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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을 잘하면, 원하는 대학이 보인다” 과학 1등급이 대학을 결정짓다대부분 학생들은 주요과목인 영어와 수학 공부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주요 과목인 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수능 때까지 영어와 수학에만 매달리다가 자칫 다른 과목을 소홀히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수학뿐만이 아니라 과학이 대학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이다. 15년 동안 과학만을 가르쳐온 아이작과학학원 임현준 원장은 많은 학생들을 과학 1등급으로 만들어 원하는 대학에 보낸바 있는 베테랑이다. 수학 성적을 올리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의 일부분만 과학 공부에 투자해도 과학을 1등급까지 올릴 수 있다고 말하는 임 원장은 “자연계열이 진로인 학생들의 경우 수학 성적은 조금 낮더라도 과학을 잘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수 있다”며 “과학 과목이 대학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흔히 생각하듯이 대입에서 수학에 비해 과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며 “수학 못지않게 과학 점수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교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학교들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수능에 강한 교육으로 좋은 성적 거둬아이작과학학원은 수능에 강한 학원이다. 임 원장은 오랫동안 고등부 입시지도를 해왔기 때문에 입시의 흐름과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잘 알고 있어 학생들에게 자신 있게 수능 예상문제를 뽑아 줄 수 있다. 그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도 많다고. 임 원장은 “고등부는 수능에 적합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고 수능에서 요구하는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적합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마다 수능 예상문제를 정리해 나누어 준다”고 말했다. 고등부는 내신 문제를 수능형태로 내기 때문에 내신 준비가 곧 수능준비와 마찬가지다. 때문에 고2부터 내신을 준비하면 수능 준비는 저절로 되는 것이다. 1학년 때부터 과학 공부를 한다면 여유롭겠지만, 늦어도 2학년 때부터 과학준비를 제대로 한다면 과학 1등급은 받을 수 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수능에 나오는 문제유형과 핵심을 학생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수학에 대한 부담감이 크겠지만 2학년부터는 과학의 비중을 높여야 하는 이유다. 소수 정예로 맞춤 지도하는 임 원장은 학생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재미있게 수업하기 때문에 유대관계가 좋으며, 잘하는 학생은 더 끌어주고 부족한 학생은 수업 시간 외에 보충을 통해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논술도 함께 지도하기 때문에 구술면접과 심층면접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사고하는 훈련이 중요임 원장은 “요즘 학생들은 사고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많은 책을 읽히려고 노력한 덕분에 알고 있는 지식이 많아 똑똑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단순 지식만 습득할 뿐 사고를 하지 않아 사고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다한 인터넷과 핸드폰의 사용이 사고력 저하를 더 심화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모는 자녀의 사고를 확장시켜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와의 커뮤니케이션. 책을 읽으면서 단순 지식만 습득하는 것이 아닌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사고가 확장하는 것이다. 임 원장은 학생들에게 답안 해설지를 주지 않는다. 과학은 1문제를 풀더라도 그 문제를 생각하고 연구하는 과정이 단순히 여러 문제를 푸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즉 생각하는 훈련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것이다. 답을 찾으려고만 하지 말고 이 단원에서 왜 이 문제를 냈으며 문제의 의도는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임 원장은 “과학은 대부분 목차와 관련된 것을 묻기 때문에 목차와 제목을 보고 이 단원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연상할 수 있어야한다”며 “문제를 풀어서 답을 얻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단원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031-423-8007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이과논술을 대비해야 하나요? 