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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어진 골반, 운동요법으로 교정할 수 있어 출산한 지 8개월 된 김 모 씨는 허리가 심하게 아프고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 일상생활은 물론 육아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병원을 찾아 MRI도 찍어보았지만 통증의 이유조차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체형교정클리닉을 알게 되었고 골반교정을 통해 허리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금은 필라테스까지 거뜬히 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이처럼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친 여성뿐 아니라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 청소년의 경우 골반이 틀어지기 쉬우며 이로 인해 허리통증이나 측만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바른 자세와 균형 잡힌 체형을 만드는 데 효과적인 체형교정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을 만나 골반 교정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골반교정으로 출산 전 날씬한 몸매 되찾아골반은 척추를 이루는 구조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준 뼈이다. 골반의 중심에 의해 좌우 균형이 잡힌다. 그렇다면 어떻게 골반이 틀어지는 것일까?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높은 힐을 신거나 장시간 앉아있거나 혹은 서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경우, 본인이 편한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골반이 틀어지게 된다. 특히 임신과 출산의 경우, 임신 막달이 되면 배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지는 골반전만 현상이 나타나고 출산하면서 골반이 좌우로 벌어지면서 골반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몸의 중심을 이루는 골반이 틀어지거나 비뚤어진 상태에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을 경우 위아래로 그 파급이 퍼져 흉추로는 측만증이 되며 다리 쪽으로는 휜다리가 되기 쉽다. 특히 엉덩이가 납작해지고, 허벅지가 두꺼워지며, 배가 나오는 등 전형적인 아줌마 체형인 중심형 비만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아무리 열심히 살을 빼도 체중은 임신 전과 같은데 바지 사이즈는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어려움이 생긴다. 골반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골반을 교정하게 되면 목뼈가 바로 잡혀서 자세가 바르게 된다. 또한 O자나 X자로 휜 다리를 반듯하게 교정할 수 있으며 어깨 결림이나 요통 등도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골반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처지고 퍼진 엉덩이에 탄력이 생기고, 펑퍼짐하고 울퉁불퉁한 허벅지를 매끈하고 건강미 넘치게 가꿀 수 있어서 다이어트 효과까지도 가져온다. 또한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냉대하 등 여성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신체 밸런스를 맞춰줘 균형 잡힌 성장에도 효과적골반 틀어짐 현상은 성인들만의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청소년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청소년기에 골반이 틀어지게 되는 원인은 일 년에 10센티미터 가까이 크는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면 신체 균형 밸런스가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급성장으로 인해 의자, 책상 등이 몸에 맞지 않아 자세가 흐트러지고, 시선이 점차 아래로 향하면서 골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체형 변화를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등이 굽는 측만증이나 목, 어깨에 문제가 생기는 거북목, 일자목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체형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외관상에 문제가 생겨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성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의 경우, 척추나 관절에 부정렬이 생기면 성장판이 제대로 자극받지 못해 키가 자라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 원장은 “골반교정을 통해 뼈의 부정렬을 개선하여 정렬 상태로 맞춰주면 성장판을 자극하여 원활한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어릴 때 교정 받을수록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미 성장판이 닫힌 경우라 할지라도 자세를 바로 잡아서 시각적으로 커 보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또한 틀어진 척추의 정렬을 바로 잡아서 곧은 자세가 되는 과정에서 1~3센티미터 정도의 숨은 키를 찾아낼 수도 있다. 이학적 검사 통해 맞춤 운동요법 처방해수미르한의원에서는 이학적인 검사를 통해 체형 변화를 진단한다. 이 원장은 “체형의 문제를 사진으로 모두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엎드렸을 때 몸이 틀어진 정도나 똑바로 누웠을 때 좌우 발 모양, 귀와 어깨선의 각도 같은 이학적 검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단은 물론 교정까지 이 원장이 직접 진행하면서 아프지 않게 서서히, 그리고 꼼꼼히 전 과정을 챙기므로 믿고 편안히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골반 다이어트라고도 불리는 골반교정 프로그램은 주로 운동 요법으로 이루어진다.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 요법, 기계를 통한 물리적 자극으로 골반을 교정해주는 기계 요법, 골반 주변부 근육이 약하거나 휜다리 등 외관상 변화가 있는 경우 필요한 근육강화 운동 등이 있다. 