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망망대해에서 고기 잡는 방법 배운다 아이재미(才美)창의사고력스쿨 옛날의 부모들은 자식 대학 보내는 게 최고의 목표였다. 명문대만 들어가면 취직 걱정 따윈 없었다. 요즘 부모들 역시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어릴 때부터 좋다는 사교육 다 시키며 특목고에 일류대에 들어가도 대학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정작 취업 걱정을 해야 한다. 명문대 출신들이라고 취업이 수월한 시대는 지났다. 우리나라 대학 졸업자 4명 중 1명이 청년실업자가 된다. 수만 명의 청년실업자가 취업시험을 치루지만 정작 기업에선 쓸 만한 인재 찾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아이재미창의사고력스쿨(이하 아이재미)은 이런 현실적인 문제에서 출발한다. 당장 눈앞의 입시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아이가 중,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갔을 때,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는 자립형 인재를 키우는 게 목표이다. ‘자녀에게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스스로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 이 말은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하기는 참 어려운 말이다. 교육은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막연히 고기 잡는 법과 그냥 고기를 잡아라 식의 교육으로는 아이들의 지적 영역을 확대할 수 없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왜 어떻게 고기를 잡을지 그 아이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키운다 아이재미 유승범 원장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 저장, 기억하는 기존의 교육환경에서 지식을 창조적으로 활용하고 아이가 가진 잠재적 재능을 끌어내 아이들 스스로 자기 가치를 높이도록 하는 것이 아이재미학원의 목표”이며 대부분의 학원이 입시위주의 점수 올리기에 급급한 현실에서 “자신의 힘으로 미래의 행로를 설계하고 그 길에 놓인 행불행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들로 키우겠다”고 자신의 교육 소신을 당당히 밝힌다. 창의사고력은 시대의 트랜드이다. 아이재미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교육을 통해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지식, 지혜, 재능을 끌어내 자기 힘으로 가치창조를 해나가는 큰 인물, 머리만 좋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그런 인재가 아닌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만들기 위해 나름의 기준과 원칙아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해 왔다. ‘이건 뭐가 문제일까, 난 무엇이 부족해서 이해가 안 되는 걸까, 이걸 토대로 저렇게 응용하면 되는구나’ 등등 학생 스스로 깨닫고 이해하고 도전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아이재미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학원이다. 생각하는 힘이 곧 창의사고력이다. 이것은 학문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 걸쳐 어디에서나 필요한 영역이다. 아이재미는 생각을 요약, 분류, 변환하는 힘, 가치와 연결 통합시키는 힘, 실천으로 이끌어 내는 힘, 생각을 다스리는 힘 등을 개발시킨다. 또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지적기능인 논리, 비판, 추론, 창의, 기억+&oelig 등은 물론 감성영역까지 아우르는 통합교육이 이루어진다. “공부가 재미있어졌어요.” 수업은 서로 이야기를 던지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학생들은 지식을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다는 개념만 가지고는 지식을 응용, 변환시킬 수 없다. 이해하고 그 원리 및 규칙을 철저히 이해해야만 그것을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 응용시킬 수 있다. 아이재미는 아이재미특별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논리법프로그램, 사고기법프로그램, 미술을 통한 생각하기, 국어법, 과학법, 수학법, 프로젝트수업, 정서지능개발프로그램 등 14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프로그램을 접목한다. 아이재미사고력 프로그램에 접속된 아이들은 2개월 정도만 지나도 “공부가 재미있어졌어요”라고 말한다. 그것은 대화로 풀어가며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수업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원장이 직접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이끌어주고 감성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어려움까지 극복해 나가는 경험을 한 아이들은 더 이상 누군가에 의존해서 공부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더 적극적으로 공부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재미창의사고력스쿨은 결국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서 출발해 진정한 학문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배우고, 앞으로 닥쳐올 다양한 어려움들을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힘과 그야말로 망망대해에서 어떻게 고기를 잡을 것인지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위치) 강남구 대치 4동 908-4 고려학원 2층 문의)070-7582-5383 ,010-5650-538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지식확장, 부족한 과목 흥미유발에 효과적 서점에 가보면 유독 아이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학습 만화 코너이다. 2001년 출간된 <why>시리즈와 2003년 출간된 <마법천자문>을 시작으로 만화도 학습과 연계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효과를 강조하는 만화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역 또한 다양하다. 최근에는 수학, 상식, 천자문, 과학, 역사, 사회, 지리, 스포츠, 경제, 문화, 예술 분야 등 각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보면서 지식을 쌓는 것 같기는 한데 아이가 한번 만화책에 길들여지면 일반 책을 보지 않으려 한다는 우려 때문에 보여주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걱정이다. 