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20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느 시기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아이는 태어난 후 누워 있다가 때가 되면 뒤집고 앉았다가 기다가 어느 날 걷는다. 이 과정은 애를 태워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당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아이의 책 읽기도 어쩌면 이처럼 당연한 과정이다. 어떤 시기가 되어 당연히 어떤 종류의 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유아기 때는 그림책을 보고 엄마가 읽어주는 책의 줄거리를 즐기다가 2학년 쯤 되면 대부분 스스로 소리내지 않고 책을 읽게 된다. 그림책을 즐기다가 동화책, 그리고 사실을 다룬 책으로 점차 범위를 넓혀간다. 과도한 독서경향은 독서에 대한 흥미 잃게 만들어문제는 이때부터다. 부모의 바람과 다른 아이의 독서 경향이 생기는 것이다. 만화책만 보려는 아이, 하나의 책을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보는 아이, 판타지 종류만 읽으려는 아이,... 이런 경향은 학년이 높아갈 수록 점점 심해진다.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뚜렷해지는 것은 편독경향이다. 역사, 과학 등의 지식을 다룬 책들만을 읽으려는 아이와 줄거리가 있는 동화책만을 읽으려는 아이들로 크게 나뉜다. 부모님들은 이런 경향에 대해 많이 걱정을 하지만 아이들이 책을 찾는 것은 마치 몸이 제때에 필요한 영양분을 요구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흥미라는 줄기를 타고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분야의 뿌리와 맞닿게 되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문제는 오히려 발달 단계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요구되는 독서이다.역사에 관련하여 4학년 이전에 통사위주의 책을 읽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의미가 없다. 교과과정에서 통사적인 역사수업이 점점 아래 학년으로 내려오면서 이를 미리 선행시키려는 학부모들에 의해서 아이들은 2, 3학년이면 벌써 역사적 지식을 독서를 통해 습득한다. 하지만 이 나이의 아이들에게 역사는 신화나 판타지적인 의미에 더 가까워서 인과관계를 가진 흐름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신화나 문화재 등을 통해 역사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독서가 바람직하다. 명망있는 출판사의 어린이 고전 시리즈로, 요약이나 개작은 안돼또 하나 고민스러운 것 중의 하나는 세계명작 고전을 언제 읽힐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세계고전은 문화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므로 학습, 논술 뿐만 아니라 사회와 신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교양이다. 또 동서고금을 통과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데 있어서 평생에 걸쳐 꼭 해야 하는 독서 분야이다. 하지만 이 역시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맞지 않으면 말짱 헛일이고 부작용도 따른다. ''노인과 바다''가 낚시 이야기로 이해되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공포소설 정도로 이해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고전은 명망 있는 출판사에서 출판한 어린이 시리즈 정도면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요약본이나 아이들에 맞게 개작한 명작시리즈는 읽히면 안된다. 내용을 잘못 이해할 뿐 아니라 문화적 상징 등을 알지 못하고 더욱 더 나쁜 것은 그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개념이나 가치는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로 습득해야요즘에는 사회적 문제나 경제적 정치적 개념과 가치 등의 이해를 위한 초등학생용 시사교양 버전의 책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인권, 경제적 정치적 가치관 등을 딱딱한 지식으로 습득하면 이는 전혀 아이들의 것이 되지 못한다.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 줄거리를 가진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개념과 가치에 도달해야 한다. 철학, 사고력 관련 책들 중에는 여러가지 상황과 주제를 담은 책들이 있다. 이 책을 읽을때 부모나 교사가 하나씩 떼어 철학적 수업을 함께 하는 방식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 책을 두고 장을 넘겨가며 학습지 풀듯이 문제를 짚어가는 것은 아이들에게 ''철학 책은 지겹다''라는 고정관념만 남기게 된다. 독서 발달단계도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야아이들마다 똑같은 발달단계를 겪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차이는 있다. 그러나 사고력과 지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감성지수나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력은 평균의 아이일 때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큰 차이가 나면 그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아무리 뛰어난 아이라 하더라도 초등 5학년이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을 필요는 없다. 아이들이 원하는 책은 몸이 원하는 음식처럼 자연스러운 것이 큰 흐름이고 아이들은 시기에 맞춰 책을 골라든다. 