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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폐증의 두뇌기반 운동치료 글 :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 운동은 개인의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타인과의 사회적인 소통을 돕는 중요한 활동이다. 자폐증을 가진 아동들은 상호간의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운동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흔하다. 수년전만 해도 언어치료와 놀이치료가 대두되었지만 최근의 발달 치료 흐름에는 감각통합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의 감각통합치료는 오로지 재활치료로 인식되는 경향이 컸지만 현재의 감각통합치료는 자폐증의 감각 과민·과소의 문제 뿐 아니라 신체 대·소근육의 협응 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각통합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실제 임상에서도 자폐증의 감각 과민이나 신체의 통합적 활용능력의 부족함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인지나 언어의 발달 그리고 반복적인 자폐적 속성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전정감각, 고유수용감각, 청각 등의 감각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인식과 매우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 나의 위치에 대한 감각, 중력에 대한 감각, 소리에 대한 감각 등이 생겨야 오감을 통해서 외부의 정보가 들어올 수 있다. 자폐증 아동들은 외부의 정보가 잘 들어가지 않는다. 닫혀있는 감각들이 열려야 외부와의 다양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현재 감각의 문제에 매여서 그 이상의 발달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감각통합적인 문제를 감각통합치료로 모두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자폐증 아동이 치료를 받더라도 아이의 치료과정에서의 집중과 흡수율이 매우 저조하다보니 치료자의 노력에 훨씬 못 미치는 효과를 보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느껴진다. 따라서 사람과의 소통이 적으면서 감각통합의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라면 분명히 실질적인 치료적 개입일 것이다. 뉴로피드백 치료나 IM감각통합치료, 밸런스 치료, 청지각 치료 한약치료, 침구 치료 등은 감각문제와 감각 통합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치료하는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법이며 치료효과 역시 보다 더 분명하다. 주지할 점은 위의 치료들은 아동별 맞춤 훈련 및 치료도구이므로 개인의 증상과 발달 수준에 맞는 치료적 개입을 해주어야 효과가 있다. 이제는 강력한 두뇌기반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의 일반적인 운동 활동은 손, 발이 직접 통제를 하는 것이 아닌 뇌의 운동반구의 통제에 의해 손과 발이 움직이는 것이다. 따라서 두뇌 운동반구의 신경학적 기능을 회복시켜주면 자폐증 아동은 비운동적인 방법으로 운동의 발달이 촉진될 것이고, 이는 자폐증 치료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일대일 맞춤 재활운동으로 통증 완화는 물론 자세교정까지 60대 남성인 김기성 씨는 지난 40년 가까이 만성적인 어깨통증에 시달려왔다. 물리치료를 받거나 침을 맞는 등 알고 있는 모든 요법을 다 시도해보았지만 치료받는 동안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곧 재발하곤 했다.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전문적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재활운동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고질적인 어깨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이처럼 수년 간 어깨나 무릎 등 관절통증으로 고생했거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근골격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포즈 재활운동 스튜디오’를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고속버스터미널역 앞에 있는 이곳은 스포츠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이용한 전문적인 관리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곳이다. 스포츠 재활, 운동처방, 통증관리전문가가 만든 재활운동 프로그램스포츠 재활이란 운동선수들의 부상 및 만성통증을 빠르게 회복시켜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 프로그램으로, 미국 등 스포츠 강국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운동선수들이 이용했으나, 등산, 스포츠 등 각종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차차 알려지고 있다. ‘포즈 재활운동 스튜디오(이하 포즈 재활운동)’는 LIG 배구단, 도로공사 배구단 등 국내 유명 프로선수단은 물론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골퍼 안선주 선수 등 수많은 선수들의 통증과 컨디션을 10년 가까이 관리해오면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접목시킬 수 있는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포즈 재활운동’의 김민성 대표는 “관절 통증이나 근골격계의 문제를 재활운동이라는 콘텐츠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증완화 뿐 아니라 자세에서 오는 문제점을 교정함으로써 통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곳은 스포츠 재활의 본거지인 미국에서 NATA ATC 자격을 취득하고 수년 간 활동해 온 전문가도 함께 하고 있어서 전문적인 깊이를 더하고 있다. AT(Athletic Trainer)란 1950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라이선스 과정으로 스포츠 재활, 운동처방, 통증관리 전문가를 말한다. 