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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로마의 입지 로마는 유럽에서, 아니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다. 로마는 서구문명의 발생지, 세계의 수도(Caput Mundi), 영원한 도시(Eternal City)라는 별명을 가졌다. 서울, 평양, 경주도 오래된 도읍지이다. 경주는 1천년동안 신라의 도읍지, 서울은 조선의 498년과 조선총독부 36년 군정 3년 대한민국 66년 까지 총 601년동안 도읍지였다. 그러나 로마는 2700년 동안 도읍지로 있었다. 로마왕국+로마 공화국+로마제국+이탈리아 공화국+이탈리아 왕국+파쇼정권+이탈리아 공화국의 수도였다. 잠깐 동안 도읍지를 옮긴 일은 있지만, 오랜 역사를 통해 수많은 왕조가 바뀌어도 도읍지를 하나의 도시로 정한 곳은 세계에서 로마 한 곳뿐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탈리아 반도의 중심 ‘로마’정도전과 무학은 조선의 도읍지로 한양을 천거했다. 한반도의 중앙이고, 한강이 있어 수운이 좋고, 구세력 왕씨를 멀리 할 수 있고, 한강유역에 경기평야 같은 충적평야가 있어 왕실의 재정을 튼튼히 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의 중앙이다. 뿐만 아니라 로마제국, 즉 지중해의 중앙이다. 한 지역의 중심지는 세금을 거두어들이거나 반란을 진압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위치다. 배가 다닐 수 있는 큰 강 티베르강이 잇고, 인접하여 지중해가 있으므로 외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세력이 커져 해외로 나가기에 좋은 공격과 수비에 좋은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로마 주변의 넓은 충적평야는 지배자의 창고라는 점. 외적의 방어, 식량자원의 확보는 도읍지로 최우선 고려 대상이었다. 도시와 시장 그리고 사람로마의 한 가운데로 티베르강이 흐른다. 로마는 인구 280만, 유럽에서 런던(830만), 베를린(340만), 마드리드(320만) 다음으로 4번째로 크다. 이탈리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이다. 유럽의 도시는 신대륙의 도시 발생원인과는 다르다. 신대륙의 도시는 항구가 식민지 경략의 거점이 됐다. 항구에서 내륙으로 들어갔다. 정치의 중심도시는 인구의 중심에 상공업의 중심도시는 항구가 됐다. 미국의 상공업 중심 뉴욕과 정치도시 워싱턴하고는 다르다. 브라질의 수도, 즉 내륙의 브라질리아와 항구도시 리우데 자네이로와는 차이가 있다. 뉴욕과 리우는 유럽과의 관계 속에서 발달한 도시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도시는 행정의 중심지에서 출발했다. 원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장이었다. 시장은 교통이 편리한 교통의 결절지에서 일어난다. 걸어서 다닐 때는 지역의 중심, 배가 다닐 때는 항구가 시장이 됐다. 최소거리의 원칙(Least Distance Principle)이다. 모든 사람이 이동하는 거리의 총합이 최소가 되는 장소에 시장이 발생한다. 시장이 커져서 도시가 되었다. 로마가 그런 곳이다. 모기가 득실대던 늪지이탈리아에는 20개 행정구역, 주가 있다. 한 주의 크기는 우리나라의 도의 크기와 비슷하다. 로마는 라지오주에 속하며 면적은 1만7천㎢이다. 경상북도(2만㎢)와 비슷하다. 이탈리아의 한 중앙이다. 로마를 중심으로 2100㎢의 광대한 충적지가 있어 주변의 식량으로도 로마를 먹여 살 릴 수가 있었다. 충적지의 연장선상에 광활한 늪지가 있다. 폰티노 늪지이다. 이 늪지는 엄청난 장애물이었지만, 외적의 침입을 막아 주는 역할을 했다. 서쪽은 지중해, 동남쪽은 늪지이다. 동쪽은 산지이므로 외적의 침입을 쉽게 막을 수 있었다. 폰티노 늪지는 지질구조가 2억5천만년 전에 단층으로 함몰된 지구대이다. 지구대에 하천이 흐르고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늪지를 만들었다. 로마제국 시대부터 폰티노 늪지 개간 문제를 놓고 고민을 했던 특수지형이다. 그러나 로마인들은 늪지에 모기가 득실거리는 ‘말라리아 지역’이라고 부르고 기피하는 곳이었다. 무솔리니와 폰티노 늪지이탈리아인에게 지금도 가장 인기 있는 통치자 순위에 항상 ‘베니토 무솔리니’가 1위로 올라간다. 독재자였던 무솔리니는 마피아를 단속했고, 내분을 없애도 통일을 주도했고, 경제발전을 하여 실업을 없앴다. 그중에서 가장 큰 공로로 인정되는 것이 ‘폰티노 늪지 개간’이었다. 로마에 인접하면서도 모기 때문에 사람이 살수 없는 로마의 암 같은 곳이었다. 그는 폰티노 늪지 법을 제정하고 개간했다. 12만명이 동원되었다. 잡목을 제거하고 배수를 위한 1만6500km나 되는 수로를 건설했다. ‘무솔리니 운하’라고 불렀다. 한 달에 몇 번씩 폰티노 늪지에 들어가서 직접 삽을 들고 배수로를 정비했다. 폰티노 늪지를 옥토로 만들었고, 도시를 건설했다. 테라치나 같은 작은 도시들이 들어섰다. 55만명 인구가 살고 있다. 폰티노 늪지는 로마를 세계의 수도로 만든 지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1
- 명절일수록 믿고 먹는 우리 농산물이 최고 추석을 맞아 명절 음식과 제사상을 올리는 주부의 손길은 바빠진다. 일가친척은 물론 식구들이 맛있게 먹을 음식을 장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식 솜씨를 좌우하는 우수 재료들은 상차림의 요리 솜씨를 더욱 빚내준다. 이럴 때 추석 장보기를 위해 각 구청에서 인증하는 직거래장터는 믿고 구입하는 쇼핑찬스이다. 부천에서 직거래 장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았다. 부천시청 앞마당 직거래장터- 육류, 수산물가공, 곶감, 한과, 과일, 선물류 등부천시는 고유의 민속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우리농산물을 10~3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오는 9월 5일까지 부천시청 민원실 앞에서 연다.이번 장터의 주요 판매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수산물가공품, 된장, 곶감, 고구마, 더덕, 한과류, 사과, 잡곡, 나물류, 밤, 쌀, 기타 선물류 등 90여 품목이다. 또 가격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부천시청에서 주관하는 직거래장터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가 직접 상품을 가져와 판매해 믿을 수 있다. 이번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단체는 부천농협, 오정농협, 부천원협 등 부천시내 생산자단체들이다. 또 농업인은 물론 강원도 강릉시, 충북 옥천군, 충남 서산시, 공주시, 경북 봉화군, 전북 무주군, 전남 진도군 등 자매결연지역의 9개시·군도 참여할 예정이다. 