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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한국전쟁 유적지 지난해 안전행정부가 밝힌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 결과 성인의 35.8%, 청소년의 52.7%가 한국전쟁 발발연도를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3명 중 한 명, 청소년 중 절반 이상이나 정확히 모른다는 말이다. 한국전쟁 64주년을 경건한 마음으로 되새기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한국전쟁 유적지를 알아봤다. 자료 및 이미지출처 각 유적지 관련 홈페이지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 김천 부항지서 망루: 주민과 경찰이 함께 북한군을 막아낸 방어시설 등록문화재 제405로 지정된 김천 부항지서 망루는 한국전쟁 직후 북한 인민군의 습격을 막기 위해 주민들과 경찰이 힘을 합해 콘크리트로 건축한 자주적 방어시설이다. 망루(望樓)란 방어, 감시, 조망을 위해 높은 곳에 설치돼 주위를 살펴볼 수 있게 한 곳을 말한다. 이곳은 콘크리트 4면체 형태로 높이는 7미터이며 4면에 근대적인 사격용 총안 시설을 2개씩 설치해놓았다. 지붕과 내부에 망루 위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한 사다리 시설 등은 소실되었지만 망루에서 부항파출소로 통하는 지하통로 입구는 그대로 잘 남아있다.1951년 1월 북한군 1,000여 명과 교전해 경찰과 주민 5명이 전사했지만 끝까지 지서를 지켜낸 곳으로 한국전쟁 때 경찰이 운용한 망루로써는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적이며 이 지역에서의 민·경 합동 전투상황을 이해할 수 있어 보존가치가 높다. 현재 경찰청이 소유, 관리한다. 이미지 출처 김천시청과 문화재청. 위치: 경북 김천시 부항면 사등3길 12홈페이지: www.gimcheon.go.kr ■ 칠곡 호국의 다리(구 왜관철교): 대구ㆍ부산이 함락 위기에 놓였을 때의 격전지 등록문화재 제406호로 지정된 칠곡 호국의 다리(구 왜관철교)는 일본이 대륙침략을 위해 1905년에 개통한 군용철도의 교량이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유엔군의 주력부대 사이에 격전이 전개된 중심지역에 있던 철교로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미군 제1기병사단이 경간 1개를 폭파했다. 대구와 부산이 함락 위기에 놓였던 1950년 8월 1일,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최후의 방어선(워커라인, 낙동강 교두보)을 구축하고 격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곳 왜관 일대가 바로 그 중심지였다. 8월 3일 폭파된 경간(經間, 다리의 기둥과 기둥 사이)은 그 해 10월 총반격 때 침목 등으로 긴급 복구한 이후 계속해서 인도교로 활용해왔으며, 북한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북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때부터 ''호국의 다리''로도 불리게 되었으며 한국전쟁 격전장의 중요한 상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이미지출처 칠곡군청. 위치: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872번지 외홈페이지: www.chilgok.go.kr ■ 파주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 : 한국전쟁에서 유엔군이 치른 대표적인 전투 등록문화재 제407호로 지정된 파주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는 1951년 4월 22~25일 사이 영국군이 설마계곡에서 싸우다 전사한 크로스타샤 연대의 제1대대와 제170경 박격포대 소대 장병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한국전쟁에서 유엔군이 치른 대표적인 전투이며 고립방어의 대표적인 전투로 기록되는 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설마리 전투는 한국전쟁 때 영국군 글로스터 연대가 옥쇄작전으로 중공군 3만 명과 맞선 곳으로 이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위돼 59명이 전사하고 180명이 부상당했으며 520여명이 포로로 북한에 끌려갔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이 전투는 한국전쟁 중 영국군의 희생이 가장 컸던 전투였지만, 영국군 650여명의 병력으로 2만 5000여명의 중공군과 3일간 맞서 싸워줌으로써 유엔군이 중공군의 서울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병력을 재배치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주었다. 이미지출처 문화재청, 파주시청. 위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산2-2홈페이지: www.paju.go.kr ■ 연천 유엔군 화장장터 : 유일하게 남아 있는 전쟁 당시 화장장 등록문화재 제408호로 지정된 연천 유엔군 화장장터는 한국전쟁 때 서부전선 전투에서 사망한 유엔군 전사자들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전쟁 당시의 화장장 시설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다. 건물의 벽과 지붕이 훼손되었으나 가장 중요한 화장장 굴뚝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주변의 돌을 이용해 막돌 허튼층쌓기로 만들었다. 경기도 연천지역은 백마고지 전투, 철의 삼각지 등 고지쟁탈전이 치열하여 유엔군 희생자들이 많이 발생하자 전쟁이 한창 치열하던 1952년에 유엔군 전사자를 위한 화장장 시설을 만들어 휴전 직후까지 사용했다.