필요에 따라 침이나 부황, 한약요법 등도 병행할 수 있다. 도움말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꽃을 심는 한의원, 탈모 고민? 한방치료가 답이다! 안 빠져 본 사람들은 그 심정 절대 모른다. 그만큼 탈모는 극심한 스트레스 유발자다. 유전뿐 아니라 식생활습관과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진행되지만, 탈모 자체가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어 탈모의 악순환을 야기 시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별의별 방법을 다 써 봐도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면 이제는 한방치료가 탈모의 해답일 수 있다. 탈모 전조증상 요주의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탈모로 속앓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요즘은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 그 요인을 꼽자면 두피의 혈액순환 장애,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인한 영양부족, 스트레스나 불안 등 심리적인 요인, 땀이나 피지 등이 모공을 막고 있는 경우, 지나친 각화현상으로 모공이 막히거나 좁아져 있는 경우, 화학적 요인으로는 잘못된 비누나 샴푸 등을 사용한 경우, 과로나 고열, 냉증, 빈혈 등에 의한 경우,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증가한 경우, 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 등이다. 과거 남성에 국한되던 탈모가 여성 및 청소년들에게도 많이 나타나, 이제 탈모는 전 국민의 공공의 적이 된 셈이다. 본격적인 탈모가 진행되기 전 전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미리 탈모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이에 꽃을 심는 한의원의 김영주 원장은 “머리숱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거나 두피가 자주 가렵고 기름기도 증가하며 비듬이 평상시보다 많아졌다면 탈모 전조증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모발에 탄력이 없고 잘 끊어지며 두피가 건조하고 당긴다면 이 역시 탈모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모상건막이 두피 건강 좌우 탈모를 야기 시키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한방에서의 근본 원인은 두피 건강과 직결된다. 스트레스로 인해 위로 열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 모근을 잡아주는 모공 즉, 열을 발산시켜주는 곳이 느슨해져 머리가 많이 빠지게 되는 것. 열을 관장하는 곳이 우리 몸 내부 장기와 연관이 많다는 게 김영주 원장의 설명이다. “위장, 간, 폐까지 순환이 잘되고 호흡 즉, 숨 쉬는 게 좋아져야 합니다. 특히 열이 많은 분들은 목, 어깨를 자주 풀어줘야 하죠. 두피 측면에서 보면 모상건막이 탈모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모상건막은 근육을 잡아주는 인대와 같습니다. 이마 근육과 후두 근육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우리 몸은 몸속 혈관을 통해 혈액이 공급되는데 모상건막 사이로도 혈관이 지나갑니다. 이곳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두피에 악영향을 끼치는 거죠. 이마와 후두근이 잘 움직이려면 목과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머리로 가는 혈액공급이 원활해져 모상건막이 제 역할을 잘하게 되고 비로소 근본적인 탈모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처럼 모상건막을 자극해 탈모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는 것이 꽃을 심는 한의원 탈모 한방치료의 핵심이다. O₂스크럽, 바큠, 두피마사지, 바르는 한약까지 탈모 한방치료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총체적인 두피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탈모가 진행되면 두피에 각질도 많이 쌓이기 때문에 O₂스크럽(바람으로 산소를 공급시켜준 다음 물로 씻어내는 두피 스케일링)과 바큠(부황 뜨는 것처럼 두피에 자극을 주면서 산소를 공급해주는 과정), MTS(미세바늘을 활용해 두피에 바르는 한약을 공급해주는 과정), 괄사두피마사지, 발포제 도포, 바르는 한약 및 먹는 한약(캡슐)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탈모 치료가 이뤄진다. 보통 3개월에서 1년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김영주 원장의 말이다. “탈모 치료는 일주일에 1~2회 내원을 권유합니다. 많은 분들이 4회 정도만 치료받으면 조금씩 변화가 느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치료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물론 한방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상시 식생활습관에 있습니다. 건강한 두피로 가꿔주는 6가지 식품(호두, 콩, 석류, 계란, 녹차, 솔잎)을 고루 섭취하고 두피에 충분한 자극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이마부터 후두근까지 왼쪽 100번, 오른쪽 100번 빗질을 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몇 년 사이 탈모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탈모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개선하는 한방치료가 지긋지긋 탈모 고민의 반가운 해답일 수 있다. 도움말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비만과 여드름 원인이 난소에? 토모여성의학연구소장 / 삼성수여성의원 대표원장 신미영 어느새 몸이 훌쩍 불고 얼굴에는 어릴 때 안 나던 여드름까지 나고 이번 달엔 생리까지 걸렀다. 무슨 일일까? 위와 같은 증상 이외에도 헛배 부름이나 생리기간 이외에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나 체중증가, 얼굴이나 다리에 털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발생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뇌와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의 이상과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여 여성에서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배란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생리주기가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월경불순, 체모의 증가, 비만, 불임이 발생하게 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살이 쉽게 찌고 잘 빠지지 않으며 특히 복부비만이 되기 쉽다. 