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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 도심 속 일상이 환상으로 물들다BiFan 7월 16일부터 11일간 대장정 예고… 개막작 ‘문워커스’, 폐막작 ‘퇴마’ 한 여름의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환상적인 영화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16일 19번째 문을 연다. 매년 여름, 판타스틱한 영화들로 관객을 사로잡는 BiFan은 올해도 많은 영화팬들을 설레게 할 영화 프로그램을 준비된다. 그 현장을 미리 살펴보았다. <‘BiFan을 만나는 순간, 누구나 BiFan의 팬(BiFan)이 된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올해 슬로건 <Be a Fan, BiFan!>과 ‘도심 속 일상이 판타지로 물들다’이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 마니아들이 환호하는 영화 뿐 만 아니라 BiFan을 찾은 관객에게 장르 영화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올해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과 전시를 준비했다. 캠핑장에서 영화와 음악이 함께하는 도심 속 낭만 캠프 <우중영화산책>,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재밌는 모험을 떠나는 스탬프 레이스 <판타스틱 미션 헌터스>, 부천문화재단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예술 체험 부스 <부천 예술가 살롱>등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모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거 포진되어 한여름, 도심 속 시원한 영화축제를 만들어갈 것이다.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란?BucheonInternationalFantasticFilmFestival의 줄인말 BiFan은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이다. 영화제의 주제는 사랑, 환상, 모험이다. 올해는 모두 45개국 에서 235편의 장편 145편, 단편 90편 영화를 출품하게 된다.개최일정은 7월 16일 ~ 26일까지 총 11일간이다. 특히 주목되는 개막식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오후 7시에, 폐막식은 24일 같은 장소 오후 7시에 열린다. 이밖에도 관객을 위한 앙코르 상영(BiFan Rush)이 7월 마지막 주말인 25일과 26일에 걸쳐 마련된다.주요 상영관은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 소풍, CGV 부천, 롯데시네마 부천 등이다. 이밖에도 야외상영과 기념공연이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 BiFan 레이디로 배우 오연서와 BiFan 가이로 배우 권율을 선정했다. < 개막작 ‘문워커스’, 폐막작 ‘퇴마’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제 개막작은 ‘문워커스(Moonwalkers)’이다. 개막작은 2015년 감독 앙투완 바르두-자퀘트의 프랑스 영화로, 영화 <문워커스>는 즐거운 ‘영화적’ 상상력에서 시작한다. 60년대 말 패션과 히피문화의 중심지 런던을 배경으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장면의 연출을 맡기기 위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을 찾아 영국으로 급파된 CIA요원 키드만, 인생 대역전을 꿈꾸며 이에 합류한 3류 밴드들이 엮는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을 벌이는 이야기이다.☞관전 포인트 - 60년대 말 런던 히피 패션, 그리고 심장을 울리는 록음악과 몽환적으로 질주하는 영상은 당시 히피들이 꿈꾸던 자유와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잠시나마 경험하는 기회이다. 폐막작 ‘퇴마’는 무녀굴이란 뜻의 한국영화이다. 감독은 김 휘, 2015작품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과 그의 조수인 지광이 기이한 현상에 시달리는 여자를 치료하다 마주하는 강력한 존재와의 이야기이다.☞관전 포인트 - 절대 비극의 산물인 강력한 존재의 실체로 인해 바이러스처럼 전이되며 겪는 공포 상황이 이채롭다. 