가장 흔히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이과 논술을 대비해야 하는지, 또 준비를 한다면 언제 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과 논술을 대비해야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작년 이과논술을 일 년 정도 했던 학생들의 합격률이 60%를 넘었다. 이정도면 정시보다 훨씬 높은 합격률로, 이과 논술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일깨워 주는 수치라 하겠다. 그런데, 이과 논술은 어떤 학생이 어떤 방법으로 대비해야 할까? 모든 학생이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도 못 할뿐더러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차이가 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학생의 내신, 학교생활기록부, 모의고사 성적표를 있는 대로 가지고 전문가에게 정확한 입시 상담을 받는 게 좋다. 내년에는 여전히 서울대~한양대로 대별되는 상위권 대학은 수시로 입학 정원의 70%이상을 모집한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하여, 반드시 수시에서 입시를 끝내어야 한다. 정시는 모집 인원도 전체 입학 정원의 30% 이내로 적을 뿐 아니라 쉬운 수능으로 인한 실패의 확률이 높다. 올 해 6월과 9월의 모평을 분석하면 영어 만점자가 4%내외가 나오지 않을까 판단된다. 즉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 또는 3등급을 받게 된다. 사람은 신이 아니며 큰 시험을 앞두고 심리적인 불안감이 커지면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하게 된다. 따라서 더 이상 정시만을 믿으면 안 된다. 정시가 아니라면 수시의 입시 전략은 복잡하며 학생에 따라 그 전략이 수 백 가지가 나올 수 있다. 왜냐하면 대학이 합격자의 성적 자료를 공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 개인의 특성, 자기소개서, 추천서, 고교별 학교 평가를 종합 검토하여 합격자를 선발하므로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무엇 하나도 확신을 가지고 판단을 내리기가 힘들다. 그러나 힘들다고 해서, 골치 아프다고 해서 1년을 잊고 지내면 내년 9월 8일 원서를 쓸 때 후회를 하게 된다. 미리 대비를 하면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이 수시 입시의 매력이다. 글 : 이안논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초등수학에서 대학입시까지 로드맵을 그리다 요즘 강남 초등맘들 사이에서는 ‘영어 줄이고 수학 달린다’는 말이 돌 정도로 수학이 핫 이슈이다.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 수학이 더욱 중요해지f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등학생에게 ‘입시’까지는 다소 먼 길이기에 어떻게 접근해야 효율적일지 몰라 초등맘들은 우왕좌왕한다. 초등수학과 대입 사이의 길,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고민이라면 도곡동 우성캐릭터199 1층에 위치한 ‘KMG수학영재’가 그 답을 제시할 수 있다. ‘대치동 체험수학 여자 원장님’으로 유명한 김진영 원장이 세운 이곳은 초중등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입시전문가와 함께 차원이 다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KMG수학영재’의 김진영 원장을 만나보았다. 입소문 난 ‘대치동 체험수학 여자 원장님’의 주인공‘KMG수학영재’의 김진영 원장은 10여 년간 광고 한 번 없이 입소문만으로 ‘대치동 체험수학 여자 원장님’이라고 알려진 바로 그 주인공이다. 수업을 듣기 위해 6개월 이상 대기할 정도로 김진영 원장의 수업은 인기가 많다. 그런데 체험수학을 잘 배운 학생들이 그 이후에 이어지는 학습에서 길을 잃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김 원장은 체험수학 이후 연계되는 수학 학습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이렇게 김 원장의 노력과 연구 끝에 세워진 곳이 ‘KMG수학영재’이다. 체험수학 이후과정은 깊이 있는 통합수학으로, 교과 중심의 심화수학과 수학경시가 주를 이룬다. 김 원장은 “수학은 결국 통합입니다. KMG수학영재는 초등수학에서 대입수학으로 이어지는 맥을 짚고, 깊이 있는 통합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곳입니다. 학생들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수학학습의 방향을 잡아주고 입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등 저학년을 주 대상으로 ‘pre체험수학’ 과정도 운영된다. 체험수학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위한 과정으로 수업 기간은 1년이다. 