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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 쓰는 키다리 선생님 파주지산초등학교(교장 강수원)에는 동시를 쓰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푸른출판사에서 선정하는 1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한 한광일 교사입니다. 2007년 문예사조를 통해 수필로 등단했고 2009년 창주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됐습니다. 201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등 꾸준히 작업하고 있는 교사 시인입니다. 봄바람에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날, 지산초등학교를 찾아가 동시 쓰는 키다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동시 읽는 즐거운 교실2학년 1반 교실을 찾았을 때는 아이들과 한광일(50) 교사가 동시를 공부하는 날이었다. 교과서에 실린 『비 오는 날은 정말 좋아』(최은규 글, 백희나 그림)이 오늘의 작품이다. “우리 이 동시를 어떻게 읽어보면 좋을까요?”“선생님, 한 줄은 남자들이 읽고요 다음에 여자들이 읽어요!”“다음엔 선생님이랑 저희랑 나눠서 읽어요!”이제 갓 1학년 티를 벗은 어린 아이들은 그저 명랑해 보였다. 한광일 교사는 아이들 사이를 오가며 시를 읽었다. 교단에서 흔히 보기 힘든 남자 교사이기도 하지만 큰 키 때문에 더욱 키다리아저씨처럼 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으로 편안해 보이는 풍경이었다.시를 해부하고 분석할 대상이 아닌 그저 시로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지산초 아이들은 듬뿍 느끼고 있는 듯 했다. 좋은 동시 강요보다 다양하게 보여주고파한광일 교사는 시를 시로 읽지 못하는 우리 교육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교실에서 시를 다룰 때 되도록 많은 시를 펼쳐 보여주려고 한다. 그 자신 성장 과정에서 보다 많은 시를 접해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우리가 자랄 때 다양한 시를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실에서 동시를 배울 기회가 있으면 여러 편을 보여줘요. 많은 동시를 펼쳐서 보여주고 가끔은 제 것도 꺼내서 보여줘요.”가르치기보다는 많이 보여주고 아이들 스스로 자기 감성에 맞는 시를 발견하게 하는 것, 동시인 한광일 교사의 시 공부법이다. ‘이것이 좋은 작품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최대한 다양하게 접하게 해준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가르치다‘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것’. 한광일 교사의 교육관이다. “1987년 강원도 동해시로 첫 발령을 받았죠. 교실에서 눈만 돌리면 바다였어요. 눈 돌릴 때마다 바다 색깔이 변해요. 처음에는 아이들이랑 생활하는 게 가장 재밌으니까 열심히 선생님하고 열심히 놀았어요.”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보며 눈 까만 아이들의 선생님으로 살면서 한광일 교사는 ‘이것이 교육이냐 아니냐’ 동료 교사들과 치열하게 토론했다. 나름의 교육관을 세우는 데 20년의 세월이 걸렸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것이 진짜 교육인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그냥 아이들이 가진 것. 아이들이 뭘 잘하는지 발견하고 북돋워 주는 것. 그런 게 가르침이 아닌가 싶어요.”처음에는 자신이 가진 걸 다 주고 쏟고 그대로 전해주려고 애썼다. 그러나 세월이 지날수록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무얼 가지고 있고 어떤 것을 잘하는지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린 시인들 키우며 동시 쓰는 선생님아이들의 감성을 제각각 살리고 흥미롭게 시를 만나는 방법으로 한광일 교사는 ‘패러디 동시 쓰기’를 하고 있다. 기존의 시어를 자신의 말로 바꾸는 패러디 동시는 동시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도구였다. 패러디 동시 쓰기를 통해 작가의 자질을 발견한 제자도 있었다. 한광일 교사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도록 돕는 교사이면서, 다채로운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시 속에 담는 시인이기도 하다.“아이들 자체가 시의 요소예요. 아이들한테서 자꾸 찾으려고 하죠. 귀여운 행동에서도 찾고 까불까불하는 아이다운 모습에서도 찾고. 그냥 아이들한테서 건져내려고 해요.”그저 그대로 있는 것이 자연이라고 했던가. 한광일 교사는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살리는 선생님이면서 그 모습을 다시 원고지로 옮기는 시인으로 산다. 자연스럽게.때로는 교사와 동시인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하지만, 왼발 오른발 두발로 걷듯 균형을 찾아가려고 노력한다는 한광일 교사. 이제는 자라 학부모가 된 제자가 찾아올 만큼 오랜 세월 교단에서 보냈지만 마음은 여전히 윤동주의 시를 읽던 문학 소년이다.올해 말 즈음이면 그의 시집이 나온다. 반짝 반짝 빛나는 동해바다부터 푸른 파주 하늘까지 다 담고 있을 한광일 동시인 교사의 첫 시집이 사뭇 기대된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지렁이 한광일 소나기 온 뒤길가 여기저기도막 고무줄 꼼지락 꼼지락생고무줄 여자애들학교 길에비명소리 따라길어졌다 짧아졌다빨간 고무줄 그것도 생명이다할머니 말씀 생각나팔뚝마다 소름이좁쌀같이 돋아나도밟을까 다칠까조심조심 발걸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4
- “우리 아이들의 꿈을 찾아줄 자유학기제를 아시나요?” 시험이 없는 자유로운 학기학생의 진로 탐색 활동, 다양한 체험 활동토론, 실습, 실험, 프로젝트식 학생 참여중심의 수업 교육부는 2016년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4년 현재 전체 중학교의 약 25%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고, 2015년에는 점차 50%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파주의 봉일천중학교(교장 성연환)가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파주교육지원청의 박정숙 장학사는 “자유학기제는 시험을 내려놓고,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살리는 자유로운 학기로, 꿈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강의식 수업을 배제한 학생 중심의 토론 참여식 수업은 수업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주의 봉일천중학교를 찾아 자유학기제란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연세대학교를_가다(보안_안전반) 꿈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한 ‘자유학기제’봉일천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다. 2014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운영되는 봉일천중학교의 자유학기제는 지난해부터 차곡차곡 준비해 왔다. 