직거래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문의:032-625-2792 인천 옹진군청 파도광장 직거래장터- 백령도, 장봉도 등 섬 지역 수산특산물직거래장터를 활용해 산지의 명절용품을 준비하기에 적당한 곳 중 하나가 옹진군청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외에도 김장철 등을 맞아 섬 지역에서 나오는 청정무공해 특산물을 판매한다.옹진군청 파도광장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의 특징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풍부한 수산물에 있다. 먼저 가을 수확철을 맞은 꽃게, 새우, 우럭 등은 물론 말린 생선들도 구할 수 있다.또 포도, 고춧가루, 버섯, 호박, 오가피, 잡곡류, 농산 가공품 등 각종 농산물과 꽃게, 다시마, 멸치, 홍합, 소금, 젓갈류, 건어물 등 옹진군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전시 판매한다.또한 수학이 한창인 해풍을 맞고 익은 섬포도는 당도가 높아 인기 과일상품 중 하나이다. 포도 외에도 과숙 포도알을 이용한 100% 포도즙도 선물용으로 구입 가능하다. 이밖에도 옹진군청 직거래장터에서는 영흥도나 승봉도, 장봉도 등 섬 지역에서 생산된 버섯, 고추, 약쑥가루, 호박, 고구마 등과도 만날 수 있다. 판매부스에서는 시식과 시음이 가능하며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옹진군청 직거래 장터는 섬 지역 어촌계에서 선발된 현지 어촌과 농가들만이 검증을 받아 직거래장터에 물건을 내오며, 장이 열리는 기간은 4일까지이다. 기간 중 물건을 구입하지 못할 경우, 해당 섬 지역 현지 농가로부터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 문의:032-899-3220찾아가는 길- 인천 남구 용현동 옹진군청 부천 오정구, 계양 박촌과 이화동, 강화도, 인천 서구 등-쌀, 포도, 장류, 떡 등부천시청이 남부지방 자매결연 산지물건을, 옹진군청이 섬 지역 청정 수산물을 직거래장터로 구입할 수 있다면, 계양구청에서는 부천 근교농업과 계양지역 및 강화도의 특산물과 만나는 자리이다.오는 5일 계양구청 광장에서는 명절 직거래장터와 나눔순환마당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곳 장에서는 이른 추석임에도 친환경농법과 우렁이농법으로 생산된 ‘엄마가 고른쌀’과 ‘게눈감춘 쌀’ 등의 브랜드를 단 햅쌀을 구입할 수 있다.또 오정구와 계양 등지에서 재배된 친환경 채소와 김치거리, 고추와 야채 등도 나온다. 이밖에도 박촌동과 서구 경서동에서 재배된 포도와 김포 배 등도 출하될 예정이다.무엇보다 계양구청 직거래장터에서는 멀리 강화도까지 가지 않고도 그곳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자리이다. 강화도 상품으로는 약쑥, 인삼과 수삼 등 삼 종류, 된장과 고추장, 강화막걸리 등이 있다.이밖에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계양팜파티 농가들의 표고버섯, 수제소시지, 토마토, 콩나물, 달걀, 쇠고기, 된장과 간장 등도 구입 가능하다. 직거래장터는 장이 마감된 후라도 원하는 상품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생산자와의 만남이란 점에서 주부들에게 쇼핑의 또 다른 기회로 자리할 전망이다.문의:032-450-5502찾아가는 길:인천 계양구 계산새로88 계양구청 남측광장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4
- 추석 연휴 때 어디에서 즐겨볼까 올해 추석은 주말을 낀 연휴로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처음으로 대체공휴일제도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명절 연휴기간은 더 늘어나게 되었다. 추석명절 연휴 양가방문도 끝나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가족과 함께 시내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로 더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일정을 미리 체크하는 것도 즐거운 연휴보내기 방법이다. 축구A매치 5일 부천종합운동장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A매치와 함께 스타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 또한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온 줄타기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번 A매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이 소집되어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9월 A매치 소집 선수 명단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레버쿠젠)과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의 이청용(볼턴)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이근호(상주) 등도 소집되었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에서 처음 열리는 축구 A매치를 계기로 부천 FC의 활성화와 함께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문화공연을 준비한다. 왕의 남자의 줄타기 공연과 문화한마당‘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주제로 문화마당이 열린다. 추석 전 열리는 문화한마당은 9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이며,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열린다. 행사에서는 색소폰, 치어리딩, 한국무용, 민요, 풍물, 줄타기, 퓨전국악, 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5일에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스릴 넘치는 줄타기를 보여준 권원태 명인의 공연이 준비된다.또 부천예총과 지역예술단체에서 준비한 치어리딩, 금관악기 연주, 한국무용, 민요, 풍물, 댄스 등도 선보인다. 6일에는 부천밴드연합의 군자삼락 등 4개 팀이 즐거운 시간도 마련된다. 추석연휴 만화박물관 이용거리추석연휴를 맞아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는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을 오는 9월 14일까지 상영한다. 또 오는 11월 말까지는 4층 카툰갤러리에서는 동화 일러스트를 그린 김민정 작가의 작품 전시로 ‘신진작가 전시지원 2차_새싹展’도 열린다. 단 만화박물관은 추석 연휴인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은 휴관한다. 