맞춤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건강 관리하도록 도와 ‘포즈 재활운동’은 만성적인 관절 및 근육 통증,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 무릎퇴행성관절염, 척추측만증, 오십견, 회전근계 손상 같은 문제가 있거나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등으로 자세가 취약해진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김 대표는 “특히 실버세대들은 관절이 약하므로 근육을 강화해서 관절을 좋아지게 하는 것이 필요한데, 부상이나 더 악화되는 것이 두려워 운동을 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 건강하고 활기 있는 노후를 위해서는 이곳을 방문하여 꾸준히 운동하고, 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도 배움으로써 어르신 스스로 몸 관리를 해 나가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트레스와 만성적인 목통증,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허리와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도 많이 찾는데, 이런 경우 생활환경에 대해 어드바이스하고 취약부분에 대한 집중관리가 이어진다. 그리고 생활스포츠가 많이 보편화되었으나 준비된 근육이 부족할 경우 운동선수처럼 심각한 근육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를 대비해서 스포츠를 잘 즐길 수 있는 정보 및 몸에 대한 조언도 이루어진다. 주기적인 피드백과 홈 프로그램으로 효과 더욱 높여처음 이곳을 방문하면 문제점에 대한 상담과 자세 분석을 통해 일대일 맞춤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몸 상태나 상황에 따라 주 3회나 2회, 또는 1회 방문하여 통증을 관리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일회성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상태를 체크해 향후 운동 방향을 제시한다.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어 기다리지 않으며, 조용한 환경에서 전문가와 일대일로 집중해서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포즈 재활운동’은 병원 연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각 관절별로 전문 의료진과 연계하여 신속한 예약 및 치료, 향후 재활운동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포즈 재활운동’의 또 다른 장점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방문하여 1시간 운동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꾸준히 할 수 있는 홈프로그램도 제시함으로써 내 몸을 잘 들여다보고 스스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컴퓨터 작업과 잘못된 자세로 어깨와 목, 팔에 만성적인 통증을 달고 있던 리포터도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요법을 배웠는데,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한결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 문의 (02)595-4642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한방으로 고혈압 잡는다 고혈압은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성인병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아이나 어른이나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식습관을 갖고 있다면 그 문제점은 더욱 심각하다. 더구나 고혈압은 그 자체로도 무서운 병이지만 이로 인해 또 다른 병들을 유발한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이다.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 대형마트나 공공건물 등에 가보면 한쪽 귀퉁이에 전자혈압계가 설치돼 있는 걸 간혹 볼 수 있다. 혈압을 재는 방법이 쉬우니 누구나 해보라는 말이다. 거꾸로 얘기하자면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이 고혈압에 대한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경고하는 조치일 수도 있다. 또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혈압 재는 것이다. 그만큼 혈압은 많은 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병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고혈압 환자는 30세 이상의 경우 40%를 훌쩍 넘기고 있다. 