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98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문 작성 능력 ‘콩코드 리뷰’ 1987년 하버드를 졸업한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 Will Fitzhugh에 의해 창간된 The Concord Review는 고교생들이 작성한 영문 역사 논문을 소개하는 전세계 유일의 계간지이다. 분기별 11편의 논문이 발행되고 창간 이래 현재까지 총 86회 945편의 논문들이 출판되었으며 미국뿐 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38개 나라의 학생들이 논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콩코드 리뷰는 국제 수학, 화학, 철학 물리 등의 올림피아대회, 시멘스 및 인텔 과학 경시대회 등, MIT의 MITEE 등 미국은 물론 각 영역별로 전 세계 최고의 고등학생 대상 경시대회들과 동등하게 미국의 아이비리그와 명문대학들에서 인정해주고 있는 경력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권위 있는 고교생 대상 역사 논문지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년간 콩코드 리뷰에 개제된 고등학생들의 논문은 명문 대학에서 학업을 이행하고 리서치를 할 수 있는 학문적 자질을 증명할 수 있는 잣대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결국 콩코드 리뷰는 테스트 스코어로 가려낼 수 없는 높은 수준의 학문 탐구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한 실질적인 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과정 자체의 독창성과 학문의 깊이를 인정받는 전세계 유일의 고교생 대상 역사 논문 경시대회인 것이다.학생들의 학업 성적에 관함 상담을 하면서 라이팅 실력이 성적을 좌우하는 영어나 역사 교과목의 정복은 아카데믹 라이팅(academic writing) 작성 능력이라는 것을 영문으로 아카데믹 라이팅 작성의 과정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부모님 세대에게 체계적으로 설명하기는 것이 가장 힘든 영역이었다. 특히 미국 커리큘럼에서 요구되는 라이팅 교육은 단순한 쓰기 훈련과 문법 오류를 잡는 기술적인 면과 자신의 사고와 지식을 글로 반영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독창적으로 자신이 다루고 있는 주제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등 종합적 능력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단기 완성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하지만 미국 교육이 요구하는 아카데믹 스킬(academic skill)을 종합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는 콩코드 리뷰를 통해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라이팅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콩코드 리뷰를 한국에 소개 하고자 한다. 이여경 원장프랩컨설팅문의(02)575-22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생약필링으로 등 여드름 치료 노출이 많은 계절 여름, 등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여드름은 피지선이 있는 곳이면 신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과로,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자궁이나 대장 기능 이상 등으로 생긴다. 등은 얼굴과 달리 옷에 가려져 밖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긁거나 뜯어서 색소 침착이 넓게 퍼지기도 하고, 땀이 나면 2차 감염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등 여드름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서는 조기치료와 청결이 중요하다. 더운 여름철에는 여분의 속옷을 준비해 일과 중에도 속옷을 갈아입는 것이 좋으며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바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2001년 9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생약필링 시술은 일반적인 등 여드름 치료가 독일의 원천기술을 이용한 시술로 치료비용이 비쌀 뿐 아니라 피부관리사가 시술함으로써 환자에게 불안감을 줬다면, ''예한의원''은 독자적인 생약 개발로 치료비용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으며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세 명의 원장이 직접 시술하고 있다. ''등 생약필링'' 시술은 그 효과도 탁월하다. 생약필링 시술을 통해 여드름 화농의 원인인 여드름 균이 제거되며 피부에 침착된 색소는 표피가 벗겨지면서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필링이 된 후에는 여드름 치료제와 미백제 등으로 관리함으로써 여드름의 재발을 막고 검붉은 여드름 색소도 계속 옅어지게 된다. 생약필링 물질은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친 탁월한 효과와 경제성이 인정돼 원천기술 보유국인 독일로 역수출되기도 했다. 등 여드름 치료는 ''등 생약필링'' 2회와 ''등 재생치료'' 2회 총 4회 시술을 기본으로 하며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 1차 시술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심한 경우는 2차에 걸쳐 시술을 받기도 하며 추가로 미백시술을 하기도 한다. 치료기간은 기본 4회 시술에 6주 정도 소요된다. ''등 생약필링''에 의한 등 여드름 치료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미혼여성들을 비롯해 패션모델, 레이싱걸, 치어리더 등의 전문직 여성들이 많이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결혼을 앞둔 남성들도 ''배우자에 대한 예의''라며 시술을 많이 받는다. 