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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아이다 1963’ 베르디의 대표작 ‘아이다’는 이집트 국왕이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 건설 기념으로 작품을 의뢰해 탄생한 4막 7장의 오페라이다.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장중한 음악과 호화로운 무대장치 등으로 대표적인 오페라로 꼽힐 만큼 유명한 대작이다. 라다메스의 ‘하늘의 거룩한 아이다(Celeste Aida)’, 아이다의 ‘이기고 돌아오라(Ritorna vincitor)’, 2막의 ‘개선행진곡-오라, 승리자들이여(Vieni, guerriero vindice)’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아이다 1963’ 버전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역사적인 제작물로 일컬어지는 가장 완성도 높은 오페라로 2012년, 49년 만에 재상연할 정도로 극장의 가장 중요한 소장 작품이다. 무대와 의상은 1963년에 제작된 수작업 정통 기법의 앤티크 작품 중 가장 높은 예술적 소장가치를 지닌 라 스칼라 극장의 자부심이자 상징물이다.또한 분야별 최고 예술가들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며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앞으로 한국 문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신진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대규모 아이다 연합 예술단이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라 스칼라 극장과 손잡고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며, 오는 11월 25일(화)부터 3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6일간 공연된다. 문의 02-580-130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잘 먹으면 더 날씬해진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을 두고 ‘독하다’고 표현한다. 그만큼 살을 빼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꾸준한 운동은 다이어트의 필수조건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먹는 것’에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로푸드(Raw Food)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해보자.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로푸드 전문가 이지연(서울대 대학원 식품독성학 전공) 디톡스와 다이어트 1석 2조 효과로푸드란 ‘살균이나 유전자 변이, 균질처리 등 인위적인 화학적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음식’ 즉, 가공하지 않은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효소가 그대로 살아 있는 웰빙 푸드를 말한다.다이어트의 성공 요인 중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음식인데다 웰빙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이하늬, 미란다 커 등 국내외 스타들이 선호한다고 알려지면서 로푸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식품독성학을 전공하고 ''러키의 로푸드 생생 공작소'' 블로그를 운영하며 『로푸드 디톡스: 로푸드 다이어트 레시피』(리스컴)의 저자이기도 한 이지연 작가는 "로푸드는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와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 채소, 과일, 곡식, 씨앗, 견과류와 같이 순수한 재료를 갈고 섞고 말려서 먹는 것이다. 로푸드 디톡스는 생채식으로 생명활동의 원천인 효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해 우리 몸을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바꿔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몸의 균형을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배불리 먹으면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로 로푸드 디톡스만한 것이 없다는 얘기다. 날씬한 몸매 만드는 로푸드 속 효소살이 찌는 사람들의 식습관을 보면 인스턴트와 고칼로리, 고지방 식품의 섭취가 주를 이룬다. 이런 음식들은 칼로리가 매우 높고 각종 효소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살이 찌는'' 원인을 제공한다. 이 중 효소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 일등공신이다. 효소는 인체 대사활동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세포 속의 단백질 결합체로 소화, 흡수, 노폐물 배출, 해독, 살균작용 등 모든 신진대사를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이 작가는 “로푸드 다이어트의 열쇠는 바로 이 효소에 있다. 효소는 41℃ 이상의 온도에서 활동이 둔해지다가 46℃ 이상이 되면 파괴되기 때문에 결국 열을 가한 음식을 즐겨 먹으면 효소 없는 식사를 하는 셈이다. 효소가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 싹을 틔운 곡식과 씨앗을 먹으면 소화효소의 낭비를 막고 몸의 균형을 맞추며 신진대사의 효율을 높여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변화시켜 준다”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로푸드 속 효소에 대해 설명했다. 