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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시기, 브랜드 가구 알뜰 구매하세요 불경기 때문에 가구 할인매장들이 성업 중이다.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지만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은 공인된 품질과 디자인을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 가구에 머문다. 브랜드 가구는 가격이 문제라고? 그렇다면 이젠 걱정하지 마시라. 40년 전통의 레이디 가구를 50%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 아울렛 매장이 바로 우리 옆에 있다.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레이디 가구 제품과 가격레이디가구 수원·동탄 아울렛 매장을 방문하면 눈을 의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가구 할인매장이라면 소수의 브랜드 상품에 대다수 저가 가구를 판매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때론 세련된 모던함으로, 때론 중후한 분위기로 어필하며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고급스런 레이디 가구들을 보면 정말 아웃렛인지 구분이 안 된다. 신혼가구, 침실가구, 주니어가구, 소파, 식탁 등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가격표를 살피면 더욱 놀란다. 비브랜드의 저가 가구가 아닌 유명 브랜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 사실 두 곳 모두 2개 층 이상을 쓰는 180평 규모로, 이미 입소문난 많이 난 곳이다. 인근 수도권 뿐 아니라 서울이나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브랜드 가구는 달리 브랜드가 아니다. 디자인과 품질, A/S 등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사람들이 선호한다. 그러면서도 50% 이상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유명 브랜드 아울렛은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반덕호 대표는 설명했다. ■브랜드 가구아울렛에서 가구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고품질, 저렴한 가격매장을 둘러보면 아울렛에서 가구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진다. 우후죽순처럼 가구 할인매장이 넘쳐나지만 분명 차별성을 가진다. 무엇보다 가구의 품질에서 앞선다는 반 대표. “브랜드 가구들은 보이지 않는 부분이나 부품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가구의 수명도 길다. 특히나 A/S에 앞서 있는데, 그 점이 고품질을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A/S가 많아지면 그만큼 비용부담도 늘어나, A/S가 안 생기도록 제품을 만들다보니 비 브랜드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 가격을 따지자면 단연코 브랜드 가구아울렛이다. 사실 어려운 시기에 거품 뺀 가격으로 가구를 구매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그러나 무턱대고 싼 가격만 믿고 일반 가구할인매장을 찾았을 때 비브랜드일 경우에는 정상가를 짐작할 수도 없다. 브랜드가구는 온라인상이나 카다로그를 통해 가격이 공시돼 있어 원래 가격을 속일 수 없다. 특히 레이디가구 아울렛 매장은 제품마다 정상가와 할인가를 함께 공시해 할인율에 대한 믿음을 더해 주고 있다. 저렴하지만 속고 사는 것 같은 찜찜함 없이 가구 구입이 가능하다. ■브랜드 가구아울렛, 거품 빠진 할인이 가능한 이유는?매장을 가득 채운 가구들은 어떤 가구들이기에 50% 이상의 할인이 가능한 걸까? 가구는 생산 과잉으로 인해 제때에 판매하지 못하면 재고가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 과잉 생산품이 생겼다고 일반 대리점에는 싸게 납품할 수 없다. 그럴 경우 제품 가격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 때문에 아울렛으로 입고된다. 또 하나 카다로그를 새롭게 제작하면서 생산 중단된 제품은 일반 대리점에 보낼 수가 없어 이곳으로 온다. 생산 과정에서나 소비자에게 배송 중 약간의 스크래치가 난 상품이나 매장에서 진열됐던 상품들도 있다. 스크래치의 경우라도 후면이나 옆면에 살짝 스크래치가 있는 외관상의 문제일 뿐이지, 기능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구는 유행을 많이 타지 않아 재고품들은 정품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 대개 50%이상 할인된 가격이고, 스크래치 가구는 80%까지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와서 구입한다면 돈 버는 일이 된다”고 반 대표는 강조했다. 레이디 브랜드 아울렛은 전국을 통 털어 수원·동탄 2곳뿐이어서 더욱 특별하다. 과잉·생산중단 재고품들과 360여개의 레이디가구 일반 대리점에서 나오는 스크래치 상품들이 모두 집결해 물량이 풍부하다. 그래도 찾는 고객이 많아 항상 공급은 딸리는 편. 자주 들러 확인해 봐야 원하는 제품을 제때에 구입할 수 있다. A/S는 정품과 똑같이 본사에서도 받을 수 있다. ▷수원점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23-1 문의 031-254-3304▷동탄점 화성시 반월동 455-5 문의 031-206-3302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었어? 