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0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천의 강남, 연성중이 사교육 낮춘 이유 사교육 많기로 유명한 인천의 강남 연수구, 그중에서도 교육열 높은 연성중학교가 사교육없는 학교로 운영에서 놀랄만한 결과를 낳아 화제다. 시내 사교육없는 학교가 대부분 방과후교실운영이 일반적이라면, 연성중은 선행학습지원반과 예ㆍ체능 특기적성반 양대 축을 함께 열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연성중의 사교육 줄이기 노력을 들어본다. < 이제 우리학교에서 多해요연성중학교(교장 안마리)가 시도한 사교육 없는 학교의 특징은 크게 세가지다. 우선 방과 후 실력 향상을 위한 종합반과 단과반이다. 내신 종합반은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운영했다. 국어, 수학, 사회를 패키지로 묶었다. 학교내신 향상을 목적이다. 성적 분석을 통한 관리는 기본, 위 세 과목에 자신 없어 하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애프터 스쿨이다. 반면,선행학습을 위한 단과반도 필요했다. 오후 7시 15분부터 8시 45분까지 수업하는 단과반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능력을 고려해 내신향상, 보충, 심화, 고등학교 대비를 목적으로 대비 형태가 특색이다.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너나들이 글 꽃 공부방에서 부족한 부분의 학습을 병행한다. 시간은 오후 4시부터 9시 45분까지 운영했다. < 참여율이 높다는데, 어떻게 운영했나연성중에서는 사교육으로 가는 발걸음을 사교육없는 학교로 오기 위해 우선 학생 희망조사부터 했다. 또 강좌를 개설하고 개인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했다.사교육없는 학교를 진행한 김현희 교사는 "학부모나 학생들이 사교육없는 학교에 호응을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본교 교사 100%로 구성한 전문강사그룹 운영이다. 또 학생 관리와 수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사교육 못지않은 내용제공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방과후학교 수업의 효과를 높이는 것도 문제였다. 지각과 결석생에 대해서는 즉시 부모님께 알리며 수강생지침사항을 별도로 정해 학생들을 관리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었다. <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높이려면 성적변화가 관건사교육없는학교의 목적은 성적향상. 이를 위해 연성중에서는 성적변화를 추이를 분석했다. 또 성적향상 학생에게는 다음 기수 무료 수강권을 증정했다. 또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입시정책과 준비사항 등의 정보제공도 빼놓지 않았다. 이밖에도 사교육 없는 학교 추진을 위한 핵심역량교사 4인을 선발했다. 각 교실에서 방과후교육을 담당할 일반 교사로 꾸려진 강사진들의 참여를 위해서다. 이밖에도 기존 사교육없는 학교의 선진 운영 사례인 불로중이나 학익여고 등을 방문해 벤치마킹자료로 활용했다.김 교사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 2기에 비해 3기에는 수강인원이 56.9%로 늘었다. 또 현재 36개 강좌 712명의 학생이 공부에 열정을 쏟고 있다. 사교육 경감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연성중은 방학 중이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업하는 소리와 기타연주, 바이올린 소리로 가득하다. 사교육없는 학교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7
- 계단식으로 오르는 성적, 수직상승의 밑거름 방학을 맞아 새 학년을 준비하는 자녀들, 하루하루가 원하는 성적향상을 위한 값진 투자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제로섬 게임이라 했던가. 대학진학의 문,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을 원하는 만큼 올리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어떡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수학전문학원 고수학 송동훈 원장으로부터 성적 향상의 원리를 들어본다. < 해도 안 느는 공부, 왜 일까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육성게임을 하듯, 노력한 양만큼 공부의 대가를 그 즉시 바로 얻는다면 전국에 단 한명도 공부 못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노력 결과 실력이 얼마나 올랐는지, 현재 본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단지 할 수 있는 말이란 "공부는 해도 안 늘어 !" 가령 다음 제시한 성적그래프에서 현재 어떤 학생이 A단계에 있다고 하자. 마침 중간고사 기간에 열심히 시험대비 공부를 통해 B단계까지 올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A와 B단계의 성적은 같은 성적이다. 결국 이 학생은 실제 성적은 올리지 못하고 여전히 예전과 비슷한 성적이 예측된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부터다. 성적이 제자리였다고 좌절하고 포기하는 학생은 다시 노력이 부족한 이유로 A단계로 내려가기 쉽다.반면,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 학생은 다음 시험에서 C단계로 올라갔을 것이다. 점선의 성적그래프는 온라인게임에서나 가능한 성적그래프, 이런 식으로 성적이 오른다면 누구나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론은 "성적은 계단식으로 오른다." 이점이 포인트다. <눈치 안보고 묻고 답하는 교사와 학생제시한 그래프에서 B단계와 C단계의 성적차이가 얼마나 될까? 본인의 경우는 중학교 반 등수 25등에서 저렇게 두 번 성적 올랐다. 그 결과 고려대에 넉넉히 합격했다. 