또 만화책에 재미를 붙인 후 하루 종일 만화책만 보려 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해가 될 수도 있고 득이 될 수도 있는 학습 만화는 과연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 걸까? 다양한 분야의 기본상식 학습 가능압구정동에서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 송씨, 초등 1년생인 큰 아들이 6세부터 <마법 천자문>을 보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최근 출판된 18, 19권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송씨는 한자 급수 7급을 가지고 있고 최근 6급에 도전한 큰 아들의 한자 급수 취득에 학습만화 <마법 천자문>이 톡톡히 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부터는 6세 동생과 마법 천자문 놀이를 하기도 하는데 서로 마주보고 동생이 “닭 계! 알 란! 계란!” 을 외치면 큰 아들은 “깨뜨릴 파! 무너질 괴! 파괴!” 라고 대응할 정도란다. 만화라서 걱정되기는 하지만 책을 보고 아는 한자가 생기니까 못 보게만 할 수도 없다고 한다. 만화책을 좋아하는 큰 아들은 얼마 전 <why 과학> 시리즈를 끝내더니 지난 여름방학 동안 가야 박물관에 다녀온 뒤로는 <why 한국사> ‘나라의 시작’에 빠져 산다고 했다. 초등 1년 수준에는 역사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만화라서 부담 없이 읽는 것 같다면서 ‘쉽다, 어렵다’의 개념은 어른들이 갖는 편견인 것 같다고, 앞으로도 괜찮은 학습만화는 꾸준히 보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동에 사는 초등 3년생 김 군은 요즘 서바이벌 만화 과학 상식 <살아남기>시리즈를 완독했다. 무인도, 빙하, 사막, 아마존, 시베리아, 지진 등 12권의 살아남기 시리즈를 읽으면서 “서바이벌 시리즈라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해요. 위기 상황마다 캐릭터 주인공들이 나와 과학 상식들을 알려주는데 실제 극한 상황이 닥쳐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반 아이들이 자신의 과학상식에 깜짝 놀라는데 모든 게 다 <살아남기>시리즈의 힘인 것 같다고 했다. 이렇듯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학습만화는 인기도 많고 만족도 또한 높다. 그렇다면 과연 독서 지도 전문가들은 학습만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독서문화연구원 이진주 교사는 “초등 저학년의 학습만화는 책 읽기 습관이 길러져야 하는 초등 저학년 시기에 독서 습관을 잡아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끼리 유행하는 만화 도서를 공유하면서 친구들과 대화 거리가 될 수도 있어 사회성 면에서도 긍정적일 수 있다. 비록 얕은 지식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상식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학습 면에서도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학습만화만 보는 아이들은 자칫 일반 책을 읽지 않으려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몇 분 정도 만화책을 볼 것인지를 부모와 먼저 의논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다리는 시간이나 수업과 수업간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학습만화 읽은 후 교과연계학습 병행 필요초등 3학년이 되면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도 사회 과목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어, 수학, 과학은 백점을 받는데 사회 과목은 만점 받기가 힘들 정도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부모들이 먼저 사회나 경제 분야의 학습 만화를 접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렵고 딱딱한 내용을 만화로 보면 좀 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한우리독서토론 이언정 선임연구원은 “학습만화는 다양한 분야의 기초 배경지식을 제공하고, 교과서의 중심내용을 미리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우선 학습만화 중에서 역사, 과학, 경제 등 학습만화로 읽히기에 적합한 주제인지 먼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만화를 읽은 후 아이 스스로 책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거나 교과연계학습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적절한 학습만화인지 부모가 먼저 판단해야모든 책이 그렇지만 특히 학습 만화의 경우에는 부모의 검증 과정이 꼭 필요하다. 만화 속에서 다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그림들로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리스 로마 신화>의 경우 상식이 풍부해질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책 속에서 묘사되는 선정적인 그림으로 인해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실제로 초등 2년생 남자 아이를 둔 압구정동 주부 전 씨는 “어느 날 아이가 갑자기 여자의 벗은 몸이 생각난다고 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그 때 아이가 한참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있었는데 그림 때문인 것 같아 그 만화책을 보지 못하게 했더니 그런 일이 없어 졌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밖에 학습만화를 선택할 때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담고 있거나 핵심내용 없이 흥미에만 치중한 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야기는 재미있는데 아이의 시각에서 만들지 않았거나, 조잡한 그림의 학습만화는 오히려 아이의 독서활동에 장애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가 미리 인터넷을 통해 아이가 읽고자 하는 학습만화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 아이의 기준에 맞는지 판단하고, 잘못된 표현이나 내용의 왜곡된 사항은 없는지,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에서 나온 것인지, 구체적이고 정확한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학습만화 활용 가이드 1. 학습만화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유도해대부분 학습만화는 등장인물의 의복을 비롯해 당시의 시대적 배경의 고증을 거쳐 표현하지만 때로는 지면 특성이나 작업과정에서 원형의 색깔이나 모양을 일부 바꾸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만화에만 의존하지 말고 도서관이나 인터넷 자료 검색을 통해 원형의 사진과 대조해보거나 부연 설명으로 이야기에 덧살을 붙여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일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2. 만화로 얻은 지식 다양하게 정리해봐학습만화는 줄글로 된 책에 비해 어휘량이 적기 2010-09-08