노폐물 배출시켜주는 로푸드 속 식이섬유 다이어트는 먹는 것만큼이나 몸에서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장은 온몸에 영양분을 보내고 불필요한 것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곳에 노폐물이 쌓이면 불필요한 영양이나 지방을 흡수해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늘어나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이에 이 작가는 “장에 노폐물이 쌓인 채 채소와 과일, 통곡물 속에 들어 있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다량 섭취하게 되면 장 속 유산균과 변의 부피를 늘려 변비 증상을 개선하고,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각종 노폐물을 배출함으로써 뛰어난 디톡스 효과를 가져다준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막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나트륨 쏙, 날씬한 다리 만들어주는 칼륨 짜게 먹는 습관 역시 다이어트의 적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자극해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고 반대로 식욕억제 호르몬의 분비는 줄어들게 된다. 나트륨은 중독성이 강해 많이 먹을수록 더 짠맛을 찾게 된다. 짜게 먹으면 우리 몸은 체내 나트륨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끌어 모으며, 이 때문에 부종이 생긴다는 것이 이 작가의 설명이다. 로푸드 중 채소와 과일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해 몸의 부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A, B, C와 철분 등의 영양소도 풍부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 부종을 해결해준다며 로푸드 식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Tip. 이지연의 로푸드 디톡스 5계명 하나. 멀리해야 할 음식 조금씩 줄여나갈 것 급격하게 식생활을 바꾸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평소 식단에서 멀리해야 할 음식(고기와 유제품, 정제식품, 가공식품 등)을 조금씩 줄여나가며 몸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둘. 녹색채소와 친해질 것생활 속 로푸드 식이를 실천해나가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걸음이다. 식사를 할 때 생채소를 먼저 먹어 포만감을 높이고 외식은 쌈밥이나 비빔밥, 샐러드 등 채식 위주로 선택한다. 셋. 천천히 오래 씹어서 먹을 것 채소는 표면이 거칠고 조직이 치밀해 위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므로 오랫동안 씹어 소화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씹으면 과식하지 않게 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넷. 물을 충분히 마실 것 물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체 리듬을 원활히 해준다. 하루 1.5리터 이상 마시되 식사 1시간 전후는 피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잔, 나머지는 그 외 시간대에 나누어 마시면 좋다. 다섯. 디톡스 생활습관을 기를 것 식습관과 생활패턴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매일 디톡스 일기를 쓰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마신 물의 양과 운동량도 함께 적으면 더 좋다. 로푸드 식단 실천하는 방법 그렇다면 로푸드 식단은 어떻게 짜야 할까? 이 작가는 “아침에는 생주스, 스무디나 과일로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고 저녁에는 공복시간이 긴 밤에 대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로푸드 메인 요리를 먹거나 채소 반찬을 곁들인 현미밥을 먹을 것”을 강조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한 생채소부터 먹고 다음에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그렇게 되면 탄수화물의 당이 몸에 흡수되는 시간을 늦춰 혈당치가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먹는 순서는 ‘생채소 주스&rarr생채소 스무디&rarr생과일, 생 채소&rarr익힌 채소&rarr익힌 전분채소(감자, 고구마 등)&rarr 생곡물&rarr익힌 곡물&rarr생견과류&rarr동물성 단백질’ 순. 저녁식단을 예로 들면 ‘생채소 샐러드&rarr나물류&rarr현미밥이나 찐 고구마’ 순이다. ※ 표를 참고해 각 끼니의 메뉴 중 1개나 2개를 골라 식단을 구성하면 된다. * 2014-11-05