다른 학교들을 벤치마킹해 기본교과수업과 자율과정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2월초에 미리 자유학기제 담당 교사를 선정했다.‘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자유학기제에 지원했다’는 봉일천중학교는 56명의 교사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봉일천중학교의 정해승 교감은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살리는 자유학기제는 기본교과 과정(오전)과 다양한 진로와 체험을 하는 자율과정(오후)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한다. 봉일철중학교의 자유학기제는 2학년 11학급 38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기 동안 운영된다. 기본교과과정 (21시간)과 자율과정(12시간)으로 모두 33시간으로 구성했다. <우리 지역 2학기 자유학기제 희망학교 > 일산 대화중학교 파주 파주중학교 대송중학교 <td style="BORDER-TOP: #000000 0.28pt solid HEIGHT: 12.82pt BORDER-RIGHT: #000000 0.28pt solid 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BORDER-LEFT: #000000 0.28pt solid WIDTH: 107.71pt" valign= 2014-04-13
- 청아한 목소리의 문화사절단 파주YMCA소년소녀합창단 7명의 단원에서 시작, 파주의 대표적인 소년소녀합창단으로 자리매김 오스트레일리아의 ''빈소년합창단'', 프랑스의 ''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을 기억하시나요? 천사와도 같이 청아한 목소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던 해외 소년합창단. 파주YMCA소년소녀합창단은 김도형 지휘자가 한국에도 이들 해외 유수의 합창단들과 같이 세계 속에 한국적인 음악을 알릴 소년소녀합창단을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품고 2007년 창단한 합창단입니다. 어느덧 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합창단은 지역 내 각종 무대에 오르며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무대에 올릴 공연준비에 한창인 파주YMCA소년소녀합창단을 찾아 주말 오전, 파주시 교하청소년문화의 집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오즈의 나라로.......”아이들의 합창소리로 연습실 전체가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이곳, 파주YMCA소년소녀합창단 연습 현장이다.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생의 단원들이 저마다 악보를 펼쳐들고 노래연습에 한창이다. “호빵의 호오오.....하듯이 소리를 내야해요. 머리 뚜껑이 안 열렸어요.” 평소 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는 김도형 지휘자는 동심의 세계에 동승한 듯, 매순간 재치 있는 입담과 몸짓으로 어린 단원들을 분위기 좋게 이끌고 있었다.“가만있자,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는 누가 해야 하나?”단원들을 한명, 한명 둘러보는 김 지휘자, 그는 요새 무대에 올릴 공연 준비에 골몰해 있다. 합창연습에 안무준비에, 갈 길이 바쁘기 때문이다.‘파주YMCA소년소녀합창단’은 매주 토요일 오전, 합창연습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현재 교하반과 운정반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으며 교하청소년문화의 집과 운정청소년문화의 집에서 각기 시간차를 두고 연습을 진행 중이다. 단원은 파주 관내 초등1학년부터 중등3학년까지 100여 명이며, 지휘와 지도는 2007년 창단 이래 지금까지 보령시립성인합창단(전문합창단)의 전임지휘자인 김도형 지휘자가 맡고 있다. 이 합창단은 매해 10여 차례 안팎의 크고 작은 무대에 오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등학교 직접 찾아다니며 모집한 7명의 단원으로 시작 김도형 지휘자(39)가 파주YMCA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한 것은 7년 전. 그가 서울에서 파주시로 이사를 오고 나서 실행한 일이다. 평소 그는 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가 세계시장에서 우리의 음악을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합창단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다. 그러한 동기에서 시작한 합창단. 그는 우선 파주 관내의 어린 학생들을 단원으로 모집하기 시작했다. 파주시 관내 초등학교를 직접 발로 뛰며 초등학교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을 모집했다. 오디션이랄 것도 없이 그렇게 모집한 단원은 7명. 이들과 함께 조촐하게 시작한 이 합창단은 2014년 현재 100명의 단원 모집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규모만을 두고 봤을 때 공공, 또는 민간 소년소녀합창단을 통틀어 전국적인 규모이다.초창기에는 외부 지원이 없고 제반 상황이 열악해 운영에 어려운 면이 많았다. 특히 연습공간이 변변히 없어 연습실을 찾아 이곳, 저곳을 전전해야만 했다. 파주문화원 소강당, 파주시여성회관, 교회 등 연습할만한 공간이만 있으면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니며 합창연습에 매진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 지역 내에 입소문이 금세 퍼졌고 단원은 점점 늘어났다. 그 뒤 다행스럽게 교하청소년문화의 집과 인연이 닿아 문화 활동을 함께 하자는 데에 뜻을 같이 했고 연습공간도 지원받게 되었다. 또한 파주YMCA소속의 합창단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전보다 주변의 관심이 높아졌고 이들의 노래를 찾는 이들이 많아져 1년에 10여 차례 안팎의 크고 작은 무대에 오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과 융화되는 값진 경험, 합창단에서 작은 사회를 배운다 성장기, 합창단 경험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의미와 자양분으로 다가갈까? 해외의 흥미로운 연구결과 중 하나로 독일의 성토마스교회합창단 출신의 단원들을 추적 조사했더니 대부분 훌륭한 사회지도층으로 성장해 있더라는 결과가 있다. 김도형 지휘자는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훌륭한 인간관계”라고 전하며 “합창단은 내 소리를 줄여가며 남과 융화되는 과정을 통해 겸손과 배려를 배울 수 있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단체”라고 말했다. 