실력&bull입시 경험 갖춘 대치동 우수 강사진 포진‘KMG수학영재’의 강점은 초등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입시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우수한 강사진을 갖췄다는 점이다. 10년 이상의 입시지도 경험이 있는 대치동 우수 강사들이 포진해있다. 김 원장은 “모두 최고의 학력과 경험을 지닌 강사들입니다. 또한 수업의 호흡이 짧은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식을 전달하고 이해시킬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보통 입시수업을 오래한 강사들이 초등생을 가르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많은 지식을 갖춘 고등학생들에게 익숙해져있기 때문이지요. 저희 선생님들은 어린 학생들의 눈으로 수업을 합니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봅니다”라고 말했다. 심화수업은 강의와 개별지도 형식으로 150분간 진행된다. 특히 개별지도에서는 학생들 개개인의 성향과 학교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한다. 김 원장은 “강남 학생들은 진로가 다양합니다. 초등생은 공립&bull사립&bull국제학교 재학까지 크게 세 부류로 나뉠 수 있고, 이에 따라 중&bull고&bull대학교로 이어지는 진로도 달라집니다. 이를 다 감안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심화수업 정원은 5명 내외이고, 2년의 체험수학 과정을 마친 학생과 KMG학력평가와 상담을 통해 이후과정 수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입시까지 장기적인 접근 필요한 때학원가에는 초등부터 입시까지 책임지고 맡을 수 있는 곳이 드물다. 대부분 초등, 중등, 고등 수학처럼 한 파트씩 맡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KMG수학영재’는 입시를 전문으로 지도해 온 강사들이 모였기 때문에 체계적인 로드맵을 그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 원장은 “궁극적으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초등 학부모들은 입시에 대해 잘 모르고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시키고 보자는 분들이 많아 참 안타깝습니다. 빨리, 많이 하기보다 장기적으로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문의 02-3461-0083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초등 고학년 초등수학 플래닝(2) 유명한 일화인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다. 빠른 토끼와 느림보 거북, 결국 꾸준히 성실하게 걸어간 거북이가 승리했다 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으나, 빠른 토끼가 치명적인 자만함을 본인 스스로가 깨우치고 한 번 더 뒤돌아봤더라면 억울함은 없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이 된 시점의 후회는 필요 없다. 준비하면 된다. 아니 준비해도 늦었다 하는 마음 없이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준비된 초등 고학년의 수학 학습 수학이 좀 여유로운 고학년은 수학의 자신감 상승 목적이 아닌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각종 경시대회나 영재원, 교육원 경험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그러려면 심층적 사고의 영역별 단계수업이나 사고창의력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게 필수다. 한 번씩은 겪게 되는 수학 공부의 방향성 및 목적성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향후 중.고등학습에서의 상위권 목표나 영재고, 의대 입시를 위해 목적의식을 가지고 경시 과정이나 선학년의 학습을 통해 수학의 깊이를 더해 가야 한다. 준비하는 초등 고학년의 수학 학습법 이미 1번 보고 2번 보는 학습을 이미 준비된 고학년이 하고 있다면, 준비하는 고학년의 수학은 단계별로 철저하게 계산되어 따라가지 않으면 ‘수포자’가 될 확률이 높다. 진정 뛰어난 1%의 수학적 센스를 타고난 영재가 아니고서는 말이다. 따라서 연산의 실수를 현재 잡고자 한다면 본인에게 맞는 단계별 연산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끝내는 연습, 문장제 문제의 해석이 안 되어 문제를 못 푼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학년별 유형의 반복 복습 및 심화는 필수이다. 흔히 말하는 어려운 교재를 몇 권씩 푸는 아이가 기본계산이 실수가 있고,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고민을 들어 보면 효과적인 선학습을 하지 않은 탓이다. 무리하게 한 쪽으로만 집중하여 사고력, 연산, 교과라는 명목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학의 시발점이 어떻게 되었던 초등 고학년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학문제를 보는 시각과 습관의 완성이다. 수학 개념의 혼동인지, 서술형 문제풀이의 논리성 부족인지 확인하며 꼼꼼하게 잡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수학에서의 연계성을 따져 중.