- 커피전문가집단- 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을 가다 현대사회에서 커피만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료가 또 있을까? 해마다 세계적으로 총 700만 톤의 커피를 생산하고 4000억 잔을 마실 만큼 커피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료가 되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을 시청할 때만 해도 주인공 고은찬이 꿈꾸는 바리스타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몰랐다. 그러나 최근에는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많이 생겨나면서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그 많은 교육기관 가운데 전문적으로 수준 높은 강의를 하는 곳이 과연 얼마나 될까? 유럽/미국 자격증, 큐그레이더 시험기관 커피라고 해서 다 같은 커피가 아니다. 커피 한 잔 속에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커피는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에서는 숙련된 커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 유럽/미국 자격증을 비롯해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산하 커피품질연구소(C.Q.I)의 큐그레이더 자격 시험까지 치러지고 있다. 또 핸드 드립반, 라떼 아트반, 로스팅(커피 볶는)반, 커핑(커피맛 테스트)반, 창업반 등이 개설되어 있는데 민간자격증인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SCAE), 미국(SCAA)커피협회 바리스타는 공인된 국가인증자격증으로 국내외 어디에서든 통한다. 이런 장점들을 알고 일찌감치 관련학과 진학을 위해 학원을 찾는 고등학생들도 있고 해외취업 준비생, 외식업 종사자, 주부의 경우 창업이나 취업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강의는 SCAA, SCAE, Q-Grader, R-Grader 등 커피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주덕 원장과 전문 강사들이 소수 정예 직강으로 커피의 전문 지식을 전달한다. 주덕 원장은 “우리 학원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수업을 위해 최신식 라신발리, 라마르조꼬, 프로밧, 기센 기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전문 라떼아트와 큐그레이더 공부를 하기 위해 우리 학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큐그레이더는 최상급의 커피콩을 구입하고 보관하는 등 로스팅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일을 하며, 현재 전 세계 큐그레이더 중 60%를 차지할 만큼 커피를 아는 사람들에게 큐그레이더는 이미 국내커피시장을 주도하는 유망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 원장의 말에 의하면 얼마 전 이 학원 출신의 최혜림 바리스타가 2015 WCCK 국가대표 라떼아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화제가 되었다는 것. 2012년과 2013년 주 원장이 2015 WCCK 라떼아트 부분에서 결승진출 6위라는 결과를 이룬데 이어 이번 최혜림 씨의 성과는 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의 자랑을 넘어서 자부심이 되었다. “커피, 그 중심에서 라떼아트라는 매력은 예쁜 그림을 넘어 바리스타의 노력과 결과가 그림으로 나타나고 정성이 한 잔의 커피로 표현된다. 그 교육의 중심에 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이 우뚝 서려는 포부가 있다.” 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 031-424-2442 인터뷰-최혜림 바리스타“WCCK 국가대표 라떼아트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다”3년 전 대학생 시절, 커피숍에서 파트타이머로 근무하던 중 커피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었고 커피에 빠져들게 되었다. 커피의 무한 매력을 느껴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안양스페셜티커피학원의 주덕 원장님을 만나 오늘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현재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수강생들이 커피의 매력에 빠져 즐겁게 배우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 2015 WCCK 국가대표 라떼아트 대회 첫 출전,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바리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나에게 큰 부담이 있었다. 수업을 마치고 늦은 시간까지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지만 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하고 싶었다. 나 혼자만의 도전이 아닌 주덕 원장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본선2위, 결선 4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한국의 대표로 세계대회에 참가해 월드챔피언이 되고 싶은 큰 꿈을 가지고 있다.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행복을 느끼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바리스타의 길을 걷고 싶다. 또 바리스타로서의 삶을 통해 국내의 수많은 바리스타 지망생들이 열정을 더해 방향성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SG워너비 김진호 콘서트 ‘사람들’ SG워너비 김진호가 지난 9월 2집 정규앨범 발매 후 첫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김진호의 다양한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다. SG워너비의 메인 보컬로 데뷔한 김진호는 ‘가족사진’, ‘알고있니’, ‘언젠가’ 등의 진정성 있는 자작곡이 특히 유명하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솔로 가수로 돌아온 김진호의 삶과 진심을 담은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아보자. 11월 8일 오후 6시 공연이며 R석 8만 원. S석 7만 원이다. 