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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의 스트라이크로 스트레스 클린! ‘쿵 데구르르’ 공이 레인 위를 미끄러지듯 핀 사이를 뚫고 지나가자 10개의 핀이 힘없이 쓰러진다. ‘스트라이크’를 외치며 환호하는 사람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는 볼러의 입가엔 미소가 머문다. 복잡하고 답답했던 속이 후련해지고 머릿속을 눌러 왔던 스트레스가 일순간 사라지는 느낌. 이 짜릿한 감동에 반해 동호회까지 결성하고 진심으로 볼링을 즐기는 동호회 ‘볼링공감’을 찾아가 보았다. 박은전 리포터 jeonii@daum.net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호형호제’하며 취미를 공유 지난주 화요일 저녁8시경 백석동 일산볼링클럽. 한 두 사람씩 모여들더니 볼링장엔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오늘은 볼링동호회 ‘볼링공감’의 정기모임이 있는 날. 서로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며 볼캐리어를 들어주는 모습을 보니 가족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볼링공감의 회장 임연순씨는 “30대부터 50대 연령까지의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서로 ‘호형호제’하며 취미를 공유하고 정을 쌓다보니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경조사도 챙길 만큼 관계가 돈독해 지네요”라며 회원들의 끈끈한 정을 자랑한다. 볼링공감은 작년에 결성된 동호회로 다른 동호회와 달리 연장자 순으로 서열이 정해지며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볼링의 기초부터 하나씩 배울 수 있어 초보자도 가입할 수 있다. 볼링을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박대수 회원은 “작년에 처음 볼링을 배우면서 동호회에 가입했어요. 볼링동호회는 잘 치는 사람만 가입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완전초보라도 쑥스러워 하지 말고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실력도 빨리 늘고 볼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라고 말한다. 박대수 회원은 함께 동호회에 가입해 볼링을 배우던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아내 대신 네 살배기 딸 나현이와 볼링장을 찾는다고 한다. 즐기면서 꾸준히 하다보면 퍼펙트게임도 가능해 정기모임은 첫째 셋째 주 화요일에 진행되는데 퍼펙트게임을 친 회원이 있을 경우 시상하고 축하한 후 정기전을 치르며 친목을 도모한다. 퍼펙트게임이란 한 게임에서 12번의 스트라이크를 쳐 300점을 획득한 경우로 볼링장 한 쪽 벽면에 퍼펙트게임을 친 사람의 이름을 기념으로 걸어둔다. 볼링공감의 상당수 회원이 퍼펙트게임을 치는 실력자들로 벽면에 이름이 올려 져 있다. 퍼펙트게임을 친 남궁현 회원에게 비결이 뭔지 물었다. “기름칠을 한 레인의 상태와 마찰력을 생각하면서 공격방향을 정합니다. 특별한 비결보다는 오랜 경험에서 체득한 기술과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좌우되는 것 같아요. 스물 한 살에 볼링을 시작했다가 잠시 쉬고 작년부터 다시 쳤는데 일주일에 4~5일 이상 꾸준히 즐기다 보니 실력이 는 것 같아요. 무슨 일이든 일정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에 비례해 실력이 쌓인다고 생각 합니다.” 볼링공감회원들의 자세교정부터 장비 등을 챙겨주는 손영일 프로볼러(일산볼링클럽)는 “볼링은 근력을 키우는 전신운동인 동시에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초보자를 위한 조언을 건넨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볼링은 자세가 중요합니다. 스텝에 맞춰 팔 동작이 자연스레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야 합니다. 신발은 자신의 것을 준비하되 공은 천천히 준비해도 됩니다. 요즘은 가벼우면서도 파괴력이 큰 공이 사용되는 만큼 초보일수록 자신의 스타일을 찾고 그에 맞는 공을 선택하면 됩니다. 공은 중고 제품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춰 지공(손가락이 들어 갈 수 있는 구멍 뚫기)할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문의 일산볼링클럽 031-932-8860 다음카페 Bowing공감 cafe.daum.net/ilsan345 >>>볼링을 즐기는 사람들>>>김강복 회원(52세)“볼링도 즐겁지만 좋은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90년대 중반 쯤 볼링을 시작하게 됐는데 그 당시는 지금과 달리 일반인이 즐길만한 레저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볼링이 인기를 끌었죠. 볼링은 볼링자체의 즐거움도 크지만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그래서 회장님을 비롯해 몇몇 회원들과 의기투합해 볼링공감을 결성하게 됐죠. 취미가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다보니 마음이 잘 통하고 뒤풀이를 통해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기도 해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어요. >>>한보희 회원(47세)“스트레스 풀고 부부의 정도 돈독히 할 수 있어요~”20대에 친구들과 볼링을 치러 다녔죠. 남편(남궁현 회원)을 볼링장에서 만났으니 볼링은 저와 특별한 인연인거죠. 일산으로 이사 오면서 집 앞에 일산볼링클럽이 있어 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남편과 진 사람이 설거지하기 혹은 분리수거하기 등을 걸고 한판승부를 겨루죠. 볼링공감에는 저희처럼 부부나 연인 회원이 많아요. 퇴근 후 볼링 한 판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부부의 정도 돈독히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1