점점 서구화 되는 식생활 탓에 우리나라도 성인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고혈압 환자이며 젊은 나이인 30~40대에서도 고혈압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국내 사망 원인 중 1위인 암을 제외하고는 2위와 3위가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고혈압이 유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고혈압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조용히 다가오는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고혈압은 진단하기 쉽고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다가 갑자기 큰 병으로 나타나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무서운 병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수치를 고혈압이라고 정의하는가. 수축기 혈압 120mmHg, 이완기 혈압 80mmHg를 정상으로 보고 둘 중 하나만 높아도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고혈압에도 등급이 있다. 비교적 증상이 약한 고혈압 전기는 수축기 혈압 120~139mmHg이고 이완기 혈압 80~99mmHg이다. 전기를 지나면서부터 고혈압 1기에 들어서게 된다. 140~159mmHg 또는 90~99mmHg가 1기이고 2기는 160mmHg 이상 또는 100mmHg 이상이다. 또한, 고혈압은 뇌나 신경이상, 신장병, 내분비 이상, 약물이나 대동맥 이상으로 생기는 이차성 고혈압과 뚜렷한 원인 없이 생활습관의 잘못이나 유전으로 의심되는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이중 본태성 고혈압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차성 고혈압은 혈압을 높이는 원인, 즉 앓고 있는 질환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혈압은 낮아진다. 하지만 본태성 고혈압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왜냐하면 뚜렷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원인을 제거할 수가 없다. 따라서,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는 완치가 아니라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혈압은 더 나빠지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해맞이동운한의원 홍준석 원장은 “고혈압은 완치보다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물론, 완치가 된다면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는 발병 원인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하며 “혈압강하제 같은 양약을 드시면서 조금 더 혈압을 낮추길 원하신다면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을 5~10mmHg 정도 낮추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그것도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낮춘 채로 꾸준히 관리만 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더 있겠는가. 홍 원장은 전기나 1기 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축기 혈압을 10mmHg 정도, 이완기 혈압을 5mmHg 정도만 낮춰도 뇌졸중 발생을 40%나 줄일 수 있고 관상동맥질환은 16% 감소시키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20%나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한방 치료로 모든 고혈압을 다 관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한방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것은 전기와 1기 고혈압이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고혈압, 혈압을 강하시켰음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고혈압, 그리고 가벼운 고지혈증에 수반된 고혈압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환자들이 반드시 아셔야 할 것은 한방 치료는 양방치료처럼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조급증을 가지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홍 원장의 말이다. 양방은 증상을 치료하지만 한방은 원인을 치료하기 때문에 늦게 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한방치료는 부차적인 증상까지도 개선해 줘홍 원장은 요즘도 하루에 12편 정도의 각종 연구논문을 읽고 있으며 지금까지 읽은 연구논문만 해도 1만여 편에 이를 정도로 공부하는 ‘열린’ 한의사이기도 하다. 지금 하고 있는 침으로 혈압을 낮추는 고혈압 치료도 많은 연구논문을 읽고 독자적으로 알아낸 방법이다. “저는 양방을 신뢰합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혈압강하제를 반드시 드셔야죠. 그러니 양방에서 주는 약은 약대로 드시고 한방에서는 양방으로는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 혈압을 조금 더 낮춰서 보다 더 잘 관리하자는 갑니다.”한방치료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인체의 자율적인 조절 기전을 강화해 특정 증상 하나에 대한 효과뿐만 아니라 주요 증상과 연계된 부차적인 증상까지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든다면 맥압(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혈압차이)이 큰 경우나 부정맥인 경우 따로 맥압 차이를 줄이기 위한 시술이나 부정맥을 잡기 위한 방법을 꾀하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을 낮추기 위한 시술로 이런 부차적인 증상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원장은 환자들의 혈압을 낮추기 위해 한방치료에서 주로 쓰는 한약 대신 침을 쓴다. 