실제로 성적은 오를 때 한 번에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 현재 학부모나 학생들이나 수학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현재의 학습방법에 대한 믿음이다. 한두 번의 실패에 연연하지 말 것, 믿음을 갖고 노력할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앞서 살짝 언급했듯, 가르치는 교사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수업을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이들은 곧 딱딱함을 호소할 것이다. 학생들은 피곤할 수밖에 없다. 자그마한 질문거리, 조금만 더 생각하면 풀 수 있는 적당한 문제를 흥밋거리로 삼아보면 어떨까.단순 지식 전달 보다 흥미 유발에 초점을 맞추는 수업, 시험대비시, 학생이 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쏟도록 최고의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 이를 위해 선생님과 학생과의 공감대 형성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 개개인은 모두 서로 다른 인격체, 따라서 수직상하 의무적인 관계에서 때론, 공부를 함께하는 수험생이 되기도, 고민 상담을 해주는 선생님, 조언을 구하는 성인이 교사의 역할이다. < 부모님과 학생, 이것만을 꼭 알아두기공부하는 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과외냐 학원이냐, 사교육 형태가 아니다. 수업의 연속성이다. 그 연속성은 교사의 역할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똑같은 수학 공식이지만 학생이 편안함과 친화력을 느끼기 까지는 적응시간이 필요하다.적응시간은 의외로 짧지 않다. 가르치는 사람이 편하게 느껴야 질문과 답변도 쉽다. 성적 향상 그래프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연속성 있게 공부 하는 학생은 반드시 성적이 오른다"는 점.학생이 선택한 수업방식을 믿고 지지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따라서 학원 선택을 할 경우, 초등 과정부터 대학 입시의 그 날까지 계속해서 아이를 지도해 줄 수 있는가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고등 과정과의 연계성 없는 초, 중등수업은 그 때 뿐이다. 실력 향상에는 오히려 저해가 된다. 선행 학습도 중요하지만, 심화 학습, 더 나아가 그 날 수업을 소화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이해와 자기화 과정은 반드시 지켜야할 습관이다."난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 올라."라고 외치는 학생 대부분은 자기화 과정이 매우 부족한 경우다. 결론, 성적은 계단식으로 오른다! 수업내용의 자기화 과정에 정직하지 않다면, 문제풀이 그 이상의 개념과 원리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는 힘들다. 결국 유형별 문제를 직접 풀고 각인하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기간이 계단식 성적 그래프에서 평평한 부분이다. 그 과정을 겪고 난 후, 성적 수직 향상은 단언하건데, 가능하다.(상담 문의 817 6655)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7
- 연수 원더랜드-‘영어공부의 즐거움’을 찾은 아이들 연수 원더랜드가 학부모들과 교육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송도국제학교(Chadwick International)에 지원자 전원이 합격하더니 제11회 인천 영어경시대회에서 15명 입상에 2008년 이래 3년 연속 3명이 동부교육청에서 금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동부교육청장 상은 각 학년별로 1명에게만 주어지는 것인 만큼 대내외에 연수 원더랜드의 저력을 아낌없이 보여준 셈이다. 이는 연수 원더랜드 조서윤 원장의 열정과 차별화된 코칭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유창성과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조 원장이 영어 관련 다양한 대회와 인증시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이들의 실력을 절대적으로 반영한다는 소신에서 비롯된다.“영어 인증시험은 국내외 우수한 전문가 집단이 오랜 시간 동안 연구 개발한 평가 시스템입니다. 진짜 실력 없이 요령만으로는 좋은 점수가 절대로 나올 수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얼핏 보면 유창해보이지만 의외로 엉터리 문장을 구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어릴 때는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표현해보는 일이 중요하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유창성과 정확성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려면 문법과 어법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Contest와 Presentation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을 줍니다.” 영어공부에 대한 중압감이 없어야 원더랜드에 다니는 아이들은 영어공부에 대한 중압감이 없다.“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영어공부 역시 모르면 힘들지만 일단 알면 알수록 재밌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공부의 재미를 알게 해주고 느끼게 해주는 게 선생님의 역할이지요. 특히 교사는 내가 가진 게 많아야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도 많은 법입니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수법을 통해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그 대표적인 것이 영상체험 프로그램(크로마키 활용 수업)인데,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하여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시킨다. 