예한의원 정호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자기주도학습, 자기주도적 생활 습관이 먼저다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자녀를 ''어떻게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공부캠프에 보내 볼까, 자기주도학습법 학원에 보낼까 등등. 서초구에 A씨는 "학기 중에 공부캠프에 자녀를 보냈지만 아이는 예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웠다"고 말한다. 자기주도학습은 사실 아이의 자기주도적인 삶을 목적으로 한다. 공부 캠프 한 번 다녀온다고 자기주도학습자가 될 것이란 믿음은 지나친 기대이다. 선배 엄마들은 자기주도학습도 자기주도적 생활 습관이 바탕이 됐을 때 가능하다고 말한다. 초등 엄마들은 아이가 중, 고, 대학생이 되고 사회에 나갔을 때까지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키워주고 싶어 한다. 선배 엄마들이 말하는 생활 습관들이기 성공과 실패담을 통해 배워보자. 아이의 운전기사를 자청한 결과는? 신은아씨(대학생 자녀 둔 엄마)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무서운 진리라는 걸 애들 키우며 뼈저리게 느꼈다는 대치동 사는 신은아씨(48세). "자기 주변 정리정돈이나 학습습관, 생활습관은 적어도 초등 저학년 때 제대로 길을 들여야 아이도 편하고 엄마도 편하다"고 말한다. 이보다 더 바람직한 것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생활 습관을 들여 놓는 것이라고. 서울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신은아씨의 아들은 대학 입학 때까지도 전철이나 버스를 혼자 타고 다닌 적이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가 아이의 운전기사를 자청했기 때문이다. 자식 잘 돌보려고 신의 직장이라는 교사까지 관둔 신씨는 ''운전기사 정도야 못 하겠는가''라는 생각으로 오나가나 아들을 차에 태우고 다녔다. 여기에는 엄마의 트라우마가 한 몫을 했다고. 어릴 때 아이를 잠시잠깐 잃어버린 경험이 있어 엄마는 아이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밖에 아이를 혼자 내놓으면 행여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불안하고 초조하다고 한다. "학교에서 소풍이나 체험학습 갈 때는 모임 장소까지 태워주고 학원갈 때는 심지어 10분 거리도 차로 날랐어요. 당시는 학원 종료 시간이 제한이 없던 때라 자정 넘어 끝나는 경우도 흔해서 학원 앞에 차를 대놓고 기다렸어요." 중학교는 버스로 15분 거리에 배정되었다. 이웃집 아이들은 대부분 버스나 셔틀을 이용했지만 극성 엄마는 아이가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로드매니저를 자청했다. "대학 입학 후 학교에서 새내기 모임이 있었어요. 아이 혼자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가야 하잖아요. 그런데 학교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가는 길을 막막해 하더라구요. 그때 ''아차'' 했습니다. ''내가 버릇을 잘못 들였구나''." 책 읽히기 위해 회유에 감시까지 해보았지만 허사 김선아 씨(대학생· 직장인 자녀 둔 엄마) 아들, 딸 두 자녀가 다 성인이 되어 돌아보니 어릴 때 들여야 할 생활습관을 제대로 들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하는 김선아(53세)씨. "여러 가지 습관 중에서도 ''책 읽는 습관'' 만큼은 반드시 어려서 잡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씨는 첫아이인 딸아이를 키울 때 직장생활을 했다. 아이로 인해 내 일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교만함에 시어머니께 아이를 전적으로 맡기고 직장에 전념했다고 한다. "큰 딸이 어렸을 때는 책 한 번 제대로 읽어주지 못했어요. 그런데도 천성이 차분하고 학구적인 딸 은 혼자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가더군요. 자기 전에는 누가 말 안 해도 꼭 책을 읽고 자고 어떤 날엔 새벽까지 책을 읽어서 오히려 성장발육에 해가 될까 걱정을 해야 될 정도였죠. 그런데 문제는 아들이었어요." 딸이 스스로 책 읽은 즐거움에 빠져 있었고, 엄마, 아빠 모두 책 읽는 것을 즐기는 집안 분위기라 아들 역시 책을 좋아하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어릴 때 책 읽는 습관을 들이지 않은 탓인지 아들은 학창시절 책을 전혀 가까이하지 않아 애를 태웠다고 털어놓았다. 중학교 국어시간에 독후감 쓰기 같은 책을 읽어야만 하는 숙제가 있어 논술학원에 보내 보기도 했고, 그룹을 짜서 독서지도를 시키기도 했지만 아들은 건성으로 읽는 시늉만 할뿐 진득하게 앉아 책을 읽지 못했다는 것. 실망스러웠지만 습관을 고치기엔 이미 늦어 있었다. 권장 도서 중 몇 권을 읽으면 선물이나 용돈을 주겠다는 식으로 회유까지 해봤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나중에는 다 큰 녀석을 옆에 끼고 지키고 앉아서 책 읽는 것을 감시하기까지 했다. "본인도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책만 보면 집중이 안 되고 졸음이 쏟아진다고 하소연을 하더라고요" 김선아씨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초등학교 시절엔 책 읽는 습관을 꼭 길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초등 때 일찍 일어나는 습관 고교생이 되서도 계속된다 이선희씨(고2 엄마) 초등학교 때 한번 확실하게 습관을 들여 놓으면 대개는 그때 형성된 습관으로 커서도 일관된 행동을 유지한다. 그런 걸 보면 습관이란 것이 참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선희(44세)씨.