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유엔군 시신을 처리해야 할 화장장을 별도로 건립해야 할 정도로 치열했던 서부전선의 격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며, 한국전쟁 유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유엔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시설로 가치가 있다. 이미지 출처 연천군 선사관리사업소, 문화재청. 주소: 경기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10홈페이지: www.seonsa.go.kr ■ 서귀포 옛 육군 제1훈련소: 전쟁 중에 많은 국군을 양성해 국방에 이바지 등록문화재 제409호로 지정된 서귀포 옛 육군 제1훈련소(제주 구 육군 1훈련소 지휘소)는 1950년 7월 11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창설된 제1훈련소가 1951년 1월 22일 서귀포의 모슬포로 이전했을 당시 사용된 지휘소이다. ‘강병(强兵 굳세고 강한 병사나 군대)을 육성하는 터전이라는 뜻’으로 강병대, 혹은 모슬포훈련소라고도 불렸다. 육군 제1훈련소는 1956년 1월 1일 해체될 때까지 전방에 배치할 신병교육이 주된 임무였으며, 전쟁 중에는 많은 신병을 배출해 서울 재탈환 등 반격의 발편을 마련하였다. 현재는 정문 기둥과 지휘소, 막사, 의무대 건물 등이 남아 있다. 전쟁 중에 많은 국군을 양성해 국방에 크게 이바지한 유적으로, 광복직후 한국군 창설 및 훈련 상황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 국방부가 소유, 관리하고 있다. 이미지 2014-06-23
- 아이 친구 가족과 함께 떠난 경주여행 올해로 15살이 된 첫아이의 친구 네 가족과 함께 길을 나섰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인연으로 묶인 친구이니 햇수로 벌써 8년째 인연이다. 그동안 작은 폐교를 빌려 우리만의 공간도 만끽해보고, 설산을 누비며 스키 여행도 함께 즐긴 가족들이라 이번엔 어떤 시간을 공유하게 될까 몹시 궁금했다. 정해진 숙소는 경주 드림센터. 회원권이 있는 숙소가 아니었기에 기회가 왔을 때 무조건 떠나기로 했다. 때마침 박해일과 신민아의 영화 ‘경주’도 개봉을 한다니 더욱 기대되는 도시였다. 숨겨진 환상과 낭만을 소개할 거라는 영화 ‘경주’. 그래서 이번엔 우리도 역사유적지로서의 경주가 아닌 여유와 힐링의 도시로 ‘경주’를 만나보기로 했다. 동화 속 도시 같은 경주 경주하면 아직도 고등학교 수학여행이 떠오르고 해도 뜨기 전 어두운 길을 더듬으며 석굴암에 올라가던 추억부터 떠오르지만 막상 2014년에 만나본 경주의 모습은 기억 속 그것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지금의 경주는 천년 역사의 신비로움으로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마을들과 고즈넉한 휴양의 정서가 여유롭게 퍼져있는 도시였다. 경주관광책자에 소개된 길 중에 삼릉 가는 길이 있다. 월정교에서 출발해 양산재, 포석정을 거쳐 삼릉까지 총 8㎞를 걷는 거리다. 하지만, 그 먼 길을 꼭 다 걸으려 애쓸 필요는 없다. 교촌마을에서 출발해 삼릉 가는 길의 초입인 벽화 그림이 그려진 포석마을까지만 걸어도 충분한 힐링이 된다. 사실 숙소인 드림센터 안의 풍경 또한 제주도 올레길 못지않게 좋다. 아침이면 만화영화 속 새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나뭇잎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며, 밤이면 나무의 정령들이 내려와 포근하게 감싸 안을 것만 같은 드림센터 안 정원은 인근에 테디 베어 박물관까지 있어 더욱 동화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여름의 더위가 부담스럽다면 수영과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루원 워터파크를 이용하면 된다. 맛있는 경주 주방이 없는 숙소의 특성상 식사는 외부에서 해결을 해야 했다. 여행 때마다 주방에서 여러 집이 지지고 볶으며 식사를 마련했던 터라 먹거리를 찾아 길을 나선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었다. 호텔이나 뷔페는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니 경주만의 맛을 찾아보자고 길을 나섰다. 그 첫 집이 교촌마을 교리김밥이다. 요석공주와 원효대사의 러브스토리가 담겨있는 교촌마을, 역사 속 그들도 김밥을 먹어봤을까 궁금해 하며 걷는데 마을 입구에서부터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보인다. 서울에서도 김밥을 먹기 위해 이렇게 줄을 길게 서는 곳이 있을까? 추적추적 비까지 와서 저마다 우산을 들고 있었는데도 사람들은 연신 싱글벙글 웃으며 교리김밥에 대한 기대로 줄서는 힘겨움을 잊는다. 비가 온 덕분(?)에 40여분 만에 손에 쥔 교리김밥. 계란 지단이 국수 가락처럼 포실포실 씹히는 것이 참 특이한 맛이었다.김밥 메뉴는 오직 한 가지. 5~6명이 고개를 숙이고 기계처럼 김밥을 만다. 주인아주머니는 주문을 받으며 전체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김밥 썰기는 기계가 맡고 있다. 철저한 분업에 의해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교리김밥. 김밥의 달인으로 TV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오물오물 씹히는 김밥의 맛은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여 사장님의 인생이기도 하다. 멋있는 경주 국제도시로 뻗어나가려는 경주의 특징 중 하나는 커피숍이다. 스타벅스나 엔제리너스 커피 같은 브랜드 매장도 외관을 동화적인 느낌이 나도록 예쁘게 꾸며놓았다. 디초컬릿커피나 카페인 등 마니아가 생기는 카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찾아간 곳은 토함산 속에 똬리를 틀듯 깊게 자리하고 있는 백년찻집. 감포로 이어지는 한갓진 길 중에서 만난 집이다. 어쩐지 입구에서부터 함부로 발을 들여놓기가 어려운 백년찻집. 