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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란희(효성고 2학년) 효성고 2학년 김란희양이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무역업에 종사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외국인과 자유자재로 통화 하는 걸 본 란희양, ‘나도 언젠가 아빠처럼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자랐다. 그래서 우리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란 도구가 필요했다. 영어 잘 하려면 외국인과 친하게 “처음 학교 외국인 선생님과 만났을 때, ‘Hi~’ 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죠. 점수를 잘 따기 위한 영어보다는 실제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김양은 평소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친구들을 보며 부러워했다. 그 친구들은 자신보다 회화와 단어 면에서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학교 3학년 때,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바로 학교 원어민 선생님이었다. 처음에는 ‘과연 내가 외국인과 말을 할 수 있을까?’ 하고 겁부터 먹었다. 하지만 마주칠 때마다 민망해서 인사조차 못했던 김양을 알아보고 말을 걸었던 외국인 선생님, 그 덕분에 이후부터는 ‘이 말을 영어로 원어민 선생님께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를 궁리하기 시작했다. 일상생활을 자신도 모르게 영어로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줄었다. 대신 영어로 편지쓰기, 원서읽기, 교내 말하기 대회 참가 등은 외국어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었다. 대입영어, 예습으로 승부 “수업하기 전에 미리 진도 나갈 내용을 읽어봐요. 자세히 문법 내용을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읽죠. 여기서 예습 포인트는 교과서를 단순 읽기 보다는 내용 중심으로 파악하는 겁니다. 배울 내용을 알고 수업을 듣는 것과 전혀 모르는 상태와의 차이는 분명하죠.” 수업시간에는 절대 집중, 이를 위해 필기를 한다. 집중이 필요한 까닭은 내신시험은 수업시간에서 그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업 시간에 강조 내용은 중요 표시를 해둔다. 특히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기 전에는 교과서를 꼼꼼히 읽는다. 필기한 것, 강조 내용을 살피고 질문할 것을 미리 메모를 해두기는 필수. 왜냐하면 김양에게는 학원 선생님, 과외 선생님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께 의존할 수밖에 없고, 수업시간 집중은 그래서 더 필수적이다. “문제풀이를 할 때는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문제집을 선택해서 푸는 것이 유리해요. 그렇다고 너무 높은 수준의 문제집을 선택해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만 떨어지죠. 때문에 조금씩 수준을 올려가면서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꼭 권하고 싶은 EBS 활용법 김양은 모의고사와 수능준비를 위해 EBS를 활용할 것을 권한다. 그는 우선 EBS의 외국어영역 문제집을 활용해 푼다. 다양한 단계로 나뉘어 있고 강의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기 때문이다. 요령은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매일 풀기. 감을 잃지 않도록 3~4 문제씩이라도 풀 것. 단어는 특별히 단어집을 따로 외우지는 않고 그 때 그 때 문제집에 나온 단어를 외우고 넘어간다. 독해에서 기초인 단어 해석은 적어도 지문에 해당하는 것이라도 확실히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학원이나 과외를 다니지 않아 가끔 나태해 질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인터넷에서 ‘공부의 신’혹은 EBS ‘공부의 달인’등의 프로그램을 보며 마음을 다잡아요. 또 팝송은 기분전환은 물론 가사 속 표현과 영어 발음도 배울 수 있어 적극 활용합니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자신감이 부족과 동시에 거부감이다. 한국인이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듯, 외국인은 영어로 의사소통할 뿐, 때문에 영어는 대화의 그 도구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님을 알고 공부하자.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영어공부는 이렇게! 1.