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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가 만든 갤러리는 ‘꿈 너머 꿈’ 햇살이 물결에 녹아나는 것처럼 눈부신 양평의 남한강을 달리다보면 붉은 건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것은 강위에 떠있는 듯 보이면서 자연과 하나가 된 듯 보이는 ‘닥터 박 갤러리’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촬영지로 알려져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곳이기도 하다. ‘닥터 박 갤러리’는 이름에서 주는 느낌 그대로 내과 의사 박호길(69)씨가 만들었다. 그는 1978년 강남에서 병원을 열었고 지금도 역삼동 박내과 의원에서 여전히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그는 의사로 살면서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해 미술작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작품을 모으다 어느 날 문득 미술작품을 소유하며 누릴 수 있는 만족이나 기쁨이 개인의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미술관을 지어 사회에 환원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마침내 2006년에 갤러리를 열었다. 박호길씨는 의사로서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미술관 건립과 운영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이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꿈 너머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에게 인생의 꿈은 무엇일까. 첫 번째 꿈은 좋은 의사되기경북 의성 출신인 그는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 시골에서 자란 그가 의과 대학에 입학해 보니 동료들은 온통 서울 명문고 출신이었다. 그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그는 어려서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좋은 의사가 되려고 열심히 공부했고 또 진료했다. 박내과는 진료 시간이 이르기로 소문났다. 지금은 오전 8시부터 진료를 시작하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7시부터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찍 병원 문을 여는 까닭은 밤새 아파 고통 받던 사람이 조금이라도 병원에 빨리 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박 원장은 말한다. 환자를 걱정하는 의사의 진심이다. 이 병원에는 각각 20년과 25년 동안 근속한 두 명의 간호사가 있다. 하지만 그 두 사람 외에 다른 간호사는 7시까지 출근하는 것을 견디지 못해 그만 두곤 했다. 도저히 간호사를 구할 수 없어 8시로 진료시간을 늦출 수밖에 없었다. 박내과에는 요즘도 환자가 많이 찾아온다. 환자 중에는 10년이나 20년간 이 병원을 다닌 환자가 상당수이다. 2대, 3대로 다니는 환자들도 있다. 어떤 환자는 10년 만에 찾아와서 박원장이 여전히 건강하게 진료하는 것을 무척 반가워하기도 했다. 또 이 병원에 다니던 한 할머니가 임종하면서 박원장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며 그 할머니 며느리가 찾아와 전해주기도 했다. 의사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40년 동안 박 원장에게 진료 받는 환자가 있다. 그는 암을 극복한 환자로 박원장에게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야 안심이 된다며 해마다 박원장의 생일을 잊지 않고 챙긴다.박원장의 의사 친구들은 대부분 은퇴했지만 박원장은 여전히 환자가 많이 찾는, 현역으로 일하는 내과 의사다. 그는 좋은 의사가 되려고 했던 꿈은 이미 이뤘다. 예술적 혜안은 잠재적인 재능시골에서 자라 미술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는 박 원장은 어떻게 갤러리 대표가 되었을까. 그는 개업의로 지내면서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스트레스와 단조로운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흔 살이 넘어 그림을 보기 시작했고 한두 점씩 마음에 드는 그림을 사기 시작했다. 좋은 작품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도 하고 또 할부로 구입하기도 했다. 처음에 아내 김운선씨는 이런 남편을 걱정하면서 그림 사는 것을 만류하기도 했다. 이후 그림을 구입할 때는 부부가 동시에 마음에 드는 것을 사기로 합의했고 그렇게 하고서야 계속 그림을 모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2000년 즈음에는 국내외 작가의 미술품을 300여점 가량 수집하게 되었다. 이 규모는 당시 웬만한 기업이나 기관에서 소장한 작품보다 훨씬 더 컸다. 그 무렵 역삼동 박의원 건물 7층에 ‘닥터 박 컬렉션 & 갤러리’라는 문화 사랑방을 열었다. 그림 애호가, 진료 받고 돌아가는 환자, 주변 직장인들이 그림도 보고 차도 마시며 쉬었다 가곤 했다. 이것을 시작으로 박원장은 사설 미술관 건립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박 원장은 그림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재능인 예술적인 혜안을 발견했고 또 하나의 꿈을 이루려고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또 다른 꿈은 갤러리 건립 박 원장은 미술관을 짓기 위해 여기 저기 다녀보다 서울 사람들이 거리상 접근하기 쉬운 경기도 양평에 땅을 매입했다. 그리고 박원장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철학이 담긴 미술관을 지어줄 수 있는 사람을 수소문했다. 