마치 전설이나 설화 속 주인공이 문을 열고 맞이할 것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방문자의 마음을 턱하니 내려놓게 만든다. 묘한 분위기의 등이 여러 개 켜있고 진한 계피향이 손님을 맞이하기에 차 맛 또한 아주 독특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분위기만큼 손님의 미각을 압도하진 못했다. 들어갈 때 설핏 남아있던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 나올 때의 백년찻집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경주의 여러 얼굴을 담아내듯 찻집 또한 참으로 신비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경주의 밤 얼굴을 보고 싶다면 야경투어를 해보는 것이 좋다. 안압지의 야경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곳. 하지만 사람 많은 안압지가 부담스럽다면 보다 조용하고 한적한 서출지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대릉원과 첨성대 역시 야경으로 유명한 곳. 낮에 보면 너른 들판에 돌무더기가 우뚝 솟은 것처럼 시시해 보이는 첨성대도 밤에 보면 아름답고 신비한 우리 문화유적의 매력을 제대로 뽐낸다. 역사유적지 방문을 목적으로 경주를 찾아왔다면 입 쭉 내밀고 싫어했을 아이들. 하지만 휴양과 낭만의 도시로 경주를 찾으니 사이사이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어도 부담 없이 잘 따른다. 드림센터 안 넓은 축구장에서 공도 차고, 국립박물관이나 민속공예촌 탐방도 즐기고, 맛 집 찾아 돌아다니다가 전설 같은 선조들의 이야기를 만나기도 했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 만나본 경주, 이웃사촌들과 함께 한 여행이라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 시간이었다. <경주 3대 김밥>교촌 교리 김밥 : 얇고 포실한 국수 가락 같은 계란지단을 겹겹이 넣어 만든 김밥. 단순한 재료지만 흉내 낼 수 없는 계란지단의 간으로 김과 쌀밥을 어우러지게 한다. 대부분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로 줄을 길게 서는데 간이 식탁에 앉아 갓 삶아낸 잔치국수와 함께 먹는 것도 별미다. 성동시장 우엉김밥: 김밥 위에 우엉을 푸짐하게 올려서 먹는 김밥이다. 짭조름하지만 달달하고 약간 칼칼한 맛을 낸다. 현재 성동시장의 김밥은 모두 우엉김밥으로 바뀌어 있는데 ‘보배김밥’이 원조김밥집이라고 한다. 중앙시장 홍아김밥: 소고기 볶음소가 맛있는 김밥이다. 동그랑땡 마냥 작고 귀여운 홍아김밥은 우엉과 소고기 볶음소가 적절히 어우러져 달콤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경주시내 학교들의 소풍을 담당하며 커온 홍아김밥답게 매일 대량 주문이 밀리고, 무작정 찾아온 일반 손님들은 맛보기가 힘들다. <경주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하나. 자전거 투어 자전거 전용도로가 유적지를 따라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로 여행하기 편하다. 1시간 정도 소요되는 13㎞ 보문권 코스가 있고, 10㎞이지만 약 2시간이 소요되는 시내 역사기행투어 코스가 있다. 문의 자전거 대여점 (054)745-1303 www.gjbike.net둘. 스쿠터 여행 50cc로 달리며 만나는 경주. 걷거나 자전거로 다닐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대릉원, 첨성대, 안압지, 박물관, 황룡사터, 분황사, 보문단지를 돌아보는 당일 코스가 있고, 2014-06-23
- 무한리필로 샤브샤브를 푸짐하게 ‘도누애’ 부개동과 상동 인접지역에 자리한 샤브샤브 도누애는 파워블로거들이 추천하는 부개역 맛 집 중 하나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넷소문과 입소문을 동시에 타면서 점심과 저녁 식사시간에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 만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무한리필이다. 많은 샤브샤브 음식점들이 무한리필을 표방하면서도 막상 들어가 보면 고기나 해물을 제외한 채소만 무한리필 한다거나 별도의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편법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은 돼지목살, 우삼겹, 우목심 등의 고기와 새우, 낙지 등의 해물을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또 샤브샤브에 넣어 먹는 갖가지 채소와 칼국수, 야채죽까지 무한리필이다. 식당 한 편에 ‘셀프 바’가 마련돼 있는데 바에는 배추와 청경채, 숙주나물, 쑥갓, 시금치,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어묵, 물만두 등의 샤브샤브 속 재료가 준비돼 있다. 또 국내산 김치와 깍두기도 준비돼 있다. 메뉴는 크게 세 종류다. ‘도’메뉴는 돼지목살과 새우와 낙지 등의 해물, 버섯과 채소 등의 야채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으며, 가격은 12,900원이다. ‘누’메뉴는 돼지목살과 해물에 우삼겹이 추가된 것으로 가격은 13,900원이다. 가장 비싼 ‘애’메뉴는 돼지목살과 우삼겹, 해물에 우목심이 추가된 메뉴로 가격은 14,900원이다. 돼지고기와 부위별 소고기를 다 맛보고 싶다거나 고기를 좋아한다면 ‘애’ 메뉴가 가장 경제적이고, 고기보다 해산물을 더 좋아한다면 ‘도’메뉴로도 충분하다.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만족할 만하다. 더 달라고 말하거나 눈치 볼 필요 없이 얼마든지 직접 갖다 먹으면 된다. 또 육수도 비치돼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직접 수제비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밀가루 반죽을 1인분씩 작게 포장해서 준비해 놓았다. 아이와 함께 직접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샤브샤브 냄비에 떼어 넣으며 수제비를 만들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또 매장에서 직접 뽑아낸 생면 칼국수와 조랭이 떡도 있으며, 여러 야채를 다져 넣어 부드러운 죽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후식으로는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마련돼 있다. 위치 : 부천시 원미구 상동 604-1문의 : 032-323-0426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9