그 사이에서 어른들이 할 일은 아이가 눈이 못 미치는 분야의 책들을 넌지시 건네주고 아이가 가진 흥미와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나아가 당기는 음식이긴 하지만 몸에 안 좋은 햄버거와 같은, 순간의 즐거움을 주는 독서보다 정신적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깊은 책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음을 아이들이 알게 해 주면 된다.생각을 키우는 독서 생각의 좌표성낙진 원장 상담문의 02)554-0135~6 www.thinkhara.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한미교육연맹, ‘영어 잘하는 우리아이 만들기’ 강연회 주최 미국교육비영리재단인 한미교육연맹은 박재현 재단이사장을 모시고 ‘영어 잘하는 우리아이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한다. 부모로써 아이의 영어 학습과 관련하여 언제, 어떻게,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며 영어교육 및 유학과 관련하여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청비는 무료이며 대한민국 학부모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5월 14일(토) 11시, 장소는 대치동 한미교육연맹 세미나실. 사전예약 필수. 문의 02-576-0852, www.koamedu.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토나아카데미, 논술 수시 및 사탐과학 선행+내신 중고등반 모집 토나아카데미에서는 2012학년도 수시1차 대비 논술반을 모집한다. 서울대 구술전형반/연세대반/신규집중반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강사가 직접 첨삭으로 이루어지는 소수그룹 지도이다. 2013학년도를 준비하는 고1,2도 모집하고 있다. 또한 선행수업과 내신을 병행하는 사탐반도 모집한다. 고3 수능반은 사탐 11과목 파이널반을 모집하고 있으며 고1은 한국사반/사회반, 중등 내신반도 학년별 모집하고 있다. 과학도 물리, 화학, 생물, 지학(Ⅰ,Ⅱ)와 내신수업 함께하는 고2,3 수능반이 있다. 고1은 수능선행과 내신을 같이하는 예비 이과반/학교별 내신반이 있다. 그리고 학교별, 교과과정별 내신을 지도하는 중등반이 있다. 학년과 과정에 맞춰 소수그룹 또는 개인수업이 이루어지므로 선착순 문의 받을 예정.문의 070-7520-16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태산교육, 영어+중국어 단기 어학연수 설명회 중국 명품 관리유학의 자존심 (주)태산교육에서 ''영어+중국어 단기어학연수 설명회''를 연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중국유학 및 다년간 어학연수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유학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또한 어머님들의 질의응답시간을 많이 할애할 예정이니 중국유학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참석하여 좋은 의견을 나누길 바란다. 특히 외고편입, 한국대학 수시특별전형, 중국명문대 입학사례 등을 집중 분석한다. 시간은 5월 7일(土) 오전 10시 30분이며 장소는 태산교육 강남센터(강남역 3번 출구 두산베어스텔 1606호)에서 개최된다. 설명회 참석 후 어학연수를 신청하면 연수비 10%를 할인해 준다.문의 태산교육 강남점 02-525-92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영어토론과 고급영어교육 전문, ‘리더스 아카데미 어학원’ 전문 토론 수업과 고급(Honors)영어 실력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으로 유명한 리더스 아카데미 어학원이 5/13, 18일 오후 2시 국내 토론대회 및 모의법정, 여러 번 우승팀을 배출한 미국 내 명망 있는 NJFL, NFL토론대회(6월)관련하여 설명회를 개최 한다. 또한 입학시험에서 80점 이상만 수강 가능한 여름방학 Critical Reading과 Writing 수업도 소개되며 프로그램 대상은 초등 6학년에서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이다. 문의 02-562-9799, www.leadersacademy.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성장과 변화를 위한 키워드 “자기성찰” 1.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4.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을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을 가라. 6. 장래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을 바랄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이글은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 10계명>에 나오는 글이다. 한참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이 글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항상 남들이 가지 않은 일을 찾아가고, 남들이 안 된다고 피해갈 때 그들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문제를 해결해가며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다. 공부든 인생이든 어떤 마음과 자세(마인드)를 갖느냐는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척도다. 거창고의 직업선택 10계명의 마인드로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한다면 공부쯤은 마구마구 하고 싶어지거나 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에게 “노력이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자신을 매일 분석하여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힘”이라고 말할 것이다. 사람마다 노력의 뜻을 달리 설명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어떤 일을 할 때 남과 다르게 하는 것이 노력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일매일 끊임없이 자신을 개선시켜 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변화하기 위해 우선 중요한 것은 자신을 깊이 있게 분석해 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과 자신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솔루션을 찾아서 실천하는 것이다. 