- 수능 개편안 깜짝 발표에 놀란 학생·학부모 반응 지난 8월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하 ''대입선진화 연구회''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의뢰를 받아 마련한 ''수능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개편안이 공청회를 거쳐 10월 경 확정되면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치르게 될 2014학년 수능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20년 만의 변화이고, 응시 횟수, 응시 과목, 출제 방법 등 대대적인 개편 내용을 담고 있어 갑작스런 발표에 현 중학생들과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직까지 대학입시에서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발 빠른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중학교 때부터 대학입시를 염두에 두고 중장기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있어 놀라움은 더욱 컸다. 발표된 개편안의 핵심내용에 대한 학생, 학부모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시험횟수 2회, 시험과목 축소, A·B형 수준별 시험발표된 수능 개편안의 핵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수능시험 횟수를 연 2회 실시한다. 둘째,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수준별로 2개로 나누어 A형(현재보다 쉬운 수준)과 B형(현재 순준)으로 출제한다. 셋째, 사회·과학 탐구영역을 각각 통폐합해 한 과목만 응시한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수능 분리여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주요 개편사항#1 수능시험 복수 시행 - 수능을 연 2회 시행해 응시기회 확대(11월에 15일 간격, 2회 시행) - 수험생의 희망에 따라 1~2회 응시하고 2회 모두 응시했을 경우 학생이 원하는 시험과목 성적을 대학에 제출 - 복수 시행될 경우 두 시험 간의 점수가 동등화될 수 있도록 표준점수 산출 방식 등 개선#2 수준별 수능시험 제공 - 국어·영어·수학 두 가지 수준(A·B형) 시험 제공 - 심화형인 B형은 최대 2과목까지 응시 가능하되 국어B·수학B 동시 선택 불가#3 사회·과학탐구영역 시험과목 조정 - 현재 사회 11개와 과학 8개 시험과목을 각각 6개(지리·일반사회·한국사·세계사·경제·윤리)와 4개(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로 통합 - 통합된 시험과목 중 1개 선택 응시#4 제2외국어·한문영역 수능 분리 또는 현행 유지(추후 결정)#5 직업탐구영역 개편 및 선진화#6 수능 출제방식 개선 - 교육과정에 충실하게 교과목 위주로 문항을 출제하되 다양한 출제방식 도입* 자료 : 중장기 대입선진화 연구회 2회 응시와 과목 축소에 대해 수능부담 덜어 긍정적 반응수능 2회 실시와 시험과목 축소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작년에 입시를 치른 딸과 현재 중3인 아들을 두고 있는 대치동의 A씨는 "작년에 딸아이가 수능시험을 보기 보름 전에 대유행이었던 신종플루로 고생해서 시험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험을 두 번 볼 수 있었다면 훨씬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중3인 아들은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또 서초동에 사는 고1 남학생의 학부모 B씨는 "아들이 순간집중력은 좋은데 인내심이 부족하고 긴 시간 시험을 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모의고사에서 실수가 많다. 시험을 두 번 보고, 시험과목도 줄어들면 이런 단점이 보완될 수 있을 텐데 중3부터 적용된다니 아쉽다"고 했다. 현재 중3인 A군은 "항상 시험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실수가 많은 편인데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니 잘된 것 같다"고 말했고, 마찬가지로 중3인 B양은 "탐구과목이 너무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뭐가 뭔지 사실 몰랐는데 하나의 과목만 선택하면 된다고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말했다.이처럼 두 번의 시험기회가 주어지는 것과 탐구과목의 통합·축소에 대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수준별 출제와 외국어·한문 영역에 대한 일희일비(一喜一悲)시험횟수나 응시과목 축소에 대한 환영의 입장과 달리 국·영·수의 수준별 출제와 외국어·한문 영역의 수능 분리여부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입장에 따라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과학고를 준비했다가 일반고로 진로를 바꾼 중3 C군의 학부모는 "그동안 과학고를 준비하면서 수학과 화학 올림피아드를 준비했었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 과목은 자신 있지만 국어를 못해 불안했었는데 이과 학생은 국어를 쉬운 유형인 A형으로 선택하게 되어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다"라고 기뻐했다. 하지만 이과 진로를 생각했던 학생들이 모두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이과를 희망하지만 상대적으로 국어에 강점이 있었던 D양은 "제 꿈이 생명공학자라서 이과로 진로를 희망하지만, 국어를 잘해 고등학교 진학 후, 수학의 약점을 언어로 극복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수학공부를 더 해둘 걸 잘못했다"고 말했다. 외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E양은 "수능에서 제2외국어 시험이 없어질지도 모르는데 외고에 진학하면 제2외국어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하니 진로를 다시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수준별 출제와 외국어·한문 영역의 분리여부에 대해 대체로 수학·과학 심화 공부를 해왔던 이과 희망 학생과 학부모들은 반색을 표명했고, 외고준비를 해왔던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내신과 대학별고사 강화에 대한 우려 개편안이 확정되어 실시될 경우 대학입시에서 수능의 변별력과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적지 않은 학부모들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대치동의 학부모 A씨는 "강남지역에서는 특히 상위권 내신 경쟁이 치열한데 수능변별력이 약해지고 내신의 실질반영률이 높아지면 아이들은 더 힘들어질 것이다. 지금도 일부 과목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에 비해 시험은 너무 어렵게 출제돼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교시험이 더 어려워진다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고, 학부모 B씨는 "고교가 다양해지면서 학교간의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데 내신 실질반영률이 높아질 경우 이를 어떻게 반영해 줄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또한 삼성동의 학부모 C씨는 "수능 변별력이 약해지면 상위권 대학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해 대학별 고사를 강화할 텐데 그러면 아이가 일찍부터 논술이나 면접 준비를 해야 해 공부 부담이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 2010-09-08