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라 - 영어는 우리의 모국어가 아니므로 미리 주눅들 필요가 없다. 2.매일 듣기 조금, 독해 조금, 문제풀이 조금 - 한국어는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익숙하고 잊어버리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3.원어민에게 말 걸기 - 우선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학교 원어민 선생님에게 말을 걸어보자. 4.영어와 친해지라 - 일상생활에서 짧은 단어라도 영어를 사용한다. 5.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기 - 지문 통째로 외우기, 이동하면서도 외울 수 있는 수첩형 단어장 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아동작가 김미혜씨에게 배우는 ‘꽃 차’ “풀꽃과 실컷 놀면서 동시를 쓴다”고 말하는 아동작가 김미혜. 그는 틈만 나면 산과 들을 쏘다니며 풀꽃과 벌레를 만난다. 꽃과 곤충을 카메라에 담는 즐거움에 종아리에 빨간 줄이 생기는 것도 모른다. 그 곳에서 만난 작은 작은 풀꽃 하나, 꼼지락 거리는 곤충 한 마리는 언젠가는 그의 작품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직접 겪은 소박한 기쁨이 담긴 글로 꽃과 곤충을 이야기하는 그의 생활 속 꽃 이야기를 들어보자. 예쁜 꽃들이 향긋한 꽃차로 “예쁜 꽃을 보면 자꾸만 꽃 욕심이 생긴다”는 김미혜 작가의 꽃 사랑은 ‘꽃차 마시기’로 이어진다. 곱게 피어 있는 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매화 복숭아꽃 산수유꽃 탱자꽃 찔레꽃 으름꽃 앵두꽃 감꽃 수선화 개불알꽃 등. 그의 손이 거치면 어떤 꽃이든 예쁜 꽃차로 다시 태어난다. 꽃차 재료는 지천에 널려있다. 등산길에 만난 대나무꽃 한 잎도, 아들이 보고 싶어 찾아간 학교 기숙사 동산에서 만난 매화꽃 한 송이도 모두 훌륭한 꽃차 재료다. “한 번은 전화통화를 마치고 손에 커피 잔을 든 채 집 밖으로 나가서 감꽃을 주웠어요. 커피를 다 마시고 빈 컵에 감꽃을 하나 가득 담아 들어왔죠. 신선한 감꽃차를 한 잔 만들어 마시고, 나머지는 깨끗하게 씻어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오래오래 감꽃차를 음미했습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꽃차인 만큼 마시는 방법도 편하고 자유스럽다. 김 작가는 “꽃차를 마시며 자연과 자유를 만난다”고 말한다. 자연과 자유를 만나는 데는 특별한 다기(茶器)도 형식도 필요 없다. 꽃 향이 우러날 수 있는 따뜻한 물과 컵 하나만 있으면 된다. “야외에 나갈 때는 되도록 작은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가지고 나갑니다. 산이나 들에서 만난 꽃 한 송이를 물에 헹구어서 따뜻한 물이 담긴 컵에 담아서 마시면 됩니다. 향이 있으면 있는 대로 향이 없으면 없는 대로, 그 꽃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마음으로 눈으로 마시는 거죠. 사람이 많을 때는 흰 종이컵에 담아서 마시며 자연과 자유를 나눕니다.” 어느 날은 ‘시회(詩會)’를 연다고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과 모과나무 아래 앉아 모과꽃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는 그. 아이들과의 ‘꽃차 나눔’은 아이들을 향한 ‘인격 나누기’의 또 다른 표현법이라 설명한다. 창문과 테이블에 꽃이 피다 그의 손을 거친 꽃은 테이블과 커튼에서도 다시 꽃으로 피어난다. 거실 테이블 유리 아래 꽃들이 깔끔한 모양으로 눌려있다. 여러 가지 생화를 그대로 유리 밑에 깔아 자연스럽게 ‘압화’가 된 것. 맑은 유리 아래로 보이는 분꽃, 마가렛, 아이리스 등의 꽃들이 한 폭의 꽃 그림이다. “꽃 모양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꽃잎을 피고 위치를 정해서 정렬해 놓은 뒤 유리를 얹습니다. 완전히 마른꽃잎을 넣어도 좋지만, 큰 꽃의 경우 적당히 수분이 마른 후에 넣어도 괜찮습니다. 덜 마른 꽃을 넣었을 때는 유리를 얹은 뒤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꽃잎이 찢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한지에 꽃을 붙여 ‘꽃 발’도 만들었다. 흰색 한지를 일정한 간격으로 자른 뒤, 책갈피에 꽃아 바짝 말린 예쁜 꽃잎들을 붙여 커튼 대신 거실과 방문에 걸어 놓았다. 작은 창문에는 간격을 좁게, 거실 같은 큰 창문에는 간격을 넓게 자른다. 한지 특유의 질감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유자빛 햇살과 색색의 꽃잎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꽃잎은 책갈피에서 형태가 반듯하게 마른 것으로 잘 붙여야 오래간다. 바람에 흔들리며 꽃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발에는 그때그때 새로운 꽃잎을 붙일 수 있습니다. 