박 원장은 ‘빈자의 미학’으로 유명한 건축가 승효상을 찾았고 그에게 자신이 예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미술관을 지으려고 하는지 또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술관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와 박원장은 생각이 일치했고 심혈을 기울인 설계도가 나왔다. 박원장은 2001년 3월에 갤러리를 착공했고 2005년 준공할 때까지 승효상씨의 뜻대로 모든 것을 다 했다. 승요상 건축물의 두드러진 특징은 최대한 본래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건축물이 하나의 풍경처럼 보이는 것이다. ‘닥터 박 갤러리’의 외관은 승효상의 트레이드마크인 암적색과 거친 텍스처의 내후성 강판인 코르텐을 사용해 만들었다. 이 코르텐을 사용한 건물은 양평의 자연과 기막히게 조화를 이루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변모해 갈 것이다. 이 갤러리는 미술관이면서 쉼터로 전시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연이나 연회, 가족이나 비즈니스 모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자신의 또 하나의 꿈을 이룬 박원장은 요즘도 병원과 갤러리를 오가며 활기차게 살고 있다. 무엇보다 박원장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방문 학습지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많은 아이들이 2~3세에 한글 떼기용 학습지를 시작으로 5~6세 창의력과 연산공부를 거쳐 7세 국어, 한자, 과학, 사고력 수학까지 다양한 과목의 방문 학습지를 하게 된다. 이렇게 계속 늘어난 학습지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짐이 되기 시작하는데 바로 2,3주에 한 번씩 보게 되는 단원평가가 문제다. 압구정동에 사는 학부모 황 모씨는 “학교 단원 평가를 치르기 전 과목별 문제집을 한 권 정도는 풀어야 한다는데 학교 숙제 하랴, 학원 숙제 하랴, 단원 평가 준비 문제집 풀고 방문 학습지 숙제까지 시키려면 밤 11시까지 공부해도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며 불평을 털어놓는다. 결국 가장 비중이 적어보이는 학습지를 그만 둘까 고민 중이라고 한다. 골칫덩어리 방문용 학습지를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할 지에 대해 해당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물어보았다. 자기 주도 학습의 시작,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하는 게 좋아초등생 엄마들이 방문용 학습지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주려는 목적에 있다. 보통의 경우 학습지는 매일 정해진 분량의 숙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 준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공부하는 습관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잡아주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자기 주도 학습을 유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습지를 택한다. 엄마들 역시 초등 저학년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것이 바로 이 공부하는 습관이라고 조언한다. 공부하는 습관은 앞으로 대학입시까지 10년 공부를 위한 초석이 되며 저학년 때 이 습관을 잘 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패가 좌우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아이에게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이 내용을 주간 계획표로 만들어 메모판에 붙여주고 스스로 o, x를 체크하게 하다보면 어느새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잡힌 습관은 곧 자기 주도 학습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학습지는 필요하다고 보며 학습지의 진도는 교과 진도보다 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이 좋고 아이가 본격적으로 학원을 다니게 되기 전인 초등 저학년까지는 계속 하는 게 좋다고 했다. 하나씩 늘어난 과목 수, 너무 많으면 과감하게 정리 2009년 8월,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www.trendmonitor.co.kr)의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생 2명 중 1명은 학습지를 하고 있고 평균 4~5과목을 한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유아기 때는 평균 2~3과목을 하는데 이에 비하면 200%가량 늘어난 셈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국어, 수학 연산 두 과목으로 시작했지만 방문하는 선생님이 초등 1학년이면 한자도 해야 한다, 과학도 좋다, 3학년이 되면 사회가 어려우니까 사회를 하자 등의 권유를 거절하지 못해 하나, 둘 늘리다 보니 5, 6과목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과목이 늘어나니 숙제 양이 많아지고, 숙제 양이 많아지면 엄마의 잔소리가 늘게 마련이다. 학습지 5과목의 숙제를 하려면 매일 1시간 정도는 해야 한다고 한다. 엄마들은 초등 저학년 때는 학교 숙제, 학원 숙제까지 포함해 평균 2시간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숙제 시간이라면서 아이에게 꼭 필요한 과목만 남기고 과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경우 초등 1학년이 되면서부터 독서와 논술을 시작하는데 이럴 경우라면 굳이 국어 학습지까지 병행할 필요가 없다는 평이다. 