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9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지역 알들 주부 노하우 살림을 하다보면 쌀이나 부식비처럼 고정지출비용이 있기 마련이다. 얘들 학원비와 관리비도 그렇다. 매월 나가는 관리비는 아껴 사용해도 기본 금액 지출은 늘 나오기 마련. 좀 아껴볼 수는 없을까? 그래서 알아봤다. 부천시내에서 아파트 관리비와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주는 신용카드에 대해서. 학원비 절약할 수 있는 신용카드부천시 중동 미리내마을에 사는 한영애 주부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 학원비를 낼 때 농협 ‘옴니에듀카드’를 사용한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아이 학원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옴니에듀카드로 교육비를 결제하면 전체 사용금액에 따라 학원비를 돌려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상2동 백송마을에 사는 이소연 주부는 아이 음악학원 교습비용으로 ‘신한4050’카드를 사용한다. 신한4050카드를 사용하면 해당카드 제휴 학원으로부터 월 2만원 한도에서 학원비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한국씨티은행의 ‘메가스터디 씨티리워드카드’는 교육기업 ‘메가스터디’에서 결제할 경우 15퍼센트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 삼성카드의 ‘마이키즈플러스 카드’는 연간 이용액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교육비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비욘드학원 관계자는 “교육비 할인 효과를 아시는 학부모님들의 경우 농협카드로 꾸준히 결제하는 편이다. 대개 카드 사용실적 기준에 따라 할인 금액은 다르지만 최대 10%까지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arr 학원비 할인 효과 얻으려면 이것만은 꼭학원비 할인 효과를 발생하는 카드는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카드’, ‘잇스터디 카드’, NH농협의 ‘옴니에듀카드’, 롯데카드의 ‘에듀드림 롯데카드’, 현대카드의 ‘현대카드 H’ 등이다. 해당 카드들은 학원비의 3~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사립유치원의 경우 ‘프로맘새싹Lady 카드는 최대 5%까지 줄일 수 있다. 다만 사용 전 알아둘 사항은 할인을 해주는 쪽은 학원 측이 아니라 해당 카드사다. 카드사들은 카드 사용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학원비 할인명목으로 돌려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원비 할인효과를 얻으려면 학원비 결제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해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학원’으로 등록된 교육기관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사용 전 먼저 학원 측에 확인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자동이체와 카드실적에 따라 돌려받는 ‘관리비’길었던 겨울 추위에 온수와 난방사용 증가로 확 올라버린 관리비. 생활비 중 고정비용을 차지하는 아파트관리비도 신용카드 사용으로 줄일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와이즈홈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를 이 카드로 자동 이체할 경우 10퍼센트 할인을 해준다.KB국민카드 서비스지원 측은 “전월 결제금액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 월 최대 1만 원, 80만 원 이상일 경우 월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된다. 서비스 가능한 아파트는 전국 1만 5000여 단지로 대부분의 아파트의 경우 해당한다”고 말했다.자신이 거주아파트 해당여부를 알려면 KB국민카드 홈페이지&rarr와이즈홈카드&rarr오른쪽 맞춤카드&rarr신청납부 보라색 창에 지역과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면 해당 여부를 알 수 있다.신한카드의 ‘생활愛 카드’도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비, 생활가전 렌탈비, 방문학습지 대금 등 다달이 납부하는 요금을 ‘월납 요금’으로 분리해 월 최대 2만 원까지 할인해 준다. 다만 전월 카드이용 금액에 따라 그 차이는 있다. 가령 40만 원 이상이면 1만 원, 80만 원 이상이면 2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상 아파트는 전국 총 1만 4000여 단지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의 ‘마이아파트 카드’도 아파트 관리비 할인을 한다. 이 카드도 관리비의 5~10%를 할인받을 수 있지만 역시 전월 사용액에 따라 달라진다.주택관리사협회 부천지부 양창익 지부장은 “아파트 관리비 할인혜택이 있는 카드는 대부분 유명카드사에 해당하지만 거주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기관이 마을신용금고 혹은 새마을금고처럼 특별할 경우는 예외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면 좋다”고 말했다.&rarr 아파트 관리비 제대로 할인받으려면 이것만은 꼭이밖에도 아파트 관리비 할인 가능한 카드로 롯데카드 ‘DC플러스 플래티넘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를 최고 10%까지 할인해준다. 