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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숯불고기와 얼큰한 국밥의 조화 경기가 어렵긴 어려운가 보다. 동일한 가격에 고기는 두 배로 준다는 고기집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설문동에 위치한 최박사 갈비마당도 고기를 두 배로 주는 식당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는 양의 두 배로 주고 가격은 그대로다.돼지갈비 가격은 600g에 600g을 얹어 1kg 200g에 3만 6천 원, 소갈비살은 4만 원이다. 400g+400g메뉴는 돼지갈비 2만 6천 원이다. 소갈비살 300g+300g 메뉴는 2만 6천 원이다. 돼지갈비와 소갈비에는 화학조미료가 아닌 과일을 듬뿍 넣은 양념장을 써서 맛을 냈다. 그 때문인지 고기 맛이 부드러웠다. 특히 샐러드바에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이는데 채소샐러드에 소스 레시피를 20종류 정도 갖추고 날마다 종류를 달리해서 내고 있다. 이날은 블루베리와 파인애플 복분자 딸기 오리엔탈 매실 소스를 맛볼 수 있었는데 생 과육이 씹히는 맛으로 정성이 느껴졌다. 샐러드바는 기본 반찬과 채소샐러드 쌈채소를 무한 제공한다. 평일 오후 5시, 주말은 12시부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기가 익으면 이집 특유의 콩나물 파채 무침과 싸먹는데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초고추장의 끝 맛이 개운해서 좋았다. 피아노 실 불판을 사용해 소고기가 잘 익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공간도 앉을 수 있는 좌식과 입식을 고루 갖추고 있고 안쪽에는 독립된 공간이 따로 있어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 생맥주를 판매하는 점도 독특하다. 최박사 갈비마당은 국밥 메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추천해 준 장성은 독자도 “국밥 맛이 좋아 점심 식사 시간에 종종 들른다”고 소개했다. 그냥 넘어갈 수 없어 고기를 먹은 후 국밥과 냉면을 주문했다.냉면은 개운한 맛으로 고기 먹은 뒤 입가심으로 좋았다. 점심시간에 냉면숯불고기세트를 주문하면 숯불에 구운 고기를 7천 원에 맛볼 수 있는데 면과 고기 한 점을 싸서 먹어도 배가 든든할 것 같다.국밥을 맛보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만족했다. 국밥은 한우 사골과 국산 소고기를 가마솥에 20시간 끓여서 국물이 진하다. 국산 청양고추를 주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얼큰한 맛의 보신용 국밥이다. 맵거나 짤 경우 육수를 더 달라고 해서 먹으면 된다. 하지만 되도록 첫 맛 그대로 드시기를 권한다. 얼큰한 국물이 그야말로 속을 확 풀어주기 때문이다.메뉴: 소갈비, 돼지갈비, 생고기3종 모듬, 마당국밥, 냉면숯불고기세트위치: 일산동구 설문동 705-6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휴무일: 없음주차: 주차장 있음문의: 031-977-31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가을학기 알짜배기 특강을 찾아라 여름의 후반부, 가을이 멀지 않았다.우리 지역 문화센터들은 다가올 가을학기를 맞이해 풍성한 강좌들을 마련하고 고객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이 무렵에 챙겨두면 좋을 눈에 띄는 알짜배기 특강과 이벤트들을 찾아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우리 아이, 문화센터에서 즐거워라 ① 호기심이 쑥쑥! 재미난 체험 맛있는 요리 속 캐릭터세상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은 원데이 클래스로 진행되는 어린이 요리특강을 연다. 6세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8월16일(토) 오후12시30분~오후1시20분에는 부르미즈 케이크를, 8월23일(토) 오후12시30분~오후1시20분에는 미니컵케이크를, 8월30일(토) 오후12시30분~오후1시20분에는 뽀로로케이크를 만든다. 수강료는 1천원, 재료비는 1만원~1만5천원선이다. 문의: 031-910-2728~9 생태학교 Happy Zoo! 동물친구들과의 기분 좋은 나들이 롯데마트 문화센터 주엽점에서 9월28일(일) 오후2시에 진행되는 동물체험. 노멀버미즈파이톤, 원숭이, 아로마딜로, 카카리키앵무와 만나고 기념사진까지 찍는다. 동물은 살아있는 생물이므로 컨디션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4세 이상 참여가능하다. 참가비 1천원. 