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들었는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힘들어도 초등학교 때 생활 습관을 바르게 잡아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인다. 이선희씨 아들 김세창 군(가명)도 처음부터 아침형은 아니었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다녀야 할 학원이 점점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학교나 학원 숙제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버릇이 생겼다. 아침마다 깨우기 힘들어졌고, 늦게 일어나면 입맛도 없어서 아침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지각 직전에 턱걸이로 등교하기를 반복했었다고 한다. 이씨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들이려고 잔소리도 하고 당근과 채찍을 써봤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초등 4학년 때 성당에서 복사(미사 중 신부님 보조 수행)를 하게 됐어요. 평일 6시 새벽 미사에 복사를 하기 위해서는 5시 30분까지 성당에 가야하는데 그 당시 보통 1주일에 한 번은 복사를 했어요." 이상하게 늦잠 자던 아이가 복사하는 날만 되면 일어나라는 한 마디에 벌떡 일어나서 신기할 지경이었다. 이때 2~3년간 만들어진 생활습관이 중, 고등학교에 가서도 이어져 아침 일찍 일어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씨는 자녀의 경험이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지만 일찍 일어날 수 있는 동기가 주어진다면 아이들은 충분히 이겨내는 힘이 있다고 조언한다. 이씨는 특히 방학 때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들곤 하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아침 일찍 시작할 수 있게 등록해 놓으면 하루의 활력이 붙고 개학 전과 같은 리듬이 이어져 습관이 흐트러지는 것을 잡을 수 있다고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게임 조절능력 어릴 때부터 심어줘야 송미애 씨 (고3 엄마) 요즘 아이들에게 게임은 무엇일까. 단순히 놀이, 오락으로 시작한 게임이 중독이 되고 게임으로 인해 학령기는 물론 어른이 되어서까지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게임 하나에 좌우 되는 느낌이다. 송미애(47세)씨는 게임만 생각하면 아이의 초등시절이 떠올라 아찔하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게임중독에 빠진 아들이 한밤중에 몰래 게임하다 들켜서 혼내기를 수차례, 분명히 정해진 시간 외에 안 한다고 약속했는데 새벽 2시에 게임하다 발각돼 화가 난 아빠가 아이를 내쫓는 사태까 2011-07-18
- 성적 대역전, 얼마든지 가능하다 연간 20조원이 넘는 사교육 시장을 잡고자 교과부는 ''자기주도학습''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특목고 입시와 대학입시에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능력, 잠재력 등을 높이 평가하는 전형이 확대되면서 이를 위한 사교육 시장이 커지는 모순도 나타났다. 그렇다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접하는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막연하게 ''학원 끊고 스스로 하는 공부'' 정도로 이해할 뿐, 방법을 몰라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이런 막연함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실천 지침서『학원 끊고 성적이 올랐어요』가 출간됐다. 저자는 EBS 다큐프라임 ''공부의 왕도''의 제작팀장인 정영미 작가. 그녀는 올해 초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했던 ''사교육 제로 프로젝트, 4000시간의 실험''의 기획, 취재, 집필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의 비법을 이 책을 통해 속속들이 공개했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실험2010년 5월, 극히 위험한 실험이 시작됐다.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EBS 다큐프라임에서 ''자기주도학습''과 관련된 4000시간의 실험을 시작한 것이다.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어떻게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으며 그 결과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에 대한 최초의 실험이었다.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작은 믿음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미소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 여의도여자고등학교와 동북고등학교의 학생 21명이 참가한 실험. 몇 명의 상위권 학생과 대다수의 중하위권 학생들이 그들이었다. 그들이 처음 한 것은 사교육 정리. 학원과 과외 끊기는 이 실험의 전제 조건이었다. 사교육을 끊은 지 일주일, 그들은 처음 맛보는 자유를 그냥(?) 보냈다. 꽉 조였던 스케줄을 갑자기 풀어주니 어찌 할 바를 몰랐던 것이다. 첫 번째 과제인 공부계획 짜기부터 난관이었다. 스스로 해본 적이 없으니 자기주도학습의 기본 조건인 계획 짜기도 어려웠다. 처음 짰을 때는 누가 봐도 엉망이었으나 거듭 짜면서 나중에는 과목별, 시간별로 스스로 만든 촘촘한 계획표를 갖게 되었다. 사교육 불안증 극복하고 스스로 공부할 이유를 찾다사교육을 갑자기 끊으니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사들까지 금단증상인 ''사교육 불안증''에 시달렸다. 이런 상황은 모두 처음이라 어떤 매뉴얼도 없었고 할 수 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만들어야 했다. 