임진실 단무장도 “아이들이 같은 파트에서, 혹은 같은 무대에서 함께 하며 합창이란 연결고리를 통해 진한 유대감과 단체생활을 경험한다”며 “여름과 겨울, 캠프를 통해 더 많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하는 과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경험이다. 연습과 리허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힘들게 노력한 결과로 좋은 무대를 선 보였을 때의 그 성취감과 희열은 그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이다. 김도형 지휘자는 이를 두고 ‘정서적 충격’으로 표현하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아이들이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커다란 정신적 자양분이 돼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래서일까. 지금은 대학생이 된 초창기 단원들 중에는 스승의 날, 합창단을 다시 찾으며 “초, 중고등학생 때 인상적인 기억을 되짚어보면 합창밖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이들도 있다. 분단과 평화의 상징, 파주에서 문화와 평화의 사절단 되길 김도형 지휘자는 파주의 지역적 특성을 들며 파주YMCA소년소녀합창단으로서의 책임감을 전했다. 그는 “휴전선 인근에 있는 파주는 민족분단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평화를 지향하고 상징하는 지역이기도 하다”고 설명하며 “그러한 면에서 우리 합창단은 다른 지역 합창단보다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주YMCA소년소녀합창단이 우리나라 평화를 상징하는 소년소녀합창단으로 문화사절 뿐 아니라 평화사절단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무대를 선사하길 소망하고 있다. “임진각에서 우리 단원들이 합창을 했을 때, 그 가슴 뭉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는 어른들의 목소리나 악기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감동이 있거든요. 아이들의 목소리가 민족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노래하는 상징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첫째도 실력, 둘째도 실력, 셋째도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2014-04-10
- [스쿨버스] 파주 교하중학교 꿈이 있어 특별한 우리들의 입학식 처음 보는 선생님, 어색한 친구들, 낯선 건물. 기억 속의 입학식은 그랬다. 쭈뼛쭈뼛 들어선 강당에서 입학식을 치르고 어리둥절하게 하루 이틀 지내다 보면 어느새 중간고사 기간이 돌아오고, 어처구니없는 점수를 확인하고서야 정신이 바짝 들었던.파주 교하중학교(노재룡 교장)는 달랐다. 입학식 첫날부터, 아니 그 전부터 함께 모여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지난 3월 3일 입학식 날 ‘꿈누리 발표대회’를 여는 교하중학교에 찾아가 보았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꿈 발표로 시작하는 한 해교하중학교는 2011년부터 네 해 째 입학식 날 꿈누리발표대회를 열고 있다. 1교시는 강당에서 전체 행사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가 2~4교시에 모든 학생이 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꿈 발표가 한창인 1학년 1반 교실에 들어가 보았다. 학생들이 차례대로 나와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있었다.“저의 꿈은 작곡가입니다. 어릴 때부터 노래 듣는 것을 좋아했던 탓인지 노래가 좋았고 부르는 것도 좋아합니다. TV에서 가수들이 노래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1학년 1반 박은형 양이 1600자 원고지에 적어 온 꿈이다. 왜 작곡가를 꿈꾸게 됐고 어떻게 그 꿈을 이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원고지에 가득 적혀 있었다. 은형 양이 꿈을 적은 원고지는 입학 전 진행하는 진로역량강화캠프에서 나눠 준 것이다.진로역량강화캠프는 지난 2월 19일에 진행했다. 교하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학생들과 재학생들, 인근 중학교의 학생들까지 신청을 받아 명사의 강의를 듣고 꿈에 대해 고민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교하중학교 진로진학상담부장을 맡고 있는 조미랑 교사는 “학생들은 꿈누리발표대회를 통해 꿈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빨리 파악하고 지도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현정 교사는 “꿈이 없는 아이들이 많은데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해보고 (중학교에) 들어올 수 있어서 좋다. 교하중학교 아이들은 진로, 꿈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거 같아서 교사로서 좋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내 꿈 찾아가는 아이들신입생들처럼 2, 3학년 학생들도 각자의 교실에서 꿈누리발표대회를 연다. 교하중학교는 이처럼 한 해 수업 첫 날부터 꿈에 대한 생각을 늘 하도록 연중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2학년 학생들은 주1회 진로 수업을 갖는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채운다. 지난해 5월에는 직업 현장 체험의 날 행사를 열었다. 34명의 직업인을 초청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관심 있는 2개의 직업을 선정, 1시간 씩 선택한 직업인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8월 방학에는 진로캠프를 열었다. 이색적인 고등학교의 재학생들을 초청했다. 교하중학교 학생들은 진주국군항공과학고등학교, 인천해사고등학교, 도예고등학교 등 전국 11개 고등학교 재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인문계, 실업계의 이분법을 벗어나 진학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기말고사가 끝나고 모두가 들떠있는 시간. 교하중학교에서는 진로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진로를 주제로 노래를 만드는 진로송대회, 진로신문만들기, 자기 명함 만들기, 진로에 대한 표어와 포스터 그리기 등 진로 의식을 높이는 학교 차원의 이벤트였다. 진로를 이야기하는 하루 동안 학생들은 자신을 자꾸만 생각하게 됐다. 나는 무엇을 잘 하나, 무엇을 하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려보는 시간이었다.2학기에는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을 가졌다. 생생한 직업의 현장을 찾아 체험하는 것이 어떤 잔소리보다 효력이 있었다. 단순히 직업 찾기가 아닌, 꿈을 찾고 실현시킬 수 있는 역량을 만드는 것이 교하중학교 진로교육의 고갱이다. 입학식부터 졸업하는 날까지 꿈을 생각하는 교하중학교 학생들. 