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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찾던 강좌가 여기에 다 있네~ 350여개 강좌로 누리는 행복한 삶! 이번 봄에는 반드시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하고 싶은 것도 배우며, 보다 역동적인 삶을 살리라.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한군데서 가능할 수는 없을까? 원체 까다로운 주부 차민희 씨의 선택은 ‘장안구민회관.’ 접근성도 좋은데다가 배울 수 있는 모든 강좌를 총망라한 듯한 350여 개의 다양한 강좌 수와 수영장, 스쿼시 등의 체육시설, 갤러리, 공연장 등 없는 게 없다. 꼼꼼히 강좌를 찾아보고 있자니, 살랑살랑 대는 봄바람만큼이나 마음이 설렌다. ◆건강*차밍강좌_ 댄스부터 에어로빅, 요가, 스쿼시 등 체형교정 및 목,어깨,허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신개념 척추 바른자세운동 ‘SNPE 바른자세운동’도 새롭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요가 강좌가 눈에 들어온다. 덤벨/불균형 수정/테라피/힐링/다이어트요가 등등... “주부들이 건강강좌를 많이 선호하는데, 특히 4층에 강의실을 새롭게 만들면서 이번 학기엔 요가 강좌가 많이 늘어났다”고 유송이 평생교육사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주부 차 씨는 주3회 경락요가로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다. 재즈/밸리/라인댄스 등 5~6가지 종류의 댄스를 통해 삶의 활력도 찾을 수 있다. ◆평생교육강좌_ 어학,미술강좌 인기 속 직장인 중국어회화, 공기평의 유화전문반 개설 인문학, 글로벌어학, 뮤직아트, 미술공예과정 등 카테고리별로 선택의 폭이 넓은 게 평생교육강좌. 특히 어학과 미술과정이 인기 강좌로, 요즘 추세를 반영한 직장인 대상의 원어민 중국어 입문과정도 신설됐다. 미술공예과정 중 서양화, 유화 등은 2006년 첫 개강 때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명품작가로 통하는 공기평 작가의 소수정예 유화전문반, 목탄소묘반은 퀄리티 있는 신설강좌로 꼽힌다. &rarr평생교육사가 추천하는 강사전문가과정_ “아동미술전문지도자1,2급 자격증반은 다양한 미술활동과 기법을 배울 수 있고, 홈스쿨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방과후협회에 계신 분이 우연히 이 강의를 듣고 정말 좋다면서 다른 교사들과 함께 별도의 반을 개설해달라고 했을 정도로 프로그램이 탁월하죠.” 유송이 평생교육사는 역사가 다시 주목받는 요즘, 세계사 논술지도사과정도 도전해봄직한 과정이라고 들려줬다. 장안구민회관의 경쟁력_ 전 계층 대상의 맞춤형 강좌, 교통 편리해 접근성도 좋아평생교육기관으로서 소외된 사람 하나 없이 전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강좌를 만들자는 게 장안구민회관의 모토. 유아, 초등, 성인, 가족단위 강좌를 기본으로, 손바느질로 신생아용품을 만드는 임산부 교실, 컴퓨터/댄스/요가/영어 등의 어르신대상강좌, 장애우 강좌, 효도화 만들기/한식요리교실 등의 다문화가정 위한 한국문화적응 프로젝트 등 구석구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조근행 운영팀장은 “접근성이 좋은 위치라서 수원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다. 무엇보다 백화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경쟁력 있는 다양한 강좌 수와 고객설문을 통한 필요한 강좌개설 등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했다.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강좌의 퀄리티 대비 부담 없는 수강료도 한몫을 하고 있다. 장안구민회관의 경쟁력_ 복합시설 활용으로 높은 시너지효과, 업무연계 통한 특강 운영 헬스장과 수영장, 스쿼시 시설 외에 한누리아트홀, 노송갤러리 등의 공간이 있어서 평생교육 강좌발표회, 동아리전시, 발표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한다. 댄스, 오카리나, 한국무용 등 13개 동아리와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성합창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고, 노인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민회관’공연도 펼친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문화원과도 업무연계를 통한 분기별 건강특강, 가족 단위 인문학역사탐방도 진행한다. 기존회원 접수가 우선이라 인기강좌는 마감이 된 경우도 많다. 봄학기 수강신청은 25일까지,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방문이나 전화 접수받는다. 문의 031-240-3000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이런 일일특강, 어때요?‘가족과 함께 신나는 쿠킹클래스’는 돈독한 가족애를 키우는 인기특강. 수강료도 저렴한 편이라 참여율이 높다. 안성녀 노래교실 공개수업, 옷장 정리수납, 독서 레시피 등의 일일 특강은 정규강좌에 편성된 강좌들로, 수업내용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3월2일엔 개강특강으로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고전이야기’가 준비돼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0
