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수) 시행한 고등학교 1학년 대상 ‘2025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주관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채점결과가 발표됐다.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의 전체 응시 학교는 1,918개교이고 응시자는 348,829명이었으며 이중 서울은 252개교 52,866명이 응시했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347,943명, 수학 347,625명, 영어 346,28명, 한국사 345,623명, 탐구 344,113명이다. 2028학년도 대입 수능 개편 방식이 첫 적용된 시험으로 달라지는 대입 수능개편의 사전예상 참고 자료로서 유의미하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해봤다.
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참고자료 부산광역시교육청 <2025년 6월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 통계자료, 성적분석 자료>
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9개 등급 인원과 비율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 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9개 등급의 인원과 비율은 다음과 같다. 국어 영역은 1등급이 14,188명(4.08%)으로 표준점수는 136점, 2등급은 25,805명(7.42%)으로 표준점수는 127점, 3등급 44,527명(12.80%)으로 표준점수는 116점이었다. 수학 영역 1등급은 14,264명(4.10%)으로 표준점수는 137점, 2등급은 25,660명(7.38%)으로 표준점수는 126점, 3등급은 40,586명(11.68%)으로 표준점수는 116점이었다. (표1 참조) 사회탐구 영역은 1등급이 16,173명(4.70%)으로 표준점수는 64점, 2등급은 23,580명(6.85%)으로 표준점수는 61점, 3등급은 48,911명(14.21%)으로 표준점수는 58점이었다. (표2 참조)
표1. 국어/수학 영역 등급 구분 점수, 인원 및 비율
표2. 사회/과학탐구 영역 등급 구분 점수, 인원 및 비율
영역별 채점 결과
이번 6월 학력평가는 2028학년도 수능 개편 방식이 첫 적용된 시험이다. 사회탐구, 과학탐구에서 문항수가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되었고, 배점도 2점, 3점에서 1.5점, 2점, 2.5점으로 3원화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평가 방식도 고1은 절대평가 방식에서 상대평가로 전환되었다. 채점 결과, 과탐 평균 점수는 50점 만점에 26.8점, 사탐은 31.8점으로 과탐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었다. (표3 참조)
표준점수 최고점도 과탐은 69점, 사탐이 66점으로 과탐이 높게 형성됐다. 탐구 배점별 문항은 2028 대입개편에 따라 기존 2점 10문항, 3점 10문항에서 1.5점 8문항, 2점 9문항, 2.5점 8문항으로 출제됐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5점 배점 문항의 정답률이 평균적으로 가장 낮았고, 평균 정답률은 과탐 65.4%, 사탐 68.6%로 2.5점 배점 문항이 1.5점, 2점 문항보다 정답률이 낮게 형성됐다. EBS 채점서비스 정답률을 기준으로 과탐은 1.5점 81.5%, 2.0점 70.2%, 2.5점 65.4%의 평균정답률을, 사탐은 1.5점 89.4%, 2.0점 82.3%, 2.5점 68.6%의 평균정답률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수학, 과학 학습 부담 커질 전망
영역별 원점수 평균을 보면 수학 영역은 원점수 100점 기준으로 41.9점, 국어 영역은 48.7점으로 국어보다 수학이 낮게 형성되었다. 이에 임성호 대표는 “절대평가인 영어 과목의 전체 평균점수는 61.0점으로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는 수학 과목에 대한 학습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에서 현재 가장 부담스러운 과목은 과학과 수학으로 특정되는 상황”이라며 “대학 진학에서 문이과 계열 지원에 상관없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므로 학습부담이 높은 과학 과목이 핵심 과목으로 부상할 수 있다. 수학 과목도 학습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목으로 분류돼,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수학, 과탐 과목이 상당히 중요한 과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모든 수험생이 사탐, 과탐을 응시하지만 채점 결과는 사탐, 과탐 별도로 분리해서 결과가 나온다. 이에 임 대표는 “결과적으로 2028 대입개편에서 수학, 과학에서 상대적으로 학력수준이 높은 이과 성향의 학생들이 문이과 상위권 대학, 학과에 매우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는 상황”이라며 “현 고1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에서는 수학, 과학 과목에 대한 현재 구도를 명확히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수험생 입장에서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표3. 영역별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
*표1~3 부산광역시교육청 <2025년 6월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 통계자료, 성적분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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