교사들의 열정과 끝까지 믿어준 부모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실험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아이들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하염없이 남아도는 시간을 어찌할 줄 모르던 아이들이 하나 둘 책상 앞에 앉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스스로 짠 계획표대로 움직였다. 계획표대로 공부를 못한 날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음에도 잠을 줄이며 그날의 목표 공부를 마치고서야 침대에 누웠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아이들에게 뚜렷한 목표가 생긴 것이다. 동기도 생겼다. 공부를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서서히 깨달았고 공부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 이렇게 변화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멘토를 만들어 대화를 나눠보고 목표한 대학을 가보기도 하면서 스스로에게 공부할 이유를 부여했다. 아이들이 변화한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공부할 이유를 찾아 주었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 각자의 공부 이유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어 주었다. 아이들은 스스로 계획을 짜고 자신의 시간을 통제하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하라『학원 끊고 성적이 올랐어요』에는 실험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실천했던 ''자기주도학습''의 방법들이 자세히 실려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비단 대학입학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공부는 대학만 들어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해야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알아서 하는 공부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 작가는 이제 생각만 하지 말고, 망설이지도, 불안해하지도 말고 실천으로 옮기라고 말한다. 지금까지의 방법으로 더 이상 안 된다고 판단했다면 과감하게 모든 것을 바꿔보자고 말한다. 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척척 일어나는 아이, 오늘 할 일을 확실히 알고 처리하는 아이, 스스로 정보를 찾아 부모와의 자리에서 대화를 이끌어 가는 아이, 친구들과 어울려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안에서 제몫을 해내는 아이, 정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를 우리는 이 책에 소개된 자기주도학습의 비법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옛날 어릴 적에 재미있게 놀던 놀이랍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뒤편에 있는 신사 공원에 가면 비석치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굴렁쇠, 실뜨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하고 있는 노인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전통놀이문화 알림이''들로 압구정노인복지센터에서 전통놀이의 유래를 공부하고 지도 방법을 익혔다. 그리고 공원에 놀러온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시범을 보이며 다 같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양한 놀이나 컴퓨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요즘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는 그저 생소한 놀이일 뿐이지만, 노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 그 자체다. 전통놀이문화 알림이들은 자칫 사람들에게 잊혀 질 수도 있는 이 놀이들을 어린이나 청소년은 물론이고 지역주민, 외국인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잊혀져가는 전통놀이의 전도사전통놀이문화 알림이는 강남구가 벌이고 일는 노인 일자리사업 중의 하나로 현재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압구정노인복지센타에서는 만 65세 이상의 건강하고 책임감이 강한 노인 13명을 선발해 지난 3월과 4월, 6주 동안 투호던지기, 윷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실뜨기 등 전통놀이의 유래와 지도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신사공원'' 에서 시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면서 신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 우리의 전통놀이가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과거에 자신들이 재미있게 놀았던 놀이를 사람들에게 전수하면서 여가생활도 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지역주민이나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 가족, 외국인 등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 계승과 사회참여의 효과전통놀이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세대를 아우르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할 수 있는 놀이다. 