퇴마사로 변신한 김성균과 강력한 존재를 품고 있는 비밀의 여인으로 돌아온 유선의 고품격 연기가 영화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 >>>*사전행사- BiFan, 날아오르다! : 제19회 BiFan의 시작을 알리는 축하행사· 날짜 : 7월 11일 · 장소 : 부천시청 잔디광장· 내용 - 포토월 DIY 프로젝트(16:00-19:00) : 관객이 직접 제19회 BiFan 포토월을 만드는 아트웍 프로젝트- 축하공연과 야외영화상영(19:30~ ) * 주말행사- Wonderland in BiFan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가 가득한 BiFan의 대표행사· 날짜 : 7월 17일-7월 19일 · 장소 : 부천시청 잔디광장· 내용 - 판타스틱 미션 헌터스(15:00-19:00) : 판타스틱 미션들을 수행하며 스탬프를 모으는 레이스 - 콘서트와 야외영화상영(19:30) * [BiFan 무브먼트] 음악(락, 인디, 힙합), 넌버벌 퍼포먼스(마술, 연주, 풍선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날짜 : 2015년 7월 17일(금)-7월 23일(목), 7일간 · 장소 : 부천시 일대 10개소 * [우중영화산책] 영화와 음악이 함께하는 도심 속 캠핑 프로그램· 날짜 : 2015년 7월 17일-7월 24일, 6회 · 장소 : 야인시대 캠핑장· 내용 : 캠핑, 야외영화상영, 공연, 시식행사, 참여 이벤트 등 * [BiFan 2015 무비토이展]· 일시 : 2015. 7. 17-26일 · 장소 : 부천시청 아트센터· 내용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관련된 아트토이를 만나고 체험하는 전시· 참여단체 : 페코토이(PECOTOY), 반스터드 (VANSTUD) 등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시원한 산 낙지 연포탕의 참 맛 ‘먹물촌’ 벌써부터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며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든다. 무더위에 잃어버린 기력을 맛있는 보양식으로 회복하고 싶다면 ‘먹물촌’을 추천한다. 인덕원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산 낙지와 주꾸미를 전문으로 하는 해산물 식당이다. 대표 메뉴 ‘산 낙지 연포탕’을 시키면 미나리와 콩나물, 버섯, 고추 등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있는 육수와 함께 각종 반찬이 먼저 등장한다. 메인 격인 산 낙지는 육수가 끓을 때쯤 주인장과 함께 나타난다. 큼지막하면서 힘도 좋은 산 낙지의 움직임에 눈이 휘둥그레 해질 즈음, 어느새 산 낙지는 육수 속으로 들어가 시원한 연포탕이 완성된다. 먼저 야채를 건져 입가심을 하고, 이후 잘 익은 낙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입안에 넣으면 곧바로 부드러움과 탄력을 확인하게 된다. 가장 오래 익혀야 하는 낙지의 머리는 내장과 알이 가득 차 있어 다리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식감이지만, 그만큼 영양이 가득하니 내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진하게 우러난 육수에 주인장이 직접 뽑은 칼국수 사리를 넣어 먹으면 속이 든든하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식사가 마무리된다. ‘산 낙지 연포탕’은 언제든 방문해서 먹을 수 있지만, ‘산 주꾸미 샤브샤브’는 주꾸미 제철인 3~4월에만 먹을 수 있으므로,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연포탕이나 샤브샤브는 모두 별다른 양념이 없어 재료의 신선함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먹물촌은 그날그날 재료의 상태를 손님들에게 정확하게 이야기해주는 정직한 식당으로 단골손님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2동 1511031-423-7303 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전시>TYPE DIRECTORS CLUB NEWYORK 2015 근대 타이포그래피(문자 또는 활판적 기호를 중심으로 한 2차원적 표현)는 창작에 의해 옛 형식을 타파하고 점차 기능적인 표현을 진행, 서체의 기능과 미의 형태가 공존하는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타이포그래피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공모전 중 하나가 ‘TYPE DIRECTORS CLUB NEWYORK’. 벌써 61회를 맞이하는 TDC NY 공모전 수상작과 우수작들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올해로 네 번째. 올해 역시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6월 8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언어를 형성하는 기본적인 문자배열의 타이포그래피부터 정형화되지 않은 형이상학과 기하학적 타이포그래피까지 다양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을 통해 세계적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468-90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8
