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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하모니안즈서울 송년음악회 - 아듀! 2015 2015년의 대미를 장식할 명품 클래식 음악회 ‘필하모니안즈서울 송년음악회’가 12월31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은 지휘자 주익성의 지휘 아래 한국의 클래식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내일도 칸타빌레’의 실제 출연진들이 주축이 된 필하모니안즈서울 오케스트라가 클래식 명곡들을 선사한다.미야자와 아티스트인 플루티스트 겸 음악감독 박태환, 감미로운 보이스와 명쾌한 해설로 정평이 나있는 플루티스트 최소녀, 매혹적인 목소리의 소프라노 진윤희, 비올리스트 박선경과 바이올리니스트 정다운 등이 2015년 대미를 장식할 향연을 준비 중이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과 피아졸라 사계 중 ‘여름’을 두 명연주자의 배틀 연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통해 2015년에 이별을 고한다. 공연일시 : 12월31일 오후8시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관람료 : R석8만원/S석5만원/A석3만원 (만 7세 이상 입장가능)공연문의 : 02-522-5973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9
-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의 4중주의 매력 수식어가 필요 없는 4중주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이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1976년 창단 이후 40여 년간 30개 이상의 앨범, 9번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3번의 그라모폰상, 실내악단 최초로 미국 최고의 영예 에이브리 피셔상(2004년)을 수상하며,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실내악단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이름에서 유래한 에머슨 콰르텟은 첼리스트를 제외한 세 명의 연주자가 서서 연주하는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2013년 첼리스트 폴 왓킨스가 합류하면서 더욱 따뜻하고 풍성한 음색으로 단장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드러커와 필립 세처, 비올리스트 로렌스 더튼, 첼리스트 폴 왓킨스가 마치 하나의 악기인 듯 소름끼치는 호흡과 음악적 해석으로 4중주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곡 ‘아메리카’, 슈베르트 현악4중주 제13번 ‘로자문데’, 쇼스타코비치의 제10번 현악4중주 등을 들려준다. 공연일시 2016년 1월29일(금) 오후8시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관람료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문의 031-230-3440~2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9
- 벨리댄스로 가슴 설레는 무대에도 서고 나눔도 실천하니 행복해요~ ^^ 벨리댄스로 가슴 설레는 무대에도 서고 나눔도 실천하니 행복해요~ ^^ 주부로 살며 나보다는 주변을 챙기며 살다보면 나 자신에 대해서는 소홀해지기 쉽다. 여자로서의 아름다움을 춤으로 발현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또 열심히 연습한 춤을 무대 위 공연으로도 올려 많은 이들과 교감하며, 공연 수익금을 주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으로써 지역 내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사람들. 파주 운정주민자치센터 벨리댄스(A,B)반 수강생들이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 모여 공연, 수익금 기부해 벨리댄스는 다산의 상징인 배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종교의식이 춤으로 발전한 것이다. 여성의 매력이 많이 드러나는 춤으로서 몸매를 곧게 잡아주고 몸에 라인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높아 배우려는 여성들이 많다. 운정주민자치센터 벨리댄스(A,B)반 수강생들은 이 벨리댄스를 단순히 배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무대에서 공연도 펼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에도 작은 손길을 보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0일 찾은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멀티 스포츠실에서는 벨리댄스 공연 연습에 한창인 수강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검은 벨리댄스 의상을 입고 얼굴에 가면까지 쓴 수강생들은 벨리댄스의 흥겨운 동작을 선보이며 여성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뿜어냈다. 