먼 훗날 그들 앞에 꿈꾸었던 미래가 그대로 펼쳐져 있기를 기대해 본다. 교하중학교 새내기들의 꿈 이야기미래의 지질학자 박민수 군 “지질학자가 제 꿈이에요. 어렸을 때는 과학자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커가면서 지질학자가 좋아졌어요. 암석이나 광물에 대해서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운다고 들었어요. 중학교에 입학해서 설레고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울 거예요.” 미래의 정형외과의사 김현지 양“진로캠프에 가서 꿈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어요.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 만큼 많이 다쳤거든요. 의사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치료해 주셔서 저도 정형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과 수학을 열심히 해야겠고 인체에 대한 책도 많이 읽을 거예요. 입학하자마자 대회를 해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발표를 해보니까 친구들이랑 가까워진 것 같아 좋아요.” 중학교에서 꿈을 찾아갈 김지인 양 “꿈을 확실히 정하지 못해서 초등학교 선생님, 작곡가, 변호사 세 가지나 썼어요. 중학교 생활 동안 좀 더 공부를 많이 해야 (선택의) 폭이 넓어지잖아요. 입학하자마자 꿈에 대해 써보니까 중학교 생활에서 뭘 해야 할 지 느끼는 게 있었어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읽고 악기 연주도 하고,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유네스코 키즈 1기’ 오마초등학교 6학년 신진 학생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꿈에 한 발 짝 더 다가섰어요” 오마초등학교(교장 장미진) 6학년 신진 학생이 차세대 글로버 리더를 키우는 ‘유네스코 키즈’ 1기에 선발됐습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유네스코 키즈는 전국의 초중고 4,5,6학년을 대상으로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쳐 32명을 뽑았습니다.오마초등학교의 박영수 교사는 “신진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을 만큼 모범적이고,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본사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기구와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며, 견문을 넓히고 온 오마초등학교의 신진 학생을 만났습니다. |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Q. 유네스코 키즈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A. 유네스코 키즈는 어린이들에게 세계를 향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미래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활동을 펼치고, 국제평화와 발전을 이끌어갈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지요. 유네스코 키즈는 실제 국제기구 실무현장을 방문하고, 세계문화유산을 답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선발과정을 거쳐 8월에 발대식을 하고, 여름 캠프, 겨울 캠프에 참가하게 됩니다. 유네스코 키즈에 지원한 계기는 학교 게시판에 붙은 모집 포스터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마침 박영수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Q. 선발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했다고 들었습니다. 선발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A. 전국의 1,200여개 학교에서 2,500여명이 지원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자기소개서와 담임선생님의 추천서를 제출했습니다. 2년 동안 담임을 맡으셨던 박영수 선생님께서 추천서를 꼼꼼하게 잘 써주셔서 1차 88명에 선발됐습니다. 1차로 선발된 88명은 모의 유네스코 총회, 친환경 자동차 공장 견학, 세계문화유산 세종왕릉 견학, 이천 도자기 체험 등 여름캠프에 참가했고, 그 과정에서 다시 32명을 선발했습니다. 2차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모의 유네스코 총회였습니다. 과제가 ‘핵발전소 문제’로 다소 어려웠지만 국가별 핵 발전 현황을 알 게 돼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총회는 10개 나라 중에서 추첨으로 한 나라를 선택하고, 그 나라 입장에서 기조 발제, 토론, 반론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때 긴장해서 시작 전부터 땀이 났는데, 그래도 마지막 면접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답변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습니다. Q. 유네스코 본사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캠프를 다녀왔는데요. 어떤 일정이었나요. A. 지난 2월 16일부터 24일까지 8박 9일 일정이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와 OECD, 현지 대한민국 상주 대표부 등을 방문해서 국제기구에 대한 이해를 넓혔습니다. 또, 국제무대에서 일하는 인재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생생한 경험담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는 베르사유궁전과 세느강변, 노트르담 성당을 방문하고, 다양한 인류의 문화예술 유산이 남아있는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프랑스의 문화를 직접 느꼈습니다. Q.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나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에펠탑, 세느강 유람선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에펠탑 관람할 때 비가 와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너무나 좋았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캠프 5일째 방문한 프랑스 유네스코 학교(ASP)였습니다. 현지 아이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같이 뛰어놀던 추억이 참 행복했습니다. 생각보다 프랑스 친구들이 영어를 못해서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친구들도 ‘강남스타일’을 알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Q. 캠프를 다녀와서 한 뼘 더 성장했을 거 같은데요.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A. 평소에 많은 시간을 책을 읽으며 보내는데요. 이번에 더 넓은 세상을 직접 보고나니 참으로 특별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보고 있는 사실에 놀랍기도 했고, 자부심도 생겨 좋았습니다. 그리고 국제무대에서 일하는 멘토들을 보며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와 불어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어, 중국어, 불어가 유네스코 공식 언어거든요. Q. 꿈은 무엇인가요. 이번 캠프가 꿈에 미친 영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A. 저는 국제기구에서 일하 2014-04-10