- 경기국제보트쇼 성공리 폐막… 관람객 3만여 명 방문 ‘2014 경기국제보트쇼’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12일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국내외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해양레저산업 제품 전시, 해양안전교육, 체험행사,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대회를 찾은 관람객은 3만여 명이다.특히 올해는 ‘2014 해양안전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라는 명칭으로, 해양안전주제관 설치·운영 및 해양안전컨퍼런스 등을 진행했다. 일본 국제보트쇼(JIBS)를 제치고 두바이,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한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국내·외 207개사와 해외바이어 87개사가 참가하고 1036개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부스 참가 기업 신청 마감 한 달여 전에 712개 기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고 재참가율도 40%에 이를 만큼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전시장을 찾은 이창원(36) 씨는 “평소 요트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보트쇼에 오면 다양한 종류의 요트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무척 즐겁다. 내년에는 요트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찾아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경기국제보트쇼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9
- “공짜로 보드 배울 사람, 모여라” 드르륵 드르륵,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도심 곳곳에서 들린다. 빠른 속도로 거리를 누비는 그들은 보드라이더(Board Rider). 가슴 깊숙이 시원한 공기를 불어넣는 힘찬 점프와 현란한 트릭을 보고 있자니 그야말로 ‘스타일’ 난다. 심장을 쫄깃하게 죄여오는 긴장감과 스릴도 꽤 기분이 좋다. 보드전문매장 ‘브로’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세씨는 “8,90년대 반짝 인기를 끌었던 스케이트보드가 다시 돌아왔다”며, “몇 해 전부터 알록달록한 크루저보드가 보이더니, 요즘은 롱보드가 대세”라고 말한다. 무료 보드강습을 여는 보드 전문매장을 우리 동네에서 찾아봤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롱보드 전문매장 ‘브로’“나만의 보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마두동에 위치한 브로(Bro)는 롱보드 전문매장이다. 지난 2월 문을 연 이곳은 보드 마니아 김종세씨가 꾸려가는 곳이다. 김종세씨는 롱보드 코리아를 만든 ‘믹스’(닉네임)로 유명하다. “한빛예술단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5년 전 우연히 보드에 입문했어요. 타는 순간 ‘이렇게 재밌는 스포츠가 있구나, 왜 진작 몰랐을까’ 싶었죠. 지난 5년 동안 매일 전투적으로 보드를 탔어요. 취미로 시작한 보드가 직업이 된 셈이죠.”브로에서는 원하는 커스텀 디자인이 가능하다. 김종세 사장이 직접 보드 스킨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나만의 스케이트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부품 교체와 상담도 언제든 가능하다. “롱보드는 이름처럼 길이가 길어요. 초보자가 접근하기 쉽고, 바퀴도 커서 라이딩이 편하죠. 중심잡기가 쉬워 여자들도 많이 타요. 장비가 크고 무거워 이동이 힘든 단점이 있어요.”롱보드 가격은 30만원 후반부터 40만 원대다. 대나무와 단풍나무로 만드는 롱보드는 만드는 공법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크다. 모두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들여오는 수입품이다. 김종세 사장은 보드 입문자를 위한 무료 강습을 연다. 보드를 배우고 싶다면 누구든 마두역 광장으로 모이면 된다. 강습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로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된다. “보드는 자전거와 같아요. 균형 잡힐 때까지 반복하기 때문에 2번 정도 교육을 받으면 안전하게 탈 수 있어요. 특히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어요.”영업시간 오후 1시~오후 11시까지 (일요일 휴무)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현대프리젠트 2층(마두역 1번 출구)문의 010-3612-9937 미니인터뷰-브로의 김종세 사장 보드는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기술을 익히기 위해 100번 넘어지고 1번 성공했을 때 성취감은 정말 최고죠. 