛰어나지 않은 어린 친구를 명문대에 보낸다고 호들갑 떠는 것은 속보이는 짓이다. 이 순간 그 친구의 능력과 잠재력은 정해져 있다. 무한한 잠재력? 그런 말은 적어도 코칭의 현실에선 잠시 접어두자. 여기 한명의 평범한 초등생이 있다. 이 녀석을 공부시켜야 한다. 게임과 축구를 좋아하는 이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흔히 상담을 하라 하면 장엄하고 진지한 성공스토리를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 필자 역시 그러한 실수를 많이 범했다. 그럴 때마다 그 녀석은 말없이 내 눈을 피하고 한 숨만 쉬더라. 선생님. 언제 끝나요? 1.불확실함과 두려움 없애 주기동기부여의 첫 단계는 어린 친구의 마음속에 은연중에 엉겨있을 두려움을 찾아 부드럽게 접근하여 제거시키는 작업이다. 할 일 많은 아이들에게 많은 것이 불확실해지고 불완전해질 가능성은 다분하다. 이러한 불분명한 경계와 불안한 미래에 정확하고 긍정적인 선을 그어 줌으로써,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은 어린 학생의 마음을 돌려 세우는데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행여나 학생의 힘이나 능력으로 극복하기 힘든 환경적 요소를 발견한다면, 신속히 당사자와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 2.좋은 미션: 매력도와 성공가능성안정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미션(단기 목표)을 부여할 차례다. 필자가 생각하는 좋은 미션은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매력도와 성공가능성이다. 목표달성의 결과가 자신에게 매력적일수록, 동시에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당사자가 판단하기에 클수록 그 학생이 책상으로 향할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녀석이 이 두 가지를 느낄 수 있을 합리적인 미션을 주는 것은 코칭의 성공여부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일이다. 어린 친구에게 집중력과 인내심의 한계가 있는 만큼 미션수행의 기간을 합리적으로 설정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칭찬은 확신이다멋모르고 공부하는 어린 마음은, 알지 못하는 길을 가는 사람의 그것과 같을 것이다. 낯선 길을 갈 때 가장 반가운 것은 목적지에 가까워 온다는 확신을 들게 하는 증거들일 것이다. 공부하는 녀석들도 나의 실행이 미션의 성공으로 이어질지 여러 번 의심을 품을 것이다. 이 순간 필요한 것이 역시 코치의 칭찬과 격려이다. 칭찬은 곧 확신인 것이다. 칭찬받는 사람이 즐거운 이유는 좋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하기 때문이다. 어둡던 미래가 밝아 오지 않았는가. 의심은 확신, 확신은 몰입으로 이어져, 실행의 연속성이 생기고, 어느 순간 그 실행의 메카니즘은 일회성이 아닌 하나의 습관으로 학생에게 근육화 되는 것이다. 결전이후 해피엔딩을 연출하라미션을 매듭지을 결전의 순간이 왔다. 학생 또한 자신이 실행한 결과에 감동받길 원하고, 자신만의 열매를 맛보고 싶은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집중할 것이다. 검증의 시간이 끝난 후. 그 동안의 실행에 진정성이 있었다면 코치는 결과의 양 불량을 떠나 승리를 선언할 줄 알아야 한다. 설사 그 결과가 주어진 미션에 미치지 못해도, 녀석이 그 동안의 실행에 의미를 부여하도록 힘껏 안아 주어야 한다. 자신의 ‘실행’이 승리와 연관됨을 느낄 때, 그리고 이기는 기쁨이 습관으로 굳어질 때, 공부하는 근육이 생기기 시작한다. 조금씩 불어가는 공부근육은, 더욱 오랫동안 좀 더 깊은 곳까지 생각하고 파고들 수 있는 공부전사의 몸과 심장을 만들어 낸다. 되새김질과 새로운 시작다시 돌아온 녀석에게 지난 미션의 시작과 끝을 되돌아보도록 한 후, 한 번 해본 이상 두 번 하기는 더 쉬움을 알려주자. 그리고 너에게 필요한 것은 먼 곳을 한꺼번에 이동하는 축지법이 아닌, 바로 눈앞을 향한 작은 한 걸음임을 분명히 말해 두자. 그 작은 한 걸음에 혼신을 다해 보라고. 그 옛날 처음 두 발로 섰을 때의 기적처럼. 사랑의 기술결국, 개구쟁이 초등학생들이 공부 근육을 만드는 최고의 길은 이러한 작은 성공을 통한 자존감과 자신감의 형성, 그리고 이를 유도해 내는 전략적인 칭찬과 격려임을 알아야 한다. 코치는 이 녀석을 사랑하는 바로 당신이다. 이미 넘치도록 사랑하고 계시지 않은가. 하지만 자식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 수 없다. 목동영어의 자존심 YNS 열정과신념 학원 조나단 원장 본관 2646-7905(양천구청 옆 센트럴프라자 8층)목동관 2642-0513(2단지 우성에펠타운 9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① 아이 성적을 올리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스스로 공부하는 동기부여를 해주세요. -아이가 마음을 열고 공부할 마음이 갖게 하는 것이 키포인트1학기 때 영어성적이 30점대인 아이가 2학기 때는 순식간에 두 배가 되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물론 ‘열심히 공부했다’가 정답이겠지만 공부를 열심히 만해서는 단기간에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요점은 아이의 마음 상태와 아이의 유형, 공부 방법에 있다.보통 중. 고등학교의 아이들 심리 상태는 유리와도 같다. 