문의 02-509-7700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브라질 레스토랑 ''A&J 그릴'' 가을비가 내리던 어느 날 오후. 뭔가 특이한 먹거리를 찾다가 불현듯 생각난 곳, 바로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브라질 식당 ''A&J 그릴''이다. 식당 입구에 도착하니 요일별 추천요리가 적힌 간판이 세워져있다. 계단 안쪽으로는 브라질 국기가 걸려있고, 그 밑에는 수많은 와인 병들이 일렬로 놓여있다. 브라질로 떠나는 입맛여행,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아마존 밀림과 남미 풍 음악2층으로 올라가 식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광활한 아마존 밀림이 펼쳐진다. 오래전에 칠레로 이민 간 친구의 권유로 칠레의 이웃나라인 브라질을 여행했던 적이 있었다. 미국 LA를 경유해 거의 24시간 만에 도착한 나라, 브라질. 여행 중에 이과수 폭포를 관광하기 위해 아마존 밀림을 통과해야 했는데 그때 느꼈던 감흥과 생경한 풍경들이 고스란히 이곳으로 옮겨진 듯했다. 점심시간이어서 식당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젊은 직장인들과 주부들, 그리고 한쪽에는 피부가 가무잡잡한 외국인들도 보인다. 거기에 빠른 템포의 남미 풍 음악이 흥을 더하면서 비오는 날의 우울함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메뉴판을 들여다보며 여행할 때 맛보았던 브라질 음식들을 떠올렸다. 브라질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육식을 주재료로 한 요리가 발달한 나라이다. 브라질 대표 전통음식, 슈하스코(churrasco) 그 중에서도 생일이나 결혼식 등 파티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슈하스코(churrasco)’. 브라질 대표 전통음식인 슈하스코는 여러 종류의 고기를 기다란 꼬챙이에 끼워 양념해 구운 것으로, 특별한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고 소금으로만 간을 맞춘다. 우리 일행은 임석준 대표가 추천한 ''새우스트로고노피(20,000원)''를 주문했다. 임 대표는 "새우와 버섯, 매쉬 포테이토가 조화된 크림소스 요리여서 여성들 입맛에 잘 맞는다"라고 설명하며 매장의 인테리어는 아마존 밀림을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A&J 그릴''이란 상호에 대해 물으니 그는 "저와 아내의 영어이름 ?Aaron과 Julie의 앞 글자에서 따온 것"이라면서 브라질 교포인 아내 덕분에 브라질을 알게 되었고, 결국엔 식당까지 오픈하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테이블마다 브라질에서 공수해온 앵무새 냅킨홀더와 빨간색 장미 한 송이가 얼음물에 담겨 있다. 창가 쪽 나무 위에는 브라질 원석으로 만든 앵무새가 금방이라도 힘차게 날개 짓을 할 것 같은 모습으로 앉아있다. 실속 있는 런치세트 9,900원!식전 빵과 비나그레치(브라질식 양파샐러드), 감자튀김이 먼저 나왔다. 양파와 파프리카 등을 네모로 잘게 썰어 소스로 버무린 샐러드는 상큼한 맛이어서 식욕을 한껏 돋궈준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빵 역시 갈릭크림치즈에 찍어 먹으니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음으로 먹음직스러운 메인요리 등장! 새우와 갈릭라이스가 크림소스와 조화를 이루고, 그 위에는 얇게 썬 감자튀김과 치즈, 파슬리가루가 솔솔 뿌려져있다.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깊은 맛이 느껴졌다. 스테이크 런치세트에는 ''브라질 스테이크'' 세트(17,000원)와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세트(19,000원)가 있다. ''브라질 스테이크'' 세트는 식전 빵, 시즐닝 감자튀김, 갈릭라이스, 숯불에 구운 브라질 스테이크(보섭살)와 음료로 이뤄져 있고,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세트는 메인요리에서 보섭살 대신 채끝등심으로 구성한 것이 다르다. 또 오픈키친 앞의 샐러드 바에는 신선한 야채와 함께 유자, 키위, 발사믹 등의 드레싱이 정갈하게 놓여있다. 이곳의 정헌(30세) 셰프는 "파스타와 리조또로 구성된 실속 런치세트가 부담 없는 가격 9,900원에 제공되고 있다"면서 브라질산 닭에 크림과 토마토소스로 마무리한 ''프랑고 아세볼라다(17,000원)'' 또한 여성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위치/ 강남구 신사동 662-4, 2층영업시간/ 12:00~15:00, 17:00~24:00(주중) 12:00~24:00(토), 12:00~22:30(일)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11-37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공연예술가 프로젝트 지난 10월 25일(토) 강남역 M-stage(11번, 12번 출구 사이)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나래꿈터’(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에서 마련한 2014년도 공연예술가 프로젝트 사업 ‘樂을 통해 꿈을 찾다’ 공연 무대가 마련되었던 것. 무대 주위로 병원과 학원이 있는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는 탓에 길거리 공연이 힘든 여건이었지만 진로를 찾는 청소년들의 행사라는 말에 다행히 큰 이해를 받고 진행된 행사였다. 청소년 프로젝트 팀 결성 올해로 두 번째 공연인 ‘樂을 통해 꿈을 찾다’는 너무 공연 위주였다는 평가를 받은 작년과 달리 프로젝트에 체계적 교육과정을 추가해 진행됐다. 강남구 청소년들로 구성된 밴드 팀과 댄스 팀을 선발해 전문가로부터 매주 레슨을 받은 후 공연무대에 오르도록 기획한 것이다. 선발된 두 팀은 밴드 ‘두둠칫’과 댄스팀 ‘y.s.family’. 지난 8월 오디션을 통해 뽑힌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두 프로젝트 팀은 매주 토요일 역삼청소년수련관에 모여 1시간씩 레슨을 받고 연습하는 강행군을 계속해왔다. 