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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지식의 95%,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얻는다” 오전 10시,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2층에 있는 공립문고 사랑나무가족도서관의 문이 활짝 열리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간 시간을 틈타 책 읽으러 온 엄마들과 집에 있기 무료해서 도서관에 들른 칠순의 노인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들어온다. 시간이 지나자 동네 어린이집에서도 단체 견학을 왔다. 독서 모임과 문화 강좌가 열리는 날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부천시에 있는 14군데 작은도서관은 동네 사랑방이다. 마을 가까이에 있어서 멀리까지 책을 빌리러 가지 않아도 되고, 동네 사람들의 지식과 정보통 역할을 하며, 아줌마와 아이들이 만나는 책 아지트,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으로 고고 씽~.주민들이 가깝게 책을 만나는 곳 현재 부천시에 있는 공립문고 작은도서관(사립 작은도서관 보물단지 포함)은 중동, 소사본동, 상동, 원종동, 역곡동 등 10개 지역에 분포돼 동네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고강복지회관의 도란도란어린이도서관을 시작으로 새싹어린이도서관, 복사꽃 필 무렵 도서관, 아름드리도서관, 약대신나는도서관 등이 연달아 개관했으며 2007년 상3동주민센터의 민들레홀씨도서관를 추가해서 현재 14군데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중동 사랑나무가족도서관 사서 김민영 씨는 “큰 규모의 시립도서관에 가려면 교통과 접근이 불편하지만 동네마다 10여 분 거리에 있는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만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적합하다”며 “책 읽는 독서문화가 퍼져나가는 거점이 바로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이라고 말한다. 김 씨 말대로 학교가 끝나고 도서관에 온 아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자신의 미래를 키워가고 있다. 동네 주민 유혜란 씨는 "요즘 작은도서관 가는 일에 재미가 붙었다. 시장 다녀올 때, 아이 유치원 끝날 때, 짬만 나면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간다. 신간도 구할 수 있어서 책 읽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다”고 말했다.동네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진행 심곡동 원미노인복지관 1층에 있는 햇살이 가득한 도서관은 동네 어르신들 대상의 특강이 자주 열린다. 노인복지관과 함께 있기 때문에 찾아오는 어르신들의 요구에 따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백지혜 사서는 “동네 특성을 감안한 웃음치료, 다도 프로그램들을 올 하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며 “북아트와 동화구연 봉사자 엄마들의 모임인 나눔과 그루터기 소모임도 활성화돼 있다”고 말한다. 상3동 민들레홀씨도서관의 하루 이용 인원은 180여 명. 방학이 되면 더욱 많은 주민들이 찾아온다. 교육열이 높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그들의 저학년 자녀들이 많아서다. 조미영 사서는 “주민이 요청하는 책이 없을 때 시립도서관에 신청하면 가져온다. 책을 대여해 간 주민은 부천관내 시립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 상동 홈플러스의 무인반납기, 부천역 민원센터, 시청 안에 있는 시청각자료실 등 편리한 장소로 갖다 주면 되는 상호대차시스템을 잘 이용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은 이용객의 편리를 위해 작은도서관이 시립도서관의 중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 사서 배치로 민관협력 잘 돼 부천의 작은도서관들이 가진 특징은 무엇일까. “도서관마다 전문사서가 배치돼 전문적인 도서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거죠.” 부천시작은도서관협의회 도지현 간사는 전문 사서 배치로 운영이 체계적이고 시립도서관과의 상호보완적인 업무로 민관협력이 잘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도 간사는 “도서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중심의 독서문화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며 “부천시에서 도서구입비와 운영비, 사서 인건비를 보조 받아 운영하는 작은도서관들은 이제 특성화와 차별화를 고려할 시점에 와있다”고 조언했다. 지금까지 부천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2004년부터 책 릴레이, 도서관문화한마당, 도서관 관계자 워크숍 등 함께 하는 공동행사를 개최해왔다. 2007년에는 일본 가와사키 시와 한, 일 풀뿌리 도서관 교류 국제 심포지엄도 진행했고 2010년에는 부천시 한 도시 한 책 읽기 행사 등을 마련하면서 작은 도서관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김민영 사서는 “작은도서관은 자원봉사들의 손길이 많이 필요해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주며 재능을 기부할 사람들과 함께 도서관 일을 끌어가고 싶은 것이 앞으로의 숙제”라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문단열의 아이스펀지, 학부모 설명회 개최 아이스펀지 잉글리쉬 안산고잔캠퍼스가 학부모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4월 12일 10시30분부터 안산 씨너스 영화관 7층 6관에서 진행되며 대상은 유치부 및 초등부 학부모 선착순 200명이다. 강의는 ‘바람직한 영어교육의 접근방법과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문단열 선생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진행한다. 아이스펀지 잉글리쉬 안산고잔캠퍼스는 즐겁게 배우는 체험 영어로 시작, 독서로 접근하고 독서로 완성되는 가장 미국적인 몰입식 영어 환경과 성공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은 영어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영어유치부는 정규반(4~7세반)과 단과반(6~7세반)이, 초등부는 초등집중학습반, 미국교과서반, 영어시험대비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문의 : 031-414-12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안산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개강 안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이 지난 3월 23일 2011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가졌다. 