- 멋과 실용성 갖춘 소품으로 집안 분위기 UP! 작은 소품이나 소가구도 다양하게 활용하면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크기뿐만 아니라 가격도 부담 없어 누구나 적은 노력으로도 좋아하는 스타일로 실내를 꾸밀 수 있다. ‘미서갤러리(대표 김남희)’는 실용적인 작은 소품부터 소가구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소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로맨틱하면서 실용적인 ‘앤틱가구’ 앤틱 가구는 유행을 타지 않고 소품을 예쁘게 잘 살려주기 때문에 누구나 인테리어 하기 편하다. 앤틱 콘솔에는 소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같은 실용적인 물건을 올려도 보기 좋다. 소가구를 따로 마련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가구에 테이블보나 장식장 러너를 바꾸기만 해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레이스 장식의 테이블보나 러너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고 체크 무늬는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집안에 생명력을 깨우는 꽃과 화병 미서갤러리에는 녹색을 더 두드러져 보이게 하는 투명한 화병부터 녹색식물을 키우는 예쁜 화분까지 눈요기가 되는 화병과 꽃이 가득하다. 부담 없는 가격과 다양한 스타일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올해 트렌드는 녹색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다. “봄이라 무엇을 꽂아놔도 예쁘지만, 녹색식물은 특히 소박하면서도 심플해 집안에 두면 멋스럽다”고 김 대표는 조언했다. “요즘 프리지어 같은 조화들이 생화 못지않게 잘 나오는데 간편하면서도 화사하게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소품이죠.” ●작은 소품 연출은 이렇게 먼저 어울리지 않는 소품을 정리하고 쓸만한 소품은 함께 활용하면 좋다. 소품의 종류가 여러 가지라면 비슷한 것끼리 모아 통일감이 생겨야 안정감 있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제각각인 액자는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나열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을 몇 개 더 사 분위기를 통일하면 보기 좋다. 텔레비전 주위에는 소품 배치를 자제하는 것이 깔끔해 보인다. 청소하기 불편한 작은 소품은 유리장 안에 두면 보기 좋고 깔끔하게 정리된다. 소홀하기 쉬운 화장실은 칫솔꽂이만 바꿔주고 작은 화병 하나만 놓아두어도 화사해진다. 문의 763-3024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봄꽃 찾아 떠난 아이들을 생각하며… 분향소를 찾았다. 노란 띠에 ‘어른이라 부끄럽다!’란 글을 써서 공중에 달았다. 하늘을 따라 노란길이 생겼다. 길다. 자원봉사를 하는 아주머니가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아준다. 국화송이는 이미 동이나 없었다. 빈손으로 분향소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옆에 섰던 할머니 한분이 흐느낀다. 묵념을 하고 분향소 앞을 나오니 사진이 걸려있다. 그 걸보며 눈물을 훔치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 모습도 보였다. 내가 부끄러워해야 하고 미안하다고 수없이 말해야 했던 그 아이들과 같은 또래다. 고등학교 2학년 둘째 딸을 꼭 닮았다. 처음에는 멍했다. 그러다 화가 났다. 분하다. 울화통이 터진다. 도대체 이 나라는 어찌된 나라인가? 싱그러운 봄을 찾아 배를 탔던 철모르는 아이들은, 승객들은 가만히 있으라고 윽박질러놓고 꼭, 반드시 책임을 졌어야 할 선장이란 사람과 선원들은 제 목숨만 건사하려 출구를 열고 영화처럼 탈출했다. 그런 잡것들을 구하겠다며 헬기를 띄우고 배를 띄우며 허둥거리는 해경들의 모습은 실망을 넘어 절망이다. 너무 안일하다. 사는 것에는 눈꼽만큼의 진심도 진지함도 없다. 눈치로만 산다. 그 사이 바다 속에 처박혀 물이 차오르는 선실에서는 봄꽃같은 아이들이 제 부모와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낸다. 걱정하지 말라고 우린 괜찮다고, 죽음이 뒷덜미에 와있는데도 해맑다. 그렇게 밝고 맑았던 소식은 이제 끊겼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맘껏 즐기고 싶었던 아름다운 봄날은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돌아올 기미가 없다. 삶에 진지함이 없다. 진심없이 적당히 웃고 떠들며 제 욕심 챙기며 사는 것에 너무 익숙하다. 그렇다 쳐도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매뉴얼이 있다면 거기에 따를텐데 그것도 없다. 그걸 만들고 책임질 어른이 없다. 내 것만 챙겨 대충 적당히 욕심내고 뭉개면 편하다. 큰일마다 한바탕 호들갑 떨고 나면 업그레이드는 없고 또 시작이다. 그 틈에서 마피아들이 생긴다. 이번엔 해수부마피아를 들먹인다. 모두 깡패다. 힘밖에 없다. 그 힘을 저 혼자, 제 가족들이나 잘 먹고 잘 살아보자는 데 올인한다. 그걸 의리라며 으스댄다. 그것들을 리더라고 따른다. 