- 다면적 평가로 잠재력 있는 과학 인재 선발 지난 8월 5일 한국과학영재학교 합격자 발표에 이어 8월 20일 서울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영재학교, 대구과학영재학교가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면서 2011학년도 영재학교 입시가 마무리 되었다. 영재학교는 각각 자율화된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해 올해에도 시험의 난이도나 평가 방식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도 가능하며 탈락한 학생들은 과학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영재학교는 학년 구분 없이 중1부터 지원할 수 있고 과학고는 중3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올해부터 과학고 입시전형이 영재학교 전형과 유사한 방식으로 변화되면서 과학고에 지원할 중3 학생들은 앞서 치러진 영재학교 입시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막바지 대비에 전념해야한다. 2011학년도 영재학교 전형 분석한국과학영재학교지난해 처음으로 모집정원의 30%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했던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올해 입시에서는 100%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했다. 일반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의 장점을 접목시켜 ‘입학사정관 중심 과학영재전형’을 만든 것이다. 총 2738명이 지원해 147명이 최종합격했다.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추천서 2부, 자기소개서, 에세이, 영재성 입증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03명을 선발했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와 자신의 수학 과학적 재능 등의 내용을 담고, 에세이는 제시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자기소개서의 내용과 중복되지 않게 자신의 특성을 잘 나타내도록 했다. 지원자들을 가장 혼란스럽게 만든 영재성 입증 자료는 발명품이나, 수학 과학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활동해온 각종 결과물 등 그야말로 영재성을 입증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올해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제출한 영재원 이수증이나 영재원 제출물 등은 영재성 입증자료로 부적절하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지난 7월 23일부터 2박3일간 실시된 2단계 영재성 다면평가 캠프에서는 수학, 과학적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종합창의력 평가가 4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한 개별심층면접도 포함돼 자기소개서와 에세이의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 동기나 학습계획 등을 확인하고 실생활과 관련된 과학적 질문도 했다.그룹토론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태풍이 발생했을 때 생필품 가격이 10배 가까이 올랐는데 비상상황에서의 가격폭등은 수요공급법칙에 의한 자연스러운 가격상승인가, 인간의 탐욕 때문인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의 절반이 굶주리는 이유와 해결방안은?”, “사냥한 고기의 분배 때문에 인간의 뇌 용량이 커졌다는 진화론자의 주장이 시사하는 바는?” 등의 주제로 이루어졌다. 서울과학영재학교서울과학영재학교는 올해 입시에 2405명이 지원해 4단계의 전형을 거쳐 121명이 합격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나 경기과학영재학교와는 달리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에서는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대부분 합격시켜 2단계 전형에 응시할 자격을 준 것이 특징이다. 1단계에서는 응시원서와 학생부,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각 1부씩을 제출했으며 응시원서에는 수학 과학 교과 성적을 입력하도록 했다.수학 과학 분야의 영재성과 기초적인 사고력을 평가한 2단계 영재성 및 사고력 평가에서는 고등선행요소가 가미된 중등심화과정 문제가 출제됐다. 과학은 물리 22문항(서술형 2문항)과 지학 10문항, 화학 22문항(서술형 2문항)과 생물 10문항으로 나눠서 각 80분간 평가가 진행됐는데 문항수가 많아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수학은 90분간 28문항(서술형 3문항)을 풀었는데 올해는 난이도가 대체로 평이했던 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능력이 요구됐다.서울과학영재학교는 수학을 잘해야 합격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수학문제를 어렵게 내는 편이다. 3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에서도 수학과 물리가 변별력이 높았다. 특히 수학은 KMO 1차 수준 정도의 경시성문제 7문항, 창의적문제 3문항 등 난이도가 높은 총 10문항이 출제돼 대부분의 학생들이 80분간 6~7문제를 풀기도 힘들었을 정도다. 물리와 화학의 비중이 컸던 과학평가는 물리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중등심화과정 문제와 창의성문제가 다수 출제되는 등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8월 5일부터 2박 3일 간 진행된 4단계 과학캠프에서는 개별 실험평가가 실시됐다. 감자에 들어 있는 카탈라아제의 반응실험, 전향력 실험과 임계입사각 측정이 주어졌으며 간단한 실험 후 결과까지 도출해야 했다. 학교 과학실험시간에 충실했던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그룹토론에서는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개발도상국의 숲을 개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탄소배출량 거래 제도를 실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그밖에 수학 구술평가와 조별 제작활동, 독후감 쓰기 등의 독서활동도 실시됐다. 경기과학영재학교2010학년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 경기과학영재학교는 올해 2286명의 지원자 중 135명을 선발했다. 1단계 영재소양평가에서는 입학원서와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성취동기 및 잠재능력 입증자료를 바탕으로 1400명을 뽑았다. 