부천탄생 100주년 기념 시민 노래자랑 부천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특집으로 시민노래자랑 공개방송이 오는 13일부터 열린다. itv FM 90.7㎒ 경인방송 라디오에서 진행하는 노래자랑은 인기가수 3~4명과 구별 예심통과자 포함 3개구 노래자랑 프로그램으로 2시간가량 녹화방송으로 진행된다. 장소는 13일 오정구 덕산중 학교운동장, 20일 소사구 역곡3동 남부수자원생태공원, 27일 원미구 부천체육관 앞이다. 제6회 복사골건강한마당 건강을 주제로 열리는 복사골건강한마당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오정대공원 축구장 일대에서 열린다. 참여기관은 의약관련단체, 종합병원, 소방서, 교육지원청, 부천대학, 부천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26개 기관이며, 51개 부스에 무료건강체험관도 운영될 예정이다.간강한마당에서는 건강검진무료체험관운영의 성인병·암검진, 경동맥초음파, 정신건강상담, 안마체험 등과 건강정보관도 열린다. 제14회 복사골 청소년예술제 ‘내숭無 성깔有’부천청소년예술제가 오는 13일부터 14일 2일 간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부천시 한국예총부천지회 주최로 열리는 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친 232팀 912명 중 20팀을 선발하게 된다.시상은 대상(1팀 장학금 200만원), 금상(2팀 장학금 50만원), 은상(4팀), 동상(4팀), 장려상(9팀)이다. 또 13일에는 전국 청소년 토론대회도 열리며 기념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에 오는 강신주 작가 ‘감정수업’으로 유명한 강신주 철학가가 오는 9월 25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인문학 특강을 연다. ‘감정수업’은 올해 부천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강 작가는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의 다상담’ 등을 집필한 인문학 저술가이자 강연자이다.이날 강의에서는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이라는 부제가 붙은 감정수업을 통해 자기감정의 회복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작가 사인회도 준비되어 있다. 강의는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 신청은 9월 1일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통해 하면 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4
- 전통에 빠지자! 배우자!! 그리고 놀자!! ‘OO야~ 놀자’라는 친구의 부름에 땅거미가 지도록 놀다가, ‘OO야~ 밥 먹어라’라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던 아이들. 매일같이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 노는 재미가 있었고, 운동장과 골목골목은 노는 아이들 차지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학교는 놀이를 떠나 공부하는 곳이 되었고,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 ‘소비’하는 것이 놀이가 되었다. 무엇보다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이 불안감으로 바뀌고 말았고, ‘잘 놀아야 잘 큰다’는 어른들 말씀은 바쁜 학원 스케줄 뒤로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잘 노는 아이야말로 자신에 대한 굳은 신뢰감으로 세상에 온몸을 던져 몰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노는 엄마들의 전래놀이 동아리 ‘자!자!놀자!’를 소개한다. 공부가 아니라 노는 것! 매주 수요일 12시면 ‘담작은도서관’에서는 엄마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은자동아~ 금자동아~’로 시작해 인사 굿소리까지 끝나면 함께 읽은 책을 통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엄마들. 전통에 빠지고 배우고 놀자는 ‘자!자!놀자!’의 모임 시간이다. “함께 책을 읽고 전래 놀이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먼저 갖습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직접 놀이를 해보죠. 물론 이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씨는 몸으로 직접 놀아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직접 놀아봐야 알 수 있다며, 검정 고무줄을 꺼내기 시작했다. 각자 어린 시절로 돌아가 불렀던 노래들을 떠올리고 고무줄 놀이 방식들을 나누느라 깔깔거리며 웃고 떠드는 엄마들.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고무줄 하는 재미에 빠져드니, ‘아~ 그 때 참 재밌고 행복했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이들 역시 책보다 놀이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놀이의 의미를 공부하기보다 직접 해봄으로서 느끼는 엄마들. 김영미씨는 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웃음이 많아졌다고 했다. “공부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놀러오는 거잖아요. 노는 것 그 자체로 삶의 활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죠. 무엇보다 유년에 대한 추억이 뒤따라오니까 더 행복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추억을 남겨주고 싶고요.”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는 것! 도서관 구슬치기, 고무줄, 공기놀이, 숨바꼭질, 소꿉놀이...... 인터뷰를 시작하자 어릴 적 집 앞에서 놀았던 놀이들이 끝도 없이 나온다. 하지만 마음 한편 아이들에게도 미안해진다는 원복희씨. “우리 아이들은 흙도 돌도 만나기 힘든 환경에서 자라잖아요. 놀 줄도 놀 공간도 놀아줄 친구도 없다는 요즘 아이들이 안쓰럽죠. 엄마가 놀고 아이가 따라 놀고, 노는 아이들이 많아지면 놀 수 있는 공간도 더 많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놀이를 찾아주고 싶어, 집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기 놀이를 하고, 도서관 앞에서 고무줄 놀이를 하는 엄마들. 깔깔거리며 웃다가도 친구와 싸우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깨동무할 수 있었던 아이들의 놀이 세상을 그들과 함께 찾고 싶어졌다. “서로의 등에 기대 귀를 대고 자장가를 불러준 적이 있었어요. 등에서 느껴지는 울림에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아~ 나도 엄마 등에서 이런 기분을 느꼈겠구나. 또, 제 아들도 내 등에서 잠들면서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힐링 되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갓난아이였을 때는 부모나 할머니가 놀아주고, 조금 크면 형이나 언니들이 놀아주고, 더 크면 자기들끼리 놀면서 전해지고 전해진 전래놀이. 그 의미와 가치를 뒤로 하고라도 매일 같이 깔깔거리고 속닥거리며 넘어지고 일어서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몸과 마음이 풍족해지도록 노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span 2014-09-03