또한 얼굴과 가슴, 등에 여드름이 발생하는데 약물과 레이저 같은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적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여성의학과에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다낭성 난소 여부를 판단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호르몬의 상승을 확인하여 다른 산부인과적 질환을 배제한 후 진단을 내리게 된다. 치료는 미혼여성인 경우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생리가 주기적으로 나올 수 있게 유도한다. 운동처방과 식이상담을 통해 체중감량을 유도하면 치료 효과가 더 높아진다. 동반된 다모증은 레이저 제모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비만치료제 처방과 주사요법 또는 레이저관리를 통해 보다 빠르게 체중감량을 유도해볼 수 있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인 경우 생리시작 3~5일째부터 배란유도제를 약 5일간 복용하여 난포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 비만이나 여드름을 동반하지 않은 생리불순이라도 주의해야 한다. 잦은 질 출혈은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2~3개월 이상 생리를 건너뛰는 경우 자궁내막 증식증 또는 자궁내막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의한 생리불순을 대수롭게 여기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 불임과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위험 또한 증가하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자폐증의 두뇌기반 언어치료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 자폐증 아동이라면 어릴 때부터 언어, 놀이, 운동치료 등 할 수 있는 치료는 모두 섭렵한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수년간의 치료로 겨우 몇 마디를 할 수 있게 되거나 반향어 또는 상황에 맞지 않는 몇 단어를 말하게 되었을 때 그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어떤 세상일이라도 이만큼 노력했으면 어느 정도 결과는 보여 지는 것이 순리일진데 자폐증 아동의 발달은 세상의 이치와는 멀게만 느껴진다. 이 불합리한 상황은 과연 누구를 탓해야 하는 걸까?지난번 두뇌기반 심리치료에 이어 오늘은 두뇌기반 언어치료에 대한 이야기하려 한다. 자폐증의 원인은 다양하기에 무엇 때문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단순히 심리의 문제가 아닌 두뇌의 문제라는 결론에는 누구나 동의를 할 것이다. 따라서 자폐증 아동은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언어와 자기 세계에 갇혀 인지의 확장이 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난다. 원인에 대한 의문은 뇌 과학의 발달로 언젠가 풀리겠지만,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는 현재 개발된 치료적 개입들을 모두 동원해서 치료해주는 것이 우선이다.현재 이루어지는 치료들은 두뇌 자체를 개선시키고 회복시켜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자폐증과 관련된 신경학적인 원인에 맞춘 직접적인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고 그래야만 실제적인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자폐증 아동의 두뇌기반 언어치료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이루어지는 언어(음성)의 입력 그리고 처리, 이해, 사고, 판단, 표현에 이르는 신경학적인 회로의 어느 영역에서 문제가 생겼는지를 판단하고 각 기능들이 원상복구 될 수 있도록 치료적 개입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신경학적 기능의 회복이 이루어짐에 따라 점차 스스로 정상적 발달을 하게 된다. 즉 자폐증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의 문제가 아닌 그 아래에 가려진 신경학적인 부분들의 문제 즉, 근본적인 원인을 건드려야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언어의 이해와 표현에 한계를 보이는 자폐증 아동에게 비언어적 기법의 활용은 보다 더 실제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사람이 개입해야 치료가 된다는 생각은 단순한 마음의 문제일 때에 맞는 이야기이다. 뇌손상으로 인한 장애를 마음으로 끌어안아 치료하는 것은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없으나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역부족일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뇌손상이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의 두뇌기능을 실제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언어치료를 제공해야 모든 자폐 아동들이 동일하게 언어적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항문질환'' 재발하지 않게 치료해야 ''항문질환'' 재발하지 않게 치료해야 항문질환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고 대장이나 직장암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 특히 직장암은 조기 발견만이 항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항문질환은 특히 남에게 드러내고 말하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혼자서 고통을 감수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는 차일피일 미루기 보다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진을 통해 말끔하게 치료하길 권한다. 항문질환의 치료는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검사가 중요하다. 