시원한 나무그늘과 물소리, 새소리가 어우러진 숲길은 더위를 날려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시달렸던 몸과 마음도 치유해준다. 멀리가지 않고 서울 도심 속에서 이런 숲길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제로 서울시에서는 ‘두드림 길’이라고 해서 도심에서도 자연을 맘껏 누리고 느낄 수 있는 숲속 길을 소개하고 있다. 미처 알지 못했지만 가까이에 있는 도심 속 숲길을 알아보았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자료 서울시 푸른 도시국 자연생태과 두드림길 담당(http//gil.seoul.go.kr) 도심 속 숨은 청정계곡백사실 두메 나들길 인왕산 자락 부암동의 백사실 계곡은 그야말로 도심 속에 숨은 청정계곡이다. 과연 이곳이 서울인지, 혹은 차를 타고 멀리 여행을 온 것인지 헛갈릴 정도라고 다녀간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이곳은 도롱뇽, 가재, 버들치, 무당개구리 등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물들이 사는 1급수 생태ㆍ경관 보전지역이기도 하다. 때문에 물놀이나 취사, 물가에서 음식물을 먹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유흥을 즐기러 찾는 곳이기 보다는 도심 속에 자연이 주는 청정함과 상쾌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 ‘별서터’라고 해서 1800년대 도성 가까이 조성되었던 별서관련 유적지도 함께 볼 수 있다. 건물터와 연못이 있던 자리가 남아있고 연못 한쪽에 육각정자의 주춧돌과 계단이 남아있다. 계곡 위쪽에 자리한 현통사는 아담한 사찰로 바람에 이는 풍경소리를 듣노라면 움푹 파인 계곡물에 버들치가 노닐고 가끔씩 알록달록 원앙새 한 쌍이 버들치를 노리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졸졸 흐르다가 비가 오면 폭포로 변하는 계곡 위에 천년고찰 현통사의 모습도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가는 방법: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7212, 1020, 7022번 버스 창의문에서 하차.주변 추천 코스: 현통사~백사실계곡~북악산스카이웨이2교~북악산길 산책로(약 2시간 코스) 야생화가 맞아주는 숲 길우이령 나들길90년대 이전에 대학을 다녔다면 우이동하면 MT를 먼전 떠올릴 것이다. 우이령 길은 서울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를 연결하는 숲길로 1968년 1.21사태 당시 무장공비 침투로로 이용 된 후 안보상의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2009년 7월 10일에 탐방객 수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재개방된 곳이다. ‘섬집 아기’로 유명한 이흥렬 작곡가의 ‘바윗고개’라는 노래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하루 1,000명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사전 예약을 해야만 하고, 출입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누구에게나 허락하지 않은 만큼 다른 어느 곳보다 울창한 숲길과 숲길 중간 중간 야생화들이 많다. 꼬리조팝나무, 달맞이 꽃, 범부채, 좁쌀풀, 큰 까치수염 등 이름도 독특한 산속의 야생화를 만나는 재미까지 제법이다. 우이령길에는 숲과는 어울리지 않는 콘크리트 시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전쟁 때 양주와 파주지역에서 피난길로 이용했던 역사적 배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대전차 장애물이 그것. 콘크리트 덩어리를 도로로 떨어뜨려 적의 전차 진입을 막았던 군사 시설이다. 이 외에도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 오봉 전망대와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하고 고려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3년간 수행정진한 곳으로 전해지는 석굴암도 운치를 더한다. 사전예약 홈페이지 http://reservation.knps.or.kr, 031-855-6559(65세 이상, 장애인, 외국인만 전화예약 가능)가는 방법: 지하철 4호선 수유역 6번 출구, 마을버스 도봉 02번 우이동 계곡(먹거리 마을 입구) 하차, 3번 출구 120번, 153번 버스 우이동 차고지 하차주변 추천 코스: 방문자 서비스 센터-우이령 고개 정상-오봉 전망대-석굴암(약 2시간 30분) 그림 같은 숲 산책로불암산 나들길 등산코스로 이름난 불암산은 언저리로는 그림 같은 숲 산책로가 뻗어있다. 뿐만 아니라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에는 중부지방의 극상수종인 ‘서어나무’ 숲길과 마주할 수 있다. 서어나무는 오래된 숲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아름다운 숲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서어나무숲 뿐만 아니라 ‘학도임 마애관음보살좌상’도 장관을 이룬다. 불암산 중턱의 학도암 뒤편 바위에 새긴 관세음보살상으로 높이 13.4m 너비 7m나 된다. 조선후기 석불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학도암의 마애관음보살좌상은 학도암에서 기도를 해서 효험을 본 명성황후의 지시와 후원으로 제작되었다고 알려졌다. 