고혈압에 침이라니? 다소 의아할 수도 있으나 이미 외국에서는 임상에서 입증된 방법이다. 4주간 8회의 침을 시술해 혈압을 낮춘다. 그러면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도 낮아진 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침술로 급격히 혈압을 낮추는 건 아니지만 ‘완치’가 안 될 바에야 침술을 통해 ‘혈압관리’를 하는 것이다. 이 침술로 수축기 혈압 6mmHg, 이완기 혈압 3mmHg가량을 낮춘다. 고혈압은 어쩌면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친구’같은 존재이다. 떨쳐내려 애쓰지 말고 친구처럼 평생을 같이 간다는 생각으로 잘 ‘관리’한다면 보다 활기찬 삶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해맞이동운한의원 홍준석 원장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고혈압에 좋은 식품무, 당근, 토마토, 시금치, 미나리, 냉이, 원추리, 오이, 호박, 고구마, 양파, 마늘, 감, 대추 밤, 등 채소가 좋다. 그리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고혈압에 절대 피해야 할 음식술, 담배, 장아찌, 젓갈, 라면, 고추장, 햄, 인스턴트 식품 대부분, 자극적인 음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단주를 하자면 잘 먹어야 단주를 시작할 때 오로지 술만이 문제인 줄로 아는 수가 많다. 사실은 술을 제외하고도 인생의 여러 가지에 대하여서도 잘 살피고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중에서도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잠자기와 먹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수면욕이나 식욕은 성욕과 더불어 가장 두드러진 인간의 본능이다. 단주 초기에는 거의 본능에 가까운 정도의 음주갈망을 오로지 의지력만으로 이겨내려는 수가 흔하다. 이는 부질없는 헛된 노력일 뿐이다. 인간 본능의 특성을 인정하고 그에 맞추어 적절하게 대처하여야 길이 단주의 길이 열릴 것이다. 단주 초기에는 허기를 피하고 피로를 피하라는 조언을 자주 듣게 된다. 그러자면 잘 먹어야 한다. 여기에서 잘 먹으라는 뜻은 절대로 좋은 음식이나 비싼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 아니다. 배가 고프고 피곤하면 무어라도 얼른 먹으라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 가지고 조금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한다고 하면 안 된다. 아무리 일이 밀렸다 해도 끝내고 먹으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이겠다고 기다리게 하기보다는, 식은 밥으로라도 얼른 배를 채우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고 단지 칼로리만 생각하고 단 것만으로 해결하려는 것도 잘못이다. 입이라고 하는 것은 단지 영양섭취 기능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복잡한 감정적 문제를 처리하는 퍽 구체적 표현 기관이기도 하다. ‘입술을 삐쭉거린다’ ‘씹어댄다’ ‘물어뜯는다’ ‘못 잡아먹어 이를 간다’ ‘입이 한자나 나왔다’와 같은 말에서 보듯이 분노나 공격성과 같은 격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무언가 화가 치밀어 미칠 것 같을 때 질겅질겅 오징어를 씹으면 조금은 마음이 풀릴 수도 있다. 입은 또 의존성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고 발휘하는 데도 유용하다. 사람들은 사랑이나 관심, 배려와 같은 긍정적 정서를 먹고, 마시고, 빨고, 핥는 식품이나 음료, 그리고 그러한 행위로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먹는다는 것은 허기만이 아니라 무언가 감정적 요인에 의한 음주 욕구를 해결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 사실 잘 단주하다가 다시 재발로 굴러 떨어지는 가장 흔한 이유는 감정적 원인이 아니던가? 그밖에도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은 하루의 일과를 규칙적으로 한다는 것, 매사에 양과 질의 균형이 잡혀야 한다는 의미도 있다. 제 시간에 식사하고 간격이 일정해야 한다. 취해야 겨우 잠들었던 습관으로 잠이 안 오면 술 생각이 나기 마련이니까, 너무 일찍 저녁 식사를 하면 배가 고파 잠이 얼른 들지 않고 이는 술 생각을 불러오기 쉽다. 지난날 으레 맵고, 짜고, 뜨겁고,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만 즐겼다면, 단주하기로 한 이상 가능한 덜 자극적인 담백한 음식에 길들이는 것이 좋다. 술과 어울리지 않는 칼국수, 보리밥, 쌈밥, 나물밥, 묵밥 같은 것이라면 술 생각이 날 리가 없다. 반찬 또한 흔히 육류보다는 신선한 야채와 생선, 각종 나물, 콩졸임, 장아찌, 멸치, 생두부, 콩나물, 아욱, 토란 국 같은 것들에 입맛을 깃들이면 참 좋을 듯하다.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 ② 한의학에서는 병을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외감(外感)이고 하나는 내상(內傷)이다.외감이란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에 의해서 생긴 병을 외감이라 하고 음식(飮食) 칠정(七情) 방노(房勞) 노권(勞倦)에 의해서 생긴 병을 내상이라 한다.외감이란 말 그대로 몸 밖의 기운에 감했다는 말인데, 우리가 비바람을 맞거나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이 된 후 다음날쯤 되면 온몸이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나는 증상이 생긴다.