문의: 031-910-3490 아빠와 함께 송편 만들기 체험롯데마트 문화센터 고양점은 추석을 앞두고 아빠와 송편을 만들어보는 강좌를 연다. ‘동물송편 만들기’강좌는 8월23일(토)에 진행되며 5세 이상의 유아동이 아빠와 함께 참여 할 수 있다. ‘무지개꽃 송편 만들기’강좌는 9월6일(토)에 진행되며 4세 이상의 유아동이 아빠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930-7003~4이마트 문화센터 덕이점에서도 아빠와 함께 하는 ‘한가위 컬러 송편 만들기’ 강좌를 8월31일(일) 오후1시에 진행한다. 5~9세 유아동이 아빠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 4천원, 재료비 1만2천원이다. 문의: 031-927-1252, 3 Kids Job World 직업체험 이마트 문화센터 덕이점, 풍산점, 파주운정점에서 나만의 미래 꿈 찾기 프로그램으로 ‘Kids Job World 직업체험’을 진행한다. 항공승무원, 파일럿, 경찰, 소방관, 의사, 약사, 방송 아나운서의 직업체험이 4차례에 걸쳐 이어진다. 참가대상은 6~10세 유아동이다. 각 체험파트마다 직업에 대한 이야기와 토론수업 후 직업과 관련된 복장을 입어보고 수행과제를 통한 직업체험 등을 진행한다. 지점마다 진행날짜가 상이하므로 점별 문의를 요한다. 참가비+체험비 1만5천원. 문의: 이마트 덕이점 031-927-1252, 3 / 풍산점 031-910-1275, 6 / 파주운정점 031-931-2173, 4 ② 신나는 주말, 인형극을 볼까? 마술쇼를 볼까? 소방관 아저씨의 코믹 마술쇼 요절복통 소방관 아저씨의 코믹 마술쇼. 9월28일(일) 오전11시부터 이마트 문화센터 풍산점에서 공연한다.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당 참가비는 2천원이다. 문의: 031-910-1275, 6 어린이 인형극, 깔깔 할머니와 수박 등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은 어린이 인형극 ‘깔깔할머니와 수박’공연을 8월30일(토) 오후4시에, ‘마린보이 서커스쇼’를 9월14일(일) 오후3시에 선보인다.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참가비는 1천원이다. 문의: 031-909-2621, 2 편식 방지 인형극, 골고루 먹는 튼튼대장고기만 좋아하는 호랑이, 햄버거와 피자만 좋아하는 돼지, 그리고 골고루 먹는 멍멍이 앞에 사냥꾼이 나타난다. 9월28일(일) 오전11시30분,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킨텍스점에서 공연한다. 문의: 031-822-4560 어린이 마술극, 매직쿠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쿠키한입의 인생수업’을 재미난 마술극으로 만난다. 8월17일(일) 오전11시부터 롯데마트 문화센터 고양점에서 공연한다. 참가비 2천원. 문의: 031-930-7003, 4 주부들이 눈여겨볼만한 강좌들 ① 지친 그대를 위한 힐링 타임 스트레스, 치열하되 즐겁게, 열렬하되 의미 있게 해소하기 KBS 아침마당 생생토크 등에 출연하는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가 가족을 위해 희생적으로 사는 주부들이 스트레스를 의미 있게 해소해 마음까지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9월16일(화) 오후3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에서 만날 수 있다. 수강료 1천원. 문의: 031-909-2621, 2 그림으로 치유하는 사모님 우울증 한점의 그림과 함께 하는 치유의 시간. 김병수 아산병원 정신의학과 부교수가 주부들이 공통적으로 공감하는 답답함과 우울증, 스트레스 등 마음의 문제를 위로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킨텍스점에서 8월27일(수) 오전10시50분~오후12시10분에 진행된다. 참가비 5천원. 문의: 031-822-4560 내면의 성찰을 통한 상처치유와 글쓰기본인의 일기를 소설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자아성찰과 글을 쓰는 즐거움, 그리고 독서를 통한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는 강좌이다. 8월18일(월) 오전11시~낮12시, 뉴코아아울렛 문화센터 일산점에서 진행된다. 문의:031-900-5700~1 뒷목 어깨 결림 완화 마사지 등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센터는 ‘뒷목 어깨결림 완화 마사지’ 강좌를 9월12일(금) 오후4시~오후5시에, ‘피로회복을 위한 종아리, 발 마사지’ 강좌를 9월19일(금) 오후4시~오후5시에 진행한다. 수강료 1회 1만원. 문의: 031-822-4560 ② 멀지 않은 추석, 이런 강좌는 어떨까? > 2014-08-19