강남구에서 활동하는 13명의 전통놀이알림이들은 자신들의 역할이나 활동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며 성실하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통놀이를 통해 자신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또 사회적인 활동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압구정노인복지센타 장현진 복지사는 "대부분의 노인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어려워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면서 "전통놀이는 노인 자신에게 매우 친숙하기 때문에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고 설명한다. "수동적인 성향을 보이는 노인들도 이 활동을 하면 점점 활기찬 생활을 한다"고 말하며 "놀이 자체가 운동도 되고 또 단체로 활동하기 때문에 재미도 있다"고 장 복지사는 자랑한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전통놀이 알림이들은 전통 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기 때문에 많이 웃는다. 또 투호던지기, 굴렁쇠, 비석치기, 제기 차기 등은 과격하지는 않지만 운동 효과도 크다. 또 이런 전통놀이는 집중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이들 알림이 중에 젊은 시절 유치원을 경영했던 경험이 있는 유정자(78세)씨는 매주 신사공원과 청담동에 있는 유치원에 가서 활동한다. "유치원생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하면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좋아한다"면서 "전통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고 말한다. 유씨는 전통놀이 알림이 중에 가장 친한 김정자(74세)씨와 늘 같이 다니며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일주일이 금방 지나간다고 말하며 밝게 웃는다. 박명숙(64세)씨는 은퇴하기 전에 언론사에서 32년간 일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매주 장안동에 있는 장안정 데이케어센터에 가서 노인들에게 전통놀이를 지도하고 있다. 그곳에 있는 노인들은 몸이 아프거나 팔이나 다리가 불편한 경우도 있어 전반적으로 의욕이 없다. 그럼에도 그들과 윷놀이, 비석치기, 투호 던지기를 하며 노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어떤 노인은 중풍으로 마비가 와서 불편한 손이지만 투호를 던져보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그렇게 몸이 불편하면서도 성공하며 매우 기뻐한다. 또 윷놀이를 할 때 서로 이기려고 경쟁심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놀이가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운동도 되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데다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매우 유익하다"고 한다. 이어 박씨는 "퇴직 후에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내년에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한다.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전통놀이문화 알림이의 활동은 지속될 것이다. 공원이나 복지관, 데이케어 센터 등으로 활동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장 복지사는 "지속적으로 보수교육을 해서 참여하신 노인들이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노인 일자리 사업이 끝나면 자원봉사활동으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문의 압구정노인복지센타 02-548-9898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자기소개서, 입학사정관 코드를 아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 기말고사가 끝났다. 바야흐로 여름 전쟁의 시작이다. 직장인에겐 꿀 같은 여름휴가이거늘 학생들에겐 밀린 공부를 인텐시브 하게 해야 하고, 고3과 중3은 입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전쟁 같은 때이다. 9월이면 수시전형이 시작될 것이고, 자기주도학습전형도 11월 시작이라 대부분 여름방학 때 미리미리 준비할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수시전형과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요구하지만 지금까지 ''공부''에 밀려 등한시 했던 서류가 있다. 바로 자기소개서이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선 학습계획서라 부르지만 이름이야 어찌되었던 내용이나 성공 전략은 동일하다. 입학사정관을 지낸 경험을 통해 상담을 오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입이 닿도록 얘기하는 게 있다. 절대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만 쓰지 말라는 점. 왜냐하면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장(場)''이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소통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자기 얘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청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그리고 감동적으로 전달해야 좋은 화자이다. 특히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속에 학생의 이미지가 담겨 있어야 한다.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만 무턱대고 늘어놓는 경우이다. 