- 안양 만안경찰서 청소년경찰학교 입교식 지난달 27일 안양5동 냉천치안센터에서는 제3기 청소년 경찰학교 입교식이 있었다. 이날은 성문중과 연현중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체험형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직업체험을 위한 취지로 교육부와 경찰청의 협업사업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입교식이 열린 냉천치안센터 건물은 청소년경찰학교 체험 장소인데 건물 1층은 연극무대로 꾸며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역할극 체험을 하고 2층은 과학수사를 비롯해 학생들이 직접 제복을 입고 무전기와 수갑, 삼단봉, 테이저건 장비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오후3시부터 시작된 청소년경찰학교는 먼저 연현중 학생들이 상명가족아동상담센터 교사의 지도에 따라 역할극을 하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학교폭력에 관한 주제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어보는 체험과 반전카드, 왕따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며 상대방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또 같은 시각 2층에서는 성문중 학생들이 과학수사대 체험을 하며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지문채취, 혈액 반응 시약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수사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호기심과 경찰관이라는 직업을 이해하게 되었고 장래희망을 꿈꿔보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냉천치안센터에서 체험이 끝난 후 도보로 만안경찰서로 이동해 유치장과 시뮬레이션 사격 등의 체험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성문중 3학년 학생은“경찰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평소에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오늘 이곳에 와보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특히 과학수사대 체험은 정말 신기하고 텔레비전에서 보던 것과 비슷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천 오 백년 고찰, 고창 선운사를 가다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로 시작되는 송창식의 노래 말처럼 고창 선운사하면 가장 먼저 동백꽃이 떠오른다. 붉은 피처럼 뚝뚝 떨어진다는 동백꽃은 어쩌면 선운사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봄엔 동백꽃이 여름엔 야생 녹차가 지천에 피어 그윽한 향을 풍긴다는 선운사. 산바람도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간다는 천 오 백년 고찰 선운사를 다녀왔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도솔산 그리고 꽃무릇...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이 시는 고창 질마재 출신 미당 서정주 시인의 선운사 동구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선운사에 가면 입구에 선운산가비가 서 있고, 그 비석에는 이 시가 새겨져 있다. 선운사는 수행과 기도, 수많은 관광객들로 1년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찰로 잘 알려져 있다. 서해안 바닷가가 가까이 있고 선운사가 위치한 도솔산은 생태문화탐방로가 잘 갖추어져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 중의 명소다. 선운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부도 밭이다. 추사 김정희가 글씨를 쓴 백파스님의 부도비가 사람들의 발길을 끌지만 굳이 그것이 아니더라도 제각각의 모습을 한 크고 작은 부도와 비석들은 조용히 침묵하며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주문으로 들어서면 편백나무, 동백나무, 보리수나무, 당단풍나무 등 아름드리 고목이 숲을 이루고 있어 눈부터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거기다 꽃무릇 군락지까지 있어 봄에는 동백, 가을에는 꽃무릇을 보러 사람들은 선운사를 찾는다. 선운사는 선운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가 산 중 곳곳에 흩어져 있었고 3000여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한다. 지금은 도솔암, 참당암, 석상암, 동운암 등 4개의 암자와 석탑 그리고 본 절 경내에 천왕문, 만세루, 대웅전, 영산전, 관음전, 팔상전, 명부전, 산신각 등 10여 동의 건물을 지니고 있다. 선운사는 백제의 고승 검단스님이 위덕왕 24년 577년에 창건했다. 선운사에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본래 선운사의 자리에 큰 연못이 있어 검단스님은 이곳에 절을 지으려고 그 연못을 메우기 시작했다. 그 즈음에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면서 사람들은 연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니 병이 씻은 듯이 나아져 신기해했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이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옴으로써 큰 연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고 이 자리에 절을 세우니 그 절이 바로 선운사였다. 