- 원주다이내믹 페스티벌 프리마켓 오픈 9월 17일~21일 열리는 ‘2014 원주 다이내믹 페스티벌’에서는 또 하나의 축제의 장인 ‘다이내믹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중고품이라는 테두리에 극한 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만든 공예품, 음식, 예술, 창작활동 등 모두 다이내믹 프리마켓에서 판매가 가능하다.페스티벌 사무국 측은 프리마켓을 통해 창작자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다이내믹 페스티벌 슬로건인‘길, 사람, 소통’에 맞는 공간 구성과 더불어 국내외 축제 관람객들에게 문화 예술품을 소개하는 장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원주를 대표하는 감자 옥수수 토토미를 활용한 베이커리, 도자기 상품, 도자기 만들기 핸드페인팅 등의 험, 핸드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을 담을 수 있는 가방 및 잡화, 마카롱 외 디저트류의 제과 제품, 석고 방향제, 리본아트 악세사리, 빈티지 가죽제품, 냅킨 아트소품, 라이브로 그려주는 캐리커쳐 작업 등 총 1000개 이상의 물품이 전시될 예정이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 다이내믹 홈페이지 http://www.dynamicwonju.com 참조.문의 033-763-9402(원주 다이내믹 페스티벌 사무국)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음악과 함께하는 세계역사 문화기행 ‘중앙아시아 초원의 노래’ 중앙아시아는 동서양 교역로였던 실크로드의 기착지로서 고대에는 광활한 초원을 넘나들던 유목민들을 통해 우리나라와도 활발한 교류를 했던 지역이다. 그래서 중앙아시아의 민속음악은 동서 문화교류의 요충지였던 이 지역이 갖는 지정학적인 개방성 때문에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였고 음악의 이동 또한 극심했다.8월의 나다 인문음악회 시간에는 멀리 말과 낙타의 발굽소리와 함께 중앙아시아 초원의 다채로운 음악-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구소련 연방국이었던 페르시아 문화권의 나라들과 몽골과 신강-위구르 지역의 음악- 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벨칸토 창법의 선조 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답고 특이한 매력을 지닌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서정적인 가창과 몽골의 찰현악기, 모린후르의 인간의 영혼을 뒤흔들어 놓는 것 같은 신비로운 음색, 유목민의 나라인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창이 갖는 독특한 감수성과 박력, 터키계 인종으로 구성된 키르기스스탄의 기악과 서사시가 등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중앙아시아 초원의 푸른 하늘처럼 우리 마음 한 켠도 청량하게 드높아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일시 : 8월 22일(금) 오후 7시부터장소 : 갤러리카페 나다(원주시 인동 222-8) 참가 티켓 : 1만 원 (커피 또는 차음료 & 간단한 저녁거리 제공) 문의 : 010-2791-93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열 두 개 타악기를 위한 시나위 타악 공연 ‘열 두 개 타악기를 위한 시나위’가 22일 백운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전통타악은 농악을 중심으로 삼현육각과 마찬가지로 궁중음악의 신호적인 역할과 연희의 반주 및 독립적인 사물놀이로의 변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타악연주는 이에서 더 나아가 국악합주, 국악관현악의 요소를 차용하여 타악기만의 독립적인 음악적 예술 가치와 새로운 장르로 발전시켜 왔다. ‘열 두 개 타악기를 위한 시나위’공연도 전통타악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타악기의 앙상블을 통해 새로운 감동과 예술적 교감을 찾아내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다.일시 : 8월 22일(금) 오후 3시 / 오후 7시30분 장소 : 백운 아트홀 관람료 : 일반 2만5천원, 학생 1만5천원(인터넷 예매시 일반 2만원, 학생 1만2천원 (인터넷예매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문의 033-761-72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올 가을에는 코스모스 100리 길 달려보세요 횡성읍에서는 걷고 싶고, 달리고 싶은 코스모스 꽃길 100리(40km)와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찾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메밀꽃밭 7700㎡를 조성한다.코스모스 꽃길 100리는 관내 주요 도로변을 따라 조성되며 하이킹?워킹 코스 14km와 드라이빙 코스 21km이며, 자전거 전용도로는 2개소 5km이다. 본 구간은 2013년도에 조성되었던 코스모스 종자가 자연 발아되어 조성되었으며, 9월 초순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포토존 7700㎡는 지난해까지 코스모스를 식재하여 관리하였으나 금년에는 지속된 가뭄으로 코스모스 식재 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가을과 어울리는 메밀을 대신 식재했다. 