- 제 18회 한국논술경시대회 대상 대진고등학교 허세령 학생 “꼼꼼한 첨삭지도로 논리적인 글쓰기 실력을 쌓을 수 있어요” 제18회 한국논술경시대회에서 대진고등학교 허세령 학생(1학년 5반)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북경 베이징, 고려대학교,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각 지역고사장에서 일제히 열린 이번 대회는 대입 합격전략·수시논술 설명회와 함께 열려 이목을 끌었습니다. ‘대상의 기쁨보다 꼼꼼한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말하는 대진고등학교(교장 장재건)의 허세령 학생을 만났습니다. 허세령 학생은 각종 글쓰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의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Q. 한국논술경시대회는 어떤 대회인가요. 대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A. 한국논술경시대회는 한국인문사회연구원과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독서신문이 주관하는 논술대회에요. 논제는 학년별로 맞춤형 난이도로 진행되는데요. 가장 큰 강점은 다년간 첨삭 경험이 있는 교수진들이 객관적인 평가와 상세한 첨삭을 해주는 거예요. 그동안 글쓰기 실력을 평가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논술대회에서 꼼꼼하게 첨삭된 내용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게 됐어요. 감점 요인까지 섬세하게 첨삭해주기 때문에 좀 더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됐죠. 물론 글쓰기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고요. 또, 실제 대학에서 출제되는 유형과 매우 흡사한 문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에요. Q. 논제 난이도는 어땠나요. 그리고 논제를 잘 풀어낸 비결은 무엇인가요.A. 논제의 난이도는 평이했어요. 지난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는데, 그 때 첨삭지도를 받아서 노하우가 쌓였나 봐요. 논제는 여러 가지 제시글을 주고, 두 가지 문제를 푸는 식이에요. 논제를 요약하는 문제와 생각을 묻는 문제지요. 이번 대회의 논제는 ‘처벌의 목적’이었어요. 교화와 인과응보 중 자신의 주장을 쓰고, 근거를 제시하는 거요. 평소 법에 관심이 많아 아주 흥미로웠어요. 제시글에 나온 영화 ‘몽타주’도 미리 봤기 때문에 가볍게 쓸 수 있었죠. 집중해서 논제의 요구사항을 찾고, 각 제시문의 핵심내용을 개념화했어요. 제 주장은 인과응보로 두괄식으로 썼어요. 주장과 근거, 반박, 원래의 주장 순으로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에게 복수를 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마무리 했죠. 결과는 단어, 어휘 몇 개 수정해 주셨고, 정반합의 형식에 잘 맞춰 썼다고 첨삭이 왔어요. Q. 평소에 논술 준비를 따로 하나요. 자신만의 글쓰기 비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A.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읽은 책이 도움이 됐어요. 글쓰기를 좋아해서 독후감상문도 많이 썼고, 다독상, 독서 골든벨 등 독서 관련 대회의 상을 놓친 적이 없어요. 도서관이나 박물관도 자주 다녔는데, 견학을 하고 나서는 꼭 견학문을 썼어요. 학원을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았거든요. 책은 위인전부터 청소년 소설, 심리학, 자기 개발서 등 가리지 않고 두루 읽는 편이에요. 사회문제를 다루는 신문도 꼼꼼히 찾아 읽고요. 그리고 논제를 풀어나갈 때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최대한 연관 지으려고 노력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논리적 결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요. 이런 과정들이 논리적 답변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Q. 논술대회를 통해 얻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달라진 점도 궁금한데요.A. 논술대회를 통해 얻은 건 자신감이에요. 전국의 뛰어난 학생들과 경쟁해서 글쓰기 실력을 인정받은 거 같아서 정말 기뻤어요. 그전까지 중학교 교내 논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게 최고였거든요. 달라진 점이라면 글을 쓸 때 형식을 생각하게 됐어요. 애매한 입장보다는 명확한 자기주장을 하게 됐고, 단어 선정도 신중하게 됐어요. 내용을 요약할 때도 비교와 대조를 하는 습관이 생겼죠. 책이나 시사이슈를 볼 때는 더 깊이 읽게 되었고요. 앞으로도 논술 대회에 꾸준히 나가 실전 경험을 쌓을 생각이에요. 글쓰기도 많이 해야 하지만 현장의 긴장감을 느껴보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Q. 앞으로 꿈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A. 검사가 꿈이에요. 어릴 때 아빠의 꿈이 검사여서 막연히 검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학교에서 하는 진로체험을 하면서 그 꿈이 구체화 됐어요. 마침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성장기를 다룬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를 읽고 제 꿈을 향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자율 법률동아리 ‘JAL(judgement And Law)’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어요. 변호사, 판사, 검사를 찾아가 인터뷰도 해보고, 사업 연수원도 다녀왔어요. 제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선 거 같아 뿌듯해요.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서 대한민국 법조인의 꿈을 꼭 실현하고 싶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올해부터 상위권 중심 고교정책 바뀐다 부천교육지원청이 고등학교에서 학습이 더디고 느린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학력향상 방안 마련에 나섰다.