깨지기 쉽고, 변형되기 쉽고, 금방 그것의 빛을 잃기 쉽다. 갑자기 무슨 심리에 관해 서론을 꺼낼까 의심이 되기도 하겠지만 이는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듯이 공부는 학부모도, 교사도 아닌 학생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좋은 공부 방법과 이해하기 쉬운 책들을 들이민다 한들 아이가 마음을 먹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당장이라도 힘들어 드러눕고 싶은데 하기 힘든 일을 시키면 그것을 누가 하려 할까? 이 글을 쓰는 본인도 얼마 전에 겪었던 일들이다. 때문에 다른 경력과 가르치는 스킬만을 내세우는 강사진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것은 우수한 강사진과 요점만을 모아놓은 문제집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아이들에게 공부할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처한 상황과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게 없다면 왜 그런지, 막연하나마 미래에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묻고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의 아이의 공부 방향을 잡을 가장 큰 키포인트요, 그것이 그 아이에게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된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각자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야모두 다르게 생긴 얼굴처럼 아이들은 모두 다른 환경과 성격, 지능 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빨리 캐치해내어 아이가 조금이라도 성적을 올릴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관건이다. 앞서 말한 아이의 상태는‘성적을 올려 무언가를 해야겠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라는 마음보다는‘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내 성적을 받아들이면 편하겠지’라는 마음이 큰 아이였다. 이 아이에게 무리한 진도를 빼기보단 충분히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 마음을 열어주어 ‘성적을 올려보자라’는 동기부여를 했다. 그 뒤 많은 공부 량과 진도 량을 소화해낼 수 있게 되어 단기간에 35점 가량의 점수가 올랐다. 진도와 공부라는 것은 일단 한번 마음을 먹는다면 2주건, 한 달이건 나아갈 수 있는 2차 단계다. 조급한 마음은 알겠지만 당장 실력과 진도만을 보지 말고 좀 더 길게 앞을 바라보고 내 아이만을 위한 컨설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 유형과 성향 별 공부법아이가 마음을 열고 조금이라도 공부할 마음이 들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면 아이 유형과 성향 별로 공부법을 나눌 수 있다. 성적을 예로 들어 나누자면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기초가 부족하고 성적이 30-60점대인 아이. 2. 80점대에서 90점 넘기는 것이 목표인 아이. 3. 충분한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실수해 100점을 못 받는 아이. 이번 주는 첫 번째 아이의 학습법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사실 이런 학생이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단기간에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아이들이기도 하다. 학원을 여러 군데 다니며 자잘한 문법 지식들과 독해 능력은 있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얼기설기 끼워 맞춘 지식을 가졌다. 또, 학원에서 그 순간에만 외워 상황을 넘기고 돌아서면 잊어버렸기 때문에 단어 실력도 생각보다 낮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다소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기초부터 짚고 넘어가는 것이 결국은 진도를 더 빨리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예를들면 목적격과 주격을 헛갈려 하는 아이에게 진도를 맞춰야 한다며 가정법과 to부정사, 가주어 it, of+목적격 등을 아무리 설명해봤자 아이의 진을 뺄 뿐이다. 시간이 없다면 최소한 본래 진도와 문법 기초를 같이 부연설명을 해가며 나가는 것이 옳다. 초반엔 더뎌 보이겠지만 나중엔 탄력을 받아 더 빨리 나아갈 수 있다. 이 때 아이 혼자 몇 문제 더 풀어보게 하여 확인도 해주어야 한다. 필기를 할 때도, 자신이 이해한 것을 가장 기억하기 쉬운 자신만의 노트로 필기를 시켜야만 한다. 그냥 적으라니 적어야지 라는 생각을 갖게 하면 결국 똑같은 시간 낭비다. 경험상 1번 유형의 아이들은 눈앞의 상황이 ‘귀찮다’고 인식되어 그 순간만을 넘기려고 공부해 온 습관이 굳은 아이들이 많다. 이 공부 습관과 태도부터 바꾸어 ‘내가 정말로 이해하지 않으면 이 단원은 끝날 수 없다’는 인식을 하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다른 유형의 아이들에 비해 점수는 비교적 단기간에 오를 수 있는 대신 그 시작이 굉장히 더디고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다. 