메밀꽃은 9월 초부터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토존 한쪽에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인테리어하우스, 아카시아나무 책장, 토미테이블, 벤치 판매중 모던한 취향의 가구를 찾는 주부들이 많이 찾는 곳이 있다. 인테리어하우스는 하이퀄리티 가격을 거품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인테리어하우스에서는 아카시아나무로 만든 책장, 토미테이블, 벤치를 판매중이다. 주문제작이 가능하여 크기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아카시아 책장은 80만원, 토미테이블은 35만원, 토미벤치는 18만원이다. 세트로 구매할 시에는 할인된다. 위치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606-1문의 031-265-94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가구아울렛 si퍼니처, 친환경 애쉬 원목가구 50% 할인 판매 요즘 친환경 가구로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애쉬 원목가구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가구아울렛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용인 기흥구 상하동에 위치한 가구아울렛 si퍼니처는 애쉬 원목가구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애쉬 원목 5단 서랍장 40만원, 애쉬 원목 3단 와이드 서랍장 33만원, 애쉬 원목 3단 서랍장 28만원, 애쉬 원목 4인 식탁 셋트 36만원, 애쉬 원목 와이드 책장 17만원, 애쉬 원목 책장 17만원에 내방고객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판매기간은 제품 소진시까지.위치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295-9문의 031-281-04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전통 국수를 현대에 맞게 리뉴얼한 ‘안동국시 종가댁’ 음식점인 ‘청국장과 보리밥’ 수서점과 판교점을 운영하면서 그만의 맛과 수완이 검증된 김연수 대표가 이번에는 ‘청국장과 보리밥’ 수서점 바로 앞에 ‘안동국시 종가댁’을 오픈했다. 지난 5월 초하루에 오픈한 ‘안동국시 종가댁’은 고작 석 달이 지났을 뿐인데 벌써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는 예약조차 쉽지 않다. 입구부터 안동 전통 반가(班家)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그곳을 가보았다. 김연수 대표가 가장 강한 것은 ‘디테일’이다. 음식점이니 맛은 기본이고 거기에 더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뭔가’가 반드시 있다. ‘청국장과 보리밥’에서도 이미 보여준 그것은 작지만 큰 그만이 갖고 있는 ‘디테일의 힘’이다. 사골육수 대신 한우 양지살코기 육수 사용사골을 우린 육수를 쓰는 일반적인 안동국시 집과는 달리 이곳은 한우 양지살코기를 우린 육수를 쓴다. 그래선지 구수한데다 육수 한 방울 한 방울이 몸속에 스며드는 것처럼 진하다. 곁들여 나오는 부추김치와 하나하나 힘들게 양념했을 정성 가득한 깻잎조림은 쫄깃한 면발과 잘 어우러져 국수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뜨거운 면에 부추김치와 깻잎조림을 싸먹으니 면의 뜨거움을 식혀줌은 물론이고 부추와 깻잎의 신선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구수한 육수의 맛을 더해준다. 거기다 본격적인 면을 먹기 전에 나오는 애피타이저 격인 초밥과 신선한 야채는 함께 뿌려진 토마토소스와 함께 여름날 집나간 입맛을 확 돌게 만들어준다. 소스는 그때그때 계절에 따라 오렌지소스로도 대체된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이번에는 국시 하나에도 디저트가 따로 나온다. 흔히 예상하듯 식혜나 수정과가 아니라 아이스 홍시가 바로 그것. ''홍시의 고장'' 청도에서 직접 구매하기 때문에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대로 된 안동국시의 맛을 내기 위해 여러 안동국시 집의 국시를 분석하고 연구해 지금의 구수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찾아냈다. 거기다 오랜 외식사업을 하며 익힌 자신만의 노하우를 덧입혀 ‘안동국시 종가댁’의 맛과 서비스를 완성했다. “저의 음식철학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찾아내 현재에 맞게끔 리뉴얼하는 겁니다. 