게다가 자랑질까지 하면서 말이다.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다. 청자, 즉 입학사정관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에 포인트를 맞춰 이야기를 해야 한다. 서울 가는 길에 대해 듣고 싶은데, 내가 서울에서 산 이야기만 늘어놓으면 당연히 대충 흘려서 듣게 마련이다. 어떤 전형에 넣는가에 따라 부각시켜야 하는 점도 다르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한 경우도 훌륭하지만 무언가에 미쳐 스스로를 불태웠던 경험도 좋은 이야기 감이다.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고3의 경우엔 자신이 잠재력과 열정이 있는 학생임을 보여주어야 하고, 자기주도학습전형에 지원하는 중3이라면 지금까지의 재능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학생임을 드러내야 한다. 그러면서 지원자의 모습이 연상될 수 있어야 한다. 입학사정관이 서류를 덮었을 때 입꼬리에 미소가 흐를 수 있어야 성공이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합격하는 시대는 끝났다. 나에게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다연 원장스페이스 자람(02)599-0979www.spacezaram.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IBLE(국제미용인평생교육원)'' 무료교육생 입학설명회 ''IBLE''(국제미용인평생교육원)는 미용의 대중화 및 국제화를 이끌 미용인을 양성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2011년도 미용인재 발굴을 위하여 "무료교육생"을 모집한다. 국가미용자격증 취득 기초과정과 미용인턴실무과정을 중심으로 교육하며, 교육비는 물론 미용도구도 무료 대여한다. 이에 따라 모집에 관한 입학설명회를 7월26일(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차에 걸쳐 진행한다. 응모자격은 만19세부터 36세 이하 남, 여로 미용산업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홈페이지와 전화,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7월25일(월) 오후 1시까지다. 3단계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국내 최고 조건(초급디자이너로 취업, 최고의 급여, 복지조건, 창업비지원, 운영지원, 장학금지원 등)의 취업처를 100% 알선 해 줄 예정이다. 위치 경의선 능곡역 바로 앞 건물 3층. 문의 031-971-5530, www.e-ible.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하체비만 해결, 슬림앤레그 확장 이전 기념 할인 하체비만 해결과 몸매관리 전문업체인 슬림앤레그 강남점(강남역 위치)에서 확장 이전을 기념해 고객 감사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20년간 머물던 장소를 떠나 새로운 건물로 확장, 이전한 것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7월 30일(토)까지 진행되며 방문, 상담하는 고객에게 30~40%의 할인을 적용한다. 특히 학생에게는 40% 할인된 금액에 하체와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3481-79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올 여름엔 연예인 몸매에 도전한다 무더위와 함께 여성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엔 민소매 원피스와 짧은 핫팬츠가 유행하고 있어 연예인들은 물론 일반 여성들까지도 군살 없는 날씬한 몸매 만들기에 열심이다. 다양한 방식의 다이어트 정보가 범람하고 있는 요즘, "운동만큼 확실한 다이어트가 없다"고 강조하는 청담동 ''비포앤애프터 PT(Private Traning) GYM''을 찾아가봤다. ''독립된 나만의 개인 룸''에서 일대일 체형관리 이곳에서 만난 서혜영(도곡동, 32) 주부는 "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같이 운동하는 기존의 헬스클럽은 감추고 싶은 신체부위와 운동하는 모습을 남한테 노출시켜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면서 나만의 개인룸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할 수 있어 효과가 배가되는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작년에 오픈한 ''비포앤애프터 PT(Private Traning) GYM''은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을 꺼려하는 고객들, 특히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을 위해 럭셔리한 독립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김찬오 트레이너는 "개인 룸이 있는 퍼스널 트레이닝의 경우, 회원 개인별로 마련된 공개되지 않은 공간에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동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다"며 트레이너와 완벽한 일대일 지도가 가능해 운동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력''과 ''곡선''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바디 쉐이핑'' 개인별 운동 공간 안에 필요한 모든 운동기구가 비치돼 있어 운동기구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프라이비트 트레이닝''의 장점.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올바른 근육의 사용으로 탄력과 곡선을 만들어주는 ''바디 쉐이핑''을 들 수 있다. 이는 운동을 통해 단순히 체중감량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다르게 축적되는 지방과 셀룰라이트를 제거하여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어 준다. 