앞으로 고양시 롱보드 대회를 열고 싶어요.보드 초보자는 안전 장비를 꼭 착용해야 해요. 헬멧과 보호대는 기본이고, 미끄러지지 않는 그립 테이프도 꼭 붙이세요. 그리고 속도를 제어를 제어할 능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언덕이나 경사진 곳에서 타지 말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타세요. 스케이트보드 셀렉숍 ‘클리크(KLIQ)’“다양한 스케이트보드가 한자리에 모였어요” 클리크(KLIQ)는 보드전문 셀렉숍(SelectShop)이다. 보드신발과 모자, 패션까지 18개가 넘는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기 때문에 개성 넘치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든 달릴 수 있는 크루저보드가 잘 나가요. 일단 디자인이 화려하고, 성능이 좋아 스타일을 잘 표현할 수 있죠. 좋아하는 음악이나 패션과도 잘 어우러져요.”클리크(KLIQ)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미니크루저다. 특히 페니(penny)의 미니크루저는 부품하나까지 맞춤 디자인이 가능해 젊은 보드라이더들에게 인기다. 안종우 사장은 ‘보드는 하나의 스트릿 문화’라고 말한다. “일산은 문화광장이나 호수공원이 있어 보드 타기에 그만이에요. 레포츠와 조깅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어떤 스포츠를 해도 좋죠.” 클리크(KLIQ)에서도 전문 강사를 초빙해 무료 강습을 한다. 보드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보드강습은 일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인원은 8명.“보드 위에 두발을 올리는 게 중요해요. 처음에 넘어지지 않게 성취감을 먼저 맛보게 하지요. 기초자세는 매장에서 30분 동안 알려주고요. 일주일 후에 보드 강습을 해요. 일주일 전에 사전 예약만 하면 구매자의 지인들도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클리크(KLIQ)의 주 고객층은 20대다. 요즘은 엄마와 함께 오는 10대들도 부쩍 늘었다고.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22시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라페스타 D동 1층 121호 문의 070-4175-0965(http://www.blackmshop.com/) 미니인터뷰-클리크(KLIQ) 안종우 사장성장기에 보드를 배워둔다면 자라나면서 큰 자신감이 됩니다. 수많은 연습을 통해 성공하면 그 기쁨은 배가 되지요. 앞으로 고양시에 실내 스케이트 파크가 생겼으면 합니다.초보자들은 차가 다니는 거리에서 타지 않기, 사람이 많은 곳에서 타지 않기, 내리막길에서 타지 않기를 꼭 지키면서 타세요. 그리고 보호 장비만큼 보드화를 챙겨 신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드화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면적이 넓고, 평편한 스웨이드 재질이 좋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0
- 대구예술발전소, ‘텐토픽 프로젝트 2기’ 작품 발표 대구예술발전소가 운영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 중심 창작인큐베이팅 사업인 ‘Ten-Topic Project’가 2기 입주 작가들의 합동 발표를 앞두고 있다.올해 2기 텐토픽 프로젝트는 2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18팀 39명의 작가들이 3월부터 대구예술발전소 4·5층 스튜디오에 입주하여 오픈스튜디오 형태로 개별 프로그램, 시민참여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합동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대구예술발전소의 주요 프로젝트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중 합동 프로그램 선정 작품 발표가 오는 21일부터 개최된다.오는 21일 22일 28일 29일에 개최되는 합동 프로그램은 대구시와 미디어 영상, 공연으로 구성된 파스티쵸-감성도둑, 설치미술과 현대무용으로 협업을 선보일 Contact와 Wannabe 중경삼림, 회화와 퓨전국악으로 구성된 김민수와 이어랑 총 4팀이다.이와 함께 대구예술발전소는 텐토픽 프로젝트 입주 작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초빙된 강사는 전(前) 홍대문화거리조성 추진위원장인 조윤석<사진> 문화 기획자. 조윤석 멘터는 지난 20일 입주작가 대상 멘토링에 이어 오는 21일 오후 2시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이 시대에 문화예술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주제로 매 시대마다 변화하는 문화예술 활동의 의미에 대해 강의를 펼친다.일반 시민 공개강좌는 선착순 모집이며 대구예술발전소 페이스북, 홈페이지, 일반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문의 :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 http://www.daeguartfactory.kr/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Daeguartfactory/ 053-803-6251~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0