성공이 무엇인가요? 라는 물음에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는 “다른 사람의 습관을 내 습관으로 만드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닮고 싶은 친구나 존경하는 사람의 좋은 습관을 떠올리고 그 습관을 내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매일 다짐한다면 어떤 일에서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 현재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는 아이들의 공부 습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단결과를 토대로 상위 1%학생들과 우리 아이의 차이점을 알아낸 다음 우리 아이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솔루션이 무엇인지를 제시할 수 있다. 공부를 정말 잘 하고 싶다면 항상 어디서든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수학이 어렵다면 수학을 잘 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 한다. 피드백 습관은 매일 자신을 분석해보고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어 실천하는 것이다. 예습과 복습을 정복하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간단한 예습방법과 복습방법을 매일 생각하고 실천하여 작은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교수업을 정복하고 싶다면 좋은 자세로 듣고 질문하고 이해하여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최상위 1% 학생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누구에게든 말 할 수 있는 자신만의 꿈과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그 꿈과 목표가 그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준다. 그들은 배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이해한 것을 항상 설명해보려는 노력을 하고, 예습과 복습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탁월하다. 교과서를 5회 이상 정독하는 습관이 있어 핵심파악능력이 뛰어나고, 취약과목에 대하여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흥미 있는 과목으로 만들어간다. 공부에 흥미가 있어 매일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를 알고 있으며,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머뭇거리기엔 학창시절이 너무나 짧다. 최상위 1%학생들이 가지고 있는데 우리아이들에게는 없는 습관은 무엇인가? 이 정미 학습컨설턴트공부습관 트레이닝 주인공 둔촌센터 부원장(02) 475-71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5
- 빛날인-잠신고 3학년 오상기 ‘리더십과 봉사활동으로 꿈 키운 인재’ 요즘의 고교생들은 사회전반의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인다. 학생 집단의 목소리를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게 주장하기도 하고 관심분야에 대한 외부 활동과 단체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잠신고 3학년 오상기 군의 경우도 그렇다. 학생 본연의 임무인 공부는 기본,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학생회장으로 동료들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1년을 보내기도 했다. 탁월한 리더십과 포용력을 현명하게 발휘해 강한 인상을 남긴 잠신고 학생회장이자 봉사에 대한 신념이 뚜렷한 오상기 군. 이번에는 그가 잠신고등학교를 대표하는 빛날인이다. 학생회장으로 동료들 목소리 대변 오군은 초등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임원을 놓친 적 없는 이른바 ‘엄친아’다. 성적관리는 기본에 무슨 일이든 학교 일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학생회 활동도 책임감 있게 임했다. 잠신고 학생회장이 됐던 것도 어찌 보면 필연이었을지 모른다. “학급 임원, 전교 임원 등을 하면서 자신감, 리더십이 저절로 길러졌던 것 같아요. 전교회장 일이 힘든 자리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는 학생회 일만 해야지 생각했는데 선배들을 보니까 슬슬 욕심이 생기던걸요. 어느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불끈 솟아서 선거위원단까지 조직해 뽑아달라고 홍보했어요.” 그렇게 학생회장에 당선돼 지난 1년을 정말 바쁘게 보냈다. 깨끗하고 인사 잘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도 했고 급식 개선을 위해 힘썼다. 고교선택제 학교 홍보에도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학생회장이라는 자리를 통해 제가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인내를 배웠죠. 사실 교내매점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행하지 못해서 마음고생도 많이 했어요. 매점설치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고 학교 측과 조율했는데 사정과 원칙에 의해 관철되지 못한 걸 보고 나라 정치도 비슷하겠다 생각했지요.” 학생대표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일종의 사회생활을 미리 맛봤다고 할 수 있다. 떨어진 성적이 현실을 확인시켜주지만 공부보다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고 오군은 자신 있게 말한다. 