한지에는 글씨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꽃잎과 함께 짧은 글을 적어 넣을 수도 있어요.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의미 있는 소품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직접 만든 마른 꽃잎차들도 병에 담아 놓으면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잘 말린 색색의 꽃들을 투명 유리병에 담아 놓으면 꽃 모양과 색을 사계절 즐길 수 있다. 말리는 것이 번거로우면 찬 물에 헹궈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오래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여름에 꽃차를 마실 때는 꽃얼음을 만들어서 냉꽃차를 마셔도 색다르다. “얼음 얼리는 용기에 물을 붓고 칸칸마다 꽃잎 한 개씩을 띄워 얼리면 예쁜 꽃얼음이 됩니다. 매화차에 매화꽃얼음이 동동 떠 있는 모습은 차마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술이에요.” 감잎이나 쑥꽃잎, 뽕잎으로 마른꽃차를 만들어 지인들과 나누기도 한다. “제주도 올레길 여행에서 얻은 감잎으로 감잎차를 만든 적이 있어요.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아요. 그냥 씻고 데치고 말리면 되요. 전에 마시던 감잎차 모양과 빛깔 향이 그럭저럭 나더라고요. 모양이 좀 엉성하면 어때요. 내가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제차인걸요.”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재취업 희망자는 신청하세요 경기도 주관의 취업포털 (주)스카우트(www.scout.co.kr)가 운영하는 ‘경기 재취업 지원사업’의 제4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오는 10월 19일까지 부천권 7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으로 참가자격은 경기도 거주의 만30세 이상 55세 미만의 재취업 희망자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인재포털 인투인(www.intoin.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2-625-28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청소년 리더십 연수 참가자 모집 부천시청소년수련관은 ‘2009 청소년 리더십 연수’에 참가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10월 24일, 31일, 복사골문화센터 2층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다. 미래성장 리더십, 글로벌 리더십, 자치활동 리더십 등 3개 과정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리더십 교육기관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전 과정 수료 시에 수료증을 발급한다. 부천지역 중·고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과정별 25명씩 선착순 모집.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youth.bcf.or.kr) 공지사항 참고. 문의 032-320-63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5
- 과학영재학교 합격기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 지난해 영재학교로 전환한 서울과학고 그리고 2010학년도 영재학교 전환을 앞두고 신입생을 모집한 경기과학고 등 전국의 3개 과학영재학교가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 결과 한국과학영재학교는 경기권 34명, 인천 16명, 서울과학영재학교는 경기권이 23명, 인천 2명, 그리고 경기과학영재학교의 70%가 경기권에서 합격했다. 수학과 과학 창의력을 대표하는 과학영재학교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부곡중 2학년 김시언 창의적 발상 위해 평소 이해 중심 학습 훈련 “과학영재학교 도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공부법’ 터득이에요. 학원이나 선생님이 짜주시는 대로만 공부하지 않았으면 해요. 혼자 고민하고 책을 보면서 알아내는 지식에 대한 쾌감은 결국 스스로 하는 공부가 좋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2학년으로 2010학년도 경기과학영재학교에 입학 예정인 부곡중 김시언군이 말하는 합격 비법이다. 시언군의 학습 특징은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다. 하지만 스스로 학습에도 이를 이끌어낼 중심은 필요했다. 바로 부천시 지역공동 부설 영재학급과 교내 과학동아리 카오스 활동이다. 시언군은 방과후 오후 11시까지 학교에서 공부한다. 