이들은 이날의 연습을 포함해 그간의 공연 연습을 바탕으로 지난 16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 벨리댄스 프리마 콘서트를 통해 무대 위를 성공적으로 빛냈다. 그리고 이날 십시일반 모여진 공연 수익금은 어려운 형편에 놓인 파주 관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아드리아벨리 자치센터 동아리연합회의 공연으로 마련된 것으로, 운정주민자치센터의 벨리댄스 강좌 수강생들 뿐 아니라 운정 키즈벨리댄스 강좌의 어린이 수강생들, 그리고 광탄면 주민자치센터와 금촌2동 주민자치센터의 밸리댄스 강좌의 성인과 어린이, 청소년 수강생들이 함께 해 무대 위를 빛냈다. 주부들,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자신감과 성취감 얻어 이 공연을 추진한 이는 운정과 광탄면, 금촌2동의 주민자치센터에서 벨리댄스를 가르치고 있는 김화경(48·안무가, 강사)씨다. 그는 “우리 회원 분들이 더 나이 들기 전,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인생에서 소중한 추억 하나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 추진했다. 또한 공연을 통해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까지 도와 의미를 더했으면 했다”고 말했다. 벨리댄스를 하기 전, 한동안 전업주부로 살았다는 김화경 강사는 주부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주부들 중에는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가거나 심신이 아픈 이들도 많음을 알고 있다. 그는 벨리댄스가 이러한 이들에게 삶의 활력과 건강을 되찾아줄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역시 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벨리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처음 벨리댄스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는 이후 노력을 거듭해 벨리댄스 강사자격증을 취득하고 마스터 1급 자격증까지 따며 지금은 벨리댄스 안무가 및 강사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이 재능을 자신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곳곳에 환원하고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이번 공연도 그러한 의미에서 기획한 것으로, 수강생들이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또 주변 이웃까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김화경 강사는 바라고 있다. 고맙게도 대공연장 600석의 객석 티켓은 일찌감치 동이 났고 공연은 성황을 이뤘다. 그는 “회원 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지역에서 이 같이 의미 있는 일들을 계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부 우울증도 날려버리는 벨리댄스의 위력 중년의 나이에 처음 벨리댄스를 배우기 시작하며 삶의 활력과 건강을 찾는 이들이 많다. 운정주민자치센터 수강생인 문성례(43)씨는 2년여 전부터 벨리댄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운동이라곤 걷기 밖에 안했다”는 그는 “애들 키우고 난 뒤 내 취미를 찾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벨리댄스였다”고 했다. 그는 “벨리댄스를 하니 정말 행복하다. 또 건강해지는 것을 몸소 느낀다. 몸에 땀이 잘 안 났는데 땀도 잘 나고 몸에 라인도 생기더라. 딸들도 내 취미생활을 적극 지지해 벨리댄스 의상을 사다주곤 한다”며 웃었다.수강생, 정은희(61)씨는 벨리댄스를 배운지 1년 여가 됐다. 그 전, 10여 년 동안은 일하느라 바빠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단다. 그는 “춤과는 거리가 먼 몸치였지만 하다 보니 동작이 되고 재미도 느끼게 되더라”면서 “흥겹게 춤도 추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회원들끼리 모여 차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다보니 주부 우울증도 다 없어지게 되더라”고 전했다.벨리댄스는 여성미가 극대화된 춤으로서 몸매 라인을 잡아주는 데에 효과가 높다. 김화경 강사는 “척추 뼈 사이, 사이의 근육을 단련시켜 몸매가 곧아지고 몸에 라인이 생긴다. 6개월 정도 지나면 옷을 입을 때 자신이 그걸 느끼게 된다. 또 걷는 자세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허리디스크 예방에도 좋다”고 전했다. 벨리댄스는 기본 동작이 12가지 정도인데 그것을 익히고 나면 변형된 동작은 이전보다 익히기 쉬워진다고 한다. 음악과 함께 몸을 흔들며 흥겹게 춤을 추다보니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높단다. 벨리댄스는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나 청소년도 즐길 수 있다. 현재 파주시 주민자치센터 내에는 운정주민자치센터에서 키즈 벨리댄스 강좌가, 금촌주민자치센터에서 키즈 벨리댄스 강좌와 중1~중3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벨리댄스 강좌가, 그리고 광탄주민자치센터에서 키즈 벨리댄스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김화경 벨리댄스 안무가·강사“벨리댄스하며 행복 느끼는 분들 많아요” 주부로 살면서 사회와 단절돼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또 우울증 등, 마음이 아픈 분들도 많이 계시죠. 밸리댄스를 시작한 분 2015-12-28