- 양키캔들 수원영통점 2월의 향 ‘프렌치 라벤더 향’ 전품목 25% 세일 향초 기프트 전문숍 ‘양키캔들 수원영통점’에서는 2월의 향으로 선정된 ‘프렌치 라벤더 향’ 전품목을 25%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기간은 2월 9일(월)부터 2월 13일(금)까지 5일간이다. 행사상품 소진시 라벤더로 대체해 드릴 예정이며, 행사상품은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된다. 매장위치는 수원 영통역 8번 출구 100미터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문의 031-202-12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0
-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만나는 두 개의 전시 백남준의 서거 9주기를 맞아 백남준 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 작품을 전시하는 ‘TV는 TV다’, 그의 실험정신을 잇는 신진작가들의 ‘랜덤 액세스’전을 동시에 개막한다.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이자 미래학자이며, 여전히 가장 현대적인 예술가로서 살아 숨 쉬는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영상,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신진작가의 ‘2015 랜덤 액세스’展 5월31일까지 신진작가들의 ‘2015 랜덤 액세스(임의 접속)’展이 전시된다. 기획전 제목은 백남준이 1963년 첫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작품 제목. 당시 오디오 카세트의 테이프를 케이스 밖으로 꺼내 벽에 임의로 붙이고 관객이 금속 헤드를 자유롭게 움직여 소리를 만들어내게 한 것으로 백남준 예술실험의 핵심을 담고 있다. 예술가의 존재 의미를 ‘미래를 사유하는 자’라고 규정했던 백남준의 말처럼 이번 전시에 참여한 10팀의 작가들은 현재의 삶과 예술에 대해 특유의 방식으로 질문을 던진다. 기존 세대의 예술 형식에 대한 도전과 실험, 시각 예술의 한계를 촉각과 청각이나 공감각으로 확장시키는 시도, 춤과 연극·비디오·사운드· 조각· 설치의 결합으로 탄생된 20여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주요작품: 김웅용의 ‘사방에 있는 천사: 알파와 오메가’, 차미혜의 ‘바다’, 이세옥의 ‘미래의 방’ 박승원, ‘멜랑콜리아 1악장과 2악장 합주곡’ 등 ■백남준의 다채로운 TV 사용법을 한 눈에 비교하는 ‘TV는 TV다’展백남준 작품전인 ‘TV는 TV다’는 6월21일까지 계속된다. 백남준은 텔레비전을 예술의 매체로 활용하기 위해, 텔레비전에서 새로운 가능성들을 이끌어냈다. 그에게 텔레비전은 단순한 정보의 수신 장치를 넘어, 감각적 실험의 도구, 실시간 개입의 통로, 로봇과 악기를 만들기 위한 재료, 수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다가가는 방송 환경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다채로운 TV 사용법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백남준 아트센터의 다양한 소장품을 TV의 속성에 따라 크게 ‘실험’, ‘라이브와 재생’, ‘신체’, ‘방송’으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다. 백남준식 아날로그 영상 편집을 가능하게 했던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와 다양한 TV 조각들, 폐쇄회로 카메라를 이용한 설치작품들, 그리고 백남준이 텔레비전 방송용으로 만든 영상들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주요작품: ‘참여 TV’, ‘달은 가장 오래된 TV’, ‘TV 부처’, ‘밥 호프’, ‘비디오 코뮨’ 등 전시기간 랜덤액서스 : 5월31일까지 TV는 TV다 : 6월21일까지전시장소 랜덤액서스 : 백남준아트센터 2층 TV는 TV다 : 백남준아트센터 1층 관람시간 : 오전10시~오후6시 관 람 료 : 성인4천원/학생2천원(경기도민25%할인)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0
- 여성들이 취업의 꿈을 잡(job)는 곳! 출산과 육아,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종합 취업지원기관인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팔달새일센터). 매년 육아와 가사를 위해 꿈을 접었던 많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꿈의 날개를 달아 왔다. 오랫동안 휴식기를 가졌을지라도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당당함을 회복하게 할 기회, 팔달새일센터에서 찾아보자. ■능력 있고 당당한 여성으로 변신, 팔달새일센터에서라면 OK! 경력단절 여성들이 새로이 일을 시작하려면 두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재취업에 대한 열망만으로 일자리를 구하다간 오히려 실패의 아픔을 안고 돌아설 수도 있다. 여성 재취업 관련기관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2013년에 문을 연 팔달새일센터는 2014년 한 해 동안 1,408명 여성의 취업의 꿈을 이뤄왔다. 13명의 취업지원 전문가가 직업 상담에서 직업교육,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구직과 취업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직희망 여성의 왕래가 잦고 많이 모이는 장소로 취업설계사가 직접 찾아 가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면접 일에 동행해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도 하고 있다. 