반대로 연산은 매일 매일 반복 훈련을 해야 연산 속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지를 하거나 기탄 수학 등을 활용하여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까지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사고력 수학의 경우엔 소마, 와이즈만, cms 등의 사고력 학원에 보낸다면 학습지가 필요 없지만 학원에 보내지 않는다면 저학년의 경우 수학적 사고력 확장에 도움이 된다면서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학습지 공부, 습관화가 중요모든 숙제는 매일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침식사 후 등교 전이라든지 저녁 식사 후 등으로 시간을 정해놓으면 아이가 기억하기 쉽기 때문에 공부를 습관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엄마들은 수학 연산을 아침 식사 후 등교 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보통 연산은 한 페이지 마다 시간을 재도록 하고 있는데 15~20개 문항을 30초 내외로 푼다면 5~6 페이지라 해도 5분 내에 끝낼 수 있다며 가벼운 연산이 아침에 두뇌를 워밍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다른 과목의 경우엔 보통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좋다고 한다. 만약 학습지 숙제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프로그램 시작 전으로 시간을 잡으면 효과적이다. 아이는 TV를 볼 목적으로 숙제를 단시간에 집중해서 하게 돼 아이 엄마 모두에게 윈윈이 된다. 그 외에도 숙제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적절히‘당근’을 쓰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스티커는 어른에게는 유치해 보일 수 있으나 아이에게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스스로 숙제를 할 때마다 스티커를 주고 일정량 이상을 모았을 때 적절히 보상해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곁들여 칭찬까지 덧붙인다면 아이는 학습에 대해 긍정적인 기억을 갖게 될 것이다. 단 이것이 너무 습관화가 되어 공부=보상이라는 수식이 성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보이지 않는 진실은 따로 있다 오랜만에 볼만한 코믹 서스펜스 수사극이 대학로에 왔다. 대학로 두레홀 2관에서 6월13일까지 펼쳐지는 연극 ‘그놈을 잡아라’가 바로 그것. 자칫 수사극이라는 지루함을 웃음과 긴장으로 채우고 상업성의 허전함을 반전과 여운으로 메우면서 작품성, 상업성 모두를 만족시킨 창작극이다.이 작품은 고통당하는 피해자와 잡히지 않는 범인, 범인을 놓치는 경찰들의 모습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으며,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서 관객에게 보이는 것 뒤의 보이지 않는 진실 찾기를 촉구한다. 스토리는 흔하게 쓰이는 소재이지만 기존 연극들과 구성의 차별성을 두었다. 연쇄살인이라는 흔한 소재를 시각의 접근성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고, 다양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때문에 어디서 본 듯한 내용이 떠오를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지방 소도시, 충주의 댄스교습소에서 한 여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범행수법에서 연쇄살인사건과의 유사점을 발견하고 촉각을 세우는 경찰은 곧 모방범죄로 결론짓고 피해자 주변인물 중에 용의자를 찾아 나서는데…문의 : (02)741-5979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한일 예술가가 함께하는 평화와 화합의 비단길 젊은 국악인의 모임 정가악회와 일본 음악인, 한 일 배우들이 함께 펼치는 평화와 화합의 공연, ‘또 하나의 실크로드 - 동풍, 반도에서’가 6월 8일부터 9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막을 올린다.문명 교류의 통로이자 세계의 이음길인 실크로드를 통해 평화와 공생, 공존의 길을 찾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고대 실크로드에 의해 전래된 여러 음악과 퍼포먼스, 낭독극을 조합시켜 사극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크로드를 오간 이름 모를 수많은 사람들과 그 길을 통해 이름을 빛낸 인물들을 통해 삶의 의미와 진정한 문명 교류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이번 공연은 일본인 연출가에 의해 고대 실크로드의 주역이었던 혜초, 고선지 같은 한민족 영웅들이 재조명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작품 ‘또 하나의 실크로드 - 동풍, 반도에서’는 지난 2008년 일본 히토미 기념관에서 성황리에 초연을 마친 ‘또 하나의 실크로드’에서 탄탄한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를 탐색해온 정가악회와 샤미센 콘테스트 그랑프리를 수상한 일본 음악가 기무라 슌스케가 음악감독과 작곡을 담당해 일본 초연과는 달리 우리 국악을 많이 살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의 (02) 583-9979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21세기 현대무용의 새로운 힘 현대무용의 떠오르는 별, 호페쉬 쉑터 컴퍼니(Hofesh Shechter Company)가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LG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건너간 호페쉬 쉑터는 불과 6년 만에 영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안무가로서 지난 2008년 비평가 협회 선정 국립무용상(The National Dance Awards) ‘최고의 현대 무용 안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004년 첫 안무작인 ‘Fragments’와 ‘Cult’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호페쉬 쉑터는 연이어 발표한 안무작 두 개를 한데 묶은 작품 ‘In your rooms / Uprising’으로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영국의 소규모 무용 전용 공간인 더 플레이스(The Place, 300석)에서 시작해, 퀸 엘리자베스 홀(The Queen Elizabeth Hall, 900석)을 거쳐, 영국 최고의 무용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새들러스 웰스 극장(The Sadler’s Wells, 1,500석)의 무대에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밀레니엄 이후 영국에서 창작된 무용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이 작품은 2007년 영국 무용계의 최대의 센세이션이 되었으며 이후 2009년 재공연 역시 완전히 매진되는 사례를 남겼다.