당시 이 마을에는 전쟁 유민 등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이 많이 살고 있었는데 검단스님이 이들에게 소금 만드는 법, 숯과 한지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마을사람들은 스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봄 가을이면 선운사에 소금을 보시하였는데 이를 보은염이라고 부른다. 이 풍습은 15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선운사의 사계와 만세루선운사에는 멋스러운 전각과 암자들이 많은데 그 가운데 도솔천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도솔암이 있고, 선운사에서 가장 오래된 만세루가 있다. 이곳은 스님들이 경전 공부를 하던 곳인데 나무의 자연스런 형태를 그대로 살려 한층 아름답고 현재 선운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된다. 선운사는 사시사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는다. 봄이면 선운사 입구 오른쪽 비탈에서부터 절 뒤쪽까지 약 30m 너비로 군락을 이룬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들은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되며 4월 말이면 저마다 꽃을 피운다. 여름에는 야생 녹차가 곳곳에 자생하는데 그 향이 그윽하고 선운사에서는 4월부터 차 잎을 직접 따 녹차를 만든다. 그렇게 만든 녹차는 만세루를 개방해 누구에게나 무료로 나누어준다. 또 가을이면 꽃무릇이 화려한 꽃의 향연을 펼치는데 단풍과 함께 화려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겨울에는 유난히 많이 내린 선운사의 설경이 멋스럽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알고 가면 유익한 한국잡월드 ‘어린이 체험관’ 이용 가이드 한국 잡월드는 2012년 5월 설립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종합 직업 체험관이다. 한국잡월드에서는 직업탐색의 기회를 통해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특히어린이 체험관은 휴일이나 방학 중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체험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어린이 체험관은 다수의 체험실을 선착순으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다 보니 잡월드를 갔다 오면 이구동성으로 ‘몇 개 체험했느냐?’를 묻는다. 사람이 많아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다 하지도 못했다’는 볼멘소리도 없지 않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체험을 할 수 있을까? 어린이 체험관 이용 전 알고 가면 좋은 이용 원칙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knowhow 1. 제한된 체험시간, 취향 파악이 먼저! 어린이 체험관의 체험실은 총 39개이다. 과학부터 요리, 방송, 미용, 디자인 등 체험 내용도 다양하다. ‘많이’ 하기 위해 ‘무조건 자리가 빈 곳으로 뛰어가 아이를 빨리 앉혀야 한다’고 조언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아이가 좋아하는 취향 파악이 먼저이다. 에너지 넘치는 외향성 아이의 꽃집 체험이나. 심하게 겁이 많은 아이의 외과의사 체험은 득보다 실이 많다. 방문하기 전 한국잡월드 사이트부터 확인하자. 어린이 체험실 약도부터 해당 체험관에서 진행되는 체험내용에 대해 미리 알 수 있다. 아이와 대화를 통해 어떤 직업체험이 있으며 체험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사전에 충분히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 체험개수가 적어도 아이가 좋아하거나 해보고 싶어하는 체험을 선택해야 만족도가 높다. 꼼꼼히 실험하고 관찰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들이라면 생명공학연구소나 로봇과학 연구소가, 외향적이며 흥과 끼가 많은 아이에게는 반짝이 의상을 입고 신나는 노래에 맞추어 춤과 공연을 즐기는 공연예술학교가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knowhow 2. 1~2인 이동이 유리하다. 사전 조율 필수, 권장연령도 확인할 것체험관은 친구들과 함께 오기 쉽다. 하지만 소수 인원 이동이 편리하다. 대부분의 체험 입장 정원이 6~8명 전후이다. 비인기 체험도 단체가 함께 체험하기는 쉽지 않다. 원하는 체험이 마감돼 다른 체험을 하기 위해 한 바퀴 돌아봐도 대부분의 체험이 한 두 자리뿐이 남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가장 난감한 사항은 성향이 다른 어린 남매를 부모 1인이 돌볼 경우이다. 남자 어린이 좋아하는 체험관과 여자 어린이가 좋아하는 체험관은 위치부터 다르다. 엄마가 체험 시작할 때마다 두 곳을 빠르게 안내하기는 어렵다.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모든 체험관은 권장연령이 있다. 원할 경우 입장은 가능하지만, 권장연령을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편리하다. 컴퓨터 타자를 이용하는 신문사 체험은 취학 전 아이에게 권장하고 싶지 않다. 아나운서, 촬영감독, 방송기자, 신문사 체험 등은 만 7세 이상 참여 가능. knowhow 3. 한 시간 일찍 입장대기? 첫 타임만 유리하다. 시간표 확인하면 효율적보다 많은 체험을 위해서 입장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일찍 입장할 경우 첫 번째 체험만 유리하다. 두 번째 체험부터는 체험시간표와 빈자리를 재빠르게 파악해야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피자 체험이나 쿠키 체험, 소방서 체험 등의 인기체험을 꼭 하고 싶다면 미리 대기하여 첫 타임에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험시간은 15분과 20분, 30분과 40분으로 체험실별로 다르다. 사이트에 공개된 운영시간표를 파악하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하루 2번 운영하는 어린이 체험관의 1부와 2부 이용권을 모두 구매하여 사용하는 사람도 꽤 많다. 계획을 열심히 세웠어도 대기하는 시간이 종종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이벤트홀에서 아이스팩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knowhow 4. 직업세계관도 빼먹지 말자잡월드는 어린이체험관, 청소년 체험관, 진로설계관과 직업세계관으로 구분된다. 그중 유아 나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어린이 체험관과 직업세계관이다. 직업세계관은 직업의 변화상과 다양한 직업인의 모습에 대해 관람하는 곳이다. 