이런 꼬락서니를 보면서 누군 나라를 떠나겠다고 하고, 누군 무기력해져 더 이상 의욕이 없다며 하던 일을 정리하겠다며 분풀이를 한다. 난? 농사나 지으러 가야겠다. 뿌린 만큼만 거두어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고민해야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청담동의 멋스러운 갤러리 카페 ‘소더비’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맞은편 골목 안쪽에 자리한 ‘소더비’는 낮에는 디저트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고, 밤에는 비스트로로 변신하는 갤러리 카페이자 레스토랑이다. 2013년 8월에 오픈한 이곳은 그림이나 문화를 사랑하는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은 물론 전지현, 조여정, 슈퍼주니어 등 연예인들이 가끔 다녀가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장 홀은 겉에서 본 것보다 훨씬 넓으며 기다란 형태로 천장과 벽이 회색 콘크리트 벽돌로 마감돼 빈티지 느낌이 나면서도 그림 등과 어우러져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마치 영국의 지하철을 옮겨놓은 듯 독특한 인상을 풍기는 홀 안쪽에는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기에 그만인 분위기 있는 테라스도 자리한다. 한두 달 주기로 신진 작가들의 개인전이 열리는 이곳은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홍지희 대표가 마땅한 전시공간을 찾지 못하는 신진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예술작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에서 이름을 딴 것처럼 ‘소더비’에서는 전시중인 작품을 매장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하다. 소더비의 메뉴는 음료에서 디저트, 브런치,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편이다. 브런치 메뉴는 5가지가 있는데 건강 메뉴인 다이어트 플레이트(1만 6,000원)와 라이스 플레터(1만 8,000원)를 추천한다. 디저트는 쉐프가 직접 만든 티라미수와 버라이어티 브라우니 등이 인기이다. 저녁(오후 4시부터)에는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이태리 요리부터 퓨전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위치 강남구 청담동 80-17문의 02-546-88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역삼동 브런치 카페 ''치즈 스푼'' 작년 겨울 뉴욕을 방문했을 때, 미드 ''섹스앤더시티''에 나오는 유명한 브런치 식당 ''사라베스(Sarabeth''s)''에 갔었다. 드라마에서 캐리, 미란다, 샬롯, 사만다가 브런치를 즐기며 수다를 떨던 바로 그곳! 워낙 유명세를 탄 곳이라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는 소문을 듣고 아침부터 서둘렀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종업원들도 친절했고, 음식 맛도 그런대로 깔끔했다. 역삼동 뒷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브런치 카페 ‘치즈 스푼’. 강렬한 빨간색 영어로 쓴 간판이 눈길을 끈다. 뉴욕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안으로 들어섰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아침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2013년 7월에 오픈한 ''치즈 스푼''은 오랫동안 치즈를 생산해온 유가공 업체 ''데어리젠(Dairy Zen)''의 직영 1호점이다. 커피숍만한 소규모 매장이어서 오히려 부담이 없고 친근감이 느껴진다. 주변 빌딩의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치즈 스푼''에서는 파니니, 피자, 샌드위치, 샐러드, 생과일주스, 음료, 맥주, 커피 등을 판매한다.치즈 생산업체 직영점답게 음식마다 충분한 양의 치즈를 제공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메뉴를 연구(?)하다가 퐁듀치즈 떡볶이와 스파게티 샐러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한입에 쏙 들어갈 만큼 적당한 크기의 가래떡에 에멘탈치즈와 퐁듀치즈를 듬뿍 끼얹은 퐁듀치즈 떡볶이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했다. 스파게티 샐러드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호두가 들어간 끌레베르 치즈에다 신선한 채소, 스파게티 면이 어우러져 신선하고 깔끔했다. 피자 종류로는 블루크림 치즈가 들어간 블루치즈 피자와 매콤한 맛의 디아블로 피자, 치즈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까망베르 치즈 피자 등이 있다. 가격대는 1만 500원에서 1만 2,000원 선. 유가공 생산업체 ''데어리젠''의 직영 1호점''치즈 스푼''의 주주회사인 ''데어리젠''은 유가공 업계에서는 매우 유명하지만 아직 일반소비자들에겐 그 이름이 낯설다. 김지연 과장은 "저희 회사는 그동안 도미노피자, 서울우유, 맥도날드 등 주로 기업을 상대로 거래했기 때문에 일반소비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치즈의 대중화를 위해 역삼동에 ''치즈 스푼''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데어리젠''에서 만든 후레쉬 모짜렐라치즈는 숙성시키지 않은 생 치즈로 특유의 식감을 자랑한다. 