작곡과 연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박지환(서운중1)군은 동네 지역 친구들과 밴드 활동을 하면서도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오디션에 도전했다. 멤버가 5명(김수미, 박지환, 유현수, 신경주, 김소연)인 밴드 두둠칫의 청일점으로 기타를 맡아 자우림의 ‘스물다섯과 스물하나’, 체리필터의 ‘해피 데이’를 연주한 지환 군은 연습시간이 부족해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것 같다며 못내 아쉬워했고, 두둠칫의 리드보컬인 김소연(동덕여자중3)양도 “제가 노래를 잘 못해서 순서가 앞에 배치된 것 같아요. 두둠칫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친구들이라 호흡을 맞추는데도 시간이 많이 필요했어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힙합댄서가 꿈인 소연 양은 오디션 분야에 댄스분야는 K-pop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보컬로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같은 꿈을 꾸는 또래와의 만남 ‘y.s.family’는 언남고등학교 2학년 3명(김현정, 김유리, 박하은)과 영동중학교 3학년 1명(김소정)으로 결성된 여성 4인조 댄스 팀이다. 소정 양과 유리 양의 꿈은 댄스가수. 나이와 학교가 달랐지만 같은 꿈을 향한 열정은 두 사람을 금방 친하게 만들어주었고, 소정 양은 친언니 같은 세 사람을 알게 된 것이 큰 소득이라며 기뻐했다. 서로 ‘웃는 표정이 귀엽다’, ‘시크한 표정이 섹시하다’하며 화장과 의상, 동작을 챙겨주다가 무대 위에 올라가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열정적으로 자신들의 몫을 소화해내는 ‘y.s.family’. 무대 위에서의 열정만큼은 그 어떤 한류스타보다 뜨거웠다. 그 외 무대에서는 청소년문화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팀들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팝클래식밴드인 BOOZE-UP, 팝클래식소프라노 정윤경 씨, 히든싱어3 아이유편에 출연했던 경원중학교 3학년 전아현 양, 기타 듀엣 공연 팀인 레퀴엠, 망우청소년수련관의 남녀혼성댄스 팀, 단대부고 밴드 사운즈와 각시탈, 중대부고의 보컬반 아베스 등이 차례로 무대 위에 올랐다. 길을 가다가 뜻밖의 공연에 발길을 멈추고 귀 기울이는 시민들. 기성가수나 댄서들 못지않은 열정과 실력에 눈과 귀가 즐거워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진로상담 부스와 진로체험 부스 운영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센터를 알리고 공연예술분야, 특히 실용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공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공연을 위한 연습은 물론 새롭게 결성된 팀원들과의 협업, 무대를 위한 엔지니어들과의 조율, 전체적인 구성을 위한 실무진들과의 소통을 경험하면서 공연예술가로서의 직업적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또래상담 부스와 미래명함 만들기, 팬시우드 체험 부스 등 진로관련 부스 3곳을 함께 진행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야외공연장이 적은 강남의 특성상 ‘樂을 통해 꿈을 찾다’ 공연무대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앞으로 끼와 열정을 자닌 강남의 청소년들을 계속 발굴하여 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찾아가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628호 생활단신 모음 강서구 등촌동에 ‘이모네 곱창’ 오픈강서구 등촌동에 이모네곱창이 오픈 했다. 주 메뉴는 순대곱창, 야채곱창, 모듬곱창, 알곱창등 다양한 곱창이 준비되어 있다. 이 곳 주인장의 강추 메뉴는 치즈 곱창이다. 서브메뉴로는 오돌뼈, 치즈토핑, 볶음밥, 계란찜 등이 있다. 포장은 1인분도 가능하며, 영업시간은 오후 2시부터 새벽 2시까지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곱창은 힘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이 하며, 오장을 보호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 한다.위치 강서구 등촌동 663-5문의 02-3664-0053 벨스킨 카페 목동점 11월 ‘10+10(텐텐 관리)’행사피부 및 체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벨스킨 카페(목동점)에서 오픈 3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10+10’ 행사는 아로마를 이용한 바디 관리를 10회 계약 시, 얼굴리프팅관리를 10회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별도로 ‘바디 아로마 체형’리도 50% 할인된 가격에 진행하고 있다. 수능이후 수험생과 엄마가 함께 예약할 경우 예쁜 부직포 백과, 당일 관리 5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또한 ‘벨스킨 카페’에서는 바리스타가 직접 만든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카페에서는 실무 창업부터 취업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1:1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단계별 이론부터, 실무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위치 목동아파트 3,4단지(후무) 사이길문의 02-2643-7744 파주 이채 쇼핑몰 ''kooba'' 핸드백 9만 8000원 파격 세일파주의 이채쇼핑몰 2층에서 ‘kooba 핸드백’을 현금가 9만8000원에 파격 세일한다. kooba는 1998년 뉴욕에서 론칭 한 비교적 젊은 브랜드이지만 시에나 밀러, 힐러리 더프, 하이디 클룸 등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에 잇달아 등장하며 유명세를 탔다. 