고등수학까지도 수월하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준비할 수 있다. 이원정 팀장APBOS 문의 02-2052-76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생물탐구&환경생태동아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장준성, 이하 단대부고)에 가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생태학습장’이 자리하고 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가고 있는 ‘생물탐구&학생생태동아리(지도교사 임한근)’ 학생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생명의 소중함 일깨워준 동아리 2011년 창설된 생물탐구&학생생태동아리는 자연과학부장인 임한근 교사와 뜻을 같이 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동아리다. 2년간의 동아리 활동 끝에 결실을 맺어 2013년 봄에 지금의 친환경 생태학습장이 완성됐다. 도심에서 자란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연공간인 셈이다.본관 앞에 가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단대부고의 마스코트 골든리트리버종인 ‘대박이’도 친환경 생태학습장이 고향이다. 2014년 4월에 태어난 강아지 대박이가 지금까지 무럭무럭 클 수 있도록 학생들이 사랑을 듬뿍 주며 직접 돌봐왔다. 임한근 교사는 “15살짜리 흰 고양이는 1년 전 우리와 만났다. 병들어 죽음을 코앞에 둔 채로 안락사 당할 뻔 했던 고양이다. 학생들이 지극 정성으로 돌봐줘서 지금은 통통하게 살도 오르고 아직도 건강하다”며 학생들의 각별한 동물 사랑을 대신했다. 조류를 담당하고 있는 오영우(1학년) 학생은 “매일 이곳에 있는 새들에게 사료를 주고 있다. 얼마 전 메추리 한 마리가 아파서 죽은 뒤 반성도 많이 했다. 내가 더 많은 사랑을 주고 더 열심히 신경 써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의사를 꿈꾸는 나에게 우리 동아리는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줬다”며 동아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친환경 생태학습장은 자연교육의 장 지난해 친환경 생태학습장이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토끼와 고양이, 개 등 포유류 5종 10마리와 조류 19종 39마리를 키웠다. 이후 탐구활동 실습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생태학습장과 생태공원까지 조성했다. 이후 동아리 학생들이 매일 이곳에 들러 직접 동ㆍ식물들을 돌봐왔고 단대부고 전교생들에게 도심 속 자연교육의 장으로 사랑받아왔다. 조류 중에는 임한근 교사가 직접 사비를 들여 알을 공수해와 생물실에 마련된 2대의 인공부화기에서 직접 부화를 시켜 새끼 때부터 키웠던 토종닭들도 있었다. 공작새와 앵무새, 오리는 물론, 천연기념물인 원앙새와 금계 공작, 황금계, 소조류 등 다양한 종의 조류를 키웠다. 하지만 올해 조류독감이 유행하며 이를 우려한 정부 지침에 따라 애지중지 키우던 조류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동아리차장 김호영 학생(2학년)은 “학교에서 키우던 동물들은 지금 일반 농ㆍ축사와 다른 환경에서 자란다. 하루에 2~3번씩 이곳을 소독할 만큼 쾌적하지만 조류독감을 이유로 키우던 닭과 오리 등을 떠나보내야 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나중에 꼭 수의사가 돼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고 동물사랑에 앞장서겠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단대부고와 함께 존속되는 동아리 되길 날씨가 추워지면서 학생들의 손길은 더욱 바빠졌다. 행여 동물들이 추워할까봐 월동준비에 돌입한 것. 친환경 생태학습장에서 키우는 조류 중 소조류들은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따뜻한 생물실로 옮겨주었다. 남아 있는 동물들도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사면을 비닐로 감싸주고 온열등을 설치하는 것도 학생들의 몫이다. 또, 생태공원 주변의 잡초를 뽑고 가지치기와 비료를 주는 등 모든 것을 함께 한다. 동아리부장 허성준 학생(2학년)은 “이런 시설을 갖고 있는 학교는 정말 드물다. 장준성 교장 선생님 덕분에 사료를 구입하는 일부터 여러 부분에서 학교 지원을 받고 있고, 임한근 선생님의 각별한 애정 덕분에 동아리가 잘 운영되고 있다. 지금은 과도기 단계지만 학생들은 친환경 생태학습장을 정말 자랑스러워한다. 인근 주민들도 이곳으로 산책을 나온다. 앞으로도 생물탐구&환경생태동아리가 역사가 있는 동아리, 그리고 단대부고와 함께 계속 존속되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바람을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스쿨버스_ 양정고등학교 산악반 1937년 만들어져 7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창동, 이하 양정고) 산악반. 그동안 불암산, 수락산, 북한산, 광덕산 등 전국 각지의 명산을 산행하면서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요즘 학생들 나약하고 도전의식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지만 양정고 산악반 회원들은 다르다. 