- 1993-2015 ‘꿈에서 깨어나라’ 대안공간눈*예술공간봄 대표이자 조각가로 활동 중인 이윤숙 작가가 초대전을 갖는다. 33년간의 작품 활동 중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할만한 1993년 작 ‘wake up dream’을 2015년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작품 ‘1993-2015 꿈에서 깨어나라’와 낡고 오래된 책에 새로운 삶의 생명을 싹틔우는 작업 ‘명상 2015-6’ 2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 ‘1993-2015 꿈에서 깨어나라’는 오래된 참나무와 여성의 토르소, 그리고 솥뚜껑의 설치작업으로, 작가가 처음 만들었던 여성의 누드 조각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사회의 여성이 마주해야 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훨훨 날고자 하는 인상을 주는데, 작가는 나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 번 날아보고 싶지 않은지 여성이 자신의 꿈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그동안의 대표작품을 재구성한 5개의 판넬은 도서관 내부에 전시, 이윤숙 작가의 작업 활동 및 다양한 예술프로젝트에 대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기간 ~6월21일(일)전시장소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갤러리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6
- 프리다 칼로 -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나는 너무나 자주 혼자이기에, 또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이기에 나를 그린다." 6월 6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위치한 소마미술관에서는 멕시코가 낳은 세계적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그림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프리다 칼로―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전은 프리다 칼로와 그의 남편 디에고 리베라, 멕시코 화가 10여명의 회화, 드로잉, 사진, 영상 등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칼로는 55점의 자화상을 남겼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내 마음 속의 디에고>, <원숭이가 있는 자화상>을 포함해 6점의 자화상을 선보인다.강렬한 이미지의 자화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프리다 칼로. 얼핏 ‘순악질 여사’처럼 보이는 미간이 붙을 만큼 짙은 눈썹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짙은 눈썹 아래 이글거리는 눈빛은 불운한 삶도 꺾지 못한 그녀의 강한 삶의 의지, 예술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1984년 멕시코 정부는 그녀의 작품을 국보로 분류했고 멕시코의 대표적 여류 화가가 되었다.프리다의 그림은 멕시코 정부가 국가 재산으로 관리해 해외 반출이 어렵다. 이번 전시 작품은 멕시코 영화사업가 겔먼 부부의 컬렉션으로, 현재 미국 뉴욕 베르겔 재단이 소장하고 있지만 멕시코 정부의 허가를 받아 한국을 찾게 됐다. 국내에선 다시 보기 어려운 기회이다. "나는 아픈 것이 아니라 부서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한 살아 있음이 행복하다." 프리다 칼로는 6살 때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게 되고 18살에는 버스를 타고 가다 전차와 충돌 해 척추 골절을 비롯해 온몸이 으스러지고 자궁이 파열되는 처참한 사고를 당했다. 병상에 누워서도 그림을 그리며 결코 붓을 놓지 않았던 그녀는 고난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늘 전통의상을 입었지만 여성이 억압되던 전통 관습을 거부하는 당당한 삶을 산 프리다 칼로는 1970년대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이었다. 23세에 21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하며 유명해졌다. 리베라는 유럽에서 돌아와 멕시코 문화운동을 주도하는 유명한 예술가로 칼로는 그의 작품과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신체적 고통은 평생 동안 그녀를 괴롭혔고 남편의 지나친 여성편력으로 정신적으로도 아픔을 견디며 살아야 했다. 이혼과 재결합, 세 번의 임신과 세 번의 유산, 일생동안 서른 두 번의 수술, 그럼에도 그림을 그리면서 꿋꿋히 살아가고자 했던 프리다 칼로. 거울을 통해 고통에 찬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던 것이 훗날 평생을 두고 자화상을 그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일 시 6월 6일~9월 4일 오전 10시 ~ 오후 8시●장 소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입장료 성인 1만3000원, 중·고교생 1만원, 어린이 6000원●문화가 있는 날 할인 성인·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문 의 02-801-79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5