그 후 영국의 히트 드라마 ‘스킨스’(Skins)의 감각적인 오프닝 안무를 통해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된 그는,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로 21세기 현대 무용계의 새로운 힘이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안무가로서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문의 (02) 2005-011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문턱 낮춘 갤러리, 대중과 소통하다 갤러리 마노는 그림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스페인어로 ‘손’이라는 뜻의 갤러리 마노(mano)는 그림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손짓을 건네는 편안한 공간이다. 또한 예술의 전당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갤러리 마노의 탁 트인 전망과 아늑한 분위기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그림 보는 재미를 두 배로 높여준다. 색깔 있는 갤러리 마노 그림을 좋아하는 이들과 작가들 사이에는 주관 있고 색깔 있는 갤러리로 입소문이 나있는 갤러리 마노. 2003년 가회동에서 처음 문을 연 후, 올해 초 서초동으로 이전한 갤러리 마노는 국내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독창적인 작업을 하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그들의 역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획전시를 주로 열고 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소개하기 위해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는 갤러리 마노는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미디어, 디자인 등 모든 장르의 작품을 통해 보는 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7년여 동안 갤러리 마노를 운영하고 있는 정하미 관장은 스스로 자신은 꿈이 거창하지도 않으며 갤러리를 통해 돈을 벌고자하는 마음도 없었다며 그저 그림을 좋아하다보니 갤러리를 하는 것이 천직처럼 느껴졌고 그래서 갤러리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입을 열었다.대중없이는 갤러리도 화랑도 있을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는 갤러리 마노 정하미 관장은 “컬렉터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작품을 구입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컬렉터들에게 좋은 작품을 많이 보여주고 우수한 작가를 많이 발굴하는 것이 바로 갤러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기획 전시로 관객과 소통 지난 5월부터 6월 1일까지 갤러리 마노에서는 꽃잎이나 식물의 줄기 또는 동물의 골격 같기도 한 이미지가 세련된 반복과 우연의 기법으로 어우러진 ‘성상은 작품전’이 열렸다. 갤러리 마노를 찾아온 많은 컬렉터들은 아름다움의 구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이 봄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6월 8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인 기획전 ‘THE BEST''는 현대미술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John Baldessari, Joseph Beuys, Jean Fautrier, Eberhard Havekost, Damien Steven Hirst, 백남준 등 대가들의 예술적 영감이 넘치는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 커뮤니케이션, 관객과의 상호작용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작가 백남준의 작품을 통해 평생을 두고 추구한 그의 도전과 탐구정신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51-95번지 예전빌딩 4층 (예술의 전당 맞은 편)주차 : 주차가능 (발렛파킹)운영시간 :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일요일 공휴일 휴관문의 : (02)741-6030 http:/manogallery.com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당신의 가슴은 안녕하신가요? 조기발견, 치료효과 높아…적정체중유지와 식습관 중요 국내 여성암 1위는 유방암이다. 40명 중 1명꼴로 걸린다는 유방암. 서구에서는 폐경기 이후 발병빈도가 높지만 우리나라는 40대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한다. 그럼에도 최근 눈에 띄는 것은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연령층이 계속 낮아져 30대는 물론 20대 여성도 유방암이 나타난다. 유방암 예방법과 치료방법을 UBA외과&성형외과 김지아 원장의 도움말로 짚어봤다. 유방암, 조기발견 할 경우 치료효과 뛰어나유방암은 예방이 중요하다. 