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3차에 걸쳐 중,고등학교 교감과 담당교사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향상 방안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성장 중심의 맞춤형 학력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학교방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에서는 학교현장의 교원들과 컨설팅단이 함께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다.전문가와 학교 현장 교육담당자 간의 만남에서는 입시위주의 상위권 학생들 중심의 교육 교육흐름에서 벗어나, 교육에서 소외되고 뒤처지는 학생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 마련과 기초학력보장 교육의 시급함에 공감했다.특히 간담회에서는 ▲학교에서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조기 발견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 ▲전 교사가 교육과정 내에서 수업을 재구성하고 배움 중심수업을 전개 ▲수업에 소극적인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해 학생 스스로 학습 성취 경험을 갖고 학생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 등이 논의되었다.또한 단위학교에서도 기초학력전담부서와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별 맞춤형 학력향상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단기적인 학력향상 방안 보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를 것도 밝혔다. 부천교육지원청 박경희 장학사는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학습부진학생들을 조기 발견해 지원하고,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중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두드림학교 운영, 기초학력향상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부천학습종합클리닉 센터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기초학력 학습생태 구축 등을 통해 학교현장을 적극 지원할 것임도 재차 밝혔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모국어를 습득하듯 자연스러운 영어 교육 영어를 배우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사람들을 유아기 때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괴롭히는 것이 영어가 아닐까한다. 간단한 회화조차도 할 수 없는 시험을 위한 영어교육의 문제를 알고 있어도 눈앞의 시험점수에 좌절하고 마는 영어교육에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 교육환경의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런 교육에 반기를 들고 영어를 언어로써 이해하고 모국어를 습득하는 것처럼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하는 부모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언어로서 영어를 받아들이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영어, 가볍게 즐기고 사랑하라옛말에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따라올 수 없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올 수 없다고 했던가. 영어는 장기간에 걸쳐 꾸준함으로 그 실력이 키워진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가 있고 그 주제를 위해 기꺼이 시간과 애정을 쏟아 부울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면 오랜 시간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미국 드라마와 환타지의 진수를 보여주는 해리포터가 그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배우고 있는 주제에 애정을 가져야 어려움이 닥쳐도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단순암기는 NO! 차라리 아이처럼 말하라.영어 교과서와 똑같은 상황이 우리에게 닥칠 것이라는 착각에서부터 벗어나야한다. 회화에 있어서 단순한 문장 암기보다 자신의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즉 판에 박힌 문장을 암기하느니 어린 아이처럼 어눌한 말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아기가 처음 말을 할 때처럼 아기와 같은 문장 구사력은 당연한 것이다. 오히려 그 과정을 뛰어 넘어 처음부터 완벽하고 논리정연한 말로 구사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부끄러워 하지마라.외국인에 비친 한국인의 이상한 모습 중 하나는 영어 말하기를 부끄러워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민감한 한국인의 체면문화가 그 원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2002년 한국을 축구로 들었다 놓았다 했던 네덜란드 인 히딩크 감독도 실제로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영어하나로 세계인을 상대로 인터뷰를 했던 것이다. 영어는 자신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가 안들리는 상황, 이해 못하는 상황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라.영어를 쉽게 익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영화를 보며 익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영화를 한국어 자막으로 보는 것은 편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또한 영어 수업을 하면서 선생님이 한국어를 하는 상황, 집에서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 상황, 이 모두가 영어를 배우기에 안전하고 편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렇게 편한 방법이 영어와 멀어지게 하는 습관이다. 영어가 안 들리는 상황과 이해 못하는 상황의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의식적으로 그 불편한 상황에 놓이는 연습을 하다보면 영어가 편하게 다가올 것이다. 듣기가 열쇠이다.모국어를 어떻게 익혔는지 생각해보자. 태어나서 엄마의 소리와 주변의 다양한 모국어소리를 충분히 들은 후에 ‘엄마’ 라는 말을 시작으로 말문이 트인 후 5세가 되어서야 완전한 문장을 할 수 있었다. 이렇듯 듣고 따라하고를 반복하는 것은 영어를 배우려는 마음 자세에서 가장 중요하다. 영화를 보든 인터넷 뉴스를 듣는 요즘 시대는 영어를 들으려고만 하면 도처에 방법이 있는 세상이다. 이와 같이 영어를 배우려는 데 꼭 필요한 마음 자세를 살펴보았다. 