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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부담 없고 맛있다! 대치동 ‘스파게티 스토리’ ‘스파게티 스토리’는 대치동에서도 소문난 스파게티 맛 집이다. 매장 규모는 아담하고 테이블 수도 많지 않지만 식사 때만 되면 이곳을 찾는 이들이 가게 앞에 줄지어 늘어선다. 웬만하면 기다리지 않고 발길을 옮길 법도 하건만 날씨가 춥든, 덥든 ‘스파게티를 향한 인내심’은 굳건하다. 늘 이곳을 오가며 그 맛이 궁금했던 차, 식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 ‘스파게티 스토리’의 문을 두드렸다. 실내 분위기는 아기자기하다. 동화 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벽화도 그렇거니와 한쪽 벽면에 놓인 장난감 소품까지 ‘맛있는 나라의 엘리스’가 된 기분이다. 스파게티 종류도 다채롭다. 토마토, 올리브, 오븐, 크림 스파게티 류가 있으며 볶음밥 류 외 ‘플레인 또띠아 피자(5,000원)’도 인기다. 20여 가지가 넘는 스파게티 중 눈에 들어온 메뉴는 ‘크림고추새우 스파게티(6,000원)’. 평소 매콤한 음식을 즐겨 먹는지라 맛의 조화가 기대되는 이 메뉴를 선택했다. 크림 스파게티의 진한 고소함과 매운 청양고추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의 모든 스파게티는 4~6천 원대로 부담 없는 가격에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다.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도 단골 스파게티 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위치 : 강남구 대치동 920-220(한티역 도곡초등학교 후문 인근)-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문의 : 02-561-23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1
- 맛있는 건강, 홈메이드 방식 브런치 카페 ‘카페마마스’ 샌드위치, 파니니, 샐러드 등에 커피 한 잔을 곁들인 브런치 메뉴를 파는 카페가 점점 늘어나면서 그동안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던 브런치 카페의 고객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건강한 홈메이드 방식의 음식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카페마마스’(역삼점)에서기분 좋은 점심을 즐겨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사람에게 이로운 음식을 만든다’는 기업 모토강남지역 여러 곳에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카페마마스’는 10여 년 전 서소문 본점에서 시작한 브런치 카페의 시조하고 할 수 있다. 강남지역에는 2012년 강남역점과 역삼점을 열었고 현재는 압구정점, 코엑스점, 가로수길점, 센트럴시티점 등에서 브런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강남점 코엑스점, 센트럴시티점의 경우 찾는 손님이 많아 점심시간에는 30분 정도 대기해야할 정도이다.‘카페마마스’는 단골 고객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한번 음식을 맛보면 다시 찾게 되는 것은 신선한 양질의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직하게 만든 건강한 음식이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알고 보니 ‘사람에게 이로운 음식을 만든다’는 기업 모토로 카페를 운영한다고 한다. 우드나 벽돌 소재 느낌을 살려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킨포크 스타일의 인테리어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카페마마스’의 주혜윤 대표는 매장을 오픈할 때마다 직접 소재를 선택해 차별화된 인테리어 공간을 완성한다고 한다. 모든 식자재는 하루 두 번 직접 제조·공급해 품질 유지‘케페마마스’는 음식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빵, 치즈, 소스, 스프 등 모든 식자재는 한 곳의 생산시설에서 직접 제조해 하루에 두 번 공급하고 있다. 모든 메뉴는 화학조미료와 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빵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12시간 내에 소진하고 있다. ‘카페마마스’의 대표적인 메뉴는 샐러드, 파니니, 샌드위치 등의 식사 메뉴와 생과일주스. 샐러드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리코타치즈 샐러드’(11,800원)는 홈메이드 치즈 샐러드로 딱 하루만 숙성시켜 신선한 레몬향이 가득하고 싱싱한 계절야채를 견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파니니 메뉴는 숙성시킨 토마토와 신선한 모차렐라치즈에 마마스 특제 소스로 맛을 낸 ‘모짜렐라토마토 파니니’(8,500원), 큼직한 카망베르 치즈에 잘 구운 아몬드를 박아 그릴에 구운 ‘허니까망베르치즈 파니니’(8,500원) 등이 인기 메뉴이며, 이외에도 ‘소고기 가지 파니니’(8,900원), ‘머슈룸 파니니’(8,900원) 등이 있다. 샌드위치 메뉴 중에서는 직접 구운 식빵에 닭가슴살과 베이컨, 치즈,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간 ‘클럽 샌드위치’(7,900원)가 마마스의 기본 샌드위치로 인기 메뉴이며, 소고기와 야채, 치즈를 뜨겁게 볶아내 바게트에 올린 샌드위치 ‘필리치즈 스테이크’(8,500원)도 즐겨 찾는다. 