쉽고 편하게 보낼 수 있는 동아리도 많지만 힘들고 어려운 산악반을 선택한 그들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떨어질 듯 말 듯 짜릿한 볼더링의 진수수요일 동아리 활동이 있는 날. 체육복을 갖춰 입고 범상치 않은 표정으로 20여명의 아이들이 모인 곳은 근교 고등학교 중에서 양정고에만 유일하게 설치되어 있는 실외암장이다.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자 손으로 홀더를 잡고 순식간에 정상에 오르는 산악반 학생들. 홀더를 잡고 벽에 안전하게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특별한 장비나 보호 장치가 없어도 인공 암벽장 위를 자유자재로 올라 다닌다.암벽장을 탈 때는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몸을 로프에 고정해야 하지만 5~6m 높이를 장비 없이 오르는 볼더링은 로프와 헬멧도 착용하지 않고 바닥에 매트만 깔아놓아도 된다. 떨어질 듯 말 듯한 짜릿함 속에 정상을 밟는 것이 볼더링의 진수. 아이들은 어느새 정상에 올라있다. 오르고 또 오르다보면 한계를 극복하게 돼77년의 전통을 가진 양정고 산악반은 1학년 10명, 2학년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아리 모임은 주로 수요일 2시에서 4시 사이에 이루어진다. 주요 활동은 볼더링을 하거나 산에 오를 때 꼭 알아야 하는 독도법, 매듭법, 응급처치 등 산행의 기본을 배운다.주말이면 근교 산으로 산행을 가는 양정고 산악반 회원들과 표중근 지도교사. 불암산, 수락산, 북한산, 광덕산 등 전국 각지의 명산을 오르면서 학교를 떠나 산행하는 동안만이라도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고 기초 체력도 기르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올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공식적으로 산에 함께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표중근 교사는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마감하기 전 산악반 학생들과 멋진 산행을 떠날 계획이다.산악반 친구들이 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 올라가는 동안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들지라도 산 정상에 도착해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절경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1학년 윤용훈 학생은 “힘들게 올라간 만큼 산 정상에서 맛보는 성취감에 또다시 산을 오르게 됩니다”라고 산행을 하는 이유를 밝힌다.산을 오르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도 돌아보고 학생의 본분인 공부도 점검한다. 1학년 한태하 학생은 “산을 오르는 것 자체가 극한 직업입니다. 힘에 부칠 때면 두 번 다시 산행을 하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막상 정상에 오르고 나면 이런 과정을 거뜬하게 견뎌낸 나를 격려하게 되고 모든 걸 잊고 다시 도전하자는 각오를 하고 돌아오게 됩니다.”산행은 언제나 힘들지만 이를 견디고 정상에 섰다는 감동은 아이들을 성장시킨다. 또한 산은 혼자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회원들은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학년 김승호 학생은 “산을 오르면서 마주치는 주변 경치에 힐링도 되지만 지치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도와 함께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 시내가 더 멋져 보여요”라며 미소 짓는다.1학년 안건욱 학생은 “산을 오르는 동안 정신력이 강해졌고 깡도 생겼습니다. 이제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며 각오를 밝힌다. 오랜 역사만큼 탄탄한 실력으로 수상 이어져오랜 역사만큼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양정고 산악반 학생들은 작년 전국체전 은상에 이어 올해 열린 제47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게다가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2일까지 제주도 한라산 일원에서 개최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등산 부문에서 2학년의 이종면, 모규석 군과 1학년의 유승현 군이 한 팀이 되어 출전, 우승하는 쾌거를 얻었다. 전국 체육대회는 3명이 1개조로 단결심과 협동심을 겨루기 위해 이론과 구급법, 매듭법, 장비점검, 산행 및 독도, 체력테스트를 평가하는 대회로 4개 부분(남·녀 일반부, 장년부 및 남자고등부)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미니인터뷰 표중근 지도 교사“양정고 산악반 학생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각종 등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쁩니다. 