내신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했다.2단계 영재기초평가에서는 중등심화 경시대회 유형의 객관식 문제로 수리능력(단답형 문제 포함)과 과학능력을 평가했다. 또한 언어 논리 수리 창의적 사고력을 확인하는 영재성 평가와 영어능력 평가까지 실시했다. 영어평가는 수능형 독해문제가 출제됐지만 변별력이 높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었다.3단계 영재심화평가는 비교적 간단한 경시성문제 및 창의적 문제를 적절히 조합해서 출제했으며 다양한 문제해결력이 요구되기도 했다. 과학은 특히 지학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돼 어려웠다.4단계 창의 영재성캠프는 8월 5일~7일 실시됐으며 조별 과제로는 ‘풍선에 매달려 도버해협을 건넌 조나단 트랩’과 관련된 기사를 주고 어떻게 가능 했을지 토의한 후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한 전기분해실험 및 물전지제작실험 등의 개별실험 평가와 수학 구술평가가 포함됐다.자료제공 : CMS 대치영재교육센터 영재관 김재규 원장 2011학년도 서울권 과학고 입시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2011학년도 서울권 과학고 입시가 9월 1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변화된 전형이 실시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인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모집 정원의 30%, 과학창의성전형으로 70%를 선발한다. 세종과학고는 총 160명, 한성과학고는 14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과학창의성전형의 경우 지원자격을 중학교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수학 과학 교과석차 백분율의 전체 평균이 상위 10% 이내인 학생 중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로 제한하고 있다. 각 전형의 공통 제출서류로는 학생부와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등이 있으며 자기주도학습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제출서류 평가와 2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수학 과학 내신 성적으로 2단계 면접 대상자 2배수 내외를 선정한다. 2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의 방문면접 및 개별면접 결과와 내신 성적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과학창의성전형에서는 1단계 서류전형으로 과학캠프 대상자 2배수 내외를 선정한 후 12월 3일~4일, 2일 간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2010-09-08
- 불곡중학교 학부모회 다양한 활동 펼쳐 급변하는 입시의 핵심은 공교육 활성화로 요약할 수 있다.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비교과 역시 교내활동을 중시하는 만큼 학교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어·수학경시대회, 과학경시대회, 독서토론대회, 학부모 봉사활동 등 다양한 대회 및행사들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도 그 때문. ''지금 우리 학교에서''는 우리 동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코너다.올해는 교육개혁 원년이라고 할 만큼 교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정부차원의 공교육 육성방안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교육자치의 일환으로 교육부가 실시한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학습도우미 역할은 물론 학교와 학부모의 소통 강화, 학교운영에 학부모 참여를 높이기 위함이다. 교과부는 올해 학부모활동이 활발한 학교를 선발해 368만원의 학부모운영위원비를 지원했다. 학부모 독서회, 학교급식 관리감독, 저소득 학생 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부모 만족도와 참여도가 높기로 소문난 불곡중학교가 선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남한산성 여행하며 한 가족 된 듯 얼마 전 학부모회는 내 지역 바로 알기 일환으로 남한산성 투어에 나섰다. 정부 지원금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학부모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투어를 하면서 남한산성의 역사와 이름 모를 풀꽃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 줘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엄마가 아는 만큼 아이에게 가는 것 같아요. 이 코스는 아이와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어요.” 투어에 참여한 학부모 이소연씨의 말이다. 가이드의 재밌는 설명이 있던 터라 유익했고 자녀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자녀독서지도 위해 작가초청 강좌 열어 반디나래라는 학부모 독서봉사회. 학생들의 독서지도를 위한 모임이다. 이번에 교과부 지원금을 활용해 유명 작가를 초청해 강좌를 열고, 양평의 소나기 마을 등 문학관을 탐방하기도 했다. “책을 읽고 아이와 토론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는 학부모가 많았어요. 작가님이어서 그런지 확실히 철학적 기반이 있는 품격있는 강의였다며 앞으로 자주 이런 강좌를 열어달라는 분들이 많아 정말 보람 있었죠.” 최명아 학부모회장의 말이다.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 실천할 것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 3주체의 관계가 유독 돈독한 불곡중학교. 학습적인 부분은 물론 학교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 도우미를 자처하는 학부모들 덕분이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학부모회는 2학기부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할 봉사활동을 구상하고 실천에 들어갈 계획이다. “엄마가 튼튼해야 아이가 튼튼하고 학교가 건강하죠. 민감한 시기의 중학생들인 만큼 학교와 가정이라는 양날개가 제 역할을 다해야 아이들이 비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가 모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서울 로봇고등학교 ‘항공로봇 동아리’ 항공로봇이 뭘까? 혹시 태권브이처럼 하늘을 나는 로봇인가? 일반인은 항공로봇이란 말만 들어도 별의별 상상을 다하게 된다. 항공로봇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도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말한다. 이렇게 상상 속에나 있을 법한 항공로봇을 제작하고 하늘에 날려보는 학생들이 있다. 