영어를 언어로서 받아들이는 마음자세를 가지고 모국어를 배우는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영어구사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아이보람 부천 남센터 김정혜 원장032-667-89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익숙함에 가려진 국어 능력은? 우리말인 국어에 대해서는 적어도 평균 이상의 활용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하면서 다른 과목에 비해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보면 스스로 허탈함을 맞게 된다. 내용 없이 소리만 듣고 글자만 읽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애써 태연한 듯 웃어보지만 적지 않은 충격을 함께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심각성을 느끼기에는 매우 취약해서 영어나 수학보다 후순위로 미루게 된다. 심각성 자각의 정도가 약하고 겉으로 드러나기까지의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그것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모든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때가 되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학습의 기본을 약하게 만든다. 그것이 반복되면 학습도구도 없이 무모한 시도만 하다가 지쳐서 한계점을 느끼게 되고, 국어와 다른 과목 학습을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국어는 모든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 국어교과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글을 제대로 읽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그 방법에 맞추어 읽기 연습을 실천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제대로 읽고 표현할 수 있도록 약속된 문법을 배우기도 한다. 시험은 글에 대한 이론을 알고 그것을 활용한 이해도를 평가한다. 여기서 우리가 국어의 중요성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어과목에서 다루는 다양한 글을 읽는 방법과 활용능력을 기르지 못했을 경우에는 그 여파가 국어에서 그치지 않는다. 모든 과목의 학습서들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고, 평가받는 것의 기본도구적 역할을 국어과목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어실력이 전체적인 학업 성취도를 결정하는 시작인 셈이다. 국어실력이 탄탄하다는 것은 기본 도구가 잘 준비되어 모든 과목의 학습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증거가 된다. 국어학습능력 진단은 어떻게 할 수 있나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국어는 우리말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심각성을 일찍부터 깨닫기가 어려운 과목이다. 따라서, 자신이 듣고 읽은 것이 내용이해로 연결되지 못하고 소리와 글자만을 듣고 보지 않았는지 개별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초등학교 5학년 이후, 특히 중학교 국어성적과 사회 등 의 성적으로 그 첫 단계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또는, 노력은 하는데 전반적으로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 내용듣기와 내용읽기 부분에 문제가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사실은 글을 읽을 준비가 되지 않아 한 문장의 내용을 정확이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국어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나 기본 용어를 몰라 도구과목인 국어학습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경우, 글 종류별 특성에 대한 이론을 몰라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하는 경우, 작품에 이론을 적용하여 해석할 줄 모르는 경우, 문제풀이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상황에 맞게 적용할 줄 모르는 경우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국어는 우리말이기 때문에 외국어에 비해 다루어지는 내용이 매우 깊고 넓다. 따라서, 학습자는 자신의 상황을 정확이 진단하고, 단계에 맞는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일정 기간 이상 충분한 연습을 통해 점점 어려워지는 내용도 자연스럽게 자기적으로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연습을 통해 읽기 능력의 부족한 감각을 습관적으로 몸에 익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어는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이 부적합한 대표적인 과목이다. 기본 이론교육과 학습교재 보는 방법을 익힌 후, 반드시 그것을 스스로가 활용해보는 연습과정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별 또는 소수의 그룹에서 각 개인에 대한 진단과 처방, 관리가 이루어져야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공부와 시험은 읽고 쓰는 과정이 훨씬 많기 때문에 학습도구인 국어과목에서 스스로 읽고 쓰는 방법을 정확하게 충분히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어학습 언제부터 얼마나 배워야 하나 ‘가랑비에 옷 젖듯이’라는 말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과목이 국어과목이다. 소나기식 몰입공부로는 서서히 젖어들은 가랑비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난이도를 높여가며 다양한 글을 소화하는 능력을 견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 개인차와 목표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예비 중1때부터 고2때 까지는 꾸준한 학습이 이루어져야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 과정은 내용이 많이 어려워지고 내신과 수능준비를 위한 양 또한 거의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학습할 수 있는 기간은 2년밖에 없다. 따라서, 진정한 학습은 중학교 때부터 고1때 까지가 더욱 알차게 이루어질 수 있다. 단계별 이론과 연습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그 다음 단계의 난이도를 소화할 수 있는 기본기가 형성되므로, 중학교 과정에서의 대비가 효과적인 학습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박서영 원장물미 국어.논술학원문의 031-916-52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1