이러한 증상이 생겨서 병원에 가면 감기라고 하고 그 원인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서 생긴거라고 한다.그런데 바이러스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그러한 감기 몸살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대개 차가운 기운이나 바람에 노출이 되었을 때 생기는 증상들이어서 ‘풍에 상했다’ ‘한에 상했다’라고 표현했다. 또 더운 여름날 뙤약볕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논일 밭일을 하다가 병이 생기는 것을 더위에 상했다하며, 습기가 많은 곳에서 일을 하거나 습한 곳에서 잠은 자고 나면 허리가 아프거나 몸이 무겁고 붓는 증상이 생기는 것을 습에 상했다고 표현했다.이처럼 외적 환경에 의해서 병이 생긴 것을 외감이라 한다.이런 외감과 상대적인 개념이 내상인데 내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음식상 칠정상 노권상 방노상 등이 있다.음식상이란 과음 과식 상한음식으로 인해서, 혹은 기름진 음식 등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을 음식상이라 했다. 칠정상이란 요즈음 말하면 스트레스로 인해서 병이 생긴 것을 말하고,노권상은 과로로 인해서 병이 온 것이고, 방노상이라는 것은 지나친 성생활로 인해서 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음식이나 스트레스 과로 지나친 성생활 등으로 인해서 생긴 병을 내상이라고 하는데외감이라는 것도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내상으로 인해서 우리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바람을 쏘이거나 차가운 기운에 노출이 되거나 해서 병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그래서 동의보감에서 말하기를 외감은 순수한 외감이라기 보다는 내상이 온 후에 몸이 약해졌을 때 외감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부분의 외감은 엄밀히 말하면 내상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따라서 내상이 없으면 외감에도 잘 상하지 않으므로 많은 병을 피할 수 있겠다.그렇다면 내상의 주된 원인이 무엇이냐? 내상이란 음식과 스트레스 과로 지나친 성생활로 인해서 병이 생기는 것이니, 이러한 것들을 잘 다스린다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맑은숲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인천 금연학교 운영 인천시교육청이 중고등학교 흡연중독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8일부터 금연학교를 개설하고 운영 중에 있다. 지금까지의 학교 교육이 흡연예방에 중점을 둔 교육이라면 이번 금연학교는 중ㆍ고등학교 흡연중독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금연실천교육이다.금연학교는 흡연중독 학생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금연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금연의지와 실천으로 청소년의 건강은 물론 흡연중독으로 인해 일탈행위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위해 운영한다. 금연학교 대상은 흡연중독학생 중 교육 희망 학생과 필요시 학교에서 의뢰한 학생이 금연학교의 금연치료교육 대상에 해당한다. 학교는 모두 24교로(중13교, 고11교)에서 465명이다. 금연학교 운영은 학교 내방교육과 금연학교 내방교육으로 진행한다. 또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대면 교육상담을 원칙으로 소변검사, CO측정 등 다양한 금연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금연학교 교육장소는 인천청소년문화센터내에 마련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자궁내막암에 대하여 글 : 행복한봄산부인과의원 김민정 원장 보통 산부인과 암검진이라고 하면, 자궁경부세포진검사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성 생식기는 잘, 자궁경부, 자궁체부, 난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각각의 부위에 모두 암이 생길 수 있고, 기본적인 검진은 자궁경부세포진 검사와 자궁, 난소 초음파 검사이다. 요즘에서는 공단에서 경부암 검사를 해주므로 그것만 하면 산부인과 검진이 끝나는 줄 알고 계셨다가, 질출혈이 있어 산부인과 내원하여 자궁내막암을 진단받는 경우도 꽤 있다. 따라서 공단 검진과는 별도로 반드시 질 초음파를 매년 시행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의 내막에 암이 생기는 것으로, 점점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이미 자궁경부암보다 더 많아졌다. * 어떤 여성이 위험도가 높을까?황체호르몬과 난포자극호르몬의 두 가지 여성 호르몬은 자궁내막의 상태를 변형시키는데, 이때 황체호르몬보다 난포자극호르몬의 지속적인 자극이 있을 때 자궁내막암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된다. 비만한 여성이나 지속적인 무월경, 무배란 상태가 지속되어 체내 난포자극호르몬의 과다가 야기되는 경우, 또는 외부에서 주입된 난포호르몬 치료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 밖의 손꼽히는 유발요인으로는 당뇨병, 불임증, 갑상선기능장애, 유방암, 난소암 등으로 보고되고 있다. * 폐경기 후 자궁출혈이 있을 때 의심해봐야...자궁내막암은 주로 폐경기 후에 발생빈도가 높아서 75% 정도가 폐경기 후에 발생하며, 약 15%가 폐경기 전 후, 약 10%정도는 폐경기 전에 발생한다. 따라서 폐경기 후에 질 출혈이 있으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실제로 폐경기 후의 질 출혈 환자의 15-25%가 자궁내막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궁내막암의 경우 유방암처럼 정기적인 검진이 아주 중요하다. 