특히 응급구조사, 도로보수 공사 종사자, 산업잠수사 등 성인도 잘 모르는 직업들에 대해 특성과 작업환경까지 요약정리되어 유용하다. 현대의 직업 외에도 기억을 저장하는 직업이나 꿈을 다루는 직업 등 미래의 직업까지 살펴볼 수 있다. 3.4층 두 개의 층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으며 평균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어린이 체험관을 이용할 경우 무료입장.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잡월드 어린이 체험관 이용안내이용요금 : 평일 16000원, 주말 18000원, 보호자 8000원이용시간 : 1부- 9시 30분부터 13시 30분, 2부- 14시 30분부터 18시 30분이용나이 : 만 4세부터 만10세까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안양 맛집_토속음식 전문,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 거실에 전문 사진관에서 찍은 가족사진이 걸려 있는 집을 보면 ‘이 집은 참 부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족이 모두 모여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사진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속 모두 모여 사진을 촬영 할 정도의 여유를 갖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고 무엇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지금 우리 집에는 어떤 사진이 걸려 있는지 한 번 둘러보자. 결혼할 때 남편과 찍은 사진, 아이 돌잔치 때 찍은 사진, 그 후로 언제 가족사진다운 사진을 찍었던가 한숨이 나온다면 이번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의 고객 사은 행사를 눈여겨보자. 무료로 전문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액자까지 선물로 받을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 오픈 3주년 기념, 가족사진 무료 촬영권 증정 이벤트 진행 토속음식 전문점,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에서 가족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한다. 청국장과 보리밥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튜디오의 사진 촬영권을 제공하는 것.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 박종수 대표는 “오픈한지 벌써 3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어 입소문을 타고 불경기에도 웃을 수 있었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해당되며 포토샵에 액자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그동안 가족사진이 없던 주민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인 이상 가족 구성에 해당되며 청국장과 보리밥에서 식사 후 내일신문 광고에 첨부된 무료 교환권을 제출하면 가족사진 촬영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박 대표는 “오픈 후 해마다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특히 가족 화합을 주제로 행사를 고심하던 중 사진촬영 행사를 생각하게 됐다”며 “청국장과 보리밥을 찾는 가족에게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은 3년 전 오픈, 청국장과 보리밥, 유기농 쌈채소 등 몸에 좋은 전통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은 이미 알겠지만 점심시간이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매장 안은 손님들로 북적인다. 그도 그럴것이 이 집은 우선 음식 맛이 좋다. 그리고 친절하다. 무엇보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 부담없이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도 기분 좋다. 몸에 좋은 청국장에 자연채 쌈, 또 먹고 싶어지는 그 맛!청국장과 보리밥의 인기 메뉴는 자연채 쌈정식이다. 밥은 보리밥 또는 쌀밥, 아니면 보리밥과 쌀밥을 반반씩 먹고 싶은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보리밥을 주문하면 통통하고 찰진 보리밥에 다양한 나물과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 푸짐한 나물과 깔끔한 밑반찬들. 거기다 매콤하고 부드러운 제육 두루치기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청국장은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간다. 넓은 대접에 시래기, 버섯, 호박 등 갖가지 나물을 보리밥 위에 얹고 강된장 작은 스푼, 청국장 한 스푼을 넣어 비벼 먹으면 어머니 손맛에 언니오빠 둘러 앉아 밥먹던 그때가 절로 생각난다. 쌈정식 이외에도 수육정식, 떡갈비 정식, 청국장과 보리밥 등 다양한 건강 밥상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난 여름부터는 새콤한 국물이 일품인 시원한 초계국수가 추가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이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한 재료에 있다. 주재료로 쓰이는 콩과 보리, 청국장 재료인 콩은 경북 봉화에서, 보리쌀은 전북 김제에서 가져다 쓰는데 모두 유기농 재배된 것만을 취급한다. 상추, 케일, 백로즈, 적로즈 등 쌈도 유기농 전문업체를 통해 들여온다. 또한 이 집 청국장은 신기하게도 냄새가 없다. 30년 간 연구한 재래식 방법으로 청국장을 빚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면 또 한 번의 즐거운 시간이 기다린다.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원한 보리미숫가루 슬러쉬와 보리맛 강정, 청국장 쌀과자 등 웰빙간식이 마련돼 있다.가족과 함께 건강한 점심도 먹고 무료 사진 촬영권도 챙길 수 있는 기회, 이번 주말은 청국장과 보리밥 범계점으로 고고씽~. 행사는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청국장과 보리밥 031-440-9982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9월 ‘독서의 달’ 지역도서관 행사 모음! 가을의 문턱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9월은 독서의 달이다. 