- 나만의 캐리커쳐를 그려올 수 있는 곳 ‘만화카페’ 추억과 기념을 위해 흔한 사진 대신 작가가 그린 그림으로 나만의 이미지를 간직하면 어떨까. 인물의 지닌 매력 포인트를 찾아내 작품화하는 캐리커쳐. 캐리커쳐를 그려올 수 있는 곳이 있다.부천시청 만화카페에 가면 매주 목요일 캐리커쳐 작가들이 그림을 그려준다. 지난해부터 시청 컨텐츠과와 협의해 이 코너를 만든 주인공은 만화가 차성진(62)와 정재훈(44) 두 사람이다.정 작가는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 등의 대중화로 인해 사진으로 기념과 추억의 이미지를 남기지만, 캐리커쳐는 그와 달리, 얼굴의 특징을 부각시켜 독특한 이미지를 주는 나만의 작품”이라고 그 매력을 설명한다.시중에 캐리커쳐를 그려올 수 있는 곳은 행사장소나 유원지 등이다. 하지만 부천만화카페 캐리커쳐는 시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그와는 가격이 사뭇 저렴해 더 인기다.차 작가는 “시중에서는 작품 한 점당 2~3만원이지만, 이곳에서는 1점당 5000원이면 원하는 작품을 받아갈 수 있다. 여기에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3~4인까지도 한 장의 작품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이곳의 캐리커쳐는 실물 외에도 사진을 사용해도 가능하다. 따라서 미리 작가에게 원하는 작품을 위한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고 작품을 찾아올 수도 있다. 여기에 흑백을 비롯해 채색 캐리커쳐 작품의 선택도 가능하다.이용 안내:*매주 목요일 오후 2시~5시-부천시청 만화카페 *매월 월요일 오후 1시~5시-첫째 월요일 원미구청, 둘째 월요일 소사구 청, 셋째 월요일 오정구청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9
- 이성식 독자 추천 김치찜 김치찌개 전문점 ‘한옥집’ 김치는 한국인의 상차림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이다. 잘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삶은 김치찜은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돋는다. 문래동 이성식 독자는 “잘 숙성된 김치와 푹 익혀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환상적인 맛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한다”며 ‘한옥집’을 추천한다. 한옥집은 김치찜과 김치찌개 전문점으로 영등포구청역과 양평역 중간지점인 고용노동부 서울 남부지청 맞은편에 있다.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정감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한쪽 벽에는 이곳을 다녀간 유명인의 흔적과 주인장이 손글씨로 직접 쓴 재료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함께 붙어있다. 기본 상차림으로 5가지 밑반찬과 미역국이 나오고, 김치와 돼지고기가 사골국물에 담긴 냄비가 불 위에 올려진다. 한옥집의 김치찜은 김치가 통째로 나오고 두툼한 살코기가 일품이다. 김치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담그며 6개월 이상 1년 미만의 숙성된 김치만을 사용한다. 잘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매콤한 김치와 식감좋은 고기의 맛이 금세 밥공기를 비우게 한다. 사골국물로 정성껏 끓여 낸 김치찌개는 큼지막한 두부와 김치, 그리고 라면사리를 넣어 먹을 수 있다. 묵은지생고기 두루치기는 2인분 이상 주문가능하며 묵은지와 국내산 1등급 돼지고기가 풍부한 야채와 함께 조리돼 나온다. 묵은지 두루치기를 깻잎에 싸 먹으면 묵은지의 깊은 맛과 양념이 잘 배어든 고기맛을 느낄 수 있다. 공기밥은 천원을 따로 받지만 다 먹으면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찜고기와 찌개고기는 추가로 시켜 먹을 수 있다. 한옥집의 쌀과 고기, 반찬은 모두 국내산이며 반찬에 들어가는 재료는 주인장이 정성껏 재배한 채소를 사용한다. 이집에서 쓰는 된장과 간장, 매실, 짱아찌도 주인장이 직접 담근 것이라고 한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며 주변 직장인의 저녁 회식메뉴로 생삼겹과 국내산 한우등심도 준비돼 있다. 회식 예약시 김치말이 국수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가게 앞 공간에 2~3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메뉴 김치찜/찜고기추가 7,500원, 김치찌개 7,500원, 찌개고기추가 5,000원, 묵은지생고기 두루치기 11,000원, 생삼겹(국내산200g) 12,000원, 옛날소불고기(호주산 160g) 12,000원, 등심(국내산 한우 180g) 28,000원, 계란말이 7,000원, 만두 5,000원, 공기밥 1,000원위치 영등포구 양평동3가 7-1 월아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휴일 연중무휴 (설날, 추석연휴 제외)주차 가게 앞문의 02-2633-50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610호 도서관소식 강서도서관 북스타트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강서도서관은 오는 7월 15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5일에는 ‘조급한 부모가 아이 뇌를 망친다’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PD 신성욱씨가 17일에는 ‘북스타트의 이해’로 북스타트 코리아 이경근씨가 나선다. 학부모 40명 선착순. 전화 또는 방문 접수 문의 02-3219-7021 영유아들을 위한 북스타트 데이! 강서도서관은 오는 7월 11일 북스타트 데이를 연다. 생후 3 ~ 60개월 자녀가 있는 서울시 거주자 대상이며 참가자들에게는 그림책 2권, 손수건 등이 든 꾸러미가 전달된다. 80가족 선착순. 전화 또는 방문 접수. 문의 02-3219-7021 쉽고 재미있는 동양고전 수강생 모집 강서도서관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동양고전’ 강좌를 개설한다. 강좌는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진행된다. 선착순 25명이며 방문 및 전화 접수다. 