촉촉하면서도 고소한 우유 맛이 나며, 토마토, 양상추와 함께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그만이다. 흔히들 치즈는 이태리 음식 같은 서양요리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한식이나 퓨전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치즈 종류 역시 우리나라의 나물 종류만큼이나 많고 다양하다. 김 과장은 "회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치즈를 여러 메뉴에 다량 첨가함으로써 맛도 좋고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여느 패스트푸드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파게티, 필라프 등 신 메뉴 선보인다''치즈 스푼''의 대표 메뉴는 단연 파니니(Panini) 종류. 파니니(panini)란 이탈리아어로 ''빵''을 뜻하는 ‘파네(pane)’에 ''작은 것''을 나타내는 접미사 ‘이니(ini)’가 붙은 것으로, 말 그대로 ''작은 빵(small bread roll)''을 뜻한다. 즉, 빵 사이에 속 재료를 넣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만든 이탈리아식 샌드위치이다. ''허니 까망베르치즈 파니니''에는 까망베르크림치즈, 모짜렐라치즈, 아몬드, 블랙올리브, 꿀 등을, ''에멘탈치즈 파니니''에는 에멘탈치즈, 허브크림치즈, 모짜렐라치즈, 슬라이스햄, 신선한 토마토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가격대는 8,500원 선. 그리고 보다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치즈 스푼''에서는 초기 콘셉트를 약간 변경하여 스파게티나 필라프(쌀밥요리) 등의 신 메뉴를 5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5길 20, 104호 (역삼동, 현대벤처텔) 2호선 역삼역 4,5번 출구, 도보 3분*영업시간 :? 월~금 오전 8시~오후 10시 토,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주차 : 가능 (1만 원에 15분짜리 주차쿠폰 제공)*전화 : 02-2192-4055 할인쿠폰/ 조그만 네모로 박스 만들어주세요. 오릴 수 있게요~이 쿠폰을 지참하시면 모든 메뉴를 10% 할인해 드립니다!(주류, 음료 제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특별함이 있는 골목탐방 삼청동길이나 인사동과는 다른 멋과 풍경이 있는 곳, 요즘 가장 핫 하게 뜨고 있는 곳이 있다면 ‘경리단 길’과 그 뒷골목인 ‘장진우 거리’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이태원’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이국적이면서도 소박한, 거창하기보다는 친근한 느낌마저 드는 동네 골목길이지만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면 색다른 재미가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캐나다, 멕시코, 그리스 등 세계의 음식과 다양한 디저트, 치즈 전문점, 폴란드 그릇 전문점, 향수와 향초 전문점, 디자이너 조명 등 볼거리도 구석구석 숨어 있다. 6호선 녹사평역과 국군재정관리단에서 하얏트 호텔로 이어지는 언덕길과 그 옆쪽의 골목길을 아우르고 있는 ‘경리단 길’과 ‘장진우 거리’, 그곳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신현영 리포터 syhy0126@ naver.com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진우 거리’‘경리단 길’이 아직까지는 낯설었던 리포터에게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는 ‘장진우 거리’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해 처음 이곳을 찾았다. 20대 청년이, 작은 뒷골목에 식당에서 다방, 빵집, 술집 등을 오픈해서 속된 말로 ‘대박’을 쳐 그 일대를 자신의 이름을 딴 ‘장진우 거리’로 만들었다는 성공신화는 호기심을 자극할 만했다. 명성을 확인코자 찾은 장진우 거리의 첫인상은 ‘이게 뭥미?’였다.여느 이름난 거리나 골목처럼 숍들이 일렬로 모여 있거나 혹은 뭔가 번화한 분위기일거라고 생각하고 찾았지만 막상 가 본 ‘장진우 거리’는 너무나도 소박했다. 얼핏 지나치면 일반 가정집인지, 아니면 이름난 식당인지 모르고 지나칠 정도였다. 다만 채도 높은 페인트칠과 간판도 없는 식당과 카페는 조금 이색적이긴 했다. 또 식당과 카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과 눈높이가 같아 내가 일행이 된 듯, 지나쳐가는 사람이나 안에 있는 사람 모두 허물없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처음에 가졌던 조금의 실망감은 골목과 숍을 들러보면서 친근하면서도 마치 동네 옆집에 들어가듯 부담 없이 들어갔다 앉아서 수다 떨고 나오고 싶은 그런 가게들이었고, 테이블도 다 합쳐서 예닐곱 명이 앉아 있을 정도로 작고 아담한 곳들이었다. ‘장진우 거리’의 식당과 숍들은 월요일은 모두 휴무라고 한다. 명성이 아깝지 않은 경리단 길처음에는 ‘장진우 거리’를 찾아가느라 한 번 지나쳤던 경리단 길. 중간 중간 이국적인 간판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목적지가 ‘장진우 거리’였던 터라 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다시 찬찬히 들러본 경리단 길은 ‘우와’하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길가에 세계 각국의 음식점들부터 전면 유리창에 영어로 한바닥 써놓은 특색 있는 미용실, 소시지와 치즈만 있는 가게, 조금 특이한 폴란드 그릇 전문점까지, 골목길과 벽에 아주 조그맣게 이국적으로 걸어 놓은 간판까지, 마치 보물찾기 하듯 하나씩 하나씩 찾는 재미가 있었다. 