특히 올해 한라산에서 개최된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고된 훈련을 참아내고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대회에 임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2학년 모규석 학생“볼더링은 작은 홀더에 온몸을 맡겨 올라가야 하는 인내와의 싸움입니다. 오롯이 정상을 향해 손과 발을 시간 안에 맞추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기초체력과 순발력과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경기의 결승전은 경험, 인내, 정신력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2학년 이종면 학생“우승할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운이 좋았나봅니다. 10kg씩 무게를 나누어 배낭을 메고 지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정상을 찾는 극한 작업이지만 대회가 끝나고 나면 정신력이 강해지고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같이 해 냈다는 것이 더 기쁩니다. 팀원들을 잘 만나 우승한 것 같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학년 유승현 학생“산을 좋아해서 산악반에 가입하게 됐는데 독도법, 매듭법, 응급처치 등 산에서 조난당하지 않기 위한 유용한 지식도 배우고 산을 타는 동안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학업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니 산악반에서 더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 2학년 형들과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습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큐브논술, 면접전형 준비생 모집 독보적인 강의력과 박사급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큐브논술(원장 홍성표 한양대 박사)’이 면접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모집한다. 홍 원장은 ‘면접은 대학중심이 아닌 지원학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와 심층면접을 준비해야 하며 해당학과의 교수가 질문 할 수 있는 예상문제와 모범답안을 1:1로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질문의 수준과 해법의 수준이 높은 대학에서 강의경력을 바탕으로 박사 출신인 원장이 직접 심층면접을 지도하는 것이 특성이다. 문과 기본소양을 담당하는 한양대 문화콘텐츠학 박사 홍원장과 인문시사를 담당하는 고려대 국문학 박사 권정현 팀장, 외국어대 문학 박사 윤철 교수, 정훈휘 서울대 물리학 박사 등이 직접 강의를 하며 서울대 및 교대 일반대학을 직접 지도한다. 문의 2606-44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아공모(아이를 위해 공부하는 엄마들의 모임)를 발족하며 해마다 낙엽이 떨어져 쓸릴 때, 고3 아이들을 시험장에 보낸다. 에너지가 넘쳐나는 여름에 수능을 보면 안 되는지. 뿌린 만큼 거두며 나의 능력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음을 가르치려고 11월에 수능일이 있나보다. 이맘때면 더 절실한 소리가 들린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 가득한 아쉬움은 유초등 시절 책읽기의 중요성으로 인도한다. 고등학교 때 담아낼 항아리의 크기는 어릴 적 책읽기 습관이 결정한다. 그래서 필자는 본원에서 목동의 유초등 학부모들을 모아 신문부터 고전까지 읽는 법을 교육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래는 본인이 논술교육전문가로 KBS의 ‘교육을 말합시다’ 프로그램에 초빙되어 한 시간가량 학부모들의 질문에 답변을 했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Q : 초등학교 1학년인데요, 글씨도 아직 잘 못쓰는데 논술교육을 언제부터 시켜야 하는 건지 궁금해요?A : 우리 사회에서 사용하는 논술이란 용어는 자기 생각을 표현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어울리는 표현이 아직 없죠. 그렇다면 왜 반드시 자기 생각을 글로써만 표현해야 할까요? 초등 저학년은 그림그리기나 게임을 합니다. 어차피 핵심은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입니다. Q : 아이가 책읽기를 싫어해요. 독후감을 좀 쓰게 하고 싶은데 책읽기도 싫어하는 아이라서 독후감 쓰라고 하면 거부할 텐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A : 책읽기를 싫어하는 게 문제인가요, 아니면 독후감을 안 쓰는 게 문제인가요. 왜 독후감을 써야 하는 걸까요? 꼭 필요한가요? 자기 생각 기르기가 중요하다면 다른 접근법도 가능합니다. 그냥 책을 읽고 느낌을 쓰라하면 무얼 써야 하는지 어른들도 고민합니다. 구체적인 질문을 줘야 합니다. 또한 책읽기를 싫어한다면 영화보고 토론하기, 스포츠 관람하고 토론하기,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 미술작품에 대해 토론하기 등 반드시 책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초등 고학년이 된다면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야겠지요. 