문의 02-3219-7022 양천도서관 학부모를 위한 인문학 강좌 ‘다양성과 통합이 공존하는 유럽도시 이야기’양천도서관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8일까지 4회에 걸쳐 ‘학부모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지역 학부모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하여 마련한 이번 강좌는 ‘다양성과 통합이 공존하는 유럽도시 이야기’라는 주제로 통합유럽연구회에서 강사로 나선다. 수강료 무료이고 6월 18일부터 에버러닝 접수다. 문의 02-20623-955,956 ‘우리 인생의 결정적 순간들에 대하여’ 양천도서관은 오는 6월 20일 오전 11시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노하우 및 여행이야기를 들려줄 "우리 인생의 결정적 순간들에 대하여" 행사를 진행한다. ‘예쁘다고 말해줄걸 그랬어’의 저자 이재영씨가 강사로 나선다. 수강료 무료. 성인 50명 선착순. 문의 02-20623-955,956 글쓰기 튀움 강좌 수강생 모집 양천도서관은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글쓰기 강좌를 진행한다. ‘글쓰기는 주제다’의 저자 남영신씨가 강사로 나서는 이번 강좌는 글쓰기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글쓰기 튀움’ 강좌에 앞서 6월 9일 오전 10시에 ‘글쓰기는 주제다’라는 주제로 저자의 강연회가 개최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30명. 6월 10일부터 에버러닝 접수.문의 02-20623-955 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 어린이 독서클럽 모집 안내 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초등학교 3~4학년 대상으로 어린이 독서클럽을 모집한다. 독서클럽은 오는 6월 7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15명이다. 방문 및 전화 접수. 문의 02-2163-080 목동청소년수련관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바로알기 ‘유네스코가 떴다!!’목동청소년수련관은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바로알기 프로그램인 ‘유네스코가 떴다!!’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6월 7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목동청소년수련관과 태릉 및 종묘에서 실시되며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대상이다. 선착순 20명이며 참가비는 오만원이다. 5월 14일부터 방문 접수. 문의 02-2642-1318 문래청소년수련관 제7차 몽골문화봉사단 모집문래청소년수련관은 오는 8월 몽골을 방문할 제7차 몽골문화봉사단을 모집한다. 몽골문화봉사단은 문화유적지, 박물관을 견학하고 게르, 승마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방문기간중 홈스테이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 홈페이지 참조. 문의 02-2172-0100 화곡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자연이랑 놀자’화곡청소년수련관은 오는 7월 19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자연이랑 놀자’을 운영한다. 경기도 이천 물댄동산에서 열리는 이번 활동은 벼성장, 다육이심기, 청국장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삼만원이고 수련관 방문접수다. 문의 02-2061-1318 (216) 찾아가는 교과서 여행, 환경 에너지 편 참가자 모집 화곡청소년수련관은 오는 6월 28일 토요일 서울에너지 센터에서 찾아가는 교과서 여행 ‘환경 에너지편’을 진행한다. 다양한 에너지원의 특성 등을 알아보는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이다. 선착순 20명이며 참가비는 이만오천원이다. 문의 02-2061-1318 ‘성장하는 부모, 함께 크는 자녀’ 부모교육 참가자 모집 화곡청소년수련관은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에 ‘성장하는 부모, 함께 크는 자녀’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강서구내 자녀를 둔 부모 선착순 12명이며 참가비는 만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팩스 접수. 문의 02-2649-13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엄마표 음료수 양념 상비약 ‘매실원액’ 담그기 동의보감에 이르길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설명한 이 과일은 무엇일까요? 6월 중순이면 아파트 알뜰 시장을 상큼한 향기로 물들이고 시원한 청녹색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주인공 매실 이야기입니다. 6월 매실의 계절이 돌아오면 집집마다 일 년 동안 시원한 음료로, 요리에 쓰이는 양념으로, 체할 때 먹을 상비약으로 먹을 ’매실원액‘ 담기로 분주해지죠. 장 담기가 그렇듯이 매실원액을 만들고 매실 장아찌를 만드는 방법도 집집마다 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매실과 효모의 먹이가 되는 설탕을 1:1 섞어 100일간 발효 시킨다는 가장 큰 전제를 깔고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잡균을 없애기 위해, 설탕의 비율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변주법이 이뤄지는 매실원액 만들기. 이번 주 리포터는 매실 고르기부터 매실원액 만들기 다양한 변주법을 소개합니다. 아직 매실 담기에 도전한 적이 없는 주부라면 어려워 말고 한 번 시작해 보세요. 변주법은 변주법일 뿐 정답은 아니니까요. 알면 알수록 놀라는 매실의 효능명색이 매실이야기를 하는데 매실의 효능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좋겠죠? 