- “평범한 가구에 IT 시스템을 도입, 삶의 편리함을 더하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보면 스피커가 내장된 테이블이 나온다. 이 테이블에 휴대폰을 연결시키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아직 시판된 제품은 아니지만 이렇게 편리함을 주는 IT 가구들이 조만간 우리 생활에 등장할 것이다. 이미 일상생활에서 활용 중인 제품들도 있다. 컴퓨터용 가구 및 IT 시스템 가구를 만드는 ㈜‘예림컴퍼니’에서는 평범한 가구에 IT 시스템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림컴퍼니는 국내 IT 생활가구 선두주자로 해외 IT 업체의 바이어들이 먼저 제품의 진가를 알아보고 주목한 회사다. 똑똑한 가구, 학교와 사무실에서 인기예림컴퍼니의 제품은 크게 IT용 컴퓨터 가구와 학교용 가구, 사무용 가구로 나뉜다. 학교용 가구의 경우 학교 내 멀티실과 다목적실 등에 승하강 구동장치가 장착된 책상들이 들어가 있는데 리모컨으로 간단히 모니터와 전동스크린 등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 또한 과학실, 영어 학습실, 도서실 등의 가구 일체를 맞춤형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학생들이 사용하는 가구라 안전을 우선으로 개발한 제품들이다. 사무실 가구의 경우 높이를 자신의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퍼즐형 책상이나 웨이브 책상 등이 인기다. 또한 서랍형이나 수납형, 경사형 등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가구들이다. ㈜예림컴퍼니의 주력 제품은 ‘오피시스 책상’으로 데스크탑 컴퓨터를 책상 하단부에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책상이다. 이 제품은 학교 및 많은 공공기관에서 사용 중이며 최근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모니터를 제어하는 기능을 장착한 제품까지 선보였다. 경사형 책상과 태블릿 PC용 자동충전 책상 등을 개발한데 이어 TV 리프트 수납장도 개발해 이미 병원 등지에서 사용하고 있다. TV리프트 수납장은 TV를 보지 않을 경우 수납장으로 이용해 공간 활용을 높인 제품이다. 이외에도 상판 높낮이가 조정 가능한 책상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가구㈜예림컴퍼니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컴퓨터용 가구 및 IT 시스템 가구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왔다. IT 시스템 가구는 기술을 집약해 개발해야 하는 제품으로 제품 하나하나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에 편리함을 더하는 기능까지 필수로 내장돼 있어야 한다. 개발까지 오랜 시간의 노력이 요구되지만 디지털시대의 필수품으로 이미 유럽에서는 일반 직장이나 가정에 IT 가구가 상용되고 있다. 또한 장애인과 실버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구로도 각광받고 있다. ㈜예림컴퍼니의 이성수 대표는 국내 가구의 흐름이 IT 첨단 기술을 도입한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고정식 가구에서 실용적 가구의 시대가 올 것을 확신하고 있다. 리모컨 하나로 TV의 위치를 바꾸고 가구 및 침대 등을 옮길 수 있는 것이 조만간 현실이 될 것이라고 한다. 소형 아파트나 원룸 등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다기능 가구 또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이성수 대표는 “사무실 가구의 흐름이 획일화된 분위기에서 친환경·친인간적인 구조로 바뀌고 있고 학교 현장 또한 IT 첨단기술을 도입한 교육시스템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게 안전성과 편리함을 갖춘 IT 가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전국대표 1600-8676 일반: 031)988-88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7