정으로 좌상 주변의 돌들을 모두 파내는 돋을새김 방식으로 만들어져 그 제작과정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미를 준다. ?숲 산책로를 나와 조선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文定王后) 윤 씨를 모신 태릉에 들어가 역사의 향기를 음미하는 것도 좋다. 태릉과 함께 삼육대에 있는 ‘제명호’도 빼놓지 말고 들러보자. 학교 안 나지막한 언덕을 5분 남짓 오르면 나오는 곳으로 둘레가 100m이고 우리나라 대학캠퍼스 호수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호수 주변으로 쉴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벤치에 앉아 점보 급 큰 비단잉어가 무리지어 노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여기까지 걷느라 힘들었던 마음이 싹 풀린다. 가는 방법: 지하철 6호선, 7호선 태릉입구역 1155번, 마을버스 82번 버스.주변 추천 코스: 회춘샘 약수터~학도암 마애관음보살 좌상~제명호~삼육대 정문(약 2시간 30분) 폭포의 장관 한 눈에 담아용마산 나들길 아차산과 연결되어 있는 용마산은 수수하고 차분한 숲길을 선사해 준다. 소나무 숲이 울창한 용마산 숲길을 걷고 있노라면 마음까지도 차분해진다. 용마산 숲길과는 조금 대조되는 폭포의 장관은 또 다른 청량감을 준다.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인 용마 폭포공원은 용마산 중턱에 있다. 3개의 인공폭포가 아찔하게 떨어지는 모습은 가슴까지 뻥 뚫리는 시원함을 준다. 용마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금은 힘든 ‘깔딱 고개’를 거쳐야 하는데, 그 이름은 산세가 비교적 험하고 가팔라 사람들이 숨이 깔딱깔딱 넘어간다고 해서 붙여졌다. 하지만 깔딱 고개를 지나면 서울시 우수 조망 명소로 지정될 만큼 전망이 좋은 용마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그 곳에 오르면 한강을 비롯해서 서울의 강남ㆍ북 대부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용마산에는 숲속 산책길 옆 오아시스와 같은 생태연못이 주변에 2~3곳 산재한다. 생태연못은 숲속에 2014-08-18
- 양평 세미원(洗美苑) 나들이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살고 있지만 뭐가 그리 바쁜지 홀로계신 친정어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한다. 가까운 음식점에서 점심이나 하려고 두세 달 만에 만난 일흔여섯 노모와 중년의 두 딸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즉흥적으로 양평으로 향했다. 오락가락 하는 비를 감수하고 찾아간 양평 세미원은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했다. 꽃과 물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속을 거닐며 은은한 연꽃 향과 반세기 모녀의 정에 빠져보았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던 비는 양평으로 들어서자 서서히 그치더니 이내 맑게 개었다. 세미원 입구에는 연잎밥집이 즐비했다. 꽤 소문난 맛 집인 듯 12시 전인데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한 식당에 우리는 겨우 자리를 잡았다. 연잎에 쌓여 그 향이 스며든 밥에서는 자연의 향기가 솔솔 풍겼고 자극적이지 않은 심심한 밑반찬과 된장찌개도 입맛을 돋우었다. 줄서서 기다린 보람이 헛되지 않은 순간이다. 점심을 먹고 세미원으로 들어서자 정원의 아기자기함과 강의 시원한 물줄기가 정감이 넘친다.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에 있는 ‘세미원’은 더 맑고 더 아름답고 더 풍요로운 한강을 위해 만들어진 ‘물과 꽃의 정원’이라고 한다. ‘세미원(洗美苑)’이라는 이름에는 ‘관수세심(觀水洗心)하고 관화미심(觀花美心)하라’ 즉,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옛 선조들의 정신이 담겨 있다. 세미원을 거닐다보면 크고 작은 연못에 피어난 수많은 연꽃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저절로 젖어들고 삼면을 에워싸고 흐르는 시원한 한강의 물줄기에 피곤하고 지친 마음은 시원하게 위로받는다. 만개한 연꽃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산책세미원은 매표소 옆 연꽃박물관을 시작으로 두물머리까지 여유 있게 구석구석 감상하면 2~3시간은 족히 걸린다. 실내전시관이야 아무 때나 다시 볼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는 7~8월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연꽃구경을 위해 야외 연못 쪽으로 코스를 잡았다. 나라를 생각하는 뜨란 ‘국사원’은 한반도 모양을 형상화한 아담한 연못과 주변의 무궁화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땅에 살고 있으면서도 나라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들에게 애국에 대한 감성을 불러 일으켰다. 딸들보다 훨씬 힘든 시대를 살아왔으면서도 활짝 핀 무궁화와 연꽃을 웃음으로 반기는 친정어머니의 모습에서 소녀의 감성을 엿볼 수 있었다. 국사원을 지나면 장독대분수. 둥그런 제단을 연상케 하는 장독대에서는 크고 작은 옹기들이 물을 뿜어내며 더위를 식혀준다. 이곳은 삼월 삼짇날이 되면 두물머리의 강심수를 길어다 장독대에 올려놓고 국태민안(國泰民安)과 가내안녕(家內安寧)을 기원하던 양평군 양서면 일대의 민간 풍속을 확대해서 만든 것이다. 