공통된 특징은 하나같이 1~2평 남짓의 작은 가게들이었다. 경리단 길을 가려면 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나 143번, 401번 버스를 이용해 ‘국군재정관리단’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늘어선 이국적인 가게들부터 실질적인 경리단 길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지고 핫 플레이스로 이름나면서 메인 경리단 길에서 조금 벗어난 버스정류장 길가에서부터 특색 있는 가게들이 즐비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드는 청소년 글로벌 나눔&기부 활동 청소년들이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만 바람직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 올바른 나눔 및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나눔 정보들을 모아봤다. 이미지 출처 각 홈페이지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 굿네이버스(www.goodneighbors.kr) *제6회 지구촌나눔가족 희망편지쓰기 대회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아리프(방글라데시 소년가장) 영상‘을 시청한 다음 가난, 전쟁, 질병, 자연재해로 인해 학교에 갈 수 없는 친구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희망편지를 작성해 보내면 된다. 참가기간은 5월 30일까지이며 수상자는 6월말 홈페이지에 공지 및 개별통보 될 예정이다. 참고로 전국시상 중 대상 수상자에게는 ''희망봉사단''으로 해외자원봉사 활동의 기회가 주어진다. *굿워터 캠페인 굿네이버스 식수지원 캠페인 ''굿워터 프로젝트''는 오염된 물로부터 어린이들을 지키는 착한 물 캠페인이다. 후원금은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는 식수시설 설치,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예방하는데 쓰인다. 굿워터 후원은 일시후원(월 1만 원/3만 원/5만 원 등)과 정기후원(월 3만 원/5만 원/10만 원 등)이 가능하다. 또, 홈페이지에서 ''Good Water Project 절수키트(3천 원)''를 구매할 수 있다. 변기에 넣으면 1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절수 보틀과 착한 양치 컵, 절수스티커로 물 절약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 세이브더칠드런(www.sc.or.kr) *아동을 살리는 선물가게도움이 절실한 전 세계 아동들에게 생명을 선물할 수 있는 후원방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신생아 보온담요,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필수약품 5종, 말라리아 방지 모기장, 신발을 각 1만 원에, 영양 간식ㆍ튼튼 영양제를 1만 5,000원으로 후원할 수 있다. 또 5월에는 특별히 제공되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인사말 카드를 보낼 수 있다. *기빙클럽스스로 모금활동을 해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하는 활동가 클럽이다. 학교, 집, 모임 등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을 지원할 수 있는 창의적인 모금활동 공간이며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 후 기빙클럽으로 등록이 되면 모금활동 안내서를 요청한 뒤 활동내용과 모금액을 전달하면 된다. 모금활동은 기념일 후원, 스포츠행사, 자선바자회 등 다채롭게 할 수 있으며, 개인 및 단체별로 신청 가능하다. ■ 월드비전(www.worldvision.or.kr) *희망의 선물 보내기월드비전 ‘희망의 선물 보내기’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말라리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철벽방어 모기장, 먹을거리를 선물할 수 있는 농작물 등을 정기후원 하는 형태다. 매월 1만 원의 정기후원으로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보낼 수 있으며, 염소, 닭, 돼지와 콩, 옥수수, 과실수, 학교 책상, 책, 워터필터 등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지역주민에게 직접 전달한다. ■ 유니세프(www.unicef.or.kr) * 아우인형 ''내 동생''이란 뜻을 가진 아우인형을 만들거나 입양하면 한 어린이에게 6가지 예방접종을 해주고 말라리아 모기장을 보내줄 수 있다. 도안을 내려 받거나 몸통꾸러미를 구입해 아우인형을 만든 다음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출생신고서를 달아준다. 등록 시 기부금 3만 원을 내면 본인 입양이 진행된다. 또, 인형을 직접 만들지 않아도 ''아우인형 입양하기''로 마음에 드는 아우인형을 입양할 수 있다. * 생명구하는 선물 성차별, 조혼, 가사노동, 위험한 등굣길, 부족한 학교시설과 열악한 환경 등으로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취학연령 어린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물로는 미니 학습상자(1만 5,000원), 동화책(2만 5,000원), 공책(3만 5,000원) 등이다. 이 외에도 복합미량영양소/살충 처리된 모기장(각 1만 5,000원) 등 교육, 영양, 건강, 말라리아, 예방접종, 깨끗한 식수와 관련된 선물을 후원할 수 있다.