팔달새일센터의 임기동 팀장은 “재취업을 위해서는 새로운 자기분석과 직업탐색이 중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취업의 확률이 높다. 또한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의식도 필요하다. 취업을 도와주는 팔달새일센터 에서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면 당당한 여성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친정 같은 마음으로 취업자의 어려움을 돌봐팔달새일센터는 차별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펼쳐 많은 경력단절여성들을 재취업에 성공시켜왔다.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연결해, 팔달새일센터에서 60~70회 정도의 현장 면접을 시행함으로써 높은 취업률로 이끌었다. 2013년도 취업지원 전문가가 그대로 근무하면서 구직자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 것도 좋은 결과를 낳았다. “팔달새일센터는 취업에 있어 친정과 같다. 취업이 됐다고 떠나버리는 곳이 아니라, 어려울 땐 언제든지 와서 편안히 기댈 수 있다”고 임 팀장은 사후까지 책임지는 팔달새일센터의 분위기를 전했다. 2015년에는 또 다른 서비스를 마련했다. 팔달새일센터에 신규로 구직 등록한 여성을 대상으로 ‘‘일’할 사람은 ‘팔’달 새일 센터에서 ‘구’하세요’ 라는 의미를 담은 189 리멤버십 카드를 발급한다. 팔달새일센터와 항상 함께한다는 소속감을 갖게 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3월부터는 여성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하여 월 1회 무료로 이력서 사진 촬영서비스를 펼친다. 무료 Make-Up, 사진 출력 등으로 구직 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팔달새일센터에서 도전하는 새로운 직업팔달새일센터는 최근 가장 핫한 직업훈련과정을 무료로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직업 큐레이터 : 올해 2학기부터 수원에서 49개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직업 큐레이터 과정을 수료하면 교육부가 제시한 자유학기 운영 모형(진로탐색, 학생선택프로그램, 동아리활동, 예술·체육)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가 돼 각 학교에 강사로 나설 수 있다. 3월2일~5월2일 동안 진행되며, 2월23일까지 방문접수 받는다. 선발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모자(母子)케어 전문가 : 단순 베이비시터나 산후관리사에 요리·아동놀이프로그램·가사 관리기능 등을 더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과정. 베이비시터 또는 산후관리사 양성과정 수료자나, 현재 모자케어 직종에 종사하거나 경력이 있으면 참여 가능하다. 3월30일~06월18일까지 진행되며 3월23일까지 방문접수 받는다. 선발인원은 20명. 위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2층문의 031-259-9832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0
-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민들레 바람되어>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부부 관객이 객석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부부 관객이 사랑하는 연극이다.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대화 아닌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부부의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보편적으로 풀어내며 진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아내의 무덤가를 찾아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삶을 고백하듯 이야기하는 주인공 ‘안중기’역에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주역인 조재현, 이광기, 임호가 트리플 캐스팅돼 연기를 펼친다. 해를 거듭하며 나이가 들어가는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던 민들레꽃을 들고 아내의 무덤을 찾는다. 남편 곁을 떠나던 그때의 젊은 모습을 간직한 영혼의 아내와 남편이 주고받는 엇갈린 대화 속에 조금씩 서로 간의 오해와 상처가 드러난다. 2015.3.1(일)까지, 수현재씨어터 (DCF 대명문화공장 3층)문의 02-766-6506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9