- 겨울방학! 학년별 수학공부는 이렇게! 각 급 학교의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제 곧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다.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수능까지 수학이 나에게 무기가 될지 아니면 혹이 될지가 결정된다고 하겠다.수학공부에 대해 학습조력자 또는 학습도구를 어떻게 활용할까보다는 보다 본질적으로 수학공부를 어떻게 할지 그 방법적인 측면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초등학생들은 그간에 수학공부나 문제풀이에서 나타났던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훈련이 필요하겠다. 일선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바로 ‘알긴 아는데 실수’라는 것이다.출제자의 문제의도를 모르거나, 단위를 착각하거나, 또는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거나, 혹은 계산 실수를 하는 것 등이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뭘까? 바로 본인한테 잘못 잡혀있는 습관을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학습조력자(학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포함)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예비중1이 되는 학생들은 달라지는 수학공부 분위기를 빨리 적응시켜나가야겠다. 소위 직관적 수학에서 논리적 수학으로의 바뀜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때 새로 배운 내용은 반드시 그 시간만큼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디더라도 놓치고 넘어가는 부분이 없어야 하겠다 이러할 때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수학에서 그러한 자신감만큼 큰 추진력은 없기 때문이다. 충분한 복습과 더불어 자신감이 생기면 이제 서서히 선행과정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섣부른 선행공부는 오히려 시간낭비일수 있다는 점이다. 본인 생각과 주변 학습조력자와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예비중2, 중3이 되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의 셈에 대한 수학실력에 대한 거품이 다 빠지고 본인스스로 수학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이 잡혀있는 시기이다. 만일 지난학년에서 놓치고 넘어간 부분이 있다면 충분한 복습이 필요한 시기라 하겠다. 방정식, 부등식 특히 함수와 관련되어 본인이 취약하다고 느끼고 있으면 새 학년 수학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이 부분을 다지고 넘어가야 하겠다. 더불어 새롭게 배우게 되는 새 학년 수학내용은 반드시 본인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 더 얘기하자면 2-2학기 과정과 3-2학기 과정은 이후 수능에서 통합형 문제에서 중요한 아이디어로 작용하는 것이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예비고1이 되는 학생들은 빠른 학교는 11월 말에 기말고사를 끝냈고 내년 3월까지 3개월 정도 자유(?)의 몸이다. 그러나 그 자유를 느끼기에는 우리나라 입시 현실이 그리 녹녹치 않다는 것을 다들 알 것이다. 자칫 헤이해지기(본인도 모르게) 쉬운 시기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계획적으로 방학을 보내야 할 것이다. 위에 언급한대로 중학시절을 보냈다면 이제 고등학교과정의 수학을 공부해 나가야 하겠고 혹, 그렇지 못했다면 고등학교 수학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중학교수학을 총정리 하는 게 필요하겠다.또 다른 방법으로는 고등1학년 수학과정을 공부하면서 더디더라도 중학교과정에서 놓치고 넘어갔던 부분을 복습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뭐든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그 시작을 알리는 중3 겨울방학이기에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몰입하는 공부습관을 들여야 하겠다. 아직까지 공부방법과 습관이 들지 않았다면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 실천해보고 수정해 나가야 하는 시기이어야 하겠다. 고등학교 1학년과정의 수학은 수능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물꼬를 틀게 하거나 문제해결의 과정 과정마다 실마리를 주게 되는 경우가 많기에 반드시 사수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단언컨대 중3 겨울방학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미래의 청사진이 결정된다고 하겠다.예비고2가 되는 학생들은 이미 저마다 공부해온 양이나 내용이 다르므로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에는 지면이 너무 협소하기에 큰 틀에서 제시해야겠다. 먼저 모두 다 똑같은 스타트라인에 섰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까지 기본 교육과정을 배워왔다면 이제 여러분들은 수학의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다고 하겠다. 계열별로 따로 배우게 되는 새 학년 수학은 반드시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두 번째 독해력이 중요하다(사실 이 부분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다) 각 단원별 학습목표에 따라 배워야 할 부분을 꿰뚫고 있어야 하겠다. 무엇을 알려주려 하는 것인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예비고3이 되는 학생들 역시 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구체적인 방법제시보다는 보편적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먼저 모든 학생들은 지난시기 치렀던 각종 시험의 결과에 좌지우지 하지 말고 뚝심 있게 자신만의 길을 가야한다. 만약에 기초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부족한 부분을 해결할 특단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겨울방학은 수학의 개념 총정리를 해야 할 것이다. 말 그대로 총정리다. 과정별로 한권씩을 택해 핵심개념을 정리하거나 노트정리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면 관계상 고2, 고3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다시 정리하기로 하자. 고릴라 수학전문학원(031-912-4206) 주엽 본원장 이준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