질 초음파를 통해 내막두께를 관찰하여 두께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우면 자궁 소파술이라 불리는 내막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 검사는 보통 5분 이내로 시행되는 간단한 검사이지만, 통증이 있기 때문에 보통 수면마취를 하게 된다. 또한 비만할 경우 자궁내막암, 유방암, 난소암 등의 위험성이 증가하니, 식습관 조절, 적절한 운동을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히 노력해야 한다. 예전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의 병으로 무월경, 불규칙한 월경이 있었던 분, 자궁내막 용종이나 내막 증식증 등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분들도 특히 더 자궁내막암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항문에서 무엇인가 튀어나와 있다. 글 : 상쾌한항외과 류광석 원장 항문종용이나 직장탈출증 일 수도가장 가능성 있는 것은 내치핵이다. 배변으로 힘을 줄 때 덩어리 같은 것이 탈출하는데 일단 탈출해서 다시 자연적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아직 비교적 초기 단계이다. 증상이 진행 해 가면 손가락으로 밀어 넣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게 된다.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고 항문전체가 마치 빨간꽃이 핀 것처럼 뒤집어져 있는 경우는 치핵의 최종단계까지 진행되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어느 날 갑자기 항문 가장자리에 혹이 생겨서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는 혈전성 외치핵을 생각할 수 있다. 원래 배변 때마다 탈출하여 되돌아가던 것이 탈출한 체로 되돌아가지 않게 되고 크게 부어서 격통을 수반하는 경우는 감돈치핵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단, 혹같은 것이 나와 있을 때는 용종일 가능성도 있다. 통증은 없지만 내치핵과 마찬가지로 힘을 쓸 때 나오기 쉽고 보기에도 내치핵과 비슷하므로 초보자는 잘 구별 할 수 없다. 또 치핵의 최종단계와 비슷한 것으로 직장탈이라는 병이 있다. 어린이나 고령자 혹은 몇 번의 출산을 경험한 여성에게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직장을 받치고 있는 근육 등이 느슨해져 직장의 일부분 혹은 전체가 항문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이다.강하게 힘을 주었을 때 탈출하기 쉽고 심할 때는 수십 센티미터나 탈출하는 경우가 있다. 어린이의 경우는 성장과 함께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치료가 필요 없으며 어른의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그 밖에도 직장탈과 비슷한 경우로 작장의 빨간 점막이 탈출하는 점막탈, 여성이라면 자궁이 튀어나오는 자궁탈이라고 하는 병도 있다. 양쪽 모두 서툰 사람에게는 판단이 어려우므로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비교적 초기 단계이고 아프지 않으면 항문 속으로 밀어 넣는 방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우선 양손과 무릎을 마루에 붙여 엉덩이를 높게 들어올리도록 한다. 항문에 힘을 주면 혹이 들어가기 어려우므로 편안하게 몸에 힘을 뺀다. 그리고 손을 씻은 후 손가락으로 항문에 바세린이나 연고를 잘 펴 바르고 나서 환부에 청결한 거즈나 휴지를 대고 탈출물을 천천히 항문 속으로 밀어 넣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치질 이야기 글 : 대항하정외과 윤진석원장 흔히 많은 분들이 항문 통증이나 피가 나면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확한 의미의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항문 소양증, 항문 콘딜로마(사마귀의 일종) 등의 항문에 생기는 양성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그 중 가장 흔한 질환이 치핵인데 일반적으로 전체 치질환자의 약 70%가 치핵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흔히 치핵과 치질을 혼동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럼 치핵이란 무엇인가? 실제 치핵이란 직립 보행을 하고 앉아서 뒷일을 보는 인간에게만 있는 질환이자 정상적인 조직이다. 즉 배변시 항문 주위의 괄약근을 보호하고 평상시 변이 새어나오는 것을 막기위해 항문의 점막하층에 잘 발단된 혈관층이 있는데 이것이 치핵총이다. 이 치핵총은 내치핵총과 외치핵총이 있고 서로 유기적인 작용으로 항문을 보호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핵총을 지지해주는 조직이 느슨해지고 평소 배변시 장시간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치핵총이 항문 밖으로 탈출되거나 부어올라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불편감을 주게된다. 내치핵(암치질)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이다. 항문으로 선홍색 출혈이 배변 시 비치고 경우에 따라선 물총 쏘듯이 피가 뻗는 경우도 있다. 증상을 방치한 채 시간이 경과하면 빈혈이 생기게 되는데 젊은 사람에게 가장 흔한 빈혈의 원인 중 하나가 치핵의 출혈이다. 또 다른 많은 증상은 배변 시나 힘든 일을 할 때 치핵이 밖으로 탈출하여 불편감을 주는 것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탈출 된 치핵이 잘 들어가지 않게 되고 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잘못하면 항문이 썩어들어 가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잔변감,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함, 가려움, 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중년이상의 환자들은 대장 직장암의 동반 여부를 반드시 확인 해야 한다. 