- 서초명품칼국수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점심식사 때면 따끈한 국물의 칼국수가 자주 생각난다. 칼국수는 저렴한 분식집 칼국수에서부터 가격대가 높은 한식집 전골 칼국수까지 재료에 따라 맛과 종류가 다양하다. 개운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낄 때도 있고, 싸고 푸짐하지만 먹고 나서 어쩐지 개운치 못한 불편함이 남을 때도 있다. 서초동의 ‘서초명품칼국수’에서 담백하고 개운한 포만감을 맛보았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장시간 우려낸 한우 육수의 깊고 풍부한 맛지난 9월 서초3동 사거리에 오픈한 ‘서초명품칼국수’, 가을빛이 아름다운 예술의전당에서 산책을 하고 출출함을 해결하고자 늦은 점심시간에 들렀는데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겨우 맛볼 수 있었다. 처음엔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집이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그 국물 맛이 생각나 다시 들렀더니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아무래도 한번 맛보면 다시 맛보고 싶은 깊고 개운한 육수와 여기에 어울린 쫄깃한 자가제면의 면발이 인기의 비결인 듯하다. ‘서초명품칼국수’는 첨가물이 없는 안전하고 좋은 국산 재료를 사용해 장시간 우려낸 깊고 풍부한 맛의 한우 육수가 특징이다. 사골을 12시간 이상 끓여낸 원액만을 육수로 사용하며 물을 타지 않아 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칼국수는 매장에서 그날그날 직접 반죽해 숙성시킨 후 사용하며 야채 등의 식재료는 당일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담백한 ‘서초명품칼국수’, 얼큰한 ‘육개장칼국수’‘서초명품칼국수’의 메뉴는 현재 ‘서초명품칼국수’, ‘육개장칼국수’, ‘명품수제만두’ 세 가지. 한우 양지와 사골로 오랜 시간 우려내 진하고 담백한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서초명품칼국수’(7,000원)는 고명 맛 또한 일품이다. 소고기를 표고버섯과 같이 양념해 조리는 방식으로 만든 고명은 파릇한 부추, 주황빛 당근채 등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한우 육수에 중간 매운맛 정도로 양념을 더한 ‘육개장칼국수’(8,000원)는 얼큰하고 개운하다. 육개장칼국수에 올린 푸짐한 소고기는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뒷맛까지 깔끔한 ‘명품수제만두’(6,000원)는 속이 꽉 찬 만두소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두부, 고기, 부추, 양파, 배추 등을 특제 양념으로 버무려서 만두소를 만든다고 한다. 그날그날 구매한 배추로 직접 만든 겉절이 김치는 시원하고 개운하다. ‘서초명품칼국수’의 칼국수 메뉴는 성인 남성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양이지만 혹시라도 양이 부족할 경우 공깃밥과 국수사리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어 든든하게 맘껏 먹을 수 있다. 1월부터는 만두전골, 보쌈, 수육 메뉴도 준비할 예정이다. 2층은 다양한 모임공간으로 제격, 원두커피 무료제공1, 2층으로 되어 있는 ‘서초명품칼국수’는 1층은 10여 개의 테이블이 마련된 홀이고 2층은 1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좌식 룸과 홀로 되어 있다. 별도의 16인 룸도 마련되어 있어 모임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이웃 주민과 인근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예술의전당이 가까워 음악공부를 하는 동아리나 관람객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칼국수를 맛있게 먹은 후, 1층 입구 쪽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계산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프리미엄 원두커피를 무료로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1천 원을 추가하면 라테 메뉴도 가능하다. 위치 서초구 반포대로 35(서초3동 사거리) 한종빌딩 1~2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연중무휴 (명절 당일 휴무)주차 가능문의 02-522-22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8
- 씨름선수에서 가수로, 아내와 함께 부르는 노래 3~4개월 전 대화동 골목길에 눈길을 끄는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었다. 간판의 인물 캐리커처가 꽤 낯이 익은 얼굴, 알고 보니 그는 왕년에 잘 나가던 씨름선수 백승일씨였다. 씨름선수로 이름을 날리던 때에도 회식 자리에서 ‘가수’로 통했다는 백승일씨는 2006년 ‘나니까’라는 신곡으로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했고 2012년 가수 홍주씨를 만나 부부가 됐다. 