국내 최초이며 유일한 로봇 특성화 고등학교인 서울 로봇 고등학교(강남구 일원동) 항공로봇 동아리 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6년에 결성된 항공로봇 동아리는 해마다 각종 모형항공기 비행대회에서 수상을 거듭했다. 나날이 향상되는 실력으로 올해는 고등학생으로서 고난도 기술에 도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제9회 로봇항공기 경연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내년에는 서울 로봇고에 항공로봇과가 정식으로 설립돼 항공로봇의 발전에 큰 시발점이다. 로봇고의 자랑이며 미래 항공의 주역이 될 항공로봇 동아리 학생들은 오늘도 열심히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실은 로봇항공기에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항공 산업의 미래, 로봇항공기로봇재료과 2학년 이주언군은 “보통 로봇하면 지상에서 움직이는 사람 모양의 휴머모이드 로봇을 생각한다”면서 “항공로봇은 실제 비행기의 모형을 본떠 만들며 로봇의 프로그램 기능을 항공기에 넣어 우리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비행기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는 로봇항공기(무인항공기)는 각종센서와 통신장비 임무장비를 탑재하고 원격 조정되거나 스스로 조정되는 비행체다. 항공로봇 동아리 학생은 1~2학년 21명이다. 이들은 방과후 수업에서 로봇항공기에 관한 이론과 제작법에 대해 공부한다. 그리고 매일 방과 후에 실제로 비행체를 만들고 있다. 심지어 방학도 없이 거의 매일 학교에 나와 로봇항공기를 만들며 자신이 출전할 대회를 준비하곤 한다. “로봇을 만들면 창의력과 상상력이 저절로 생긴다”는 재료과 2년 김동규군은 “로봇을 만들 때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한데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저절로 우정도 쌓는다”고 말한다. “로봇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과정에 수없이 비행체를 망가트렸다”는 회장 재료과 2학년 전호석군. “그런 경험이 많아 1학년 후배에게 비행연습을 지도 할 때 방법을 잘 일러줄 수 있다”고 말한다. 동아리 학생들은 지도교사인 최순재 선생님과 조희연 선생님을 무척 따른다. 두 교사는 학생들을 늘 격려하며 이들과 함께 로봇항공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하는 대회마다 수상의 영광을 지난 3월에는 아산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0년 RGC 전국로봇대전 창작 로봇 분야에 로봇재료과 2학년 곽윤제 김동규 이주언군이 처음으로 참가해 중고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이순신장군과 임진왜란’이란 주제로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군사 장비를 갖춘 창작로봇을 선보이는 것이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만든 로봇의 성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 다른 팀들은 거북선에 초점을 맞춘 로봇을 많이 제작해 출전했다. 로봇고에서는 적을 감시하거나 경계할 수 있고 통신과 공격이 가능한 방패연을 내 놓아 많은 갈채를 받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조 교사는 방패연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곽윤제군는 설계에 큰 역할을 담당했고 김동규군은 누구도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곤 했다. 어려서부터 만들기를 좋아해 전국 과학상자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는 이주언군은 제작에 큰 몫을 했다. 이들은 대회 전날 숙소에서 함께 밤을 함께 지새우며 서로 격려하며 긴장을 풀었다. 로봇고는 이번 대회에 첫 출전으로 큰 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을 못했는데 막상 대상을 받고 보니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동아리에서는 지난 8월 28일 저가 실용형 무인 항공기를 개발하는 취지의 로봇항공기 경연대회에도 참가했다. 충남 호서대학교 태안 비행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기존에는 대학생부와 일반인부만 있었으며 고가의 제작비용이 필요한 경기였지만 올해는 고등학생부가 신설되었다. 이미 모형항공기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는 회장 전호석군과 6명의 동아리 학생이 참가해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꿈 희망 끼 그리고 행복“항공로봇은 어떤 의미냐”고 이 동아리 학생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우리들의 꿈과 장래희망이며 빛과 같다”면서 “만드는 내내 재미있고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다”고 서슴지 않고 답한다. 동아리 학생들은 표정이 밝고 자신감이 보인다. 그런 그들도 중학생 때 사춘기로 방황도 해봤고 호기심에 이것저것 많이 했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또한 자신들이 원해 로봇고에 진학했으며 항공로봇을 만들기 시작하고부터 사실상 사춘기는 끝났다고 확신한다. “게임요? 로봇 만들 시간도 부족한데 할 시간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라며 흥미 있는 것이 생겨 집중하고 보니 게임할 마음이 저절로 없어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부모님이 학생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고 늘 말씀해 주셨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정말 찾았어요. 관련분야로 진학에서 이 분야의 일을 꼭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이들의 앞날은 언제나 맑을 것이다.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용인 청소년봉사단‘쏘셜 백신’ 제2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대상’ 수상용인시자원봉사센터 소속의 청소년 봉사단 ‘쏘셜 백신(Social Vaccine)’이 제2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발표하는 장으로,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와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의 주관으로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열렸다. 올해는 ‘공공정책 제안하기’를 주제로 올 6월부터 원고 접수를 받아 77개의 학교 또는 단체가 참여해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 지난 8월 26일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본선 대회가 열려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단체팀으로 출전한 ‘쏘셜 백신’팀이 ‘미등록 이주아동 교육권 해결 프로젝트-함께하는 삶’을 발표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이다. 