또한, 당도가 높은 청포도로 시럽을 전혀 쓰지 않고 만드는 100% 청포도 주스는 ‘카페마마스’의 대표적인 인기 음료이다. 테이크아웃 & 딜리버리 서비스, 모닝세트도 마련‘카페마마스’의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며, 1시간 전에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에 배달해주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배달 가능한 금액은 3만 원 이상이며, 배달 지역은 매장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모닝세트 메뉴인 ‘샌드위치+커피’(4,800원), ‘스프+커피’(4,500원)를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위치 역삼점-강남구 논현로85길 7 (역삼역 강남파이낸스센터 뒤편) 강남점-서초구 서운로 138 동아타워 1층영업시간 평일 오전 7시 30분~오후 10시 주말 오전 9시~오후 10시 (식사주문은 오후 9시 마감)문의 02-538-1280(역삼점) 02-584-1260(강남역점) 02-6282-1009(센트럴시티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1
- 연극 겨울이야기 이 작품은 (재)국립극단의 2016년 첫 작품으로 셰익스피어가 인생 말년에 세상에 내놓은 후기 로맨스 극이다. <오셀로>의 질투와 비극에서 시작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엮인 셰익스피어 작품의 결정판이다. 방대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규모가 큰 이야기로 엇갈린 사랑과 운명적 만남을 그리고 있다. 가족의 헤어짐, 오랜 세월 후의 재회, 죽은 줄 알았던 인물과의 만남, 화해와 용서로 맺어지는 행복한 결말로 셰익스피어 로맨스극의 특징을 고루 갖춘 작품이다. <겨울이야기>는 해외 연출가와의 협업으로 기존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시각적 이미지를 구현 한다. 유럽 현대 미학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연출가 알폴디는 <겨울이야기>에서도 셰익스피어의 고전이라는 틀을 깬 신선하고 충격적인 미장센을 선보인다. 알폴디의 파격적인 연출과 무대미술의 대가 박동우의 시각적 신선함이 더해져 치밀한 현대적 해석으로 유럽 연극의 세련된 감각을 보여 줄 예정이다. 1월 10일(일)~ 24일(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1688-5966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11
- 강서구 소식 강서 구립합창단‘여보세요’신규단원 모집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강서 구립합창단의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모집자격은 응모일 현재 강서구에 거주(주민등록 기준)하는 여성으로 성악에 자질있는 만 50세 이하인 자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가능하다. 원서 교부 및 접수기간은 연중이며 근무시간 중 문화체육과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응모원서, 이력서 각 1<span style="BACKGROUND: #ffffff 2015-06-22
- 기나긴 하루 지은이 박완서펴낸 곳 문학동네값 10,000원 "나는 알고 있었다. 내 남편이 출퇴근할 때마다 이웃의 수다쟁이 여편네들이 왜 저렇게 신수가 멀쩡해가지고 처가살이를 할까 하며 혀를 끌끌 차고 입을 비죽대는 것을, 또 그 여편네들이 올케를 세상에도 없는 무던한 여자로 나는 그와는 정반대의 얌체로 꼽는 줄도 알고 있었다." "오빠는 순순히 장가를 들어주었고, 이내 첫아기를 본 게 또 아들이어서 제법 푸짐하게 백날잔치까지 하고나서 며칠 만에 6 25가 터졌다." 제목/ 박완서의 마지막 소설집지나간 시간이, 지나간 사람이, 가슴 시리도록 그리울 때가 있다. 특히 내가 사모하고 좋아했던 사람인 경우에는 소식이 끊어져버린 지금, 이렇게 소원해지기까지 그 원인이 나한테 있었던 건 아닐까 지독한 자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더욱이 영영 만날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 그리움을 어떻게 달래야 할까, 막막해진다. 아이 둘을 키우느라 힘들었던 시절, 박완서님의 에세이와 소설로 위로받으며 용기를 얻었었다. 어느 날,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난 그녀를 다시 만나듯 <기나긴 하루>를 펼쳐들었다. <기나긴 하루>는 박완서 서거 1주기를 추모하며 펴낸 마지막 소설집이다. 작가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묶어낸 소설집 이후 작고하기 전까지 발표한 세 편의 소설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와 함께 김윤식, 신경숙, 김애란이 추천한 세 편의 소설 ''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이 실려 있다. “선생님은 제게 샛별이었다가 북극성이었다가 전갈이었다가,‘박완서''라는 별로 제 하늘에 떠 있습니다.”신경숙 작가의 독백이 절절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2