천생연분이 따로 없는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백승일의 천하장사 돈떡’의 문을 열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컬러링이 인연이 된 천생연분씨름선수 데뷔 첫 해인 1993년 17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천하장사로 등극한 후 선수생활 10여 년 간 천하장사 3회와 백두장사 7회 등을 차지하며 씨름 최강자로 군림했던 백승일씨. 2005년 갑작스럽게 씨름단이 해체되면서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2006년 1집 앨범 ''나니까''를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선수 시절에도 가수 제의가 있었지만 운동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조금 더 있다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인데 생각지도 않게 더 일찍 가수가 된 거죠. K1에서 제의도 들어왔지만 독하게 마음먹고 50kg을 감량하고 ‘나니까’라는 신곡으로 데뷔를 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TV에 나온 아내 홍주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팬이 된 백씨는 컬러링도 홍주씨의 노래로 바꿨다. 부부가 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것일까. 선배와의 술자리에서 울린 그의 컬러링을 듣고 선배가 홍주 노래 아니냐면서 내가 잘 아는 후배라고 소개를 시켜준 것이 인연이 됐단다. “TV에서 처음 본 아내는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정말 잘하더라고요. 팬이었는데 직접 보니까 그냥 한 눈에 반해 버린 거죠.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지만 2년이나 아내가 튕기는 바람에 6개월 정도 연애기간을 거쳐 2012년 3월에야 결혼을 했어요.(웃음)” 아내 홍주씨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트로트 음반을 내고 1년 정도 활동하다 결혼을 하는 바람에 가수 활동을 쉬고 있다. 시원시원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팬심을 몰고 다녔던 홍주씨는 데뷔한 지 20년차로 남편 백승일씨에게는 한참 선배다. 아내의 요리 특기 살려 ‘백승일 돈떡’ 개업부부는 결혼 이후 2012년 공동 작업으로 ‘마누라’를 타이틀곡으로 한 새 앨범을 내기도 했다. ‘마누라’는 홍주씨가 이전에 ‘서방님’이란 제목으로 받아뒀던 곡을 개사한 곡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아내의 임신 등으로 본격적인 홍보나 활동을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2013년 늦은 나이에 첫딸을 낳고 나니 또 애 키우느라 가수활동을 쉴 수밖에 없었죠”라는 아내 홍주씨는 “평소 요리 좋아하고 사람을 엄청나게 좋아해요.(웃음) 신혼이라곤 하지만 1년 이면 360일을 집에 사람들로 북적거릴 정도로 단 둘이 있었던 적이 거의 없어요”라고 한다. 남편 백승일씨가 노래를 좋아해 씨름선수에서 가수가 된 것처럼 아내 홍주씨의 특기(?)를 살려 음식가게를 연 것도 우연은 아닌 듯하다.“어느 날 새벽기도를 다녀오는 길에 이 가게 터가 비어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헌데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길이라 상권도 좋지 않은데 왠지 이 자리가 끌리더라고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일이지만 집에서 한 블록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었죠. 그러다 한식은 너무 번거롭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로 메뉴를 정해 가게를 열게 됐어요.” 처음엔 헤어에도 관심이 많았던 아내가 미용실을, 남편 백승일씨가 떡볶이 가게를 나란히 열었지만 일이 분산돼 지금은 ‘백승일 돈떡’만 운영하고 있다. 남편은 “아내가 짜장 떡볶이 소스를 직접 개발해 선보였는데 반응이 꽤 좋았어요. 외진 곳인데도 한 번 다녀간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셔서 오픈 두 달 여 만에 손님도 많이 늘었고요”라며 신 메뉴로 수제돈가스를 추가해 배달도 할 계획이라고. 아내 홍씨는 “거의 매일 사람 불러서 집에서 밥해 먹이고 북적거렸는데 대신 가게에 손님들이 찾아와서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딱 적성에 맞는 일인 것 같아요.(웃음) 또 제가 만든 음식으로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찬해주니 기분도 좋고 덕분에 가게도 차츰 자리를 잡는 것 같아 즐겁고 행복해요”라고 한다. 본업인 가수와 방송 일에 매진할 터잠시 외도(?)를 했지만 두 사람은 이제 각자 본업인 가수와 방송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내 홍주씨는 내년 봄 트로트가 아닌 가요로 새 앨범을 낼 계획이고, 남편 백승일씨는 가수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동하기 위해 동분서주 바쁘다. “남편이 노래도 잘하지만 타고난 끼가 많아요. 이전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그 감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거든요. 