다양한 배경 화면 속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단막극, 연극 등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뉴스 진행, 일기 예보, 동요 부르기, 동화 구연 등 다양한 영어 발표 훈련도 가능하다. 캐나다 교육청인가 사립 초중고와 협력 조 원장은 지난해 10월 캐나다를 다녀왔다. 영어 교육 사업에 매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캐나다 벤쿠버와 캘거리 교육청인가 사립 초, 중, 고등학교(Royal Internationl Academia)와 협력관계를 체결한 것이다. 덕분에 단기 캠프와 캐나다 학교 체험, 나에게 맞는 유학 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세계의 리더로 키워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선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방법으로 재해석하고 적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커리큘럼도 다채로운 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또 다른 자극이 되겠죠. 특히 언어공부는 문화체험과 함께 병행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만큼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경험과 자극은 꼭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보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자라기 마련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줘야지요.” 진정한 교육자는 아이들의 십 년 후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는 조 원장. “저에게 교육은 단순히 영어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미래 대한민국을 짊어질 인재를 길러내는 일입니다. 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지요. 아이들이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의 가능성과 선택의 폭을 넓히는 일입니다.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문의 : 819-0533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7
- EBS 제대로 활용하기 2011년 수능은 EBS와의 연계율을 높이겠다는 교과부의 방침을 철썩 같이 믿은 수험생들은 정작 수능을 치르고 난 뒤 황당해 했다. 연계율 70%라는 답변과 달리 체감률이 현저히 떨어졌던 것. EBS와 거의 같은 문제가 나올 것이라는 순진한 기대가 화근이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교과부는 앞으로도 EBS 연계율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효과적인 활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학생용 강의 이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BS 강의를 이용하는 학생의 조언과 활용 방안을 짚어 봤다. 정리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EBSe 로 영어에 자신감을 5학년 자녀를 둔 우성미(수영동) 씨는 EBSe 사이트를 활용해 아이가 영어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적극 추천한다.“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EBSe로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별 부담 없이 하루에 20~30분씩 꾸준히 활용하다보니 영어에 흥미를 가지는 것은 물론 지금은 영어 학원을 제법 다닌 아이들과도 실력을 견줄 정도다”라고 말한다. 또한 EBSe는 교과영어와 재미있는 동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 EBSe 사이트는 유아~고교, 일반인·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교육사이트다. 자신의 영어능력을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 프로그램도 있어 테스트 결과에 따라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콘텐츠 및 학습가이드를 활용할 수 있다. 일반인·학부모를 위한 생활영어 코너가 신규 개설되어 자녀를 둔 부모에게 추천할 만하다. 시험 기간과 방학 때 주로 이용하면서 도움 받아 정시영(부산외고 2학년) 학생은 주로 시험 기간에 잘 활용하는 케이스. 특히 사회 탐구, 국사 과목 등 암기과목 시험공부를 하다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EBS가 큰 도움이 된다고.방학 기간에는 수학 강의를 주로 듣는데 기본 개념 정리를 잘 설명해 줘서 좋다고 한다. 기본 개념을 잘 다져주니까 응용문제를 풀 때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정 군의 설명. 또 EBS 문제집을 사서 풀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방송을 골라 들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단다. 부모도 함께 활용해야 더욱 효과적 창원 소재 대학 교수인 김기안(가명·41) 씨는 EBS 방송을 등한시 하는 부모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이면서 정작 부모들은 한가하게 드라마를 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EBS 방송을 보면 자녀 교육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공부 안 한다고 질책하지 말고 본인부터 부모 교육 방송을 보는 게 맞는 순서라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모습을 보이는 부모가 되자”는 말을 남겼다.