청소년봉사단 ‘쏘셜 백신’의 6명 청소년은 연극토론 형식의 발표를 통해 불법 체류자들의 자녀들인 미등록 이주 아동들이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현실을 생생하게 알리고, 이에 대한 대안 정책으로 국가차원의 신원보호 아래 온라인상 아이핀 발급을 통한 온라인 교육 방안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글로벌 사회의 소외계층 인권에 대한 주제 선정과 정책 실현가능성 면에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쏘셜 백신’의 팀장 이태우(민사고·2) 군은 “용인의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불법 체류 이주민 자녀들이 신원 노출을 꺼려 교육이 방치된 현실을 알게 되어 이들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와 홍보를 펼치면서 친구들과 함께 보다 체계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하다가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권 번호사가 되어 소외계층 인권을 변호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쏘셜 백신’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단체 중 유일한 청소년봉사단으로 지난해부터 19명의 청소년들이 양지면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학습 지도, 영어캠프 등 봉사를 펼치고 있다. 6월에는 용인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행정타운 용인시청소년수련관에서 ‘미등록 이주아동 인권 심포지엄’을 열고 미등록 이주 아동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가을맘의 육아이야기 - 책읽기의 결과 가을맘의 육아이야기 - 책읽기의 결과질문 저는 5살 2살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구입한 책은 한글책 3천권, 영어책 천권 가량 될 것 같아요. 첫째 아이는 늦은 5세인데 첫째아이는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두 돌 전후인 것 같습니다. 책 읽은 분량에 비해서 한글에 관심도 없고 영어도 뭐 이렇다할 반응이 없습니다. 저의 성격특성상 계획적으로 꾸준히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이나 강요하는 것을 전혀 하지 않아서 한글떼기도 못해주고 그냥 계속 책만 읽어주고 있답니다. 이렇다할 아웃풋이 보이지 않는데 계속 이 상태로 가도될런지요. 다른분들의 엄청한 아웃풋을 보면서 이 시점에서 제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답책 읽은 것 자체를 즐거움으로 여기신다면 결과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실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의 눈에 띄는 결과가 보였으면 하시지요? 바다가 없는 것도, 중간중간 이렇다할만한 아웃풋이 없다면 사실 힘이 빠질 수 있는 시점입니다. 아니 지금까지 잘 참고 진행하신 겁니다. 보통 1년~2년 사이에 중단이나 전향을 적잖게 하시거든요. 특히 아이의 나이가 5세를 넘어서면서는 그동안의 느긋함과 여유는 어딘가로 숨어들고 차차 불안감이 깔리면서 님과 같은 생각을 거듭하다 ''아이''보다 ''엄마''와 ''현실''을 만족시킬만한 방법을 찾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랍니다. 결국 ''믿음''의 문제인 것이지요. 아이가 책과 함께 한지 이제 2년정도 되었지요? 아직 결과를 바라기에 시간이 짧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또 아이의 성향상 알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데 관심이 덜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주도성을 갖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많은 책을 충분히 구비하고, 엄마와 아이가 책보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글을 통해서 알겠는데요, 맘껏 즐길 수 있는 ''아이의 주도성''과 엄마의 ''정신적인 여유''가 있는지 궁금하답니다. 엄마가 혹시 책 권수에 대한 시간에 대한 한계를 두고 계시진 않은지요? 예를 들자면 ''하루에 얼마정도만 보면된다'' 라던가 ''한 시간정도는(만) 읽어줘야지'' 하는 마음이 속에 없으신가를 뜻하는 것입니다. 바다를 거치고 안 거치고는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하구요 아이에게 주어진 책에 대한 어떤 한계만 없다면 지금처럼은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대신 (환경적,정서적인) 한계가 있다면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책과 즐기는 것이 님의 목표라면 현재 즐기고 있는 아이만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나머지를 염두에 두고 ''지금''을 보낸다면 아이의 결과가 님의 마음을 채우지 않을 때 낙담하겠지요. 아직 비우셔야할 욕심이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 대해 욕심이 없으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없습니다. 단 그 욕심이 아이에게 해가 되는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게 판단되어지지요. 아이에게 몰입할 환경을 주는 것은 덕이 되는 욕심입니다.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출처 푸름이닷컴 www.purmi.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비상위권 자녀에게 희망을 주는 공간 <미네트리>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 상위권이 된다. 미네트리 김정근 원장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이란 말이 지금처럼 이슈가 되기 이전에도 ‘공부는 스스로 해야한다’는 진실은 유효했다. 자기주도학습 열풍이 불고 있지만 결코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아이의 성적을 올리는 것은 명문대 출신의 선생님이나 유명한 초대형 학원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이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 불변의 진리에 주목해 수년간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곳이 바로 ‘미네트리’다. 화정에서 학생들의 성적을 제일 많이 올리는 학원으로도 유명했던 미네트리가 일산에도 확장하여 새롭게 출발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필요하다미네트리의 김정근 원장은 학원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부모님의 권유로 무감하게 학원을 오고가는 학생들이나 학원의 진도가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 학원을 가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을 보며, 학원의 진정한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찾은 답이 바로 학생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힘을 키워주는 것이었다. 