그동안 우리 둘 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느라 6년 정도 거의 이 생활에 푹 젖어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았지만 이제 본업으로 돌아가야지요. 역시 우리는 무대에 있을 때 제일 신이 나고 행복하거든요.” 아내의 말에 남편도 “이제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있고 열심히 해서 노래도 뜨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얼굴을 비춰 여러분들에게 씨름선수 백승일이 노래도 예능도 끼가 많다는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 또 꼭 그렇게 될 것이고요.” 이제 결혼 4년차, 이제 신혼이 슬슬 끝나갈 무렵이지만 이들은 여전히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애틋하다. “부부가 같은 일을 하니까 단점보다 장점이 많긴 하지요. 하지만 서로 일에 대해 너무 디테일하게 잘 알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부분도 많아요. 우리는 서로 화가 나면 으르렁거리는 스타일이라서 알아서 피해요.(웃음) 그러다 보니 싸울 일도 없고 생활이나 일적인 면에서 늘 함께 있다 보니 더 배려해주려고 하고요.” 마음까지 고운 미녀와 야수 커플, 내년 봄엔 이들의 모습을 방송에서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백승일의 천하장사 돈떡’ 위치는 일산서구 호수로838번 길 30(대화동 장촌초 부근), 031-915-79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7
- 인형극 속에 엄마의 마음 담아 전하지요 엄마들이 만들어주는 인형극은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까.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무대가 아닐지라도 한 땀 한 땀 바늘로 꿰어 만든 인형들로 꾸민 소박한 무대. 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가득 전하고 싶다는 양일초 어머니인형극회 <꼬달두>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기획과 연출, 무대 준비까지 직접 나서는 열혈 회원들 그림책 <꼬리달린 두꺼비, 껌벅이>엔 남들과 달리 자라도 꼬리가 없어지지 않는 두꺼비가 나온다. 꼬리가 달린 두꺼비, 껌벅이.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주를 가진 이야기꾼으로 등장한다. 어머니인형극회 <꼬달두>는 꼬리달린 두꺼비처럼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지닌 이야기를 전하고자 시작된 모임이다. 고양시 어머니 인형극 모임 활동을 했었던 김송아 씨와 송미선 씨를 주축으로 시작돼, 현재는 10여명의 어머니들이 활동 중이다. 김송아 씨는 “왕따 등의 교우관계, 가족 관계, 정체성의 문제 등 아이들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매년 무대에 올린다”며 “공동창작을 기반으로 기획, 연출, 무대조명, 공연파트 등 각자의 역할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포터가 찾은 날은 설화 ‘오늘이’가 무대에 공연되고 있었다. 학기 초부터 작품을 선정하고, 대본 작업과 인형과 소품 제작, 공연연습까지 거의 1년을 정성들인 공연은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정겨웠다. 일일이 직접 그린 OHP필름을 이용하고, 막대 인형을 쉴 새 없이 움직이느라 무대 뒤편은 분주했다. 공연 중간 아이들의 호기심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퍼포먼스를 첨가한 연출력도 인상 깊었다. 오전에만 수차례 같은 공연을 했는데도 엄마들의 얼굴은 여전히 스마일이다. 이에 꼬달두의 공연은 ‘정성’이라고 이야기하는 회원들. 그 정성과 사랑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에너지가 생긴다고 입을 모은다. 문정선 씨는 “처음엔 공연보다 수업을 빠진다는 데에 더 기뻐하는 것 같더니, 어느새 우리 무대를 기다리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흐뭇해했다. 그 마음에 공감해 목소리 기부나 공연 지도 등 꼬달두 무대에 도움을 주는 이들도 많다. 동네 커뮤니티 모임으로 우정도 돈독해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꼬달두는 어느새 회원들 서로 의지하고 공감하는 동네 작은 커뮤니티가 되어가고 있다. 김송아 씨는 “매주 한 번씩 얼굴을 마주하다보니 소소한 일상을 나눌 정도로 돈독한 모임이 됐다”며 “함께 식사도 하고 바쁠 때는 서로 아이들을 챙겨가며 지내고 있는 회원들이다”고 했다. 특히 육아와 살림에 집중하느라 자칫 자신을 잊고 사는 평범한 주부들에게 꼬달두는 활력과 발전의 장이 되고 있다. 셋째를 낳고 산후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전혜월 씨는 꼬달두를 통해 정서적인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다. 