창덕궁의 장독대를 재현해 여기에 한강수를 끌어들여 만든 분수대로 한강 물을 민족의 그릇인 살아 숨 쉬는 옹기에 담아 생명이 넘치는 물로 환원시키겠다는 의지와 기원을 담고 있다. 분수대를 지나자 ‘검은잉어 연못’, ‘홍련지’, ‘빅토리아 연못’, ‘열대수련 연못’, ‘사랑의 연못’ 등 크고 작은 연못들이 저마다 만개한 연꽃을 품고 향기를 내뿜는다. 제법 무더운 날씨에도 꽃향기에 취해 반세기 모녀의 정은 깊어만 갔다.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까지 시원한 산책길정조임금의 효와 정약용의 지혜를 기리는 배다리를 건너면 두물머리로 이어진다. 배를 연결해 낮게 드리워진 다리는 강물과 가까워서인지 강바람이 시원하다. 강가를 따라 걸으니 두물머리 마을의 정자목인 느티나무가 반가운 그늘을 드리운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이라 해서 두물머리라 불리는 이곳은 경관이 아름다워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느티나무가 드리운 그늘에 앉아 시원한 강물을 바라보니 세상 시름과 한낮 무더위는 어느덧 사라지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세미원 관람정보>* 관람시간: 하절기(3~11월) 09:00~18:00, 동절기(12~2월) 09: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6~8월은 휴관일 없음)* 입장료: 일반 4,000원, 우대 2,000원* 문화해설: 10:00~12:00, 13:00~16:00, 예약 031-775-1834 * 식물 개화시기: 5월-꽃창포·창포, 6월-온대수련, 7~8월-연꽃·열대수련, 9월-국화* 세미원은 금연구역이며 쓰레기통이 없고 음식물과 주류 반입이 금지된다. <양평 세미원 주변 둘러볼만한 곳> *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 황순원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문학관이자 단편소설 ‘소나기’의 스토리텔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문학공원. 문학관에서 작가의 유품과 다양한 오디오·영상체험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야외 소나기 광장에는 아름다운 산책로와 더불어 하루 세 번 쏟아지는 인공소나기를 피할 원두막과 수숫단이 소설 속 장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 031-773-2299 * 화서 이항로 생가·기념관참된 민족주체의식을 일깨운 성리학의 대가 화서 이항로(1792~1868)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역사문화 공간.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벽계구곡이 앞으로 흐르고 봄에는 들꽃이 지천으로 피어 때 묻지 않은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양평군 서종면 화서1로 239, 031-774-5326 * 몽양 여운형 생가·기념관양평을 대표하는 역사인물 여운형(1886~1947)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공간.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과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며 시대를 앞서간 민족지도자 여운형의 이상과 치열한 삶을 엿볼 수 있다.- 양평군 양서면 몽양길 66, 031-772-2411 * 양평곤충박물관국내외 곤충 700여 종 2,000여 개체가 전시된 국내 최고의 곤충전문박물관으로 곤충을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살아있는 곤충체험실을 비롯해 각종 체험학습자료가 구비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이 주로 찾는다. 탁 트인 야외생태공원에서는 하수처리시설 견학로와 전망 덱을 통해 남한강의 경치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96, 031-775-8022 * 친환경농업박물관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양평군 최고의 종합박물관으로 양평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양평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670, 070-7715-37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발레리나와 요가와의 만남(2) 발레는 여성을 더욱 여성스럽고 아름답게 한다. 연예인들이 앞 다투어 발레를 배우는 것이 그를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발레만 했을 경우 의외의 연구결과가 있다. 『일반 성인여성의 발레 참여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적 만족도 조사 연구(중앙대교육대학원 김보령 2012.8)』에 따르면, 참여횟수가 높을 시 만족도의 감소를 보인다. 초기엔 스트레스 저하와 심신의 안정변화가 크지만 6개월~1년 사이에는 주변요인과 실력저하, 신체변화 침체기 등으로 스트레스가 상승된다고 한다. 조금은 만족할 만한 테크닉이 보일 듯도 한데 그렇지 못한다. 반면에 발레요가는 몸짱도, 몸치도 되고 춤춰본 적이 없어도 된다. 적나라한 발레타이즈를 입기 부끄러운 여성도 부담이 없다. 