우선 월요일부터 목요일에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금·토·일요일은 못다한 과목과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공부한다. 또 중간마다 공부 상태를 체크하면서 과목마다 공부 방법을 바꿔 나간다. 구체적으로 과학은 교재 하이탑을 통해 이해와 증명과정을 숙지한다. 하이탑은 경시대비 예제나 대회 대비 문제들이 많기 때문. 다만 방식은 결과보다 과정의 이해에 초점을 둔다. 따라서 간단한 오·엑스 문제라도 여러 수식을 통해서 푼다. 또 하이탑이 외에도 프린시피아와 같은 흥미를 끌면서 그 분야의 창시자가 쓴 책을 읽는다. 이런 책들은 정의가 무엇이고 이를 원리로 학문을 만들어 나갔구나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결과보다 ‘흐름’을 잡는 방법이다. 수학공부는 유형 파악을 위해 공통 수학의 실력정석에 있는 문제를 모두 다 두세 번 정도 풀었다. 그 후부터는 창의력 문제를 풀었는데, 이 때 최대한 고등학교 과정처럼 선행 내용을 쓰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래야 창의적인 사고나 발상을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의와 논리를 위한 학습은 역시 ‘이해’가 중심이 된다. 또 모든 증명과정을 흐름과 함께 암기한다. 증명과정상 하나하나의 스킬들이 모여서 문제를 풀기 때문이다. 또한 과 같은 과학관련 대학 서적을 읽을 때도 구절 하나하나에 대해 이유를 증명을 해보는 습관을 갖는다. 서술형 문제 작성 시, 우선 연필을 사용해 전체적인 서술을 한 뒤, 볼펜으로 써나간다. 이렇게 하면 연필로 쓴 글은 머리 속 생각의 도우미가 되고, 볼펜으로 쓴 답이 더욱 확실하게 증명하도록 도움을 준다고. 시언군은 경기도 수학과학경시대회 과학부분 금상, 부천시 수학과학경시대회 과학부분 최우수, 천문올림피아드 금상, 지구과학올림피아드 금상, 생물올림피아드 은상, 한국 과학 창의력대회 금상, 영재올림피아드 은상 등을 수상했다. #부원중 3학년 임형진 반복적인 문제풀이 접고, 나만의 방식 적용을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 예정인 임형진군은 과학영재학교 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수학과 과학을 꼽았다. 이 두 분야에 대한 흥미와 기초부터 탄탄한 공부 습관, 그리고 수학과 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독서가 바탕이라고 했다. 수학과 과학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다보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러다 보니 실력이 쌓인다는 것. 하지만 형진군은 문제풀이 중심의 타이트한 공부 방식을 처음부터 싫어했다. “원래 수학을 너무 좋아했어요. 학원은 초등 4학년부터 다니면서 반복적인 문제풀이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았죠. 즉 진도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내게 맞춰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던 것 입니다.”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재능에 따라 이 무렵부터 인천대 영재교육원 대비 수학 공부를 시작했다. 또 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인천대 영재교육원 수학 초등과 중등의 기초 및 심화과정을 마쳤다. 그 결과 수학 올림피아드 은상, 과학 분야에서도 물리와 화학올림피아드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인천대 영재교육원 수업은 여러 면에서 학교에서 받는 교육 내용과 달라 자극이 되었어요. 또 내 주변에 얼마나 똑똑한 아이들이 많은지 알게 되었죠. 그런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다보니 공부에 대한 욕심도 생겼죠. 무엇보다 공부 자체가 재미와 즐거움이죠.” 하지만 과학영재고를 마음에 두고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들어와서부터. 워낙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자신의 학습 리듬에 따라 공부했던 형진군의 공부 방식 때문이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는 잠시 학원 없이 스스로의 공부법을 택하기도 했다. 학원 대신 독서실에서 지신만의 풀이법에 몰두하는 식이었다. 수학에서 자신감을 확인한 그가 본격적으로 과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시기는 중학교 2학년 말. 