항문질환의 약 90% 정도는 적절한 관리나 배변조절,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항문에서 출혈이나 치질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환자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존요법, 수술을 할지 여부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항문질환이 경미한 경우라면 국소 마취로 통원치료가 가능하고, 대개는 하반신만 마취하에 시행한다. 항문수술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미묘한 수술이므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섬세함을 요구한다. 또한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음 수술할 때 정확하고 말끔하게 치료해야한다. 일상생활에서 항문위생에 유의하면 항문질환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목욕은 항문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므로 매일 목욕을 하여 충분히 항문 주위를 따뜻한 물로 씻고 잘 건조시켜야 한다. 소금물이나 비누, 소독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항문 주위를 자극하여 증상이 악화되므로 피해야 한다. 배변 시에는 힘을 쓰지 않도록 하고 부드러운 변을 무리 없이 단시간에 배변하는 것이 좋다. 설사는 오히려 오물이 환부에 부착하기 쉽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아침식사 20~30분 후 변의가 없어도 반드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는다. 또 강하게 힘을 주면 울혈을 일으켜 항문에 부담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직업상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치핵이 많다. 따라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자주 자세를 변환시켜서 항문부의 혈액순환을 해야 한다. 술과 자극성이 있는 음식 등은 피하고 야채, 과일, 해초 등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식사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솔외과 이종근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항암 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이런 증상 있나요?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 암은 이처럼 두려운 질환이기는 하지만 최근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이 57.1%(2003-2007년 발생 기준)에 이를 정도로 생존율은 매년 향상되고 있다.최근 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암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암치료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그 중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어 환자의 몸에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말초신경병증, 설사, 수족증후군, 구내염, 설사, 탈모, 피로 등이 그것이다. 이중 말초신경병증은 환자가 팔다리에 둔한 느낌, 저림,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느낌, 근육쇠약, 손발부위 통증, 경련 등을 호소한다. 이러한 말초신경병증은 항암제를 투여 중이거나 받은 환자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이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증명되지는 않았다. 이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침구과와 혈액종양내과에서는 <항암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 환자에 대한 침치료 임상연구>를 시행하여 전침의 치료 효과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 이후 손발의 감각이 저하되거나 저림, 화끈거림, 따끔거림 등으로 인한 통증을 전침(경혈에 침을 놓고 전류를 흘리는 방법)을 이용해 치료한다.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성인으로 암 진단 후 항암화학요법 진행 중이거나 종료한 사람으로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이다.1주일에 2회씩, 총 4주간 8회의 침 치료를 받게 되며 선정된 참가자의 진료비 및 치료비, 기타 검사는 무료이며,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한다. 신청 이메일 (cancerpainzero@gmail. com)문의 031-961-912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성지병원과 의료협약 지난 18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성지병원(병원장 문진수)은 사회봉사의 뜻을 함께하기로 하고 의료협약식을 체결하였다.이번 한국기독교총연합과 성지병원의 협약으로 인하여 연합회 신도들은 성지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개 되었으며, 협약기관이 누릴 수 있는 많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두 기관은 한국기독교총연합의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과 성지병원의 ‘무료진료 및 해외의료봉사활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눈 주위의 불청객들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어느 날 눈 주위에 자잘하게 올라온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순간 지나가는 트러블인가 싶어 무시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어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 구별하기도 어렵고,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것들!!! 그 중에 흔한 몇 가지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 중 하나인 비립종은 피부의 얕은 부위에 위치한 작고 둥근 각질 주머니로, 표피의 양성종양에 속합니다. 크기는 보통 1~2mm 정도이며, 색은 흰색이나 노란색을 띱니다. 