우리지역 도서관에서도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 아래 가족과 친구, 또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보면 좋은 프로그램들을 모아봤다. 안양시립도서관 독서의 달 행사 풍성!안양시립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기다린다. 만안도서관은 13일, 초등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사진으로 보는 세계 특별강연’을 연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도사진을 보며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건 사고와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사전 신청한 어린이에게는 선물도 줄 계획이다. 또 20일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케이크 만들기’ 강좌가 준비돼 있다. 2인이 한 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으며 15팀을 모을 계획이다. 재료비는 팀당 2만원이며 만든 케익은 가져갈 수 있다. 6~7세의 유아들은 27일에 열리는 ‘꼼지락 요리교실’에 참여해 보자. 6~7세 유아를 위한 요리 체험교실로 불을 쓰지 않고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요리를 체험해 본다. 유아 1명에 보호자 1명이 팀을 이뤄 참여하면 된다. 강좌 신청은 3일 오전 9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나 직접 방문으로 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다.이외에도 ‘로빈 윌리엄스 특별전’과 ‘그림책 원화 전시’, ‘아무도 빌리지 않은 책 특별전’ 등 이색적인 문화전시도 계획돼 있다. 평촌도서관에서는 3일 오후 4시부터 유아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목각 줄 인형극이 펼쳐진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목각 인형의 섬세한 동작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선착순 입장하면 감상할 수 있다. 또 16일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리공예 특강’이 열릴 예정. 바다의 보석으로 불리는 유리조각으로 와이어 및 마블링 목걸이를 만들어 본다. 재료비는 5천원이다.비산도서관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6일과 19일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넵킨아트’ 강좌가 계획돼 있다. 넵킨아트로 빈병을 리폼하고 가방을 만들어 보는데 재료비 5천원은 부담해야 한다. 23일에는 초등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을 읽은 후 특별한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는 ‘독후활동 북아트’도 열릴 계획이다.호계도서관은 13일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감상문 쓰기’를 진행한다. 인물이야기와 명작도서를 읽고 독서 감상문에 꼭 들어가야 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책으로 만들어 보는 것. 재료비는 3천원이고, 관련도서를 읽어 가면 도움이 된다. 또 16일과 17일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육과 자녀 진로교육에 대해 알려주는 ‘감각 통합적 독서’와 ‘강점으로 진로 찾기’ 강좌도 마련돼 있다. 13일에 진행되는 신기한 마술종이 슈링클스로 악세사리를 만들어보는 ‘마술종이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해 볼만한다. 의왕, 군포 등의 지역도서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 즐겨의왕 글로벌도서관에서도 독서의 달 행사를 즐길 수 있다. 13일에는 의왕시민 150명을 초청해 영어 인형극인 ‘토끼의 지혜’를 공연할 예정이다.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 영어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또 19일에는 초등 3~5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가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나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 만드는 ‘감성 팝업북 만들기’가 진행된다. 22일과 29일에는 ‘우리가족 독서신문 만들기’와 ‘즐거운 포켓북 만들기’도 참여해 볼 수 있다. 군포중앙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둔 가족 8팀을 초청해 관련 도서를 읽고 밀쌈과 율란을 만들어보는 ‘온 가족이 책이랑 요리랑’ 프로그램이 20일에 열리며, 유아 및 초등생 가족을 대상으로 한 ‘액티브 마술동화’가 23일 오후 지하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군포시 도서관의 경우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군포시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관련한 행사들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지역 전통시장과 직거래장터에서 알뜰하게 유독 비가 잦았던 늦여름이 지나고,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 어른들의 덕담처럼 풍성한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계절. 하지만 명절 특수를 앞세워 무섭게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 앞에 주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차장을 비롯해 무료배송, 전통시장 상품권 등 서비스를 높이고 편리함을 꾀한 우리지역 전통시장이 추석 맞이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지역 곳곳에 직거래 장터가 개설돼 정직한 땀으로 지은 토박이 농산물과 특산물이 소비자를 반겨주고 있다는 것이다. 추석을 앞둔 우리지역 직거래장터와 전통시장의 알뜰 장보기 정보를 모아보았다. 안양시, 전통시장 세일데이 앞당겨 제수용품 등 30% 저렴지난 2일 안양시 관양시장에서는 추석맞이 고객사은 대잔치 행사가 있었다. 이날 시장에서는 행사당일 5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모아오면 5000원 상품권 1매, 10만원 이상은 만원, 20만원 이상 영수증을 모아오면 1만원 상품권 1매와 선물을 추가로 증정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특히 이날 추석맞이 고객사은 대잔치에는 고객참여 비빔밥 만들기, 인절미 떡메치기, 베트남 음식체험, 고객 무료건강검지, 초청공연 노래자랑 등 특별 이벤트도 있어 주민들의 추석 장보기를 한껏 즐겁게 했다. 