- “그림 속에 꽃과 잎이 스며들었네!” 압화에 빠져들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압화 작품들. 어떤 것은 꽃으로 만든 것이 맞나 싶어 가까이 가서 눈으로 확인해보니 꽃이 맞다. 아름다운 꽃과 잎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파주시압화연구회’ 사람들을 만났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꽃이야? 그림이야?”…탄성 자아내는 작품들 꽃이나 잎을 눌러 말린 재료로 완성하는 그림, 압화. 최영애(60) 파주시압화연구회 회장은 “꽃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며 압화의 매력을 설명했다. 자연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본성을 충족시키는 예술 활동 중 하나가 바로 압화라는 것.지난 12일, ‘2015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 정원 투어링’ 행사현장, 야외부스에서는 파주시압화연구회 회원들의 압화 전시회가 열렸다. 이젤 위를 장식한 압화 작품들은 행사장 주변에 펼쳐진 푸르른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했다. 탐스러운 과일이나 꽃을 한 폭의 정물화처럼 표현한 작품에서부터 운치 있는 자연 풍경을 수채화처럼 표현한 작품, 그리고 마릴린 먼로 등의 인물을 꽃으로 표현한 작품 등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뽐내는 작품들이 많았다. 어떤 작품들은 꽃으로 만든 것이 의심될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된 것들도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다. 이들 작품을 전시한 파주시압화연구회는 파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압화 강좌의 초·중·고급 과정을 모두 이수한 이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40~50대의 여성들이 주를 이루며 현재 20여명의 회원이 몸담고 있다. 이들은 매달 작품 작업을 함께 하며 교류하고, 매년 압화 공모전에도 참가해 다수의 수상작을 내고 있다. 또한 파주시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도 참가해 압화 체험 및 전시 부스를 열며 압화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지역 곳곳에서 압화 강의 봉사를 통해 재능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많은 정성과 노력, 세밀함 요구돼 꽃이나 잎이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탄생하기까지는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파주시압화연구회 회원들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재료로 쓰일 꽃이나 식물들을 1년 내내 계절별로 채취한다. 김순자(59) 회원은 압화에 매료되면서 늘 일상 속에서 주변을 흘려보지 않고 작가의 눈으로 관심 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작품에 맞는 재료를 떠올리며 이건 뭐에다 쓸까, 저건 뭐에다 쓸까 생각해요. 때론 집 앞 텃밭에서 재료를 구하기도 하고 때론 오렌지나 딸기 같은 열매를 사다가 미리 말려두기도 하죠. 또 가끔씩 남편이 어디선가 꽃을 구해다 주기도 해요.”(웃음) 채취한 꽃이나 잎 등은 3일 정도, 건조시트에 말리는 작업을 반복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정성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또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들어가서는 핀셋이나 작은 도구 등을 이용해 하나하나 재료를 풀로 붙여 작품을 만드는데, 정신을 온통 손끝 하나에 집중해야 할 만큼 세밀함을 요한다고 한다. 이렇게 온갖 정성을 거쳐 탄생한 압화는 꽃 자체의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지지 않는 꽃으로 우리 곁에 머물게 된다. 압화, 현대인의 스트레스 완화, 정서 안정에 좋아 압화는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들을 활용해 창작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여느 미술활동과는 다른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압화는 원예치료와 마찬가지로 현대인의 스트레스 완화 등 정서적 안정과 치유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파주시압화연구회 회원들은 그들의 재능을 살려 지역 사회 곳곳에서 압화 강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예치료사로 활동 중인 허해숙(53) 회원은 지역 내 특수학교, 요양병원, 학교 등에서 강의 봉사를 하며 원예와 압화를 겸해 가르치고 있다. 그는 특히 압화에 대한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원예와 압화 모두 혈압상승을 억제하고 분노를 억제하는 등 정서적인 면에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압화는 꽃을 만지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되고, 핀셋으로 꽃을 하나하나 붙이는 과정에서 소근육 발달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죠. 강의 현장에서 압화의 이런 효과를 많이 느끼고 있어요.” 2015-06-19