학생들이 보는 강의 말고도 성장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에게 유용한 ‘60분 부모’, 공부 방법을 일러주는 ‘공부의 왕도’, 교사들의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최고의 교사’ 등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다. 또한 지난 1월 3일부터 ‘하버드 특강-정의’ 방영을 통해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연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월·화·수 밤 12시에 방송되며 4주간 총 12회로 구성돼 시청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정의란 무엇인가』 신드롬과 인문고전 학습의 필요성 2010년 출판계 최고의 이슈는 『정의란 무엇인가』 신드롬이었다. 작년에 우리나라 출판계에는 매우 특이한 현상이 있었다. 하버드 대학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이 대히트를 한 것이다. 재테크 관련 서적이나 자기계발 서적이 아닌 딱딱한 인문사회과학 서적으로는 드물게 작년 5월에 국내에 출간되어 60만부 넘게 판매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작년 8월 경희대에서 열린 마이클 샌델 초청 강연회에는 전국에서 50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신년 초에는 EBS에서 밤마다 마이클 샌델의 강의를 방영하고 있다. 특목고, 자사고 입시에서도 『정의란 무엇인가』 의 내용이 주요한 질문 사항이었다. 한편 특목고, 자사고 입시에서도 『정의란 무엇인가』 신드롬의 영향이 컸다. 여러 학교의 면접이나 집단 토론 주제로 『정의란 무엇인가』의 첫 장에 나오는 허리케인 사례가 주어졌다. 이 사례는 2004년도에 허리케인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국의 플로리다 지역에 나타난 물가 폭등 현상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져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교과 공부만 한 학생보다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 입시에서 유리했던 것이 당연했다. 이에 대해 그 주제가 시험에 나올지 어떻게 예측할 수 있었느냐고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책 중에 그 책을 어떻게 미리 읽어서 대비할 수 있느냐고. 이에 대한 답이 있다. 꾸준한 인문고전 독서를 해 온 학생은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지 않았어도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서양 철학사에서 다루어진 핵심 주제 중의 하나이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많은 학자들이 달려들었다. 마이클 샌델 교수도 공리주의자들과 자유지상주의자들의 견해를 양대 축으로 하면서 이마누엘 칸트, 존 롤스, 그리고 고대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까지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인문고전을 꾸준히 읽은 사람이라면 ‘정의란 무엇인가’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인 플라톤의 대표작 『국가』의 실제 주제라는 것을 알 것이다. 『국가』의 제1장에서 소크라테스가 던지는 질문이 바로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그리고 전체 10장에 걸쳐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하고 있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서양 철학사의 태두인 플라톤의 질문을 현재에 가져온 것이다. 그 뿐 아니라 대표적인 스토아 철학자인 키케로의 저서 『의무론』 역시 ‘정의란 무엇인가’를 논하고 있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제1장에 나오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물가폭등 사례는 키케로의 『의무론』 제3권에 나오는 곡물 부족으로 곡물 가격이 폭등한 로데스 섬 사례에 대해 디오게네스와 안티파테르라는 두 인물을 등장시켜 토론하는 장면과 흡사하다. 그리고 이 사례는 과거 서울대학교에서 논술 문제로 출제되기도 하였다. 인문고전을 읽는 것은 전 세계 인류의 유산을 내 것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인문고전은 보물창고와 같다. 인류의 기원으로부터 지금까지 위대한 인물들이 남긴 지성의 보고이다. 최근에 출간된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지음)는 세상을 지배하는 리더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다소 과장된 면과 인문고전 학습을 경제적 성과와 같은 타 성과들과 너무 쉽게 인위적으로 연결시키는 작위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인문고전을 학습하는 인류의 위대한 전통을 잘 부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세 암흑기를 종료하고 근대를 열었던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의 추진력이 바로 인문고전 학습에 있었다. 지적 부흥의 핵심이 바로 인문고전 학습에 있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인문고전을 읽자! 그러면 아이들의 미래가 행복할 것이다! 나는 초중고 학생들, 성인들과 함께 인문고전을 읽는다. 『국가』(플라톤), 『파이돈』(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플라톤), 『니코마코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 『의무론』(키케로),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신국론』(아우구스티누스), 『신학대전』(아퀴나스), 『유토피아』(모어), 『군주론』(마키아벨리), 『기독교강요』(칼뱅), 『신오르가논』(베이컨),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베버), 『국부론』(스미스), 『자본론』(마르크스), 『대학』, 『중용』, 『논어』, 『자유론』(밀), 『인간 불평등 기원론』(루소), 『정부론』(로크), 『정의란 무엇인가』(샌델)와 같은 책들을 읽고 나누었다. 