이날 관양시장에서 만난 이복임(43 관양1동) 씨는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에서 하는 행사를 전통시장에서도 하고 있어 뜻밖에 행운을 얻은 것 같다”며 “가격도 저렴한데 상품권까지 받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전했다. 안양시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세일데이를 명절 전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이번주로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에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제수용품을 비롯한 생활용품, 한복 등을 평소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세일데이 행사는 지난 1일 박달시장을 시작으로 2일 관양시장, 3일 호계시장, 4일 남부시장, 5일 중앙시장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안양시는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등 5개 분야 31개 중점관리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수시로 게시해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안양시가 지난 29일 조사한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통시장 기준 사과(부사 5kg) 3만4000원, 배(신고 15kg) 6만5000원, 닭고기(1kg) 5500원, 조기(20cm 1마리) 5000원, 명태(40cm 1마리) 4750원, 오징어(25cm 1마리) 2250원, 갈치(60cm 1마리) 6650원 선이다.한편 안양에는 중앙시장을 비롯해 총 5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안양1번가 가까이에 자리잡은 중앙시장은 야채, 과일, 건어물 등 식품 업종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류, 한복, 생활잡화도 준비되어 있다. 순대골목과 김밥골목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중앙시장 맞은편에 있는 남부시장은 진입로 양쪽에 야채, 과일, 수산물 등의 소매상들이 늘어서 있다. 특히 이곳은 도소매를 같이 취급하는 곳으로 신선한 청과류와 신선한 채소를 자랑하고 있으며 좋은 해산물과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어 단골 고객들이 많다. 박달우회도로와 박석로 사이에 자리잡은 박달시장은 쌀집, 생선, 반찬가게, 정육점, 방앗간 등 서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품목이 구비되어 있고 특히 직접 만드는 두부와 반찬집들이 많아 박달동은 물론 인근지역에서도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호계동 좁은 길목을 따라 형성된 호계시장은 다양한 생활잡화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관양시장은 떡집 분식집 두부집 등이 시장 양쪽으로 이어지며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명절이 되면 노래자랑, 각설이 공연 등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 전통시장에서의 멋과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한편 추석명절을 맞아 10일까지 경기도 내 74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정차가 허용된다. 추석기간 주·정차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는 시장은 안양시 호계시장·중앙시장·남부시장·석수시장, 군포시 산본시장·군포시장, 의왕시 도깨비시장 등이다. 과천 경마공원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 추석 직전 큰 장 열려지역 곳곳에 마련되는 직거래 장터에서도 우리 농산물과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군포시는 2일과 3일 이틀간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앞 광장에서 국내 자매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이번 장터에는 군포시 자매단체인 전남 무안군, 경북 예천군, 충남 청양군과 부여군, 강원 양양군뿐만 아니라 군포농업협동조합 및 지역 농업인 단체도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시는 행사의 흥겨움을 더하기 위해 전통 떡메치기 체험과 간단 먹거리 판매 등의 부스도 운영하며 착한 경제 활성화 실천을 위해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지원 부스도 운영한다.한편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선 ‘바로마켓 추석맞이 특판행사’가 개최된다. 장터별 부스 65개동과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4대에서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150여 가지를 시중보다 낮은 가격에 판다. ‘바로마켓’은 경마가 열리지 않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운영되는 직거래장터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1번 출구로 나오면 경마장 주관람대로 향하는 통로 일대에 빼곡히 판매대가 자리 잡고 있다. 곡류 채소 과일 육류 수산물부터 빈대떡 막걸리 치즈 등 1차 가공품까지 웬만한 시골 장터만큼 구색도 다양하다. 모두 농가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가공품. 2009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농가 60곳이 참여했지만 지금은 100곳으로 늘어 정기적으로 열리는 도시지역 직거래 장터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경마장 손님들을 위해 마련한 2000대 동시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6시에 문을 닫으며 매대마다 차이가 있지만 직접 재배한 농가가 직접 파는 만큼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추석을 앞둔 3일과 4일엔 이곳에서 팔도농산물 대축제가 열려 추가 할인을 기대할 수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