원인에 따라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뉘는데, 원발성인 경우는 솜털의 한 부분에서 기원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안면, 특히 뺨과 눈꺼풀에 잘 발생합니다. 속발성인 경우에는 모양은 원발성과 동일하고, 다양한 피부 손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압출기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구멍을 낸 후 주머니 안의 각질을 배출시키면 됩니다. 피부 위로 융기된 1~3mm 정도 크기의 피부색 또는 홍갈색의 구진 형태로 나타나는 한관종(땀관종)은 에크린 땀샘의 분비관에서 기원한다고 알려진 흔한 양성 종양 중 하나입니다. 특별히 밝혀진 원인은 없고, 눈 주위, 뺨, 이마에 주로 발생하며 신체의 다른 부위도 발생 가능합니다. 대부분은 다발성으로 발생하며 대칭적으로 산재하는 양상으로 분포하고, 대개 특별한 증상은 없어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가 가능하나 재발이 흔하고, 완전한 제거가 어려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편입이다. 표면이 편평한 작은 구진으로 나타나는 편평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이며 이마, 턱, 코, 입 주위, 손등에 잘 발생합니다. 사마귀는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면역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해 볼 수 있는데, 눈 주위에 발생한 편평 사마귀는 주로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를 합니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 치유가 가능할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점점 더 병변이 증가할 수 있고 접촉이나 자극에 의해 다른 부위에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권장됩니다. 이젠의원 이 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거제백병원, 개원40주년 기념 행사 11월 2일, 바자회 음악회 전시회 등 다양 거제백병원(원장 차충량)은 개원40주년(11월1일)을 맞아 오는 11월 2일 ‘지역무연고 환자 및 저소득가정 돕기 바자회 음악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병원 내 주차장 및 솔밭공원 일원에서 거제시 자원봉사단체 협의회,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 거제지회, 장목면 체육진흥회, 디큐브 백화점 등 후원단체가 함께 행사를 주관해 함께 진행한다.병원측은 “바자회, 거제특산물, 음악회, 전시회 등을 통해 판매한 수입금의 일부와 협력업체들의 축화 화환, 화분 대신 쌀 기부를 받아 거제시와 자원봉사단체 협의회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음악회는 블루시티 심포니에타, 거제여성합창단 , 거제시 예술단체, 지역 가수 등 출연진 모두가 순수한 자원봉사로 출연하여 입원한 환자 및 가족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께하는 축제 한 마당으로 이어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4
- 노인성 질환도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노화로 인한 기능의 저하 및 급성`만성 질환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노인성 질환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말한다. 고혈압, 당뇨병,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뇌졸중, 치매, 난청, 백내장 같은 질환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노인성 질환은 일반 성인의 질환에 비해 다른 점이 많다.먼저 완치가 힘들고 장기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장애를 남기고, 활동의 제한을 가져와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태로 진행하기 쉽다. 또 대부분의 노인성 질환은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 대개 한 사람이 2~3가지 이상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지 서울와이즈요양병원을 찾아가 알아보았다. 신체적 정신적 회복 도와주는 재활치료70대 초반의 K씨는 수 년 전부터 파킨슨 병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몇 달 전 집 안에서 화장실에 가다가 넘어져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다. 종합병원 정형외과에서 고관절 치환술을 받았고, 약 2주 간의 정형외과 치료 후에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온열 치료, 마사지 치료를 포함한 물리치료를 시행하면서 통증과 경직이 조절된 후 약물치료로 대체할 수 있었다. 서울와이즈요양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석 과장은 “K씨의 경우 조기에 운동 치료를 시행해서 일찍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했다. 그렇게 해서 욕창과 폐렴, 관절 구축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의존성 등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씨는 이후 점차적으로 이동 동작과 보행 훈련을 진행해 약 3개월 후에는 보행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평형 유지를 위한 감각이 저하돼 있고, 하지의 근육이 약화된 상태여서 언제든지 다시 넘어져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 따라서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근력 강화 운동을 포함한 정기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해 재발을 방지하고 일상생활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의 훼손을 회복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활치료는 한 인간이 의미 있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개인의 기능적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장애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노인환자 진료에 있어서 재활치료는 매우 중요하다.