전달 카드 이용금액이 50만~100만원이면 5%, 100만 원 이상이면 10%를 할인하는 개념이다. 또 삼성카드 ‘The APT 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아파트 관리비를 금액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APT 우리知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를 우리은행 계좌로 자동이체하면 3%를 캐시백 해준다. 여기에 대부분의 카드들은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외에도 마트 이용금액 할인, 놀이동산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뒤따른다. 다만 짚고 나가야할 점은 월 카드 이용액이다. 적어도 20~50만 원 이상 카드소비실적이 나와야 관리비 할인효과가 발생한다. 따라서 해당목적을 고려해 신용카드를 몰아서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할인을 받는 방법이다. 도움말 : KB국민카드 서비스센터, 주택관리사협회 부천지부, 반달마을 극동아파트 관리실, 비욘드학원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수면 위내시경 진료, 서울내과의원 개원 중동 이마트 맞은편 굿모닝프라자 3층에 수면(의식하진정)위내시경 진료를 하는 서울내과의원(원장 김해련)이 개원했다.서울내과의원에서는 수면 위내시경, 복부초음파(간, 담낭, 신장), 갑상선 초음파, 소화기질환, 간염, 성인병클리닉 등을 주로 진료한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해련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현재 서울아산병원 내과 임상자문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 교실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재직중이다.김 원장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성인을 기준으로 2년에 1회씩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 032-327-499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3월부터 학교별 학교폭력 상담 운영 부천교육지원청은 3월부터 학교 내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폭력 피해자 상담, 관계성 향상 프로그램, 또래상담자 교사교육,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수시로 접수를 받아 학생의 문제 상황에 맞는 개인상담 및 집단 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의 Wee센터 위기학생 맞춤상담프로그램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학생상담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상담센터와 Wee센터가 위기학생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활용해 학교폭력에 노출된 위기학생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올해부터는 상담과 치유가 필요한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를 포함한 특별교육과 출석정지 프로그램, 학업중단 숙려제도,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진로, 학습, 분노조절, 대인관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실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내신 4등급은 논술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얼마 전 풀이 죽은 모습으로 상담을 신청한 학생이 있었다. 고3이 되는 학생인데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논술을 하지 말라고 말리셨다고 한다. 그 학생의 내신은 3등급대 후반 이었는데, 담임 선생님은 1~2등급 학생들이 주로 논술을 하니까 그 학생에게 해봐야 소용없다는 내용의 말씀을 하셨다는 것이다. 이 학생의 경우 외에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많이 있을 것이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 담임 선생님뿐 아니라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머리 속에 ‘우리아이는 내신이 약해서 논술을 준비하기 힘들거야’라는 생각이 들어있다. 내신이 나쁘니까 논술을 준비하지 말라는 상식적인 그 이야기 속에는 중요한 자기 모순이 있다. 첫째, 그 학생이 내신이 약하다면 다른 강점이 있는가? 대부분 내신이 약한 학생들은 수능도 약하다. 그렇다면 정시로 갈 방법도 없는 것이다. 그런 학생에게 수시 준비가 소용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결국 대학을 가지 말라는 이야기 밖에 안 된다. 역설적으로 내신이 약하고 수능은 잘 나오는 특목고 학생들은 모두 모두 수시준비에 매달리고 있지 않은가? 일부 학생들은 특목고 학생들의 내신이 낮아도 대학에서 가산점을 더 주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건 단연코 없다.(아주 일부 특기자 전형에는 그런 냄새가 좀 나긴 한다) 일반 논술 전형에서 특목고의 내신과 일반고의 내신은 똑 같이 취급 받는다. 