- 전통 청국장 국시집 ‘미선당’ 오픈 ‘전통장을 담그는’이라는 수식어를 간판으로 내걸고 오픈한 ‘미선당’에서 청국장국시와 된장국시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콩가루와 흑미를 배합해 직접 만든 면발에 청국장 육수를 섞은 청국장국시는 출시와 동시에 청국장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청국장국시에 사용하는 육수는 지하수를 사용하며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미선당의 메뉴는 전통장을 주재료로 사용하며 청국장국시 7000원, 된장국시 7000원, 콩국수 8000원, 장수육 1만5000원, 장선로 1만7000원에 판매중이다. 미선당의 주인은 분당구 서현동에서 13년 동안 손두부를 운영해오면서 전통음식 제조비법을 연구해와 전통장으로 만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위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338-11번지(오포 현대아이파크 옆)문의 031-717-92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5
- 신선한 야채와 고기, 쌀국수가 무한리필 뱃살이 신경 쓰이는 여름은 다가오는데 맘껏 폭식하고 싶은 날이 있다. 그래도 야채를 먹으면 식후 포만감이 우울함으로 바뀌진 않더라는 친구의 설득력 있는 논리에 이끌려 찾은 월남쌈 전문점 ‘아초원’. 역시 소문대로 대만원이다. 운중동 먹자촌 제일 안쪽 한국학 중앙연구원 옆에 위치한 이곳이 이렇게 인기인 이유는 무한리필 식당이기 때문. 19가지 신선한 야채와 과일,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그리고 쌀국수까지 고객이 원하는 만큼 계속 제공된다. 박리다매를 전략으로 하는 식당이지만 식재료가 허술하지 않다. 가락시장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각종 야채는 씹으면 아삭함이 바로 전달되는 신선도를 자랑한다. 소불고기는 호주산 청정우, 돼지불고기는 미국산이나 칠레산 목살을 사용하지만 오리훈제고기는 전남 나주에서 올라오는 국산 오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윤을 최대한 줄이더라도 좋은 재료를 사용해 입소문이 많이 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조상선 사장, 19가지 야채 재료 모두 A급을 사용하고 숙주, 치커리처럼 저장에 약한 채소는 이틀이 멀다하고 가락시장으로 달려가 구매한다고 한다. 개업 8개월 만에 분당, 판교, 안양 일대에 소문이 자자한 이유가 있었다. 알록달록 풍성하게 한 접시 가득 쌈 재료가 담겨 나오고 세 가지 고기류를 담은 접시가 따뜻하게 제공된다. 라이스페이퍼를 데치는 따뜻한 물이 담긴 그릇은 식지 않도록 양초가 안 쪽에 세팅되어 있다. 세 가지 고기를 골고루 넣고 비트, 알파파, 적근대, 고수 등 평소 많이 먹지 않던 채소를 듬뿍 넣어 피시소스에 한 입, 땅콩소스에 또 한 입 먹다보니 결국, “여기 리필이요”를 외친다. 식재료 재활용은 절대 하지 않는다더니 새 접시에 새롭게 세팅된 쌈 재료 접시가 도착한다. 고기도 리필. 에고…. 야채만 폭식하겠다던 처음의 작전은 무한리필의 유혹으로 잊혀진지 오래다. 조미료 폭탄이 아닌 담백한 국물이 일품인 쌀국수로 월남 쌈의 불룩한 배를 꾹꾹 눌러주고 일어서니 식당 안쪽에 마련된 휴게실로 안내해준다. 유기농 원두로 내린 각종 커피와 아이를 위한 핫 초코까지 준비한 센스가 돋보이는 아늑한 공간. 식당 한쪽에서 전시 판매하는 도예품을 구경하며 소화를 시켜도 좋다. 성인 15,000원/점심 13,000원/초등생 8,000원/유아 5,000원 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383-2문의 031-707-07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5
- 해물은 듬뿍, 국물은 깔끔! 겨울방학이다. 매번 식구들 밥 해주기는 힘들고, 나가서 먹으려니 딱히 갈만한 곳은 없고! 이런 고민을 단번에 날려줄 괜찮은 맛집이 남춘천역 근처에 생겼다. 이름 하여 ‘홍게한마리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소래해물칼국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줄 뜨끈한 칼국수집에서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누려보자. 철분,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홍게 칼국수 퇴계동 일성아파트 정문 앞에 홍게칼국수집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직접 찾아가 보았다. 메뉴판을 보니 홍게한마리칼국수, 해물듬뿍칼국수, 해물파전, 홍게탕, 해물탕 등등이 있었다. 홍게한마리칼국수와 해물칼국수를 주문했는데 양쪽 다 너무 푸짐하게 나와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니 이게 몇 인분이에요?” 홍게가 통으로 두 마리 들어간 냄비를 보고 물었다. “2인분입니다. 1인분에 한 마리씩 들어가요.” 