또한 잘못된 운동으로 근육이 손상되거나 원치 않는 부위의 근육이 발달되는 것을 방지하고 볼륨이 필요한 부위를 선택, 집중적인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몸의 곡선과 탄력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의료진, 운동전문가와 함께하는 ''맞춤 비만치료'' 아울러 개인의 건강상태 및 체질적 특성에 따른 ''맞춤 비만치료''를 위해 운동전문가와 의학전문가 간의 유기적인 협진을 진행하고 있다. 운동생리학과 기능해부학에 대한 지식을 가진 전문 트레이너와 의료진이 회원들의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분석,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짠다. 즉, 체지방 및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트레이닝, 체력강화 및 근육량 증가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척추교정 및 자세교정 트레이닝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김 트레이너는 "개별맞춤프로그램은 체중감량 및 기초대사량 증가를 위한 퍼스널 트레이닝을 기본으로 하되, 지방분해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PLS 주사를 원하는 부위에 시술하고 식단 조절에 대한 지도도 병행한다"며 전 회원에게 고단백 쉐이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방문 상담하는 모든 고객에게도 전문 퍼스널 트레이닝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O/T 서비스 무료체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IP/ ''비포앤애프터 PT(Private Traning) GYM''의 특징 1. 개인별 운동공간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개념의 GYM - ''독립된 나만의 개인 룸'' ''소수정원제'' 운영으로 회원의 프라이버시를 확실히 보장하고, 개인별 최적의 일대일 맞춤 트레이닝으로 운동효과를 극대화한다. 2. ''탄력''과 ''곡선''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바디 쉐이핑'' 노하우 - 올바른 근육의 사용과 근육 볼륨의 집중적인 관리로 단순한 체중감량이 아닌 ''탄력''과 ''곡선''을 만들어준다. 3. 운동전문가, 의료진 협업, ''메디컬 피티'' 전문센터 - 의료진과의 협업으로 개인의 건강상태 및 체질적 특성에 따른 ''맞춤 비만치료''와 운동, 식단관리, 지방분해주사 시술의 병행으로 건강한 ''단기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문의 (02) 6213-1009, http://blog.naver.com/hsy3822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수험생과 잠 날이 너무 더워지면 인체는 스스로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식욕도 없고 숙면도 힘들어지게 되어 인체의 리듬이 깨어지므로 체력의 저하가 생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집중력 기억력 등 두뇌활동의 저하가 따르는 것은 필연적이다. 건강의 3대 요소를 쾌식, 쾌변, 쾌면으로 꼽을 정도로 수면은 인체의 모든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조건이다.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자의 혹은 타의로 수면을 줄이거나 피하려고 애를 쓰는데,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 한의학적으로 깨어있음을 ''양''이라 보고 수면을 ''음''이라 본다. 양의 기운은 자꾸 발산하려는 성질이 있는 반면, 음의 기운은 저장하려는 성질이 있다. 이 음과 양은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가장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낸다. 즉, 음 기운이 제대로 차곡차곡 저장을 잘 해 둬야 양 기운의 발산을 폭발적으로 돕게 된다. 그러므로 충분한 양질의 수면은 낮 동안 두뇌활동의 질을 좌우한다. 이는 현대 뇌 과학에서 말하는 수면에 대한 이해와도 일치하는 데 낮 동안 기억한 여러 가지 정보들은 수면 중에 장기기억으로 전환되어 뇌에 저장이 되게 된다. 낮에 단어를 외우고 수학 문제를 풀었다면 밤사이 충분한 수면을 통하여 이것이 우리의 뇌에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어 저장이 된다는 것이다. 또 한창 자라는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엔 통상 잠든 지 2시간 후쯤엔 성장 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그런데 문제는 잠이라고 해서 다 같은 잠은 아니란 것이다. 꿈도 꾸지 않는 깊은 단계의 숙면을 거쳐 반드시 뇌가 충분한 휴식기를 가져야 된다. 아이들의 수면상태를 한 번 체크하고 점검해보자. 아침에 일어나기를 유난히 힘들어하진 않는지, 꿈을 많이 꾸지는 않는지, 잠들기가 힘들진 않는지, 잠자는 동안 중간에 깨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면은 양보다는 질이다. 좋은 수면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 저녁 식사 후 반드시 3시간 정도가 지나 잠자리에 들도록 하고 잠자기 전 과한 간식은 금물이다. 온도와 습도 소음 조명 등도 적절해야 하며, 잠들기 전 1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은 심신을 적당히 이완시켜 좋은 수면을 유도하는 지름길이다. 체력이 너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오장의 균형이 깨어져도 깊은 수면이 힘드니 적절한 한약의 복용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험생활의 승패는 잠의 관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잠! 피하지 말고 즐기자. 한나라한의원 박경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