『성인여성의 요가수련이 정신건강과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고려대학교대학원 한란주 2008.12)』에 따르면, 수련기간에 비례하여 바른 자세유지, 밝은 표정, 부드러운 행동과 말씨에 도움을 주고 스스로 욕심이나 욕망, 분노, 저항, 반항 등의 심리조절이 일상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발레와 요가의 장점을 결합한 발레요가는 요가호흡(우짜이호흡)을 기반으로 발레의 부드러운 라인과 요가의 강인함이 합쳐져 있다. 숨겨진 내면으로부터의 에너지를 이끌어내어 곧은 선의 몸매는 물론 건강한 심신으로 가꾸어준다. 근육이 커지지 않게 근력을 키우고 매끈하길 원하는 여성에게 더욱 적합하다. 발레의 폴드브라(Port de Bras)가 가늘고 긴 근육의 상체로 다듬고, 외전(Turn out)만의 사용으로 불균형을 이루는 고관절을 요가가 보완, 조절하여 다리교정효과를 가져온다. 요가가 다양한 방면으로 관절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균형을 이루고, 호흡과 근력으로 고요함 속에서 심신의 강인함을 만든다. 기초를 다진 후에는 발레음악과 함께 수행하여 요가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발레요가의 특성상 올바르게 접근하지 못했을 경우 오용된 습관으로 번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로부터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배우길 당부한다. 또한 자녀들에게 맞는 ‘키즈발레요가’도 있다. 발달과정에 필수인 자세교정은 물론, 지루하지 않게 음악과 놀이하듯 즐겁게 운동한다. 따라서 신체자극과 정서자극을 극대화시키며 주도성과 통제성을 키워준다. 요가가 ADHD 아동들의 주의집중력을 길러준다는 연구논문으로 입증된 만큼 키즈발레요가 또한 추천한다.유진아 강사발레요가 PT강사 현 위시바디라인 서초(방배)점 성인·키즈발레 전임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8월의 마지막 밤은 영화와 함께~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8월 29일~30일 양일간 어울림영화관 및 어울림광장에서 ‘2014 고양 돗자리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무더운 여름날 가족 단위를 비롯한 관객들이 야외에서 돗자리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영화를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보다 시민친화적인 지역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6편의 상영작들은 다양한 기호의 관객층을 고려해 선정됐다. 첫날인 8월 29일(금) 야외상영작으로 선정된 <늑대아이>는 자막과 화면설명이 들어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돼 노인 및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8월 30일(토)에는 온화한 화풍에 담긴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로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 영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야외에서 상영된다.8월 30일 영화 <변호인> 상영 후에는 ‘변호인,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양우석 감독 특강(진행 영화평론가 최광희)이 진행될 예정이다. 천만 관객의 흥행작인 영화 <변호인>을 진두지휘한 감독인 만큼, 미처 알지 못했던 영화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사랑에 대한 열병과 환상, 그리고 섬세한 통찰이 돋보이는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해외입양아로 살아온 감독의 삶을 애니메이션에 담은 <피부색깔=꿀색>,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와 그 아이의 재능을 발견해주는 가슴 따뜻한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 <지상의 별처럼> 등의 영화가 이틀 동안 관객을 만난다. 또한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gymc.or.kr)에서는 사전 접수를 통해 야외상영시 활용할 수 있는 피크닉돗자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여름 밤의 영화축제, 2014 고양 돗자리영화제.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상영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의 031-960-9756(상영관 기획운영담당 정은영)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7
- 공간을 ‘듣게’하는 두 설치작가의 2인전 ‘공간리듬일기’ 전시회가 8월 16일~10월 19일까지 BSSM 백순실미술관(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마을길 59-30)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박여주, 이종건 2명의 설치작가가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 본래 공간에 새로운 시간성, 공기,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며 보이지 않던 리듬을 경험하게 하는 것에 주목한다. 두 작가는 공간을 정지된 사물과 같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보이지 않는 리듬을 듣고, 읽고,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으로 재해석한다. 두 작가는 안과 밖,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기념비적인 것과 개인적 것, 빠른 호흡과 느린 호흡 등 서로 부딪히듯 연결되며 전시 공간 본래의 리듬을 다양한 색깔로 증폭시키고 있다. 각자의 일기처럼 기록으로, 기억 속에 남겨져 있던 특정 장소 속 리듬들이 하나의 전시공간에서 새롭게 이어지며 이 전시는 마치 이중주의 연주곡처럼 미술관 공간에 대한 새로운 리듬을 들려준다. 나무가 풍경으로 들어오고 10개의 계단이 있는 미술관 전시공간을 새롭게 읽어낼 이번 전시에는 조각, 설치작품 신작 다섯 여점을 선보인다. http://baiksoonshil.com 전시문의 031-944 63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7