김준석 과장은 “만약 K씨가 조기에 재활치료를 받지 못했다면 폐렴이나 욕창, 혈전증의 부작용 등이 발생해서 관절 운동과 보행 훈련이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지 못해 관절이 굳어지게 되고 근육이 약화 됐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보행 기능을 회복하기 어렵게 돼 나중에 휠체어나 보행기에 의존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골다공증 등의 다른 합병증이 추가로 발생해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노인들의 재활치료의 목적은 합병증을 방지하고, 신체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가능한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요양’과 ‘재활’ 두 마리 토끼 잡는 요양병원관절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으로 운동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절이 굳어지고 운동성이 떨어지면서 근육 위축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장애는 적절한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프로그램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작은 범위의 관절 범위 운동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능동적 근력 운동, 보행 훈련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팔과 다리의 운동성을 유지하고, 근육 강직을 풀어주며, 자세를 교정시키고, 관절 변형을 예방하게 된다. 감각 이상이나 통증을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 온열이나 전기, 마사지, 견인 등의 물리 치료를 통하여 자극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경직(뻣뻣함)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이는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시행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 지난 10월 17일 의왕에 있는 서울와이즈요양병원 7층 물리치료실. 왼쪽 다리 전체에 기브스를 한 우선희(가명`30) 씨가 물리치료를 받고 있었다. 우씨는 무릎 통증이 심해 6주 전 척추관절 전문 병원에서 무릎연골 수술을 받고 수술 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재활을 위해 집 근처 요양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경직된 몸을 풀어주고 있다고 했다.서울와이즈요양병원 물리치료실 김진화 실장은 “우씨의 경우 목발을 장기간 사용하고 있고 왼쪽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오른쪽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가 있는 상태여서 마사지 치료법을 이용하여 통증을 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파킨슨 병을 앓고 있어 보행이 불편했던 한 할머니의 사례를 소개했다. “병원에 오셨을 때만 해도 자세가 많이 틀어져 있었는데 약물치료와 함께 20일 정도 수기치료와 운동치료를 받으신 후에 혼자서 천천히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이 할머니는 다행스럽게도 인지기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물리치료사가 하라는 대로 잘 따라 하셔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된 경우다. 할머니에게 쉰 살 따님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 분도 파킨슨 병을 앓고 있어 우리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Doctor Column 서울와이즈요양병원 김치원 원장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까지 하는 이유노인성 질환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발병하고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는 대부분 신체 기관들의 생리적인 기능 감소와 관련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진단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약물 치료를 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장기능과 간기능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약물의 흡수, 해독, 배설기능도 젊은이와 비교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약의 복용량에 있어서도 신중해야 합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약물 상호 작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노인성 질환은 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몸을 움직이는 게 어려워져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게 됩니다.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쉽습니다. 시력과 균형 감각의 저하되어 있어 낙상으로 인해 골절이 생기기 쉽고, 영양 상태나 면역 기능이 좋지 않아 욕창, 감염, 탈수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노인성 질환은 이렇게 완치가 힘들고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입원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병원 간호나 간병인에게 장기간 의존하게 되고, 추가로 생리적인 노화까지 진행되므로 급격한 기능 저하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환자 스스로 ‘재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심폐 기능을 포함한 신체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근육 조직이 감소하며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손놀림이나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자세가 나빠지게 되며 걸음걸이도 힘들게 됩니다. 이는 곧 활동성, 201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