지금은 전 세계 2천 여 개 매장에서 판매중이다. 이번 세일은 이채쇼핑몰 명품관 정비를 위한 재고 정리를 위한 것으로 최고급 소가죽 제품의 홈쇼핑가 30만원이 훌쩍 넘는 제품들이다. 정품을 보장하며, 도매업자와 쇼핑몰 업자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1인당 3개까지만 판매한다. 위치 파주시 문발로 234 2층(출판단지 내 메가박스 극장 옆)문의 070-4253-5884 대가식당 ‘대가설렁탕 팩’ 무진장축협 납품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24시간 고아 만드는 대가설렁탕이 무진장축협으로부터 납품 허가를 받아 소매 판매를 시작했다. 대단위 냉장시설을 갖추고 현대식 생산과정과 위생관리 기준이 적합한 수준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무진장축협에서 공급 받은 일등급 한우 사골과 잡뼈를 24시간 고아 만든 대가설렁탕은 설렁탕 고유의 깊은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월부터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기온이 떨어지면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20팩들이 한 박스 3만9000원이며 전화 주문을 받고 있다.문의 031-382-1717 이지필라테스, ‘EMS'' 도입 무료체험행사오목교역에 위치한 ‘이지필라테스’에서는 ''EMS’ 도입을 기념해 선착순 50명에게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중이다. EMS는 러시아나 미국 등의 우주인들이 무중력 상태 근력강화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저, 중주파를 이용해 단시간에 최대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20분의 운동으로 6시간 이상의 운동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근력 운동이 가능하다. 문의 02-2061-737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문화일정(1048) 음악회♠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Together일시 : 11월10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5만원/R석2만원/S석1만원 /학생석(대학생포함)5천원문의 : 02-2060-1338♠R.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Ⅲ -유머러스, 슈트라우스일시 : 11월12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R석2만원/S석1만원/A석5천원문의 : 031-250-5362♠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행복이 꽃피는 음악회일시 : 11월13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250-5352♠해설이 있는 클래식 기타여행일시 : 11월16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성인2만원/학생1만원문의 : 010-6233-4256콘서트♠희망나눔 콘서트일시 : 11월15일장소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관람료 : R석5만원/S석4만원/A석3만원문의 : 031-242-1409♠와러 써커스(What a Circus)일시 : 11월13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관람료 : 무료(사전예약)문의 : 031-783-8122뮤지컬·연극♠뽀로로 드림 콘서트일시 : 11월15~16일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관람료 : R석3만5천원/S석3만원 (예매1만원할인)문의 : 1544-3901무용♠정형일 Ballet Creative-언타이틀일시 : 11월14~15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 (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30-34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3
- 힐링되는 공원, 살아 숨 쉬는 공원을 가꿔드립니다~ 저녁 어스름을 향해 달려가는 늦은 오후, 수원시공원사랑시민단은 오랜 습관처럼 익숙하게 저마다 녹색조끼와 모자를 걸쳐 입고, 공원 내 텃밭으로 향한다. 오늘은 배추와 무에 퇴비주고, 고구마 수확하기. 2년여 전부터 도심 속 농부로, 때론 공원지킴이나 동네주민으로 공원의 사계절을 만나고 다듬어온 수원공원사랑시민단의 그간의 활동들을 담았다. 하나라도 더 수확하려고, 워커홀릭에 빠진 그들을 인터뷰 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지만 말이다. 도심 속 공원에서 수확의 즐거움까지, 그 생명력이 나를 춤추게 한다 고구마를 캐고, 밭을 정리하는 권종순(매탄1동) 씨에게선 역시 수원시공원사랑시민단의 창립멤버에 걸맞은 능숙한 프로의 냄새가 났다. “전문가는 무슨, 농사의 ‘농’자도 몰랐었는데, 이제야 조금 농사의 즐거움을 알게 됐지. 수확의 기쁨도 있고, 수확한 걸 어르신들과 나누는 데 보람을 많이 느낀다”며 지금까지 자원봉사를 해올 수 있었던 비결을 이렇게 답한다. 살랑살랑 가을바람을 타고 풀피리소리도 들려온다. 연주의 주인공은 퇴직공무원 ‘상록봉사단’의 멤버인 이선재(신동) 씨. “도심 속에서 씨 뿌리고, 수확할 수 있는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하다. 동료들과 수다도 떨고, 공원에 지천인 이런 나뭇잎으로 연주도 할 수 있고, 봉사한 지는 얼마 안됐지만,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공원에 대한 주인의식도 생겼다. ‘내 손으로 가꾸는 공원’이 새로운 감동으로 전해져온다고.