- 우호성의 사주살롱 -남편의 가출로 돌싱이 된 여자 30대 중반의 여교사는 최근 느닷없이 돌아온 싱글이 되었다. 2년 전 한 남자를 만나 몇 달 동거를 하다가 결혼했건만 3년도 채우지 못하고 말았다. 남편과 알콩달콩 사이좋게 지내기도 하고, 때로는 아옹다옹 다투기도 하며 그럭저럭 살아왔는데 1년 반을 지니면서부터 남편이 다가오지 않았다. 대화를 피하고 잠자리를 피하던 남편은 이윽고 짐을 싸서 가출해 버렸다. 친정으로, 직장으로 연락을 해서 겨우 연락처를 알아 전화를 해봤으나 소용이 없었다. 전화연결이 되어도 가출한 이유는 일체 말하지 않은 채 회피하기만 하였고 전화를 회피하는 마당에 만나줄 리는 더더욱 없었다. 양가 집안사람들과 지인이 나서도 허사였다. 그래도 참고 참으며 6개월을 기다려 보았건만 한 번 떠난 남편의 마음은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이 피하는 데는 분명 어떤 이유가 있었겠으나 당사자가 아닌 여교사의 어머니가 상담을 해 왔으므로 그 이유를 들을 수 없었다) 남편은 어찌하여 그렇게 홀가분하게 떠났을까? 그 원인은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고 살면서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고 자녀를 두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둘은 법적 부부가 아니니 남편은 이혼절차를 밟고 말고 할 것 없이 그냥 떠나는 것으로 결혼관계를 끝내고자 했다. 여교사는 목을 매고 애결복걸해서 그를 붙잡지 않는 한 그를 붙잡아 둘 법적 장치는 하나도 갖고 있지 않으니 속수무책이었다. 또한 둘 사이에 자녀가 없으니 남편은 하나의 걸림돌이나 하나의 구속도 없는 상태서 표연히 여자 곁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교사는 왜 이런 꼴을 당해야했을까? 첫째 그녀의 사주에 배우자 코드가 있긴 있으되 충(?)이 되어 깨어진 상태가 문제였다. 충은 갈등·다툼·충돌·파괴·결렬을 의미하는데, 배우자가 충이 된 상태니 서로 맞는 배우자를 만나지 않는 한 부부 불화와 이별은 겪지 않을 수 있으랴. 둘째 남편의 배우자 코드에 문제가 있었다. 그의 배우자 코드는 합(合)이 되기도 하고 형(刑)이 되기도 하는 상태였다. 합은 화합이요 형은 배신이다. 그래서 그는 배우자와 화합하기도 하고 배우자를 배신하기도 하는 이중인격자이다. 좋을 때는 한없이 좋아서 동거생활까지 감행했으면서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로, 아이를 두지 않은 채로 살다가 싫어지니까 아내를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도망을 간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남자에게는 배우자 코드가 많으니, 다시 말해 여자가 많으니 외간 여자에게 마음을 줄 소지를 안고 있었다. 셋째 이 부부는 서로의 배우자궁이 충을 하고 있는 게 문제였다. 배우자궁이 충을 하고 있으니 부부가 갈등·다툼·충돌·파괴·결렬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있으랴. 그리고 넷째로 정도는 약하지만 둘의 속궁합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도 문제가 있어 보였다. 이런 곡절을 겪은 후 겨우 마음을 다스린 여고사가 이제 재혼을 하려 한다. 그러려면 위의 첫째, 셋째, 넷째 문제를 해결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 이런 남자를 필자가 최근 발견했다. 이 여자의 행복을 공개적으로 찾아주려 한다. 여교사의 문제를 상담했던 어머니의 연락을 기다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9
-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한 번~ 업사이클링 배워요~ 매주 화요일 오전, 백석동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특별한 강좌가 열리고 있다. ‘업사이클링’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의식 향상 및 지역사회 인식변화를 돕는 친환경 생활 프로젝트 ''Thanks ecomom(땡쓰 에코맘)'' 강좌가 바로 그것. 지난 화요일에는 아름다운가게 그린사업국 에코디자인 사업팀 김태은 강사의 ‘업사이클링 물품에 디자인 입히기’에 대한 이론 강의에 이어 자투리 가죽을 이용한 팔찌 만들기 실습이 있었다. 낡은 듯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업사이클링의 매력‘업사이클링’을 이야기하자면 스위스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사흘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리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나고 자란 마르크스와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는 비가 그치길 기다리던 어느 날 지나가는 트럭 한 대를 발견한다. 방수 천으로 싸여 있는 트럭의 짐칸을 본 형제는 이 방수 천으로 비가 와도 책이 젖을 염려가 없는 가방제작에 착안하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가방은 스위스 자전거 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전 세계 패션 마니아들의 잇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전에는 버려진 것들을 다시 쓰는 리사이클링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프라이탁’처럼 ‘업사이클링’ 제품이 뜨고 있다. ''땡쓰 에코맘''의 담당 사회복지사 김선미 씨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 재활용은 물론 이를 통해 주부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12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10여 회에 걸쳐 강좌가 진행되는데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 수강신청이 금방 마감됐다”고 한다. 