- ‘내츄럴리 세븐’ 내한공연 전설적인 아카펠라 그룹 ‘내츄럴리 세븐’이 내한해 2월 27일부터 전국투어 공연을 펼친다. 전주, 울산, 부산을 거쳐 3월 3일(화)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3월 4일(수)에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내츄럴리 세븐’은 재즈 팝의 황태자 마이클 부블레의 월드투어 스페셜 오프닝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는 전설적인 아카펠라 그룹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공연에는 드럼, 기타, 플롯 등의 악기는 없지만 모든 악기의 소리가 들린다. ‘내츄럴리 세븐’은 “목소리가 있다면 악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당찬 아티스트다. 그들이 파리 지하철에서 부른 ‘Feel it’ 동영상은 2천만 조회 수를 달성하며 전 세계 ‘내츄럴리 세븐’ 팬을 만들어 냈다. 1999년 로저 토마스와 워렌 토마스 형제는 ‘드럼을 갖고 싶다’는 열망에 목소리로 드럼을 표현하는 방법을 창조해 낸다. 그 후 트렌디한 아카펠라 그룹이 될 것이냐, 새로운 음악을 만들 것이냐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로저는 ‘악기 없는 아카펠라는 모두 할 수 있다, 내츄럴리 세븐은 특별한 것을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아이디어로 다른 멤버들은 목소리를 악기의 도구로 개발하게 되고, 각자 독특한 소리를 발견해 음악을 창조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내츄럴리 세븐’이 추구하는 ‘Vocal Play’가 탄생되었다. 그들의 매력적인 무대를 보는 순간 바로 팬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의 02-568-8831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9
- 겨울 막바지에 단양을 느끼다 우리 가족에게는 일 년에 한두 번 3대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관례가 있었다. 아이들이 어릴 땐 언제라도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고 어른 못지않게 바빠지면서 대가족의 스케줄 틈새로 여행일정을 잡는 게 쉽지 않다. 모처럼 시간을 맞춰 떠난 단양 여행, 서울보다는 겨울 향기가 짙은 단양의 명소도 좋았고, 그곳이 어디든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했던 여행길이었다. 2만 2,0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만나다거의 10년 만에 찾은 단양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단양’하면 단양 8경만 떠올랐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보니 아이들이 둘러보면 좋을 전시관이 몇 곳 눈에 띈다. 먼저 발걸음을 한 곳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이곳은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수양개 마을 유적지의 유물과 연구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선사문화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단양지역의 여러 동굴 유적과 유물을 만나 볼 수 있고, 중기 구석기부터 후기 구석기를 거쳐 마한시대까지의 생활유적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수양개 지역의 발굴 모습과 현장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단양’이라는 곳을 보다 입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야외에 꾸며진 수양개 사람들의 생활모습도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살아있는 역사 체험을 마치고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다누리 아쿠아리움’.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이라는 이곳은 수심 8미터, 651톤에 달하는 메인 수조가 압권이다. 전시관에 들어오면서 만난 대형 수조는 위에서 내려다보고, 지하 2층에서 올려다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입에서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여타 수족관과는 달리 민물고기를 전문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더욱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체험의 시간이었다. 단양의 대표어종 쏘가리를 비롯해 국내외 민물어류 2만 2,000여 마리를 만나다보면 어느새 민물고기 박사가 된 기분이다. 이밖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어구 전시와 디지털 낚시 체험을 할 수 있는 낚시박물관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의 설화가 숨 쉬는 온달관광지단양지역은 석회암이 발달한 지역으로 동굴과 바위그늘이 형성되어 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거주공간과 유물, 짐승뼈 화석들이 많이 발견되는 것도 그 때문. 그래서 아이들과 동굴 체험을 해보기로 한다. 단양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고수동굴은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된 석회암 동굴이다. 총 길이 1,700미터이며 크게 3층 구조를 이루고 있다. 