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www.childfund.or.kr) *WATER 4 CHILD해외 빈곤국가 어린이에게 식수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세계 각지의 213개 우물을 설치, 4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깨끗한(Clean) 물을 통해 건강한(Health) 삶(Life)을 발전(Develop) 시키도록 돕고 있다. ARS 및 문자로도 손쉽게 후원할 수 있다. *희망학교 SBS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하는 희망학교 캠페인. 열악한 교육환경과 부족한 교육자원, 사회적 편견의 벽에 갇혀 꿈꿀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 남수단, 세네갈 등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선물하는 후원이다. ■ 한민족복지재단(www.hankorea.or.kr) *세상을 바꾸는 착한 장난감 후원자가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선물하는 참여형 기부활동이다. 세상을 바꾸는 착한 장난감 만들기 키트에는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후원금이 포함돼 있다. 장난감을 만들어 재단으로 보내주면 전 세계 장난감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되고 수익금은 깨끗한 식수, 교육, 보건위생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완성된 장난감과 봉사인증 신청서를 재단으로 발송하면 1개당 4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증해준다.Tip. 청소년 나눔 봉사활동 관련 사이트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정보서비스(www.dovol.net) 회원가입 후 해당지역 봉사기관 검색뿐 아니라 온라인 신청 및 예약,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 &n 2014-05-12
- 「달콤한 목욕」「행복한 우산 마을」 지난 월요일 탄현동 홀트보호작업장 내 ‘카와커피’에서는 왁자지껄 즐거운 싸인회가 열렸습니다. 자신들이 펴낸 동화책을 펴들고 웃고 즐거워하는 그들은 김현군, 김신화, 박순열, 양준혁, 하인섭, 전복남, 최행주, 박지혜, 송혜숙 씨.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 재활프로그램에 선정돼 진행해온 홀트일산복지타운 장애인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에 함께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최근 즐거운 사건(?) 하나를 터트렸습니다. 지적장애, 뇌성마비, 간질, 언어장애, 다운증후군 등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장애를 가지고 있는 그들이 그림동화「달콤한 목욕」「행복한 우산 마을」을 만들어 낸 것이죠. 지난 4월 출판사 ‘바람의 아이들’에서 펴낸 이 두 권의 그림동화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인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왼쪽부터 김현군, 김신화, 하인섭, 양준혁, 박순열, 전복남 씨글쓰기, 사진, 그림 등 각자의 소질과 재능을 담은 그림책이들이 만든 이야기는 기발하고, 따뜻하고 웃음기가 가득하다. ‘달콤한 목욕’에서는 가장 더운 여름의 어느 날 물이 끊기면서 시작된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양동이를 들고 나와 필요한 만큼 물을 받아 갔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세 아이들은 신나게 공을 차다가 목욕탕을 찾았다. 하지만 탕은 텅 비었고 수돗물은 감감무소식. 이 그림동화는 수돗물 대신 냉장고 가득한 사이다로 목욕을 즐기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보글보글 톡톡 튀는, 짜릿한 사이다 목욕.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달콤한 목욕은 생각 만해도 유쾌하다. ‘달콤한 목욕’을 만든 이들은 김신화, 김영애, 김현군, 박경덕, 박순열, 양준혁 씨. 이들을 지도해온 이창신 교사는 “2009년부터 장애인들의 재활프로그램으로 사진, 영상, 동화책, 홀트 라디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교육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펴낸 그림동화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e-book 만들기 프로젝트로 탄생한 책이죠”라고 한다. 각자의 경험을 글쓰기와 그림으로 담아낸 것들이 기발하고 재미있어서 여러 출판사에 보냈었다는 이 교사. 하지만 답장을 보내온 곳은 한 군데도 없어서 접어두고 있던 차에 출판사 ‘바람의아이들’에서 관심을 갖고 출판을 맡아 주었다고 한다. 책이 나온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 밖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요즘 너무나 행복하다는 이들. ‘달콤한 목욕’에 이어 ‘행복한 우산마을’도 기대 이상의 칭찬을 듣고 있다고 자랑한다.이창신 교사(가운데)와 함께 불편하지만 그래서 더 자유롭고 거침없는 상상력 발휘‘행복한 우산마을’은 강아지 복실이가 나눠준 우산이 어떻게 마을 사람들을 행복으로 이끌었는지 그려냈다. 우산마을에서는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는 행주 씨에게 우산은 두 발로 설 수 있게 하는 지팡이 같은 존재고, 장애인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인 혜숙 씨에게도 우산은 배드민턴 라켓이라 꼭 필요한 존재다. 