그런데 특목고 4등급은 명문대 수시전형에서 합격하고 일반고 4등급은 중위권 대학에서도 다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논술준비를 안 해서 그런 거다. 6월 모의고사까지 내신이 약해서 수시 못 갈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전혀 준비를 안 하다가 뒤늦게 파이널 몇 번 듣고 논술고사장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어떻게 겨울부터 목숨 걸고 논술 준비하는 학생들을 이길 수 있겠는가? 학생들에게 주입된 해도 안 될거라는 미신이 정말 안 되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둘째, 인적성이나 입학사정관 전형에 집중하라는 말은 맞을까? 먼저 입학사정관 전형에 집중한다고 해도 3월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름방학 때 자기소개서와 면접준비를 하면 된다. 인적성도 마찬가지다. 늦어도 1학기 중간고사 전후로 시작해도 충분하다. 입학사정관제도나 인적성에 집중한다고 논술준비를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논술을 준비한다고 하루에 두세시간씩 할애하는 학생은 없다. (만약 있다면 잘 못 준비하고 있는 거다.) 일주일에 한번씩 글쓰고 첨삭 받으면 된다. 그 정도 시간 투자를 하다가 여름방학 이후 집중할 전형을 선택하면 된다. 오히려 지금부터 논술을 준비하지 않으면 여름 방학 때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 내신 4등급 내외로 서울 중위권 대학이나 수도권 명문대에 합격한 사례는 부지기수로 많다. 아니 사실 수도권 명문대로 분류되는 학교의 수시 합격자들은 대부분 3등급대의 내신 소유자들이다. 내신을 전형기준으로 강하게 사용하는 대학들도 일부 있다. 하지만 논술시험을 시행하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내신보다는 논술시험의 변별력을 높게 본다. 내신이 낮은 학생들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내신이 낮다는 이유로 논술준비를 등한시하다 형식적으로 응시하기 때문이다. 내신이 낮은 핸디캡을 극복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입시에서 가장 나쁜 적은 자신이 안될 거라는 부정적 예측이다. 부정적 예측은 부정적 행동을 유발하고, 부정적 행동은 부정적 결과를 도출한다. 고민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에 충실하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그것 밖에 없지 않은가? <무료 입시상담을 원하시면 전화신청 하세요. 우공논술연구소 032-324-13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공교육도 인정한 학습 방법? 글/ 에듀플렉스 중동점 김성현 원장아버님, 어머님들~ 혹시 경기도 교육감이 누구이신지 아시나요? 김상곤 교육감님이 저의 서울대 경영학과 직속 선배님이시라 제가 기억하기도 하지만, 교육감 출마 당시 내세우신 선거 공약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후보 분들과 마찬가지로 사교육비 절감 및 무료급식 외에 자기주도 학습 이라고 적힌 자료를 보고, 본인이 그런 생각을 하시고 있던 보좌관의 선거 아이디어든 다른 후보 분들과 차별화를 느꼈습니다.최근에 고등학교 입학식 다녀오신 학부모님들은 입학 전 안내 자료에 입학식 당일 날 정상수업 (오후00시까지 자기주도 학습 ) 이라던가 야간자율학습 대신 자기주도 학습 신청에 관한 신청서를 보셨을 것입니다. 이글에서는 학원운영 시간, 학생인권 조례와 소위 말하는 야자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교사들 사이에도 자기주도 학습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자기주도 학습 지침서가 전달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공교육에서도 이렇게 자기주도 학습 이라는 표현을 사용할까요? 소위 말하는 기존 학원에서도 자기주도 학습관을 새로 만든다던가. 아파트 출입구에 붙어있는 과외선생님 전단지에도 “자기주도 학습 이 가능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들어가고, 모 학습지에서도 TV 광고에 자기주도 학습 에 관한 멘트를 넣으면서 광고를 했을까요? 심지어 경기가 어려워 고민하시는 같은 건물의 학원원장님과 독서실 사장님도 “그래도 에듀플렉스는 자기주도 학습 이니까 덜 걱정되시죠? ” 라고 말씀하실까요? 한때 선행이 ‘대세’ 여서 “강남 엄마들은 다 선행 시킨다더라!” 하면서, 자기 자녀의 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선행하는 학원에 보내시거나 선행을 시키신 부모님들이 계셨고, 아직도 필요이상의 선행을 시키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십니다. 대세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고 다 따라 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자기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병을 고치려고 노력하듯이, 귀 댁의 자녀가 현재 부모님이 보시기에도 학습에 문제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셔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셔야 되는 것이 아닌지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 안과 선생님들은 스티브 오스틴이라는 역으로 Lee Majors가 주연한 ‘육백만불의 사나이’ 같은 눈을 시술할 수 있는 때가 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라식이나 라섹 방법외의 시력 교정술보다 저 좋은 방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법 으로 공부하지 않고, 뇌에 특정 칩을 삽입하거나,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어떤 방법으로 지식을 노력 하지도 않고 습득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 나오지 않는 한, 학부모님들이 생각하시기에 무슨 방법이 최고 / 최선일까요? 