생각보다 계단이 좀 있는 편이고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관람하느라 허리가 조금 아팠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이색적인 동굴 속 세상이 무척 신기했다. 10살, 6살, 4살 아이들도 큰 무리 없이 관람할 정도였다. 현재는 관람에 30분 정도 소요되는 A코스만 관람 가능하다. 삼국사기에 실린 온달과 평강 설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이야기의 전설이 숨 쉬는 곳이 단양에 있어 찾아가 보았다. 온달관광지가 있는 단양군 영춘면 하리는 고구려와 신라가 치열한 영토전쟁을 벌였던 곳이었고,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인 온달의 무용담이 이 지방에 전해 내려오면서 온달산성, 온달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관광지 입구에 있는 온달관에서는 삼국 시대의 역사와 변화, 그리고 온달 장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온달과 평강 설화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그림과 영상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인기가 있었다. 그밖에 30분 정도면 관람할 수 있는 온달 동굴이 있으며,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등의 드라마 세트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단양 8경의 으뜸, 도담삼봉단양군에 있는 8곳의 명승지, 단양 8경은 소백산맥 줄기와 남한강 및 그 지류가 엮어내는 풍광이 단연 빼어난 곳이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풍경을 즐길 엄두가 나지 않았다. 또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풍경보다는 체험이 우선이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번 여행에서 단양 8경을 둘러보는 건 일찌감치 포기했었다.하지만 단양까지 와서 단양 8경의 으뜸이라는 도담삼봉을 그냥 건너 뛸 수는 없었다. 남한강의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높이 6미터의 늠름한 장군봉을 중심으로 북쪽 봉우리 처봉과 남쪽 봉우리 첩봉이 물위에 솟아있는 모습을 일컬어 도담삼봉이라 부른다. 푸른 강과 하얀 눈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도담삼봉의 전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다. 도담삼봉은 그 풍경과 더불어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과 얽힌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독서와 학문을 좋아하던 정도전은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도담삼봉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오죽 좋아했으면 자신의 호를 이 도담삼봉에서 본떠 삼봉이라고 지었을까. 한쪽에 세워진 정도전의 동상과 도담삼봉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얼마 전 열심히 보았던 드라마 ‘정도전’이 떠올랐다. 날씨 좋을 때 다시 방문한다면 도담삼봉 외에도 구담봉,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석문, 옥순봉의 절경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수양개유적로 395 -관람료: 어린이 8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른 2,000원-홈페이지: suyanggae.go.kr #다누리아쿠아리움-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수변로 111-관람료: 어린이 5,000원(6세미만 무료) / 청소년 6,000원 / 어른 8,000원-홈페이지: aqua.danuri.go.kr #고수동굴-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고수동굴길 8 -관람료: <A코스> 어린이 2,000원(5세미만 무료) / 청소년 3,000원 / 어른 5,000원-홈페이지: www.kosu.or.kr #온달관광지-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온달로 23-관람료: 어린이 2,500원 / 청소년 3,500원 / 성인 5,000원-전화번호: 043-423-8820 #도담삼봉-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13-관람료: 없음(단, 도담삼봉관광지 주차장 사용요금 2,000원(승용차))-전화번호: 관광안내소 043-422-1146 도담삼봉주차장 043-421-3182 박혜준 리포터 <a href="mailto: 2015-02-09