늦은 감은 있지만 결국 과학영재고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동아’, ‘아이슈타인’, ‘원소의 왕국’ 등 창의력과 논리력의 바탕인 독서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에 남과 경쟁보다 자기 자신의 리듬대로 가는 것도 창의사고의 발판이라고. #부원중 3학년 이동욱 좋아하는 과학 위해 부족한 수학 열심히 했죠 “제 꿈은 자원 고갈이 심각한 요즈음, 핵융합과 같이 환경오염이 적으면서도 높은 에너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물질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원자 및 핵 레벨이상의 원자 본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유롭게 핵융합을 조정할 수 있다면 무한한 에너지 자원의 확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합격한 이동욱군은 인천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이하 영재원)에서의 과학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키워온 것에 높은 점수를 받은 케이스다. 동욱군은 이곳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현재 화학 사사과정까지 공부하고 있다. 학원 공부가 과학의 이론이나 지식을 알려준다면, 영재원은 과학에 대한 관심과 일상과 관련을 배울 수 있다고. 화학과 물리를 좋아하는 동욱군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간단한 과학실험과 관찰 그리고 300권 이상의 과학관련 책을 읽었다. 이때부터 책에서 보던 실험을 직접하고, 관련된 이론을 교수님으로부터 들으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영재원 교육이 1년이 지나자 동욱군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과학부문 초등기초과정에서 1등, 그 다음해 초등심화과정에서도 과학부문 연속 1등을 차지한 것. 이후 인천시 학생과학실험대회 은상, 한국과학영재올림피아드 과학부문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영재원 화학기초과정 수료, 2008년에도 심화과정 1등으로 수료, 올해는 사사과정에서 분자확산과 동력학 특성에 대해 연구 중이다. 하지만 수학이 벽이었다. 올해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장려상밖에 받지 못했을 정도. 동욱군은 늘지 않는 수학실력 때문에 중간에 좌절과 포기도 생각했다. 하지만 방법은 딱히 없었다. 그래서 학원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수학은 단기간 실력을 내기 어려워요. 때문에 조급했지만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는 것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어요. 더구나 과학의 수학적 활용에 따라 과학 공부를 할수록 수학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컸죠. 오히려 수학만을 위해 공부할 때 보다 이해하기 쉽더군요.” 중1부터는 수학을 극복하면서 화학과 물리부문에 대한 활동을 확인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경시 대회에 참여했다.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금상,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장려상, 그리고 2학년 때 또 한차례의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금상, 한국물리올림피아드는 은상에 이어 올해는 한국물리올림피아드 금상을 수상했다. # 2009-10-08
- 부인중, 삼산중 소식 부인중, 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 은상 수상 부인중학교 학생들이 선천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학우 김수민 학생을 위한 꾸준한 선행활동으로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몸을 움직이기 힘든 김수민 학생의 수업준비, 이동수업, 등하교, 점심식사 등 모든 학교생활을 함께했다. 부인중학교 김혜령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통합교육을 통해 친구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로 친구를 도우며 더불어 생활하는 웃음이 넘치는 학교”라고 소개했다. 삼산중, 저탄소 녹색성장 시스템 ‘태양광발전시설’ 가동 인천삼산중학교(교장 유영옥)는 옥상에 5KW급 태양광발전시설 1식을 설비하여 9월부터 전격 가동하고 있다. 북부교육청 사업계획으로 진행된 이 태양광발전시설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스템 중 하나다. 