그런데 우산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매일 우산을 가져다주던 복실이가 몸살이 난다. 우산을 짚고 일어나야 하는 행주는 계속 의자에 앉아 있는 처지가 된다. 우산으로 마술을 부리는 인섭이는 무대에서 야유를 받는다. 우산으로 배드민턴을 치는 혜숙이는 대회에 나가지 못한다. 이 기발한 상상력의 주인공은 김동현, 박지혜, 송혜숙, 전복남, 최행주, 하인섭 씨. ‘행복한 우산마을’의 책장을 넘기다보면 프로작가의 그림이나 글처럼 매끄럽진 않지만 삐뚤빼뚤한 글씨와 조금은 어설픈 그림들의 오히려 더 정감 있게 다가온다. “장애인들이 몸은 불편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자유롭고 거침없는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그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이 그림이나 글에 그대로 담겨 있지요. 일어나 걷고 싶은 행주 씨, 몸은 불편하지만 그림의 색상이 누구보다 과감하고 자유로운 인섭 씨, 실제 복실이란 강아지를 너무나 사랑하는 복실이 엄마 지혜 씨, 씩씩한 운동선수 혜숙 씨. 비장애인들 보다 작업은 느리고 서툴러도 순수하고 따뜻한 그들의 마음이 감동을 주는 것 아닐까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각자의 사연들을 듣고 나니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들의 생각과 마음이 전해져온다. “올해 미디어교육은 우리 주변 동네를 다니면서 지도 제작(Mapping)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동네 곳곳을 다니면서 그림이나 사진작업도 하고 지도에 갔던 곳을 표시하는데 모두들 재미있어합니다. 그동안 배운 사진 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작업을 지도에 재미있게 표현해 볼 겁니다. 아마 그림책 이상 기발하고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요.” 넓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거침없이 뿜어내는 그들의 유쾌한 다음 이야기는 또 어떤 모습일지 이 교사는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한다. >>> 미니인터뷰“내 이름은 ‘행주’예요. 친구들은 장난으로 ‘걸레’라고 불러요. 사진을 배울 때 ‘계단’을 찍었는데 그 이유는 계단을 한 번 발로 밟아보는 것이 소원이거든요. 행복한 우산마을의 우산을 짚고 서면 휠체어에서 일어나 두 발로 설 수 있을 것 같아요.” -최행주 씨 “전 강아지 복실이 엄마예요.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 복실이가 많이 등장해요. 또 책 읽는 것도 좋아해서 이번에 ‘행복한 우산마을’의 이야기도 제가 많이 생각해 냈어요. 책을 낸 소감은 좋기도 하고 아직 실감이 나질 않아요.” -박지혜 씨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찍을 수 있어 좋아요. 저에게 늘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선생님 차도 찍을 수 있고요. 전 배드민턴 선수예요. 행복한 우산마을에서는 복실이가 병이 나서 우산을 안 가져다줘 대회에 못나갔어요. 기분이 우울해 그림도 회색이에요.” -송혜숙 씨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 2014-05-12
- 두툼한 겉모습, 속은 부드러운 반전의 매력 80년대에는 어둑어둑한 조명 아래서 칼질을 하던 경양식 레스토랑이 인기였습니다. 생일이나 졸업식 때면 어김없이 찾곤 했었죠. 함박스테이크와 부드러운 크림수프, 달콤한 잼을 곁들여 먹던 따뜻한 모닝빵의 추억, 지금도 아련히 떠오릅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에 가족식사로 적합한 함박스테이크를 소개합니다. 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소스의 조화 고기를 다져 둥글게 빚어 구운 햄버그,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소스와의 조화가 일품인 이 요리를 우리는 ‘함박스테이크’라고 부른다.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햄버그스테이크’다. 독일의 함부르크 지방에서 시작하였다 하여 그 이름이 햄버그가 되었다고 하지만 사실 그 기원은 아시아의 몽골에서 찾을 수 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유라시아를 달리던 칭기즈칸의 기병대는 양고기를 다져 안장에 넣고 다니며 끼니를 해결했다고 한다. 이러한 조리법이 북유럽에 퍼지게 되었고 독일의 함부르크 지방에서 여기에 다진 채소와 전분, 계란, 소금과 후추 등의 양념을 첨가하여 지금의 ‘햄버그스테이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일본을 통해 전해졌고 일본식 발음이 일부 남아 ‘함박스테이크’가 됐다. 70~80년대 레스토랑 문화가 처음 들어서던 시절, 함박스테이크는 경양식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외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양식요리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경양식집의 함박스테이크는 ‘특별한 날’에 맛볼 수 있는 고급 요리로 여겨졌다. 최근에는 퓨전음식이라는 외식 트렌드 속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햄버거 메뉴로 여겨지며 젊은 층은 물론 7080세대에 이르기까지 추억의 메뉴로 떠오르며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겉은 살짝, 속은 오븐에서 완전히 익히기 함박스테이크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두툼하게 구워 소스를 듬뿍 끼얹어먹는다. 