전혜월 씨는 “활동을 시작한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꼬달두의 의미는 나에게 너무 크다.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하며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열정과 끼를 발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나눔과 배려의 마음 배워가는 아이들로 자라났으면…꼬달두에서는 매년 1회 정기 공연과 더불어 해마다 연말 자선파티도 개최한다. 지난 18일에는 정기 공연과 함께 ‘산타와 함께하는 꼬달두 자선파티’가 진행되기도 했다. 지역 업체의 기부 및 여러 공연 단체들의 재능 나눔으로 풍성하게 진행된 자선파티. 수익금은 지역 아동센터 난방비로 기부한단다. 해마다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는 데에는 꼬달두의 남다른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꼬달두 회원들은 “우리 아이들이 나눔과 배려의 마음이 무엇인지 아는 이로 자라났으면”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엄마의 마음이라고. 앞으로도 쭉 꼬달두의 이야기 무대는 이어질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치는 엄마들. 내년에는 어떠한 이야기를 들고 아이들을 찾아올 지 기대가 된다. 김송아, 손미선 씨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엄마들이 만들어주는 공연 한편이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다가길 고대해요” 전혜월 씨 "꼬달두는 저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는 모임이죠. 잃어버렸던 나를 찾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꼬달두 활동을 통해 이전보다 아이들에게 충실해졌어요“ 정승원 씨 “공연이라는 게 개인의 힘만으로 되는 게 아니죠. 서로 배려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준답니다” 김지현 씨 “점차 각박해져가는 시대에 꼬달두의 무대가 나눔과 정의, 배려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기회가 되길 바라요. 식사동에도 이런 모임이 있구나 하는 것도 알리고 싶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6
- 사람들 첫 번째 개인전 ‘그 별을 찾아서’ 여는 모금주 작가 모금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파주 김영사 행복한 마음 갤러리에서 열린다. 모금주 작가는 시인이기도 하면서 20여 년 간 취미로 패브릭 작품들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이번 전시는 그가 공예작가로 작품을 선보이는 첫 번째 공식적인 자리이기도 하다. 알록달록 원색의 조각 천에 비즈와 방울 등을 붙여 만든 말, 서로에게 기댄 한 쌍의 고혹적인 고양이도 독특한 아우라를 보여준다. 작가는 “최근 한복 천을 이용한 물고기 모빌을 작업하고 있는데 햇빛이 한복 천을 통과하며 보여주는 느낌에 매료됐다. 한복 천을 새롭게 보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그 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별이 뜬 밤의 숲에 깃든 말과 고양이, 그리고 물고기를 표현하고 있다. 빨강과 초록, 진분홍과 파랑, 연두 등 화사한 색의 조각보가 경쾌하게 어우러지며 뿜어내는 명랑한 기운이 감도는 전시다.모든 작품은 오래된 천과 재활용 도구들을 사용한 업사이클링 작품으로, 하나하나 이름이 있고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특히 원색의 말 시리즈는 작가가 운영했던 레스토랑 ‘풍동 가는 길’에 걸려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봄 모금주 작가가 새롭게 문을 연 음식점 ‘숲에서 길을 잃다’(성석동 225번지)에 가면 전시된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문의 010-5420-0714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한 상 가득 차려진 밥상에 마음까지 따뜻해져요 흔히들 집 밥이 가장 맛있다고들 한다. 대단한 요리가 아니어도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집 밥이야말로 항상 그립고 맛있는 밥이라고. 후곡마을 정채옥 독자는 “평범한 나물 무침, 된장찌개가 오른 엄마가 차려준 밥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특히 주부들이라면 말이죠. 그럴 때마다 가람휘를 찾곤 하죠. 