홍게칼국수를 시켰는데 가리비, 새우, 낙지, 쭈꾸미, 홍합 등등 모든 해물이 굵직한데다 너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해물칼국수는 해물의 양이 너무 많아서 아예 칼국수가 따로 나올 정도였다. “해물이 너무 많아서 냄비에 다 안 들어가서 칼국수는 따로 내 드린답니다.” 소래칼국수의 주인장 신금선 씨가 웃으며 말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해물을 먼저 먹으며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어떻게 홍게칼국수를 메뉴에 넣을 생각을 했냐고 물어보았더니, 남편의 후배가 동해안에서 직접 홍게잡이를 한다고 했다. 덕분에 이곳에 오면 일 년 내내 맛있는 홍게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 홍게는 필수아미노산은 물론, 자칫 부족하기 쉬운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기능 증진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한 해물이 듬뿍 들어가 깊고 깔끔하다 칼국수를 먹으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은 칼국수 국물이 아이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맑은 국물이라는 점이었다. “제가 원래 지리를 좋아해서 기본은 맑은 국물로 하고 원하시는 분은 다대기를 넣어서 드실 수 있도록 따로 준비해 드립니다.” 옆에서 칼국수를 먹던 손님 이경숙 씨는 “해물 손질이 아주 잘 된 것 같아요. 이렇게 깔끔한 해물은 춘천에서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곳 사장님은 오랫동안 인천 소래포구에서 수산물 유통을 하던 분이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칼국수집을 오픈하게 된 것. “아무래도 제가 수산물 유통 쪽에 있다 보니 신선한 해물을 싸게 구해 올 수 있어요. 그래서 해물을 듬뿍 넣어드릴 수 있는 거구요. 저희는 파전에 들어가는 해물도 모두 생물이에요. 손님들이 다들 드시면서 이렇게 팔면 남는 게 있냐고 물어보세요, 호호호.” 날치알 알밥, 파전, 겉절이도 다 맛있다 보통 칼국수집에서는 칼국수를 먹기 전에 보리밥이 나온다. 그런데 이곳 ‘소래칼국수’에서는 날치알 알밥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파전에도 새우와 오징어가 듬뿍 들어가 파전인지 해물전인지 헷갈릴 정도. “제가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파전을 싫어하기 때문에 밀가루를 적게 넣고 해물을 많이 넣어요. 그렇게 하면 뒤집을 때 엄청 힘든데, 그래도 손님들이 맛있다고 해주시니 기분 좋답니다.” 겉절이도 맛있어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그 때 그 때 바로 만든 게 맛있어서 점심 식사에 올리는 건 아침에 무치고, 저녁상에 올리는 건 오후에 무친다고. 국물이 깔끔하면서 깊이가 있기는 힘든데 어떻게 두 가지 맛이 다 날 수 있냐고 물었더니 미리 야채와 여러 가지 재료로 육수를 만든다고 한다. 육수를 낼 때 해물 비린내를 잡는 재료들도 신경 써서 넣기 때문에 깔끔한 맛이 유지될 수 있다고 한다. 대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제대로 된 맛있는 국물을 내고 싶어 힘들어도 그렇게 한다고 했다. 자주 경험하는 일인데,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다보면 없던 정도 새록새록 돋아나고, 식사하는 내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다. 가족과 함께, 또는 평소 함께 식사를 나누고 싶었던 지인들과 함께 ‘소래해물칼국수’에 가면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 넘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문의 241-8998 김선순 리포터 ksstim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1
- 겨울에는 도심 속 썰매장이 최고 방학을 맞아 시내 얼음썰매장이 곳곳에 개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은 얼음썰매를 타서 신나고, 어른들은 가족과 소중한 추억도 남기고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도심 속 얼음 썰매장이 오정동, 고강1동, 중앙공원 등 3곳에서 운영되기 때문이다. 먼저 중앙공원 썰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썰매는 안내소에서 신분 확인 후 누구나 무료로 대여한다. 이곳은 겨울철에 가동을 멈춘 중앙공원 남동 측 연못 분수대를 활용해 물을 가둔 자연 결빙 썰매장이다. 썰매장 내에는 바람을 피하고 썰매장를 조망 할 수 있는 바람막이 쉼터가 마련되었다. 또한 안전 관리자를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를 대비했다. 교통편은 전철을 이용할 경우 7호선 부천 시청역에서 하차하며, 버스를 이용할 경우 5-4, 6-2, 23-1, 70-3, 673, 5 , 5-4 , 6 , 7-1 , 7-4 , 8 , 12-1 , 19 , 23 , 33, 50-1 등을 이용하면 된다. 