그때도 재미가 최고입니다. Q : 사실 어렸을 때는 논술이 재미가 없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거든요. 어렸을 때는 논술을 어떻게 접근하도록 하는 게 좋을까요?A : 논술을 무작정 읽기와 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나이에는 나이에 따른 적합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초등학생 커리큘럼을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하는데요, 우선 정체성이라는 말 자체가 어렵기에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동일한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2장 눈물연못, 카프카의 변신, 렘브란트의 자화상 등으로 접근하는데요, 20년 후의 나에게 편지쓰기를 하면 아이들이 상당히 진지해집니다. 핵심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와 쓰기의 소재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접근 방법은 다양합니다. Q :그럼 어렸을 때는 바르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올바른 책읽기란 뭘까요?A : 대화하기입니다. 책을 신주단지 모시듯 다루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읽으면서 밑줄치고, 왜 그런지, 정말 그런지,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그래서 대안은 무엇인지 등을 자꾸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야합니다. 책 한권에 20장 이상은 접혀 있어야 하는 거죠. 키가 커지면서 나는 누구인가 질문을 합니다. 그런데 자기의 속성을 유식함이라 말하며 구구단을 외우는데, 4*5=12 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오타예요’ 라고 말하죠. 옆에 쓰는 거죠. 엘리스, 넌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똑똑한 아이는 아니구나! 바보 메롱~뭐 이런 식으로. 세월이 지나 다시 읽을 땐 이런 메모도 있게죠. 내가 누구인지는 내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 중요하구나. 또 시간이 흐르면, 이쁜 글씨체로 다시 적혀 있지요. 그래도 내가 소망하는 나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지. 인간은 스스로가 원인이니까요. 붉은 여왕이 엘리스에게 그러죠.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라”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는 어떤 물체가 움직일 때 주변 세계도 그에 따라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 같이 죽어라 뛰며 살아가는 거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오히려 느리게 가거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합니다. 학생들은 아직도 원서 쓰기 전에 전공을 결정합니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의 본질은 공교육 정상화와 꿈을 갖고 열정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학생입니다. 그게 곧 개성의 실현이며 국가 경쟁력이죠. 아이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어머님들을 이번 ‘아공모’에 초대합니다. 손크라테스 원장아레테 언어논술학원2650-88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문과 기피, 이과 선호도 2배나 높아 지난 2014년 10월 24일자 경향신문 기사 중에는 ‘고교생도 문과 기피, 이과 선호도 2배나 높아’라는 교육기사 제목이 있다. 이공계열 기피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던 수년전과 비교하자면 낯설기만 한 제목이다. 이 기사는 서울 영등포구의 ‘ㄱ’ 일반고 1학년 한개 반 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과선호도가 문과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는 내용이다. 해당계열 선택이유에 대해서는 이과를 선택한 학생은 ‘취업과 대학진학에 유리하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문과를 선택한 학생 상당수는 ‘수학, 과학이 어려워서’를 이유로 꼽았다. 또 ‘어쩔 수 없이’ 문과를 선택한 학생이 적지 않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실어 놓았다. 아직 꿈을 꾸어야 할 학생들에게까지 냉정한 현실이 너무 일찍 스며든 것 같아 가슴 아프다. 하지만 문, 이과 어느 쪽을 선택하든 최소한 본인이 선택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데도 특정과목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다른 길을 선택하는 일은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도 없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과학은 선택인가 표면적으로는 선택이지만 이과를 선택한다면 과학은 필수다. 