케냐 봉사활동 계기로 생각을 바꾸다 고1 여름방학 동안 아프리카 케냐로의 봉사활동은 오군의 삶에 크나큰 영향을 줬다. 교회 봉사단의 일원이 되어 방문한 케냐에서 마주한 상황이 그의 사고방식을 모조리 바꿨고 꿈도 변화시켰다. “아프리카 봉사는 책상 앞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세상에 대한 눈을 키워 올 수 있는 기회라며 아버지가 권유했는데 처음에는 안 가려고 했었어요. 그러다 1주일에 1~2회씩 있는 준비모임에 참여했는데 자료로 실상을 확인하고는 가야된다는 마음이 싹트게 됐죠.” 두 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일 일정으로 케냐로 떠났다. 오군의 역할은 영어교육과 태권도 지도였고 그곳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기부의 당위성이 자연스레 생겼다. “아프리카에 가기 전에는 나 혼자 잘 살면 되고 내가 편하면 그만이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어려운 현실을 눈으로 확인하고 보니 ‘더불어 잘 사는 것이 나와 모두가 행복한 일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학생회장 출마도 아프리카 봉사활동이 계기가 됐다. 공부에 전념해야 할 고교생활이지만 뜻 깊은 경험을 하고 싶었던 것. 상기 군은 송파구학생회장모임도 조직했다. 학생회캠프를 통해 만난 지역의 친구들과 함께 뜻을 모아 인터넷 카페를 만들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자는 취지로 결성하게 된 것. “학교 축제 준비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고 학생회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요. 함께 봉사활동도 하고 친목도모 하자고 결성 목적까지 뚜렷하게 정했다”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임을 꾸렸다”고 얘기한다. 사회적 기업의 리더가 되는 꿈을 꾸다 오군은 자신의 멘토로 아버지를 꼽았다. ‘우물안개구리’처럼 공부만 하도록 독려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자꾸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오군의 꿈이 되어버린 봉사활동에도 아버지는 이미 참여하고 있고 자신이 10년 후에 가고자 하는 길을 아버지가 먼저 걸어가고 있어서 늘 자랑스럽다. “저의 최종 목표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거예요. 때문에 경영이나 사회계열을 공부해보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UN처럼 의미 있는 일을 하는 큰 단체를 이끌어보고 싶습니다.” 가슴에 품은 따뜻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상기 군은 현재의 입시생 신분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임한다. 그는 “중3때 외고를 목표로 잠시 공부했는데 시험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현실을 도피해버린 경험이 있다”며 “공부가 안되면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생각과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봉사활동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겠다는 계획을 떠올린다”고 희망을 밝혔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1-05-15
- 우수교사 수업인증제로 학교문화 바꾼다 경기도교육청은 ‘우수 교사 수업 인증제’로 학교 문화를 바꾸기 위한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 혁신 권역별 교원 연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올해 초등 수업 우수교사 인증제에 참여한 초등교사 5300여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9개 권역을 순회하며 진행한다. 연수 내용은 ▲경기교육 혁신 방안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 혁신 ▲수업 우수교사 인증제 안내 등이다.한편 ‘수업 우수교사 인증제’는 창의적이고 내실있는 학습자 중심의 수업연구를 통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수업혁신 우수사례를 발굴, 일반화해 학습자의 능력?관심?특성을 계발하기 위한 정책이다. 올해 초등 수업 우수교사 인증제에는 도내 초등교원의 15% 이상이 참여하며 연말까지 실시된다.도 교육청은 “‘수업 우수교사 인증제’는 학습자 중심의 수업 연구 확산으로 공교육의 신뢰를 구축하고, 수업 잘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학교풍토를 조성해 교권 확립 및 학교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추진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4
- 김상곤, 중·고교 교육과정 ‘4+2제’ 추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창의지성교육''을 중심으로 중·고교 교육과정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현재 ''3+3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중고교 교육과정을 ''4+2 체제''로 바꾸고 평가방식도 창의성 평가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김 교육감은 2일 취임 2년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를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미래교육의 대안을 제시하는 ''혁신교육 선진자치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우선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해 초·중등 교육내용을 전면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중학교 3년과 고교 1년을 연계한 4년을 ''창의지성교육과정''으로, 고교 2~3학년을 ''창의형 진학진로과정''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평가방식도 창의성 평가체제로 전환한다.