지난 화요일 강좌를 진행한 김태은 강사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물건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보다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버려지는 물건을 단순히 다시 쓰자는 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새로운 가치를 입혀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폐타이어, 버려진 현수막, 청바지 등 모두 업사이클링의 재료가 된다. 더러워진 폐비닐 등을 구해 가방을 만들었을 때 아무도 플라스틱 냄새가 풀풀 나는 그 가방에 주목하지 않았지만 결국 그런 비판도 잠시 낡은 듯 다 똑같지 않은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것이 업사이클링의 가치이자 매력”이라고 한다. 이론부터 실습까지 업사이클링 제대로 배워요강의에 참석한 이윤정씨는 “오늘 강의 중에서 버려지는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지만 폐품을 이용하다보니 세척 등 온전한 재료가 되기 위해 비용이 많이 들거나 효용가치가 떨어진다면 업사이클링의 재료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키포인트였던 것 같다. 업사이클링 하면 폐현수막 등을 이용한 장바구니를 많이 봐왔는데 실제로 거리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현수막을 세척하는 일 등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강사님의 설명이 와 닿았다”고 한다. 함께 강의에 참석한 김지현씨는 “집에서 TV등 매체에서 업사이클링에 대한 것들을 대하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에서 전문강사의 이론 강의를 들으니 새삼 업사이클링에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예전부터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있던 터에 땡스에코맘 강좌 공고를 보고 얼른 신청했다. 그동안 환경시설 견학과 이론 강의만 듣다 오늘은 처음 실습으로 자투리 가죽으로 팔찌를 만들었는데 간단한 방법이지만 생각보다 근사하다“고 웃었다. ‘땡스 에코맘’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환경교육과 체험을 통해 환경 알아보기-에코 톡톡 Eco Talk Talk‘이 진행됐으며 앞으로 〈자조모임 형성을 위한 이야기하기-에코토리 Ecotory〉, 〈업사이클링 경험활동을 통한 환경알기-에코터치 Eco Touch〉, 〈업사이클링 경험과 환경보호 활동의 환경 알리기-에코쉐어링 Eco Sharing〉으로 진행된다. 또 강좌가 끝나면 그동안 교육받은 것을 토대로 수강생들의 ’업사이클링 파티-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 미니인터뷰“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땡스 에코맘 프로젝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정의 살림을 맡고 자녀들에게 직접적이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확대하고자 기획했는데 주부들의 열의가 대단해 성과가 기대됩니다” ( 2015-06-19
- 헌 것 줄게, 새 것 다오~ 마음먹고 산 명품, 오래 쓰다보면 한두 군데 닳고 수선할 곳이 생기기 마련이다. 거금을 주고 샀는데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한 명품, 수선을 해서 쓰긴 써야 할 텐데… 그런데 문제는 브랜드별 AS가 소수인데다 간단한 수선만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찾는 곳이 명품 전문 수선점. 명품 가방, 구두, 벨트, 키텍 등의 간단한 수선은 물론 중환자(?) 수준의 고리가 떨어져 나가거나 색이 바란 것까지 새 것과 다름없이 단장해 주는 곳, 어디 없을까? 그래서 찾아보았다. 우리 지역 명품 수선점.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아비즈 핸드백 ‘아비즈’는 수선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도매시장에 가방 제작 납품도 하고 있다. 이곳 박영수 대표는 1977년 명동에서 맞춤 핸드백 제작을 시작해 40여 년 한 길을 걸어왔다. 가방 제작공정에 관한 과정을 꿰뚫고 있어 제작은 물론 수선과 리폼분야의 장인으로 손꼽히는 박 대표는 지금도 해외 명품 자료를 연구하고 재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정도로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박영수 대표의 수선 원칙은 원상복구, 손잡이나 외부 장식은 물론 보이지 않는 안쪽 부분까지 원래 상태 그대로의 수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고객들은 눈에 보이는 부분만 보고 수선을 의뢰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박 대표는 전문가의 눈으로 고객이 모르는 부분까지 꼼꼼히 체크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 하나 아비즈에 들어서면 다양한 가죽 원단과 실, 장식 등이 눈에 띄는데 이는 가죽 원단이나 기타 부자재가 없을 경우를 대비해 희귀 가죽이나 장식들을 꾸준히 모아놓은 것. 이런 준비성과 일일이 꼼꼼하게 수작업을 통해 새로 태어난 핸드백은 종종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로 아비즈 핸드백은 고양시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택배로 수선을 맡기는 경우가 더 많다. 