매실은 산성이 강해서 거의 유일하게 생으로 먹지 않는 과일입니다. 매실의 가장 큰 효능은 바로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체질로 개선하는 효능이라고 합니다. 매실에는 각종 유기산과 함께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 알카리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질개선에 좋은 과일입니다. 매실원액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때는 체했을 때다 딸꾹질이 날 때입니다. 이 때 매실원액을 8~10배 희석해 마시면 바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여성들 골다공증 예방에도 매실액의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포도에 비해 2배, 멜론에 비해 4배 칼슘함량이 높은데다가 구연산 등 유기산이 체내 흡수까지 도와 뼈 건강에 으뜸입니다. 장아찌 담을 땐 ‘청매실’ 원액 담을 땐 ‘황매실’좋은 매실을 고를 땐 일단 씨알이 굵은 놈이 좋습니다. 과육부분이 많아야 우러나는 원액이 많기 때문이죠. 특히 장아찌를 담을 때는 과육 부분만 사용하기 때문에 더 큰 열매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실원액은 약간 큰 것 작은 것 섞여 있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오히려 작은 품종이 재래종이라 향이 더 진해 자잘한 재래품종만을 골라 매실원액을 담는 사람도 있답니다.최근에는 원액을 담을 때 약간 노랗게 익은 ‘황매실’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청매실과 황매실은 품종이 다른 것이 아니라 언제 따느냐에 따라 다르고 딴 후 색상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사동에 사시는 이문희씨는 “매실을 사서 씨알이 굵은 놈은 골라서 장아찌로 담그고 원액 만들 매실은 하루 이틀 뒀다가 약간 노랗게 변하면 설탕에 절이기 시작한다. 색깔이 변하면서 향기도 더 진해지고 청매실에 독도 있다고 해서 지난해 부터는 설풋 노랗게 변할 때 담그는데 향기가 이전보다 더 좋다”고 말한다.다만 매실을 살 때 풋살구를 사는 일만 피하면 됩니다. 살구는 매실과 너무 닮아 여간해서는 구분하기 어려운 과일입니다. 이 때 살구와 매실을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씨앗. 살구는 씨앗과 과육이 쉽게 분리되는 반면 매실은 씨앗과 한 몸처럼 붙어있어 분리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씨앗이 복숭아 씨앗처럼 과육에서 똑 떨어져 나오면 100% 살구입니다. 깨알 같은 꼭지, 따는 게 좋아 안 따는 게 좋아?좋은 매실을 골라오셨다면 다음은 매실 손실하기입니다. 매실은 찬물에서 씻어 물빠짐이 좋은 소쿠리에 건져내면 금새 물기가 마릅니다. 이 때 잔류농약이 걱정이라면 식초물에 약 10분간 담궜다가 건져내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원액 담글 때 잡균이 생길까 걱정하시는 분들은 건져낸 매실에 소주를 스프레이통에 담아 칙칙 뿌려서 사용하기도 합니다.다음은 가장 손이 가는 작업인 매실 꼭지 따기입니다. 매실이 가지에 달려있던 부분에 남은 깨알 같은 꼭지를 따는 일은 제법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때문에 굳이 때지 않고 담는 분도 있고 깨끗한 매실원액을 위해 꼭 떼어내고 담는 분들도 있죠. 매실 꼭지를 딸 때 가장 좋은 도구는 이쑤시개. 이쑤시개 한 통을 옆에 두고 톡톡 따내면 어렵지 않게 따낼 수 있어요. 매실을 담글 때 신길동 김미숙씨는 방망이로 톡톡 깨뜨려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원액이 더 잘나오고 매실을 건져 매실 장아찌를 만들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매실과 설탕 1:1, 설탕 잘 녹이는 게 핵심설탕은 매실의 무게만큼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주부들은 황설탕을 사용합니다. 백설탕은 당도가 너무 높고 흑설탕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매실 본래의 향을 느끼게 할 수 없기 때문이라죠. 매실원액을 우려낼 통을 준비합니다. 항아리를 가장 권하지만 뚜껑이 없고 설탕이 녹는지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아 요즘은 유리병을 사용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매실 5Kg에 15리터 매실 10Kg에 약 30리터 병을 준비하면 됩니다. 통을 깨끗이 소독한 후 설탕을 아래에 약간 깔고 매실과 설탕을 차례차례 넣어 줍니다. 틈틈이 통을 좌우로 흔들어 매실 사이사이 설탕이 다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뚜껑을 닫아주면 그날 일은 끝이지만 정작 매실원액 만들기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일주일 쯤 후 매실에서 나온 물이 설탕과 섞이지만 녹지 못한 설탕은 바닥에 고스란히 가라앉기 때문이죠. 이 때 설탕을 잘 녹이는 비결이 곧 매실담기의 비결이기도 합니다. 본오동 한 주부는 매실을 담글 때 설탕을 0.8로 줄이고 대신 올리고당을 조금 섞습니다. 그러면 설탕이 훨씬 더 잘 녹고 설탕 비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사동의 한 주부는 설탕을 잘 녹게 하기 위해 병을 잘 밀봉한 후 일주일에 한번 씩 옆으로 굴려 설탕을 녹인답니다. 6월에 담근 매실은 9월 중순경 매실원액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 내는 매실원액 만들기 어떤가요? 생각보다 쉽죠? 올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매실가격도 아주 저렴하답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