결코 국적불명의 퓨전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퓨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만이라도 면면히 흘러온 전통을 이어가고 그 전통을 현대에 맞도록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끼자는 겁니다.”그래서 처음 시작한 것이 ‘청국장과 보리밥’이고 그 다음이 바로 이번에 오픈한 ‘안동국시 종가댁’인 것이다. ‘청국장과 보리밥’이 서민적인 건강식이라면 ‘안동국시’는 안동 양반가의 품격과 풍류가 배어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당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양반가의 품격과 풍류까지 느껴지는 이 집만의 매력이곳의 품격은 자리에 앉아 수저와 젓가락을 세팅할 때부터 드러난다. 값비싼 한정식 집에서나 있을 법한 태극문양이 새겨진 수저세트는 ‘디테일’에 강한 김 대표가 수소문해 유명한 한정식 집에만 납품하는 곳에서 어렵게 구했다. 120여석 규모인 이곳의 인테리어 하나하나에는 품격 있는 양반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일일이 김 대표의 손길이 닿아있다. 벽에 붙인 귀여운 전등갓부터 조명 갓 역할을 하는 천정의 창살문도 김 대표의 아이디어이며 일반적으로 식탁의 양쪽에 붙은 수저통도 식탁 가운데로 옮겨 손님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한, 각 방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각종 분재와 도자기로 꾸민 품격 있는 방이 있는가 하면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탈로 꾸며 마치 안동에라도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방도 있다. 이렇듯 작은 아이디어 하나에서부터 바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대접받는 느낌이 들도록 신경 쓰는 것이 김 대표만의 고집이자 스타일이다. 또 이곳은 다른 식당보다 식재료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워낙에 식재료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지 않다보니 예상보다 10%가량 높게 나오지만 그렇다고 좋은 식재료를 쓰겠다는 원칙을 버릴 수는 없다고 한다. 식재료 원가를 낮추면 고스란히 손님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다른 낭비요소를 찾아 원가를 줄일 생각이다. 바른 생각으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하는 김연수 대표. 그가 벌인 이번 ‘안동국시 종가댁’의 앞날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 46길 5(수서동)문의 02-3412-3313주차 언제든 가능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대모산을 품은 갤러리 카페 엔소 수서역 인근 교수마을에 대모산을 품은 듯 정원을 펼쳐놓은 카페가 있다. 삼성역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다. 교수마을 표지석을 확인한 후 진입해 몇 개의 음식점을 지나면 언덕 위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다. 카페 이름은 ‘엔소’. 투박한 건물 위 아침햇살이 처음 닿는 새둥지 높이쯤에 문패가 걸려있다. 언뜻 딱딱해 보이는 외경에 대한 첫인상은 카페 안쪽 정원을 만나면서 와르르 무너진다. 외곽으로 한두 시간쯤 달려야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전원적인 풍경이 눈앞에 확 펼쳐지기 때문이다. 소나무와 꽃나무, 천연 돌들과 파르라니 깎인 잔디들을 눈으로 훑고 나면 정원 끝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교수마을과 그 마을을 안고 있는 대모산의 넉넉한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대모산이 카페 엔소의 정원인 셈이다. 봄과 여름이면 산의 꽃을, 가을이면 산의 단풍을, 겨울이면 산의 설경을 즐길 수 있다. 카페 내부에는 갤러리 카페라는 이름답게 작가들의 그림이 걸려있다. 커피나 차 또한 허투루 준비된 게 없다. 커피는 코스타리카의 스페셜티커피로 블렌딩한 최상급 원두만을 사용하고, 차는 200년 된 독일의 명품 로네펠트의 티세트로 판매한다. 로네펠트의 찻잔을 받친 목재 쟁반은 목공예 작가가 특별히 제작한 엔소만의 수제 쟁반이다. 처음에는 커피(9.000원)와 차(15,000원) 가격에 약간 놀라지만 정원의 풍경을 즐기며 최고급 커피를 음미하다보면 과히 비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위치 : 강남구 자곡동 271-11 교수마을 *영업시간 : 평일 10:00~20:00 *문의 : (02)451-23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