“봉사자 대부분이 원예 강좌, 실습 등 시민조경가드너교육을 받아 공원청결뿐만 아니라 공원에 화단을 조성하고, 시설물도 가꾸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한 달에 한번 정도 교육을 받고, 각종 토론회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사무국장은 수원시공원사랑시민단의 활동을 들려준다. 오늘도 시민참여 공원녹지 정책개발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후 부랴부랴 청소년문화공원으로 달려왔다. 그런데도 지친 기색 없이 일정을 소화하는 자발적인 모습에서 공원에 갖는 그들의 애착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하게 했다. 6개 공원 수원시공원사랑시민단 활동 게시, 시민 주도의 탄탄한 공원관리 청소년문화공원 중심의 공원사랑시민단은 2012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관단체였던 그린트러스트가 박람회 이후 지속적인 공원관리를 위해 만들었다. 처음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점차 30대, 대학생 등 젊은 봉사자들도 참여하게 됐다. 그린트러스트 회원인 정책자문들을 십분 활용한 전문적인 교육도 이뤄지다 보니, 시민단의 만족감도 더불어 채워지고 있다는 게 이득현 사무국장의 설명. 지난주에도 춘천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조경특강이 열렸는데, 참가했던 권종순 씨는 “공원 해설을 곁들인 가드너교육이 정말 좋았다. 봉사자들과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며 활발한 봉사활동의 또 다른 이유를 들려줬다. 그는 이외에도 일주일에 3번, 광교호수공원에서 안내를 맡고 있을 정도다.지난달 6일에는 청소년문화공원을 비롯한 6개 공원 240여 명의 수원시공원사랑시민단이 발대식을 가졌다. 다른 공원에서도 본격적인 시민 주도의 공원관리 시스템이 가동된 것이다. 관에서 시민 주도로 바뀌어가는 관리 시스템을 두고, 이주순(인계동) 씨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주민이 직접 관여해야 공원 내 풀 하나도 함부로 보지 않고, 환경에도 관심이 많아질 거 아니겠느냐”며 집에서 가까운 이곳을 매일같이 산책하면서 자연스레 공원지킴이 마인드로 공원을 바라보게 된다고 했다. 실제로 시민주도의 공원관리가 이뤄지면서 새어나가는 예산도 줄어들고, 공원 이용객들의 민원을 해결하는데도 속도감이 생겼다.‘공원의 주인은 나’라는 시민참여의식이 더욱 확대되길 바라며 “서호공원만 해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긴 공원으로서 아직 갖춰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다”는 아쉬움을 전하는 상록봉사단의 한윤택(서둔동) 씨는 청소년문화공원을 잘 가꿔서 많은 이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이제 막 새로운 경험을 시작한 자신의 역할이 아닐까 했다. 그땐 아마도 좀 더 전문성을 갖추게 될 것이고, 그 안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발견하지 않겠느냐면서 말이다.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대한 당부도 이어진다. “애완견 목줄을 착용하지 않거나 공원 내 꽃이나 나무를 아무 생각 없이 훼손하는 등 기본적인 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이 안타깝다”며 공원사랑시민단이 입을 모은다. 자발적인 시민참여의식이 확대되길 바란다. 더불어 아이들을 위한 공원생태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 사무국장은 “청소년문화공원만의 두드러진 색깔을 만들기 위해서 2012년에 조성됐던 27여개의 가든에 대한 작가의 의견서를 받아 공원사랑시민단과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론 좀 더 근사해진 청소년문화공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들려줬다.수확한 고구마를 공원 주변 아파트 노인정에 전해드리는 것으로 오늘의 봉사활동 마무리. 그리고 중순쯤엔 텃밭의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노인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공원의 작은 변화를 두루두루 살피고, 자연의 소리를 귀담아들을 줄 아는 이들에게 공원은 살아가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는 듯 했다.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수원시공원사랑시민단이란? 수원시공원사랑시민단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도시공원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내 집, 직장 앞 공원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으로 공원을 깨끗하게 만들고, 가꾸어나가는 시민봉사단체다. 공원의 유지관리 뿐만 아니라 시와 합동으로 공원 클린데이 활동과 환경정화 활동 등에도 참여한다. 조경관련 교육, 좋은 공원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되며, 자원봉사시간도 인정된다. 현재 청소년문화공원, 광교공원, 만석공원, 일월공원, 권선중앙공원 등에서 매주 1회 정기봉사활동을 하며, 일년내내 시민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031-242-88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3