문법 진도와 함께 가장 손쉽게 점수를 딸 수 있는 영영 풀이와 딕테이션(받아쓰기) 등 학교에서 나눠주는 프린트 물을 외우게 해야 한다. 이 부분은 ‘이해’가 아니라 ‘암기’이기 때문에 특별한 방법을 알려준다기보다 ‘암기 방법’ 서너 개를 알려준 뒤,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선택하게 해야 한다. 경진영어학원지니 민(Jeanie Min) 부원장02-2643-78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2014 강남구 어린이 글짓기ㆍ그림그리기 대회 한글날인 지난 9일 오전 10시. 개포동 근린공원에서는 강남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글짓기ㆍ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800여 명의 관내 초등학생들이 열띤 경합을 벌였던 2014 강남구 어린이 글짓기ㆍ그림그리기 대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으로 전해본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식전 공연으로 흥겨운 문화축제 시작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주최하고 강남청소년수련관(강민아 관장)이 주관한 2014 강남구 어린이 글짓기ㆍ그림그리기 대회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 여러 문인과 미술협회장 등 내빈과 학부모 1천 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마다 열리는 강남구의 대표 문화축제인 만큼 글짓기와 그림그리기에 앞서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식전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공연 팀의 마술 공연에 이어 초등학생 봉사단 ''강남위더스''의 난타 공연이 진행됐다. 흥겨운 리듬과 함께 타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자 초등학교 언니, 오빠를 따라온 세 살배기 꼬마도 엉덩이를 들썩이며 흥을 돋웠다. 마지막 순서는 ‘이웃사랑 일원 지역아동센터’의 댄스 공연이 식전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현장에서 만난 이민철(37세ㆍ개포동) 씨는 “아직은 아이가 어려 대회에 참가하진 못했지만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마련돼 모처럼 뜻 깊은 휴일을 보내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두근두근 대망의 시제 발표강남청소년수련관 강민아 관장의 개회사에 이어 내빈들의 축하 인사말이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시제가 발표됐다. 오늘 공개된 시제는 글·그림 부문 공통으로 ‘태극기 사랑’, ‘한글 사랑’, ‘우리 가족’, ‘우리의 가을’, ‘미래의 세계’ 총 5가지 주제였다. 시제가 발표되자마자 저마다 공원 곳곳에 자리를 잡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각자 원하는 그림과 글짓기를 시작했다. 한글날에 대회가 열린 만큼 유독 태극기나 한글 사랑을 주제로 선택한 어린이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밑그림 안에 한글을 깨알같이 적어 독특한 글자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부터 원고지에 수십 번 글귀를 썼다 지우는 어린이까지 저마다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풍성한 부대행사는 덤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답게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페인팅부터 현장에서 직접 만든 바람개비를 벽에 붙여 공동으로 완성한 대형 태극기, 피에로 풍선아트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특히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켰던 스포츠 스태킹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포츠스태킹은 스피드 스택스 컵(3개, 6개, 3개 총 12개)을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사용해 정해진 규칙대로 쌓고 내리는 스피드 스포츠다. 한 어린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컵 쌓기를 성공시키자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아동학대 예방교육, 심리검사 등 온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돼 학부모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14 강남구 어린이 글짓기ㆍ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는 10월 31일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11월 19일에 있을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