-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 자신을 내려놓고 싶을 때, 나도 나를 어찌하지 못하는 극한 상황에 내몰렸을 때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나요? 그 작은 관심과 한마디의 말이 가진 힘! 그 힘을 실감하며 여러 문제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을 돕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이들이 바로 ‘고양생명의전화’ 봉사단원들입니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관심과 위로로 이웃의 불행 막을 수 있기를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고, 행복지수는 하위에 속하는 수치가 보여주듯 갈수록 여러 가지 문제들로 위기의 순간을 맞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누군가의 위로가 있었다면 혹시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를 불행을 막기 위해 시작된 것이 ‘고양생명의전화’다. 고양생명의전화는 자살충동을 느껴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들과 여러 문제들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익명으로 무료전화 상담을 해주고 있다. ‘생명의 전화’는 자살을 시도하려는 청년의 전화를 받은 호주의 한 목사에 의해 시작됐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22개국에서 활동 중이며 국내는 전국에 19개의 지부가 있다. 1996년 전화 상담을 시작으로 현재는 자살예방센터와 호스피스 봉사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전화 상담뿐만 아니라 자살예방과 위기대처 등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5년 전부터 ‘자살예방센터’를 설립했다. 각 학교와 군부대를 다니며 교육과 상담을 하고, 또 말기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호스피스 봉사를 하고 있다. 전화상담은 50시간의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을, 호스피스는 26시간의 교육과 병원 현장 실습을 받아야 한다. 자살예방센터는 20시간의 교육과 실습을 받은 자원봉사들이 활동 중이다.매년 초 전화상담사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 신청을 받아 3월부터 교육이 이뤄지고 이어 자살예방센터와 호스피스 봉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전문상담사를 양성해 활동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상담이론과 강의로 배우는 대화기법, 인간관계훈련 등을 통해 자기성장이 가능하다. 또한 나아가 지역사회의 생명존중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 “No man is an island”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누구나 옆에 손을 잡아줄 한 사람, 따뜻한 말을 건네줄 한 사람이 필요하다. 내 옆에 내 손을 필요로 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는지 돌아보는 작은 관심이 절실한 때다.상담 1588-9191, 031-915-9191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142 유니테크빌 271호문의 031-901-1391 고양생명의전화 2015년 제21기 전화전문상담사 양성과정 안내교육일정:2015년 3월9일~5월18일(11주간), 임상실습시간(12시간)교육시간:매주 월요일 9시30분~1시30분교육장소:일산동안교회 교육문화센터 4층(백석동 일산병원 맞은 편)수강료:15만원(임상실습, 교재포함)수료생특전:생명의전화 상담원 활동자격, 전화전문상담사 자격증(70시간 봉사활동 후 부여) (7월, 전화상담사 대상으로 심리상담2급 자격증 개설 예정)수강신청:2015년 1월26일~3월6일신청방법:전화, 이메일, 직접방문 접수(접수 후 수강료 입금, 신한은행 140-005-4797450 제출서류:신청서(소정양식) 및 반명암판 사진 1매 (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http//cafe.daum.net/kylifeline)문의:031-901-1391(이메일 kylifeline91@hanmail.net) 미니인터뷰 >>> 조규남 원장“봉사는 결국 자신을 위한 일” 누군가는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만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를 계속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봉사의 기회를 놓치는 분들도 있지요. 하지만 모든 조건이 허락돼야 봉사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극복했던 경험이 봉사의 마음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격려하다 보면 그 속에서 나도 위안과 힘을 얻게 되지요. 봉사를 한다고 하지만 결국 그것은 나 자신을 위한 일도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분들이 봉사에 참여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전화상담 김명숙 봉사자“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 큰 힘이 됩니다”지인의 권유로 5년 동안 봉사하고 있는 60대 주부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나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뿌듯함과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많이 갖게 됐어요. 죽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분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계속 이야기를 들어주며 시간을 끌었고 119에 연락해 위기를 모면했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어려운 점은 적절하지 못한 내용의 전화를 받을 때인데, 감당 할 수 없을 때는 다른 전문 센터로 연결하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이 들죠. 