보통 함박스테이크 위에는 반숙의 계란 프라이가 올라간다. 영어로는 마치 해님이 떠오른 것 같다고 해서 ‘서니 사이드 업(sunny side-up)이라고도 하는데 노른자가 익으면 안 된다. 노른자는 익지 않았지만 감싸고 있는 계란 흰자는 하얗게 익어서 그 색깔의 대비가 확연해야 풍미가 산다고 한다. 함박스테이크를 한 입 크기로 잘라 소스에 적셔 먹어도 좋고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흘러내리는 계란 노른자에 적셔 먹어도 부드럽고 고소하다. 여기에 토마토케첩은 물론 간장이나 향신료를 가미하면 색다른 맛을 내는 음식으로 변신한다. 특히 소스는 함박스테이크의 풍미를 바꾸어주는 중요한 재료로 새콤달콤한 맛부터 깊고 풍부한 맛까지 다양한 맛을 연출할 수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새로운 고기와 채소가 낯설게 느껴질 때 잘 어울리는 소스만 찾으면 고기의 맛이 확 달라질 수 있다. 함박스테이크는 어떤 재료를 사용,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좋고 맛 또한 훌륭한 일품요리가 될 수 있다. 원래는 쇠고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창의력을 발휘하면 무엇이든 속 재료가 될 수 있다. 반죽에는 후추가 들어가고 소금은 들어가지 않는다. 소금이 들어가면 고기가 수축돼 질겨지기 때문이다. 대신에 다진 고기와 야채, 빵가루 등의 내용물이 서로 잘 달라붙고 사이사이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손바닥으로 자꾸 만져준다. 함박스테이크를 만들 때 다진 고기와 빵가루를 비롯한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골고루 치대고, 팬에서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 겉 부분이 연한 갈색을 띨 정도만 살짝 익히고 오븐에서 속까지 완전히 익히면 집에서도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 우리 동네 함박스테이크 맛집을 찾아서 육즙 가득한 진한 소고기 맛 장항동 달로진한 소고기 육즙의 함박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펍&레스토랑.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며 소고기 함유량이 높아 풍미를 더해준다. 오리지널함박 치즈함박 토마토소스함박 3가지 맛 중에 기호대로 주문할 수 있고 계란 치즈 베이컨 등의 토핑을 추가해 먹을 수 있다. 단호박과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샐러드가 밥과 함께 나온다. 함박스테이크 주문 시 점심에는 후식(커피 콜라 사이다) 저녁에는 와인 한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메뉴: 함박스테이크 수제버거 파스타 치킨퀘사디아영업시간: 10:00~01:00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46번지 센트럴프라자 105호문의: 070-8612-3032 엄마의 손맛이 담긴 함박도시락 ‘정발산동 오렌지테이블’ 이곳은 엄마의 손맛이 담긴 함박스테이크를 도시락 형태로 판매한다. 요리에 사용되는 쇠고기는 강원도 연곡 농협과 직거래를 통해 들여와 과일양념에 재우는 숙성과정을 거쳐 육질이 부드럽고, 고기를 분쇄기가 아닌 손으로 직접 다지는 방식으로 만들어 식감이 탱탱하게 살아있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은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만들기 때문에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하고 가는 편이 낫다. 메뉴: 햄버거스테이크 한우버섯불고기 하와이안햄밥 영업시간: 10:00~22:00 일요일 휴무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712-3 문의: 031-912-3553 추억의 맛과 분위기 ‘일산동 밤비노’ 나무계단을 딛고 2층으로 올라오면 80년대 경양식집 분위기가 펼쳐진다. 벽면을 가득 메운 옛날 영화포스터와 양주병. 고풍스러운 이 식당에선 추억의 맛 가득한 함박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식전 수프, 양배추와 적채를 섞은 샐러드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은 드레싱, 달콤한 소스로 버무린 스테이크, 사이드로 곁들인 완두콩과 스위트콘, 마카로니샐러드까지 특별한 재료는 아니지만 익숙하고 그리운 음식들로 양까지 푸짐해 옛 2014-05-11
- ‘착한고기’, 목동로데오점 오픈 음료, 소주 무료제공 프랜차이즈 한우전문점 ‘착한고기’목동점이 문을 열었다. 정육점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서 착한가격에 품질 좋은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오픈행사로 5월18일까지 고기를 주문할 경우 음료수와 소주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산 한우 모듬(500g) 3만9000원, 한우한마리(800g) 6만8000원에 판매하고 단품메뉴로 1등급 채끝(500g) 3만9000원 갈비살(500g)5만400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고기도 삼겹살(500g)1만9000원, 갈매기살(500g)2만 4000원에 맛볼 수 있다. 매장에서는 참숯으로 고기를 굽고, 야채 및 반찬비용은 별도 가격이다.(어른 3000원, 어린이 15000원).결제 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을 해주고 있다.위치 양천구 신정동 886-6(로데오프라자 2층)문의 02-888-05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0