수선뿐 아니라 염색, 고객의 요구에 맞게 리폼도 가능하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62-5 1층 (장성초교 건너편)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7시(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휴무)문의: 031-922-0489, www.abizbag.com 알라딘 알라딘은 가방 및 핸드백, 지갑, 벨트 등의 수선, 리폼, 염색, 세탁 전문 매장. 박승구 대표는 알라딘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이 수선이나 염색, 리폼을 맡겼을 때 늘 일정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명품 수선하면 손꼽는 서너 군데의 대형 매장은 기술자가 여럿이다보니 그들의 숙련도에 따라 고객만족도도 일정하지 않지만, 알라딘은 소수 정예의 기술자들이 작업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선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인다. 10여 년 동안 구두 판매를 하면서 다양한 퀄리티의 구두를 경험했다는 박 대표는 “무엇보다 수입 고가 제품의 구두 수선은 그에 맞는 수입 자재를 사용해 수선을 해야 한다. 또 유럽 등 건조한 기후에 맞게 바닥까지 가죽 창으로 댄 제품도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비나 습기가 많은 우리나라에 맞지 않아 창을 덧대야 하는데 이때도 그에 맞는 좋은 자재를 써야한다. 알라딘은 명품 가방과 핸드백의 수선, 염색은 물론 명품 구두를 오래 신을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매장”이라고 한다. 또한 가죽 제품의 경우 수선 후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냥 왁스만 덧발라주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듯 때를 벗겨주고 보습과 영양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알라딘에서는 이에 맞는 고급 관리제 ‘사피르’ 제품도 취급하고 있다. 6월 20일경 삼송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img id="se_object_143468930011870647" title="명품수선집-알라딘(서브_1).jpg" class="__se_object" style="HEIGHT: 266px WIDTH: 400px rheight: 266px rwidth: 400px" s 2015-06-19
-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도 명예훼손이 되나요?”-명예훼손죄 최근 한 의료단체가 메르스와 관련하여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발하였는데 적용혐의가 바로 명예훼손이다. 최근 명예훼손 관련 고소고발이 부쩍 늘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 관련은 말할 것도 없고 연예인들의 경우도 인터넷 댓글이나 SNS와 연관되어 가장 많이 접수되는 것이 명예훼손이다. 그런데 우리가 명예훼손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진실한 사실’을 표현하는 것은 명예훼손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명예훼손죄는 구체적인 ‘사실’이나 ‘허위의 사실’을 다수의 사람들에게 유포하여 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이다. 상담을 해 보면 “나는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줬을 뿐이다.”라며 억울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명예훼손 사례Q. 대학원에 재학 중인 A씨는 담당교수가 제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소문을 내고 다녔다. 만약 실제로 담당교수가 바람을 피웠다면, 즉 A씨의 발언이 모두 ‘사실’이라면 어떻게 될까? A. 여기서 그 소문이 진실인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즉 불특정다수에게 진실을 이야기한 경우에도 명예훼손 책임을 지게 된다. 단지 그 내용이 허위의 사실이었다면 형량이 더 무거워진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라고 할 수는 없고 이러한 불법행위는 형사처벌은 물론 피해자에게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지게 된다. 즉 형사처벌로 징역이나 금고를 다행이 피한다 하더라도 벌금을 부과 받으면서 민사적으로 위자료까지 지급해 주어야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명예훼손 더 엄히 다스려 사이버 공간에서의 명예훼손은 처벌수위가 더 높다. 신상털기, 마녀사냥 등 사이버 상에서의 행위가 오프라인보다 파급효과가 크고 빠르기 때문에 피해자가 치명적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즉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도) 그 행위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는 처벌받지 않는다. 다만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위법성을 조각하는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 만큼 극히 제한적으로 인정된다.누군가를 향해 쏘아대는 화살은 결국 나에게로 돌아올 수 있다.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발언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하겠다. 고병조 변호사 법률사무소 동행 대표문의 031-932-5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