외치핵(숫치질)의 경우는 내치핵과 달라 피곤하거나 음주 후에 갑자기 발생한 통증과 항문 주위의 작고 단단한 덩어리가 주증상이 된다. 치핵의 치료는 약물과 좌욕 또는 주사제(부식제 주사와는 다름), 결찰술 등의 보존적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흔히 소량의 출혈만 있거나 배변 시 탈출되는 치핵이 작고 쉽게 다시 항문으로 복원되는 경우, 또는 작은 덩어리가 생긴 외치핵의 경우는 보존적 요법으로 잘 치료가 되지만 출혈이 심한 경우, 탈출되는 치핵이 크거나 잘 복원이 안되는 경우, 크기가 큰 외치핵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최선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가을 알레르기성 결막염 조심하세요 가을철 건조한 기후와 바람 때문에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결막이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흰자위 부분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을 말한다. 결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결막염이라 하는데 결막염은 크게 세균에 의한 감염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나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결막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과 반응해 가려움을 유발하거나 혈관이 늘어나 충혈되는 증상이다. 특히 안산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타 지역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은 것이 특징이다.고잔동 보배프라자에서 한빛안과를 운영 중인 김규섭 원장으로부터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비롯해 최근 늘어나는 안질환에 대해 알아봤다.“안산지역 안질환 환자 중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의 비율이 아주 높다. 아무래도 신흥 도시이기 때문에 미세 먼지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내 공기가 건조해 지는 겨울철이면 더 늘어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면 가장 먼저 가려움과 눈에 뭔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 분비물이 늘어난다. 심해지면 결막 부분이 벌겋게 충혈되고 통증과 눈부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 원장은 “먹는약과 안약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알레르기 항원을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콘크리트 벽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를 배출하기 위해 자주 환기를 하고 실내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적절히 사용할 것을 권했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유행성 결막염과는 달리 전염 위험은 없지만 면역성이 약한 어린이들은 직접 접촉을 피하고 자주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하면 찬물로 눈을 찜질하거나 찬물에 적신 작은 수건을 눈 위에 올리는 냉찜질도 효과적이다.한편 김 원장은 계절의 영향을 받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이외에 과도한 칼라렌즈 사용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특히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칼라렌즈를 사용하다 보면 검은 눈동자 주위로 빨갛게 충혈되면서 결막염 증상이 나타난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칼라렌즈 사용을 말려야 하는데 이 또래 환자들은 의사의 조언을 흘려듣기 때문에 환자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칼라렌즈란 콘텍트 렌즈에 색상을 입혀 눈동자의 색깔을 변하게 한다든지 검은 눈동자를 크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렌즈를 하루 종일 착용할 경우 일반 콘텍트 렌즈와 달리 산소 투과율이 낮기 때문에 더 많은 산소를 받아들이기 위해 혈관이 팽창하면서 충혈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발생한 결막염이 심해지면 검은 눈동자를 둘러싼 각막에도 염증이 생기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인데 정작 어린 환자들은 심각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김 원장은 칼라렌즈 사용을 막을 수 없다면 현명하게 사용하라고 권한다. 꼭 칼라렌즈를 사용하고 싶다면 사용시간을 하루 3~4시간 이하로 줄이라는 것이다. 김 원장은 “칼라렌즈를 이용하는 여학생들은 아침 학교 등교할 때 칼라렌즈를 착용한 후 밤 12시까지 그냥 끼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막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가능하면 렌즈 구입을 할 때도 부모님과 함께 질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저렴한 렌즈일수록 산소투과율도 낮고 값싼 소재를 사용해 눈 건강을 해칠 위험도 높아진다. 도움말 :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