유방암의 가족력과 폐경은 본인이 조절할 수 없지만 적정체중유지와 식습관은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UBA외과&성형외과 김지아 원장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며 “지방섭취 자제로 비만을 방지하고 과일이나 채소류 위주의 식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유방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때문이다. 빨라진 초경과 늦어진 폐경, 늦은 결혼과 저출산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어진 경우 유방암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가족력과 급속도로 서구화 된 식생활습관 등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제 사용과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위험도가 높다고 한다. 그렇지만 유방암이 무서운 질병이긴 해도 다른 암에 비해 치료 효과가 높은 편이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유방암을 1기에 발견할 때 5년 생존율은 94%에 달한다. 그러나 2기나 3기까지 악화된 상태에서는 생존율이 73%로 떨어진다. 최악의 상태라고 할 수 있는 4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은 18%밖에 안 된다. 때문에 암을 빨리 발견하면 할수록 유방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 요즘은 의료기술이 워낙 급속도로 발달해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 김원장은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와 자가진단으로 발병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방검사결과 양성 혹인 경우 간단한 시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로는 ‘맘모톰’시술이 있는데 부분 마취 후 기구를 삽입해 유방의 혹을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하는 방법이다. 특히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당일 퇴원이 가능해 미혼 여성이나 흉터에 민감한 여성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30세 이후 여성은 매월 자가 검진해야 한국유방암학회와 국립암센터가 권하는 권고안에 따르면 여성은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하고, 35세 이후 2년 주기로 의사의 임상진찰을 권한다. 40세 이후는 1~2년마다 의사의 임상진찰과 유방촬영을 권한다. 특히 가족 중 유방암 혹은 다른 암 환자가 있거나 유방암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여성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진단은 생리를 하는 여성은 매달 월경이 끝나고 3~5일이 지난 후에 하고, 폐경이 된 여성이나 생리가 불규칙한 여성은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해서 한다. 거울 앞에 서서 손을 올리고 유방의 윤곽, 좌우대칭 여부와 유두와 피부의 함몰 등 이상 여부를 살펴본다. 이때 손은 손바닥 전체가 아닌 민감한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겨드랑이부터 유두까지 시계 방향으로 동심원을 그리면서 천천히 만진다. 유두를 가볍게 짜내 분비물이 있나 살펴본다. 김원장은 “매달 같은 날에 샤워할 때 자가 검진을 하면 편리하다”며 “망울이 만져지면 망설이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검진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40세 이후에는 매년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통해 의사의 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유방암을 예방하는 라이프스타일 51.고지방 서구식 식생활 NO동물성 지방을 과잉섭취 했을 때 2배, 육류를 과잉섭취하면 2.7배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지방성분이 여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2.폐경여성 비만 NO비만은 특히 폐경여성의 유방암을 증가시킨다. 운동은 다른 질병뿐만 아니라 유방암예방에도 필수조건이다. 3.음주는 술의 양이 중요, 청소년 흡연은 심각음주 여부 보다 술의 양이 중요하다. 한주에 3회 이상, 한 번에 소주 한잔 이상 섭취할 경우 유방암 위험도 30%이상 증가한다. 흡연은 25세 이전에 담배를 피기 시작하면 유방암 위험도 14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4.화려한 싱글, 늦은 결혼 NO아이를 낳은 경험이 없는 여성은 있는 여성에 비해 1.4배 유방암 발생확률이 높다.5.모유가 최고모유수유는 아이에게 정서적 친밀감을 줄 뿐 아니라 유방암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 모유를 먹이지 않는 여성은 수유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도가 1.8배 높아진다. 도움말 : UBA외과&성형외과 김지아 원장이소원리포터 gangnamnew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곳 언젠가부터 국내 외식문화에 타파스(Tapas)란 용어가 종종 등장하고 있어 사람들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타파는 스페인어로 뚜껑이란 뜻이며 타파스는 스페인 음식으로 한 두 입이면 다 먹을 수 있는 작은 양의 요리를 통칭하는 말이다. 주로 전채 요리 개념에서 시작되었으나 최근에는 메인 요리와 디저트 분야에 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다. 