제 부인이 교육 관련 일을 하는 덕분에, 저희 부부는 자녀교육에 관해 그 누구 보다고 고민하고, 대화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녀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취학 전부터 거금을 들여 영어 조기 교육시키고, 여러 번 이사하면서 교육열이 높기로 소문난 지역의 학교에도 보내 보고, 저희 아이들이 초등학교 5/6학년 때 미국에 1년 유학도 보내보고..... 그러다가 둘째아이 친구 덕에 약 7년 전, 2004년1월1일부터 시작 한 자기주도 학습의 선구자 격인 에듀플렉스에 아이들을 보내게 되었고, 저도 (남들이 인정하는 애국자도 아니고 교육학/언어/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이 나라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상위권이던, 특목고를 가고 싶어 하던, 초등학교 때는 잘 했던 소위 학원 빨로 버티는 중학생이던, 고등학생이지만 지금 부터라도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던, 공부에 관심이 없거나 잘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에듀플렉스의 원장이 되어, 공교육이 강화되어 부모들이 사교육을 안 시켜도 되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이론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습니다. 부모님의 현명한 선택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 아니겠습니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부천사람들 _ 전통연 연구가 성용부 옹 부천 소사역 부근의 한 건물. 한국 전통 연 작가 성용부 체험공방이라고 쓴 현수막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이곳은 부천의 연 전문가인 해운(海雲) 성용부(72) 옹의 아지트. 그는 올 3월 집을 나와서 이 사무실에 텐트를 치고 지내며 연을 연구 중이다. 어릴 적 고향인 거제에서 시작한 연놀이부터 현재의 고향인 부천의 연 전문가로 입지를 굳히기까지의 인생역정을 성 옹에게 들어봤다. 통영 곤리도에서 맺은 연과의 인연 “팥죽 먹는 동지 때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우리 섬은 연 천지로 변했어요.”성용부 옹은 경남 통영 곤리도에서의 아홉 살 시절을 기억한다. 그 때는 150여 호 섬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연을 날렸다. “나이가 어렸어도 어른들만 출전했던 연 날리기 대회에 나갔어요. 1등도 하고 2등도 했는데 선물은 막걸리였지요. 그 날은 진 사람이나 이긴 사람이나 술을 나눠 먹으며 동네잔치를 벌였답니다.” 어려서부터 그는 손재주가 많았다. 또 20대 청년들과 겨뤘던 대회에서 유난히 연을 잘 띄웠다고 회상한다. 섬에서 놀던 연에 대한 정서는 그렇게 그의 인생에 깊숙이 자리잡게 된다. 성장기는 파란만장했다. 초등학교 4학년 무렵 6.25동란이 일어났고, 집안 사정으로 헤어진 어머니를 만나 거처를 옮겼다. 16세부터는 마도로스 생활도 했고 서울 명동에서 양화점 직원으로 일했다.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잊지 않았어요. 독학을 시작했죠. 그렇게... 스물넷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연줄 끊으며 한(恨)을 날려 보내“다시 연을 만난 건 결혼하고 체육관을 운영할 때였어요.” 서른셋에 부천으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1985년, 라디오에서 연 날리기 대회 소식을 들었다. 무조건 참가했다. 첫 출전에 패했고 그러면서 9년이 흘렀다. “나일론실에 본드를 묻힌 연 실 때문에 졌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어요. 명주실을 써서 다시 연을 만들었지요.” 1995년 수원에서 열린 전국 연날리기대회에 참가했다. 장려상을 받았다. 시골 개구쟁이들이 연줄을 끊던 밑치기 기법을 발휘하여. 이 대회를 기점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연줄 끊는 방법을 늘 고민하며 살았다. “그 때부터 발전하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연을 연구하기로 마음먹었고 그 속으로 빠져들었죠.” 그 뒤 우리나라 연날리기 대회에서 성용부라는 이름은 매 번 불려졌다. “제가 연을 사랑하는 이유가 있어요. 상대방의 연줄을 끊을 때 느끼는 쾌감이 살면서 묻어버린 한과 우울함을 날려주기 때문입니다. 연은 멋있고 매력적인 상대로 제 곁에 살아있어요.” 연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 연 날리기는 정월대보름에 생년월일과 이름을 적어 날리면 그 해의 액운이 날아가고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풍습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80년 대 초까지 연날리기를 많이 했는데 현재는 스포츠가 됐다. 현재 통영, 광주, 진주, 인천, 서울 등에는 전국적인 연 동호회가 있다. 성 옹은 연 특허권자이며 발명가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전통연 특선작가이고 러시아 하바로브스키시 세계 연날리기 대회 등에서 입상했다. 그는 부천 지역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연을 선보인다. 그렇게 전통연을 보존하고 계승하면서 제자들을 길러왔다. 인터뷰 시간에 제자인 최상석 씨가 찾아왔다. 최 씨는 “연을 재단하고 연살 깎기법을 배우고 있다. 