올해에는 『종의 기원』(다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 『정치학』(아리스토테레스), 『의무론』(키케로), 『자유론』(밀), 『법의 정신』(몽테스키외)과 같은 책들을 또 읽을 것이다. 나는 아이들의 미래가 행복하길 바란다. 인문고전을 학습하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 전인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과 통합교과형 논술전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저절로 따라오는 덤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교육관련 제증명 무인민원발급 개시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초?중?고 학생 졸업증명서, 검정고시 합격증명서 등 4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민원인들은 학교나 교육청을 방문하지 않고 시?군?구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2180여 곳의 무인민원발급기에서 교육관련 증명서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강원도교육청은 2011년에는 학교생활기록부 등 6종, 2012년에는 제적증명서 등 4종을 추가 하는 등 무인민원발급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장소 안내 : 민원24(www.minwon.go.kr)/이용안내/고객상담센터/무인민원발급안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6
- 2011학년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줄어 강원도교육청은 보다 질 높은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7학년도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1명씩 줄여 왔다.학급당 학생 수 하향 조정은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생 수용 시설 여건, 교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2011학년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시의 동지역 34명, 기타 지역 29명으로 작년보다 1명 줄어든다.‘강원행복+학교’의 초등학교 시 지역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이다.도교육청은 향후에도 3년간 매년 5천여 명의 학생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학생 수 감소를 교실 수업 개선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1학년도 최종학급은 2월 11일경 확정될 전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6
- V클린 캠페인 대상 수상한 이매고등학교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 우리가 만들어가요 정보통신 윤리교육과 논·구술 교육 연계해 인성과 입시 두 마리 토끼 잡아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에 걸맞게 인터넷 예절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제 미디어 교육은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평소 건강한 인터넷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 온 이매고등학교. 매일경제신문사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따뜻하고 건강한 콘텐츠''라는 주제로 진행된 V클린 캠페인에서 전국에서 250여개의 학교를 제치고 이매고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12월 18일에 인터넷 선플달기 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선플누리단 활동지원 사업에서도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학교가 정보통신 윤리교육과 미디어교육을 결합해 꾸준히 활동해온 결과다. 건강한 인터넷 환경 만들기 교육 선두주자V클린 캠페인은 ''따뜻하고 건강한 컨텐츠, 우리의 승리''라는 슬로건으로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사이버 범죄예방교육과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사이버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요즘 학생들은 어떤 세대보다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와 친숙합니다. 사이버 세상도 우리 생활의 일부인 만큼 그 안에서의 예절이 매우 중요하죠. 인터넷 예절을 널리 알리고 실천한다는 점에서 우리 학교 ''아름누리 지킴이''는 정말 의미 있는 동아리 활동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 학생들의 활동이 더 빛을 발하게 되어 기쁩니다."이매고 안병도 교감의 말이다. 이매고는 인터넷 문화와 관련해 아름누리 지킴이와 선플누리단, 저작권 체험교실 등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전한 인터넷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앞장 서 왔다. 