유럽풍 가정식 요리가 가득한오스테리아 마티네학동사거리 오스테리아 마티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오붓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생각하는 곳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입구부터 화려하지 않지만 고급스런 분위기에 매료당하며 마치 유럽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 온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소품 하나하나가 신기해 볼 것이 풍성하다. ‘오스테리아’란 말은 소박한 가정의 부엌이나 주점으로 편안하고 부담 없는 곳이란 뜻이다. 말처럼 마티네는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이 간편한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손님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내놓지만 맛과 서비스는 최상급으로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운영하고 있다. 최고의 요리를 자부하는 마니테의 쉐프는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여 타파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손님들은 식사나 안주로 이것저것 골라먹을 수 있다. 와인은 소믈리에 매니저가 선별한 200여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매달 그 계절에 어울리는 4~5가지 와인을 선별해 행사를 진행한다. 메뉴에는 16가지의 타파스가 있다. 구운 버섯을 곁들인 매콤한 영계구이, 부드러운 꽃등심 카르파치오, 오징어 먹물 소스의 새우와 리코타 치즈를 넣은 새끼 한치 구이, 시금치와 상큼한 대파로 맛을 낸 구운 가리비 등이 인기 메뉴다. 타파스 한 접시는 1만 2천원, 세 접시는 3만 3천원, 다섯 접시는 5만원이다. 보통 두 사람이 타파스 세 접시를 주문해 식사 겸 안주로 먹는다.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여러 가지 음식의 맛을 볼 수 있어 손님의 만족도가 높다. 최상급 등심 스테이크는 2만5천원, 양갈비는 2만3천원이다. 파스타는 신선한 해산물 스파게티(2만원), 꽃게로 맛을 낸 크림 토마토소스의 로제 스파게티(2만원), 베이컨 파마산 치즈의 깔끔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1만8천원)가 있다. 또한 와인뿐만 아니라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학동사거리 오스테리아 마티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오붓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생각하는 곳이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입구부터 화려하지 않지만 고급스런 분위기에 매료당하며 마치 유럽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 온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소품 하나하나가 신기해 볼 것이 풍성하다. ‘오스테리아’란 말은 소박한 가정의 부엌이나 주점으로 편안하고 부담 없는 곳이란 뜻이다. 말처럼 마티네는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이 간편한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손님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내놓지만 맛과 서비스는 최상급으로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운영하고 있다. 최고의 요리를 자부하는 마니테의 쉐프는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여 타파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손님들은 식사나 안주로 이것저것 골라먹을 수 있다. 와인은 소믈리에 매니저가 선별한 200여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매달 그 계절에 어울리는 4~5가지 와인을 선별해 행사를 진행한다. 메뉴에는 16가지의 타파스가 있다. 구운 버섯을 곁들인 매콤한 영계구이, 부드러운 꽃등심 카르파치오, 오징어 먹물 소스의 새우와 리코타 치즈를 넣은 새끼 한치 구이, 시금치와 상큼한 대파로 맛을 낸 구운 가리비 등이 인기 메뉴다. 타파스 한 접시는 1만 2천원, 세 접시는 3만 3천원, 다섯 접시는 5만원이다. 보통 두 사람이 타파스 세 접시를 주문해 식사 겸 안주로 먹는다.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여러 가지 음식의 맛을 볼 수 있어 손님의 만족도가 높다. 최상급 등심 스테이크는 2만5천원, 양갈비는 2만3천원이다. 파스타는 신선한 해산물 스파게티(2만원), 꽃게로 맛을 낸 크림 토마토소스의 로제 스파게티(2만원), 베이컨 파마산 치즈의 깔끔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1만8천원)가 있다. 또한 와인뿐만 아니라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위치 : 강남구 논현동 94-25 학동 사거리에서 강남구청역 방향으로 가다가 비에이비스 나무병원에서 우회전하면 오른쪽에 있다. 영업시간: 12:00~24:00 일요일 휴무주차: 대리운전 가능문의(02)3444-2673 스페인 느낌 그대로 스페인 클럽 신사동 가로수 길에 위치한 ‘스페인 클럽’은 스페인 정통 레스토랑이다.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지난해 7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일본 스페인 클럽의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페인 현지 요리사와 일본 스페인 클럽 요리사가 직접 요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스페인의 지방별 요리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곳은 스페인 클럽이 최초이며 규모도 가장 크다. 사실 스페인 음식의 상징인 하몽은 듣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 먹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이곳에서는 스페인 현지에서 공수한 하몽을 맛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페인 현지에서 가져온 식재료로 스페인 요리를 만든다. 