평범하지만 특별함까지 갖춘 곳이에요”라며 이 음식점을 추천했다. <가람휘>는 큰 강을 뜻하는 ‘가람’과 곡식을 담는 큰 그릇이라는 ‘휘’가 합쳐진 말로, 큰 그릇에 넘치도록 담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그 의미를 테이블에 오르는 찬 하나하나를 보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가람휘는 메인메뉴를 선택하면 무려 16가지 찬이 나온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샐러드를 시작으로 도라지, 시금지 무침 등의 나물류, 청포묵무침, 시래기조림, 파래전, 잡채 등 갖가지 반찬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매콤 짭조름한 고등어조림, 간이 적당히 잘 밴 양념게장 등 평범한 찬들이지만 뭔가 특별해 보이는 한 상이었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된장찌개는 추운 겨울 저녁 식사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메인메뉴 없이도 찬들만으로도 밥 한 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은 풍성한 한 상이었다. 메인메뉴는 매운 제육과 소불고기 두 가지 중 선택하면 된다. 아이들과 같이 찾았다면 매운 제육과 소불고기 둘 다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 파채를 적당히 얹어 나오는 제육볶음은 매콤한 양념을 듬뿍 머금고 있어 밥반찬으로 그만이었다. 소불고기는 달지도 짜지도 않은 데다 육질까지 부드러워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음식의 맛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에서 온다고 하는데 찬 하나하나 재료와 양념에 신경을 쓴 정성이 보이는 듯 했다. 따끈하고 구수한 숭늉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니 ‘잘 ~먹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한정식집이라고는 하지만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 가격까지 합리적인 것 같아 정겨운 음식점이다. 평범하지만 뭔가 특별함이 있다는 독자의 추천이유에 공감이 갔다. 반찬은 제철마다 달라진다고 하니 다음에 오면 또 다른 찬들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메뉴: 매운 제육 1만원, 소불고기 1만2천원 등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차: 주차가능 위치: 일산서구 호수로 838번길 7-14 문의: 031-915-555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4
- 오븐에서 팡~ 하고 빵이 부푸는 기쁨 나눠요 올해 이순주씨가 정발산동에 연 베이킹 스튜디오 오븐스프링은 특히 천연 발효빵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났다.오븐스프링이 지향하는 것은 어렵고 까다롭지 않은 베이킹, 쉽고 간단한 홈베이킹이다. 예전처럼 손님초대를 많이 하지 않더라도 한 번 초대하면 비주얼을 중시하는 것이 요즘 문화다. 오븐스프링의 베이킹 커리큘럼은 빵, 사이드 디쉬, 소스까지 한 상 차림을 근사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스튜, 샐러드, 소스, 샌드위치 등 만드는 방법 뿐 아니라 먹는 법과 테이블세팅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다. 쿠키와 스콘도 만들어보지 못한 초보자들도 오븐스프링에 와서 천연 발효빵과 마카롱을 구워내는 비결이 거기에 있다. 이순주 대표는 “가이드안을 제시하고 포인트를 짚어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거라면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쉽게 배우는 천연발효빵이순주 대표는 천연발효빵도 쉽게 가르친다. 천연 발효종을 키우는 수업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오븐스프링 수강생들은 수업 후에도 각자 집에서 천연 발효빵을 척척 만들어 낸단다. 오븐스프링에서 만드는 천연 발효빵은 포카치아 치아바타 바게뜨와 푸가스 깜빠뉴 등 다양하다. 한 주에 사이드 메뉴까지 두 가지 품목을 가르친다. 특히 가정마다 다른 오븐의 상태를 보고 조절할 수 있는 노하우도 가르쳐주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 20년 가까이 베이킹을 지속하다보니 이순주씨만의 레시피도 풍성하다. 덕분에 부산, 제주도 등 멀리서도 찾아오는 곳이 됐다. 가정 오븐으로 베이킹 성공하기“오븐스프링은 오븐 안에 들어가서 빵이 부푸는 것을 말해요. 오븐 스프링이 잘 일어나야 빵이 맛있게 완성되죠. 온도를 모르면 파운드는 떡이 지고 쿠키는 타요. 안 익는다고 시간을 늘리면 건조해지죠. 가볍고 퐁신한 게 치아바타의 특징인데떡이 돼서 나오기도 해요. 그만큼 중요한 게 오븐이지만 오븐만 탓 할 건 없답니다. 노하우를 알게 되면 가정용 미니오븐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해요. 수강생들이 채팅창으로 상황을 공유하면서 다 함께 배우기 때문에 어렵지 않아요. 누구든 다 하실 수 있어요.”최근에는 연말이라 마카롱이나 롤케이크 문의가 많다. 천연가루로 색을 낸 레드벨벳 케이크도 인기다. 강좌 신청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로 매달 13일 경 선착순으로 받는다. 문의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아이디 runcooky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