교원 임용방식과 교원연수 체제도 전면 쇄신하기로 했다. 단편적 지식을 재는 현행 임용고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논리적 사고력, 교과지도의 전문성은 물론 면접 등을 통해 교사로서의 품성과 자질 등을 평가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교원 자질 향상을 위해 생애주기별 새로운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각급 학교에 행정실과 교무실을 통합한 교육지원실 운영 및 교육행정 전담인력 확충을 통해 교사들이 수업연구와 학생지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비하기로 했다.김 교육감은 특히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일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무상급식을 유치원과 중학교 전체로 점차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와 유아교육의 의무교육화도 정부에 촉구했다. 김 교육감은 "무상급식은 중학교 한 학년에 약 400억원, 유치원은 370억원 정도가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중학교로 확대하되 몇 개 학년을 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인권 및 평화능력을 중시하는 교육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대책도 정비하기로 했다.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정부가 규제와 간섭을 과감하게 줄이고 지역 교육자치를 지원하는 체제로 역할을 전환하고 교육과정 편성·운영권, 교원 임용권과 징계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교육감은 "정부 교육정책은 본질적인 문제해결보다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거나 일관성을 상실해 불신을 가중시켜 온 게 사실"이라며 "''혁신교육 선진자치지역''은 근본적이고 일관된 교육철학에 기초해 대한민국 공교육의 모델과 기준을 제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4
- 수학의 기초공사-영역별 수학학습 초등학교 때의 수학공부 방법이 중고등학교의 수학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호에서는 꼭 짚고 넘어 가야할 영역별 수학 공부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수학은 수와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과 문제 해결력의 다섯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수와연산 영역은 무엇보다 정확성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때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 때문에 계산실수를 줄이기 위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이전 개념들을 확실히 다졌는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수학은 나선형 구조로 각 개념들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어느 한 개념이라도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끊어져 버리기 때문에 선행학습에 앞서 꼭 이전 개념을 확인하고 넘어가자. 도형 영역은 무엇보다 조작 체험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예시나, 직접 작도를 통해 도형의 규칙이나 법칙을 이해한다면 좀 더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고, 도형의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해만큼 중요한 부분이 암기다. 서술형이 강조되는 요즘, 도형의 정의를 이해하고 정확하게 암기해 놓아야 정확한 표현으로 고득점을 할 수 있고, 이후 다른 내용들이 추가 되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측정 영역은 단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중요하다. 아이들이 ‘길이, 무게, 들이, 넓이, 부피, 시간’ 의 단위에 대한 감각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단위의 개념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분이라는 시간, 또는 1kg이라는 무게를 신체나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빗대어 설명해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단위에 대한 직감을 갖게 된다. 확률과 통계영역은 대부분이 통계내용이므로 2학년 때 한번 제대로 익혀놓으면 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신문을 활용하는 것이다. 신문에는 교과과정에 나오는 그래프들에서부터 희귀한 그림그래프들도 나오기 때문에 그래프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그래프 읽는 법과 그래프의 장점들을 설명해 주면 좋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일상생활과 수학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규칙성과 문제해결 영역은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해결계획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 해결방법에는 식 만들기, 그림 그리기, 거꾸로 풀기, 규칙 찾기, 예상과 확인, 표 만들기, 단순화하기 등의 방법이 있다.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한다면 중고등 학교에 가서도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수학영역별로 필요한 부분을 그때그때 짚고 넘어 가는 것은 수학점수 100점을 맞는 탄탄한 기초공사를 해 놓는 것과 같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