이과라 해도 수학만을 잘해서 갈수 있는 대학은 없다. 수능에서는 과학탐구 총 8개의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하면 되지만, 그 난도는 수학만큼 높고 투자해야할 시간도 상당하다. 하지만 대부분 중학교 때는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1학년까지는 어려워진 내신에 치여 과학 공부를 뒤로 미룬다. 2학년이 되어 급해진 마음에 과학을 시작해 보면 그때에는 완전한 이해와 숙달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시간이 절대 부족함을 안다. 1~2등급 유지하는 학생은 이미 중학 때 과학 공부에 많은 투자를 해왔던 경우가 많다. 과학 공부를 미루는 이유 “저는 중등과학 내신 성적이 잘 나와서 굳이 더 공부하지 않아요” 특정학교 몇몇을 제외하고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시험의 난도를 하향 하다 보니 중등내신시험은 변별력을 잃었다. 하향평준화다. 당장은 눈에 보이는 점수가 만족스럽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결국 중학교의 성적은 의미가 없음을 깨닫는다. 고등부 수업을 하다보면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중학교 때는 과학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과학이 너무 어려워요”이다. 그렇다면 정말 고등과학의 난도가 갑자기 올라간 걸까? 아니다. 중등과학에서 고등과학으로 올라오는 과정은 톱니바퀴 이가 맞물리듯 놀랍도록 매끄럽게 구성되어 있다. 어설픈 중등과학 공부는 중등과학이라는 톱니바퀴를 무디게 만들고 고등과학과 맞물리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문과를 선택했어요” 이 말은 언뜻 들으면 고2 학생이 한 말 같지만 놀랍게도 요즘 중1~중2 학생이 하는 말이다. 일부 학생의 경우 중등내신 성적 5점, 10점에 집착하고 주변으로부터 성적에 대해 지나치게 질책 받는다. 사실 학교별로 난도가 천차만별이니 중등내신 성적 80점~100점 사이는 큰 의미가 없는데도 말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 성적이고, 점수보다 아닌 등급이다. 학생은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아, 나는 과학을 못하는 구나. 포기해야겠어’ 하지만 이런 학생 중 상당수는 흥미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도록 도움을 준다면 놀라운 재능을 발휘한다. 문과를 간다는 선택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충분한 기회를 갖기 전에 본인의 진로 선택기회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은 안타깝다. 과학 공부의 기회를 줘야 중등내신공부에 한정시키지 말고 중고등 과학 전체의 큰 그림을 그려야한다.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라든가 어설픈 영재를 만들자는 얘기가 아니다. 아이들이 더 넓은 진로의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과학 공부의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지금 하기에는 어렵다거나, 시간이 없어서 다음으로 미루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과학 전반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족해지는 시간을 고려하면 시간여유가 많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현재 몇 학년인지는 중요치 않다. 중등과학과정이 끝났다면 겁먹지 말고 고등과학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물, 화, 생, 지 1의 전반적 이해가 머릿속에 있다면 그 출발선이 얼마나 다를지 설명할 필요도 없다. 단 조심할 점이 있다. 어설픈 선행학습은 오히려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고 과학의 기초를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삼가야한다. 짧은 시간 안에 빨리 끝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교적 긴 시간이 걸리더라도 얼마나 완전한 이해가 동반되었는지가 중요하다. 류서연 피큐브(중등부 과학과) 대표강사 2644-50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우리아이 영어짱 만들기'' 무료특강 목동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우리아이 영어짱 만들기''라는 주제의 무료 특강을 개최한다. 11월 28일(금) 오후 1시, 백화점 지하1층 문화센터 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원서읽기로 영어완전정복 7가지 전략>의 저자이자 목동 센트럴1리딩클럽의 이두원대표가 영어원서를 통한 가장 효과적인 영어학습법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강좌이다. 한정된 좌석 관계상 예약제로 진행한다.문의 010-9996-29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