- 로코코소파 ‘레시’ 8월 한 달간 30% 할인 친환경 소파 브랜드 로코코소파는 북유럽 스타일인 레시 소파를 출시했다.레시는 북유럽 스타일의 1인, 3인용 소파다. 북미산 솔리드 물푸레나무 프레임과 HR골드스펀지, S자 스프링, 엘라스틱 밴드 그리고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이탈리아 카우 천연면피가죽(Top Grain)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국내에서 주문자 맞춤 생산을 고수하고 있어 아이보리, 린넨, 오렌지, 카푸치노, 초코브라운, 머드, 블랙 7종의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사이즈는 1인 735*820*850mm 3인 1940*820*850mm 이다. 특히 로코코소파는 8월 한 달간 매장에서 레시 소파를 30% 할인해 3인을 86만원, 1+3인은 135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제품평 이벤트 참여시 리안 사이드 테이블을 증정한다.로코코소파 관계자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소재와 원산지도 충실히 하여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공급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가죽을 직수입해 온다고 전한다. 로코코소파 매장은 홈페이지(www.rococosof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2
- 온가족이 즐기는 한여름 밤의 연극 축제! 2014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8월13~17일까지 화성행궁 광장을 중심으로 수원일대에서 펼쳐진다. 국외내 초청작품 외에 대학연극페스티벌도 개최해 젊은 연극인들의 꿈을 응원한다. 아울러 시민희곡낭독과 시민프린지의 시민연극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불꽃, 디지털 영상이 연극, 음악, 무용과 만났다-해외초청작 불꽃, 디지털 영상 등 다양한 오브제들이 연극, 음악, 무용 등 공연과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해외 7개국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스페인 및 프랑스 현지 스텝과 협업을 통한 꼴렉티프 리옹. 05의 ‘100명의 여인들’로 연극제 서막을 알린다. 수원 인근 여성 100명을 선발한 뒤, 사전조사를 통해 사람마다의 삶의 조각들을 모아 한 편의 작품을 만들었다. 폐막은 프랑스의 에어로스컬프쳐·퀴담·나노가 함께 환상적인 대규모 야외 공연인 ‘색채의 비상’을 꾸몄다. 빛나는 색채들의 화려한 비상이 펼쳐질 행궁광장의 시적이고 몽환적인 한여름 밤이 기다리고 있다.불의 전차(스페인)의 ‘내추럴 스피릿’도 대형 거리인형극. 무용수와 곡예사의 불을 이용한 퍼포먼스, 독수리와 말 모양의 대형 인형, 10M 크기의 거대 마리오네트 엔젤이 등장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한국의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퓨전 클래식 ‘나르따(여름이 행복한 콘서트)’는 피아노, 성악, 아코디언, 전통악기까지 다양한 악기를 연주한다. 땡큐 테즈카(일본)의 1인 마임극 ‘마임 코미디’는 기존 판토마임의 틀을 깬 유쾌한 공연을 선사한다.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는 연극제 동안 다큐멘터리가 상연된다. 카밀 쉐러(스위스)의 ‘I Spy’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예술을 겸비한 그만의 비주얼 아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디터 데스와르트(벨기에) 연출의 ‘(Un)usual’은 13세 아이들이 현대무용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겪게 되는 사고와 직관, 움직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품 중반, 세계적 가수 싸이의 출연도 재미중의 하나.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국내초청작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국내 작품 규모 또한 만만치 않다. 프로젝트 날다의 ‘마법의 숲’은 셰익스피어의 4대 희극인 ‘한여름 밤의 꿈’을 불꽃, 크레인, 대형구조물 등 다양한 예술적 오브제를 활용해 새로운 공중 거리극으로 탄생시켰다.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많다. 극단 마루한의 ‘놀이 마당극 훨훨 간다’는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사방치기, 연날리기 등을 하며 텔레비전과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로 우리를 데려간다. 요요퍼포먼스그룹 요요현상의 ‘시간낭비 요요쇼’는 장난감 요요를 오브제로 경쾌한 음악과 코미디, 마임까지 곁들인다.