개강식에는 2011학년도 영재교육원 교육대상자 78명을 비롯, 200여명의 학부모, 교사가 참석했다.개강식에서 안산교육지원청 임용담 교육장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영재는 본인의 지능, 창의력만 높은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며,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품성을 지닌 사람이다”라며 학생들에게 인성이 올바른 인재가 되기를 강조했다. 개강식에 이어 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등학교 전영호 교장의 ‘창의력 신장을 위한 영재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영재교육원에 선발된 본오중 2학년 김유진 학생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식 습득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과정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배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영재교육원 수업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산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교과별 프로젝트 학습 중심으로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어 교과교육, 체험활동, 캠프활동, 봉사활동, 리더십 신장 등 집단적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학부모 지원단 모집 경기도교육청에서는 2011년 초, 중, 고등학교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대상은 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 중 학부모 위원이다. 방법은 공모서류를 준비해 3월 31일까지 접수한다. 해당 학부모회는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 범위 내로 경기교육청에서 예산지원을 해준다. 문의 : 070-7099-21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학부모 인권강사 도전 부천여성회에서는 학교와 공부방 등에서 청소년 인권을 알릴 강사과정을 연다. 강사과정에서는 아이들에게 알릴 인권교육 방법을 배우며 현장에 나가 인권교육을 하게 된다. 강사과정은 4월 5일 개강을 시작으로 7월까지며 교육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다. 학부모 인권강사과정은 부천시와 부천교육의망네트워크가 후원하고 부천여성회가 주최한다.문의 : 612-68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혼자가 아닌 우리! 함께하면 행복해요!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문용) Wee센터는 3월 상담주간을 맞이하여 3월 19일, 토요일 전주시 고사동 거리에서 “혼자가 아닌 우리! 함께하면 행복해요!”라는 주제로 신학년, 신학기 다양한 위기 상황 예방 및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길거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학생들이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학생들의 고민과 아픔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찾아가는 길거리 상담에서는 심리검사·상담과 더불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로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며 Wee센터와 상담주간 홍보로 학교상담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자 실시했다.이번 길거리 상담을 주최한 전주교육지원청 덕진·완산 Wee센터는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학교폭력 전문상담사 등 각 센터별 8~9명의 상담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심리평가-상담-치료의 원스톱 상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 3월 처음 진북초등학교 내 독립건물에 개소하였고 지난 1월에는 전주초등학교 내 완산 Wee센터를 새롭게 개소하여 기존의 덕진 Wee센터와 더불어 학생 및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상담·부모상담·심리검사·집단프로그램·연수·자문·기관연계 등 맞춤형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전주교육지원청 덕진·완산 Wee센터의 상담 서비스를 받은 학생과 학부모는 연인원 1만7000여명에 달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전주시민 한 소리 하기 전주 솔내청소년수련관에서는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인 혜택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판소리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판소리 체험은 ‘적벽가 중 1곡’익히기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솔내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판소리를 배우는 것은 우리나라 전통 소리인 판소리를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통해 시민들이 즐거운 체험의 기회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문의 : 278-85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초등학생 교과연계 독서코칭 알려 준다! 우리 아이 독서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까? 독서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순 없을까?하고 고민하고 있다면 독서코칭 강의에서 그 해답을 얻어 보자. 전주송천도서관에서는 오는 30일(수) 오전 10시부터 김혜원 언어논술강사를 초청하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코칭 강의를 연다. 이번 독서코칭 강의는 초등학생 자녀의 교과와 연계한 즐겁고 효율적인 독서지도 기법을 알아본다.문의 : 278 - 94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여성리더십 개발 위한 강좌 개최 전주YWCA에서는 여성들의 리더십 개발을 위한 강좌를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번에 걸쳐 연다. 여성리더십 강좌는 여성들의 자기이해, 자기능력 개발을 통한 전북지역 여성의 사회참여 질적 향상 및 21세기형 리더십의 모델을 제시하고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위한 강의로 만들어 졌다. 