삼산중은 태양광발전으로 한 달에 약 450kWh 정도의 전력을 생산, 10개 교실의 형광등을 밝히는 데 사용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은 반영구적 시스템으로 태양전지를 사용해 유지·보수가 간편하며, 무공해 태양에너지원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필례 행정실장은 은 “초기에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고, 학교경영에 당장은 큰 도움이 되고 있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태양광발전시설 뿐 아니라 삼산중은 다양한 모양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옥상에는 야생화가 피어나는 정원(마루원)을 만들고 이웃아파트와의 경계는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담장으로 했으며, 식당 건물 외관에는 수세미와 마를 심어 식재 면적을 넓히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부곡초, 상원초, 송내초, 동곡초 소식 부곡초, 가을을 수놓은 ‘부곡예술제’ 부천부곡초등학교(교장 양승관)는 지난 9월 21일 제10회 부곡예술제를 개최했다. 학교 화단에 160여 편의 가족신문과 시화 전시회를 열고 노래, 수화,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부곡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는 청명한 날씨만큼 기쁜 마음으로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들은 마음껏 뽐내는 시간이었다. 전교생이 함께 보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날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의 070-7099-5658 상원초, 2학기 평생교육 개강식 부천 상원초등학교(교장 박상길)는 지난 달 지역사회주민과 함께하는 2학기 평생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상원초는 학교 시설을 이용한 평생교육 강좌를 꾸준히 열고 있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강좌는 예쁜 손글씨 POP 초급, 중급 과정으로 주민과 학부모 30여 명이 신청했다. 매 주 수요일 오전10시30분부터 평생교육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12주 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상원초는 5층 체력단련실을 학부모에게, 운동장 체육시설을 지역사회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문의 070-7099-4302 송내초, 부천시 체육회장기배 태권도 우승 송내초등학교(교장 설용기)가 제14회 부천시 체육회장기 태권도 대회에서 여자초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윤순혁 강사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태권도부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땄으며 최우수 선수상은 김민정 학생에게 돌아갔다. 송내초등학교 태권도부는 2007년도에 만들어져 꾸준히 연습해왔다. 설용기 교장은 “재즈댄스 1위에 이은 태권도부의 종합우승은 우리 학교 방과후 교육 및 특성화 교육이 제 역할을 잘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교육적 성과”라고 밝혔다. 문의 070-7099-3576 동곡초, 학교 주변 유해 환경정화 캠페인 동곡초등학교(교장 김태수)는 지난 9월 25일(금) 오후 3시 학교 주변 유해 환경정화 활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범박지구대원, 인근학교 마미캅 회장, 동곡초 보람교사, 스카우트 대원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학교 환경 위생 정화 구역도를 근거로 코스별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는 학교주변 유해 시설 점검, 불량벽보 제거, 정화 구역 내 금지 행위 및 시설 점검 등의 활동을 펼쳤다. 동곡초 관계자는 “점검결과 학교주변 유해시설은 없었으나 역곡 우회도로 공사로 인한 안전한 등하굣길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070-7096-61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석천중학교 만화동아리 ‘월향천유(月香天流)’ ‘월향천유(月香天流)’. 달의 향기와 흐르는 물. 2007년 결성한 부천 석천중학교 만화동아리(지도교사 김미영) 이름이다. 부원들은 만화를 그려보고 싶어서,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만화고등학교에 진학하려고, 부천이 만화의 고장인 만큼 만화 오타쿠가 되고파서 등 다양한 동기로 만화동아리에 입단했다. 눈빛을 반짝이는 30명 소녀들이 그려내는 창의적인 만화 세상을 만나보기로 하자. 우리는 만화로 이야기해요 “오타쿠는 특정 분야나 취미에 열중해 있는 사람을 일컫는 일본어예요. 월향천유들은 만화 오타쿠들이 모였다고 할 만큼 일단 마음이 잘 맞죠. 만화 얘기도 마음껏 하고 그림도 마음껏 그리고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그려보는 게 마냥 좋아서 활동하고 있어요.” 3학년 정혜수 부장과 부원들은 한껏 만화에 심취한 모습이다. “만화를 직접 그려보고 생각하지 않으면 만화가 주는 재미를 모른다”는 부원들은 빅뱅이나 슈퍼주니어 등의 가수 이야기를 할 때보다 만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입을 모은다. 