수업 위주의 학원 프로그램에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넣어 수업과 학생 관리를 함께 하도록 했다. 국영수 주요과목을 수업하면서 매주 한번은 진도를 위한 수업이 아닌 그동안 배운 것을 정리하고 공부한 것을 확인하는 관리시간으로 할애했다. 자기 관리 능력이 부족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없는 학생들은 힘들어 했다. 하지만 일정기간의 적응기를 거치고 나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와 힘을 갖게 됐고, 그 다음엔 자연스럽게 성적이 올랐다. 이렇게 하다 보니 학생들의 성적을 제일 많이 올리는 학원으로도 유명해졌다. 김정근 원장은 자기주도학습 열풍이 불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고 전한다.“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왜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부모님들 또한 학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지 못한 채 진도만 따라가는 경우도 많지요. 학원에서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주기적으로 확인훈련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되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결국 잘 배우는 것보다 잘 가지고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지요.”매니지먼트로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 만든다미네트리에서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고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 플래너를 개발해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래너라고 해서 그냥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나 오늘 공부한 내용의 핵심을 정리하고 이를 담당 멘토와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특히 이 플래너는 학생들에게 현재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신의 생활을 기록 정리하면서 자신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공부를 잘하기 위해 고쳐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네트리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위한 곳으로 초등학생의 경우 한반의 정원이 5명 이내며, 중학생도 6명 이내로 한반을 구성하고 있다. 그래야 한 명도 낙오없는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생들도 선별해 받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고 반을 편성하는 다른 학원과는 달리 학생들의 잠재된 가능성을 보고 선별한다. 지금은 비록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좋은 품성을 갖고 있고, 공부에 대한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면 스스로 공부하는 공부법을 깨우치도록 돕는다. 김정근 원장은 “어디서나 자기 몫을 잘 챙기는 최상위권 학생들과는 달리 비상위권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울 때까지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며 “나태했던 학습 습관이나 잘못된 학습 태도를 고치고 적응하는데 두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이 기간을 잘 넘기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향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같은 습관을 6개월 정도 유지하고 나면 학생들이 정말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학생들의 이야기 마음으로 들어주다미네트리에서는 매니지먼트 이전에 학생들의 멘토가 돼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과 잘 소통하지 않으면 학원이나 학생이나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특히 성적 때문에 가정이나 학교에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편치 않은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처음 미네트리를 찾아 왔던 학생들의 어두운 표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밝아지는 것도 이와 같은 연유다. “최대한 아이들의 편을 들어줍니다. 성적 때문에 어디가도 기를 못 펴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려면 무엇보다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위로와 격려를 하다보면 아이들 스스로 공부해야 할 이유를 찾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나면 학생들의 성적이 자연스럽게 오른답니다.”문의 일산 본원 921-4633 / 화정 브랜치 967-9109양지연 리포터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스폰지밥을 원서로 읽는 아이들 최근 스폰지밥 영어책 스폰지밥 리더스북(1~10권)과 스폰지밥 챕터북(1~14권) (고릴라박스 출간 www.bir.co.kr)등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스토리의 중심이 되어 영어 원서를 읽는 재미를 더한 경우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이런 원서는 스토리적 재미뿐만 아니라 스폰지밥 리더스북(Basic Level)부터 스폰지밥 챕터북(Advanced level)까지 단계적으로 영어 어휘력과 문법 구조, 현지 언어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체계적인 학습도 가능하다. 따라서 캐릭터 영어 원서들은 영어가 아니라 책읽기 자체가 버거운 아이들에게도 맞춤형 원서로 추천되고 있다. 영어 초보자라도 자신의 관심사와 수준에 맞는 책만 찾는다면 쉽게 영어 원서로 생활 영어를 시작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원서 시장은 일부 독자들만이 즐길 수 있는 구분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독자들에게 익숙한 베스트셀러 원작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위주의 스토리가 등장하면서 원서를 읽는 독자층이 넓어졌다. 특히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스폰지밥 리더스북의 경우 영어 학습자를 위해 느린 속도, 일반 속도로 듣고 따라 읽기가 가능한 오디오 CD가 원서와 함께 구성돼 있어 영어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문의 02-515-2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