성 선생님은 연을 너무 잘 아시는 전문가”라고 말했다. 현재 그의 공방은 문을 닫고 있다. 작년 3월 부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간호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집 사람의 병세가 호전되면 해야 할 일이 많아요. 성용부식 기법으로 독창적인 연을 만들려구요. 그리고 우리 부천에 연 박물관을 만들고 싶어요.” 성용부 옹은 2010년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관화민간화를 전공했고 2011년 제 8회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황혼에 핀 무지개(2003)’, ‘문학과 연의 만남(2008)’에 소개돼 있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전담기관 운영 부천시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전담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천시에 국제결혼으로 입국한 결혼이민자는 4700여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은 입국초기에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가족과의 갈등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한국어교육전담기관을 원미구에 2곳(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톨릭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 소사구에 1곳(부천시 심곡복지회관), 오정구에 1곳(부천시 노동복지회관)를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한국어전담교육기관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의 교육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기초, 초급, 중급, 고급반 과정을 운영하고, 편안한 수업 환경을 위해 한국어교실 참여자의 동반자녀에 대한 놀이방운영 및 아이돌보미도 파견한다. 한국어교육 지정기관에서는 오는 3월 개강을 앞두고 한국어교육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제1회 애니 마니아 영화제, 일상의 코미디’ 무료 상영회 23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애니마니아 영화제 _ 일상의 코미디’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 상영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감독 초청전과 가족 애니메이션 극장 등 세계 유수의 애니메이션 80여 편이 상영된다. 일본의 마시마 리이치로 감독전 ‘시네마 경마’ 전체 시리즈를 비롯, 모리 료이치 감독의 피핑 라이프 스페셜 ‘일상의 몰래 카메라’, 일본의 신예 감독인 아오키 준 스페셜 특별전 ‘일상의 야옹이 이야기’, 최근 국내 외 수상작들을 한 자리에 모은 ‘가족 애니메이션 극장’을 상영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다.문의 : 032-310-30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2012 부천의 책’ 추천 공모 부천시 지식정보센터는 소통하는 부천, 부천인 사업의 일환인 2012 부천의 책 추천 공모를 진행한다. 추천된 책을 읽은 부천시민들이 함께 토론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공유하는 독서문화운동이다. 이 운동은 지난 2005년「창가의 토토」, 2006년 「마당을 나온 암탉」, 2007년 「처음 가진 열쇠」, 2010년「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등 부천의 책을 선정하여 북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책 릴레이에 4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올해부터는 시민 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이 읽은 도서를 추천받아 선정하고 후보도서를 추천한 시민에게는 도서 대출 권수를 늘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부천시민, 오는 28일까지 관내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지식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www.bcl.go.kr) 게시판에서 참여하면 된다. 부천의 책 추천과 함께 작가초청 강연회, 시민독후감 공모 등 다양한 책 잔치가 함께 개최될 계획이다. 문의 032- 625-45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만5세 누리과정 어린이집, 정원 증원 추진 원미구는 취학 전 만5세 누리과정 확대 실시에 따라 그 동안 제도 해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아동의 보육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 공간 여유가 있는 어린이집 시설의 만5세아 정원 증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구는 지난 2월 1일부터 동 주민센터와 인터넷(www.bokjiro.go.kr)을 통해 신청을 받아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지원 대상을 선정해오고 있다. 선정된 아동들은 3월부터 1인당 20만원을 보육전자바우처 아이사랑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보육료를 지원한다. 문의 : 032-625-53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