스페인 와인은 대체로 중저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스페인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자연환경 덕분에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와인을 생산한다. 스페인 클럽에서는 레드와인(Vino Tinto)과 화이트와인(Vino Blanco), 스파클링 와인(Cava) 등 50여종이 넘는 스페인 현지 와인이 제공된다. 스페인 클럽은 고풍스런 오렌지 빛깔의 유럽풍 3층 건물이다. 1층에는 요리사가 조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이 있다. 2층에는 독립된 공간과 편안하게 소파를 사용할 수 있는 귀빈석이 마련돼 있다. 실내는 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생산되는 올리브나무로 장식된 조명과 아라베스크 양식의 타일로 꾸며졌으며 스페인에서 직접 가져온 접시와 소품 등을 볼 수 있어 스페인의 분위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메뉴는 크게 빠에야, 타파스(전채요리), 샐러드, 스프, 해산물요리, 고기요리, 까수엘라(작은냄비)요리, 도미나 양갈비 같은 특별요리와 디저트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은 7천원에서 3만5천원 선이다. 무엇보다 이곳은 한 입에 즐기는 스페인의 풍미 ‘타파스’를 정식으로 즐길 수 있다.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타파스는 코스요리의 일부분이기도 하고 동시에 타파스 자체 2010-06-08
- 씨앗을 주제로 한 환경전 서초동 세오갤러리는 ‘씨앗저장소’라는 주제로 환경전을 기획했다. 기간은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섬유설치의 김춘희, 판화와 회화의 실험을 시도하는 신수진, 조각설치의 정찬부, 유리설치의 박현진 작가들의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섬유조형작업을 주로 하는 김춘희는 누에고치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갤러리공간에 삶과 죽음을 동시에 머금고 있는 누에고치로 조형의 씨실과 날실을 삼아 집을 지었다. 판화적 기법을 회화로 이용하는 신수진은 캔버스에 꽃잎 같은 유기적 형태의 유닛을 반복적으로 찍어내며 바다, 풀밭, 태양과 같은 자연을 연상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정찬부는 플라스틱 빨대를 연결시켜 자연의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일회용 빨대는 산세베리아를 구성하는 씨앗 같은 단자가 되어 길고 큰 공기정화용 식물로서 다시 탄생한다. 유리를 전공한 박현진은 전선을 이용해 구름의 자연과 조명을 만든다.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자연무명실의 질감으로 싸여진 전선은 끊어져 각각의 형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조형물이 된다. 환경을 보존하면서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이 최대의 과제인 요즘, 인간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관계를 예술가들이 어떻게 풀어내고 있는지 눈여겨 볼만하다. 문의 : (02) 583-5612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 1차 번개 오픈! 총 5회 프로그램으로 진행, 강남 서초 학부모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의 후속 프로그램인 1차 번개가 오는 12일 숙명여고 강당에서 열린다. ‘변화된 입시의 핵심 키워드, 포트폴리오&자기소개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콜센터 파견 교사인 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와 서울대 입학설명회 자기소개서 담당 강사인 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분당 용인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번개 강좌는 막연했던 입시 정보들이 한 번에 정리됐다는 호평과 함께 오랜 진학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사례들이 자녀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한 수강생(ID 달려라)은 내일신문 브런치 교육 강좌 온라인 전용 게시판 ‘에듀내일’(cafe.naver.com/edunaeil)에 남긴 강좌 후기에서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은 이미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정말 대박이었다. 실제 현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가 아들의 진로를 바꾸는 큰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생생한 현장 경험, 풍부한 사례로 차별화 입학사정관 전형은 물론 학습계획서, 교사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평가 요소로 하는 고입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대입 수시 특기자 전형 등에서도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 작성의 대원칙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번 번개 강좌에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의하는 최병기 교사와 ‘나를 담는 자기소개서로 승부수를 띄어라!’를 주제로 강의하는 조영혜 교사는 다년간 학교 현장에서 쌓아온 진학 노하우로 자타공인 공교육 최고의 입시 전문가로 평가받는 베테랑 강사. 현재 지난 4, 5월 잇달아 발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 기준’과 서울대의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기준’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는 잡힌 상태. 