동아리 지도를 맡고 있는 권수경 교사는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활동 결과 학생들은 인터넷 문화의식은 물론 인성적인 측면에서도 한층 성숙해졌다"며 "이와 같은 분위기가 다른 학교에도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체교재 제작해 논·구술 대비, 입학사정관 전형 등 입시에도 활용250여개의 학교 중에서 이매고가 대상을 받은 이유는 TV와 같은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정보통신 윤리 교재를 자체 제작하여 학습활동을 함으로써 윤리의식과 사고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건전한 댓글문화 만들기, 올바른 저작권 의식 함양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과 글쓰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구술과 논술공부와도 연계시키고 있는 것. "인터넷 문화와 연관된 주제로 TV와 신문기사를 텍스트로 생각해 볼 거리를 찾고, 토의를 통해 다양한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내요. 학교에서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교재를 개발해 학습활동을 함으로써 논술과 구술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죠." 권 교사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동아리는 인터넷 휴요일 지키기, 학교홈페이지 네티켓 정화운동, 교내 및 외부 캠페인 홍보활동, 교내외 각종 공모전 참여 등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덕분에 동아리회원 학생들은 대부분 1년에 10명이상 각종 교내외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이는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수시 등 입시에도 반영되는 것이어서 더욱 고무적이라고 안 교감은 말한다. "입시가 다양해진 만큼 학생들은 교내외에서 진로와 관련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에 우리 학생들 활동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인터넷 예절단 ''아름누리 지킴이'' 활동이 내게 준 것 김영(1학년)학교 안에서 여러 홍보도구들을 만들어 들고, 구호에 맞춰 저작권 보호에 대해 외쳤던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우리가 저작권보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증명해주는 것 같아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했어요. 선플은 달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달고 싶은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좋은 말로 사람들에게 좋은 마음을 갖게 하는 선플의 힘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에요.윤청(1학년)누군가에게 용기가 되는 한 마디를 남기겠다는 마음으로 선플을 다니 내가 굉장한 일을 한것 같았어요. 그 선플을 읽고 또 다른 사람이 선플을 달아주었을 때는 사이다처럼 톡톡 튀는 짜릿함과 경쾌함을 느꼈어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그다지 힘들지 않고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6
- 킨더키즈어학원 학부모설명회 개최 킨더키즈어학원에서 2011년 영어유치부 학부모설명회를 개최한다.1월 8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는 올해 3세에서 7세가 되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킨더키즈 영어 유치부 프로그램은 미국사립유치원 교과서를 채택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언어적,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과정의 이해를 위해 다중지능 계발을 체계화해 구성되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3~4세는 리틀킨더키즈라는 이름으로 영어놀이학교 수업을 하고 있고, 5~7세는 영어유치원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킨더키즈도 운영중이다.문의 : 031-401-37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6
- 경기도교,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올해부터 경기도내 초등학생은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는다. 또 중학생은 무상교육을, 전문고생은 학비가 전액지원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2011년 달라지는 것들’이라는 자료를 냈다.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31개 시·군 중 24개 시·군이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수원과 광명, 평택, 광주, 용인, 시흥, 양주 등 7개 시는 3~6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한다. 이로써 내년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는 초등학생은 전체(85만4166명) 97.2%인 모두 83만253명으로 늘어난다. 또 학생인권조례가 내년 1학기에 본격 시행되며, 학교안전을 위한 배움터지킴이가 1077개교로 늘어난다. 학원교습시간은 유·초·중·고생 모두 밤 10시까지로 제한된다. 혁신학교와 과학중점학교 등도 크게 확대 운영된다. 혁신학교는 100개교까지 확대되고, 최소 4곳에서 혁신교육지구가 운영된다. 과학중점학교는 신규 지정되는 11개교를 포함해서 총 21개교가 운영되며, 산학협력형 특성화고는 현재 32개교에서 47개교로 늘어난다. 장학 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지도·점검·확인 위주의 장학에서 자문과 지원 형태의 컨설팅 장학으로 바뀌고, 새로운 교원연수프로그램인 NTTP가 시행된다. 독서, 철학, 예술 등 기초교양 교육과정이 초등학교에 적용되고, 학생진로교육사이버인증제가 초등 5~6학년으로 확대된다는 점도 주목할 사항이다. 국회와 유관기관에서 각종 통계성 자료를 요구할 경우, 교육청이 직접 처리하고, 전자결재를 학교 단위까지 확대한다. 한편, 2010년 12월 1일 현재 도내 학생은 모두 194만5432명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