- 원테이크영상 부문 김재원, 메이드인고양 부문 강서림 감독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4회 고양스마트영화제가 지난 10월 10일~11일 화정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여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영화제의 기본 취지에 부합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방송영상도시라는 이미지를 제고시켰다는 두 가지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영화제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존의 타임랩스와 넌버벌 부분을 폐지하고 고양시의 다양한 역사와 자연 인물 등을 소재로 하는 ‘메이드인고양 부문’과 상상력과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하는 ‘원테이크영상 부문’으로 구성해 집중도를 높였다는 것. 특히 국내 중소규모의 다양한 영화제들이 개최되고 있지만 전국 유일의 원테이크 기법중심의 영화제라는 차별화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영화제는 고양스마트영화제 뿐이라는 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공모를 통해 총 60작품이 접수됐으며 영화감독 및 촬영감독, 제작사 대표, 영화관련 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총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18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그 중 대상은 고은성 감독의 ‘풍덩’이 차지했으며, 메이드인고양 부문과 원테이크영상 부문의 최우수상은 김재원 군과 강서림 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재원 군과 강서림 양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학생들. 톡톡 튀는 소재와 아이디어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풀어낸 창의력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 사람을 만나보았다. 원테이크영상 부문 최우수상 ‘홍제동’ 김재원 감독남녀의 영상통화 중 여자에게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불안과 절망을 현실적이고도 실감나게 담은 영상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단편 스릴러 ‘홍제동’. 이 영화로 원테이크영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재원 군은 한국예술원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과학에 흥미가 많았다는 그는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만드는 작업이 글쓰기와 과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이라서 연출에 매력을 느낀다고.커플간의 핸드폰 영상통화를 사용해 원테이크 기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홍제동’은 프레임 상으로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공간에 있음으로서 느끼는 갑갑함과 무기력함을 보이고 폴리 사운드를 넣어 긴박감을 더했다. 또 영화는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홍제동의 낮, 사건이 벌어진 그 집의 풍경 위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차 소리를 삽입하여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홍제동에서 있었던 실화를 9분짜리 원테이크영상으로 만든 그는 “여자친구와 통화하던 중 여자를 훔쳐보던 스토커를 남자가 추격하는 이야기인데 촬영은 2~3시간 정도로 길지 않았지만 뛰고 택시를 타고 달리는 등 동선이 많고 빨랐어요. 그래서 촬영이 쉽진 않았지만 그만큼 집중해서 작업했던 건 있었죠. 아쉬운 건 좀 더 준비를 많이 했더라면 더 완성도 있는 영상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것 이지요”라고 한다. 이제 곧 영화연출가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될 그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도전할 꿈을 꾸고 있다. 메이드인고양 부문 최우수상 ‘내가 아는 이야기’ 강서림 감독예쁘고 공부 잘하는 아이 은지. 자신의 친구가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이야기를 카메라는 담담하게 담아낸다. ‘내가 아는 이야기’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서림 양은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 교내 영상제작동아리 ‘위스토리 액터즈’와 함께 제작한 6분짜리 이 단편영화는 한 여학생의 고민을 잔잔하고도 깊이 있게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왕따 문제를 다룬다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누군가는 관심을 가져야 가지고 알려야 된다는 생각에서 만들게 된 영화”라는 강서림 양. 강 양은 이번 작품 외에도 <별장 로맨스>(2012), <유명학원>(2013), 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아시아단편 경선 부문에 출품했던 <전영 베누스-엄마의 미용실> 등을 연출했다. “영상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중학교 3학년 때 학교 연극부에서 활동하던 것이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연극을 보는 것보다 만들면서 느끼는 기쁨, 성취감 그런 걸 느꼈거든요.” 영상제작, 그 중에서도 연출이 재미있다는 그는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를 선택한 것도 자신의 꿈을 더 빨리,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앞으로 대학에서도 연출을 전공할 계획이라는 강서림 양. 일상적인 주변의 이야기도 좋지만 ‘내가 아는 이야기’처럼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도 외면하지 않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