수도권 최대 논썰매장 명소인 오정동 추억의 논썰매장도 개장을 했다. 논썰매장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오정동 추억의 논썰매장’은 오는 2월 21일까지 운영된다. 올해로 개장 5회째를 맞이하는 오정동 논썰매장은 6,240㎡ 규모로 오정생활휴먼시아 3단지 306동 옆에 자리한다. 썰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썰매 대여료는 1대당 2,000원이다. 논썰매장 운영 수익금은 홀몸어르신 돕기와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오정동 추억의 논썰매장은 버스 673, 7-4, 12-1, 71, 60-1, 70-3, 220번을 이용하면 된다.고강1동 추억의 얼음 썰매장은 오는 2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이곳은 수주어린이 공원 뒤편에 위치하며, 썰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썰매대여료는 1대당 1,000원이며, 20명 이상 단체일 경우 1대당 500원을 받는다. 부대시설로는 컵라면, 커피, 음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낵바를 운영한다. 고강1동 추억의 얼음 썰매장은 버스 7-3, 56-1, 58, 59, 59-1번을 이용하여 고강1동 주민 센터, 수주어린이공원에서 하차하면 된다. 썰매장 진입로는 농로로 교행이 불가하며, 별도의 주차장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중앙공원, 오정동, 고강1동 썰매장을 이용할 경우 결빙상태에 따라 이용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부천시 콜센터로 문의 후 이용하면 편리하다문의 032-320-3000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08
- 극본과 연출부터 무대설치까지 모두 우리끼리 2015년 12월 3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홀에서 제2회 신길 중학교 뮤지컬축제가 열렸다. 교육부 예술교육활성화사업 학생뮤지컬 운영학교로 지정된 신길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은 오직 학생들의 힘으로만 만들어진 순수한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며 한 해를 함께 마무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뮤지컬 축제의 특징은 극본과 연출, 음악과 안무 조명과 포스터 분장이나 무대설치도 모두 학생들만의 힘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뮤지컬 동아리 ‘프리윙’이 첫무대를 열고, 이날 무대의 진짜 주인공들인 3학년 학생들이 각 반마다 오랫동안 연습한 창작뮤지컬을 30여분씩 공연했다.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로 가득 찬 객석에서는 3학년 학생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푹 빠져 5시간 동안 진행된 긴 공연 내내 감동의 박수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극본을 학생들이 썼기 때문에 작품의 소재가 대부분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우리들 이야기, 숨겨온 내 이야기’를 뮤지컬이라는 종합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었다. 무대에 선 학생들은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노래와 춤과 이야기에 담아 펼쳤다. 쏟아지는 시선과 조명아래 ‘오늘만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자신감도 엿보였다. 때론 너무 긴장했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수줍어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어느새 같은 반 학생들이 서로 감싸 주고 서로 실수를 덮어주는 모습이 오히려 더 순순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은 3학년 1반의 ‘인사이드 워치’라는 공연이었다. 시계 속 요정이 소심한 한 학생의 얼굴을 바꾸어 주며 벌어지는 재밌는 이야기였다. 이 뮤지컬에서 ‘가족사진’이라는 노래를 불러 감동을 선사한 김승원 학생은 “오랫동안 연습한 뮤지컬을 발표하려니 긴장감이 밀려 왔다. 하지만 공연을 하다 보니, 내가 정말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며 “처음에 주제도 못 정해 크고 작은 다툼도 있었지만 그 순간들마저도 추억”이라고 말했다. 김 군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내성적인 아이들의 끼를 보며 많이 놀랐고, 뮤지컬이 잘 완성된 이유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스태프와 선생님들의 헌신’이라고 덧붙였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