특히 우리의 현 사회를 조명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수원의 결혼 이주 여성들로 구성된 극단 모아의 한국정착기를 다룬 ‘결혼’과 노숙인들의 집에 대한 의미를 노래한 극단 노자의 음악극 ‘집’이 상연된다. 팜시어터의 ‘달콤한 나의 집’은 현재의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하우스 푸어를 연극적으로 풀어냈다. 마당극패 우금치의 ‘돼지 잔치’는 돈과 권력의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마당극으로 그려낸다. 이 외에 극단 예술무대 산의 거리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 미디어 영상장비를 통해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체험을 선사하는 체험예술공간 꽃밭의 ‘거인의 책상’, 티에스 아트컴퍼니의 넌버벌 퍼포먼스 ‘쇼타임’ 등도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역동적인 무대를 마련한다. ▷절대 놓치지 말자, 지역 축제 최초-대학연극페스티벌지역 축제로는 최초로 수원 인근 10개 대학과 연계해 대학연극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연극학과 학부생들이 주축으로 연극제 기간 동안 수원에 제2의 대학로를 형성한다. 특히 모두 수원SK아트리움, KBS수원아트홀, 한누리아트홀 등 실내 공연장에서 진행돼 극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 수원대의 창작극 ‘형장의 이슬’, 경기대의 ‘밑바닥에서’, 수원여대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등을 통해 젊은 연극인들의 눈에 비친 이 시대의 자화상을 총망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연극제의 주인공, 시민의 힘-시민연극축제올해로 3회를 맞으며 명실공이 연극제의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시민희곡낭독을 빼놓을 수 없다. 수원 및 인근지역 시민 20여명이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감정과 상황을 만들어 낸 ‘연극을 읽다, 연극에 빠지다’의 매력에 흠뻑 젖어보자. 또한 시민프린지 ‘펼쳐라! 놀아보자!’도 8월14~17일까지 열린다. ‘펼쳐라!’는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시민극단이 준비한 9가지 시민공동체연극. ‘놀아보자!’는 레디액션과 레츠고 투어버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축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간 8월13~17일장소 화성행궁광장일원/수원SK아트리움/수원제2야외음악당 수원시민소극장/KBS수원아트홀/광교호수공원 등관람료 전석무료공연일정 수원화성국제연극제 홈페이지 (www.suwontheatre.or.kr)참조문의 031-290-3572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2
- “광교호수공원에 울려 퍼지는 우리 방송, 함께 들으실래요?” 광교호수공원은 풍경이 아름다운 도심 휴식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는 곳. 자연과 하나 되며, 몸도 마음도 힐링되곤 한다. 주로 클래식이 귀가에 살포시 내려앉던 이곳에 조그만 변화가 생겼다. 화·목·토 오후 7시면 반가운 DJ의 목소리와 함께 은은한 가요나 팝송들이 들려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 방송의 주인공들은 광교 주민들로 이루어진 방송동아리 ‘다락방’ 회원들. 아직은 조금 서툴기도 하지만, 방송에 대한 사랑으로 광교호수공원의 한 때를 더욱 찬란하게 만들고 있었다. ■처음해 보는 방송, 그러나 열정 앞에 두려움은 없다수원영상미디어센터 녹음실, 박현신 DJ는 떨림을 뒤로 한 채 자리에 앉았다. 여행을 주제로, 작가와 뜻을 맞춰 준비한 원고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그 앞에 신찬수 PD가 Q사인을 준다. 목소리 톤도 조절하며 한 줄 한 줄 정성스레 녹음은 진행된다. 완성본은 석양과 어우러져 광교호수공원 구석구석에 울림을 전하리라. DJ들이 한 번씩 돌아가며 녹음을 하는데 마지막 순서로 참여한 박DJ. “방송에 관심은 있었지만 처음해 보는 녹음이라 많이 긴장된다. 하지만 봉사도 하고, 꿈꿨던 일이라 자부심도 넘쳐난다”며 소감을 전한다. 다락방은 현재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광교동 방송동아리. 지난 2월부터 동아리 모집광고가 났고, 뜻있는 이들이 하나둘 모이며 방송을 위한 모양새가 갖춰졌다. 월1회 정기모임과 임시모임 등을 하고, 녹음을 앞두고는 모니터링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미 몇 차례 방송을 했지만, 음향관련 관련 일을 하는 신PD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방송과 처음 접해 보는 주부들이다. 두려움 없는 열정으로 호수공원의 음악방송을 위해 PD, AD, 작가, DJ로 의기투합 했다. 방송순서에 따라 DJ와 작가가 공동 작업을 하며 자신들의 스타일로 방송을 다듬어 나간다. 팝송, 국내가요, 동네소식 등 방송 콘셉트를 정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호수를 가르며 퍼져가는 방송, 삶의 또 다른 의미가 되다회원들은 많은 고민들과 노력으로 완성한 작품이 호수공원에서 흘러나오고, 사람들이 즐겁게 청취하는 모습에 신바람이 났다. 방송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던졌을까? 