이번 강의 대상자는 여성단체회원 및 직장여성,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여성으로 선착순 40명에 한해 모집한다. 강의 내용은 자기발견 및 이해, 갈등관리, 인간관계 기술, 21세기 리더십 등 총 4회에 걸쳐 열리고, 수강료는 3만원이다.강의는 전주YWCA(효자동 소재) 3층 민들레홀에서 열리고 교육 후 100% 참여시 수료증이발급되고, 교육 수료자에 한해 추후 심화교육에서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문의 : 전화 224-55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자율 속의 경쟁, 휘문고 자율학습실 최근 시·도 교육청별로 지정된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강제로 시키는 야간자율학습 금지지침이 내려져 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자기관리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강제야간자율학습은 꼭 필요하다''는 반대의견과 ''강제로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는 것은 학습적으로 역효과를 초래한다''는 찬성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의 선택의지에 따라 효과적으로 자율학습실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있어 소개해 본다. 입시명문 휘문고등학교의 반의환 교무교감선생님을 만나 야간자율학습실 운영상황에 대해 들어보고 면학열기로 뜨거운 자율학습실을 찾아가봤다.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연중무휴로 자정까지 운영휘문고의 야간자율학습에서 ''강제''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 학생 각자의 자유선택의지로 야간자율학습 여부를 결정한다. 자율학습실을 이용하는 요일도 자유롭다. 요일별로 하루만 신청해도 되고 일주일 모두 신청해도 된다. 하지만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 선택한 요일은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 지정된 좌석에서 공부해야한다. 규정을 지키지 않고 3회 이상 무단결석할 경우 퇴출로 이어진다. 한 번 퇴출되면 좌석은 대기자에게 넘어가 다시 좌석을 배정받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스스로 약속한 시간만큼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다. 좌석을 배정받지 못한 학생의 경우는 자유석 학습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교 측은 자율학습실의 규모에 비해 신청자가 쇄도할 경우 교실 개방도 고려하고 있다. 자율학습실은 자정까지 개방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명절연휴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교사의 철저한 출결관리와 감독으로 면학 분위기 조성휘문고 자율학습실은 지정좌석제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한다. 입실과 퇴실을 할 때 학생 스스로 출석부에 시간을 기입하고 감독교사가 순회하며 출결을 체크한다. 결석자는 다음날 교무교감이 학부모에게 문자로 통보한다. 출결관리와 함께 철저한 감독도 이뤄진다. 밤 10시까지는 전교사가 하루 두 명씩 순차적으로 감독을 실시하며 10시 이후로는 학부모 두 명과 함께 교무교감, 진학부장, 방과후 교육부장, 학년부장 등이 교대로 감독을 실시한다. 10시 이후에는 본래 학부모들의 감독으로만 실시되던 것이 ''교사의 감독이 없으면 아무래도 긴장이 풀어진다''는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12시까지 교사가 남아 감독하게 되었다고 한다.반 교무교감은 "교사의 관리·감독 하에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면 공부할 때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고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며 경각심도 생겨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심하게 배려한 최적의 학습 공간본관 5층에 위치한 휘문고 자율학습실은 지난 겨울방학동안 구조 변경을 통해 최적의 자율학습 공간으로 거듭났다.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분야를 이끌었던 휘문고 동문들의 호를 따와서 명명한 ''지호실'', ''월탄실'', ''여초실'', ''택원실'' 등 학습실의 규모는 집중하기에 적당한 크기이며, 화장실은 4층에서 이용하도록 분리해 산만해질 수 있는 요인을 없앴다. 책상과 의자 등은 벤치마킹을 통해 학습 최적의 집기로 선정했으며 좌석별 칸막이와 개별조명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소음 없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열기난방이 아닌 온돌난방 시스템도 갖췄다. 또한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발소리를 줄이기 위해 신발을 벗고 입실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습실 출입문에는 문을 여닫을 때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사항이 적힌 메모가 붙어 있다. 반 교감은 "자율학습실에서 스스로 공부할 분량을 정해 꾸준히 학습하다보면 계획적인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해지며, 타인에 대한 예절과 배려가 저절로 몸에 밴다. 학습뿐 아니라 생활지도도 동시에 이루어지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자율학습실의 열기 입시성과로 이어져휘문고 자율학습실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정숙''을 넘어 ''엄숙''함이 느껴졌다.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공부하는 만큼 졸고 있거나 잡담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학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선생님들이 배려하며 감독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조심스럽게 둘러보며 카메라 셔터도 눌러 봤지만 아무도 돌아보는 학생이 없을 만큼 면학 열기는 뜨거웠다. 반 교감은 "감독을 하다보면 식사와 화장실 가는 경우를 제외하면 쉬는 시간도 없이 몇 시간째 움직이지 않고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낸다"고 말했다. "밤늦게까지 힘들지 않으세요?"라는 질문에 반 교감은 "열심히 공부한 후 12시가 돼서 귀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그렇게 보기 좋을 수가 없다. 힘들었던 하루 일과도 잊게 된다"고 말했다. ''성실이 재능을 이긴다''는 말이 실감나는 휘문고 자율학습실의 모습,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에게 "수고했다"라고 애정 어린 한 마디 말을 던지는 교사들의 모습에서 입시명문 휘문고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