부원 전체가 참여하는 릴레이 만화를 기획했지만 중간에 실수가 있어서 개인만화로 돌변(?)했고 그 작품들을 월향천유 캐리커처집으로 완성했다. 좌충우돌하는 가운데 처음보다 나은 만화 그림들을 그리면서 만화 콘티 작업과 캐릭터 그리기, 코스프레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만화작업을 해오고 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그려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 동아리의 목표예요.” 아직 스토리를 짤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만화가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은 많다. 백진주, 김지은, 정혜수 학생은 만화와 관련한 직업을 꿈꾸면서 동아리 활동과 학원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저희들은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나 경기예술고 만화창작과에 입학하고 싶어요.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나 캐릭터 디자이너가 꿈이죠.” 작년에는 TV 영화 의 패러디 작품인 ‘월향레인저’를 만들었던 재미있는 기억이 있다. 여기 참여했던 2학년 부원들은 레드, 핑크, 블루 등을 정해 코스튬 플레이어가 됐다. 이것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캐릭터 혹은 인기 연예인들과 같은 의상을 꾸며 입고 촬영장이나 행사장에서 놀거나 전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2학년 부원들은 그 일 이후로 카페 월향레인저를 만들어서 소설을 쓰고 있다. 만화 스토리 라인에 적합한 글쓰기를 함께 해보고 있는 거다. “실제 만화 주인공들처럼 연기를 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어린애들이 보는 만화캐릭터를 패러디 한 것이었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제일 강렬한 추억이었답니다.” 꿈을 꾸게 하는 만화를 사랑해요 “만화의 장점은 꿈을 꿀 수 있다는 거예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일들을 만화로 표현할 수 있잖아요. 하늘을 날거나 세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들을 그릴 수 있죠. 물론 현실도 재밌지만 말예요.” 만화를 그리는 동안은 그 안에 빠져든다. 그런 점에서 보면 월향천유들은 부천이 자랑스럽다. 만화도시이기 때문이다. 부천에서는 둘리거리와 버스 정류장, 재래시장 입구에서 만화그림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얼마 전에 개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더욱 반갑다. 김소연(1학년) 학생은 “동아리에 들어와서 그림 그리는 방법과 펜 사용법, 색칠기법, 구도, 인체 구조에 대해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선배들과 화합해서 동아리 활동을 재미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월향천유들은 학교 축제인 석천제에 코스프레로 참여할 예정이다. 10월에 열리는 서울 코믹월드에 나가서도 코스프레를 열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만화부에서 전시회를 열어 그동안 쌓은 실력을 선보일 것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빌린 책 부천역사 반납함에 부천시는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할 수 있도록 경인국철 부천역사와 홈플러스 상동점에 반납함을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빌린 책을 출퇴근길이나 쇼핑 중 반납할 수 있도록 이들 2곳에 ‘부천시 무인도서 반납함’이라고 쓰인 가로 90㎝, 세로 85㎝, 높이 1.5m 크기의 박스를 설치했다. 시민들이 시간에 관계없이 반납함에 책을 넣으면 시는 매주 월∼금요일 책을 수거한다. 시가 반납함을 설치한 것은 시민들이 중앙, 심곡, 꿈빛 등 6개 시립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바빠서 제때 반납하지 못해 받는 불이익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부천역에 자전거 보관해드려요 부천시는 부천역 북부광장에 자전거 잠금 보관대를 설치했다. 잠금보관대는 전자식 자동으로 자전거 앞바퀴를 보관대에 밀어 넣은 뒤 음성안내에 따라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잠기며, 풀 때는 비밀번호를 누르면 된다. 보관대는 자전거 20대를 세울 수 있다. 시는 “소사역이나 중동역, 송내역 등 지역의 다른 경인국철 역 광장에도 자전거 잠금 보관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