최병기 교사는 “이번 강의로 학교 밖에서 화려한 스펙을 쌓기보다 학교 내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해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대학들의 관련 전형과 합격, 불합격 사례 비교 분석을 통해 학생들은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실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기소개서 강의 역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 샘플을 통해 구체성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 실제 학생들이 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소개서를 완성해 가는지, 입시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자기소개서 항목은 무엇인지,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를 위해 부모는 자녀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어떤 유형의 자기소개서가 합격의 기쁨과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는지 등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를 미리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녀의 꿈과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점. 조영혜 교사는 “입시의 관점으로 보면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실제 자기소개서는 아이들이 처음으로 자신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거울’인 셈”이라며 “자신의 장단점을 직접 써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어떤 단계를 밟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불확실하기만 하던 꿈과 목표를 분명히 한다. 방향을 잡고 공부하는 것과 막연히 공부하는 것은 굉장한 차이를 이끌어낸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내신 한 문제 더 맞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기 부여와 목표 설정이 우선”이라는 게 조 교사의 조언이다. 눈앞의 내신 점수보다 동기 부여, 목표 설정이 우선 이번 강좌는 초중등, 고등부로 나눠 자녀와 함께 수강할 수 있었던 분당 번개 강좌와 달리 강남 서초 지역 거주 초중고 학부모와 중3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초중등의 경우 자녀가 직접 듣는 것보다 학부모들이 긴 호흡으로 전략적인 비교과 영역 관리에 대한 기본 원칙을 잡고, 중3 이상 자녀는 부모와 함께 직접 수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활용법이라는 판단 때문. 지난 강남서초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에 이어 이번 번개 브런치도 중3 자녀와 함께 수강신청했다는 최미성(41?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는 “기말고사도 앞두고 있고, 학원 일정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로를 정하지 못한 딸아이가 꼭 듣고 싶다고 졸라 결단(?)을 내렸다”며 “아이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왜 공부해야 하는지 계기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내일신문과 브런치 교육 강좌를 공동 주관하는 전국학부모지원단 대표 휘문고 신동원 교사는 “입시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의 서류는 중학교 단계부터 일정한 주제를 갖고 준비해나가는 게 유리할 수 있다”며 “학기 중에 비해 다양한 체험과 경험이 가능한 여름방학을 이용, 자신만의 특정 분야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강좌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강남서초 브런치 교육 강좌 1차 번개는? 주제: 변화된 입시의 핵심 키워드, 포트폴리오&자기소개서일시: 6월 12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10분 장소: 숙명여고 강당(도곡역 1번 출구) 대상: 강남서초 지역 거주 초중고 학부모 및 중3 이상 학생(선착순 1,000명) 수강비: 1인당 1만5천 원(자료집 및 브런치 식사비 포함) 프로그램: 10시~11시30분 포트폴리오에 대한 오해와 진실(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 11시30분~12시 브런치 12시~14시10분 ‘나’를 담는 자기소개서로 승부수를 띄어라! / 부모와 함께 써보는 ‘2010년에 꿈꾸는 나의 길’(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 Tip 내 자기소개서 점검받아볼까? 브런치 강좌 온라인 전용 카페 ‘에듀내일’(cafe.naver.com/edunaeil)에 미리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올리면 선착순 30명 중 조영혜 교사가 당일 강연장에서 첨삭 강의를 제공할 샘플을 직접 선정할 예정이다. 작성 주제는 다음 중 택일해 에듀내일 지역별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주제 1 : 지원 동기와 입학 후 학업 계획을 서술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 (400자 이내) 주제 2 : 자신이 읽었던 책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 한 권을 기술하시오. 단순한 내용 요약 및 감상보다는 읽게 된 계기, 선정 이유, 책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서술하시오. (500자 이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