신수혜 DJ는 6월 개국 방송을 했다.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광교호수공원 방송이 생긴 것을 안내했다. “광교동 주민센터 주관의 소규모 방송으로 생각했는데 구청장님, 동장님, 시의원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책임감이 생긴다.”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할 수 있고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해 더욱 행복하단다.송정희 DJ도 다른 회원과 마찬가지로 방송경험이 전무했었다. 음악을 사랑하고 주민 입장에서 관심만 있으면 된다는 말에 용기를 냈다. “실제 녹음을 해보니 어색하고 개선할 점이 많았다. 부족했지만 멋진 음악이 있어 나름 괜찮았다고 자부한다”며 만족해했다. 광교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아 흐뭇한 김선희 작가는 자신의 손길이 닿은 작품이 방송으로 나갈 때마다 진한 감동을 느낀다. 김덕희 AD는 처음 햇빛이 가득한 광교호수 공원을 봤을 때 아이들이 백조가 날아오를 것 같다고 탄성을 자아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이처럼 아름다운 호수공원에서 클래식만 울려 퍼지다가, 자신들의 방송이 나오자 주민들의 표정이 더 밝아진 것 같아 뿌듯하기만 하다. ■호수공원만큼이나 사랑받는 방송, 모두의 힘으로 만들 터호수공원의 음악방송은 현재 화·목·토 오후 7시마다 2주씩 같은 방송이 나가고 있다. “DJ가 더 많아지면 매주 방송 내용을 달리할 계획이다. 신청곡도 많아지고 역량이 쌓이면, 주말마다 생방송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회원들 가족이나 동장님을 DJ로 내세우는 등 여러 가지 콘셉트로 재밌는 방송을 만들고 싶다”는 신찬수 PD. 자유롭게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할 수 있도록 네이버에 카페를 만들어 소망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회원들의 바람 역시 광교 주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방송이 채워지고, 호수공원만큼이나 오랫동안 사랑받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다. 안 나오면 궁금하고 기다리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그렇기 위해서 전란영 DJ는 아직은 개인적으로 아는 곡 위주지만, 폭 넓은 선곡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방송을 만들고 싶단다. 신DJ는 알려지지 않은 비경이 많은 호수공원의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싶기도 하고, 김AD는 빨리 동아리가 자리를 잡아 멋진 방송을 하기를 고대하기도 한다.광교동 방송동아리 ‘다락방’은 신청곡과 사연 외에 기다리는 것이 또 있다. 방송을 함께할 회원들과의 소중한 만남이다. 방송이라는 부담감을 덜고, 많은 주민들이 작가나 DJ로 참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2
- 발레리나와 요가와의 만남(1) 현재 발레요가를 하는 30대 주부 김민아(가명) 씨는 운동을 싫어해 결혼 전 헬스클럽에 한 번 나가 본 것 이외엔 경험이 없다. 그러나 몸을 쓰는 과정 하나하나를 배워가며 흥미를 느껴 지금은 수업을 한번 빠지면 불안할 정도로 발레요가가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약 5회 만에 남편에게서 몸에 탄력이 생겼단 말을 듣고 예뻐짐을 확인하며 1년 후엔 출산 전 몸매로 꼭 돌아간다고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반면 발레요가를 하는 또 다른 주부 박선아(가명)씨는 운동을 즐겨해 파워 플레이트,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종목을 했음에도 집안일과 육아, 과도한 업무로 인해 체력이 떨어졌다. 그는 발레요가를 하면서 요가가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다며, 바른 자세로 서있기만 해도 많은 운동이 된다고 말한다. 바쁜 일과 속에서 주 1회씩 4주 만에 체력향상과 힙업을 느끼고 심하게 틀어진 목과 어깨를 바로 잡아 평상시에도 생기가 돈다며 발레요가로 요가의 맛을 알아가고 있다. 운동을 싫어하는 이도, 운동을 좋아하는 이도 즐기게 되는 발레요가의 매력은 무엇일까? 발레요가는 이름 그대로 발레와 요가의 결합이다. 강인한 요가를 춤추듯 우아하게 할 수 있고 통증을 부를 수 있는 발레를 건강하게 수행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필자는 10살부터 발레를 해왔다. 그러나 대학졸업과 동시에 1년을 쉬어야 할 큰 부상을 입고 다시 춤을 출 수 없을까봐 좌절감에 빠져 있을 때 진짜 요가를 만났다. 요가 덕에 희망과 자신감을 얻었고 지금까지 무대에 서는 원동력을 얻었다. 발레리나 김주원이 ‘뼈를 깎아내는 고통’이라 했듯, 발레는 시각적 신체예술이기에 통증을 부르고 발레리나의 수명도 짧다. 반면에 요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다. 요가의 목적은 보이기 위함이 아니다. 어려운 아사나(Asana)를 수행하는 것이 요가가 아니다. 영혼과 신체 관계에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 나아가 주변까지 이롭게 이끈다면 그것이 요가이다.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유진아 강사발레요가 PT강사 현 위시바디라인 서초(방배)점 성인·키즈발레 전임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