봉사한지 2년 정도 됐을 때,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나?’라는 위기가 왔었어요. 위기의 순간마다 같이 봉사하는 분들이 계셔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을 거예요. 같이 하는 동료들, 센터에서의 재교육이 큰 힘이 됩니다. 봉사하다 보면 꼭 위기가 오지요. 그때 그냥 포기하지 말고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 어려움을 토로하고 도움을 청하세요. >>> 호스피스 박노숙 봉사자“가족들의 이해와 배려, 고맙습니다”전화 상담을 시작으로 국립암센터에서 호스피스 봉사를 13년째 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교통사고로 잠깐 일을 2015-02-09
- 설 명절 선물은 ‘정보화마을 인빌쇼핑’에서 행정자치부가 지정 및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마을의 인빌쇼핑(www.invil.com)에서 2월 11일까지 전국 농수산 특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2015 정보화마을 설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강원도 27개 정보화마을도 함께 한다. 사과, 한우 등 그간 명절 선물용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청정 농수축산물을 비롯해 한과, 떡, 건어물 등의 제수용품을 비롯한 실속형 상품 200여 개를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5~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이번 특별 기획전에서는 가능한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설맞이 할인 쿠폰 이벤트에서는 행사 기간 중 매일 선착순 구매 고객 100명에게 상품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모바일 인빌쇼핑 개시 기념을 위해 모바일 구매 시 전 품목 2%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다. 선별된 상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30%~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특판 코너인 ‘인빌 소셜 커머스’도 함께 운영한다. 이 외에도 홍보왕, 구매왕을 선발하여 인빌쇼핑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인빌머니를 적립할 예정이다.정보화마을은 특별판매 기간 중, 고객응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가 인력을 편성하여 콜센터를 연장 운영하며, 택배 배송이 원활하지 않은 명절임을 감안하여 안심배송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콜센터 080-725-11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08
- 퀼트`컨트리 인형 공방 ‘안나의 바느질가게’ 노은지구 월드코아 1층에 있는 ‘안나의 바느질가게’는 어른 4~5명이 들어가면 가게 안이 가득 찰 정도로 작다. 하지만 귀엽고 친근한 컨트리 인형과 아기자기한 소품, 퀼트로 만든 멋스러운 가방이 눈에 띄는 곳이다. 쇼윈도에 비친 체크무늬 남방과 멜빵바지를 입고 갈색머리를 땋은 컨트리 인형들은 각각의 표정과 옷매무새로 수제인형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컨트리 인형은 헝겊 등으로 만든 시골풍의 인형으로 세련되진 않지만 친근함과 푸근함이 좋다. 주인장 오은미씨의 첫인상은 컨트리 인형처럼 금방 만화에서 튀어나온 분위기다. 11년째 컨트리 인형 공방을 운영해온 오 씨는 2년 전 안나의 바느질가게로 상호를 바꿨다. 가맹점 사업을 시작해 민간자격증협회에 써니돌, 이지퀼트 자격증을 등록했다. 현재 전국 14개 공방과 협약을 맺어 인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빨간머리 앤, 드라마 상속자들 주인공 등 만화나 드라마, 책, 영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깜찍한 인형으로 만든다. 길에서 만난 개성 있는 아줌마가 인형으로 변신하기도 한다.취미반과 자격증반을 운영한다. 컨트리 인형 만들기 취미반은 10작품을 만든다. 강습비는 12만원이다. 재료비는 별도이며 보통 2만~2만5000원선이다. 이지퀼트 초급은 8작품을 만든다. 수강료는 10만원이다. 천 조각을 이어 붙이기해서 만들던 정통 퀼트보다 요즘은 멋스런 천을 통으로 재단해 그 위에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는 이지퀼트가 대세다.온라인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는데 다른 곳에 비해 재료비가 저렴한 편이다. 또한 패키지 형태로 재료를 판매해 실물도안과 사진설명서를 보면서 누구나 쉽게 컨트리 인형을 만들 수 있다. 완제품도 판매한다. 파우치, 열쇠고리, 인형은 선물용으로 많이 나간다. 위치 유성구 은구비로 36, 1층 111-B호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토요일 3시까지, 일요일 휴무)문의 010-9945-0401/ www.annasewing.kr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